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병기 사,이수인 곡)-대우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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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1 сен 2024
- 별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함께 나오더라
달은 넘어가고 별만 서로 반짝인다
저별은 뉘별이며 내별 또 어느게요
잠자코 홀로서서 별을 헤어 보노라
*대우합창단 지휘자였던 윤학원선생님의 인터뷰 글
대우합창단은 1983년 10월 창단한 국내 유일의 프로 합창단이었다. 난 그곳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만들어진 합창단엔 최고의 성악가들이 단원으로 활동했다. 대우도 최고였다.
문제는 합창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개인의 실력이 너무 뛰어났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비브라토(목소리가 떨리게 하는 기교)가 심했다. 비브라토는 합창엔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모니를 망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악가들에게 비브라토를 없애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합창을 위해선 말해야 했다. 연일 충돌이 벌어졌다.
난 온화한 지휘자가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렇다. 좋은 말만으로는 합창이 되지 않는다. 연습하는 데 있어서 절대 물러서는 법도 없다. 단원들이 가혹하다고 생각했을 법도 하다. 갈등과 봉합이 반복되면서 대우합창단은 자리를 잡아갔다. 선명회합창단을 통해 ‘움직이는 합창’의 힘을 깨달았다.
대우합창단에도 적용했다. 1983년 12월 15일 국립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평론가들은 가혹했다. “선명회합창단의 성인 버전이다”는 식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객석의 반응은 뜨거웠다. 좌석은 늘 매진됐고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대단한 인기였다. 1986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아시아 칸타트’, 198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회 세계합창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우뚝 섰다. 모두가 ‘다이우’를 연호했다. 창단 4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창단은 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사장단 회의 때마다 불만이 쏟아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해졌다. 연습의 강도는 점차 세졌다. 늘 불만이 있던 단원들과의 갈등도 최고조에 달했다. 1988년은 인생 중 가장 고통스러웠던 해였다. 큰 연주회를 앞두고 한 여성 단원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났다. 여성들의 경우 포니테일 스타일로 통일하는 게 관례였는데 이를 깬 것이었다. 항명이었다. 불같이 화를 냈다. 그 단원의 남편도 대우합창단에 있었다.
그 일을 계기로 ‘윤학원 반대파’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집으로 투서가 날아들었고 예술의전당엔 나를 비난하는 대자보가 붙었다. 별다른 혐의는 없었다. 가혹하다는 게 대부분이었다. 김우중 회장이 단원을 만나 불만을 듣기도 했다. 큰 문제점을 찾지 못한 회장은 단원들에게 최후통첩을 했다.
“윤학원 지휘자를 따르면 봉급을 100% 인상할 것이고 그를 거부하면 합창단은 해체하겠습니다.” 급기야 날 반대하던 단원들이 내가 장로 장립 받던 1988년 11월, 영락교회에 나타났다. 그날은 임영수 목사님의 위임식도 있던 날이었다. 나 때문에 교회 잔치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생각에 괴로웠다. 결국 합창단은 해체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단원들의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 10여년이 지나 대우합창단 멤버들이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회를 가진 일이 있었다. 날 반대했던 단원들도 내게 사과했고 나도 단원들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걸 반성했다. 물론 지금도 웃고 즐겁고 편하기만 해서는 좋은 음악이 안 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지금도 “지휘자 때문에 우리가 죽는다”는 말이 나오나보다.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달이 별함께 나오더라
감사합니다 허철샘
밤낮으로 음악을 주시고
우리가 섭취하기 좋게 작업하시고
시절에 따라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현정님 오셨네요 현정님시집 집에 오늘 받게됩니다 이 가을 시한편 을 읽게하여 감사합니다
1등이십니다^^
@@-musicadiferro 감사하게도요
아침에 일어 나서 음악 들을 수 있는 힘을 주시네요
이 가을날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동고동락 할 수 있으면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바램은 죄가 될것입니다
@@필로메나-c6w 흡족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필로메나님
바닷가에 모래만큼 하늘엔 수많은 별이 있다던데~ 많고 많은 사람중에 단하나의 내 사람이 있듯 저하늘의 수많은 별중 내 별 또 어느별일까?! 🤩
프로의 세계 ...순수하니까 다툼이 있었겠죠~^^
계산하고 그랬으면 저 좋은 합창단 해체는 막았을듯 합니다^^
@@-musicadiferro 그래요~ 셈~~**
아이고 반가워라 대우합창단
합창으로 들으니 별들이 우수수 막 쏟아지는 느낌이네요
참 예쁜 노래, 동요 같은 노래
각자의 별을 마음에 품어 봅시다. 그러면 아웅다웅 할 일도 없겠죠?^^
오늘도 무사히..건강하고 행복하게...
