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름도 태어날 때 부모가 지어준 것과, 족보에 올라가는 항렬 돌림자 맞춘 이름이 따로인 경우도 많음. 부모가 이름 지을 때 항렬 돌림자 맞춰 짓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음. 옛 어른들 보면 친구사이에 부르는 호칭이 자 인데, 이름에서 한 글자만 바꿔 쓰는 경우가 많고, 친구들이 적당한 글자로 해 줌. 우리 할아버지 함자가 본명은 상갑, 족보 명은 정현(항렬 돌림자 현, 맞이라서 바를 정 쓰심). 자는 친구 분들이 봄 춘자로 바꿔 '상춘'이라 부름.
무슨... 서양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위치, 역할, 생김새 등으로 우리보다 더 잘부릅니다만. 오히려 봉건제를 오래 겪은 서양이 더 심해요. 미스터ㅇㅇ, 미세스ㅇㅇ 이라 부른다는데, 서양 성씨의 대부분이 사회적 지위, 역할에서 파생된겁니다. 미스터 스미스, 베이커, 뮐러, 클라크 등등 대장장이, 제빵사, 방앗간지기, 수도승... 등 태반이 지위나 역할에서 파생되서 성이 된겁니다. 우리는 단지 유교문화권엔 호칭이 상당히 발달되어서 남을 부르는 단어가 많은것일뿐.
@@Splattack_damage아시아가 아니라, 서양도 똑같습니다. 단지, 우리는 피휘, 서양은 전승을 우선시해서 갈린거죠. 우리, 특히 한자문화권은 왕족, 윗사람의 이름을 따라, 암만 뜻이 달라도 같은 음훈을 쓰는건 굉장히 무례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돌려쓰는 자, 호가 덩달아 발달한 반면, 서양은 피휘보단 조상, 부모님 이름 전승에 진심이라, 00 2세, 000주니어 등 이렇게 쓰인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으로 치자면 인터넷 닉네임으로 부르는거랑 똑같은거잖아(...) 그리고 지금도 한국에서는 저 문화는 유효함. 직장에서 이름 안 쓰고 직책으로 사람을 지칭하잖슴. 그리고 높은 사람을 부를 때 본명을 절대로 안 쓰고 쓰면 버릇없는 짓이라고 생각함.(예시 : 선배님 선생님 사장님 어머니 아버지 등등)
@@saebaeng_e_jjigae5976근데 동양이 좀더 직책 부르는 문화가 심한거 같기도 한게. 미국에서 학교 생활 했었는데 쌤들 이름 막 부름 한국어로 치환하자면 홍길동씨 이렇게… 일할때도 서로 이름 부르는데, 우리는 보통 안 이러니깐. 외국 가서 음? 이거 무례한거 아닌가? 하고 유교 유전자가 약간 거부했던 기억이 있음
조선시대 양반의 이름에는 항렬이 들어가 있어서 현대로 따지면 교실에서 이름 적힌 거나 마찬가지라 가뜩이나 좁은 땅에 좁은 마을에 그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건 그 사람이 속한 집안 전체에 대한 평가일수도 있으니 서로 진짜 이름은 말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냥 가볍게 만나는 사름들끼리는 그냥 호로 부른 게 그런 뜻같네요. 항렬에는 누구네집 몇대손이라는 호구조사도 들어있습니다.
@@musirakano6782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직급에 따라 존칭이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임금을 전하라고 부르는 것이나, 지금은 남자 노인을 뜻하는 영감이 원래는 종2/정3품 이상 당상관에의 존칭인 것이 그 예입니다. 옛날 기록에 다 나와있는 것이라 안 살아봤어도 알 수 있는 사실…다만 예법에는 규정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다소 불분명하게 혼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은 마노라(마누라의 원형, 말기에는 마마)라고 퉁쳐불렀습니다.
왕조 시대에는 지배층들이 왕가의 법도를 많이 따라했습니다. 왕의 이름을 부를 수 없었던 것을 양반들이 따라하면서 자, 호를 이용해 서로를 칭했던 것이고, 이 문화가 하층민들에까지 퍼지면서, 인척간에 쓰는 호칭(고모, 백부, 숙부, 이모, 당숙...)을 쓰거나 '너' 와 같은 인칭대명사를 쓴 것이죠.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는 20년이 채 안됩니다.
