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님 송헌입니다. 안녕하신지요? 도연님 궁체를 배우신건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솔직히 도연님 보다 활 잘 쏘는 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그분 어깨 넘어로 배워 왔지만 조선의 궁술대로 활을 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사법이자 빠른 길이라 아직도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저도 도연님께 못배운 것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다 배운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습사량이 현저히 적다보니 활을 잘 못쏘는 것이고요 ㅎㅎ 일우님 제가 말씀드리는 사법으로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전에 도연님이 말씀하신 가심통과 흉허복실이 이해가 안가고 알려준대로 하니 통증이 있다고 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우선 거두절미하고 준비상태에서 호흡을 안정시키고 거궁을 합니다 거궁은 영상에서 하신것 처럼 활이 줌손을 올리면 활채가 왼쪽 옆머리로 가게되고 줌손밀과 각지손을 당기며 ㅅ 자로 긋습니다 쌍분이 활쏘기에 있어 가장 효휼적이고 장시간 사격이 가능한 사법인걸 아실겁니다. 또한 각지구미를 최대한 몸쪽으로 부쳐 그서 살이 머리를 스치고 내려오게끔 밀고 당깁니다. 거궁을 하며 몸이 펴지면서 단전이 팽팽해 집니다 밀고당기면서 들숨에 호흡을 불거름으로 보냅니다 불거름을 실하게 합니다 이런순으로 하게되면 실한 불거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밀고당기고는 계속 진행형입니다. 줌팔을 엎는것도 각지손바닥이 땅을 보며 짜지는 것이 모두 내몸의 중심을 향하게 되지요 이것또한 진행입니다 조선의 궁술은 멈추는 것이 없습니다. 호흡도 계속 해야하고 줌손은 계속 밀고 엎고 흘리고 각지손은 계속 당기고 짜고 회목엔 힘을 빼고 만작하고 조준합니다. 밀고 당기며 반드시 골반은 최대한 준비상태로 유지하고 허리만 돌아가야 합니다. 호흡은 편하게 하되 당연히 분문과 입은 기가 통하는 길이니 닫아야 하며 과도해서도 안되지만 단전은 실하게 힘을 넣고 유지해야 합니다. 만작시엔 활을 최대한 내몸안으로 붙여서 내품안에 완벽하게 들어오게끔합니다. 마치 활과 한몸이 되듯 말입니다. 조준을 하면 들숨에 몸이펴짐과 동시에 완전히 갈라지지 않은 장작을 손으로 빠게듯 가슴이 빠게 지게 되며 전추태산 발여호미가 되면 자동으로 되는 것이죠 이동작이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만 들숨에 방사는 나도모르게 각지가 빠지고 살은 점으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강고 빠른 살이 되어 갑옷을 꾀뚫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활은 약한 활로 강하게 쏘는 것에 그 진수가 있다 하겠습니다. 도연님과 연락이 되실테니 궁체 영상을 받아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하시며 궁체와 사법을 바꿔 가시면 빠른 시일내에 위대한 조선의 궁술을 경험하실것이라 확신합니다. 활쏘기의 정의를 내린다면 한마리의 호랑이 그 용맹함이 아닐런지요 발여호미를 좀더 설명해 드리자면 만작시 밀고당김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줌손에선 상사를 느끼며 태산을 밀고 있어야하고 각지손은 새끼와 약지를 반드시 노궁혈에 대고 펴져서는 안됩니다 회목에 힘을 빼는 유일한 방법이기때문입니다. 방사할때 즉 들숨에 몸이 펴지고 가슴이 빠게질때 모든것이 멈추지 않고 있고 줌과 각지손의 당기고 있는 균형이 내몸에 중심이되어 빠게진다면 활채는 흘림, 밀림, 짜임으로 줌통의 중심을 기준으로 돌게되고 발여호미는 호랑이라 꼬리를 치듯하여 꼬리는 그 뿌리로 치는 것이므로 각지손은 호랑이가 꼬리를 친 모양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부디 바람직한 사법을 완성하시어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조선의 궁술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활배근을 써야지 강력하게 쏘아집니다. 줌팔을 막대기처럼 고이고 쏘는 것은 양궁에서나 하는 방식이지 우리의 전통 정통궁술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사결에 練臂法연비법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연비법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옆에서 앞 어깨를 내리 누르게 해서, ... 부드러운 대나무 활로 기둥 위를 누르고 뒷손을 들어 올려 당기면서, ... 앞의 어깨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는데, 아주 능숙해지면 비로소 화살을 메 길 수 있다. ... 관절이 곧아지면 힘이 생기고, 능숙해지면 위력이 나오며, 종일 활쏘기를 익혀도 힘에 부치지 않는다. 연비법의 다른 표현은 사예결해에 좌액활여 저이미복으로 설명이 되어 있고 정사론에서는 고고원원 거궁 견지소답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sungwk1 내가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활을 배우고나서 활병이 와서 우리활이 진정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옛 문헌을 전부 찾아서 궁체 각 항목별로 사법서마다 무슨 이야기를 해 놓았는지 가로 세로 칸을 질러 정리를 해 보니, 우리조상님들께서 쏘시던 활이 별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별절은 활을 쏘고 난 뒤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뒷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 것을 별절이라 합니다. 