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3가지 증상(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이청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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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5 окт 2024
  • 인생은 무한이 아니라 유한한 삶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지막엔 이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 임.종, 죽.음이라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고 되게 다양한 과정입니다. 마지막을 앞둔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야 할까요?
    의료진의 입장에서 어떤 기준으로 마지막 순간을 판단할까요?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이청우 과장이 알려드립니다.
    기획/촬영/편집: 최초희 PD
    #임종 #죽음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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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924

  • @hyeongtaekim4323
    @hyeongtaekim4323 2 года назад +2395

    아주 어렸을 때 찢어지게 가난해서 병원 한 번 제대로 못 간 엄마가 투병하시던 1959년겨울 날 아침...어린 우리 남매는 본능처럼 무슨 일이 일어 날 것 같은 스산하고 불안한 느낌으로 잠을 깨서 오랜 병고에 시달린 엄마의 여윈 얼굴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늘 맥없이 감겨있던 눈을 크게 뜨고 있었고 눈물을 흘리셨습니다.그리고 가느다랗게 방문을 열어달라 하셨고 희경이가 날 데리러 왔어..하셨습니다. 희경이는우리는 모르는 아주옛날 죽은 엄마의 자매입니다. 엄마..부르며 우리 남매는 엄마의 야원 손목을 잡고 있었는데 차츰 서서히맥박이 끊기고 우리엄마는 그렇게 한 많은 생명의 밧줄을 놓아버렸습니다. 찢어지게 정말 지긋지긋하게 가난해서 심한 하혈을 하면서도 미역을 이고 철암장성의 골목길을 누비며 도부장사를 하던 엄마가 눕게되고 인간의 몸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피가 나올 수 있을까싶게 젖은 피 빨래를 남이 안 보는 겨울밤에 죽서루옆 오십천에서 거의 매일 밤 수도없이 빨면서 누나와 저는 울고 또 울었는데 엄마의 주검앞에서 우리는 또 울었습니다. 엄마는 너무 젊은 나이에 우리는 너무 어린 나이에 일찍 죽음을 알아 버렸습니다. 동네분들 도움으로 엄마를 관도 없이 뒷산에 묻고 저는 신문배달 누나는 은행식당 식모 살며 엄마 초하루보름 빠짐없이 젯상올리다 1년후 저는 한많은 고향을 떴습니다. 그러나 오랜세월 타향에 터박고 살면서도 제 마음의 구심점은 항상그곳 우리엄마 무덤이 있는 고향입니다.누나와 엄마 피빨래하던 오십천이 내려다 보이는 건짓골 산에 엄마가 계십니다. 엄마...

    • @길보리몽탱순주도셋낳
      @길보리몽탱순주도셋낳 Год назад +223

      힘내세요 그래도 살다고면 꼭좋은날있을겁니다

    • @태양-d7m
      @태양-d7m Год назад +244

      힘내시고 꼭 건강하시고
      지금까지 열심히 사신것만도
      대단하시고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요

    • @정들길
      @정들길 Год назад +307

      지금쯤 연세도 있으실텐데
      참 가슴아픈 사연입니다.

    • @김여사-d8u
      @김여사-d8u Год назад +238

      어머니 좋은 곳에 계실겁니다.
      자녀분들도, 좋게 사시리라 믿습니다.

    • @user-uz2oe6nh2w
      @user-uz2oe6nh2w Год назад +149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 @김명숙-u9h4o
    @김명숙-u9h4o 2 года назад +513

    귀는 들리는 것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임종하실 때
    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정신을 놓지 않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느낌이 완전히 보였습니다.
    "아버지, 우리에게 희생적으로 애쓰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제 가셔야 하니까 힘들게 애쓰시지 말고 마음 편히 가셔요. 우리는 항상 아버지를 기억하고 감사드리겠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니까 바로 편안한 모습으로 임종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런데 당시 엄마가 치매상태였는데...
    임종인지도 모르고 아버지에게 섭섭한 말씀을 막 뱉어냈어요.
    그러자 아버지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막 요동을 쳤어요.
    엄마를 병실밖으로 모시고 나가고 다시 자식들이 따뜻하고 좋은 말씀을 드리니까 다시 고요히 임종을 받아들이셨습니다.
    확실히 귀는 마지막까지 열려있다는 것에 확신이 들었습니다.

  • @funct2459
    @funct2459 2 года назад +944

    아버지 임종때가 생각나네요. 의식 찾지 못하시고 숨을 거두실때 순식간에 차갑게 굳어가는 모습에 놀랐지만 꼭 안아드리면서 볼에 입맞춰드리면서 가고싶은곳 가셔서 하고싶은거 다 하시라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드렸어요. 그때 아버지 눈끝에 맺혀있던 눈물이 흘러내리던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625전쟁때 남쪽으로 피할 곳을 찾으러 내려왔다가 고향에 있는 어머니와 형제들을 평생 만날 수 없었던 7살 아이였던 아버지. 이제라도 그리워하던 것들을 만나시고 함박 웃으시길 바랄뿐이에요. 만날 수 있고 만져질 때 열심히 표현하고 서로 사랑하길 바래요. 건강히 :)

    • @choidosuk
      @choidosuk 2 года назад +69

      돌아가시기 전에 찰나지간이지만 잠시 의식을 찾는 경우가 있어요. 회광반조라고 합니다.
      제 부친께서도 임종하시기 전에 의식을 전혀 못 찾으시다가 마지막 임종 순간에 눈꺼풀 움직이고 눈물 한방울 흘리시고 남은 가족들한테 마지막 인사를 대신하고 가시더군요. 저도 자식된 도리로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드린 것이 지금도 감사하네요. 임종 때 감사하다고... 사랑한다는 말 전했어요.

    • @comeinch
      @comeinch 2 года назад +35

      아버님 임종도 못지켜드린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젠 제게도 멀지만 않은 일이됬네요!
      격동기릉 살아온 세대들..
      떠나가는게 뭐 서럽겠느냐마는....

    • @Maximus-c6i
      @Maximus-c6i 2 года назад +67

      저희 엄마는 눈한번 안떠시고 혼수상태로 계시다 돌아가셨네요 님의 글을읽다가 눈물이 흐르네요 살아계실때 잘한다고 했는데도 돌아가시니 못한것만 생각나고 슬프고 보고싶습니다 코로나라 면회도 안되고 손한번 잡아보지도 못하고 먼발치에서만 얼굴을 바라보며서 나에게 힘없이 손흔들던 모습...슬프네요.

    • @박상현-v3f
      @박상현-v3f 2 года назад +18

      헤어질 때 라는걸 직감으로 알겠더라구요
      그저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히 가시라고만
      말씀드렸네요 ......

    • @은혜-n2f
      @은혜-n2f 2 года назад +10

      @@Maximus-c6i 저도 늘 걱정이네요
      코로나땜에 부모님 임종도 못 지켜드릴까봐.

  • @김김-k5u
    @김김-k5u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5

    그날따라 날씨가 참좋고 햇살이 맑았던 날..살랑이는 바람이 약간은 차갑지만 가을을 느끼기좋았던 작년 10월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부정맥 으로 홀로 긴여행을 떠나셨어요.당시 전 임신7개월 아버지가 우리 아기 보고싶다고 그렇게 기다리셨는데 안겨드리지도 못하고 지인들과 식사후 컨디션이 안좋으셨는지 차안으로 들어가서 쉬시다가 심정지로 진짜 하루아침에 가셨어요 그충격으로 저는 너무 힘들고 괴로워 며칠밤을새고 울고 많이 먹지못해 아기 체중이 늘지않아 작게 태어났지만 다행히 건강하게 너무 예쁜공주가 태어났어요
    아버지가 우리 아기까지 지켜주시고 저 늦은나이에 결혼할때 쓸쓸 하지 않게 손도 잡아주시려고 기다렸나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3개월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전날밤까지도 아버지와 얘기하고 그렇게 건강하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술.담배도 안하셨던 자식밖에 몰랐던 아버지가 안계시는게 믿기지않아요 세상에서 절 사랑하는 분이 먼여행을 그렇게 혼자 가셨어요.. 한마디 말씀도 못하시고 우리 공주도 안아보지 못한채로..죽음은 그 누구도막지못하는것 같아요..
    다시 태어나도 꼭 아버지 딸로 태어날꺼예요 사랑합니다

  • @yeom3503
    @yeom3503 2 года назад +355

    우리아버지는어떠셨나..생각해보니 누구나 맞이할죽음이겠지만 참 두려운시간들이겠구나 우리아버지도 그시간들 얼마나두렵고 외로우셨을까하는마음에 숙연해집니다.. 아버지떠나시기몇일전 죽음과사투를벌이고있는중에도 제가 손을잡으면 온힘을다해 꼬옥 잡아주셨던기억이있어요. 그러니 돌아가시기전이라도 꼭 드리고싶은말씀모두 드리세요. 모두 듣고계시고 모두 우리자식들의 잘못이있다면 용서해주실꺼예요.
    너무그립네요 아버지가^^*