조선에서 이름은 임금, 스승, 아버지 어머니급 이상의 집안 어른들이나 부르는 게 불문율이었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아주 높은 고위 관리가 하급 관리를 사적으로 부르거나. 이름을 엄청 소중하게 여겨서,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이름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하죠. 예외가 종근당과 유한양행. ^^
호보다 자가 더 먼저 쓰였는데 삼국지 좋아하시면 유현덕, 관운장, 장익덕 같은 자는 많이 아실듯 삼국지 시대에도 쓰일 정도로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는 풍습은 오래됐다고 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를 손윗사람이 지어주는 풍습이 생기면서 자도 잘 쓰지 않게 되고 자기가 직접 짓는 호가 생겼다고 하네요
@@뭐에요 자칭은 애당초 한자부터 다르니 당연히 아니고 호와 호칭은 의미가 전혀 다르니 이것도 아님 호 - 닉네임 호칭 - 부르는 '방법' 유래고 뭐고 생각도 안 들 정도로 아예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겠재 그럼 남은 건 명 / 명칭 하나인데 이건 그냥 유래고 뭐고 똑같은 말을 쓰임/활용에 따라, 혹은 격식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 뿐 더 단순하게 생각해서 유래가 아닌 자칭, 호칭을 빼고나서 명/명칭 하나만 보면 딱히 유래됐다는 느낌이 안 들잖음? 비슷한게 3개가 모이니까 혹해보이는 것일 뿐임
자 자체는 안 쓰게 됐지만 이름을 직접 내지 이름만 달랑 부르는 건 아주 가까운 사람 외엔 하지 않고 뒤에 경칭을 붙이거나 아예 경칭으로 대신하는 건 동아시아 공통으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죠 또 호는 온라인 닉네임이라는 매우 닮은 개념으로 명맥(?)이 이어졌다 볼 수도 있겠죠 사족으로 고대한국어의 -지나 일본어의 さん처럼 두루두루 쓸 수 있는 경칭접미사 같은 게 추가로 있었으면 하고 가끔 생각이 들어요 형누나언니오빠 같은 건 친해지고 나서야 쓸 수 있고 후배님, 동생 등은 어색하다고 거의 안 쓰이고.. 씨가 이 역할을 하면 좋겠는데 윗사람한테 못 쓰다보니 호칭이 애매할 때가 있어서... 간혹 존반구분 자체를 없애자는 과격한 주장을 보는데, 존반은 외국어에도 있고, 지금 경칭들로 괜찮고 저 정도만 보완되면 완벽할 것 같네요
@@user-sd8mx8tf9t 그쵸 다만 아버님 어머님 사장님 선생님 손님 임금님 하느님 부처님...처럼 님은 큰 공경을 나타내고 매우 높이는 말이다보니 보편적으로 쓰기엔 좀 과한 감이 있다고 생각해여.. 일단 사회적으로 입에 붙으면 쭉 쓰겠지만 그러면 필연적으로 의미적 격하가 따를 거고 그런 언어변화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서 또 さん도 さま보다 존경의 강도를 부드럽게 낮춰 변형한 말이라서 저런 의견을 가져봤슴다 말씀하신 하오체도 좋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부활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어쩌니저쩌니 말해도 언중의 인식이 먼저고 거기에 달려있는 걸 알기에...ㅠ 애초에 하오체는 물론이고 합쇼체도 점점 줄어드는 게 20세기 후반부터 우리말에서 격식도가 비상히 약해지고 높임낮춤만 부각돼서일 거거든요 그래서 높임말에 단계가 사라지니까 존대말 아니면 반말 양자택일이 돼버리니 은근 신경전에 심하면 싸움까지 나는데, 사람들 인식이 바뀌어서 너무 존비칭에 매몰되지 않고 언급한 표현이 자리잡아서 릴랙스된 교류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 주절주절 장문을 써버렸네요ㄷㄷ
옛날뿐만 아니라 지금도 외국과 달리 한국 사회는 윗사람의 이름을 부르는걸 꺼려함 그 사람을 지칭해서 부를때 김과장님 이대리님 혹은 특정할 필요가 없을땐 주무관님 선생님 형님 누님 이런식으로 몇몇 회사나 단체에서 수평적 관계 만든다고 ○○님 이런식으로 이름을 부르게 하기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겐 여전히 어색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든 화법
약간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네요. 평상시에도 명은 썼습니다. 내가 윗사람에 대하여 나를 지칭할 때, 부모나 스승이 자녀나 제자 같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는 본명을 불렀습니다. 자는 성인이 되면서 받아서, 나와 동년배 이하의 사람들을 부를 때 서로 썼구요. 본명을 범죄 용의자가 되었을 때만 쓴 건 아닙니다. 😂
우리나라 속담 중 사주는 못바꾸지만 팔자는 바꿀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 대충 유명한 이름 철학관에서 제시해 주지만 예전에는 명은 팔자에 속하기 때문에 사주를 보완하기 위해 획과 날시등을 조합해 음양에 맞춰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팔자는 훔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자신과 비슷한 사주를 가진 이의 이름을 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귀한 집안 아이일수록 진명은 숨기고 아명을 지어 관례까지 부릅니다. 관례 후에는 또 성인이 되어 부를 자를 짓습니다. 이 진명은 후일 죽어서야 제대로 불리게 됩니다. 뭐..다 속설이겠죠?
