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인가 너는 나를 부르려다 '멈칫' 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나도 그 이유를 몰랐다 몇 번인가 너는 편지를 써달라는 내게 '어렵다' 했던 것 같다 편지가 너무 어렵다고 몇 번인가 너는 갑자기 찾아온 나를 반기는 듯 하면서도 혼자이고 싶어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나도 그 이유를 몰랐다 너와의 시절이 지났다 몇 번인가 다른 사람을 만났다 몇 번이나 그녀의 이름을 부르려다 멈칫하는 나를 발견했다 무심코 너의 이름이 튀어나올까 멈칫하는 나를 몇 번이나 그녀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다 어려웠다 하얀 종이 앞에는 이미 수많은 나의 말들이 가득했다 너를 향해 내뱉었던 몇 번이나 다른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몇 번이나 나는 다시 혼자가 되고 싶어했다 어떤 영화에 이런 남자가 등장한다 깊었던 사랑이 끝났다 다른 사람도 만났다 하지만 그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난 앞으로 내가 느낄 감정을 벌써 다 경험해버린게 아닐까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앞으로는 쭉 내가 정말로 느꼈던 그 감정에서 좀 축소된 감정들만 느끼며, 그렇게 새로운 감정은 하나도 없게 되는 건 아닐까' 어쩌면 너 또한 영화 속 그처럼 살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너는 나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 아직 그 시절을 살았다 너의 그 시절을 그리고 나는 또 나의 그 시절을 산다 아직도 너와 함께 했던 나의 그 시절을
수화기 너머에서 익숙한 향기가 날 때가 있다. 손으로 잡히면 잡힐 것 같은 그 향기가. 너가 떠난 내 우주에, 내 안에 지구가 다시 자라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난 그저 유랑하는 달이 되어 먼 우주만 헤메고 있구나 잊으려 노력해 보다가 안되어 너를 미워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난 너를 이미 다 용서했는데, 너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는건지 미워한다 해서 좋을 게 없는것도 알잖아 너가 나를 떠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결정을 했을지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그것밖에 떠오르지 않아 '우린 이제 안되는거 알잖아'라는 그 말이 정말 사실같은데 왜 믿을 수 없을까 다시 돌아가고 싶어.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안녕.
난 너에게 모두 주고 싶던 한 사람 너 하나로 이미 충분했던 난 너에게 모두 주지 못한 한 사람 너무 쉽게 놓쳐 버렸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뭐가 그리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 있던 내 모습이 너 없이 그려지지가 않는 게 그게 나야 난 너에게 너무 앞서 가던 한 사람 어느샌가 홀로 헤매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힘들고 또 아팠었는지 세상이 무너질 듯 펑펑 울던 네 모습이 한 번에 그려지지도 않는 게 어느새 너는 정말 괜찮은지 다 지운 채로 사는건지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은 왜 내게는 추억인 척 할 수 없는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그게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몇 번인가 너는 나를 부르려다 '멈칫' 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나도 그 이유를 몰랐다
몇 번인가 너는 편지를 써달라는 내게 '어렵다' 했던 것 같다
편지가 너무 어렵다고
몇 번인가 너는 갑자기 찾아온 나를 반기는 듯 하면서도 혼자이고 싶어했던 것 같다
그때는 나도 그 이유를 몰랐다
너와의 시절이 지났다
몇 번인가 다른 사람을 만났다
몇 번이나 그녀의 이름을 부르려다 멈칫하는 나를 발견했다
무심코 너의 이름이 튀어나올까 멈칫하는 나를
몇 번이나 그녀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다
어려웠다
하얀 종이 앞에는 이미 수많은 나의 말들이 가득했다
너를 향해 내뱉었던
몇 번이나 다른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몇 번이나 나는 다시 혼자가 되고 싶어했다
어떤 영화에 이런 남자가 등장한다
깊었던 사랑이 끝났다
다른 사람도 만났다
하지만 그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난 앞으로 내가 느낄 감정을 벌써 다 경험해버린게 아닐까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앞으로는 쭉 내가 정말로 느꼈던 그 감정에서 좀 축소된 감정들만 느끼며, 그렇게 새로운 감정은 하나도 없게 되는 건 아닐까'
어쩌면 너 또한 영화 속 그처럼 살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너는 나와 함께 있는 동안에도 아직 그 시절을 살았다
너의 그 시절을
그리고 나는 또 나의 그 시절을 산다
아직도 너와 함께 했던 나의 그 시절을
몇년만이다.. 이 노래를 듣는게 .. 근데 여전히 가슴 속 작은 일렁임이 일고 .. 잠시 예전으로 나를 데려가 주는 이 노래가 너무 고맙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나의 감정.