    • @cougarzk833
      @cougarzk833 2 года назад +17

      동감합니다

    • @유영식-y8m
      @유영식-y8m 2 года назад +25

      저도먼저가신
      아빠
      그리고 남동생이 그립습니다
      죽음후의 세상은 평안입니다
      슬플땐 맘껏 슬퍼하시고
      신께 감사하세요
      내마음의 펑안이 옵니다

    • @김선례-p8i
      @김선례-p8i 2 года назад +2

      4

    • @반나-r1o
      @반나-r1o 2 года назад +9

      저도 글쓴님의 글을 읽으면서..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내 슬픔에만 빠져 있었지
      아버지가 얼마나 두려우셨을지는 생각도 못했었네요
      많이 무서우셨을텐데.....
      그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아버지 보고 싶어요🙆‍♀️

    • @이름-m4j4u
      @이름-m4j4u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지옥갔을테니 따라가십쇼

  • @neoqma3772
    @neoqma3772 2 года назад +219

    우리는 안 죽을 사람처럼 살고 있지만 우리도 격을 과정.. 순간,순간 소중하게 살아야 겠음

  • @화이팅-c2w
    @화이팅-c2w 2 года назад +60

    얼마전 돌아가신 엄마생각나네요...뇌출혈로 급작스럽게 돌아가신 울엄마 병원도착했을때부터 돌아가실때까지 눈도 안뜨시고...목소리한번 들어보고싶었지만..듣지도못한...근데 정말 신기한건 엄마도알았는지 3남매가 모여서 엄마한테 마지막 인사할때 눈물이 맺혀있던모습이 기억나네요...엄마 너무보고싶다 ...생각만해도 울컥..오늘밤 꿈에서는 볼수있겠지...

  • @최미숙-y4y
    @최미숙-y4y 2 года назад +352

    좋아요 구독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잘해드리지 못해서 임종때 아버지얼굴 양손으로 만져본게 다인거같아요 살아계실때 잘 했어야 했는데 후회가 많습니다~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편하게지내세요 엄마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제곁에 잘지내고 계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12

      전 잘해드리지도 못했고 깜빡자느라 임종도 못지켜서 괴로워요😭😭😭😭

    • @장마전선-d7o
      @장마전선-d7o 2 года назад +8

      @@지원민-z8j 자책하지 마세요!당신은 최선을 다하셨어요~당신이 열심히 사는길이 아버님께 효도하는거라 생각됩니다 화이팅 하세요^^

  • @소소한여자
    @소소한여자 2 года назад +246

    중환자실 간호사로 13년을 살아왔는데, 임종앞둔 사람의 증상이라길래 들어와봤습니다. 객관적인것은 뭐 누구나 다들 알수있는것이고(혈압같은것), 제가 중환자실에서 정말 놀랐던것은.. 환자가 사망하기 일보직전인데 사망을 안합니다. 누가봐도 곧 사망인데 계속 시간이 끌어지는와중에, 보호자가 뒤늦게 도착하여 면회를 시켜주면, 조금뒤 사망하시더군요. 이런일이 매일 일어나는건 아니었지만, 이런일이 나타날때마다 저는 놀라워했습니다. 이것뿐만아니라, 의식은 없지만 혈압맥박 다 괜찮으셨던분이 면회시간되어 보호자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맥박0이되어 사망하시는분도 기억나고요. 자식이 해외에있어 병원까지 오기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데 자식올때까지 의식없이 기다리시다가자식오고 얼마안되서 숨지는경우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영상과는 다른 내용인데 , 돌아가신 환자분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끄적여봤네요. 드라마에서처럼 유언하고 죽는분들은 본적이 없네요.

    • @aftertherainkr
      @aftertherainkr  2 года назад +27

      안녕하세요. 비온뒤의 김용태 PD입니다. 좋은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2년
      @이제2년 2 года назад +16

      님 말씀이 맞아요 ... 9년전 할아버지 임종 직전에 제 친동생이 급하게 병원 도착후
      병동 엘리베이터 타고 내린 직후에 바로 돌아가신거 보면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눈을 감는거 같아요 ㅠㅠㅠ 이걸 쓰는 지금도 그때 생각나서 눈물 나네요

    • @IovePangsomuch
      @IovePangsomuch 2 года назад +12

      저희 할머니도 그러셨어요, 할머니 보고싶네요..

    • @ehgg7896
      @ehgg7896 2 года назад +8

      저희 할아버지도 자식들 다 문병 온 후 돌아가심. 기독교인. 제가 마지막 예배 드림.

    • @english0579
      @english0579 2 года назад +22

      저의 아버지도 해외에서 온 저를 기다리셨어요. 의식은 안아픈사람같았어요.
      간호하던 제 어머님이 제가 왔다고하니,
      기운이 하나도 없어 천장만 바라보는 아버지의 양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렀어요.
      그날 아버지는 영영 떠나셨지요.
      나이먹을수록 아버지가 그립네요 ㅜㅜ.
      아버지 진심으로 고맙고,사랑합니다

  • @hk-ts8pl
    @hk-ts8pl 2 года назад +176

    최근에 어머니를 호스피스병원에서 보내드렸어요.
    선생님설명해 주시는 증상이 순차적으로 오면서 저희 어머니도 오전에 의식이 있으셔서 저랑 대화도하셨는데 오후에 의식이 없어지고 2일후 다시 못올 먼길을 가셨어요ㅜㅜ
    지금은 엄마 목소리 촉감 모든것이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부모님 곁에 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좋은 시간을 보내세요~

  • @swswdesign
    @swswdesign 2 года назад +75

    우리 아빠 하늘나라에서도 아프지말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우리걱정하지말고 잘지내. 내가 병 못고쳐준거 미안해. 아빠 사랑해.

  • @OK-rn5qf
    @OK-rn5qf 2 года назад +380

    다시한번 삶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소중한 말씀 고맙습니다 교수님

  • @큰사랑-j3o
    @큰사랑-j3o 2 года назад +75

    삼일만 누웠다가 일생을 돌아보고
    죄는 회개하고 자식들 한테도 사랑을 표현하고 모든것을 마무리 하고 감사하면서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인생이겠는가?
    나의 기도 제목이다.

  • @느낌그대로-i6d
    @느낌그대로-i6d 2 года назад +41

    친정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모습 의사 선생님이 오실분 다 오라했는데 마지막 엄마가 기도를 하며 잘가리 하실때 의식이 없는 아버지 눈가에서 눈물이 흐르셨어요 그러고 숨을 거두셨답니다

  • @SHLee-qv5no
    @SHLee-qv5no 2 года назад +354

    그걸 지켜보는 의료진들도
    수고 많이 하시네요.

  • @Luna-yh2rl
    @Luna-yh2rl Год назад +59

    아버지가 폐암말기입니다
    어제돌아가실뻔했지만
    호전되어서 최소 한달두달이상 사실거라믿었어요
    그런데오늘
    호스피스병원에서
    며칠도안남은거라고
    이미 암말기환자의
    임종증세가 다 나왔다고
    곁에서 지켜드리라네요
    믿을수가없어요..
    ㅠㅠ
    눈물이 마르지않네요
    아빠
    정말미안해...
    사랑해..
    부디 더이상아파하지말고
    무서워하지마...두려워하징사
    나중에..우리모두..다..따라갈거야
    그때우리는
    행복하게살자

  • @zhaoyunzulong
    @zhaoyunzulong 2 года назад +38

    혈압 불규칙, 거친 숨 (체인 스토크스 호흡), 침을 못 삼켜서 가래 끓는 소리, 피부 말단의 청색증, 입을 잘 못 닫거나, 정신 착란, 청각 가능...... 좋은 세미나 감사드립니다.

  • @myungokkorner907
    @myungokkorner907 2 года назад +126

    말씀 잘 들어습니다. 저도 5년간 불치병 남편을 집에서 간병,(간호사와 함께), 간호사님이 오늘 못 넘길거라고 ... 10시간 그의 곁에서 지키면서( 혼자서요) 밤 10시40분경 임종을 지커습니다. 약 6시간 식음땀을 많이 흘려고, 저를 보면서 눈물이 글썽,글썽 많이 했지요. 가는사람 손잡고 있는데, 놓치면서 편히 고개를 왼쪽으로 꺽으면서 기시드라고요. 제가 더 당황하여 울어지만, 곧 의사가 오셔서 명이 다 했다고... 9년이 지난 아직도 그 모습이 눈앞에... 사랑하는 남편 보내는것 보는것도 큰 고통 이라고... 남편의 소망되로 끝까지 집에서 간병했기에, 조금은 저 자신이 대견? 그분의 소망 이루워 주었답니다. 모두 아프지말고,고통없이 떠나셔면 하네요...

    • @준벽서
      @준벽서 2 года назад +4

      힘내세요

    • @myungokkorner907
      @myungokkorner907 2 года назад +11

      @@준벽서 감사합니다. 저도 육십후반이라, 곧 남편곁에 갈거라고... 타국에서, 남편없이 ,자식없이, 친인척 없이 외로히 혼자삶도 이제 지쳐습니다.정리 중 이지요. 남께서는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기쁘고, 즐거운 나날들 보내시길 빕니다.