퇴계 이황의 호는 강의 이름마저 비꿨음 퇴계 이황이 관직에서 물러나 처음 세운 서당이 '토개'라는 강변에 있었다고함. 그런후 퇴계선생이 도산서당을 차리고 그 후에 이전 서당이 있던 토개의 이름이 이황의 호 였던 퇴계로 바꼈다고 한다. -도산선비문화수련원- (본 발언은 본인과는 무관합니다. 반박 해주셔도 됩니다. 제 어리석음을 치료해주셨다 생각하겠습니다. 욕만 하지말아주세요. 저는 저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며 또한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당시엔 피휘, 왕족이나 윗사람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비슷한 음훈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민간에선 옛날엔 소아사망률이 높아 이름을 부르면 귀신이 이름을 알아채 데리고간다는 미신이 있었음. 그래서 아호 라고, 어릴때 대신 별명으로 불렀는데, 이게 커서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하는 학설이 있음. 아무래도 호, 자를 부르던게 당시 선진중국문화이고, 천년 넘게 그래왔으니 전통이 될만도 함
삼국지 인물들을 보면 호는 없던 시절이라 이름 대신 자를 쓰고, 앞에 출신지를 붙임. ex.1)장비 : 성은 장, 이름은 비, 자는 익덕, 출신지는 옛 연나라 땅 >> 연인 장익덕 ex.2)조운 : 성은 조 이름은 운, 자는 자룡, 출신지는 상산 >> 상산 조자룡 그런데 일본에서 나온 만화들을 보면 일본은 이름 구조가 달라서 이 명과 자의 개념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보통 성과 이름이 두세자씩인 일본식 이름 구조로 착각해서 사용함. 그래서 제갈량을 제갈공명이 아니라 제갈량 공명, 유현덕을 유비 현덕, 관운장을 관우 운장, 장익덕을 장비 익덕, 여봉선을 여포 봉선, 조맹덕을 조조 맹덕이라고 엉터리로 표기한 일본만화가 많았음😅
역적되면 불러줌
ㅋㅋㅋㅋㅋ
빵터졌네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대단하다 대단해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아니 ㅋㅋㅋ
존나 웃기노ㅋㅋㅋㅋㅋ
오라를 받아라 ㅋㅋㅋ
의금부에 끌려가면 금부도사가 이름 불러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의금부에 끌려가면 금부도사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 나는 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한닼ㅋㅋㅋㅋㅋㅋ
와 금부도사 완전 친근하잖아?
저..저..살려주십..
에잇!!!(퍽)
죄인 홍길동은 오라ㄹ을 받으라! 아니 오라를 받으라
제 호는 벽천이에요 어렸을때 살았던 마을이 벽천리여서 거기서 따서 지었어용 졸라 예뻐용 근데 지금은 호 불러줄 사람이 없는 시대라 그냥 저 혼자 알고 혼자 간직하고 있어용 마침 판 깔려서 함 말해봤어용
운치있어요❤ 멋지네요 요즘세상에! 부러워요^^
오오 저는 방어진 출신인데 오늘부터 제 호는 방어입니다
저는 정자동인데 .. ㅎㅎ,, 호를 ..
헉ㅋㅋㅋ 아래댓글들은 구할 수가 없닼ㅋㅋㅋ
@@sonyador84저는 건너편 장생포라서 장생..?
참고로 추사는 김정희의 호가 아닌 자입니다. 100개 이상의 호를 썼지만 결국 현재 사람들은 자로 부르네요.
호가 너무 많아서 자로 부르는듯
@@황현석-r8kㄹㅇㅋㅋ
유노윤호 믹키광수 최강창민 영웅재중 시아준수
믹키광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핑크게이
믹키광수 센스좋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창살 김하나
오 뭔가 호 부활해서 유행하면 재밌겠다
지금도 닉네임 만들잖아요......
핑크게이 윤루카스
정모에서 서로 닉넴으로 부르면 그게 호임
전통적 스타일 호 부활도 동감함
유노윤호 최강창민
이미..
S2여우22
oO율이Oo
lllII11lIIl1
등등...
실제 한국사 시험이나 자격증에서도 왕, 귀족들의 호 언급이 나오는 사료를 제공하여, 호의 주인을 알아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죠 ㅋㅋ
시험문제로 저딴 걸 쓴다니 진짜 개쓸데없다 ㅋㅋㅋ 조선만 없을 뿐 이게 조선속국이지
변별력 개쓰잘데기없는걸로 높이네
@@user-kv1mb3kx8y내기 나름이긴한데 보통은 공부한 사람이면 알법한 걸로 나올거에요 ㅋㅋ 애초 일부러 이름을 호로 바꿔서 낸다기 보단 사료에 호가 적힌 걸 이름으로 안바꿔주고 내는 거니까
지금으로 치면 미래 인류가 우리가 썼던 닉네임 해석하는 거 아닌가ㅋㅋㅋㅋㅋㅋ 막 Zㅣ존 간Zㅣ개미똥구멍이 누구의 닉네임인지 찾으시오..
@@AsAs-sf6fj조선속국ㅋㅋㅋㅋ 하긴 위쪽은 이름이 아직 조선이지ㅋㅋㅋㅋ 그래서 우리가 그쪽 동네 속국이다? 이말이죠 이거 완전 간첩이잖아ㅋㅋㅋㅋ
알게모르게 우리도 하고있음
친구들끼리 이름 그대로 절대 안부르고 꼭 별명으로 부르고 전번도 별명으로 저장
연예인이나 아이돌들도 예명을 만들어 놓고 꼭 거기에 별명을 또 만듬
@@테리-j4q ㄹㅇ 아예별명다 쓰지도않는애도있죠 남자들이이랬음 걍 자음만씀
ㅁㅊㅅㄱ , ㄷㄹㅇ ,돌 ㄷㄱㄹ, ㄱ ㅅㄱ 등등 쥰내욱겼음
무협에서 이름이 아닌, 별호로 부르는 이유
화산신룡
참룡검제
이런건 현대에도 남아있으면 정말 낭만있을 문화
일본놈들이 없애버린 문화
@@Hong_Chaaaa 인터넷 닉네임을 예의차린다고 쓰진 않죠 홍차와 블랙티씨
메붕 김세구라이드씨 ㅋㅋ 앞으로 김메붕이라고 부르면 낭만이 있겠죠?
