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인트로 00:32 음악과 함께 듣기 1:02:09 음악 없이 듣기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온 세상에 달빛이 가득합니다. 달은 달인지라, 밤이 깊어지고 사위가 고요해질 수록 붉은 빛은 선명해지고 이내 감은 눈꺼풀을 찔러옵니다. 어찌하여 이런 고난이 지금 이 땅에 드리우는 걸까요. 당신께선 괜찮으실까요. 당신에 대한 이런 걱정이 제 믿음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라 여기실까 두려우면서도 전장의 눈 먼 병기와 저 잔악한 악마들의 행태를 떠올리면 걱정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눈을 감으면 당신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주변을 밝히는 분이시니, 저 악마들이 가득한 전장에서도 태양처럼 빛나시리라 믿어요. 저 바다 건너에는 제가 보지 못한 온갖 것들이 있다 하셨지요. 당신께서 보내오신 말들을 저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답니다. 쇠로 된 것들이 소리를 내며 스스로 움직이고, 자연의 형상이 요정같은 이들의 말을 따르며, 제 무릎까지도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말씀도요. 나고 자라 말과 가마가 아닌 이상 두 다리로 다닌 저로서는 도무지 상상하기가 어려운 풍경입니다. 제게 또 짓궂은 장난을 치시는 건 아니겠지요? 실은 농이어도 좋으니 어서 돌아오시어 당신이 보신 바다 건너 세계를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돌아오시기로 약조하신 즈음에 왕가에서 사구경기를 행하니, 이후의 연회에서 이야기 나누어도 좋겠지요. 당신의 무운을 빌어요. 부디 건강히 이 땅으로 돌아오시길 오늘도 한없이 바랍니다. /로스트아크 영지 내 설치물 중에서 - 이른 봄눈이 예쁘게 뒤덮인 새벽의 고택, 일찍 일어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나뭇잎을 뒤흔드는 바람 소리, 금세 녹은 눈이 물방울이 되어 처마 밑으로 똑똑 떨어지는 소리. * * * 애록 대륙 신캐 기원 1일차! 말 타고 활 쏘게 해주십시오 홐홐이 미안! * * * 🦋 낮잠 채널 멤버십되기! ruclips.net/channel/UCbWzWaGembaIceXDiLWl9ewjoin 🌙 영상 소재 추천하러 가기 ruclips.net/video/gZWu0cfCO6k/видео.html 🌙 피드백/비즈니스: natzamzzzz.manager@gmail.com 🌙 인스타그램 @natzamzzzz 🌙 채널 내 영상의 재사용은 불가하며, 악플 또는 배려 없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낮잠 채널에서는 원저작물에 새로운 창작성을 가한 2차 창작물의 경우, 라이센스를 해소한 음원과 영상을 통해 변형·각색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 이용'의 범위에 속하며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낮잠님의 사극풍 ASMR을 매우 애정하는 구독자로서 이번 앰비언스가 정말 반갑네요. 항상 매영상의 제목들이 참 위로가 됩니다. 업로드 되는 영상의 제목들이 하나같이 그때의 제 마음을 톡톡 건드리며 인사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영상의 제목도 그래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마침 설 연휴 내내 홀로 새벽공부를 하고 있는데, 외롭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네요. 우울한 제 마음을 맑고 청하한 낙숫물이 다정히 적셔주는 것 같아요... 바람이 간질이는 나뭇잎 소리는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방의 찬기마저 낭만있는 것 같고요... 의지가 되는 소리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바라는 바 이루어지시고, 절망하더라도 더 값지고 나아질 구석을 발견하시고, 다정과 사랑 같은 것들을 베풀며 무용한 것들에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저도 그렇게 살면서 변호사가 되는 날까지 낮잠님의 ASMR과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파이팅!
그동안 공부에 빡집중할때는, 말포이 asmr이나 롤 캐릭터 진 asmr 만 듣다보니 공부하기 힘들때는 오히려 너무 어두운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 낮잠님꺼 중에 밝은 거 찾다보니 이제는 그리핀도르랑 래번클로랑 라칸 자야 asmr 를 알게됐어요! 가끔 기분 안좋을때는 이런 밝은 asmr도 들으려구요 채널 운영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ㅎ 낮잠님asmr은 토닥여주는듯한 편안하고 세심한 느낌이 묻어나서 좋아요..
