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지는 않았지만 제니가 죽은것은 마녀가 얘기했던 파우릭이 죽는것과 같았다고생각해요 처음에 손가락하나를 자른 박스를 파우릭이 가져가서 사과하고싶다고했는데 당나귀 제니가 관심을보이는 모습이 있죠 결국에는 콜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케 생각하는 작곡에서 가장 중요한 손가락을. 콜름을 가장 좋아하는 파우릭을 제니에 빗대서 손가락을 먹으려다 죽은것으로 표현한것같아요 아무튼 너무 잘봤습니다. 말씀너무잘하세요ㅜ
와 역시 평론가님! 저는 그냥 단순하게 당나귀와 도미닉이 죽은 거고, 두 주인공은 죽을 때까지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뿐인 곳에 갇히 거고, 여동생은 잘? 탈출했구나, 했거든요. 우울증이 제일 심한 데 여동생이었고, 두 주인공이 죽을 거라는 암시는 전혀 눈치채지 못 했어요! 역시 평론가님 해설 덕분에 영화를 더욱 풍부하고 확장해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영화 넘 좋았어요!
시오반이 호수에 서 있었을 때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서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이때 시오반이 자살을 결심하고 서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호수 건너편 맥 부인의 손짓도 이를 암시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도미닉이 오게 되고 고백을 했다가 차이지만 저는 이때의 대화가 시오반의 자살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시오반의 표정에서 알 수 없는 웃음을 보았거든요.(순수한 사랑을 발견해서 일까요?) 대신 도미닉이 호수에서 자살을 하는 결과로 이어지죠. 그전에도 도미닉의 말에 용기를 얻고 파우릭이 콜름을 찾아가지만 그 결과로 의도치 않은 제니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파우릭의 삶을 지탱해 주는 관계인 콜름, 도미닉, 제니, 시오반이 모두 사라졌고 파우릭의 다정함 또한 사라졌으니 그때 저는 '파우릭의 삶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죽음 앞에서 의미 없음을 견디지 못한 콜름의 발악이 이니셰린이라는 섬에서 도미닉, 제니가 죽고 시오반도 섬에서 떠나고 파우릭의 다정함까지 소멸하며 침묵의 시간이 찾아왔고 실제로 콜름이 작곡한 이니셰린의 밴시라는 곡처럼 무언가 기억해 줄 사람도 없고 만족하지도 못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원래 허무한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의미 없다는 의도일까요?) 허무를 없애려다가 일상의 다정함과 소음이 없어져 버렸고 작품이 끝난 뒤 이니셰린섬의 삶을 생각해 보니 도저히 긍정적인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라는 작품의 비슷한 주제이지만 정반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루다 1년 지나 영화를 보았네요. 깊은 통찰 잘 들었습니다. 근데 죽은 이가 시오반이라는 생각에는 동의가 안 되네요. 그러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지 몰라도. 호숫가에서 발 벗고 있을 때 분명 자살 암시였지만 도미닉이 결과적으로 구했고, 제니의 죽음도 옛날 사람들이 동물이 죽었을 때 흔히 말하듯 ‘대신 죽은 것’으로 느껴졌어요. 모자란 오빠 땜에 섬에 남아 죽을 뻔했지만, 결연하게 섬을 벗어나 죽음을 면한 것이면 좋겠군요.
이걸 올려주다니 ㅠㅠㅠㅠ
평론가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말 정말 멋지네요. 이동진 평론가님을 생각하면 정말 영화를 완성시키거나 확장시키는 분 같습니다 멋진 평론이 제 삶에 크게 위로와 재미를 주셨는걸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처음 봤을 때 너무 좋았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두 번째로 봤을 때 더욱 좋았다.
이동진 평론가 GV를 보고나니 더더욱 좋아진다.