언제 들어도 감동을 주는 동률님의
목소리로 듣는 그게나야 이곡은 최고입니다~ ❤
잊혀지질 않는 그 때 그 시절 그 감정
동률님 말하는 목소리도 참 좋네요.
그 시절을 살아가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사랑을 다 표현해내는 구절. 률님을 사랑하는 그 시절과 이 시간을 살아가네요
레전드 기획인것같아요 형님 또 해주십쇼🙏🙏
여기 댓글들 뭐야
댓글보는데 마음이아파 씨
아오 내 심장이야ㅠ
아직도 너와 함께 했던 그시절. . 어떡해~
오늘도 잠 못잘듯
동률님 노래 듣느라
내 인생에 이런날은 다시는 안올거 같다고 이야기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너와 함께 했던 모든 시절은 유일하게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였어 고마워 정말 고맙고 끝까지 함께 못해서 미안해.....정말로 미안해
목소리만 듣고도 소름돋기는 첨인듯... 와...
몇년만에 듣지만 그 기분, 그 때의 그 기억 때문에 다시 돌아와요
률님! 스산한 봄날에 듣고 있네요~한결같은 모습들!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콘서트에서 볼날을 기대할께요~^^
이 글을 들으니.. 이제야 알겠다.... 이해할 수 없었던.. 그의 노래들의 의미를...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동률킴.좋은 음악 항상 고마워요.
률님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19년,,, 여전히 소름돋는다,,,
노래의 화자도 아직 그 시절속에서 살고있는듯....
2년이 지나와도 여전히 소름돋는다ㅜ
15년 군 입대 전 가장 사랑하고 함께 했던 그녀가 떠오르는 곡, 그때의 나는 완벽할 수 없었기에 이별했지만 노래를 듣고 부르며 짧은 몇 분 잠시나마 5년 전 저에게 돌아가곤 합니다
목소리 미쳤다 진짜로
사랑은 사람을 시인으로 만드는것같다.
눈물이 울컥..사랑하는그가 내마음을
알아주길...조금씩 욕심난다.
수화기 너머에서 익숙한 향기가 날 때가 있다.
손으로 잡히면 잡힐 것 같은 그 향기가.
너가 떠난 내 우주에,
내 안에 지구가 다시 자라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난 그저 유랑하는 달이 되어
먼 우주만 헤메고 있구나
잊으려 노력해 보다가 안되어
너를 미워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난 너를 이미 다 용서했는데,
너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는건지
미워한다 해서 좋을 게 없는것도 알잖아
너가 나를 떠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결정을 했을지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그것밖에 떠오르지 않아
'우린 이제 안되는거 알잖아'라는 그 말이
정말 사실같은데 왜 믿을 수 없을까
다시 돌아가고 싶어.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아.
안녕.
ransy moony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노래 넘좋타 .....
영화가 끝나고 음악과 함께 나오는 엔딩 나레이션 같아요..
너무 좋아요 이 말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거 같아요..
Love it ❤❤❤❤❤❤
김동률 거의 시인인거 같네요~~
대부분 노랫말이 하나의 시.
