두상화 질 때 / 송경숙 친구가 생각난다 이마 양쪽 귀퉁이를 지우개로 지운 듯 M 자로 편집된 머리를 목에 얹고 주저 없이 살아가는 친구 가장의 삶에 짓눌린 외로운 열망들 꿈 한번 꾸어보지 못하고 세월 속에 지워지진 않았을까 넓어진 이마 위로 주책없는 햇살이 미끄럼을 탄다 허깨비같이 무력해진 육체를 딛고 줄지어 피어나는 하얀 무명초 쉼 없는 바람에 몸을 흔들며 애써 시간을 눌러보지만 임무를 다하고 떠나는 민들레 홀씨처럼 붙잡지 못해 쌓여가는 과거 속으로 열심히 살아 낸 욕망의 집착들이 하나씩 떠나간다
김지원님 시낭송 감상 잘 했습니당
불꺼진 방에 누워 잠시 쉬며, 감성깊은 낭송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당
평온한 밤 되셔요~♡
김지원님 시 낭송 감상 잘했습니다.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귀한 발걸음 고맙습니다~♡
꽃대의
여린 향에
시인님의
고운 심성이 묻어나는 글
조용히 감상합니다
시인의 친구인
M자 이마를 가진 친구가 보면
참 좋아 하겠다고~ㅎ
하나씩 떠나가는 민들레
사람의 삶을 빗대어 봅니다
고운 음성 마음 기대다 갑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편히 쉬셔용~♡
송경숙
물론 동명이인이겠지만
어릴적 한동네에 살던 친구이름이네요
쓸쓸한 세월~~~
두상화 질 때 / 송경숙
친구가 생각난다
이마 양쪽 귀퉁이를 지우개로 지운 듯
M 자로 편집된 머리를 목에 얹고
주저 없이 살아가는 친구
가장의 삶에 짓눌린 외로운 열망들
꿈 한번 꾸어보지 못하고
세월 속에 지워지진 않았을까
넓어진 이마 위로
주책없는 햇살이 미끄럼을 탄다
허깨비같이 무력해진 육체를 딛고
줄지어 피어나는 하얀 무명초
쉼 없는 바람에 몸을 흔들며
애써 시간을 눌러보지만
임무를 다하고 떠나는 민들레 홀씨처럼
붙잡지 못해 쌓여가는 과거 속으로
열심히 살아 낸 욕망의 집착들이
하나씩 떠나간다
열심히
살아가는
시인님의
일상을
엿볼수 있는 시
멋집니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