별절로 안쏘는 활은 국궁이 아닌 것이지요.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 極力遣箭극력견전 대목을 압축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竦腰出弰송요출소 上弰畫地상소획지 前弰盡鞋전소진혜 後弰靠脊후소고척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우궁의 경우) “몸을 똑바로 하고 활을 쏘면, 윗고자가 땅을 향하여 내리 그어지고, 전방으로 향한 고자가 오른쪽 신발로 향하여 떨어지고, 아랫고자는 왼어깨 뼈(견갑골: (왼)뒷겨드랑이) 아래에 찰싹 붙는다.” 竦腰出弰송요출소 : 竦삼갈 송, 腰허리 요, 出날 출, 弰활고자 소, 上弰畫地상소획지 : 동사일 때 그을 획(긋다, 땅으로 내리긋다) 前弰盡鞋전소진혜 : 盡다할 진, 鞋신 혜 後靠脊후고척 : 靠기댈 고, 脊등성마루 척,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 抵거스를 저, 胛어깨뼈 갑, 骨뼈 골,
@@sungwk1 사예결해에 별절에 대하여 뭐라고 써 놓았느냐 하면, 前手撇而後手絶。將箭腰如將絶之。則胸乳展開。而左臂左肩。撑亘於前後手之間。而右手自脫儘洞快。豪遠聲䧺。遠有音折。(전수별이후수절。장전요여장절지。즉흉유전개。이좌비좌견。탱긍어전후수지간。이우수자탈진통쾌。호원성웅。원유음절。) 앞 손은 줌통이 부러질 듯, 뒷손은 시위가 끊어질 듯, 맹렬히 채주기 위해 화살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비틀어 짜 주면, 앞가슴이 펴지면서 왼쪽 팔과 왼쪽 어깨가 앞뒤의 손 사이를 탱탱하게 받치게 되어, 오른쪽 손이 저절로 시위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통쾌하여, 우렁찬 소리가 호쾌하게 나서 먼 곳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리 써 놓았습니다.
@@sungwk1 정사론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21장 ‘... 若後有比擧較執之勢因其勢但似折弝絶弦則自然之間能肆其妙前三指之龜生後二指之端生自成分決之類如此者謂之前擧謂之後執也 만약 뒤쪽 접어 잡는 것(執)이 (앞쪽의) 들어 미는 것(擧)에 비해 견줄 수 있고, 그로인한 기세가 다만 줌통을 꺾고 현을 끊을 것처럼 하면, 자연스러운 가운데 그 묘함을 부릴 수 있게 된다. 줌손 삼지와 아귀가 살고, 각지손 두 손가락 끝이 살면 저절로 나뉘어 발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것을 일러 前擧전거라 하고, 後執후집이라 한다. 시대를 격하여 용어를 전거후집으로 썼지만 그 내용은 줌통이 부러질듯(별) 시위가 끊어질듯(절)로 쏜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sungwk1 책 조선의 궁술 신사입문지계에 보면 별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써 놓았습니다.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것은 줌손등힘이 밀려야 되는 것인즉, 이러하여야 살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서 맞게 되나니, 이것은 사법에 제일 좋은 법이 되나니라.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것을 별절이라 하는데,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과 책 조선의 궁술은 쏘아지는 모양을 설명해 놓았고, 사예결해와 정사론은 쏘는 방법론을 기술해 놓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사법서가 우리조상님들께서는 별절로 쏘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별절로 안쏘는 것은 전통 정통 국궁이 아닌 엉터리 활쏘기인 것이 명확해 집니다.
항상감사합니다.
일우님 송헌입니다. 안녕하신지요? 도연님 궁체를 배우신건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솔직히 도연님 보다 활 잘 쏘는 분은 본적이 없습니다.
저도 그분 어깨 넘어로 배워 왔지만 조선의 궁술대로 활을 쏘는 것이 가장 올바른 사법이자 빠른 길이라 아직도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저도 도연님께 못배운 것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다 배운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습사량이 현저히 적다보니 활을 잘 못쏘는 것이고요 ㅎㅎ
일우님 제가 말씀드리는 사법으로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전에 도연님이 말씀하신 가심통과 흉허복실이 이해가 안가고 알려준대로 하니 통증이 있다고 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우선 거두절미하고 준비상태에서 호흡을 안정시키고 거궁을 합니다 거궁은 영상에서 하신것 처럼 활이 줌손을 올리면 활채가 왼쪽 옆머리로 가게되고 줌손밀과 각지손을 당기며 ㅅ 자로 긋습니다 쌍분이 활쏘기에 있어 가장 효휼적이고 장시간 사격이 가능한 사법인걸 아실겁니다. 또한 각지구미를 최대한 몸쪽으로 부쳐 그서 살이 머리를 스치고 내려오게끔 밀고 당깁니다.