"낭만터지노 세구게이야~"
낭만무새 등장
덕분에 한국사 공부가 참 다채로워졌습니다 가암사합니드아..^^
방정환선생님 호가 소파인게 아직도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음
잔잔한 물결. 시대의 거센 물살을 제 몸으로 막아 아이들에게는 잔잔한 물결에서 놀게하고 싶으셔서 지은게 아닐까합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그분의 길을 닮아보고싶습니다.
예전에는 이름도 태어날 때 부모가 지어준 것과,
족보에 올라가는 항렬 돌림자 맞춘 이름이 따로인 경우도 많음.
부모가 이름 지을 때 항렬 돌림자 맞춰 짓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많음.
옛 어른들 보면 친구사이에 부르는 호칭이 자 인데,
이름에서 한 글자만 바꿔 쓰는 경우가 많고,
친구들이 적당한 글자로 해 줌.
우리 할아버지 함자가
본명은 상갑,
족보 명은 정현(항렬 돌림자 현, 맞이라서 바를 정 쓰심).
자는 친구 분들이 봄 춘자로 바꿔 '상춘'이라 부름.
1.김땡뗑 김땡땡 김땡땡 저승사자가 이름을 3번 부른후 데려간다.
2.병균악귀가 이름 본명을 알게되면 데려가기 쉽다.
3.부모님이 주역이나 장수등을 목적으로 만세.개똥등 맘에 안드는 이름을 짓는 경우.
4.........가오.
5. 본명과 얼굴을 아는 사람을
'데스 노트'에 적으면
죽일 수가 있어서.
조선시대에도 사용한 닉네임
피휘라고 하죠 근데 이게 우리도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습니당
서양에서는 선생님이나 아저씨 아줌마 등등 그렇게 안부르고 미스 미스터 0000 으로 부르는데 우리는 이름을 피하고 서람의 생김새 사회에서의 역할 등등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시아전반에 남은건가요?
@@Splattack_damage 음...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은 적어도 피휘를 했습니다
나머지이는...모르겠네용 ㅎㅎ
무슨... 서양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위치, 역할, 생김새 등으로 우리보다 더 잘부릅니다만.
오히려 봉건제를 오래 겪은 서양이 더 심해요.
미스터ㅇㅇ, 미세스ㅇㅇ 이라 부른다는데,
서양 성씨의 대부분이 사회적 지위, 역할에서 파생된겁니다.
미스터 스미스, 베이커, 뮐러, 클라크 등등 대장장이, 제빵사, 방앗간지기, 수도승... 등 태반이 지위나 역할에서 파생되서 성이 된겁니다.
우리는 단지 유교문화권엔 호칭이 상당히 발달되어서 남을 부르는 단어가 많은것일뿐.
@@Splattack_damage아시아가 아니라, 서양도 똑같습니다.
단지, 우리는 피휘, 서양은 전승을 우선시해서 갈린거죠. 우리, 특히 한자문화권은 왕족, 윗사람의 이름을 따라, 암만 뜻이 달라도 같은 음훈을 쓰는건 굉장히 무례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넌지시 돌려쓰는 자, 호가 덩달아 발달한 반면,
서양은 피휘보단 조상, 부모님 이름 전승에 진심이라, 00 2세, 000주니어 등 이렇게 쓰인게 차이가 있습니다.
@@파라란-k5r 피휘는 그냥 임금의 이름과 똑같은 글자를 쓰지 않는 겁니다
그림체 졸귀다❤
중간에 김태균 넣은거 보니 교양만두에도 이글스 팬이?!
웬 야구선순가 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까 김별명이었구나
본명 생각 안나서 김별명으로 검색한 적 있음ㅋㅋㅋ
그럼 지금으로 치자면 인터넷 닉네임으로 부르는거랑 똑같은거잖아(...) 그리고 지금도 한국에서는 저 문화는 유효함. 직장에서 이름 안 쓰고 직책으로 사람을 지칭하잖슴. 그리고 높은 사람을 부를 때 본명을 절대로 안 쓰고 쓰면 버릇없는 짓이라고 생각함.(예시 : 선배님 선생님 사장님 어머니 아버지 등등)
직책 부르는 문화는 서양에도 있었음
현대 직책 부르는 문화랑 쇼츠 내용과는 안맞는거 같음
@@saebaeng_e_jjigae5976 직책은 스스로 지은것도 아니니~
맞음.
@@saebaeng_e_jjigae5976근데 동양이 좀더 직책 부르는 문화가 심한거 같기도 한게. 미국에서 학교 생활 했었는데 쌤들 이름 막 부름 한국어로 치환하자면 홍길동씨 이렇게… 일할때도 서로 이름 부르는데, 우리는 보통 안 이러니깐. 외국 가서 음? 이거 무례한거 아닌가? 하고 유교 유전자가 약간 거부했던 기억이 있음
직책부르는 문화랑은 다릅니다. 직책은 서열이 있고 호는 서열이 없죠. 호 부르는 문화가 나이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높여 부르는 문화이기도합니다. 쇼츠에도 친목다지기 좋다고 나와있네요.
