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최근 오타쿠가 늘어나는이유는 영상매체가 너무나도 익숙한 세대가 늘어나고 백수골방님말대로 모든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서비스로 바뀌고 있기에 영상이란 매체가 접근도쉽고 이해하기도 편리하도록 우리사회가 변하고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또 애니메이션 시청이란 취미는 다른 취미보다는 다소 돈이나 시간이 덜 들어가기에 부담없는 취미인것같아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경제력에 구애받지않고 소비할수있는 취미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코로나 때문에 현생 못사니까 썩을 인싸들이 기어들어 오는거지 평소에는 그렇게 경멸하다가. 그리고 또 오타쿠 문화를 접했다고 자긴 씹덕이니 찐따니 뭐니 하면서 정작 혼모노들 경멸하는건 정말 이해 불능 특히 커멸 진격거 똥꼬회전 이런거 보고 씹덕들 보는 농도 짙은 작품에는 위선부리는게 ㄹㅇ역겨움. 아니 지들이 오타쿠 문화에 들어왔으면 동화되던지 수용할것이지 지들의 잣대로 기존의 것을 훼손 시키려하는지 ㅋㅋ
@@liillliiil335 서브 컬쳐 자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전에 한 일본 기자의 글을 본적이 있는데 오타쿠 문화의 발달로 일본 문화 콘텐츠가 고인물이 되어가고았다고 하더라구요. 오타쿠들이 같은 걸 계속 소비해주니까 일본 창작자들이 더이상 새로운 걸 안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에서 오타쿠는 딱히 이제 비주류도 아니죠. 음악 쪽으로도 아이돌 오덕들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계속 소비해주니까. 그런 와중에 최근 몇년은 서브 컬쳐에서 올라온 요네즈 캔시같은 싱송라들이 대중화되기도 하더라구요.
@@liillliiil335 반감은 개뿔, 니들이 안 설쳤으면 내도 가만히 있었겠지? 지금 너도 저 위선 인싸들이랑 별다를 바 없음. 솔직히 난 니들끼리 씹덕들한테 반감을 갖던 혐오를 하던 호라 모 젠젠임, 라이트하게 즐기는거까지도 알아서 하라 그래 ㅋㅋ 근데 굳이 지금 너처럼 서브컬쳐 오타쿠 소굴 찾아들어 와서 애초에 지들은 이방인 주제에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으로 지들이 맞다며 역겹다고 하거나, 경멸을 표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이 상황에서 틀린건 무조건 니들임, 기존의 것을 부정하고 자기들의 사상을 강요하려하는 니들임. 근데 뭐? 이런 상황에서 분노를 가라앉히라고? 그말은 즉, 오타쿠가 을이고 일반인이 갑이냐? 개꼴받게 하는데 분노해야지 그럼 가만히 '역시 인싸 형님들 구구절절히 옳으신 말씀' 이러면서 수용해야되는거임?
예전에 자연 다큐프로그램에서 한 학자 분이 그러시더군요. 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그들이 하늘을 날기에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새들에게도 매우 힘든일이라고요. 그래서 어떠한 의미에서는 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과 사람들이 사회적 동물로서 살아가는 것이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되요.
딴 소린데 새내기 적응 못 하고 대학교 1학기 마치자마자 군대로 도망치는 저한테 엄마가 그러셨어요 우리는 사람한테 상처 받고 사람한테 위로도 받는다고 당연히 안 들렸죠 ㅋㅋㅋ 익숙한데로 애니나 미드만 보다가 군대에 갔어요 군대든 전역하고 나서든 사람한테 100번 상처 받고 1번 위로 받는단 걸 배웠어요 그 1이 100을 메꿔주진 않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하고 저울질 하게 돼요 잊고 있었던 힘든 때를 기억나게 해주셨어요 감사해요
개인의 성향 탓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협력이 예전만큼 필요하지 않다는 게 와닿네요. 요새는 덕후나 덕질이라는 말을 가볍게도 많이 사용하고, 혼밥족처럼 혼자 무언가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걸 예전보다 나쁘게 보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아예 사회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가 점점 커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오타쿠란 현실은 덮어놓고, 회피하면서 어느 이상세계를 꿈처럼 그려놓고 산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맞닥드리고 앞으로 나아가야는데 회피하게 만득어요. 좋은 작품은 세상에 나갈 힘을주는데 오타쿠의 작품은 더욱더 그 세계에 매몰되어버리게 합니다. 톨스토이, 미야자키하야오, 봉준호에 빠진사람 보고 오타쿠라고 하지 않습니다.
난 프리큐어 오타쿠(...)이긴 한데... 그래도 프리큐어 시리즈 자체가 아이들 교육용으로 제작된지라 교훈적이고 받아들일 만한 메시지들이 꽤 있고, 또 작품 내 성적 표현들이 없거나 매우 적어서 취미를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에도 꽤 떳떳한 편임. 만일 내가 내여귀 오타쿠였으면 상황이 정반대였을 거임. 제목도 근친을 암시하는 듯한 도발적인 수준인 데다, 나중엔 실제로 작가가 작품 말기에 그걸 실현했으니까. 결국 미소녀 나온다고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다 같은 게 절대 아니다... 라는 것. 사실 애니메이션은 시각적 정보가 더 풍부할 뿐이지 그냥 문학의 일부이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임.
사실 나도 걱정되는 부분이, 프리큐어 같은 애니들이 잘 나와 줘야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그나마 개선될 텐데, 현실은 오히려 내여귀스러운 애니들이 양산될 조짐을 보인다는 거임. 그러면 서브컬쳐 이용자들이 알게 모르게 이성 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뒤틀리기 쉬움. 최악의 경우 성폭력 확률까지 높일 수 있고. 게다가 서브컬쳐 비이용자들로 하여금 서브컬쳐를 사실상 2차원에 욕망이 투영된 매춘으로 간주하게끔 이끌 위험도 있음. 오타쿠 문화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잘 유지하려면 역설적으로 오타쿠 영역을 벗어나 현실에서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셈이지.
골방님 영상은 보면서 뭔가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문화와 사회현상을 엮어내는 능력도 대단하지만 시청자들이 듣고 보기 편하게끔, 그렇다고 단순히 사탕발린 것들이 아닌 건강한 비판의 내용들을 다듬고 부드럽게 만드시는 것 또한 인상깊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영상 몇 개는 그냥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기도 하죠 ㅋㅋ
나이를 먹을수록... 나에게 먼가 잼있는일이 생긴다는 체감이 없을수록, 세상에 대한 궁금함은 갈증처럼 심해지더라 집밖 세상밖으로 나와보니깐 사람들의 모든 행동들이 신기하고 소박한 물건에 감동하고, 선물받는 경험은 너무 소중하고, 남에게 선물했을때 더떨리고 불어오는 바람은 설레게 하고, 햇빛은 너무 찬란하고 자라나있는 나무,꽃이 너무 아름답고 멀리 보이는 풍경, 그리고 그위에 광활하게 펼쳐진 푸른하늘 세상 모든것을 돌아보게되더라 멈춰서 보게되더라 모두가 바쁘게 걷고 어딘가로 향할때, 나역시 세상을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상처받아 집에 틀어박혀있는순간에도.. 시간은 흘러 치유받고 느릿하게 걷다보니 익숙하게 걷던 곳도 오랜만에 보던곳도 모두 느낌이 새롭더라 세상은 마음속 걱정과 다르게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었고 날 괴롭히는것은 없더라 TV와 컴퓨터로 이세상에 모든지식을 무한히.. 방대하게 볼수있었다면 체감으로 느낄수있는 모든건 바로 집밖에 있었다 이렇게 추운날이면 짧은 세상구경을 하곤 집으로 돌아와 다큐멘터리를 보곤합니다 여행다큐멘터리!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드라마 애니 웹툰 음악 게임 기타 등등 접근하기 매우 편해젔죠 솔직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이런 것들이 편한 건 사실이죠 요즘 세상 오타쿠가 아니라 한다면 그건 착각하고 있거나 거짓말 일 겁니다 당장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 휴대폰을 보는게 더 마음이 편하거든요
허구와 현실 중에서 선택했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허구가 현실보다 매력적이고 이득을 봐서 빠져드는 것도 있지만, 결국 현실이 힘들어서 도피처로서 허구가 그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Fantasy, Fiction 이니까요. 과거나 현재나 이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존성 있는 것들과도요. 사회적 현실이 힘들 때 누구는 종교에 기대며, 누구는 마약에 기대며, 누구는 자신의 망상에, 좋아하는 취미에 기대어 정서적 안정과 위안을 얻고, 자신을 억압하고 힘들게 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해소 하듯이요. 현실의 풍요,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 될 수록, 세대를 거듭 할 수록 경제적으론 풍족할 지언정 정신적, 육체적으로는 많이 피로한 인구들도 많겠죠. 그런 인구들이 기댈 것, 피난처를 찾는 건 당연지사 일겁니다. 그런 수요가 있기 때문에 종교단체, 마약제조거래, 개인취미생활 관련 사업들은 언제까지나 존재하고 발전 할 거 구요. 결론적으로는 그냥 오타쿠의 인식이 '이상한 거 보는 사람'에서 그냥 영화나 웹툰 보는 것과 같은 평범한 취미생활하는 사람으로 더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오타쿠들도 공공장소 민폐 같은 건 자제했으면 좋겠고
전 실제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지 2년 정도 경험한 사람입니다. 영상에서 만든 개인주의, 발달한 사회에서 오타쿠생활을 하는것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은둔형 외톨이를 벗어나게 된 계기도 공공기관을 통해 저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사회적인 관계를 맺게된것이었고, 더 나아가 저희들은 상담 서포터즈활동을 통해서 사화에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경험에서 사람들이 점점 더 폐쇄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변하고 고립되지는 않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주류적 영화뿐만 아니라 서브컬쳐와 관련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람들을 만나늣 것에 드는 경제적 부담과 인권을 생각하면서 부당한 관계는 손절하고 점차 관계가 단절되기 시작하고 굳이 얼굴 보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접촉할 수 있고 코로나로 그런 현상이 더 심해졌죠. 그리고 날이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삶이 힘들어지고 이것을 가상 세계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사실 가상이 가성비가 좋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숲속에서 총을 쏘거나 스릴을 즐길 목적으로 미국에 가서 차와 총을 빌리고 도움줄 사람을 고용하고 엄청난 돈을 써가며 야생동물을 사냥하러 가는것과 pc방에서 몇천원내고 배그 하는걸 비교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타쿠 문화 뿐만아니라 인프라가 없으면 발전할수 없는건 모든 문화의 공통점입니다. 이제 현실에서 벌어서 가상에 소비하는건 모든 분야에서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되었으니까요.