    • @희망22-l1r
      @희망22-l1r 2 года назад +4

      그 후로 가치관의 변화가 많이 생기셨을 것 같아요.. 글 읽는데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 @준벽서
      @준벽서 2 года назад +4

      저도 군대에서 쓰러져서 2년동안 투약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겨 감사하게 현재 열심히살고 있습니다.

    • @myungokkorner907
      @myungokkorner907 2 года назад +5

      @@희망22-l1r 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말씀에 저도 눈물이... 힘껏, 노력해서 좀 살아 볼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 드립니다 .

  • @김은숙-g3r2f
    @김은숙-g3r2f 2 года назад +48

    일년반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슬프기도하고 그리움에 눈물흘리고 있었네요. 이 무슨 우연의 알고리즘인지...ㅠ.ㅠ
    돌아가시기전 교수님이 말씀하신 증상을
    거의 다 보이셨는데
    돌아가신날 아침 미음 2~3번 받아드시고 그만먹겠다는 의사표시도 하셨기에
    혹시나 하면서도 임종전 증상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코를 골면서도 주무시기도 했고
    한 이틀 가래가 끓어서 힘들어 하시는거 같았는데.
    그 가래를 못빼드렸다는게 내내 맘에 걸리고
    좀 더 편안하게 해드리지 못했다는 생각. .
    그리고 돌아가시기전 한 두시간전에 힘없는 표정으로 저를 빤히 보시며 눈물을 주륵 흘리시길래. 눈물을 닦아드렸었어요.
    그후 계속 주무시듯이 계시다 돌아가셨는데...
    임종에 대해 인터넷을 그리 검색하고도
    바보같이 왜 임종전 증상을 몰랐는지 계속 자책하곤 했었어요.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니 가래 빼드리는게 더 고통을 드리는거라고 말씀을 하셔서
    제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습니다.
    아버지께서 막내딸 이제 마음 편안해지라고 이 영상을 보게 하셨나 봅니다..ㅠ.ㅠ

  • @이현미-f9x
    @이현미-f9x 2 года назад +230

    죽을때 고통없이 죽을 수있다면 이젠 어쩌면 가장큰 소망입니다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8

      호흡곤란이 오는데 고통없는죽음은 없어요ㅜㅜ

    • @야생화-l9e
      @야생화-l9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3

      안락사가 도입 되어야 합니다 말기 암환자 치매 중환자 고통없이 갈수 있길 원합니다

    • @야생화-l9e
      @야생화-l9e 5 месяцев назад +4

      공감합니다

    • @어지간히좀
      @어지간히좀 Месяц назад +1

      저도 고통없이 가는개인소망인데. 욕심이겠죠

  • @장끌로드반담-r8x
    @장끌로드반담-r8x Год назад +76

    보름전에 하늘나라 가신 아버지 ..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애쓰시고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를..
    어머니 잘모시고 동생들 잘 살피겠습니다
    먼훗날 꼭 다시만나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

  • @최강타-u3z
    @최강타-u3z Год назад +45

    아버지 사랑합니다
    고통없는곳에서 아프지마시고
    행복하시길
    너무 보고싶어요

  • @nayanaya
    @nayanaya 2 года назад +82

    우리 외할머니 다치셔서 말도 못하고 의식불명 상태로 4개월동안 병상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엄마랑 외숙모가 왕생극락 하시라고 하니까, 의식 돌아와서 그래~ 이렇게 대답하시고 바로 돌아가심. ㅠㅠ
    그래서 방에 있던 사람들 다 깜짝 놀라셨음. ㅠㅠ

  • @青汁王子切り抜き-u8g
    @青汁王子切り抜き-u8g Год назад +20

    아버지 사랑합니다
    고통없는곳에서 아프지마시고
    행복하세요
    많이 많이 보고싶어요

    • @윤행복
      @윤행복 2 месяца назад

      저도요ㅠㅠ 누나와아빠 같은달에 암으로 줄초상으로 돌아가신 막내아들로써요😭

  • @뽕돌뽕돌
    @뽕돌뽕돌 2 года назад +82

    할아버지 임종때가 기억나네요...
    80이 넘으신 할아버지께서 임종 직전
    엄 마..엄 마...하면서 마지막 먼길떠나셨습니다..
    가족들은 증조할머니께서 할아버지를 데리러오셨다고 생각했어요...
    할아버지 그곳에선 할머니와 편히 쉬세요..사랑합니다...

  • @쥬스사과-m7n
    @쥬스사과-m7n 2 года назад +108

    저는 지난달에 엄마를 하늘나라에 보내드렸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증상들을 다 눈으로 봤던터라 설명 들으면서 엄마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많이 났네요.
    엄마가 가신 그곳에선 부디 아프지 말고
    걱정도 없이 편안히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참이슬-i9t
    @참이슬-i9t Год назад +77

    아버님이 임종 직전 입니다. 월요일부터 의사쌤이 오늘 낼 가실것 같다고 하셨는데 거의 일주일째네요. 어제는 산소 포화도가 갑자기 떨어져 새벽에 병원까지 갔었는데 안정이 되었어요. 간병인 이모님 말로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이제 정말 편히 고통없이 가셨으면 좋겠어요....편히....

    • @브베타도-q2t
      @브베타도-q2t 9 месяцев назад +6

      저희 아버지와 현재 같은 모습이네요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째이고 급성폐렴입니다 식사도 정말 잘하고 매일 운동하셨는데 너무 슬픕니다

    • @하소일TV
      @하소일TV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저희 엄마가 자궁암 수술하시고 복부로 전이돼서 몇 년째 항암중이세요
      그러던중 맹장염이 와서 수술을 하고 그 이후 장폐색이 와서 죽을고비를 몇 번 넘기다 다시 회복하셨는데 이번에 또 고형식은 아예 못드시고 물만 드셔도 구토하기를 두 달째에요 ㅠㅠ
      깡말라서 걷기도 제대로 못걷고 병원에서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하고 집에만 계시다가 오늘 119좀 불러달라해서 응급실 가셨어요. 오늘은 정신이 몽롱하고 시간개념도 없고 손주가 학교에서 온것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면서 자꾸 의식을 잃으려하시고 ㅠㅠ 구급차안에서 구토하시고 좀 나아졌다는데 전에는 이런적이 없었는데 의식을 잃으려한다니까 제가 너무 두려워요
      엄마가 의식 잃지않게 손을 자꾸 주무르면서 말도 자꾸 시켰어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길 두 달인데 병원에서 해줄수있는게 없다하니 너무 속상하고 병상이 부족하다고 제대로 걷지못하는 엄마보고 간호사들이 빨리 퇴원하라고 종용하구요 ㅠㅠ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자고해도 별반 다를게 없다고 안가셔요 ㅠㅠ

    • @kyujin2902
      @kyujin2902 Месяц назад

      ​@@하소일TV호스피스 병동으로라도 알아보셔요 ㅜ 지금 고통이 없으시면 집으로 가셔도 되시는데 고통이 있으신 상태로 보입니다. ㅜ 야속하지만 병원에서는 응급으로 처치를해서 살릴수있는 환자에 에너지를 쏟아야하기에 입원을 안 시켜줘요. 그나마 호스피스병동 가셔서 진정제 진통제라도 투여받으시는게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그게 낫습니다.

  • @bin38onlyone
    @bin38onlyone 2 года назад +174

    삶과 죽음은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늘 붙어있구~끼구 살아야 함을!!!
    교수님 설명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덕분입니다!!!
    인연되신 모든분들 늘 평안하시길!!!🙏

  • @fineapple0517
    @fineapple0517 Год назад +19

    사랑하는 울 엄마 엄마 얼굴도 모르고 계모살이 구박받고 결혼해서도 온갖 고생만 했는데 이제 하나님께로 갈 준비를 하시는것 같아요 누구나 한번은 죽음을 맞이하지만 이만큼 큰 고통이 있을까요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말 한번 제대로 못하고 못난딸 못살아서 맘고생 시켜드려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엄마 어려운 살림에 자식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온갖 힘쓰는일 한다고 고생많으셨어요 모레 병원에서 꼭 면회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두꺼비-e1h
    @두꺼비-e1h 2 года назад +171

    선생님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수도없이 죽음의 문턱으로 들어가는 분들을 접하시면서 삶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하실거고 그 과정중 때로는 선생님도 두렵고 힘들 때가 있으실 것 같아요.
    저는 태어난 순간의 고통이 기억에 남아있지 않듯이 죽음의 순간도 지켜보는 세상의 사람들과 달리 통증만 아니라면 어쩌면 탄생의 순간과 맞물려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할머니의 임종과
    친정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며 과연 어느 과정까지 인지의 범위일까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참고로
    의식이 있을 때
    감사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고생많으셨다는 말
    편안히 가시라는 말.
    무엇이든 내 맘에 우러나는 진심을 꼭 전해주세요.
    그래야 후회하지 않습니다.

