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하늘나라 잔치입니다. ‘2025 설날 사랑의떡국 나눔잔치’ (박주성)ㅣ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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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앵커: 여러분은 설 명절 잘 보내셨나요? 연휴가 길었던 만큼 행복도 배가 되셨을 텐데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들의 외로움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앵커: 한 단체는 지난 설 연휴 동안 독거노인과 노숙인들에게 떡국을 나누며 따듯한 곁을 내줬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박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로 가득 찬 대기소. 이들이 기다리는 건 다름 아닌 배식 순섭니다. 차례대로 줄지어 밥과 각종 반찬,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떡국까지 받으면 따뜻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사단법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가 설 연휴 동안 더 외로울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2025 설날 사랑의떡국 나눔잔치’입니다. 무엇보다 거리에 떠도는 노숙인들이 든든하게 배를 채워 삶의 의지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20년 가까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선구 목사 /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
    빨간 글씨 신정이나 이럴 때는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아요 그래서 저는 노숙인들한테 약속하기를 내가 하늘나라 가는 날까지 빨간 글씨고 뭐고 간에 쉬지 않고 여러분들 곁에서 밥을 주겠노라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운동본부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화요일부터 나흘 동안 이동밥차로 수도권 각지를 돌았습니다. 고정된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까닭에 순수 민간 지원에 의존해야 하지만 더 많은 이들에게 떡국을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노숙자의 숫자는 감소세지만 이번 연휴에도 일평균 방문자만 300여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떡국 한 그릇이지만 모두 이름 모를 후원자들의 손길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15년째 명절 때마다 봉사에 참여해 직접 손을 걷어붙이는 단체도 있습니다.
    [최승란 /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저희가 아무리 춥고 뭐 나오기 불편하고 해도 이렇게 또 밖에서 추위에 떨고 계시는 분들도 생각하면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고 사라지고 (노숙인들이) 재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어려움 같은 것은 잊고 그냥 하고 있습니다
    [이혜숙 /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제가 아파 보니까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고 또 이분들은 바깥에서 생활하시잖아요 아무튼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면 재활을 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건강하게 좀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이선구 목사는 노숙인들이 한 끼 식사를 통해 힘을 얻어 어엿한 사회인으로, 나아가 신앙인으로 바로서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선구 목사 / (사)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
    (제가) 바람이 있다면 노숙인 형제(자매)들이 자활해서 사람답게 인간답게 사는 것을 가장 바라고 있는 겁니다 또 예수 믿고 그런 크리스천들이 됐으면 하는 게 제 가장 바라는 소원이고 원하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즐겁지만은 않은 설 명절. 따듯한 떡국 한 그릇이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에 행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박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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