예전부터 계속 오타쿠에 대한 시선이라는 주제는 많은 논쟁들이 오고 갔습니다 심지어 굳이 그렇게 서로 인신공격하면서 싸울 필요도 없는데 그렇게까지 뜯어 싸우는 걸 볼 때마다 느꼈던 것은 그냥 서로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고 이는 여전히 똑같지만 이제는 좀 더 자유롭게 오타쿠를 폄하하는 짓도 시간 낭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개개인의 자유네 뭐네 하지만 영상이 합리적으로 설명했듯 앞으로 계속 오타쿠가 생겨나는 것도 결국 그 사회의 근본에 있는 문제가 또 다른 오타쿠를 생겨나게 만드는 것일테니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해하네 뭐하네 범주를 넘어서서 취향 이해 못하겠고 오타쿠인 것도 꼴보기 싫으면 그냥 그 사람을 넘어가라는 겁니다 이제는 완전히 그런 불평하고 뭐네 뭐네 하는 건 자기 자신의 손해이며 시간 낭비고 그냥 자기 자신을 한심한 인간으로 만드는 겁니다 가장 좋은 행동은 서로를 이해하거나 이해를 못하겠다면 자리를 피하는 겁니다 이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냥 정확한 답인거 같습니다 그냥 자리를 피하거나 취향 이해하거나 이해 못하겠으면 그냥 그 사람에 대해 잊거나 그러면 그만이라는거 그리고 오타쿠들은 좀 더 사회적인 생물체가 되기 위해 타인과의 관계를 신경써야 할 겁니다 솔직히 방구석 돼지가 되거나 아니면 인간 관계가 완전히 나락으로 가버린 사람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고 싶다고 말해도 결국 나중에는 자학을 하게 되니 그 전에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인 위치와 관계도 생각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취향이든 뭐든 아무런 이야기나 꺼내는 것도 좋으니 가까워지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할 겁니다
한 때는 저도 애니메이션들을 보며 이런거 왜 봐? 오타쿠야? 라고 경멸하던 때도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접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몇개 봐보니 재밌어서 지금은 자주 봅니다. 여전히 너무 마이너한 작품들은 어지러워지기도 하는데 경멸보다는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웃으며 넘기게 되어요, 한 때 경멸하던 자리에 지금은 제가 있으니까요. 나중엔 마이너한 작품도 보게 될지 모르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하도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취미, 작품들을 쉽게 만나다보니 오픈마인드가 된다고 해야하나, 스며든다고 해야하나, 영상에서 풍요에 대해 고찰하셨는데 저는 세세하게는 접근이 풍요로워지는 시대가 다가오고있다고 봅니다. 십년전에는 너의 이름은 정도의 작품만해도 오타쿠라고 경멸받았어요, 그냥 애니메이션이면 모두 오타쿠스럽다는 취급이였죠. 시간이 지나며 귀멸의 칼날까지 대중의 효용장벽이 낮아졌고 점점 더 스며들어 마이너한 장르가 더 이상 마이너가 아니게 되고있다고 봅니다. 귀멸의 칼날 사실 조금 생각해보면 많이 유치해요, 작품성보다도 플랫폼덕에 크게 성공한 사례라고 봅니다. 경제적 부담 없이 언제 어느때나 편하게 클릭 한번으로 즐길 수 있는 오락. 우리나라에서 컴퓨터게임이 pc방의 성장세에 따라 성장한 것과 결을 같이한다고 봅니다. 커피산업도 스타벅스의 등장에 따라 다방의 믹스커피에서부터 아메리카노니 휘핑크림이니 뭐니하며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렸죠. 플랫폼이 접근성의 증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휴대폰 덕에, 넷플릭스 덕에 높아진 접근성에 대중의 애니메이션과 가상캐릭터에 대한 효용도 좋아지고 그 덕에 오타쿠도 하나 둘 늘어가는 거라고 봅니다.
저도 영상속 백수골방님 처럼 오타쿠는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만 아마도 그 분류가 세분화 되면서 호칭도 조금 달라지고 나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오타쿠와 '사회성을 기계적으로 학습하여 타인의 도움을 필요치 않으며 확고한 개인 영역 가진 사람들' 이 나눠지고 그렇게 떨어져 나와 온라인 문화를 소비'만' 하는 세대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아직까진 반드시 타인이 필요한 영역인 '성욕' 조차도 사회적 시스템이나 서비스 등으로 합법적 해결, 또는 SF에서 나오는 인간형 안드로이드와 같은 물건들로 대체 가능한 시기가 오면 더는 현실사회란 공간이나 룰들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확고해져 버린 현실과 그것에 적응한 사람들을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메타버스,NFT 같은 기술들이 그 시작이 될지, 아니면 그냥 키워드 장사꾼들의 사기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대면 시대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음을 경험하고 직접 내 삶과 접하고 싶은 세상까지 제어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 분위기, 연애 시장을 포함한 빈익빈 부익부의 현실을 보고 있으면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된 것'으로 서로를 딱 필요한 만큼만 접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비용대효과의 문제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질수록 인건비는 올라가고 반면 공산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TV를 사는데 드는 돈은 캄보디아나 한국이나 큰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월급은 수십배 차이나죠. 그래서 캄보디아 사람들은 TV가 있으면 잘사는 집이지만 우리나라는 자취방에도 TV가 있죠. 선진국이 될수록 공산품과 미디어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 드는 비용이 소득에 비해 매우 저렴해집니다. 반면 '사람'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 드는 비용은 더더욱 비싸지죠. 그런데말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공산품과 미디어를 통해 느낄수 있는 즐거움의 크기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사람을 통해 얻는 즐거움의 크기를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비싼 값을 들여 사람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거 보다 매우 저렴하게 미디어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게 더 효율적이죠. 여기서 비싼값에는 단순히 돈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노력도 들어가는데 인간관계는 노력이라는 측면에서도 물건을 통한 쾌락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비싼값을 요구하죠. 요약하자면 1. 과거에는 사람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게 물건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것 보다 더 싸고 재밌었는데 2. 물질적 풍요와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물건을 통한 즐거움이 사람을 통한 즐거움 보다 더 싸고 심지어 더 재밌어지기 까지 하고 있다.
저로서는 이번 영상에는 아쉽게도 살짝 회의감이 있습니다. 오타쿠들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개인으로 충분하다거나 풍요로워져서 사회와의 단절 이런 결과로서 비춰지는 원론적인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현실 그 자체 개인으로 살아가던 집단으로 살아가던 자신이 있는 공간이 싫기에 한마디로 리얼이 싫고 자신의 이상을 서브컬쳐 즉 오타쿠 문화속에서 확립시키고 싶다는 강한 의지표현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세계에 푹 빠지는 것이죠. 현재 이세계물이나 하램물 같은 것이 대유행인 이유가 그것입니다. 현실이 싫으니까, 절대로 만족하지 않으니까 그런 불만을 떨쳐낼 수 있는 것에 대한 동경인 것입니다. 그것이 극에 달하면 히키코모리 니트족 이라고 불리는 완벽한 사회와의 단절된 자신을 만든것이고요, 이건 결과론적인 겁니다. 무엇무엇 했더니 사회와의 단절, 거기서 따라오는게 사회성 결여, 타인과의 교류 삭제, 혼자만의 생활 인것이지, 애초에 이런것을 선택이나 동경했던 목표로 했던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혼자 있어도 좋다, 생활이 풍요롭다고 해서 오타쿠가 된다는 것은 여러 안티테제를 낳습니다. 특히 혼자가 좋다 라는 이 명제에는 수 많은 이유들이 따라 붙을 터입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다거나 동경했던 목표가 꺾인다거나 의지를 잃어버린다거나 그런 세상에게 미움받고 세상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오타쿠가 되는 경우가 많죠. 또, 오타쿠들은 흔히 리얼충이라 불리는 현생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니까 결론은 경제 발전이나 생활의 안정이 오타쿠를 만들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왜나면 그들이 오타쿠가 된 것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현실이 좋아지는데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많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관념이기 때문에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오타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혹시 오타쿠도 세상을 좋아할 수 있다, 혹은 자신은 세상이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세상이 좋고 사람이 좋은데 왜 굳이 현실과 단절된 공간으로 빠져든것이죠? 현실에 즐길것이 많고 가지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을 목표로 해야지 정상 아닐까요? 그렇게 단순한 감정으로 갈팡질팡 생각한다는건 무언가에 빠져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빠져 산다는건 단순히 좋아한다는걸 넘어선 감정입니다. 오타쿠중에 극과 극으로 실패담과 성공담을 오가는 사람이 있는건 무언가에 빠지는 몰두하는 능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로 진심이 되는지, 이것이 아니면 안 돼 가 되는지 당신에게 그런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오타쿠에게는 그런것이 원색적입니다.