  • @ohhappy_01
    @ohhappy_01 Год назад +9

    작년 가을에 폐암 말기 진단 받고 항암치료 후 뇌까지 전이돼 더이상 연명 치료는 포기하고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친정 엄마입니다. 앞으로 얼마 남았을지는 모르지만 길어야 몇 달일거예요. 요즘만큼 엄마한테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을 한적은 없을거예요.
    엄마가 갓난 아기 때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엄마는 우리에게 언제든 찾아갈 친정을 만들어 주기 위해 평생 아프면서도 친정집을 지켜 주셨어요. 엄마 돌아가시고,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도 돌아가시면 우린 찾아갈 친정이 없어요.ㅠㅠ 그래도 평생 너무 많이 아팠던 울엄마가 이제 그만 아팠음 좋겠어요. 신이 어떻게 한 사람에게 그런 큰 고통을 줄 수 있을까싶을 만큼 엄마는 평생동안 몇 번의 큰 사고와 두 번의 암투병까지 겪어야만 했어요. 엄마 만나러 자주 가려고 하지만 언제 전화가 걸려올지 몰라 늘 긴장 속에 있어요. 그냥 요즘은 이런 영상들을 자꾸 보게 되네요.

  • @사랑비-g3w
    @사랑비-g3w Год назад +20

    중요한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작년 봄에 천국가신
    엄마 임종을 지켜 드리지 못해 눈물이 펑펑납니다. 마지막 가시는길 혼자 얼마나 외롭고.두렵고.살 맞대고 젖먹여 키운 자녀들이 보고 싶고 만져보고 싶으셨을까요?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세 편히 쉬시기를 ㅡ 엄마 사랑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 @로라로라-e3v
    @로라로라-e3v 2 года назад +35

    나는 어떤모습으로 죽을까ᆢ바라건데 사랑하는 사람들안에서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었으면 좋겠다ᆢ

  • @조홍균-r8b
    @조홍균-r8b 2 года назад +219

    삶과 죽음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귀중한 영상입니다.

  • @최미영-e5p
    @최미영-e5p 2 года назад +47

    남의 일처럼 여겨오던
    죽음이 내게도 가까이
    다가 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우리 모두 가야할 길
    이지요 서로 사랑하며 살아요

  • @inhwa_readingbook
    @inhwa_readingbook 2 года назад +63

    누구나 격게 될 죽음이지만
    죽음보다 그 죽음이 ...어떻게 올지에대한
    두려움이 큰거같아요
    삶과 죽음은 공존한다는 말을
    이젠 이해할 나이가 됐네요
    영상감사합니다 ~🙏

  • @트렌치코트-d9w
    @트렌치코트-d9w 2 года назад +147

    영상의 상황들을 겪어본 저로서는 선생님이 한없이 존경 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영상은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계속 수고해 주십시오

    • @김도연-y2c
      @김도연-y2c 2 года назад +8

      오늘엄마임종면회다녀왔읍니다 요양병원원장닝등ㆍ의료진들이계셨기에 2년을버티신것같아요
      그동안 너무고생하셨고 이제는다잊고편히 가시라고 하늘나라에 먼저가계시다 나중다시만나게요 하니
      엄마가눈물을흘리시는것보고 집에서기다리던중 이영상봅니다 여러가지도움말씀감사합니다 교수님

    • @정경자-r6j
      @정경자-r6j 2 года назад

      ​@@김도연-y2c ㅣ

  • @써니-k2f5n
    @써니-k2f5n 2 года назад +74

    차분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지만 병원생활 하시면서 많이 약해진 아빠를 볼때마다 항상 마지막을 생각하며 살아가게 되더라고요,,,,,, 마음이 먹먹해요 제 건강과 젊음을 더 드릴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 @김현숙-j8v
      @김현숙-j8v 2 года назад +8

      마음은 알겠지만 젊음을 주시면 안돼요. 자식은 자신의 삶을 잘 사는게 부모님 위하는 길이랍니다 아버지와 관계가 좋았던 분 같으네요. 그 마음은 예쁩니다. 생존해 계시면 얘기 많이 나누세요 떠나신 후에 단절감 때문에 많이 힘들어지니까...

    • @써니-k2f5n
      @써니-k2f5n 2 года назад +8

      @@김현숙-j8v 감사합니다,, 사춘기 시절에 아빠를 너무 많이 힘들게했어요,, 아빠의 병이 저로 인해 생긴것 같은 죄책감과 외롭게 살아온 아빠의 생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 ...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웅이야-x6l
    @웅이야-x6l 2 года назад +104

    아버지하고 얼마전에 다퉜고 차가운 분위기였는데 이 영상과 댓글들보고 눈물을 왈칵 쏟았네요.. 지금 주무시고 계신데 내일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해야 겠습니다

    • @분별통찰력.용납과인
      @분별통찰력.용납과인 2 года назад +21

      훌륭한 아들이십니다^^

    • @user-rv4em1vz7j
      @user-rv4em1vz7j 2 года назад +9

      무조건 의 마음이 더 위험할수도.

    • @가은-g9g
      @가은-g9g Год назад +9

      부모님이 계실때 몰랏습니다.
      5년전 아부지 떠나보내구 2주전 엄마까지 떠나셧습니다.
      어떤 모습이라도 옆에 계실땐 든든햇는대 이제 두분다 돌아가시고나니 뭐라 표현 할수 없음만큼 맘이 아리네요~

  • @velociraptor7871
    @velociraptor7871 2 года назад +20

    고3때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벌써 반백년, 5달 부족한 48년이 지났습니다.
    편찮아 서울 병원 가셨다가 형집에서 쓰러져 돌아가셨지요.
    한가지 원통한 것은 나는 어리고 아버지가 너무 어렵기만해서, 남자 대 남자로 대화 한번 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국민학교 파하고 친구들과 집에 오다가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만 받으시고 한마디도 안 하시고 지나쳐 가셨지요.
    무심한 양반.
    이제 모습도 가물 가물한데, 당신 막내 아들은 지금까지 아버지보다 11살이나 더 살았습니다.
    Wish you rest in peace, 아버지.

    • @최우정-x8b
      @최우정-x8b 6 месяцев назад

      너무 무심하신 아버지 엿네요.

  • @골리갈리
    @골리갈리 2 года назад +36

    이글 쓰면서 울컥울컥 하네요..
    우리 어머니 증상하고 거의 같네요.. 눈 계속 감고 있으셨고, 말씀은 못하셨지만
    못오신 삼촌 전화통화로 목소리 들려드리니 통화 끝날때까지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시던게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 엄마 두분 다 너무 보고싶어요

  • @태원권-c2t
    @태원권-c2t 2 года назад +135

    아름답고 조용하게 그리고 통증없이 임종을 맞이할수 있도록 환자스스로
    임종을 결정할수 있는 법이 빨리 생겼으면 합니다

    • @갈수없는나라-p9w
      @갈수없는나라-p9w 2 года назад +17

      이하동문입니다

    • @레사-p4d
      @레사-p4d Год назад +5

      그러게요 ㅠ

    • @레이튼-p9u
      @레이튼-p9u Год назад +4

      아픈엄마 언젠가는 가실거라고 생각하고 맬 병원 입 퇴원 반복했었는대 막상 돌아가시는 거랑
      은 틀리더군요 얼마나 슬펐는지 지금도 엄마전번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 @genie6462
    @genie6462 2 года назад +68

    몇년전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어르신은
    돌아가시기 전날까지 아무렇지 않으시다가
    당일날 기상하시고 잠시후 앉은채 영원히 잠드셨다고 합니다 모시고 사시는 며느리분께서 저희부모님과 가까운 사이라 부고가 저희집에 젤먼저 전해져서 알앗어요 이렇게 편안한 임종을 맞으셧다니 부럽긴한데 꽤 드물다고 하네요

    • @허니포테이토
      @허니포테이토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건강관리 잘하셔서 건강하신 분들이 편하게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 @꾀병통치약
    @꾀병통치약 2 года назад +173

    드라마와 영화의 임종 장면이 현실과 맞지 않아 죽음에 대비하려면 평소 건강 할 때 유언이 될만한 말들을 미리 얘기해주고 여행도 건강 할 때 자주 가고 그런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윤이2최그담끝김유이
      @1윤이2최그담끝김유이 2 года назад +2

      체인스톡호흡ᆢ생각나네요ㆍ데스네틀ㆍ사전천명?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15

      막상 임종이 임박하면 의식이없으셔서 유언은 평상시 건강하실때 해놓는게 좋을듯 합니다ㅠㅠ

  • @paegunho1
    @paegunho1 2 года назад +29

    1. 일단 하체가 걸을수 없을 정도면 수명이 거의다 된거고
    임종이 다가오면
    2. 피부에 멍자국
    3. 몸에 끈적끈적한 식은땀
    4. 발끝부터 차가워짐
    거의 마지막 단계임.
    여러분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다 갑시다~~
    죽을때 되면 다 필요없고, 내 옆에 진심으로 나를 위로해주는 가족들뿐.. 마지막 순간까지..