처음에 도미닉이 작대기를 보고 뭔가를 가져올때 쓰는 거냐고 말해서
마지막에 두 인물이 멀어지고 화면 가운데에 노파가 작대기를 가로로 들고 있는걸 보고
서로가 관계를 다시 가져오려고 하지만 끝내 멀어지는것처럼 느꼈음
디플에 드디어 이 작품올라와서 바로 보고 동진님 리뷰보러왔어요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평론가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공감입니다! 파이아키아에서 영화리뷰 왜 이렇게 안올라오나 했는데, 외부 활동이 많아서였네요...!😂 감사감사 ❤
이번 내용 정말 좋다...
평론도 넘 좋았고, 거기에 더해서 한시간동안 안 쉬고 말하신 것이 너무 경이롭습니다 ㅋ ㅋ ㅋ
쉬본은 죽음에서 벗어난거라고 생각해요. 밴시가 절벽에서 한 손짓이 오라는건지 잘가라는건지 나오지도 않았고, 주인공의 가족중 하나의 죽음에서 마을을 떠남으로서 벗어난거라면 말이 되는것같아요. 작중 유일하게 대립하는 가치 둘 모두를 포용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사람.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파이아키아에 이니셰린의 밴시 평은 없어서 아쉬웠는데 디플에서 올려줘서 좋네요^^ 이번 GV도 정말 좋았습니다 공홈에서 올려주는 거니까 자막도 달아놓으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 가장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와 동진님 보고 급히 들어왔어요.감사합니다!!!
디즈니 감사합니다 쵝오쵝오
우아,, 공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이걸 올려주네..ㄷㄷ
영화보고 바로왔네요:) 평론가님 여러모로 존경합니다🙏🏻다시 한번 영화봐야지❤
13:42
귀한 영상 감사함다!!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었는데 ㅠ ㅠ ❤❤❤
영화 보고 이걸 왜 봤지 한탄했는데
이 영상 보고 감탄하고 갑니다
기다렸어요~~😂❤
감사합니다 ㅠ ㅠ
마틴 맥도나가 이 영상을 좋아합니다.
동진형ㅠ 최고ㅜ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니가 죽은것은 마녀가 얘기했던 파우릭이 죽는것과 같았다고생각해요 처음에 손가락하나를 자른 박스를 파우릭이 가져가서 사과하고싶다고했는데 당나귀 제니가 관심을보이는 모습이 있죠 결국에는 콜름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케 생각하는 작곡에서 가장 중요한 손가락을. 콜름을 가장 좋아하는 파우릭을 제니에 빗대서 손가락을 먹으려다 죽은것으로 표현한것같아요 아무튼 너무 잘봤습니다. 말씀너무잘하세요ㅜ
헐!! 감사합니다 잘 볼게요!
감사합니다!!
오~~~ 감자해요^^
와 역시 평론가님! 저는 그냥 단순하게 당나귀와 도미닉이 죽은 거고, 두 주인공은 죽을 때까지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뿐인 곳에 갇히 거고, 여동생은 잘? 탈출했구나, 했거든요. 우울증이 제일 심한 데 여동생이었고, 두 주인공이 죽을 거라는 암시는 전혀 눈치채지 못 했어요! 역시 평론가님 해설 덕분에 영화를 더욱 풍부하고 확장해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영화 넘 좋았어요!
소중하게 잘 보겠습니다!!
세상에나....
짜릿하다
끝까지 괴롭히는 타우린 ㅠ ㅠ 😂
이동진 은 이동진 👍👍👍
동시대에 이동진 평론가가 존재하는 건 축복이다. 손가락 건다.
헐 1일 전!!!! 타이밍 오져부럿다
시오반이 호수에 서 있었을 때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서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이때 시오반이 자살을 결심하고 서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호수 건너편 맥 부인의 손짓도 이를 암시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도미닉이 오게 되고 고백을 했다가 차이지만 저는 이때의 대화가 시오반의 자살을 막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시오반의 표정에서 알 수 없는 웃음을 보았거든요.(순수한 사랑을 발견해서 일까요?)