서브컬쳐에 극단적으로 몰두하면서 현실에 충실한 사람들은 실제로 꽤 있어요. 둘은 양립가능합니다. 당장 영상에 나온 코미케의 참가자들만 해도 어딘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것임에도 저렇게 저기 있지 않습니까. 제가 그런 사람들을 꽤 봐왔기도 하고요. 의 타키야같은 인간상이 그런 신세대 오타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요. '혼자가 좋다'는 성향도 이미 비오타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혼밥', '홈캉스'등의 키워드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이고, 반드시 세상을 미워하거나 미움받아야지만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미워한다고 해도 감추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고 딱히 그게 오타쿠에게서만 발견되는 특성같은 건 아닐 겁니다. 현실에 충실해도 현실을 미워할 수 있죠. 더해서, 당연히 경제가 발전한다고 오타쿠가 무조건 만들어지지는 않죠. 다만 그건 오타쿠 배양을 위한 조건으로서 기능합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허구에 몰두고 뭐고 안되니까요. 안정되면 오타쿠가 될 여건이 형성되고 그에 따라 사회에 오타쿠 인구가 점점 늘겠죠. 아마 이 영상도 그 부분을 말하고 있는 듯 하네요. 현대에 와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는 조금 마일드해져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타쿠를 '현실외면자'로 좁게 정의하기엔 이제 부족해보입니다. 허구에 얼마나 깊게 빠지든 현실과 적당히 단절되고 적당히 연결된 채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타인에게 삶의 방식으로 존중받으면서요.
얼마전에 '소확행'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행복은 뭔가 엄청난 걸 이룩하거나 자신이 기다려온 것을 달성 한뒤에 얻을수 있는 보상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행복을 누리고 살자는 의미죠. 이런류의 신조어/유행어들은 당시 사회 분위기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세상에 지치고 자신의 처지와 목표등을 달성하지 못한것들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건 단지 오타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상황인겁니다. 즉, 굳이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학교에서 등 힘든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게임으로, 술로 현실에서 도피를 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에 빠지게 됩니다, 현실이 힘드니까요. 오타쿠가 아닌 사람들, 멀쩡한 직장인들을 붙잡고 물어봐도 그들이 오타쿠가 안된 이유가 '현실이 좋거나 만족스러워서'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일겁니다, 그들은 퇴사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고통을 감내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현생을 사는거죠. 글이 좀 난잡해진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오타쿠는 대부분의 우리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제가 보기에는 현실 도피를 한다는 면에서 게임,술,담배 등등등 굳이 그걸 따로 분류를 해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otocy2 일단 저는 오타쿠를 히키니트라고 단정짓지는 않았습니다. 심각한 느낌의 심화버전이 그 쪽이리고 한 것이죠. 그리고 사실 코바야시나 타키야도 현실을 멀리하고 오타쿠로서 무언가에 빠져있는거죠. 그래서 일반인이 보기에 메이드복, 고스로리 이런것에 열광하는 모습은 이해가 어렵겠지요. 물론 코바야시는 현실을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높은 가치를 두느냐? 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죠, 그녀는 토르와 칸나가 오기 전까지 무기력한 현생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판별됩니다. 그리고 타키야의 경우는 딱봐도 현실의 가치를 두지 않는 타입입니다. 그는 저의 경우와도 비슷합니다. 코바야시와의 사적 모임도 씹덕 토크를 위한 것이였죠. 저는 오타쿠란 그렇게 현실에 큰 관점을 두지 않는 자세를 말한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혼자가 좋아? 생활의 안정? 과는 다른 각각의 별개의 '이유' 로 무언가에 빠져들었다 라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상에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아, 그리고 제가 세상을 미워한다 라고 했는데 너무 부정적이고 극단적이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히키니트의 경우로 두고, 단순한 오타쿠의 경우는 세상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정도로 정정하도록 하죠! 그리고 혹시 단순히 오타쿠가 현실과 병행하면서 오타쿠 문화를 즐기는 취미를 가지는걸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영상에서 나오는 '실제 현실을 멀리한다' 라던가 '사회성을 갖추지 못했다' 라던가 '멸시와 배척' 이라는 워딩을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타쿠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우선 제가 오타쿠인 걸 먼저 밝혀서 죄송합니다만 제 의견도 말하고 싶습니다. 전 원래 꿈이 만화가였습니다. 소위 덕업일치 말입니다. 입덕한 계기는 단지 우연히 접한 서브컬쳐 캐릭터가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그리고 만화카페를 접하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책을 보고선 입덕을 완전히 했습니다. 만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순정만화가요. 그래서 만화가가 되겠다 했고, 미술학원에서 미술을 배우고 스토리작법서를 읽고 인체드로잉을 연습하는 등 전 정말 꿈을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전 당시까지만 해도 오타쿠에 대한 혐오정서 같은 걸 하나도 몰랐습니다. 만화가 제 인생이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만화계를 이끄는 사람이 되겠다 생각을 하고 연습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내 인생이라는 만화의 주인공이다 생각하고 버티면 뭐든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마냥 순수하게 좋았습니다. 근데 2년 전에 오타쿠 혐오 정서의 존재와 수많은 오타쿠 혐오글들을 보고 그때부터 제 꿈이 무너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오타쿠를 욕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수없이 보았고 그 많은 댓글들을 보고 화를 삭혔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남들한테 피해주지도 않고 좋아하는 거 하는데 왜 이렇게 욕을 먹는거지?' 하는 생각과 '난 나름 만화가라는 꿈을 갖고 진심으로 달려왔는데 저 오타쿠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난 그냥 혐오스러운 놈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랑요. 그래서 아예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습니다. 댓글창 보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지금 이 영상 보면서도 댓글창을 마음 먹고 열었습니다. 언제는 댓글창에서 씹혐하는 사람이 무논리로 패드립을 싸길래 그걸 갖다 지적하자 패드립으로 쳐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완전히 만화가라는 꿈은 커녕, 애니나 일러스트를 보거나 일본어만 들어도 되려 거부감이 듭니다. 서브컬쳐를 즐기기는 커녕 자괴감과 '서브컬쳐를 보는 나는 사람들에게 혐오받는 오타쿠다' 하는 생각까지 몰아쳐서 그렇습니다. 오히려 트라우마가 돼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삶의 축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현실이 뭣같애서 입덕한 건 아니고 그냥 그림이 멋져서, 우연히 재밌는 작품을 접해서 입덕하는 게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오타쿠는 현실이 뭣같고 힘들어 애니로 도피한다고 생각하지만 전 만화를 좋아했지만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과 비난때문에 만화를 접게 된 것인데, 오히려 반대의 케이스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 딱히 현실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만화가 제 원동력이었습니다. 제 인생이라는 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무슨 일이든 임하면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도 무난했고 학교나 학원 친구들 선생님들 주변사람들 등등 대부분이 제가 오타쿠인 걸 다 알고, 그걸 갖다 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타인을 취존해줄 줄 아는 사람들만 우연히 제 주변에 있는 거일 뿐이고, 단지 제 주변 인복이 좋은 것일 뿐이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렇게 취존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생겼습니다. 해서 너무나 상실감이 들고 기존에 비해 무력감에 휩싸이고 자신감도 너무 떨어졌고 주변에서 섭컬쳐나 오타쿠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민감해집니다. 저같은 사람들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이야기일 뿐이고, 왜 세상과 사회가 좋은데 그런 자기 폐쇄적인 곳에 스스로를 가두냐면 폐쇄적이고 음침한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오히려 표현의 장이고 상상력을 꺼내는 커다란 도화지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전 수준낮은 작품들의 수만 많은 현상을 마냥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만화와 오타쿠들이 이렇게나 멸시받는 게 제게는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과연 힘들어서 오타쿠가 되는지, 오타쿠가 돼서 인터넷에서 댓글로 오타쿠 욕을 보는게 힘든건지... 아직도 2년째 이 만화라는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생명 자체가 지금까지 손 잡고 살아왔습니다. 적합도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협력적인 행동을 좋게 생각하는 마음은 남아 있을 겁니다. 오타쿠들이 소비하는 컨텐츠의 근간이 모에고 그것이 사람사이의 관계에 본인의 환상성을 가미했다는 점에서도 오타쿠가 사회와의 단절을 원하는걸론 보이질 않습니다. 사회성을 원하는 오타쿠들이 모에라는 비사회적인 기준을 바라는게 합리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오타쿠의 생성 배경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개념이 사회적인 이해를 받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일본 사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의미는 맞는거ㅓ 같은데,, 취미생활을 한다 = 오타쿠 라는 공식은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오타쿠라는 의미는 피규어 팬티만 보고 애니제목을 알수 있고, 캐릭터 배게 킁킁킁 거리면서 벽에는 팬티만 입은 여자캐릭터 사진들이 붙어 있는 정도 가야....오타쿠입니다...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단어 함부로 쓰면 큰일납니다.... 그래서 정신나간 일본 예능을 제외하곤,,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단어를 거의 들어본적 없고, 얼굴대 얼굴 보는 사이에서 오타쿠라는 단어 쓰면,, 공기가 싸해지면서,, 이미지 작살 납니다.. 오타쿠 말고 다른 단어 있습니다...