  • @박철현-d4d
    @박철현-d4d 2 года назад +34

    죽음이란 아무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와 같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두려움
    과 공포가 있는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예외없이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겠죠 ~ 평소 죽음에 대한 의미를 곰곰히 되새겨 보는것도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없에는데 단련이 되겠죠~~

  • @황현주스킨케어
    @황현주스킨케어 2 года назад +17

    하루하루가 선물이라 생각하고 소중하게 살겠습니다
    시어머님과 시아버님 두분다 모시다
    보내드렸지만 두분다 평안한 모습으로 가셨습니다
    제게 얼만큼의 선물이 남았는지 알수없으나 소중히 하루하루를 살아내겠습니다

    • @황현주스킨케어
      @황현주스킨케어 2 года назад +3

      @@user-ytur3i8eo29 아뇨 종교는 없으셨어요 제가 모시다 보내드렸습니다
      오래고생하시긴 하셨어요
      하지만 가실땐 편안한 모습이셨어요
      친정부모님보다 더좋은 시부모님이셨어요
      참 더 살고싶어 하셨었는데 ㅠㅠ
      늦게보신 아드님 짝지어주고 가셨다고 어머님께선 아주 편안하셨답니다

  • @김재란-d1h
    @김재란-d1h 2 года назад +21

    어머니91세 5년간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보름간 깨지 않고 잠만주무시더군요.고통없이 .특이한건 팔에서 계속 물이 흘러나와 수건을 적시고만 있었습니다.그상태로 보름계시다가 잠자는 모습 그대로 가셨습니다.
    선생님 말씀 들으니 엄마가 고통없이 가신 것같아 조금 위로가 됩니다.혈압만 있었지 병은 없었지요.편안히 가셔서 가족들도 지켜보는게 힘들지 안했습니다.
    돌아가시려했는지 잘 잡수시던 식사도 입에 물고 잠만잤었는데.깨워도 미동도 않으시더군요.눈 한번 떠보지 않고 그렇게 홀연히 떠나신엄마,6년이지났군요

  • @올리뷰-d3b
    @올리뷰-d3b 2 года назад +226

    댓글읽으면서 엄청 울었네요.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주변사람들, 부모님께 더 잘 표현하면서 살아야겠어요. 늘 궁금했으나 알 수 없을거라 생각한 부분을 이리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 @호령소리
      @호령소리 Год назад +5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두렵습니다. 하지만 어디에 가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죽음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저는 어릴적부터 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종교이것저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불교교리를 믿고 환생을 믿게되었습니다. 우울증에 걸렸던 저는 참선(명상)을 하면 나아지더라하는 말에 매일 3,4년을 참선하고 선업을 쌓고자 노력했지요. 하지만 기도응답도 단한번도 없었고 우울증도 전혀 나아지지않고 더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거의 무교로 지내던 어느날 엄마에 끌려 교회에 억지로 가게되었습니다. 첨엔 짜증도 났고 억지로 끌고가니 서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가지 않고 있다가 그래도 이세상이 참 악한데 선한 존재는 누굴까? 음, 하나님이네.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나갔습니다. 선한존재의 편에 서면 좀 세상이 좋아질까해서요. 그러다 혼자 집에서 기도를 하는데 이젠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한거니 불교믿은거에대해 사과를 드렸습니다. 아주짧은 기도였습니다. 그때 너무 분명히 괜찮다 하는 음성과 따뜻한 바람이 가슴속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때부터 뭐지..?라는 생각과함께 조금씩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침에 성경통독을 하라 라는 남자목소리와 성경읽지말라고 말하는 마귀음성 등을 들으며 하나님이 정말 있구나 하며 매일 기도하고 기도응답을 들으며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알게된것은 죽음이후에 천국지옥이 있으며 사람은 원래 죄로인해 심판을 받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는데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고문박고 대신 조롱받고 십자가에서 못박혀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기만하면 죄사함을 받는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마지막때입니다. 저는 매일 휴거와 전쟁 대환란 비젼등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도 북한 무인기가 서울까지 들어왔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올해 여름에 일어나는데 올해 내가 전쟁을 낸다 하는 남성을 목소리를 들었고 중국전쟁이후 바로 한국전쟁이 나는 꿈도 꾸었던것이 기억납니다. 정말 정말 임박한듯보입니다. 이 마지막때에 구원받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 @용규김-l3k
      @용규김-l3k Год назад

      @@호령소리 정신차려

  • @이은수-r5f
    @이은수-r5f 2 года назад +54

    작별인사할때 숨은멈쳤지만 아들의마지막인사에 흘리시던 아버지의눈물은 내가 이세상끝날때까지 잊지를못할...

  • @ys-ho6bq
    @ys-ho6bq 2 года назад +70

    선생님 말씀들으니
    눈물이납니다
    우리 인간들이 한번은 겪고
    가는 길목인데
    좀더 알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 @gamsaengyi
    @gamsaengyi 2 года назад +70

    얼마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세상 허망함을 지울수 없습니다~ㅠㅠ

    • @CASTELBAJAC2
      @CASTELBAJAC2 2 года назад +12

      ㅠ ㅠ 기운 내세요 ᆢ 저도아버지 3년 지났는데 넘 힘들지만 ㅠ 그마음 정말 이해가갑니다 ᆢ 기운내시고 건강하세요 ᆢ ㅠ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18

      허망한정도가 아니라 그냥 여행가신것같고 계속 실감이 안나요ㅠㅠ꿈인지 생시인지ㅠㅠ

  • @츄츄-g3v
    @츄츄-g3v 2 года назад +28

    직접 할머니 임종 지켜봤는데.. 처음이라 임종증상인줄도 몰랐어요..
    발이랑 손 차가워지고 발끝 점점 까맣거나 보라색으로 변해요..
    눈도 안뜨시고 물이나 음식 딱 돌아가시기 3일전부터 안드시고요..말도 안하시고 하고싶은말씀만 짧게 하시더니 돌아가시기 하루전날 내내 대변만 보셨어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귀로 소리 다 들으셨고 의식은 있는것 같았어요
    나중엔 까만대변이 나오더라고요
    이게 119대원분이 혈변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더니 다음날 돌아가셨습니다..
    다른분들은 임종증상 빨리 파악하시고 마지막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에 보태서 적어보았습니다.

  • @짱아-l3x
    @짱아-l3x 2 года назад +31

    엄마ᆢ
    제발 고통없이 편하게 가시길
    간절히 빕니다
    최고의 엄마셨고
    최고의 딸이 아니여서 죄송합니다 ᆢ

    • @luna-ci1ek
      @luna-ci1ek 3 месяца назад

      저도 그래요

  • @리나-v1t
    @리나-v1t 2 года назад +21

    사람은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니
    평소에 깊은 대화 나눔이
    중요합니다

  • @matea7768
    @matea7768 2 года назад +189

    죽음의 순간만이라도 고통없이 갔으면 ...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1

      그러게요ㅠㅠ밀폐된공간에서 연탄가스마시고 자살하는것말고는 편한죽음이 없어요

    • @yeansookkim1468
      @yeansookkim1468 Год назад +4

      ​@@지원민-z8j 고통 없는 자살은 없대요 ~~

    • @지원민-z8j
      @지원민-z8j Год назад +3

      @@yeansookkim1468 ㅠㅠ 그래도 연탄가스는 뇌사상태에서 심정지가 돼서 죽는거니까 딴것보단 나을듯

    • @제니-d5e
      @제니-d5e Месяц назад

      육신은 한순간에 죽겠지만 영혼은 끝없는 고통을 반복하게되는게 ㅈㅅ

  • @Sparkle_in_ca
    @Sparkle_in_ca 2 года назад +40

    사전천명.. 저희 할아버지 돌아가실때 가래끓는소리로 가족들이 넘 맘졸였는데 환자 당신에겐 그리 힘든 증상은 아니였군요... 간호사분들이 거의 2~3시간마다 오셔서 가래 석션 했는데 그때마다 정말 임종이 다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간호사만 보면 벌벌 떠시던.. 넘 힘들어하시던 무서워 하시던 석션.. 그때 할아버지가 제 손을 진짜 아플정도로 꼭잡으셨는데.. 아직도 생각해보면 석션때문에 더 빨리. 더 힘들게 돌아가신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넘 맘이 아파요...

    • @elegang18
      @elegang18 5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석션 증말 너무 아픕니다.
      온몸의 장기가 뽑혀 나가는 느낌 듭니다.
      그런 아픔은 이 세상에 없지 싶습니다.

  • @yschang5443
    @yschang5443 2 года назад +162

    선생님 잘 봤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말씀하신 증상....많이 봤습니다...임종도 많이 봤습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신 노력하시는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 @박순옥-u9w
    @박순옥-u9w 2 года назад +81

    대한민국 ~ 유튜브 로 온갓 정보를 다 듣고 보고 너무나 감사 합니다.
    의사 샘 여러분 특히 현장에서 임종 을 지켜보셔야 되는 의사료진 여러분 수고 하십니다. 감사 합니다.

