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아저씨들이 미친듯이 예약버튼 누르고 2,000만원 얹어주고 구매한다는 한국자동차::웃돈 얹어줘도 못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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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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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아저씨들이 미친듯이 예약버튼 누르고 2,000만원 얹어주고 구매한다는 한국자동차::웃돈 얹어줘도 못사는 중
    #미국 #현대자동차 #텔루라이드
    한국시장에는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진출해있습니다. 포르쉐, 페라리,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의 고급차부터 중저가형 자동차까지 그 수를 셀 수 없을정도로 많죠. 그런데 한국은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완성차 기업을 가진 국가이기도 합니다. 바로 현대자동차 그룹이죠. 자동차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으면 제일 먼저 고려하는 브랜드이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많은 비난을 받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현대자동차의 탄생에는 많은 스토리가 얽혀있습니다.
    현대시대에 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로 정주영 현대 창업주는 항상 최상위권에 꼽힙니다. 황소같은 저돌적인 추진력과 ‘해보기나 해봤냐’는 핀잔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전설적인 기업가입니다. 사실 현대적인 잣대로 그다지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그의 기업가로서의 능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습니다. 그런 정주영이 어느 날 갑자기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때까지 건설업, 조선업 등등 선이 굵은 사업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던 그가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자 주위에서는 상당히 많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흙먼지나 마시던 사람이 섬세함을 필요로하는 자동차 산업이냐며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죠. 그는 현대자동차를 이끌면서 크게 3번의 반대를 맞닥뜨렸습니다. 현재도 세계에서 가장 선진기업으로 꼽히는 ‘Ford’는 1966년 4월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에 나섭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동차를 판매해 줄 접촉대상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현대의 정주영은 그 목록에 이름도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그에 대한 확신도 있었기 때문에 큰 실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언젠가 자신이 만든 자동차가 세계시장을 장악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오히려 더 당당하게 대처했습니다. 그리고 1977년 현대자동차는 ‘포니’라는 자동차 모델을 생산해 이탈리아 전시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주한 미군대사로 부임한 ‘스나이더’는 다짜고짜 정주영을 불러서는 자동차사업에서 손 떼라며 압박해왔습니다. 그의 말인즉슨, “자동차산업은 내수시장 규모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한국은 내수시장이 너무 작고 국민들이 자동차를 끌고다닐 여력이 되지 않으므로 100프로 실패”라면서 “이미 해외에는 미국이나 독일같은 기라성같은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어 수출도 어려워 금방 망할 것이 자명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독자개발만 포기한다면 자신이 도와 포드든 지엠이든 크라이슬러든 현대가 조립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말도 덧붙였죠. 그런데 스나이더의 이 말을 정주영이 단칼에 잘라버립니다. “한 국가를 인체에 비교하면 도로는 혈관이고 자동차는 피와 같습니다. 혈관에는 당연히 피가 돌아야 하는데 도로가 있는 한국에서 자동차가 없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내가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은 욕심이 아니라 우리나라 혈관에 좋은 피를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설사 돈을 쏟아부어 실패하더라도 후회없습니다. 이것이 밑거름되어 후대에 한국의 자동차산업에 디딤돌이 되는 것으로도 충분히 보람있습니다.” 이 말 한마디로 스나이더 미군대사는 똥씹은 표정으로 문을 박차고 나섰다고 하죠. 그런데 3년 뒤 또 한 번 그의 발목을 잡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일본에서 왔죠. 당시 현대자동차는 포니를 만들어본 노하우를 토대로 독자적인 엔진개발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일본의 미쓰비시에서 한 전문가가 정주영을 찾아옵니다. ‘구보’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전투기 엔진설계를 맡았던 전설적인 인물로 미쓰비시 자동차를 대표해 정주영의 엔진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온 것이었죠. 그는 “엔진은 그리 간단한 사업이 아니”라면서 “뭐하러 죽을 것이 뻔한 불길로 뛰어드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엔진연구소를 폐쇄하면 그 대가로 현재 미쓰비시에 지급하는 로열티를 절반으로 깍아주겠다”면서 회유했지만 정주영은 오히려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엔진개발의 황제라고 불리는 사람이 와서 결사코 반대한다는 것은 분명히 돈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는 몇 년 뒤 독자적인 엔진개발에 성공해 한국을 독자적인 자동차 엔진을 보유한 국가로 올려놓았습니다. 이렇게 갖은 고난과 반대 속에서 태어난 현대자동차는 이제 세계에서 다섯손가락에 드는 완성차 업체가 됐고 한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의 최근 미국시장에서 활약이 놀라운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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