@@Chumbuds1202 여러가지 정보가 오가는 건 좋은 거 아닌가요 ?? 저도 일본에서의 오타쿠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은 저 댓글 보고 처음 알았는걸요 영상 속에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어느정도 당신 말에 공감하는게 저분 댓글의 뉘앙스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그냥 일본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면 되는 걸 백수골방 님께서 잘못 얘기하신 것처럼 보이게 댓글을 다셨으니까요
실제로 초장기 디플레 사회인 일본에서 꾸준히 주머니를 연 종족(?)이 다름아닌 오타쿠였죠. 돈을 쓰는 집단이 오타쿠 밖에 없기 때문에 일본 대중문화는 전점 하드코어한 오타쿠 문화로 진화해가게 된 것이구요. 생각해보면 카카오의 지금 자리도 오타쿠의 힘이 이뤄낸 결과 아닐지요. 사람들은 "귀여운 라이언"에게 지갑을 열었던 것이지요.
백수골방님 영상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실 때, ~ 같습니다 라는 말이 너무 많아서 오디오를 들을 때 전달하는 바가 흐려지는 경향을 느껴요 ㅠㅠ ~ 같습니다 보다는 ~ 라고 생각합니다. ~입니다로 좀 더 단호한 문장으로 해주신다면 콘텐츠 내용의 퀄리티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다음 영상도 파이팅입니다!
전 최근 오타쿠가 늘어나는이유는 영상매체가 너무나도 익숙한 세대가 늘어나고 백수골방님말대로 모든게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서비스로 바뀌고 있기에 영상이란 매체가 접근도쉽고 이해하기도 편리하도록 우리사회가 변하고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또 애니메이션 시청이란 취미는 다른 취미보다는 다소 돈이나 시간이 덜 들어가기에 부담없는 취미인것같아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경제력에 구애받지않고 소비할수있는 취미라고 생각이 드네요.
맞음 이제는 누구나가 쉽게 접할수있는게 큼
그냥 코로나 때문에 현생 못사니까 썩을 인싸들이 기어들어 오는거지 평소에는 그렇게 경멸하다가. 그리고 또 오타쿠 문화를 접했다고 자긴 씹덕이니 찐따니 뭐니 하면서 정작 혼모노들 경멸하는건 정말 이해 불능 특히 커멸 진격거 똥꼬회전 이런거 보고 씹덕들 보는 농도 짙은 작품에는 위선부리는게 ㄹㅇ역겨움. 아니 지들이 오타쿠 문화에 들어왔으면 동화되던지 수용할것이지 지들의 잣대로 기존의 것을 훼손 시키려하는지 ㅋㅋ
@@MC-ev1eu 아니 썩을 인싸는 또 뭐야 ㅋㅋㅋㅋㄱㅋㅋㅋ
@@liillliiil335 서브 컬쳐 자체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전에 한 일본 기자의 글을 본적이 있는데 오타쿠 문화의 발달로 일본 문화 콘텐츠가 고인물이 되어가고았다고 하더라구요. 오타쿠들이 같은 걸 계속 소비해주니까 일본 창작자들이 더이상 새로운 걸 안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일본에서 오타쿠는 딱히 이제 비주류도 아니죠. 음악 쪽으로도 아이돌 오덕들도 마찬가지인데, 그냥 계속 소비해주니까. 그런 와중에 최근 몇년은 서브 컬쳐에서 올라온 요네즈 캔시같은 싱송라들이 대중화되기도 하더라구요.
@@liillliiil335 반감은 개뿔, 니들이 안 설쳤으면 내도 가만히 있었겠지? 지금 너도 저 위선 인싸들이랑 별다를 바 없음.
솔직히 난 니들끼리 씹덕들한테 반감을 갖던 혐오를 하던 호라 모 젠젠임, 라이트하게 즐기는거까지도 알아서 하라 그래 ㅋㅋ 근데 굳이 지금 너처럼 서브컬쳐 오타쿠 소굴 찾아들어 와서 애초에 지들은 이방인 주제에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으로 지들이 맞다며 역겹다고 하거나, 경멸을 표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이 상황에서 틀린건 무조건 니들임, 기존의 것을 부정하고 자기들의 사상을 강요하려하는 니들임.
근데 뭐? 이런 상황에서 분노를 가라앉히라고? 그말은 즉, 오타쿠가 을이고 일반인이 갑이냐? 개꼴받게 하는데 분노해야지 그럼 가만히 '역시 인싸 형님들 구구절절히 옳으신 말씀' 이러면서 수용해야되는거임?
예전에 자연 다큐프로그램에서 한 학자 분이 그러시더군요. 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그들이 하늘을 날기에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음에도, 새들에게도 매우 힘든일이라고요.
그래서 어떠한 의미에서는 새들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과 사람들이 사회적 동물로서 살아가는 것이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되요.
딴 소린데
새내기 적응 못 하고 대학교 1학기 마치자마자 군대로 도망치는 저한테 엄마가 그러셨어요
우리는 사람한테 상처 받고 사람한테 위로도 받는다고
당연히 안 들렸죠 ㅋㅋㅋ 익숙한데로 애니나 미드만 보다가 군대에 갔어요
군대든 전역하고 나서든 사람한테 100번 상처 받고 1번 위로 받는단 걸 배웠어요
그 1이 100을 메꿔주진 않지만
그래도 한 번 더? 하고 저울질 하게 돼요
잊고 있었던 힘든 때를 기억나게 해주셨어요
감사해요
개인의 성향 탓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협력이 예전만큼 필요하지 않다는 게 와닿네요. 요새는 덕후나 덕질이라는 말을 가볍게도 많이 사용하고, 혼밥족처럼 혼자 무언가 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걸 예전보다 나쁘게 보지 않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아예 사회와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가 점점 커지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하긴 서브컬쳐가 메이저하게 발달한 국가는 일본 미국 아니면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손에 꼽으니까..
오타쿠란 현실은 덮어놓고, 회피하면서 어느 이상세계를 꿈처럼 그려놓고 산다는것이 문제입니다. 맞닥드리고 앞으로 나아가야는데 회피하게 만득어요. 좋은 작품은 세상에 나갈 힘을주는데 오타쿠의 작품은 더욱더 그 세계에 매몰되어버리게 합니다. 톨스토이, 미야자키하야오, 봉준호에 빠진사람 보고 오타쿠라고 하지 않습니다.
난 프리큐어 오타쿠(...)이긴 한데... 그래도 프리큐어 시리즈 자체가 아이들 교육용으로 제작된지라 교훈적이고 받아들일 만한 메시지들이 꽤 있고, 또 작품 내 성적 표현들이 없거나 매우 적어서 취미를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에도 꽤 떳떳한 편임.
만일 내가 내여귀 오타쿠였으면 상황이 정반대였을 거임. 제목도 근친을 암시하는 듯한 도발적인 수준인 데다, 나중엔 실제로 작가가 작품 말기에 그걸 실현했으니까.
결국 미소녀 나온다고 애니메이션의 퀄리티가 다 같은 게 절대 아니다... 라는 것. 사실 애니메이션은 시각적 정보가 더 풍부할 뿐이지 그냥 문학의 일부이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임.
사실 나도 걱정되는 부분이, 프리큐어 같은 애니들이 잘 나와 줘야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그나마 개선될 텐데, 현실은 오히려 내여귀스러운 애니들이 양산될 조짐을 보인다는 거임.
그러면 서브컬쳐 이용자들이 알게 모르게 이성 관계에 대한 가치관이 뒤틀리기 쉬움. 최악의 경우 성폭력 확률까지 높일 수 있고. 게다가 서브컬쳐 비이용자들로 하여금 서브컬쳐를 사실상 2차원에 욕망이 투영된 매춘으로 간주하게끔 이끌 위험도 있음.
오타쿠 문화를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잘 유지하려면 역설적으로 오타쿠 영역을 벗어나 현실에서 인문학적 지식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셈이지.
요즘 막무가내로 자극적인 영화관련 채널들 많아지는데 백수골방님은 뚜렷한 고퀄 내용의 중심을 잃지 않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러게요. 주관을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골방님 영상은 보면서 뭔가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문화와 사회현상을 엮어내는 능력도 대단하지만 시청자들이 듣고 보기 편하게끔, 그렇다고 단순히 사탕발린 것들이 아닌 건강한 비판의 내용들을 다듬고 부드럽게 만드시는 것 또한 인상깊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영상 몇 개는 그냥 들으면서 다른 일을 하기도 하죠 ㅋㅋ
오타쿠가 왜 많아지는 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 데, 점차 개인화되는 사회적 인프라와 경제력 등으로 탄생하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저도 혼자서 유튜브나 애니메이션 영화 보는 거 좋아하는 데 저에겐 오타쿠는 아니지만 마니아적인 모습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나이를 먹을수록...
나에게 먼가 잼있는일이 생긴다는 체감이 없을수록,
세상에 대한 궁금함은 갈증처럼 심해지더라
집밖 세상밖으로 나와보니깐
사람들의 모든 행동들이 신기하고
소박한 물건에 감동하고,
선물받는 경험은 너무 소중하고, 남에게 선물했을때 더떨리고
불어오는 바람은 설레게 하고, 햇빛은 너무 찬란하고
자라나있는 나무,꽃이 너무 아름답고
멀리 보이는 풍경, 그리고 그위에 광활하게 펼쳐진 푸른하늘
세상 모든것을 돌아보게되더라
멈춰서 보게되더라
모두가 바쁘게 걷고 어딘가로 향할때,
나역시 세상을 돌아볼 여유는 없었다
상처받아 집에 틀어박혀있는순간에도..