행복한 날되세요 ^^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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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감사하신 울 철쌤 낭만가객!?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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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것과 다르게 낭만을 좋아합니다^^
@@-musicadiferro
지성과 낭만이 만남으로 한층 더 향기롭습니다~~^^ 🍁💯🍂
오늘 아침은 눈감고 들을수있어 넘 좋았지만 다시 잠들수있을 만큼 편하고 예쁜가사의 합창이라 더 아름답습니다 쿨쿨 ㅋ서로 반짝인다는 가사가 넘 예쁘네요🌼모든 곡들을 편하게 들을수있길바래봅니다 쌤말씀처럼듣기만하면 되는데 꼴에 요즘은 욕심을 좀내어보네요 제가 그래도 조금씩 알아가는듯합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오늘도🤩
조금씩 알아가신다니 감사드립니다 ^^
명곡이죠~~늘 가을이면 합창곡으로 부른곤 햏죠
익숙한곡이시죠~^^
산뜻한 이 가을날 내 별은 어디쯤인지 생각하며 좋은 아침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절제와 화합 속에
이뤄지는 아름다운 하모니에
매료되는 아침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합창의 매력입니다.
내 소리보다는 어울림이 중요합니다^^
확연히 아름다운가을이네요~주변의 풍경도~이런가을노래가어울리는것을~느껴지는~감사합니다 철쌤~
공기가 맑아 가을의 기운이 더 느껴집니다^^
이 노래는 제가시골 마당에서
별을보면서
아이들과 멍석깔고모기
쫒으며 쑥불을
피우고 밤하늘을 보면서 부르던노래이네요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릴적 고향집에서 멍석 깔고 누워서 별과 은하수 보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와~~~~
아침부터 소녀감성이, 뭉글뭉글.정말정말 행복을주는사람! 그리움의 눈물이..,.♡♡♡♡♡♡♡
또 눈물이시네요~^^
추억을 소환하는 아침이네요
늘 좋은곡을 아침마다
들려주시는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해피한 얼굴을 마주하시길~^^
좋은 하루되세요 ^^
이 곡 진짜 좋아요~ 몇년전에 양평에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공연왔었는데 그분들은 한국곡도 한국말로 하셨는데 그때 산 cd에 이 곡도 있었어요ㅎ
어제는 프리마돈나님이 허철샘을 빵 터지게 하셨는데
로엔르멘님 오늘은 샘들 웃기시는거 쉬어요?
@@오묘한조화 전 철쌤 웃겨드릴 자신이없어요.....ㅋ 그냥 원래 웃겨드리던 쌤들만 웃겨드릴래용
@@carmenchannel619 할뚜 이따!!
아자아자!!
@@오묘한조화 ㅋㅋ 현정님께서 더 웃기심~~
그 합창단 지휘자가 한국분이죠?^^
아름다운 가곡입니다
덕분에 가을 아침이 풍성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
초등학교 5학년때 학교합창단으로 이화여대 강당에서 불렀던 노래여서 감회가 새롭네요.. 교수님 덕분에 소녀감성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초등 5학년때요~?