거궁을 하며 몸이 펴지면서 단전이 팽팽해 집니다 밀고당기면서 들숨에 호흡을 불거름으로 보냅니다 불거름을 실하게 합니다 이런순으로 하게되면 실한 불거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밀고당기고는 계속 진행형입니다. 줌팔을 엎는것도 각지손바닥이 땅을 보며 짜지는 것이 모두 내몸의 중심을 향하게 되지요
이것또한 진행입니다 조선의 궁술은 멈추는 것이 없습니다. 호흡도 계속 해야하고 줌손은 계속 밀고 엎고 흘리고 각지손은 계속 당기고 짜고 회목엔 힘을 빼고
만작하고 조준합니다. 밀고 당기며 반드시 골반은 최대한 준비상태로 유지하고 허리만 돌아가야 합니다. 호흡은 편하게 하되 당연히 분문과 입은 기가 통하는 길이니 닫아야 하며 과도해서도 안되지만 단전은 실하게 힘을 넣고 유지해야 합니다. 만작시엔 활을 최대한 내몸안으로 붙여서 내품안에 완벽하게 들어오게끔합니다. 마치 활과 한몸이 되듯 말입니다. 조준을 하면 들숨에 몸이펴짐과 동시에 완전히 갈라지지 않은 장작을 손으로 빠게듯 가슴이 빠게 지게 되며 전추태산 발여호미가 되면 자동으로 되는 것이죠 이동작이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만 들숨에 방사는 나도모르게 각지가 빠지고 살은 점으로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강고 빠른 살이 되어 갑옷을 꾀뚫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활은 약한 활로 강하게 쏘는 것에 그 진수가 있다 하겠습니다.
도연님과 연락이 되실테니 궁체 영상을 받아 이미지 트레이닝을 병행하시며 궁체와 사법을 바꿔 가시면 빠른 시일내에 위대한 조선의 궁술을 경험하실것이라
확신합니다. 활쏘기의 정의를 내린다면 한마리의 호랑이 그 용맹함이 아닐런지요
발여호미를 좀더 설명해 드리자면 만작시 밀고당김이 멈추는 것이 아니라 줌손에선 상사를 느끼며 태산을 밀고 있어야하고 각지손은 새끼와 약지를 반드시 노궁혈에 대고 펴져서는 안됩니다 회목에 힘을 빼는 유일한 방법이기때문입니다. 방사할때 즉 들숨에 몸이 펴지고 가슴이 빠게질때 모든것이 멈추지 않고 있고
줌과 각지손의 당기고 있는 균형이 내몸에 중심이되어 빠게진다면 활채는 흘림, 밀림, 짜임으로 줌통의 중심을 기준으로 돌게되고 발여호미는 호랑이라 꼬리를 치듯하여 꼬리는 그 뿌리로 치는 것이므로 각지손은 호랑이가 꼬리를 친 모양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부디 바람직한 사법을 완성하시어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조선의 궁술을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
다시 고속 촬영 해봐야 겠네요....자세가 완전히 바뀐 것 같네요!
겉으로 봤을 땐 잘 모르겠는데 어떤 점에서 좋게 바뀐건가용?
줌손을 거의 안 움직이시고 활쏘기 연습? 궁금 합니다. 새로운 궁체 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 깍지도 안 짜구요
@@sungwk1 처음 국궁을 접할때 선생님의 영상중에 손바닥에다 선을 그으시며 줌손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지금은 자연스러운 호흡법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연구하시는 모습 본이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예전에 만드셨던 숫깍지 손에 고정하는 가죽 판매도 가능하실까요 중고도 괜찮습니다
최근 만든 깍지는 손목형 보다 편하고 좋습니다. 연락 한번 주세요.
제가 번호를 잊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
@@sungwk1 이상하게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남기면 계속 삭제되네요ㅠㅠ
@@그린티-i9h 010 8518 5627
@@sungwk1 문자드렸습니다~!
활배근을 써야지 강력하게 쏘아집니다. 줌팔을 막대기처럼 고이고 쏘는 것은 양궁에서나 하는 방식이지 우리의 전통 정통궁술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사결에 練臂法연비법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연비법 :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옆에서 앞 어깨를 내리 누르게 해서, ...