시간은 흘러 치유받고
느릿하게 걷다보니
익숙하게 걷던 곳도
오랜만에 보던곳도
모두 느낌이 새롭더라
세상은 마음속 걱정과 다르게
평화롭게 흘러가고 있었고
날 괴롭히는것은 없더라
TV와 컴퓨터로 이세상에 모든지식을
무한히.. 방대하게 볼수있었다면
체감으로 느낄수있는 모든건
바로 집밖에 있었다
이렇게 추운날이면
짧은 세상구경을 하곤
집으로 돌아와 다큐멘터리를 보곤합니다
여행다큐멘터리!
이건 단순 영화 이야기가 아니네요. 사회인문학적 이야기네요. 적절한 영상이미지 배치까지. 후덜덜 무릎을 탁 치고 잘 보고 갑니다.!
와따시를 만든 건 코노세카이다!!!!
코노세카이가 뭔가요?
오타쿠 히키코모리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감정은 좌절과 자신을 향한 조소.
그들은 사회가 만든 함정에 빠진 뒤 좌절감을 먹고 자라난다.
시간이 갈수록 개인주의적 면모가 발달하고 같이 노는 것보다 혼자 노는게 편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마이너컬쳐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그런게 왜 오타쿠임 그럼 방구석에서 넷플릭스로 영화보는 사람이나 롤창 인생인 애들도 싹다 오타쿠로 간주해야되는건가? 우리 형은 집에서 개인활동으로 피아노만 치고 책만 읽는데 오타쿠?
@@liillliiil335본인이야 말로 오타쿠가 뭔지 모르나본데?
@@liillliiil335 오타쿠를 단순 취미로 애니를 즐기는 사람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큰 불찰이야
@@liillliiil335 일본 현지에서 오타쿠가 어떻게 인식 되는지는 방송에서 간단히 아니메를 즐기는 연애인들 보고 오타쿠라 하지 않는다는걸 참고하삼
@@liillliiil335 일본 살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요즘 넓은 의미가 되어감
결론 : 덕질에는 돈이 들며, 걔는 너보다 돈이 많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내가 만나본 오타쿠들은 절대 못사는 집이 아니었음 ㅋㅋ 최소 여유있거나 겁나 부자였음 ㅋㅋ
야발 ㅠㅠ덕질은 금수저 맞음 ㅠ
애초에 거지새끼들이 방구석에 박혀서 폐인처럼 지내는걸 오타쿠라 하면 안 됨
확실히 마이너한 취미 에서
해외는 압도적으로 다양하고
전문적인거 같음
거기다 영어권이라 시너지는 엄청나다 생각함
덕중에 덕은 양덕이라는 말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요즘 드라마 애니 웹툰 음악 게임 기타 등등 접근하기 매우 편해젔죠 솔직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 이런 것들이 편한 건 사실이죠 요즘 세상 오타쿠가 아니라 한다면 그건 착각하고 있거나 거짓말 일 겁니다 당장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 휴대폰을 보는게 더 마음이 편하거든요
허구와 현실 중에서 선택했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허구가 현실보다 매력적이고 이득을 봐서 빠져드는 것도 있지만, 결국 현실이 힘들어서 도피처로서 허구가 그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Fantasy, Fiction 이니까요.
과거나 현재나 이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존성 있는 것들과도요.
사회적 현실이 힘들 때 누구는 종교에 기대며, 누구는 마약에 기대며, 누구는 자신의 망상에, 좋아하는 취미에 기대어 정서적 안정과 위안을 얻고, 자신을 억압하고 힘들게 한 감정과 스트레스를 해소 하듯이요.
현실의 풍요,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 될 수록, 세대를 거듭 할 수록 경제적으론 풍족할 지언정 정신적, 육체적으로는 많이 피로한 인구들도 많겠죠. 그런 인구들이 기댈 것, 피난처를 찾는 건 당연지사 일겁니다.
그런 수요가 있기 때문에 종교단체, 마약제조거래, 개인취미생활 관련 사업들은 언제까지나 존재하고 발전 할 거 구요.
결론적으로는 그냥 오타쿠의 인식이 '이상한 거 보는 사람'에서 그냥 영화나 웹툰 보는 것과 같은 평범한 취미생활하는 사람으로 더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오타쿠들도 공공장소 민폐 같은 건 자제했으면 좋겠고
필력이 이젠 거의 작가님 수준..
1. 경제와 사회 인프라의 발전
2. 개인주의의 강화와 개인에게 요구되는 사회성의 약화
이렇게 요약될 수 있겠네요
항상 생각하지도 못한 내용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세상이 날 오타쿠로 만들었다.' 라는게 어느정도 맞는 말이 되는건가 싶네요.
영상 3줄 요약
오타쿠의 수는 한 국가의 자본력에 비례한다.
오타쿠는 현실의 세계보다 가상의 세계에서 얻는 이득이 더 많기때문에 합리적인 선택을 한것이다.
이미 어느정도는 전 사회가 오타쿠의 덕목을 지니고 있다.
분석 정말 깔끔하고 공감합니다
어쩌면 이런 세상이 올 걸 예견하고 메타버스에 혈안인 거 같다.
이제 진짜 레디 플레이어 원 같은 게 만들어지면 가관일지도
혈연이 다른 뜻이 또 있나요?
혈연이 아니고 혈안 아닌가?
혈안이 맞음 ㅇㅇ
수정 완료
항상 지켜보지만, 백수골방님의 현실과 이상을 꿰뚫는 뛰어난 직관력과 그와 함께 은근한 해설력에 감탄과 칭찬을 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정말 영상을 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유익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전 실제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한지 2년 정도 경험한 사람입니다. 영상에서 만든 개인주의, 발달한 사회에서 오타쿠생활을 하는것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은둔형 외톨이를 벗어나게 된 계기도 공공기관을 통해 저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사회적인 관계를 맺게된것이었고, 더 나아가 저희들은 상담 서포터즈활동을 통해서 사화에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경험에서 사람들이 점점 더 폐쇄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변하고 고립되지는 않기를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항상 주류적 영화뿐만 아니라 서브컬쳐와 관련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나 행복한 아늑한 삶
ㅂ취향이라곤 하지만 진짜 기상천외한 라노벨 제목보면 최대한 양보해서 혐오까지는 아니더라도 배타감이 안들순없음 ㅋㅋ
"53세지만 20대의 외모를 가진 g컵 엄마가 이세계 오크남과 사귀게 된 건에 대하여"
ㄹㅇ 제목을 뭐 저렇게 쓸데없이 길게 짓나 싶음
사람들을 만나늣 것에 드는 경제적 부담과
인권을 생각하면서 부당한 관계는 손절하고 점차 관계가 단절되기 시작하고
굳이 얼굴 보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접촉할 수 있고 코로나로 그런 현상이 더
심해졌죠.
그리고 날이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삶이 힘들어지고 이것을 가상 세계에서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것입니다.
닷컴버블 붕괴되고 불과 20년만에 나온, 역사상 한번도 없었고 따라서 누구에게나 새롭고 이질적인 문화의 생성
대리만족이죠 뭐
본인들에겐 결코 좋진 않겠지만 타인이 욕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알고리즘의 확증편향?취향편향이 더 심해짐. 경제적으로도 적은 비용으로 큰만족. 회사에서 사회생활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소비할때는 오타쿠가 되는 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 이득...흐으음....
어쩌면 영화에서 나온 것들이 현실에 많이 일어날거 같습니다. 영화 업그레이드,레디플레이어 원처럼 한때 정상인들도 현실이 너무 삭막하고 희망이 안보이니 가상세계에 빠져서 현실로 안돌아오고 싶어 하는 장면처럼 말이죠....
근데 인간관계가 어려우니까 그럴수 있는거같아요...
댓글 확인해보니 진심인 분들이 상당하네요~
누가 덕후냐에 따라 시선이 달라지는 듯
김희철이나 베릴같은 성공한 프로게이머가 덕후면 관대하지만
그저 그런 사람이라면 편견이 섞이는거 같음
못난사람은 뭘해도 좆같음 애니보면 오타쿠 운동하면 못난 운동충 공부하면 찐따.,
0:50 이건 뭐?... (그리고 별개로 뭔가 씁쓸하네요).
나도 왜 이걸 넣었는지 이해안가네
진짜 영상 보면서 감탄만 나왔습니다...
선생님 필력이 점점 좋아지심... 어지간하면 구독 많이 안누르는데 이젠 버틸수가엄서
오래 버티셨네요
사실 가상이 가성비가 좋다는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숲속에서 총을 쏘거나 스릴을 즐길 목적으로 미국에 가서 차와 총을 빌리고 도움줄 사람을 고용하고 엄청난 돈을 써가며 야생동물을 사냥하러 가는것과 pc방에서 몇천원내고 배그 하는걸 비교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타쿠 문화 뿐만아니라 인프라가 없으면 발전할수 없는건 모든 문화의 공통점입니다.
이제 현실에서 벌어서 가상에 소비하는건 모든 분야에서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되었으니까요.