조선시대 양반의 이름에는 항렬이 들어가 있어서 현대로 따지면 교실에서 이름 적힌 거나 마찬가지라 가뜩이나 좁은 땅에 좁은 마을에 그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건 그 사람이 속한 집안 전체에 대한 평가일수도 있으니 서로 진짜 이름은 말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냥 가볍게 만나는 사름들끼리는 그냥 호로 부른 게 그런 뜻같네요.
항렬에는 누구네집 몇대손이라는 호구조사도 들어있습니다.
돌림자 때문에 어느집안 몇대손인지도 알수있고
같은 집안이어도 대충 서열을 알수있다보니 요새는 돌림자 안쓰는 경우가 많으니 종중모임같은데 가보면 이름으로 구별이 안될때는 일부러 돌림자 물어보시는 분들이 꽤 있으심
호도 좀 친분이 있어야 부르는거고 친분이 있어도 하급자는 날 직함으로 불러야 했음
경험담처럼 말씀하셔ㅋㅋ조선시대 살아 보신 건가요? ㅋㅋㅋ
요즘도 상급자 직급으로 부르는건 똑같네요
@@musirakano6782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직급에 따라 존칭이 따로 정해져있습니다. 임금을 전하라고 부르는 것이나, 지금은 남자 노인을 뜻하는 영감이 원래는 종2/정3품 이상 당상관에의 존칭인 것이 그 예입니다. 옛날 기록에 다 나와있는 것이라 안 살아봤어도 알 수 있는 사실…다만 예법에는 규정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다소 불분명하게 혼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여성은 마노라(마누라의 원형, 말기에는 마마)라고 퉁쳐불렀습니다.
부사관 친구가 신임하사 시절에 당직을 많이 서서 내가 '당직'이라고 호 붙여줌
왕조 시대에는 지배층들이 왕가의 법도를 많이 따라했습니다.
왕의 이름을 부를 수 없었던 것을
양반들이 따라하면서
자, 호를 이용해 서로를 칭했던 것이고,
이 문화가 하층민들에까지 퍼지면서,
인척간에 쓰는 호칭(고모, 백부, 숙부, 이모, 당숙...)을 쓰거나
'너' 와 같은 인칭대명사를 쓴 것이죠.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는
20년이 채 안됩니다.
오오 그렇군요 왕이 유행의 선두주자😂 왕가를 선망하는 것에서 나온 풍조네요 왜 그런 분위기였는지 바로 이해했어요👍
무슨 20년이 채 안돼? 2004년 이후에나 이름을 불렀다니 뭔 개소리야
완벽한 개소리
댓글 쓴사람이 개백수인거 같은데 회사다니면
직위를 맡았다면 직위를 먼저 ex 영업부장님
마땅히 부를 직급이 있다면 직급을 그다음에
ex 김대리님
직위나 직급이 없는 사원급이다 ~~씨 하면서 그제서야 이름을 부름
200년을 20년이라고 잘못 쓴 듯
@@고양이-z6i 당신 아버지한테 물어보세요. 막역한 친구 사이 아니면,
김형, 이형 등으로 서로를 칭했습니다.
동네 아주머니들 사이에선 누구 엄마, 나이가 적으면, 형님 이런 식으로.
응답하라 1988만 봐도 답 나오는데.
크... 저 시대에 닉네임으로 소통하다니. 우리 선조들 진짜 까리해 미쳐버려
상민 천민 은 이름을 불렀고 다르다는 특권의식 이었죠
인터넷이 없던 때에도 서로 닉네임 짓고 님님 거렸을 거 생각하니까 괜히 웃기네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름은 저승사자가 세번이나 불러준답니다
성삼문 선생님의 후손 입니다. 생각없이 보다가 선생님 호를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이황의 호는 바람이었다.
그리고 끝까지 퇴계 못함...
이래서 수능 고전 소설할때 개빡센거였구나 사람마다 등장인물 부르는게 다 달라서 맨날 헷갈렸는데ㅋㅋ
입력하신 닉네임은 이미 사용중입니다
그러다 빡쳐서 이거도 중복인가 보자하고 입력했는데 확인창도 없이 바로 생성되기
약간 지금으로 치면 잉스타 아이디 만들어서 부르는 느낌일랑가 ㅋㅋㅌ
약간 '광명 붉은매','대전 피바다' 이런 느낌인가
평상시 매화와 대나무를 좋아해서 스스로 지은 호가 매죽헌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조선 문화 너무 매력적
조선에서 이름은 임금, 스승, 아버지 어머니급 이상의 집안 어른들이나 부르는 게 불문율이었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아주 높은 고위 관리가 하급 관리를 사적으로 부르거나.
이름을 엄청 소중하게 여겨서,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에 이름을 잘 쓰지 않는다고 하죠.