부드러운 대나무 활로 기둥 위를 누르고 뒷손을 들어 올려 당기면서, ...
앞의 어깨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는데, 아주 능숙해지면 비로소 화살을 메 길 수 있다. ...
관절이 곧아지면 힘이 생기고, 능숙해지면 위력이 나오며, 종일 활쏘기를 익혀도 힘에 부치지 않는다.
연비법의 다른 표현은 사예결해에 좌액활여 저이미복으로 설명이 되어 있고
정사론에서는 고고원원 거궁 견지소답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형님도 이제 늙어셨네요 ㅜㅜ
글이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신사들도 이해하기 쉽게 좀더 쉽게 설명해주세요. ^^
@@sungwk1 내가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활을 배우고나서 활병이 와서 우리활이 진정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어서 옛 문헌을 전부 찾아서 궁체 각 항목별로 사법서마다 무슨 이야기를 해 놓았는지 가로 세로 칸을 질러 정리를 해 보니, 우리조상님들께서 쏘시던 활이 별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별절은 활을 쏘고 난 뒤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뒷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 것을 별절이라 합니다.
별절로 안쏘는 활은 국궁이 아닌 것이지요.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 極力遣箭극력견전 대목을 압축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竦腰出弰송요출소 上弰畫地상소획지 前弰盡鞋전소진혜 後弰靠脊후소고척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우궁의 경우) “몸을 똑바로 하고 활을 쏘면, 윗고자가 땅을 향하여 내리 그어지고, 전방으로 향한 고자가 오른쪽 신발로 향하여 떨어지고, 아랫고자는 왼어깨 뼈(견갑골: (왼)뒷겨드랑이) 아래에 찰싹 붙는다.”
竦腰出弰송요출소 : 竦삼갈 송, 腰허리 요, 出날 출, 弰활고자 소,
上弰畫地상소획지 : 동사일 때 그을 획(긋다, 땅으로 내리긋다)
前弰盡鞋전소진혜 : 盡다할 진, 鞋신 혜
後靠脊후고척 : 靠기댈 고, 脊등성마루 척,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 抵거스를 저, 胛어깨뼈 갑, 骨뼈 골,
@@sungwk1 사예결해에 별절에 대하여 뭐라고 써 놓았느냐 하면,
前手撇而後手絶。將箭腰如將絶之。則胸乳展開。而左臂左肩。撑亘於前後手之間。而右手自脫儘洞快。豪遠聲䧺。遠有音折。(전수별이후수절。장전요여장절지。즉흉유전개。이좌비좌견。탱긍어전후수지간。이우수자탈진통쾌。호원성웅。원유음절。)
앞 손은 줌통이 부러질 듯, 뒷손은 시위가 끊어질 듯, 맹렬히 채주기 위해 화살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비틀어 짜 주면, 앞가슴이 펴지면서 왼쪽 팔과 왼쪽 어깨가 앞뒤의 손 사이를 탱탱하게 받치게 되어, 오른쪽 손이 저절로 시위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통쾌하여, 우렁찬 소리가 호쾌하게 나서 먼 곳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리 써 놓았습니다.
@@sungwk1 정사론에는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21장 ‘... 若後有比擧較執之勢因其勢但似折弝絶弦則自然之間能肆其妙前三指之龜生後二指之端生自成分決之類如此者謂之前擧謂之後執也
만약 뒤쪽 접어 잡는 것(執)이 (앞쪽의) 들어 미는 것(擧)에 비해 견줄 수 있고, 그로인한 기세가 다만 줌통을 꺾고 현을 끊을 것처럼 하면, 자연스러운 가운데 그 묘함을 부릴 수 있게 된다. 줌손 삼지와 아귀가 살고, 각지손 두 손가락 끝이 살면 저절로 나뉘어 발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것을 일러 前擧전거라 하고, 後執후집이라 한다.
시대를 격하여 용어를 전거후집으로 썼지만 그 내용은 줌통이 부러질듯(별) 시위가 끊어질듯(절)로 쏜다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sungwk1 책 조선의 궁술 신사입문지계에 보면 별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써 놓았습니다.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것은 줌손등힘이 밀려야 되는 것인즉, 이러하여야 살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서 맞게 되나니, 이것은 사법에 제일 좋은 법이 되나니라.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것을 별절이라 하는데,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과 책 조선의 궁술은 쏘아지는 모양을 설명해 놓았고, 사예결해와 정사론은 쏘는 방법론을 기술해 놓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모든 사법서가 우리조상님들께서는 별절로 쏘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별절로 안쏘는 것은 전통 정통 국궁이 아닌 엉터리 활쏘기인 것이 명확해 집니다.
보기 좀 거시기 한 궁체네요. 준비 자세도 좀 이상한데 거궁 자세는 정말 보기 거북 스럽습니다. 그냥 좀 편하게 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