예전부터 계속 오타쿠에 대한 시선이라는 주제는 많은 논쟁들이 오고 갔습니다
심지어 굳이 그렇게 서로 인신공격하면서 싸울 필요도 없는데 그렇게까지 뜯어 싸우는 걸 볼 때마다 느꼈던 것은 그냥 서로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고 이는 여전히 똑같지만
이제는 좀 더 자유롭게 오타쿠를 폄하하는 짓도 시간 낭비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개개인의 자유네 뭐네 하지만 영상이 합리적으로 설명했듯 앞으로 계속 오타쿠가 생겨나는 것도 결국 그 사회의 근본에 있는 문제가 또 다른 오타쿠를 생겨나게 만드는 것일테니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해하네 뭐하네 범주를 넘어서서 취향 이해 못하겠고 오타쿠인 것도 꼴보기 싫으면 그냥 그 사람을 넘어가라는 겁니다 이제는 완전히 그런 불평하고 뭐네 뭐네 하는 건 자기 자신의 손해이며 시간 낭비고 그냥 자기 자신을 한심한 인간으로 만드는 겁니다
가장 좋은 행동은 서로를 이해하거나 이해를 못하겠다면 자리를 피하는 겁니다 이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냥 정확한 답인거 같습니다 그냥 자리를 피하거나 취향 이해하거나 이해 못하겠으면 그냥 그 사람에 대해 잊거나 그러면 그만이라는거
그리고 오타쿠들은 좀 더 사회적인 생물체가 되기 위해 타인과의 관계를 신경써야 할 겁니다 솔직히 방구석 돼지가 되거나 아니면 인간 관계가 완전히 나락으로 가버린 사람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고 싶다고 말해도 결국 나중에는 자학을 하게 되니 그 전에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인 위치와 관계도 생각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까워지기 위해 취향이든 뭐든 아무런 이야기나 꺼내는 것도 좋으니 가까워지려고 노력이라도 해야 할 겁니다
멋진 말 ㄷㄷ...
사람만나는거 싫어하고 혼자 놀고 어떤 의미에선 나도 이미 오타쿠가 되어가네요~~
여기서 어디 하나에 빠져 집중하면 오타쿠 소리 듣겠지만 뭐 나쁘진 않은듯
저는 사람의 취미는 환경에, 접근성에 크게 영향받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물질적 풍요가 접근성을 올리는데에 크게 기여한다고 생각했어요. 비슷한 생각을 하신거같아 반갑네요.
한 때는 저도 애니메이션들을 보며 이런거 왜 봐? 오타쿠야? 라고 경멸하던 때도 있었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접하다 보니 익숙해지고 몇개 봐보니 재밌어서 지금은 자주 봅니다. 여전히 너무 마이너한 작품들은 어지러워지기도 하는데 경멸보다는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웃으며 넘기게 되어요, 한 때 경멸하던 자리에 지금은 제가 있으니까요. 나중엔 마이너한 작품도 보게 될지 모르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하도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취미, 작품들을 쉽게 만나다보니 오픈마인드가 된다고 해야하나, 스며든다고 해야하나, 영상에서 풍요에 대해 고찰하셨는데 저는 세세하게는 접근이 풍요로워지는 시대가 다가오고있다고 봅니다. 십년전에는 너의 이름은 정도의 작품만해도 오타쿠라고 경멸받았어요, 그냥 애니메이션이면 모두 오타쿠스럽다는 취급이였죠. 시간이 지나며 귀멸의 칼날까지 대중의 효용장벽이 낮아졌고 점점 더 스며들어 마이너한 장르가 더 이상 마이너가 아니게 되고있다고 봅니다. 귀멸의 칼날 사실 조금 생각해보면 많이 유치해요, 작품성보다도 플랫폼덕에 크게 성공한 사례라고 봅니다. 경제적 부담 없이 언제 어느때나 편하게 클릭 한번으로 즐길 수 있는 오락. 우리나라에서 컴퓨터게임이 pc방의 성장세에 따라 성장한 것과 결을 같이한다고 봅니다. 커피산업도 스타벅스의 등장에 따라 다방의 믹스커피에서부터 아메리카노니 휘핑크림이니 뭐니하며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렸죠. 플랫폼이 접근성의 증가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휴대폰 덕에, 넷플릭스 덕에 높아진 접근성에 대중의 애니메이션과 가상캐릭터에 대한 효용도 좋아지고 그 덕에 오타쿠도 하나 둘 늘어가는 거라고 봅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오타쿠는 사회와 단절된 히키코모리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현대 사회라는 플랫폼이 그렇게 살아도 잘 살아지는 플랫폼이 되어가서, 그런 삶의 방식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봐요.
설거지 하기 vs 국결 or독신 오타쿠돼기 닥후 아닌가?
말씀하시는것에 더해서 요즘은 알고리즘 덕에 취향이 점점 더 개인화되고 확고해지는 것 같은데, 그것도 여기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취향이 좁고 깊어진다고 해야되나
백수골방님 혹시 다른 유튜버처럼 책을 내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내용을 책으로 더 깊이 읽고싶어요
선댓글후감상...!!
이 영상에 화가나신 오타쿠분들께 "매니아와 오타쿠는 어디가 다를까"를 묻는다면 다 해결되지 않을까요
난 부럽다 뭔가에 열성적으로 한다는게
얼마나 부러운지 건강한 사람 뭔가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
이걸 왜 하는거지 라고 느끼는 그 순간 모든게
끝나지만 그전 까지는 정말 행복하겠지
봉준호 감독님 같은 만화를 좋아하는 거장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나도 그냥 라노벨 몇권사고 야겜한다고 오타쿠는 아니더라 진짜랑은 확현히 다르더라;
깔끔...
결국 메타버스 세계로 갈 수 있네요..
00:27 ㅋㅋㅋㅋㅋㅋ왜케 웃기지
사회학적 고찰 너무좋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엔딩인가…
전 솔직히 일본 문화가 버블 붕괴 이후로 쇠퇴했단 생각도 해요. 현실이 더 암울한데, 정신건강을 위해서 가상을 선택한 것일까요.
난 형이란 같은 부류인 오타쿠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근데 애니 덕후들이랑 다른 마스다들이니까
백수골방님 리뷰 해주세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서 오타쿠인 걸 누르고 살다가 다시 오타쿠인 걸 인정한 저의 요즘에 알맞은 영상이네요 ㅋㅅㅋ 골방님 영상내용으로는 대학 강의를 해도 되겠어요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인위에 진리는 없다는 생각이 저를 편안케 합니다.
그렇게 흘러간다면 흘러가는 것 이겠지요.
예전 제가 어렸을 적 튜니버스에 빠졌던 때랑 지금이랑 다른 것은 단지 스마트폰이 있다는 것 정도군요 ㅋ
영상 맨 마지막에 손 드는 여성분이 나오는 영화 제목이 뭔가요?
저가 옛날에 학생 때 부산 코믹월드를 갔을 때 코스프레를 우연히 봤는데 확실히 코스프레도 멋지더군요
골방님 최근 라이브 초반부만 보고 못 봤는데 라이브 같은 경우는 다시 못 보나요 ㅠㅠ
라이브 중간 쯤? 니체에 관해서도 한 번 다뤄주시면 넙죽 보겠습니다.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저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다른 원인 중 하나는 스마트폰 게임 덕분 아닌가 싶네요 ., 스마트폰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집에서 고사양 PC 맞출 필요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으니. 접근성이 좋아서 오타쿠 문화를 접할 기회를 엄청 많이 만들어준거같아요.
넷플릭스로 우연히 에반게리온을 접하게 된 이후로 온갖 애니를 섭렵하고 지금은 분기별로 신작까지 챙겨보고 있습니다... 일본어 실력이 일취월장 해서 좋긴 하네요 허허. 그런데 대놓고 사람들에게 애니본다고는 이야긴 안하고 그냥 혼자 즐깁니다.
저도 영상속 백수골방님 처럼 오타쿠는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만 아마도 그 분류가 세분화 되면서 호칭도 조금 달라지고 나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오타쿠와 '사회성을 기계적으로 학습하여 타인의 도움을 필요치 않으며 확고한 개인 영역 가진 사람들' 이 나눠지고 그렇게 떨어져 나와 온라인 문화를 소비'만' 하는 세대가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아직까진 반드시 타인이 필요한 영역인 '성욕' 조차도 사회적 시스템이나 서비스 등으로 합법적 해결, 또는 SF에서 나오는 인간형 안드로이드와 같은 물건들로 대체 가능한 시기가 오면 더는 현실사회란 공간이나 룰들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등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확고해져 버린 현실과 그것에 적응한 사람들을 개인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메타버스,NFT 같은 기술들이 그 시작이 될지, 아니면 그냥 키워드 장사꾼들의 사기극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대면 시대로 도움이 필요하지 않음을 경험하고 직접 내 삶과 접하고 싶은 세상까지 제어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 분위기, 연애 시장을 포함한 빈익빈 부익부의 현실을 보고 있으면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대체된 것'으로 서로를 딱 필요한 만큼만 접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
비용대효과의 문제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 질수록 인건비는 올라가고 반면 공산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TV를 사는데 드는 돈은 캄보디아나 한국이나 큰 차이가 없어요. 하지만 월급은 수십배 차이나죠. 그래서 캄보디아 사람들은 TV가 있으면 잘사는 집이지만 우리나라는 자취방에도 TV가 있죠. 선진국이 될수록 공산품과 미디어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 드는 비용이 소득에 비해 매우 저렴해집니다. 반면 '사람'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데 드는 비용은 더더욱 비싸지죠. 그런데말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공산품과 미디어를 통해 느낄수 있는 즐거움의 크기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면에서는 사람을 통해 얻는 즐거움의 크기를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비싼 값을 들여 사람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거 보다 매우 저렴하게 미디어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게 더 효율적이죠. 여기서 비싼값에는 단순히 돈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노력도 들어가는데 인간관계는 노력이라는 측면에서도 물건을 통한 쾌락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비싼값을 요구하죠.