예외가 종근당과 유한양행. ^^
킨더조이님처럼 별명부자였군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재밌네 본명을 부르면 개매너라니..😅
엄마나 아내가 ㅇㅇㅇ 하고 이름 부르는 순간 전쟁의 시작이야
@@그냥저냥-l9o 엄마가 성이름다붙여 부르면 일단 내가 잘못한게 없나 뒤돌아 보며긴장탐 핑계꺼리 찾음ㅠㅠ
@@유리예요yury ㅋㅋㅋ
@@그냥저냥-l9o 막상 왜~에 라며애교 스럽게 대답하면 너 된찌 정도는 끓일줄 알아야지 지지배야 엄마하는거봐 이렇게시시할때가 있음ㅋㅋ 아님 나가서두부한모 사와 마늘좀 빻아줄래 이런것도 있음안심의휴~~엄마 나부를때 성은 빼고불러 라고 말해줌
호보다 자가 더 먼저 쓰였는데 삼국지 좋아하시면 유현덕, 관운장, 장익덕 같은 자는 많이 아실듯
삼국지 시대에도 쓰일 정도로 이름을 직접 부르지 않는 풍습은 오래됐다고 합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를 손윗사람이 지어주는 풍습이 생기면서 자도 잘 쓰지 않게 되고 자기가 직접 짓는 호가 생겼다고 하네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데 실명까면 비매이긴해 ㅋㅋ
단톡방에서 만난 지인들끼리 오프라인에서도 닉네임을 주로 사용합니다.
개중에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우편이나 송금할때 이름이 기억안나서 헤매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ㅎ
최소 100개면 본인도 기억 못하겠넼ㅋㅋㅋ
ㄹㅇ 옛날 소설 보면 한 사람 이름이 2,3개는 되서 ㅈㄴ 헷갈림
"어린이보호구역 베스트드라이버 엄준식"
그래서 명칭 자칭 호칭이라는 단어가 생긴건가? 신기하네
전혀아님. 한자만 생각해봐도 아니란 걸 알텐데 이런거 볼때마다 요즘 세대들 안타깝네
@@tomobene 자칭은 생각해보니깐 아닌거 같은데 명칭 호칭은 맞지않음?
名이름 명 呼부를 호 에다가 稱일컬 칭이 붙는거니깐 맞는거 같은데... 다른 유래가 있음?
@@뭐에요 자칭은 애당초 한자부터 다르니 당연히 아니고 호와 호칭은 의미가 전혀 다르니 이것도 아님
호 - 닉네임
호칭 - 부르는 '방법'
유래고 뭐고 생각도 안 들 정도로 아예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알겠재
그럼 남은 건 명 / 명칭 하나인데 이건 그냥 유래고 뭐고 똑같은 말을 쓰임/활용에 따라, 혹은 격식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 뿐
더 단순하게 생각해서 유래가 아닌 자칭, 호칭을 빼고나서 명/명칭 하나만 보면 딱히 유래됐다는 느낌이 안 들잖음? 비슷한게 3개가 모이니까 혹해보이는 것일 뿐임
@@뭐에요 차라리 단어의 유래는 아니지만 태명이나 아명이 자에서 유래된 문화일 가능성이 높지
@@tomobene 명칭 호칭 저기서 따온거 맞아요 뭘 알고 말하셔야할듯
요즘은 사석에서 세글자 다 호명되면 위험한 상황임
닉네임 개념이군 ㅎㅎ
갑자기 충청도ᆢ생각남ᆢ
답답한데ᆢ매력있음
자 자체는 안 쓰게 됐지만 이름을 직접 내지 이름만 달랑 부르는 건 아주 가까운 사람 외엔 하지 않고 뒤에 경칭을 붙이거나 아예 경칭으로 대신하는 건 동아시아 공통으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죠
또 호는 온라인 닉네임이라는 매우 닮은 개념으로 명맥(?)이 이어졌다 볼 수도 있겠죠
사족으로 고대한국어의 -지나 일본어의 さん처럼 두루두루 쓸 수 있는 경칭접미사 같은 게 추가로 있었으면 하고 가끔 생각이 들어요 형누나언니오빠 같은 건 친해지고 나서야 쓸 수 있고 후배님, 동생 등은 어색하다고 거의 안 쓰이고.. 씨가 이 역할을 하면 좋겠는데 윗사람한테 못 쓰다보니 호칭이 애매할 때가 있어서...
간혹 존반구분 자체를 없애자는 과격한 주장을 보는데, 존반은 외국어에도 있고, 지금 경칭들로 괜찮고 저 정도만 보완되면 완벽할 것 같네요
님 이 있지 않소?