  • @하늘에서보고있을동생
    @하늘에서보고있을동생 Год назад +16

    이선생님은 정말 좋은신분이네요.우리남동생 암 당담교수는 말도못하고 의식도일주일째 없는환자를 숨만겨우 붙은동생을 저녁에서야 오늘밤을 못넘기겠어요하는데 기가차서 양산부산대학병원 암교수들은 정말 악질.악던에돈에 눈멀어서 젊고젊은 우리남동생을 40일을 물한모금 못먹넘기게하고 결국 고통스럽게 눈감게만들고 절되 가망없는 환자한테 제발쫌쫌쫌쫌 암교수들아 너거들은 알잖아 이미 희망없는걸 끝까지 온몸에 구멍을다내고 온갖시술에 수술권유에 결국뭔데 죽음. 돈을 몇천만원씩 뽑아야지 너거 직책의무로써 뿌듯한거가. 우리남동생은 그렇게살고 싶어서 걸어서 들어갈때는 꼭살겠다고 억울해서 못죽겠다고 왜하필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왜하필 지가 암에ㅠㅠ 눈물을 몰래 보였다.그런 환자한테 물한모금 못넘기도록 항암을 꼭 그렇게 권유를 바로시행 했어야만했나 선택권이라도 줬더라면 몇일이라도 생각하고 밥한끼라도 먹고 가족사진한장이라도 손한번이라도 잡았을거아니가 그렇게 갑자기 죽을거라곤.. 항암하면 세포들이 죽을거란 기대감에 믿고믿고 하지만 온몸에 전이가 급속도로 퍼진다는걸...너거들은 알면서 천벌받을꺼다.아무리 의사가 감정소비하면 일못한다하지만 그말은 합리화한 핑계변명 밖에 보호자한테는 안들린다.선택할수있는 기회라도 줘야지 아무준비도 못한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당사자가족들한테는 두고두고 한맺힌다.장가도 내년에가기로 약속되있고.집도다사놓고 가게도 대출내서 다알아보고 직원옷도 주문하고 주방에쓸 칼들도 직접주문한거 집에 택배로받았을땐 억장이 진짜.. 모든게 새집에 새가구에 목표들을 눈앞에 다이뤄놓고 40일만에 쓰나미처럼 휴..젊은암환자한테 위암에 대장암에 전이다됬을때는 교수가 항암하자고 권유하거나 하자고할때는 절되하면 안됨.두고두고 명심해야함 기적이란없음

    • @조윤재-y5j
      @조윤재-y5j 3 месяца назад +1

      네 맞습니다

    • @김윤옥-j7n
      @김윤옥-j7n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정말 맞읍니다 저희 남편도 4월4일 가셨는데 항암에 너무 고통 받다 가셨어요 항암을 안했더라면 한 일년이라도 더 사시지 않았을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 @adira8835
    @adira8835 2 года назад +16

    지금 힘들게 지내시는 어머님께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선생님 따뜻한 가족처럼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시저-j9n
    @시저-j9n 2 года назад +39

    얼마전 모친께서 오랫동안 요양병원에서
    환중에 계시다 고인이 되셨는데.
    실제 임종 전 맥박이 다르며 모든기능이 상실이 되고 살이 완전 말라가는 모습(뼈만) 보이고 피부색이 검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가신님의 눈에서 못다한 얘기 아직 만나지
    못한 식구들의 아쉬움에 눈에서 눈물을 흘리시는거 같았습니다.
    사망전 모든걸 느끼시는거 같았습니다.
    영상6분에서12초 영상은 참 좋은 말씀입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 @user-sunlight
    @user-sunlight 2 года назад +76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존엄사,조력죽음이 허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 외국 스위스 디그니타스 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가족과 지인과 함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행복하게 떠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비둘기-f3q
    @비둘기-f3q 7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저희 아버지가 대장암3기였습니다..바삐 항암치료 하러 가고..나을라하면 항암치료 하러가야돼고 병원만 바삐쫒아가셨죠 근데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가족 한명을 부르고 응급실에 데려다 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그때 자고있었는데 제가 자고 일어나서 아빠한테 전화를 했죠 그냥 119 부르지 왜 가족 불렀어? 라고요 근데 아버지가 "너 놀랄까봐 안불렀지" 라는거에요 그래가지고 너무 슬퍼가지고 방에서 울기만 했죠 근데 그러고 한 일주일? 지났을 꺼에요 제가 꿈에서 아버지를 보고 펑펑 우는거에요 그래가지고 일어나서 이건 무슨꿈이지? 라고생각했죠 근데 그 꿈을 꾸고 4일뒤 갑자기 아버지거 수술을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수술 후에 중환자실로 갔어요 그리고 검사를 했죠 근데 면역력 이 약하다고 혼자있는 병실로 갔어요 근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가지고 전화를 받았는데 갑자기 병원이라는거에요 그래서 놀라가지고 토 까지 할뻔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다고 인공호흡기를 껴달라는거에요 그래서 깜짝놀라서 더 상태가 위독해지면 전화달라고 했죠..근데 한 10분?20분? 그 사이에 병원에서 전화가 오는거에요 그래서 받았는데 급하게 병원에 와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펑펑울고 어머니는 일하는 도중에 달려오고 그래서 빠르게 병원에 갔는데.....이미...사망판단을...받았습니다...이미 암이 소장까지 퍼져서 소장이 터졌다는거에요.. 그리고 복막염 까지 나가지고 결국 사망판단을 받았는데 제 꿈이 왜 그런꿈을 꿨는지 알꺼같아요 예지몽이였나봅니다 그래서 항상 저는 죄책감을 느끼고 그냥 119 부르지 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아빠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어요 저 어릴때 아빠랑 같이 논 동영상이 있는데 엄청 환히 웃으며 저를 놀아주셨더라고요 저는 그걸보고 펑펑울었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서 입관식을 봤습니다 진짜 쓰러질뻔했어요 아빠 고맙고 나중에 하늘나라 가서 꼭뵈요! 천국가서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저 기다려주세요!😊 아빠 사랑하고 보고싶어요!

  • @김이순-q3h
    @김이순-q3h 2 года назад +22

    작년 친정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증상이 똑같네요
    힘들게 몰아쉬시는 숨소리
    그모습만 생각하면 괴롭습니다 선생님말씀듣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계속 하염없는 눈물만...

  • @TV-qp6fe
    @TV-qp6fe Год назад +10

    진작 이 영상을 봤더라면 …. 아버지 쓰러지신채 발견하여 119신고 후 아빠 증상이 거친 호흡과 그렁그렁한 가래소리 마지막엔 눈도 뜨셔서 저는 살겠구나 정신놓지마세요 했는데 119온 후 맥박이 멈추었습니다.. 그게 임종증상인 줄 알았다면 기다리는동안 손잡아드리며 사랑한다고 마지막 가시는길 편히가시게 말해드렸을텐데.. 아쉬움이남습니다.. 너무 미안합니다 아빠..

    • @Notyrbusiness.5
      @Notyrbusiness.5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말 안 해도 이미 아버님은 아셨을거에요 사랑은 비언어잖아요ㅎㅎ

  • @user-mz4gh7rb9r
    @user-mz4gh7rb9r 2 года назад +25

    과장님 애써 차분하게 설명하려 하시면서도 중간중간 감정이 북받쳐서 울컥하는거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나네요..ㅠ

  • @띠띠빵빵-q9q
    @띠띠빵빵-q9q 2 года назад +14

    영상보면서 눈물이 글썽거리네요 2달전에 지병이있으신아버지가 코로나로 갑자기 한달만에 돌아가셨는데 영상보니 다맞는거같네요 마지막 요양병원면회에 눈물이 보이실때 이제정말 얼마안남았구나했나 마음이 너무 아팠네요 돌아가시기전 한달 정말 제인생에 가장힘든 순간이였습니다 영상잘봤습니다

  • @kk-tl3im
    @kk-tl3im Год назад +9

    어머니를 떠나보낸지 이제 두달 다되갑니다 코로나로 임종도 제대로 지켜보지 못하고 누나만 어머니 임종전 곁을 지겼네요...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천국에서는 아프지마세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 @crom9325
    @crom9325 2 года назад +46

    누구나 겪어야하는 일이므로 평소에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네요

  • @정일택-s9w
    @정일택-s9w 2 года назад +11

    평생 곁에계실것만 같던 저의 아버님 임종은 응급실 의사분의 마지막 심폐소생술을 지켜볼수밖에 없는 자식이라는 아들이라는 그냥 초라한 저의모습 뿐이었습니다
    더이상의 무의미한 심폐소생술을 ,그만하세요, 라는 말한마디가 지금까지 제가했던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한마디였습니다
    임종후에도 저와 형제들은 다른곳은 이미 싸늘하게 식어가지만 아버님의 배는 따뜻한 온기가 계속 남아있었던게 생생하네요 그렇게 돌아가신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넘어가네요
    처음 몇개월은 무덤덤했던 시간들이 해가 지날수록 그리움이 더해지더군요..임종하시기 며칠전 마지막통화에서 저에게 ,잘살어, 그한말씀만 하시고는 그렇게 가셨습니다
    다른거 다필요없더군요 살아계실때 뭐 하나라도 해드리고 목소리라도 더 들려드리는게 자식된 도리라는것을 아주나중에 깨닫게 됩니다..