요약하자면
1. 과거에는 사람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게 물건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것 보다 더 싸고 재밌었는데
2. 물질적 풍요와 기술의 발달로 점점 더 물건을 통한 즐거움이 사람을 통한 즐거움 보다 더 싸고 심지어 더 재밌어지기 까지 하고 있다.
맞아.. 당장 배달앱도 그렇고.. 한세대 전까지만 해도 사람을 통해야 했었는데 인터넷 덕분에(?)...
애초에 오타쿠 어원이 취미보다 더 심취한 상태를이르는말이였던걸로기억하는데..
그리고 이러한 컨샙 설정은 이런것들을 더욱 심취할수있도록해주는요소고
만화에서 나오는 머리를 실제로 따라하려고 하고 그런 헤어에 집착을 하는거도 혹시 오타쿠라고 볼 수가 있나요?
0:22 이건 몇번을 봐도 웃음벨이네ㅋㅋ
원본이 뭐임 저거??
@@wjl7330 ruclips.net/video/vOy1fvGixDE/видео.html
이분 인싸이트가 대단하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오타쿠의 정의, 범위 그리고 정도를 다 다르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유독 더 논쟁이 있는 것 같네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백수골방님이 생각하는 오타쿠의 정의를 내리고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저로서는 이번 영상에는 아쉽게도 살짝 회의감이 있습니다. 오타쿠들은 합리적인 선택으로 개인으로 충분하다거나 풍요로워져서 사회와의 단절 이런 결과로서 비춰지는 원론적인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현실 그 자체 개인으로 살아가던 집단으로 살아가던 자신이 있는 공간이 싫기에 한마디로 리얼이 싫고 자신의 이상을 서브컬쳐 즉 오타쿠 문화속에서 확립시키고 싶다는 강한 의지표현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세계에 푹 빠지는 것이죠. 현재 이세계물이나 하램물 같은 것이 대유행인 이유가 그것입니다. 현실이 싫으니까, 절대로 만족하지 않으니까 그런 불만을 떨쳐낼 수 있는 것에 대한 동경인 것입니다. 그것이 극에 달하면 히키코모리 니트족 이라고 불리는 완벽한 사회와의 단절된 자신을 만든것이고요, 이건 결과론적인 겁니다. 무엇무엇 했더니 사회와의 단절, 거기서 따라오는게 사회성 결여, 타인과의 교류 삭제, 혼자만의 생활 인것이지, 애초에 이런것을 선택이나 동경했던 목표로 했던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혼자 있어도 좋다, 생활이 풍요롭다고 해서 오타쿠가 된다는 것은 여러 안티테제를 낳습니다. 특히 혼자가 좋다 라는 이 명제에는 수 많은 이유들이 따라 붙을 터입니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는다거나 동경했던 목표가 꺾인다거나 의지를 잃어버린다거나 그런 세상에게 미움받고 세상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오타쿠가 되는 경우가 많죠. 또, 오타쿠들은 흔히 리얼충이라 불리는 현생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니까 결론은 경제 발전이나 생활의 안정이 오타쿠를 만들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왜나면 그들이 오타쿠가 된 것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현실이 좋아지는데 현실을 외면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반대의 경우는 많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관념이기 때문에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오타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혹시 오타쿠도 세상을 좋아할 수 있다, 혹은 자신은 세상이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세상이 좋고 사람이 좋은데 왜 굳이 현실과 단절된 공간으로 빠져든것이죠? 현실에 즐길것이 많고 가지고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을 목표로 해야지 정상 아닐까요? 그렇게 단순한 감정으로 갈팡질팡 생각한다는건 무언가에 빠져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빠져 산다는건 단순히 좋아한다는걸 넘어선 감정입니다. 오타쿠중에 극과 극으로 실패담과 성공담을 오가는 사람이 있는건 무언가에 빠지는 몰두하는 능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로 진심이 되는지, 이것이 아니면 안 돼 가 되는지 당신에게 그런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오타쿠에게는 그런것이 원색적입니다.
매우 동의, 혼자있는 현실이 좋거나 만족하면 걍 혼자 있으면 되지 그 의식 세계를 굳이 오타쿠 문화로 옮길 필요가 없지. 오타쿠는 그 현실이 풍요롭든 빈약하는 그냥 ㅈ같기에 싫어하는거임. 개인으로 충분한 현실 자체도 개싫은거임.
서브컬쳐에 극단적으로 몰두하면서 현실에 충실한 사람들은 실제로 꽤 있어요. 둘은 양립가능합니다.
당장 영상에 나온 코미케의 참가자들만 해도 어딘가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을 것임에도 저렇게 저기 있지 않습니까.
제가 그런 사람들을 꽤 봐왔기도 하고요. 의 타키야같은 인간상이 그런 신세대 오타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봐요.
'혼자가 좋다'는 성향도 이미 비오타쿠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혼밥', '홈캉스'등의 키워드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이고,
반드시 세상을 미워하거나 미움받아야지만 성립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미워한다고 해도 감추고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고
딱히 그게 오타쿠에게서만 발견되는 특성같은 건 아닐 겁니다. 현실에 충실해도 현실을 미워할 수 있죠.
더해서, 당연히 경제가 발전한다고 오타쿠가 무조건 만들어지지는 않죠. 다만 그건 오타쿠 배양을 위한 조건으로서 기능합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허구에 몰두고 뭐고 안되니까요. 안정되면 오타쿠가 될 여건이 형성되고 그에 따라 사회에 오타쿠 인구가 점점 늘겠죠.
아마 이 영상도 그 부분을 말하고 있는 듯 하네요.
현대에 와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는 조금 마일드해져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타쿠를
'현실외면자'로 좁게 정의하기엔 이제 부족해보입니다.
허구에 얼마나 깊게 빠지든 현실과 적당히 단절되고 적당히 연결된 채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타인에게 삶의 방식으로 존중받으면서요.
얼마전에 '소확행' 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행복은 뭔가 엄청난 걸 이룩하거나 자신이 기다려온 것을 달성 한뒤에 얻을수 있는 보상이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행복을 누리고 살자는 의미죠. 이런류의 신조어/유행어들은 당시 사회 분위기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세상에 지치고 자신의 처지와 목표등을 달성하지 못한것들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는건 단지 오타쿠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상황인겁니다. 즉, 굳이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회사에서, 학교에서 등 힘든일이 있으면 사람들은 게임으로, 술로 현실에서 도피를 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에 빠지게 됩니다, 현실이 힘드니까요. 오타쿠가 아닌 사람들, 멀쩡한 직장인들을 붙잡고 물어봐도 그들이 오타쿠가 안된 이유가 '현실이 좋거나 만족스러워서'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일겁니다, 그들은 퇴사하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고통을 감내 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현생을 사는거죠. 글이 좀 난잡해진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오타쿠는 대부분의 우리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단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제가 보기에는 현실 도피를 한다는 면에서 게임,술,담배 등등등 굳이 그걸 따로 분류를 해서 비판적인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otocy2 일단 저는 오타쿠를 히키니트라고 단정짓지는 않았습니다. 심각한 느낌의 심화버전이 그 쪽이리고 한 것이죠. 그리고 사실 코바야시나 타키야도 현실을 멀리하고 오타쿠로서 무언가에 빠져있는거죠. 그래서 일반인이 보기에 메이드복, 고스로리 이런것에 열광하는 모습은 이해가 어렵겠지요.
물론 코바야시는 현실을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높은 가치를 두느냐? 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죠, 그녀는 토르와 칸나가 오기 전까지 무기력한 현생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판별됩니다. 그리고 타키야의 경우는 딱봐도 현실의 가치를 두지 않는 타입입니다. 그는 저의 경우와도 비슷합니다. 코바야시와의 사적 모임도 씹덕 토크를 위한 것이였죠.
저는 오타쿠란 그렇게 현실에 큰 관점을 두지 않는 자세를 말한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혼자가 좋아? 생활의 안정? 과는 다른 각각의 별개의 '이유' 로 무언가에 빠져들었다 라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 영상에 회의적이라는 겁니다.
아, 그리고 제가 세상을 미워한다 라고 했는데 너무 부정적이고 극단적이였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히키니트의 경우로 두고, 단순한 오타쿠의 경우는 세상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 정도로 정정하도록 하죠!
그리고 혹시 단순히 오타쿠가 현실과 병행하면서 오타쿠 문화를 즐기는 취미를 가지는걸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영상에서 나오는 '실제 현실을 멀리한다' 라던가 '사회성을 갖추지 못했다' 라던가 '멸시와 배척' 이라는 워딩을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타쿠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기에 우선 제가 오타쿠인 걸 먼저 밝혀서 죄송합니다만 제 의견도 말하고 싶습니다.
전 원래 꿈이 만화가였습니다. 소위 덕업일치 말입니다. 입덕한 계기는 단지 우연히 접한 서브컬쳐 캐릭터가 너무 예쁘고 매력적이어서, 그리고 만화카페를 접하고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라는 책을 보고선 입덕을 완전히 했습니다.
만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순정만화가요. 그래서 만화가가 되겠다 했고, 미술학원에서 미술을 배우고 스토리작법서를 읽고 인체드로잉을 연습하는 등 전 정말 꿈을 위해 열심히 했습니다.