@@user-sd8mx8tf9t
그쵸 다만 아버님 어머님 사장님 선생님 손님 임금님 하느님 부처님...처럼 님은 큰 공경을 나타내고 매우 높이는 말이다보니 보편적으로 쓰기엔 좀 과한 감이 있다고 생각해여.. 일단 사회적으로 입에 붙으면 쭉 쓰겠지만 그러면 필연적으로 의미적 격하가 따를 거고 그런 언어변화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서 또 さん도 さま보다 존경의 강도를 부드럽게 낮춰 변형한 말이라서 저런 의견을 가져봤슴다
말씀하신 하오체도 좋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부활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어쩌니저쩌니 말해도 언중의 인식이 먼저고 거기에 달려있는 걸 알기에...ㅠ 애초에 하오체는 물론이고 합쇼체도 점점 줄어드는 게 20세기 후반부터 우리말에서 격식도가 비상히 약해지고 높임낮춤만 부각돼서일 거거든요 그래서 높임말에 단계가 사라지니까 존대말 아니면 반말 양자택일이 돼버리니 은근 신경전에 심하면 싸움까지 나는데, 사람들 인식이 바뀌어서 너무 존비칭에 매몰되지 않고 언급한 표현이 자리잡아서 릴랙스된 교류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 주절주절 장문을 써버렸네요ㄷㄷ
드디어 내 쇼츠에 뭔가 정성들인 정보형 쇼츠가 등장
퇴계 이황... 호마저 그렇게 지었는데 결국 ㅠㅠ
이황은 호처럼 나름 일찍 은퇴해서 소수서원 도산서원 짓고 후학양성 했는데 혹시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밈의 황희정승이랑 헷갈리신거 아닌가요
갑자기 부르기 좋은 호를 하나 만들고 싶군요 ㅎㅎ😊
개인정보제공동의 서명할때 써요
궁금한게 '자'는 어느 때 사용되는 이름인가요??
'자'는 성인식 후에
부모님께서
지어주시는 이름입니다.
옛날뿐만 아니라 지금도 외국과 달리 한국 사회는 윗사람의 이름을 부르는걸 꺼려함
그 사람을 지칭해서 부를때 김과장님 이대리님 혹은 특정할 필요가 없을땐 주무관님 선생님 형님 누님 이런식으로 몇몇 회사나 단체에서 수평적 관계 만든다고 ○○님 이런식으로 이름을 부르게 하기도 하지만 보통 사람들에겐 여전히 어색하고 익숙해지지 않는 이상 하기 힘든 화법
제 호는 빛을 물처럼 흘려보내라고하여
빛 색에 물수자
[색
약간 보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네요. 평상시에도 명은 썼습니다. 내가 윗사람에 대하여 나를 지칭할 때, 부모나 스승이 자녀나 제자 같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는 본명을 불렀습니다. 자는 성인이 되면서 받아서, 나와 동년배 이하의 사람들을 부를 때 서로 썼구요. 본명을 범죄 용의자가 되었을 때만 쓴 건 아닙니다. 😂
실제로 우리나란 이름을 소중히 했음. 그래서 남녀불문 호나 특히 가족과 동네 주민 사이에는 어느 집 장손,장남,며느리,딸 이런 식으로 불렀는데 언론이 그걸 와전시켜 자기 이름없이 사는 주부들. @@이의 엄마로만 불리운다로 가스라이팅 해버림 ㅋㅋ
별명 부자에 김태균 나와서 좋았던 한화팬 개추
게임 닉네임 말고 진짜 호 부활하면 저 진짜 호 많았겠네욬ㅋㅋㅋ
조선시대뿐만이 아니라 고대중국에도 그랬음
당장 삼국지만봐도 서로부를때 이름보단 자를 부름
초등학생때 학교에서 호를 지어오라고해서 아버지가 사전뒤져가며 지어주셨었음..그래서 완성된게 嬿(아름다울 연) 炅( 빛날 경) 해서 아름답게 빛난다는뜻인데 이름하고 뜻이 같아 두배로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이 됨.ㅋㅋㅋ
2천년대 말에 고등학생이었을때 학교샘들 별명있는샘들이 엄청 많았는데 당사자들도 본인들 별명을 알더라
그래서 학기첫수업때 어떤샘은 본인 별명도 소개하는데 "별명"이라 안하고 "호"라고 말했음 ㅋㅋ
"호는 날개다. 날마다 개지랄이라고 니네들 선배한테 들어봤제?"
우리나라 속담 중 사주는 못바꾸지만 팔자는 바꿀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 대충 유명한 이름 철학관에서 제시해 주지만 예전에는 명은 팔자에 속하기 때문에 사주를 보완하기 위해 획과 날시등을 조합해 음양에 맞춰 지었습니다.
그런데 이 팔자는 훔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자신과 비슷한 사주를 가진 이의 이름을 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귀한 집안 아이일수록 진명은 숨기고 아명을 지어 관례까지 부릅니다.
관례 후에는 또 성인이 되어 부를 자를 짓습니다. 이 진명은 후일 죽어서야 제대로 불리게 됩니다.
뭐..다 속설이겠죠?
ㅋㅋㅋㅋㅋ 뜬금 김별명등장 ㅋㅋㅋㅋ 자랑스러운 우리 레전드 ㅋㅋㅋㅋㅋ
호(칭) : 별명
자 : 성인 후 이름
명(이름) : 이름
이름 함부로 안 부르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 직장 상사 이름 대신 직함 부르잖아.
진짜 이름은 왕이 벼슬을 내릴때
심판관이 과거 합격자를 발표 할때
땅문서에 서명 할 때 등등
이럴때 씀
솔직히
예의에 어긋난다는건 핑계인거 같고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숨기려고
그랬던거 아닌가 추측함.
땅문서 노비문서 이런곳에는
꼭 이름을 썼다고 하니ㅋㅋㅋㅋ
저 킹받는 춤 추는 짤 뭐죠. 알려주세요.