지금쯤 그 곳에서는 따뜻한 눈이 내리고 있겠지요. 참 신기하지 않나요? 눈은 추울 때 내리는 것이지만, 뒤덮인 눈을 보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는 것이요. 눈이 오는 날에 오랜만에 편지를 적으니 슈샤이어 대륙이 생각나는군요. 제 고향... 이었던 슈샤이어에서 눈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슈샤이어 사람들은 언제나 눈과 함께한다고 볼 수 있죠. 슈샤이어는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아주 추운 곳이기 때문에, 눈이 이렇게 따뜻하게 내릴 수 있다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신앙의 힘으로 악마들을 심판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 악마들의 공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는 않군요. 붉은 달은 점점 더 차오를 것이고 악마들은 계속 쳐들어 올 것이지만, 저는 끝까지 아크라시아를 지켜나갈 겁니다. 전쟁이 끝나는 그때 쯤이면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더 많아지겠지요? 아름다운 달빛이 처마 밑을 빛추고, 눈이 소복히 쌓여 마당을 하얗게 덮을 때 당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날들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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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온 세상에 달빛이 가득합니다.
달은 달인지라, 밤이 깊어지고 사위가 고요해질 수록
붉은 빛은 선명해지고 이내 감은 눈꺼풀을 찔러옵니다.
어찌하여 이런 고난이 지금 이 땅에 드리우는 걸까요.
당신께선 괜찮으실까요.
당신에 대한 이런 걱정이
제 믿음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라 여기실까 두려우면서도
전장의 눈 먼 병기와 저 잔악한 악마들의 행태를 떠올리면
걱정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눈을 감으면 당신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주변을 밝히는 분이시니,
저 악마들이 가득한 전장에서도 태양처럼 빛나시리라 믿어요.
저 바다 건너에는 제가 보지 못한 온갖 것들이 있다 하셨지요.
당신께서 보내오신 말들을 저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답니다.
쇠로 된 것들이 소리를 내며 스스로 움직이고,
자연의 형상이 요정같은 이들의 말을 따르며,
제 무릎까지도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말씀도요.
나고 자라 말과 가마가 아닌 이상 두 다리로 다닌 저로서는
도무지 상상하기가 어려운 풍경입니다.
제게 또 짓궂은 장난을 치시는 건 아니겠지요?
실은 농이어도 좋으니 어서 돌아오시어
당신이 보신 바다 건너 세계를 들려주시면 좋겠어요.
돌아오시기로 약조하신 즈음에 왕가에서 사구경기를 행하니,
이후의 연회에서 이야기 나누어도 좋겠지요.
당신의 무운을 빌어요.
부디 건강히 이 땅으로 돌아오시길 오늘도 한없이 바랍니다.
/로스트아크 영지 내 설치물 중에서
- 이른 봄눈이 예쁘게 뒤덮인 새벽의 고택, 일찍 일어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나뭇잎을 뒤흔드는 바람 소리, 금세 녹은 눈이 물방울이 되어 처마 밑으로 똑똑 떨어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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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록 대륙 신캐 기원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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홐홐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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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잠 채널 멤버십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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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소재 추천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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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드백/비즈니스: natzamzzzz.manag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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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내 영상의 재사용은 불가하며,
악플 또는 배려 없는 댓글은 무통보 삭제됩니다.
🌙 낮잠 채널에서는 원저작물에 새로운 창작성을 가한 2차 창작물의 경우, 라이센스를 해소한 음원과 영상을 통해 변형·각색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정 이용'의 범위에 속하며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고맙습니다.신비롭다.
새소리가 맑고 청아하네요. 비온 뒤에 해가 떠오른 깨끗해진 세상같은 느낌입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세상은 아름다움을 품고 있네요..때론 은은한 아름다움을,때론 찬란한 아름다움을.
낮잠님의 사극풍 ASMR을 매우 애정하는 구독자로서 이번 앰비언스가 정말 반갑네요.
항상 매영상의 제목들이 참 위로가 됩니다. 업로드 되는 영상의 제목들이 하나같이 그때의 제 마음을 톡톡 건드리며 인사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영상의 제목도 그래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마침 설 연휴 내내 홀로 새벽공부를 하고 있는데, 외롭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는 기분이네요.