좋은 추억이시겠어요~^^
아침 출근하며 철쌤올려주신 별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파란 가을하늘 한번 처다보고 행복시작합니다💜
밤에 올려드릴걸 그랬나요~^^
허철교수님은 항상 저를 옛날로 돌아가게 하시네요 이노래 너무 좋아 많이 불렀는데 잊고 산지 수십년이 되었는데
오늘 아침 이노래 듣고 행복해져 나갑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행복하시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
몇십년전에합어머니 합창단에서불렀던노래입니다 너무감사합니다추엌을끄집어내어주셔서저는칠십중반을넘었거든요 감사
이노랠 유난히 즐겨듣던 분이 코로나병마와 싸우고 계십니니다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빕니다
건강히 훌훌털고 일어나시기를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musicadiferro 간절히 기도드리고
감사드립니다
@@-musicadiferro
결국 별이되고 마셨습니다
넘 슬픕니다
삼가 고인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랫만에 듣는 별!
합창으로 들으니 맘이 정화되는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공연 때 불렀던 곡이라 열심히 따라 불렀네요. 점점 깊어가는 가을에 딱 맞는 선곡입니다.
친숙하신 곡이죠~?^^
아이들도 오랫만에 등교..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너무좋은데요😊;;;
~~~"
가을밤 마당에 나가 하늘을보며
불렀었는데..
이시간에..쫌, 아쉽네요ㅋㅋㅋ
오늘밤에 불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musicadiferro
아파트에선 그렇구요 음..
저녁 일찍먹고 나가볼께요ㅋㅋㅋ😊
교수님 안녕 하세여?
깊어만가는 가을을 재촉하듯 아르다운 노랫말 아름다운 영상으로 빠져들게 하시네여.
더좋은것으로 좀더 많이 듣게하시고 가르쳐 주시려고 하신 교수님 감사 합니다. 밤잠을 설치지시는 않으셨나여? ㅎ
안녕하세요~^^
밤잠은 늘 설치는것 같습니다^^
예술의
힘은
위대하네요
잊혀진 얼굴
모두 그립습니다
초딩시절 문화원 합창단에 뽑혀 윤학원쌤에게 지도 받았던 시절이 있었죠.
넘 오래되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비슷한 또래인 이모가 학창시절 알았다고 학원이 쟤는 어떻고저떻고 하던 기억은 남아있어요.
참으로 오래된 기억속에 오디션 보던 생각
다른 학교의 합창단원들과 장난치던 생각등은 나는데
왜 해체되었지??
기억이 요기서 뚝 끊기네요~ㅠ
별. 아름다운 곡입니다.
기억속의 가장 아름다웠던 별은
호주 앨링스 스프링스의 밤에 쏟아지던 별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자꾸 과거일들만 들먹이는 게 싫어요!!
현재, 현재가 중요한데
모든게 정지된 듯 한 상황에
하루하루를 기대어 사는 느낌.
그래도 음악과는 더 가까와지는 기회라 여기고 가라앉는 감정들을 상쇄하렵니다~♡~
윤학원샘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으시군요~^^
반가우셨겠어요^^
아이들 합창제에 많이 불렀던곡입니다
가을밤 별을 헤며 듣기에 너무 좋은곡입니다
추억이 새록 새록
아이들이면 자제분? 또는 학생들이요~?^^
아닙니다. 옛날 학교에 학생들 바별 합창제가 있었답니다.
그리워 하는 사람끼리 하늘과 땅에서 서로 바라보기위해 별이 되는걸까요? ...그랬으면 좋겠는 오늘 입니다..
별 이수인선생님작곡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가을밤 깜캄한 하늘을 보며 별을 헤어 보는 낭만, 추억... 네온사인 불빛거리에서는 별을 헤어 보기가 어렵군요 아름다운 노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잊고 있었던 가곡 [별]
좋아요.
산뜻한 가을 아침에
너무 좋아요.
진짜 좋아요.
예전에는 이런 합창단 많았죠?
엘칸토 합창단?