앜 나는 한문 수행평가가 호 만들기 여서 강제로 지음...
자연 紫然' 자줒빛의 아름다운 형태라는 뜻' ㅎ
안중근님은 세레명 토마스를 도마로 써서 도마 안중근 이셨다네요
호는 지금의 닉네임이구나...😮
조선에 데스노트가 있었다는게 학계 점심
퇴계 이황의 호는 강의 이름마저 비꿨음
퇴계 이황이 관직에서 물러나 처음 세운 서당이
'토개'라는 강변에 있었다고함. 그런후 퇴계선생이
도산서당을 차리고 그 후에 이전 서당이 있던 토개의 이름이 이황의 호 였던 퇴계로 바꼈다고 한다.
-도산선비문화수련원-
(본 발언은 본인과는 무관합니다.
반박 해주셔도 됩니다. 제 어리석음을 치료해주셨다 생각하겠습니다. 욕만 하지말아주세요. 저는 저를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며 또한 사람으로 보지 않습니다.)
현대에서도 그렇기때문에 유명인들 별칭이 호에 가깝죠 ㅎㅎㅎ 가깝게는 우리네 인생에서 초중고교 시절뿐만아니라 성인이후에도 절친들이나 동급생들이 부르는 별명들 역시 호에 가깝고요 ㅎㅎ
당시엔 피휘, 왕족이나 윗사람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어 비슷한 음훈을 피하기 위해서. 그리고, 민간에선 옛날엔 소아사망률이 높아 이름을 부르면 귀신이 이름을 알아채 데리고간다는 미신이 있었음. 그래서 아호 라고, 어릴때 대신 별명으로 불렀는데, 이게 커서도 그대로 유지됐다고 하는 학설이 있음.
아무래도 호, 자를 부르던게 당시 선진중국문화이고, 천년 넘게 그래왔으니 전통이 될만도 함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은 배타고 미국가다가 하와이의 화산을 보고 섬 島 뫼 山 해서 도산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냥 뭐 우리가 흔히 요즘 쓰는 닉네임이지..뭐
약간 게임하면서 정모하면 어.. 누구누구님? 하는거랑 똑같지 않을까 ㅎ
아이디 많이 만드는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
무도시절 박명수는 완전 조선 선비 스타일
율곡이이........밤나무골에 살았었대요
명은 부모와 군왕만이 부를 수 있었슴.
지금의 인터넷 ID 같은거네요. 범섬님 제주바다님 그런느낌
삼국지 인물들을 보면 호는 없던 시절이라 이름 대신 자를 쓰고, 앞에 출신지를 붙임.
ex.1)장비 : 성은 장, 이름은 비, 자는 익덕, 출신지는 옛 연나라 땅 >> 연인 장익덕
ex.2)조운 : 성은 조 이름은 운, 자는 자룡, 출신지는 상산 >> 상산 조자룡
그런데 일본에서 나온 만화들을 보면 일본은 이름 구조가 달라서 이 명과 자의 개념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 보통 성과 이름이 두세자씩인 일본식 이름 구조로 착각해서 사용함.
그래서 제갈량을 제갈공명이 아니라 제갈량 공명, 유현덕을 유비 현덕, 관운장을 관우 운장, 장익덕을 장비 익덕, 여봉선을 여포 봉선, 조맹덕을 조조 맹덕이라고 엉터리로 표기한 일본만화가 많았음😅
호는 조선시대의 닉네임이네요~!
삼국지에서도 친구 사이나 동료 관계는 자, 명백한 아랫사람이나 적에게는 명으로 부름
저는 가슴이 작아 절벽 이혜진입니다
또는 빈유 이혜진 이라고도 합니다
힘내십쇼 나중에 성장하면 예뻐질거에요
춘식, 타구봉, 기어오는혼돈, 니알라토텝, 구두룡섬, 아오지군, 들개도살자, 스프링필드, 장동 김문 김운행
진명이 불릴 상황은 3번
1. 첫 이름을 지을때
2. 죄를 지어 죄인 OOO 오라를 받으라 역적되면 됨
3. 죽으면 비석에 적힘
고대 이집트에서도 이름이 2개였다.1개는 이승에서,1개는 저승에서 씀
난 제일! 모든것을 잘해서 제일
모두들 나를 포크레인이라고 불러줬으면 해.
난 중학교 때 호와 자 둘다 내가 지었는데 호는 順憤(성격을 한자로 표현하여 순할 순.분할 분).자는 天命(하늘 천.새길 명:하늘의 나에 이름을 새긴다는 뜻으로 지음)
임금의 이름을 부르지 못한 이유도 이 문화와 연관이 없지는 않았겠네요.
안녕하세요 자명호입니다. 저 부르셨나요?
리비아의 게롤트요. 블라비켄의 도살자라고도 하지.
첫번째 케이스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네요ㅇㅇ
겹치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궁금함. 계급이 낮으면 양보하는 것인가 아니면 한자를 다르게 하여 차별을 두었는가..
현대 한국인 호칭은 너무 단조로워서 이를 보완하는 '호'는 좋은 문화 같음. 다시 대중적으로 부활해도 괜찮을듯. 참고로 죽은 후에 사용하는 이름은 '시호'라고 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