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을 출퇴근 길에 하루에 한 두 시간씩 꾸준히 읽는 독자로서 와닿네요 좀 무섭기도 하고. 결국 소비하는 입장에선 재밌고 다음 화가 궁금해지면 별 생각없이 계속 결제를 하니까요,,, 저도 요즘들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채널을 접하고 시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하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영화제에서 상받고 호평을 받은 영화들과 누구나 재미있게 보는 수천억을 벌어들이는 상업영화, 뭐가 더 예술적일까요? 예술은 단순히 만들어내는 예술가에 의해서 의의되어지지 않고 소비자들, 더 나아가서 소비자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함께 향유하는 사람에 의해서 정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깊이있는 주제를 다뤄서 대중들을 계몽시키는 순문학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지친 하루 뒤에 내가 꿈꾸는 미래를 상상하게 해주는 웹소설도 결코 그 무게가 가볍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내가 언제 어떤 예술을 선택할것인지 인지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저도 주제면에서 개인적인 도덕적 가치나 기준에 해하지 않는 한에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는 걸 쓰고 싶어요. 제가 꼭 내놓고 싶은 작품이 있다기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읽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예술적 무게는 없겠지만 현재의 웹소설 시장에서 글을 쓰기에는 자아와의 괴리라던가 상업성과 예술성 사이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마음의 갈등 없이 편안합니다.
뭐든 예술이 될 수 있고 예술엔 정답이 없다 허나 작가가 감상자에게 강요하게 되는 순간 그 가치는 사라진다 강요가 아닌 설득이라 한다면 결과물로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요즘 가치를 증명해내는 글은 좀처럼 귀하긴 하다 이게 현실이다 아무리 서브에서 소리쳐 외친다 해도 한해를 거듭하며 반복되는 시장 속에선 변화를 희망한다기 보단 발전을 기도하는데 글쎄… 몇년동안 회빙환없이 성공한 웹소가 몇작품이나 될까 장치의 중요성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고 그것이 왜 이리 대접을 못 받느냐는 푸념도 질리도록 들어왔다 인정받고 싶다면 인이든 아웃이든 작가부터 풍요로워야 한다 작가가 시장에서 고여버리면 그 시장안의 독자들은 이미 썩어있단 말이기도 한듯 하다 나는 잘 모르겠다 영화든 소설이든 지금 창작 시장이 이게 맞나라는 생각 솔직하게 많이 한다 차라리 예술은 오래전 죽었습니다란 말이 더 설득력 있을지도 모르겠음
시간을 많이 뺏을 수 있는 예술이라는 말 진짜 와닿네요 ,,
웹소설을 출퇴근 길에 하루에 한 두 시간씩 꾸준히 읽는 독자로서 와닿네요 좀 무섭기도 하고. 결국 소비하는 입장에선 재밌고 다음 화가 궁금해지면 별 생각없이 계속 결제를 하니까요,,, 저도 요즘들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채널을 접하고 시각이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하고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영화제에서 상받고 호평을 받은 영화들과 누구나 재미있게 보는 수천억을 벌어들이는 상업영화, 뭐가 더 예술적일까요?
예술은 단순히 만들어내는 예술가에 의해서 의의되어지지 않고 소비자들, 더 나아가서 소비자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함께 향유하는 사람에 의해서 정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깊이있는 주제를 다뤄서 대중들을 계몽시키는 순문학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지친 하루 뒤에 내가 꿈꾸는 미래를 상상하게 해주는 웹소설도 결코 그 무게가 가볍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내가 언제 어떤 예술을 선택할것인지 인지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저도 주제면에서 개인적인 도덕적 가치나 기준에 해하지 않는 한에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는 걸 쓰고 싶어요. 제가 꼭 내놓고 싶은 작품이 있다기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읽고 좋아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예술적 무게는 없겠지만 현재의 웹소설 시장에서 글을 쓰기에는 자아와의 괴리라던가 상업성과 예술성 사이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마음의 갈등 없이 편안합니다.
작가님의 오랜 고민으로 쌓인 개념이 큰 도움이 됩니다.
타인의 시간을 많이 뺏는 것이 예술이다 멋지네요
뭐든 예술이 될 수 있고 예술엔 정답이 없다 허나 작가가 감상자에게 강요하게 되는 순간 그 가치는 사라진다 강요가 아닌 설득이라 한다면 결과물로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요즘 가치를 증명해내는 글은 좀처럼 귀하긴 하다 이게 현실이다 아무리 서브에서 소리쳐 외친다 해도 한해를 거듭하며 반복되는 시장 속에선 변화를 희망한다기 보단 발전을 기도하는데 글쎄… 몇년동안 회빙환없이 성공한 웹소가 몇작품이나 될까 장치의 중요성은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고 그것이 왜 이리 대접을 못 받느냐는 푸념도 질리도록 들어왔다 인정받고 싶다면 인이든 아웃이든 작가부터 풍요로워야 한다 작가가 시장에서 고여버리면 그 시장안의 독자들은 이미 썩어있단 말이기도 한듯 하다 나는 잘 모르겠다 영화든 소설이든 지금 창작 시장이 이게 맞나라는 생각 솔직하게 많이 한다 차라리 예술은 오래전 죽었습니다란 말이 더 설득력 있을지도 모르겠음
웹소설 작가 마음가짐 이게 맞다
3류 아니고 4류지. 웹툰 웹소설 재밌게 보고 있지만 쓰레기판이라는 건 인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