에스콰이어 합창단?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그랬던것 같습니다^^
노래와 영상의 깔 맞춤
역시 허단장님 선곡의 귀재십니다
고교시절 합창곡이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오늘은 별을 헤어보며 잠을 청하렵니다
고맙습니다
이곡 추억이 있으시군요^^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합창곡이 가을 단풍과 함께 마음에 파고드는 아침 선물 입니다
아주 옛날 합창단 할때 같이 불렀던 합창하던 친구들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합창의 추억이 있으시네요^^
존경하는 철쌤~~**
이가을 귀에 익숙한 가곡으로
아침을 열어 주시네요~~~~
참! 듣기좋고 기분조은 선곡 임니다~~
언제나 편하게 찾아와 클래식을 접할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늘 즐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
오랜만에 합창듣네요
모든 이치가 화합ㆍ소통 중요함을
아름다운 화음 어울림 합창에서도 느낍니다 아침행복 음악으로 시작 감사합니다 부산출빌
노래로 힐링
손주를 향해 출발..잘 도착하셨죠~!^^
네 단장님 덕분에 감사하며 운전하곤 합니다 행복은 생각나름 인것 같아요 가까이, 건강하고 조금이라도 제시간 갖는것을 감사하게 되네요
어른들 숙제 마무리끝에 손주 돌봐야 되기전 인생을 살짝 허무하게 생각할쯤 음악이 절 깨우쳐 지혜를 가져다줘 고맙습니다
이 곡을 들으면 늘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오랫만에 대우합창단 노래로 들어서 더 좋았습니다.
인간의 아름다운 소리의 어울림이란!!!
아름답죠~^^
대우합창단 친숙한 합창단이군요 울 지휘자가 예전에 활동하던 합창단...
솔리스트였었는데... ㅎ ㅎ
감사합니다.
대우합창단은 당대 최고의 젊은 성악가들이 들어간 곳인데...
좋은 지휘자님 만나셨네요^^
어제 라이브 방송 잘 봤습니다
선생님 말씀 중 마음에 남는 구절 깊이 새기겠습니다
음악 감상 하며 분석 하려고 하지 말고 가슴에 닿는대로
그냥 느껴라 !! 전문가 아닌
애호가인 저에게 너무 공감되는 시간이 되었네요
선생님 의 마인드 ,가시고자 하는 방향 , 기대하고 지지합니다 ~
동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대학합창단할때 였던가?
군대 중창단 공연시 연주했었던가?
많이 헷갈리네.
얼마전까지는 언제 어디서 불렀었는지 분명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헷갈린다.
교수님
덕분에
귀가
많이 열리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아주 추억이
깃들어있는 그리운노래네요
생각나면혼잣서부르기도하죠
저이노래중학교때배웟었요 선생님은남자동자희남동희선생님이엇죠음악선생님은참즣으신분이셨은데이미고인이되셨죠 바람이서늘도하여노래가참즣아요
노래따라 띄워 주신 영상에는 별이 총총~,,**
참 그리운 밤 하늘 풍경 입니다,,,
합창에 대해 문외한인 저도 윤학원선생님의 합창실력은 익히 알았지만;
올려주신 설명에는 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군요.,
어느해 좋아하는 세계적인 지휘자님이 지휘하시는 오케스트라에서..,, 어렵고 난해한 곡을 일시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곡으로 둔갑시키던,,,ㅎ...그때를 잊을수 없습니다
악기같은 사람의 목소리로 구성된 합창이나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나 지휘자의 역량은 참 크다는 생각 감히 하게됩니다''~~,,
감사한 선생님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셔요'',,*
연주자의 역량도 중요하고 그것을 융화시키는 지휘자의 역량도 중요합니다~^^
마치 축구팀과 같죠~^^
히딩크가 감독일때 놀라운 성과를 낸것 처럼요^^
노래바람이서늘도하여참즣아해요
내가 멜랑꼴리할때 가끔
듣는 가곡 ...참 좋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