우울한 제 마음을 맑고 청하한 낙숫물이 다정히 적셔주는 것 같아요... 바람이 간질이는 나뭇잎 소리는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방의 찬기마저 낭만있는 것 같고요... 의지가 되는 소리입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바라는 바 이루어지시고, 절망하더라도 더 값지고 나아질 구석을 발견하시고, 다정과 사랑 같은 것들을 베풀며 무용한 것들에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저도 그렇게 살면서 변호사가 되는 날까지 낮잠님의 ASMR과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파이팅!
와 레전드 무슨 봄같기도 하고…겨울같기도 한것이 무쳤다
매일 저녘에 ASMR처럼 틀어놓고자요 너무좋아요
담엔 비오는소리와 월하미인을 듣고싶긴해요
이거 들으면서 자고 들으면서 깨고 싶습니다...진짜 나짬님은 평화를 야무지게 들고오는 재주가 있으세요
홀리몰리.. 이거 왜 이제 봤지?
봄의 야시장 이후로 최애 영지무드입니다.
듣기 편안한 환경음과 함께 들으니 더 좋네요! 매번 로아 asmr 맛있게 말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다 최고
걱정거리 다 잊고 할 일에만 집중하게 해주는 ASMR이네요! 전에 동굴 관련된 ASMR도 들으면서 큰 위로를 받았었는데 이것도 참 힘이 되네요! 마음 다잡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듣겠습니다!! 낮잠님, 도서관 테마도 해주세요~~ 책 읽으면서 듣게요 :)
낮잠님의 사극 asmr은 국보급...
아 이거 너무 평화롭고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음악 이름이 뭘까요..?? 너무 좋네요ㅠㅠ
그동안 공부에 빡집중할때는, 말포이 asmr이나 롤 캐릭터 진 asmr 만 듣다보니 공부하기 힘들때는 오히려 너무 어두운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ㅋㅋㅋ 낮잠님꺼 중에 밝은 거 찾다보니 이제는 그리핀도르랑 래번클로랑 라칸 자야 asmr 를 알게됐어요! 가끔 기분 안좋을때는 이런 밝은 asmr도 들으려구요 채널 운영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ㅎ 낮잠님asmr은 토닥여주는듯한 편안하고 세심한 느낌이 묻어나서 좋아요..
너무 좋다 진짜 ㅠㅠ 듣자마자 기분좋아짐
정말 듣기 좋아요 이번에도 감사합니다~
세상에 제가 보고있는게 맞나요..?
이걸 만들어주시다니... 낮잠님의 동양풍과 로아는 믿고 보는데 이걸 합쳐놓다니...
애록 정말 기대가 되고 어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썸네일 지금보니까 고요한 새벽의 고택 느낌의 이미지네요. 이런 디테일 너무 좋아요...
와 역대급...너무 좋아요...
캬 월하연서라니.. 로잘알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롤 소나 asmr 기원 5트!!
금방 들으면서 과제했는데 집중이 정말 잘되네용😊
와 너무 감사해요
지금쯤 그 곳에서는 따뜻한 눈이 내리고 있겠지요. 참 신기하지 않나요? 눈은 추울 때 내리는 것이지만, 뒤덮인 눈을 보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는 것이요.
눈이 오는 날에 오랜만에 편지를 적으니 슈샤이어 대륙이 생각나는군요. 제 고향... 이었던 슈샤이어에서 눈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슈샤이어 사람들은 언제나 눈과 함께한다고 볼 수 있죠. 슈샤이어는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아주 추운 곳이기 때문에, 눈이 이렇게 따뜻하게 내릴 수 있다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신앙의 힘으로 악마들을 심판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 악마들의 공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는 않군요. 붉은 달은 점점 더 차오를 것이고 악마들은 계속 쳐들어 올 것이지만, 저는 끝까지 아크라시아를 지켜나갈 겁니다. 전쟁이 끝나는 그때 쯤이면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더 많아지겠지요?
아름다운 달빛이 처마 밑을 빛추고, 눈이 소복히 쌓여 마당을 하얗게 덮을 때 당신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나날들이 다시 왔으면 좋겠습니다.
최❤❤❤❤고
유유유유유유유유 마그네릭!!!!!!!!!!!!!!!!!!!!!!!!!!!!!!!!!!!!!!!!!!!!!!1
혹시 음악만 있는 영상은 없을까요?ㅠㅠㅠ
1:59:59
쿠키런 킹덤 아포가토맛 쿠키 기원 9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