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30년의 역사와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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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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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시화호가 건설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시화호 30주년의 의미는 무엇인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하는지,
안산시민들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이제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만으로 불리는 경기 서해안의 대표적인 어장이었던 시화호.
복잡했던 해안선은 30년 전인 1994년,
길이 11.2km의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단조로워졌습니다.
바닷물이 막히면서 바다는 호수가 됐고
방대한 간척지가 생겼습니다.
간척지는 공업지구, 택지지구로, 농지로 개발됐습니다.
시화호의 물은 공업용수와 농업용수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수질이 급속하게 악화됐습니다.
결국 수질 개선을 위해 담수호를 포기하고
조력발전소를 만들어 바닷물을 유통시켰습니다.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시화호 상류에 갈대습지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시화호의 수질은 방조제 건너
바닷물과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개선됐습니다.
개발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다시금 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 온 지난 30년.
시화호의 역사입니다.
[오은석 /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적정선이라는 것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인구의 적정선, 도시개발의 적정선을 생각하고
그 속에 생태라는 환경이라는 것을 가미시켜서
환경이 조화롭게 움직이는 도시로 기획을 하면"
시화방조게 건설로 바다가 호수가 되면서
시화호의 갯벌은 파괴됐습니다.
갯벌은 썩었고 모래의 양이 부족해
종 다양성이 떨어지는 생태환경입니다.
그러나 바닷물을 유통시킨 이후
과거 시화호에 살았던 동죽과 가리맛 같은 생물들이
차츰 갯벌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흰발농게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발콩게가
개발을 앞두고 있는 화성시의 송산그린시티
서측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구본주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식지들이 대부분 개발계획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안들을 개발하기 전에 미리 마련하고
대처를 해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화호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복원되려면
지금까지의 30년 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이메일: ljm0509@sk.com]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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