전 당시까지만 해도 오타쿠에 대한 혐오정서 같은 걸 하나도 몰랐습니다. 만화가 제 인생이고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만화계를 이끄는 사람이 되겠다 생각을 하고 연습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내 인생이라는 만화의 주인공이다 생각하고 버티면 뭐든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마냥 순수하게 좋았습니다.
근데 2년 전에 오타쿠 혐오 정서의 존재와 수많은 오타쿠 혐오글들을 보고 그때부터 제 꿈이 무너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오타쿠를 욕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수없이 보았고 그 많은 댓글들을 보고 화를 삭혔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고 억울했습니다. '남들한테 피해주지도 않고 좋아하는 거 하는데 왜 이렇게 욕을 먹는거지?' 하는 생각과 '난 나름 만화가라는 꿈을 갖고 진심으로 달려왔는데 저 오타쿠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난 그냥 혐오스러운 놈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랑요.
그래서 아예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습니다. 댓글창 보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지금 이 영상 보면서도 댓글창을 마음 먹고 열었습니다. 언제는 댓글창에서 씹혐하는 사람이 무논리로 패드립을 싸길래 그걸 갖다 지적하자 패드립으로 쳐맞은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완전히 만화가라는 꿈은 커녕, 애니나 일러스트를 보거나 일본어만 들어도 되려 거부감이 듭니다. 서브컬쳐를 즐기기는 커녕 자괴감과 '서브컬쳐를 보는 나는 사람들에게 혐오받는 오타쿠다' 하는 생각까지 몰아쳐서 그렇습니다. 오히려 트라우마가 돼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삶의 축을 잃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현실이 뭣같애서 입덕한 건 아니고 그냥 그림이 멋져서, 우연히 재밌는 작품을 접해서 입덕하는 게 더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오타쿠는 현실이 뭣같고 힘들어 애니로 도피한다고 생각하지만 전 만화를 좋아했지만 사람들의 안좋은 시선과 비난때문에 만화를 접게 된 것인데, 오히려 반대의 케이스이지 않나 싶습니다.
전 딱히 현실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만화가 제 원동력이었습니다. 제 인생이라는 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으로 무슨 일이든 임하면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관계도 무난했고 학교나 학원 친구들 선생님들 주변사람들 등등 대부분이 제가 오타쿠인 걸 다 알고, 그걸 갖다 욕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단지 타인을 취존해줄 줄 아는 사람들만 우연히 제 주변에 있는 거일 뿐이고, 단지 제 주변 인복이 좋은 것일 뿐이고 다른 지역에서는 이렇게 취존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생겼습니다.
해서 너무나 상실감이 들고 기존에 비해 무력감에 휩싸이고 자신감도 너무 떨어졌고 주변에서 섭컬쳐나 오타쿠에 관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민감해집니다.
저같은 사람들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제 이야기일 뿐이고, 왜 세상과 사회가 좋은데 그런 자기 폐쇄적인 곳에 스스로를 가두냐면 폐쇄적이고 음침한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오히려 표현의 장이고 상상력을 꺼내는 커다란 도화지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전 수준낮은 작품들의 수만 많은 현상을 마냥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좋아하는 만화와 오타쿠들이 이렇게나 멸시받는 게 제게는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과연 힘들어서 오타쿠가 되는지, 오타쿠가 돼서 인터넷에서 댓글로 오타쿠 욕을 보는게 힘든건지... 아직도 2년째 이 만화라는 생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된걸까요..........?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05:03 이런애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것 같습니다. ㅠㅠ
많은걸느끼게합니다..
생명 자체가 지금까지 손 잡고 살아왔습니다. 적합도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협력적인 행동을 좋게 생각하는 마음은 남아 있을 겁니다. 오타쿠들이 소비하는 컨텐츠의 근간이 모에고 그것이 사람사이의 관계에 본인의 환상성을 가미했다는 점에서도 오타쿠가 사회와의 단절을 원하는걸론 보이질 않습니다. 사회성을 원하는 오타쿠들이 모에라는 비사회적인 기준을 바라는게 합리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오타쿠의 생성 배경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개념이 사회적인 이해를 받을 수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지나가는 오딲그... 고개 끄덕끄덕하고 갑니다 ㅋ ㅋ
마르지 않는카드랑 휴대폰 내몸뉘일 방하나만 있으면 살수있는 나라 코로나로 완성된 비대면 배달구조 이런구조에서 아파서 병원 갈일이나 배달로 쌓인 포장지와 쓰레기 버릴일이 유일한 사회 생활이 될수도 있으니까
탁월한 관찰력과 분석에 감탄하고 갑니다. 다만 우리나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오타쿠가 생길꺼라는 견해는 좀 의문스럽네요.
오타쿠는 늘어날지 몰라도 애니메이션의 질은 낮아지니.... 요즘 애니메이션들은 작품성이 너무나도 부족한거 같아요
ㄹㅇ
요즘 씹덕은 겜으로 가서 그런듯
인간의 창의력도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와는 달리, 고갈이 가능했던 게 아닐까 싶은...
나는 모르겠는 저 아득한 세계....
인사이트를 얻어갑니다.
오타쿠가 될수 밖에 없는 이유
현실 여친 = 잔소리 + 뭐 하지말라 + 이거 해달라..
애니 게임 캐릭 = 언제나 웃고 금방 화풀리고 내가 뭐라해도 다 들어줌..
물론 좋다 나쁘다 떠나서 스트레스 안받음.
혹시 6:16의 애니메이션 이름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씹덕은 무시하면서 귀멸의칼날 짱구 도라에몽을 시청하는 내로남불 인싸들...이 생각나는 영상이네요
씹덕은 자기세계에 너무 빠져있어서 대화가 안통하니까 그렇지
크.. 사람들 배워가네
일본 사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의미는 맞는거ㅓ 같은데,,
취미생활을 한다 = 오타쿠 라는 공식은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오타쿠라는 의미는 피규어 팬티만 보고 애니제목을 알수 있고, 캐릭터 배게 킁킁킁 거리면서 벽에는 팬티만 입은 여자캐릭터 사진들이 붙어 있는 정도 가야....오타쿠입니다...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단어 함부로 쓰면 큰일납니다.... 그래서 정신나간 일본 예능을 제외하곤,, 일본에서 '오타쿠'라는 단어를 거의 들어본적 없고, 얼굴대 얼굴 보는 사이에서 오타쿠라는 단어 쓰면,, 공기가 싸해지면서,, 이미지 작살 납니다..
오타쿠 말고 다른 단어 있습니다...
@@우마보틀 일본에 사니간 일본어로 닉을 쓰고 있지.....니가 생각하는 캐릭터 네임 그런거 아니다...
이런애들 특 : 영어로 닉넴 하는건 입싹 닫고 있지.
@@サロンパス-m9z 저런 미성숙한 아이들은 올바른 말을 해도 이해는 물론 논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조롱거리로 사용하는 것을 즐기니 그냥 무시하는 게 좋습니다
이건 맞는 말입니다, 이번 영상은 오타쿠를 취미랑 연관지어서 얘기하셨는데 저 역시 그런 부분에서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궁금해서 그런데 그러면 오타쿠 말고 뭐라 불러야 할까요?
@@Chumbuds1202 여러가지 정보가 오가는 건 좋은 거 아닌가요 ?? 저도 일본에서의 오타쿠라는 단어에 대한 인식은 저 댓글 보고 처음 알았는걸요 영상 속에서 오타쿠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했고요 하지만 어느정도 당신 말에 공감하는게 저분 댓글의 뉘앙스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그냥 일본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면 되는 걸 백수골방 님께서 잘못 얘기하신 것처럼 보이게 댓글을 다셨으니까요
실제로 초장기 디플레 사회인 일본에서 꾸준히 주머니를 연 종족(?)이 다름아닌 오타쿠였죠. 돈을 쓰는 집단이 오타쿠 밖에 없기 때문에 일본 대중문화는 전점 하드코어한 오타쿠 문화로 진화해가게 된 것이구요.
생각해보면 카카오의 지금 자리도 오타쿠의 힘이 이뤄낸 결과 아닐지요. 사람들은 "귀여운 라이언"에게 지갑을 열었던 것이지요.
서로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조건에서 이해 못할 존재가 있을까요. 다만 오타쿠도 취향이듯, 오타쿠를 속으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도 취향이니 뭐라 할 말은 없는 거죠. 위에서 적은 서로의 이익을 '선'이라 생각할 거고요.
백수골방님 영상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실 때, ~ 같습니다 라는 말이 너무 많아서 오디오를 들을 때 전달하는 바가 흐려지는 경향을 느껴요 ㅠㅠ
~ 같습니다 보다는 ~ 라고 생각합니다. ~입니다로 좀 더 단호한 문장으로 해주신다면 콘텐츠 내용의 퀄리티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다음 영상도 파이팅입니다!
원래 알면 알수록 확신보다는 세상에 대해 겸손해지고, 나 자신의 판단에 대해 유보하게 되기 마련이죠. 저는 외려 골방님의 그러한 말투에 더 신뢰를 느끼네요.
예전 알튀세르도 그리 말한바있죠. 자기가 죽으면 묘비명에 ~같다의 철학자로 적어달라고..
오타쿠는 내 생각에는 자기 자신이 만드는거고 자기 만족인거 같음
그게 나야
이와 관련해서 최근 많이 언급되는 메타버스, VR Chat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