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bal Jint -- Ten Years Of Misreading (소년을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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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5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

  • @JunWoo0522
    @JunWoo0522 12 дней назад

    술에 취해 거리를 걷다가
    불이 꺼진 샵의 쇼윈도
    그 속의 낯선 날 봐
    우린 또 얼마나 변할까
    꿈이 다 이뤄질 것만 같던
    그 때가 기억이 나
    이건 우연이야
    며칠을 연이어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이 거리 어딘가에서
    니 얼굴을 마주치다니
    it's funny huh
    맑고도 날카롭던
    그 시선이며
    웃음짓는 표정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변치 않은 것 같아
    난 꿈을 향해 발을 딛기는 커녕
    하는 것마다
    실패하고 세상은
    진짜 상상이랑 달라
    내가 진짜 많은 걸
    바란 건 아니었잖아
    이 메마른 동료들과
    길가를 걷다가
    생각하곤 해
    this can't be me
    something must
    have gone wrong
    고민할수록
    나를 덮치는 혼돈
    요새 난 이루고 싶은
    소원이 하나도 없어
    우리가 속물에 더럽고
    또 가벼워서
    그토록 싫어하던
    그런 짓들을
    내가 하고 있어
    그리고 아닌 척
    잊어버리는
    망각과 위선
    옛 친구에게
    연락을 해도 이제는
    예전과 같지 않아
    now we're
    just pretendin'
    어떠한 삶의
    무게도 버틸
    힘이 있는 척
    even when everything
    in your life is
    getting tough
    지금 서있는 곳
    술을 깨고 맨 정신으로
    둘러봐도 자꾸
    초점이 흐려져
    힘든 몸을 이끌고
    가는 길마다 적신호
    oh no
    소년에서 아저씨로
    술에 취해 거리를 걷다가
    불이 꺼진 샵의 쇼윈도
    그 속의 낯선 날 봐
    우린 또 얼마나 변할까
    꿈이 다 이뤄질 것만 같던
    그 때가 기억이 나
    잔소리할 거면 그만둬
    그놈의 담배 좀 그만 피워
    그런 말 바라는 거 아니야
    바로 내게 설득하려 하지마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
    나 그런데 그런 눈으로
    안쓰럽게 보지마
    난 정말 괜찮아
    맞아 안 괜찮아
    속이 너무 쓰려와
    그래 네 말대로
    시간은 많이 흘러갔지
    준비 못한 채
    현실이 내게 굴러왔지
    온 팔에 스티커
    문신하고 태권도띠
    동여매던 시절과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세상은 나를 질려가게
    만들고 있잖아
    점점 용기가 안 나
    발 딛는 어딜 가나
    가식이란 냄새가 나
    난 아직까지
    어른이 되지 못하는데
    아직 센 술은
    입에 잘 대지 못하는데
    군대를 안가서 그래
    빨리 갔다 와
    갔다 오면 후회는 잠깐
    느끼는 게 많아
    니가 바라는 게
    소위 말하는
    철드는 것에
    있다면 안 할래
    그런 아저씨 코스프레
    그렇게 시간은 또 가고
    내 발악은
    모래성 위 파도
    stay 남아주길
    바라지만 나 역시도
    그렇게 소년에서
    아저씨로
    술에 취해 거리를 걷다가
    불이 꺼진 샵의 쇼윈도
    그 속의 낯선 날 봐
    우린 또 얼마나 변할까
    꿈이 다 이뤄질 것만 같던
    그 때가 기억이 나
    from boys to men
    from boys to men
    from boys to men
    from boys to 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