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득 - 소금꽃 나무 (1.5집 당신과 상관없는 노래)

2019년 5월 한달 내내 열리는 오월상설음악회 '오월의노래'
5월16일 2번째 무대, 노래패 [좋은친구들] 출신으로 뜨거운 정열로 무대를 휘젓는 민중가수 임정득
노동운동가 김진숙이 쓴 글로 만든 '소금꽃 나무'
2014년 나온 1.5집 '당신과 상관없는 노래'에 실려 있다.
-- 소금꽃 나무 --
글/김진숙 가락/임정득
저 지친 어깨에
가족들 생계를 업고
밤엔 절망으로 쓰러지고
아침이면 어디 있는지 모르는
희망을 찾아
기를 쓰고 버텨온 사람들
서러움 머금은 땀방울
등 뒤에 몰래 스며
하얗게 꽃을 피우고
말하지 못했던 슬픔과
내 앞에 놓인 절망
그 속에 희망을 찾아서
하얗게 피어난 소금꽃
눈부신 열매를 맺고도
가질 수 없는 슬픔에
다시 꽃을 피워내는 그대여
아침이면 어디 있는지 모르는
희망을 찾아
기를 쓰고 버텨온 사람들
서러움 머금은 땀방울
등 뒤에 몰래 스며
하얗게 꽃을 피우고
말하지 못했던 슬픔과
내 앞에 놓인 절망
그 속에 희망을 찾아서
하얗게 피어난 소금꽃
눈부신 열매를 맺고도
가질 수 없는 슬픔에
다시 꽃을 피워내는 그대여
하얗게 피어난 소금꽃
눈부신 열매를 맺고도
가질 수 없는 슬픔에
다시 꽃을 피워내는 그대여
하얗게 피어난 소금꽃
눈부신 열매를 맺고서
두 팔을 활짝 펼치고
저 거친 세상 속으로
저 지친 어깨에
흐드러진 꽃을 피우는
그대는
소금꽃 나무

[@마루-b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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