  • @조선희-g9s
    @조선희-g9s Год назад +7

    저도 어렸을때 가난하게 살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살려고 고생만 했더 엄마가 그리워집니다
    힘내시고 건강하길 빕니다

  • @ByungXin_of_Dead
    @ByungXin_of_Dead Год назад +6

    세상은 그대로이고 인간만 교체되는구조..
    태어나고 힘들게 살고 힘들게 죽는다.
    최선은 다하며 살되 미련없이 가볍게 살도록해야 더 살만하드라

  • @제2의인생-x8w
    @제2의인생-x8w 2 года назад +21

    스물부터 17년 여기저기 아파보니
    죽음이 내가 노인이 되기전에 올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잘 죽는것도 참 중요하겠단 생각도 하게되고 암에걸려도 내가왜??
    라는 생각 하지 않게 되더군요
    누구나 다 아플수있고 누구에게나 죽음은 가까이 있다 싶어요~
    오래 아파보니
    삶을 잘 마무리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느끼게 되네요

  • @서정규-l8g
    @서정규-l8g 2 года назад +87

    살아계실때부모님께 효도를다합시다

  • @똑띠-m2w
    @똑띠-m2w 2 года назад +5

    저는 올해 친정아빠 같은 저희 시아버지를 하늘로 가셨어요 제일 후회되는게 꼭 안아드리면서 그동안 감사합니다 말씀 못드린거에요 아버지~아니 아빠!!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Amitabha-lucky
    @Amitabha-lucky 2 года назад +67

    병실에서 고인이 영면후 적어도 3시간정도는 이후에 천전히 냉동실로 이송하길 간절히 바람니다

    • @ssil6179
      @ssil6179 2 года назад +26

      병원에서 기다려주지를 않더라구요... 빨리 영안실로 옮기라고 재촉만할뿐.... ㅠㅠ 저도 이 부분이 너무너무 속상했네요...

    • @이름성-u5r
      @이름성-u5r 2 года назад +15

      저도 그런 생각 했어여.
      숨이 멎어도 뇌파는 최장 몇일 가는 경우도 있는데 병원에선 무조건 기계식으로 냉동실로 보내는데 못가게 막고 싶었습니다.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12

      그러게요 저희엄마도 심정지하시고 충분히 가족들이 하고 싶은 마지막소망들을 말해주고있는데 급하게 영안실의사가 데려가서 진짜 화남ㅜㅜ

  • @zzbu-l3v
    @zzbu-l3v 2 года назад +51

    소름돋아
    아주 잘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네요

  • @김희정-g2j
    @김희정-g2j 2 года назад +93

    삶과 생을 다시금 인식하고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광래-w1i
    @조광래-w1i 2 года назад +20

    교회 오래 다니면 돌아가시는걸 여러 번 보는데 얼굴이 아기처럼 변하더라고요 그러고는 며칠 있으면 돌아가셨다는 소식

  • @dalae6024
    @dalae6024 Год назад +7

    그 누구보다도 내가 언젠가 겪을 일이라는걸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간이 이리도 빠른걸보니 금방 올것 같기도 해요
    미리 생각하며 살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늘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보려합니다

  • @궁이-x1q
    @궁이-x1q 9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저희 아버지 가 한달 시한부 받으셨네요..
    아버지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그리고 존경합니다..

  • @난이박-e5s
    @난이박-e5s 2 года назад +31

    유익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축복입니다 사랑합니다 희망입니다

  • @이정화-n3d9s
    @이정화-n3d9s 2 года назад +65

    말씀 감사합니다.
    시어머님이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늘.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 @1윤이2최그담끝김유이
      @1윤이2최그담끝김유이 2 года назад +6

      가래빼는게ㅡ더힘들게할수있다고?드라마와다르다ㅡ말도못할수도 정신이없을거같네요ㆍ언제부터인가?

    • @차돌이-s6w
      @차돌이-s6w 2 года назад +3

      힘내십시요

    • @렛스칼-e6e
      @렛스칼-e6e 2 года назад +8

      시어머니를 걱정하시는 맘이 참 좋으십니다 복많이 받으셔요

    • @LetsGoHomeNow
      @LetsGoHomeNow Год назад +1

      그분께서 건강해지실 거라 믿고 있고 바라고 있습니다.
      쾌유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seacross9
    @seacross9 2 года назад +26

    아버지 투병에 너무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는게 겁이나 일부러 집에 내려가지 않고 일만 했었는데, 하루는 동생이 날 데리러 서울로 올라와서
    아버지가 보고싶다는 말을 전했어요. 아 이번에 가면 아버지 마지막 보는 거겠구나 싶어서 내려갔지요.
    의사분은 아직 몇일은 더 걸릴거라 했었는데요.
    내려가자마자 아버지 방으로 들어가서 아버지가 저를 아주 마른 팔과 가슴으로 차디찬 진땀이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으로 저를 안아 주셨어요. 잘살라고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그 말을 하자마자 "소리를 치시면서" 나 죽어" 라고 몇번을 외치시더라구요
    저는 그때도 아파서 그러시는줄 알았고 의자에서 바닥으로 이부자리에 옮겨 누워 드릴려고 들때도 멈추시지 않고 "나 죽어~!" 하고 외치시더
    니 바닥에 뉘기도 전에 몸이 그냥 축 늘어지셨어요. 본인이 가는걸 분명한 의식으로 아신거였죠. 아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정말 그립네요.

    • @우리모두-n1v
      @우리모두-n1v 2 года назад +7

      그럼 분명한 의식이 있으신 거였네요
      보통은 의식을 잃은 채로
      세상을 떠난다고 하더이다
      아버님은 님을 기다리고 계셨던
      것이었네요. 대단한 의지세요

  • @스타포레스트
    @스타포레스트 Год назад +3

    한달여전 아버지를 갑자기 보내드렸습니다 아버지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고생하셨다고 말해드리지 못한게 한이 됩니다 코로나로 임종도 못지켜드렸습
    니다

  • @손승화-z9i
    @손승화-z9i 2 года назад +45

    선생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내일을 아니 지금 이시간을 소중하게 느껴지내요 살아가는 동안에 가족에게 살아있어 행복합니다

  • @SC-uo6cu
    @SC-uo6cu Год назад +57

    저는.선생님말씀이.따뜻하게.느껴집니다.감사합니다.사실.내일이.제딸이.별이된지.일년되는날입니다.제눈에는.눈물이그치지.않습니다.지금이순간에도.오늘.저혼자.용기내서.마트에.갔어요.내일.납골당에.갖고갈.술.코너에.갔는데.옆에.아주머니가.쳐다볼정도로.그냥.흐느끼고.말았어요.전.어떻게.살아갈수있을까요.너무슬퍼서.어떻게요.늘.갈때마다.마른안개꽂을갖고가는데.오늘은.연보라색으로.골랐죠.꽃이.왜그렇게.슬퍼보여요.예쁘기도하고.마치.내딸을보는것같아요.엄청예쁘거든요.자연미인인데.내아가.내새끼.보고싶다.

    • @최선옥-s4s
      @최선옥-s4s 8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집에서 가까운 교회로 나가 보십시요 하나님께서 따뜻하게 안아 주신거에요 하나니께서는 우리 마음까지 도 알고 꼭 껴안아 주십니다

    • @김정연-y3k
      @김정연-y3k 8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자식 잃은 부모마음을 이세상 그누가 헤아릴수 있을까요 ᆢ참 슬프네요 ᆢ제남편도 생명이 다해가고있네요 곁에서 간호하는 저는 해줄게 없어 미안하고 한없이 슬프기만합니다

    • @겨자씨-w3x
      @겨자씨-w3x 7 месяцев назад

      저희남편도 요양원에 계시는데 몆일간격으로 상태가 안좋아져 가시는데 과일 식사는 더 맛있게 드시는데 병마로 넘 고생하시니까 편안 천국으로 빨리 가셨으면 할때도 있고 아파도 살아계시니까 힘이 될때도 있습니다

    • @kim-bx6cl
      @kim-bx6cl 4 месяца назад

      임종이 가까워젔다고 느끼실때 종교에 따라
      목사님이나. 스님이 오셔서 기도해 주시면 편한마음으로 임종하신다고 합니다.

  • @김정헌-p6v
    @김정헌-p6v 2 года назад +9

    섬망....
    그냥 제 생각엔 저승사자가 찾아왔다고 이야기 하는게 나을듯 싶네요
    현대식으로는 영화 사랑과영혼처럼
    악한자는 당연 악령이 잡아가고
    그리고 인간을 창조했던 분을 믿고 선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한자는 천사가 찾아올거구요

  • @바르고밝은세상
    @바르고밝은세상 2 года назад +26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의사선생님 말씀을 충분히 이해했으면 좋은 말씀을 많이 하드려야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두고두고 후회가 되어 눈물을 많이 흘리고 후회합니다
    이러한 횐경에 처한 분들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려면 좋은 말씀을 부모님귀에 대고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같이 계셔주셔서 너무나도 고마웠다고요!!!!!!❤

  • @p4063415
    @p4063415 3 месяца назад +3

    보통 많이 아프신분들 임종 직전에 잠깐의 순간(하루나 반나절정도) 건강하신것 처럼돌아 오는데 그게 중요한 순간임 그때 환자분과 많은 말을 나누고 함께 있어주심 좋습니다. 계속 아프시다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임

  • @맘깨비
    @맘깨비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올 1월에 85세 나이로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나서 영상을 봤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보호자와 면회가 거의 안되던 시간들...중환자실에서 얼미나 무서우셨을까...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마지막인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면회했을때 엄마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백미터 달리기를 한 사람처럼 숨을 가쁘게 힘들게 쉬던모습...눈동자...그때보다 시간이 흐른 지금이 더...생각이납니다.