대신 도미닉이 호수에서 자살을 하는 결과로 이어지죠. 그전에도 도미닉의 말에 용기를 얻고 파우릭이 콜름을 찾아가지만 그 결과로 의도치 않은 제니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파우릭의 삶을 지탱해 주는 관계인 콜름, 도미닉, 제니, 시오반이 모두 사라졌고 파우릭의 다정함 또한 사라졌으니 그때 저는 '파우릭의 삶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죽음 앞에서 의미 없음을 견디지 못한 콜름의 발악이 이니셰린이라는 섬에서 도미닉, 제니가 죽고 시오반도 섬에서 떠나고 파우릭의 다정함까지 소멸하며 침묵의 시간이 찾아왔고 실제로 콜름이 작곡한 이니셰린의 밴시라는 곡처럼 무언가 기억해 줄 사람도 없고 만족하지도 못하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원래 허무한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의미 없다는 의도일까요?) 허무를 없애려다가 일상의 다정함과 소음이 없어져 버렸고 작품이 끝난 뒤 이니셰린섬의 삶을 생각해 보니 도저히 긍정적인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라는 작품의 비슷한 주제이지만 정반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미루다 1년 지나 영화를 보았네요. 깊은 통찰 잘 들었습니다. 근데 죽은 이가 시오반이라는 생각에는 동의가 안 되네요. 그러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지 몰라도. 호숫가에서 발 벗고 있을 때 분명 자살 암시였지만 도미닉이 결과적으로 구했고, 제니의 죽음도 옛날 사람들이 동물이 죽었을 때 흔히 말하듯 ‘대신 죽은 것’으로 느껴졌어요. 모자란 오빠 땜에 섬에 남아 죽을 뻔했지만, 결연하게 섬을 벗어나 죽음을 면한 것이면 좋겠군요.
펍에서 약속된 시간이 항상 두시인 것과 불지르고 나서 종이 두번 울리는것도 뭔가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ㅜㅜ
동진님 해설 들어보니 초반 레코드에서 주님께서 골고다로 올라가시네 라는 노래가 나온 걸로 봐서 성경이랑 연관시켜본다면 베드로가 닭이 두번 울기 전에 주를 부인한 장면이 어렴풋이 연상되긴 하더라구요.
파우릭
IRA 스파이인 콜름이 옥죄어오는 수사망에서 아끼는 친구를 멀어지게하여 화를 피하게 하려는건가.. 음대생을 가장한 밀정인건가? 이런 생각하며 봤었어요 ㅎㅎ 물론 중간 어디서부턴가 아 이건 굉장히 상징적인 영화구나 했어요
어리석은 자들, 자신이 추구한다고 떠드는 가치는 그저 명분일 뿐이고 여전히 시간만 흘려보내는 인간에 대한 지독한 블랙코메디로 봤습니다. 저는
으스스한 영화였네요
자해한 손을 핱아주는 다정한 개
추가로 자해한 손가락을 먹고 죽는 다정한 동키
다정한 개를 죽이지 말라고 하는 여인
자해한 칼을 못쓰도록 집밖으로 끌고 나가는 다정한 개
ㅎ 이동진
영화를 먼저 봐야 하나요? 아니면 이 영상을 먼저 봐야 하나요?
늦었지만 영화부터 보셔야 됩니다😅
ㅋㅋㅋ 최강희 말이 맞군
디즈니 홍보팀은 이런 거 편집해서 줄일 능력도 없냐.
절대 정곡을 찌르는 말을 안 함으로써 배급사 친화적인 행보로 최고의 평론가 자리에 오른 이동진 선생님 사랑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영화 소개 많이 부탁드려요!!
멕이네 재수없다
평론가가 어떡하든 영화 평론만 보고 평론가가 맘에 안들거나 평론이 맘에 안들면 쳐보지말던가 무시를 하고 지나가면 되지 진짜 개 찌질해보임 학창시절이 투영된 글 같음 ㅋㅋ
@@dfddfd-hc8lt 심기를 건드려서 죄송해요 😢
ㅋㅋㅋ친구 없을 화법
@@두유-u3m 오 역시 잘 아시는군요 댓글 하나만 봐도 한 사람의 인생이 보이시나봐요 ㄷㄷ 제 위에 두 분의 인생 평가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