'나의 그 시절' 이 한 문장에
알면서도 모른 척 그렇게 꾹꾹 눌러둔, 아직 스스로 풀지 않으려 한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와서 이토록 허무하게 무너져버리네
보고싶어
잘 지내고 있지? 이 노래 들으면 항상 네가 생각난다. 그냥 이노래는 네가 생각나.
마주친다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아서. 멀리서 나마 너의 인생을 응원할게.
항상 행복하길.
응 잘지내.
개찌질하노 ㅋ
마음 한켠에는 주현님이라는 존재를 만난 발자취가 남겨져 있을겁니다 안타까운 이별도 곱씹어보면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이라고 여겨지더라구요
난 너에게 모두 주고 싶던 한 사람
너 하나로 이미 충분했던
난 너에게 모두 주지 못한 한 사람
너무 쉽게 놓쳐 버렸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뭐가 그리 설레고 또 좋았었는지
세상을 다 가진 양 들떠 있던 내 모습이
너 없이 그려지지가 않는 게 그게 나야
난 너에게 너무 앞서 가던 한 사람
어느샌가 홀로 헤매던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엔
왜 그렇게 힘들고 또 아팠었는지
세상이 무너질 듯 펑펑 울던 네 모습이
한 번에 그려지지도 않는 게 어느새
너는 정말 괜찮은지
다 지운 채로 사는건지
우리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은
왜 내게는 추억인 척 할 수 없는지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얼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또 그리는 그게 나야
그 시절을 아직 살아가는 한 사람
그게 나야
화자의 마음은 이해가지만 애인을 만나고 있는데 전 애인과 함께했던 시절을 추억하며 회상하는 건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우 글에 너무 몰입해버렸네
각박한 세상 글에 몰입하는것도 멋진 자세라고 생각해요
그게 된다면 로보트게요.
새벽감성~그냥 조으다~♡
너는 나와 함께있는 동안에도 아직 그 시절을 살았구나.. 나 또한 나의 그 시절을 살아보니 너가 참 외로웠었겠구나 싶다. 외롭지 않았으면해. 너도 그리고 나도.
과거는 그립기도 아프기도 하네요 그래서 인간이 감성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것이겠죠
먼가 글이 김동률 신곡 답장같네
내레이션 하시는 분이랑 노래 부르시는 분이랑 동일 인물 맞으신가요~^^ 작년 콘서트 이후로 률님 평상시 목소리 오랫만에 들어서 콩닥콩닥하네요♥
앞으로 느낄 감정을 다 느껴버린 것은 아닌지....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네 나레이션도 동률님이 하셨어요...
이상훈 ㅎㅎㅎ 네 알죠^^~~ 농담 친거에요 ㅎㅎ
이게 난데 그녀는 생각을 하고있을까??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항상 그녀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항상 기다리다 지칠까봐 두려운나 ㅠㅠㅠㅠㅠ 난 너에게 모두 주고싶은데 이게 난데 보고싶고 또보고싶은데 그게 나야 너를 너무사랑하는 이 바보 그게 나야...........
률님 목소리 맞나요 ㅋ ㅋ
지구별 여행자 윤하님 행여나 이 글을 읽는다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여전히 너가 그립고 보고 싶어 그게 나야
이 노래를 들으니 저도 그 사람이 생각나네요.
공유합니다~ 감사~ 자주오겠습니다
멋있어요 ㅠㅠ
7집도 이렇게 해주셨음 좋겠는건 제 욕심이겠죠..?ㅠㅠㅠ
크~~~~
아티스트...
..
슬프당
나 또 왔어 민재야
여기서 나오는 영화는 뭘까요?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저만 모르는 유명한 영화일 것 같은데요. 댓글에 혹시 있을까봐도 안 보여요. 보고싶어요.
2013년 영화 Her의 테오도르 라는 인물의 대사 입니다.
즐거운 감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gardner226 고맙습니다!
목소리 뭐냐ㅋㅋㄱㅋ하
그 어떤 영화 제목이 뭔가요...
Jessy Park 스파이크 존스 her(그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