  • @jsku124
    @jsku124 2 года назад +56

    맞아요
    의식이 희미하시지만
    마지막으로 옆에서 제 마음의 말을 전해 드렸을때
    이별을 제대로 한것 같아 좋았어요ㅠ

  • @pearlish0508
    @pearlish0508 Месяц назад +1

    할머니 돌아가실때 곁을 지켰는데.. 췌장암이셨는데 발견했을때 이미 몇달 못넘길거라고 하셨고. 암 발견하고 딱 보름만에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데 돌아가시기 며칠전부터 의식이 없이 계속 주무시는 것처럼 누워계셨고 마치 코를 고시는 것처럼 숨을 쉴때마다 소리가 났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셨어요. 마치 그냥 입벌리고 코골고 주무시는 모습같았는데 의식이 계속 없으셨죠. 저는 그때는 그냥 이제 몸이 너무 힘들어서 잠을 잘 못깨어나시는걸까 싶었고. 언제 돌아가실지 몰라 계속 옆에 있었는데 어느순간 코골듯한 숨소리가 멈추더라구요. 뭔가 이상해서 의료진을 불렀는데 의사선생님 불러오셔서 보시더니 이제 보내드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빠랑 저랑 같이 있었고 돌아가실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막상 돌아가셨다고 하니 정말 목놓고 엉엉 울게되더라구요.. 할머니 암이랑 얘기듣고 혼자 집에서 엄청 울었었는데 슬프다는 감정보다는 이 슬픈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을 어쩔 줄 모르겠어서 애가 타는 그런 심정이었어요.
    아버지가 잠깐 씻으러 집에 가셨을때 일어난 일이라 급히 전화를 드렸는데
    울면서 다급하게 병실로 오셨던 모습이 생각나요... 할머니~
    나 지금은 결혼도 하고 아들낳고 잘살고 있어. 나 어릴때부터 여잔데 말띠라고
    넌 꼭 서른 넘어서 결혼하라고 했었잖어
    나 근데 정말 서른한살에 결혼했어
    나 아이낳고 잘사는 모습 봤으면 할머니 좋아했을텐데 그게 참 아쉽네.
    나 호주갈때 나한테 5만원쥐어주던 할머니 얼굴과 모습도 기억나고. 나 대형면허 땄다고 왔을때 누워있으면서 잘했다고 안아주던 모습도 기억나고. 시금치무침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주던 모습도 기억나고. 키위 갈아달라고 하는데 내가 블렌더 사용법 몰라서 같이 헤매던 것도 기억나고.. 병원 같이 다녀오는길에 오빠 양말 좀 사서 가자고 하던 모습도.. 다 아직도 너무 선명해. 천국에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어 오늘따라 넘 보고싶네. 나중에 우리 꼭 만나 ~!

  • @silverseung3928
    @silverseung3928 2 года назад +35

    생필사 태어난것은 반드시 죽는다는 말대로 누구나 죽음으로 끝을 냅니다 개인적으로 나의 소원은 그냥 누군가 일어났을때 어 갔네 하는것입니다 외할머도 엄마도 그렇게 가셨습니다 물론 아무 징조도 없었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니 돌아가셨서 너무나 아쉽고 그립지만 그래도 그런 끝이 가장 가족에게도 좋은 끝이라 생각됩니다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5

      그래도 주무시면서 숨못쉬는고통은 겪으셨을듯하네요ㅠㅠ

    • @장종철-z2c
      @장종철-z2c 2 года назад +4

      천복을 타고나셨내요 임종과저너무고통스럽습니다

  • @가화이-s8b
    @가화이-s8b 2 года назад +17

    임종이 다가오면 고통없게 수면제를 놔 드리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삶이란 고통의 연속인데.. 고통의 끝이라고 생각 합니다... 영적으로 말고 생을 잘 살고 좋은 곳으로 간다 생각하면 자연스레 받으들일수 있을거같네요

  • @박사아들-s8k
    @박사아들-s8k 7 месяцев назад +2

    전립선암 4기 판정받으시고, 5년가량 투병하시고 마지막 1년 정도는 너무나 고통스럽게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이제는 하늘에서 또한 제곁에서 항상 지켜보신다는 맘으로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떳떳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너무 사랑하고 아픔과 고통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 저도 훗날 천국에서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성찰-o7e
    @성찰-o7e 2 года назад +15

    어머님이 뇌경색으로 전신마비환자로 2년6개월을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그곳에서 임종을 하셨는데
    저는 그때 어머님 임종을 지켜본것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게 된 것 같습니다.
    전혀 움직이지 못하시던 분이 갑자기 목을 움직여 눈을 갑자기 크게 뜨시고 창문쪽을 바라보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님이 마지막으로 세상풍경 한 번 눈에 담아 가시려나 싶어 창문에 가려진 커텐을 간호사보고
    좀 열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고개를 똑바로 뉘이시더니 크게 체인 스트로크를 하시더니 조용히...
    요양병원 집중치료실에 9인의 노인분들이 계셨는데 90세 넘어신 분들이 참 많은것을 보고 정말 백세시대구나
    싶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아, 나도 얼마지나지 않으면 여기 있겠구나싶은 내 모습이 오버랩되어 삶이 참 허망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요양병원에 모셔놓고 아들혼자 집에서 자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걸려 하루도 빠지지않고
    간병을 아내와 함께 가서 두시간가량 꼭 하고 왔는데도 죄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마지막 갑자기 눈을 크게 뜨시던 모습이
    머리속에 지워지지를 않습니다.

    • @aftertherainkr
      @aftertherainkr  2 года назад +1

      안녕하세요. 비온뒤 제작진입니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mandu9650
      @mandu9650 2 года назад +6

      어머니를 데리러 온 영적 존재들을 보신것 같네요

    • @지원민-z8j
      @지원민-z8j 2 года назад +8

      @@mandu9650 폐렴으로 의식없으시던 저희엄마도 소천하시기 전날 갑자기 눈을 크게뜨시고 먼산을 바라보셨어요😭😭😭😭제가 떠나기전까지 영원히 못잊을것같습니다😭😭😭

    • @떼인돈해결사
      @떼인돈해결사 2 года назад +1

      생의 마지막날도 내삶의 하루겠지요
      하루하루 열심히 기쁘게 살고 싶습니다.

  • @포기하지마용선아포용
    @포기하지마용선아포용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저는 18년째 환자로 살고 있는 신규 유튜버입니다 항상 고통이 너무 극심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쏟아붓고 버티고 있어요 극심한 통증만으로도 지금까지 수도없이 목숨을 끊고 싶었고 실제로 사고도 여러번 있고 이번엔 꼼짝없이 죽겠구나 죽음을 받아들이는 상황까지도 갔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극적으로 살아 남았는데요 어찌 어찌 버티는것 외에 아무것도 할수없는 환자로만 사는것도 굉장히 큰 고통이더라구요 입만 살아서 할수 있는건 없다고 생각 했는데 편집도 못하는 제가 어찌 유튜브를 최근 시작했어요 제 꿈이 좋은 일 많이 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기초수급자가 되어 국민들께서 내신 세금의 도움만 받고 사는게 참 죄송하고 저도 뭔가 할수 있는게 없을까 해서 입은 살아 있으니 입으로 할수 있는 뭔가를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 했는데 극심한 통증이 괴롭히고 병과 약들로 인한 부수적인 증상들과 고통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이런 저의 삶을 누가 보고 싶으실까요? 이 세상에서 저도 역할을 맡고 싶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네요 제가 가진거라곤 입과 진심뿐인데 제 진심이 세상에 통할까요? 고통이 가득한 환자로써 제 삶을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걸 보여 드리는게 아프고 힘들고 고통받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

  • @리나-v1t
    @리나-v1t 2 года назад +24

    임종시에는 서로 정신이 없어요
    정신 맑을때 많은 대화 나눔이
    중요한듯요

    • @hony4423
      @hony4423 Год назад +5

      맞는 듯합니다. 제 나이 20살에 아빠는 암투병을 하시다 재발 되시고 2년후 돌아 가셨는데 섬망 증상도 보이셨고 얼마 안있다 중환자실 가시고 그땐 의식이 또렸하셨는데 얼마나 있으셨는지 저도 기억은 안나는데 다른 환자분들 죽음도 보시고 죽음을 두려워 하시는게 보였어요 살아 생전에 많이 대화를 한다거나 같이 여행도 못다녀 봤습니다. ㅠㅠ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요.
      기억을 떠올려 보면 가래 끓는 소리 같은게 났었네요 맥박이랑 떨어지고 의사 선생님이 인사 하라고 시간을 주셨건만 어떤 말을 해야 될지 몰라 못했어요
      어찌나 죄송 한지요 많이 생각나고 그립고 했어요 이젠 잊혀지는게 슬픕니다 .
      추억들 많이 남기시고 목소리, 사진등 추억할 만한 것들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