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유 교수님 정도 되시니까 이 정도 발언을 하실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수님 같은 분들이 이런 발언을 해주셔야 우리 같은 비 건축인들도 문제점을 생각해 볼 수 있고, 건축계에서도 차차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소신을 응원하며 댓글 남겨봅니다..!
와, 이렇게 당당하게 본인의 소신을 말씀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제가 유현준님을 존경합니다. 청계천을 따라 걷다보면 맞딱뜨리는 세운상가보면 그 못난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왜 재건축 되지 않나 궁금함도 컸는데 이렇게 속시원히 얘기해주셔서 감사히 잘 듣고갑니다. 건축가님 말씀처럼 그곳이 비워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거라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부수지 못하는 첫째 이유는 비용일 겁니다. 거기 입주해 있는 많은 주민과 상가 주인들을 무슨 돈으로 보상해 주나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원래 예전 계획도 그냥 부수는 게 아니라 부수고 재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세계 문화 유산인 종묘의 뷰를 가리면 안되기 때문에 불가능해졌어요. 그래서 보존하는 겁니다. 김수근 씨 제자들 때문에가 아닙니다.
@@prometheuslee3145 저곳을 개발해서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부가가치가 훨씬 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산은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부가가치가 굉장히 클것으로 예상되서 전부 군침흘리는 금싸라기땅이죠, 예전 계획을 언제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2000년대 중반을 말하시는 것이라면 그때 계획도 전부 부수고 공원으로 만든다음 그 옆의 슬럼가를 재개발 시킨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종묘의 뷰를 가린다며 보류된계획은 세운상가 옆의 건물들을 새로 지을때 제한고도를 걸어서 고층빌딩을 만들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세운상가는 원래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전 서울시장의 도시계획 방향이 보존 위주가 되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건축사에서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한 일반 시민이 봤을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그 주변이 슬럼화되고 그렇다 보니 부근 근처에도 가지 않게 되는 큰 장애물이 된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미 경의선 숲길같은 좋은 사례도 있고 공원화를 함으로써 주변 부동산 가치도 상승하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교수님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특히 건축에 있어서 '비움'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그걸 '시티즈 스카이라인'이라는 게임을 통해서 이해했습니다. 기존에는 무조건 마천루만 올리고 격자로 도로 깔면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는 전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원을 추가하고 빈 공간을 넣고 보행로를 넣으니 그제서야 정말 사람사는 도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관점을 도시 행정가들도 적극 반영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걷고싶게 잘 만들어놨고, 그렇다고 아예 옛 경의선의 존재를 지워버린 것도 아님. 오히려 방치될 때보다 더 역사적 가치를 잘 보존하고 있음. 근처에 방치되는 철길 있으면 그게 어떤 라인인지 알게 뭐임. 그냥 흉물이지. 근데 이름부터 경의선 숲길로 해놓고 역들도 다 살려놔서 이곳이 한 때는 역사적인 현장이었다는 걸 더 잘 보여주고 있음
@@BU-kh1ni 그렇긴 한데, 건축이란것이 그 빈 곳을 채우는 행위잖아요. 그런더 현준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채움을 함에도 불구하고 빈 공간을 어떻게 남겨 정보를 줄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보여서 그렇습니다. 공간을 채워나감과 동시에 빈곳을 남기는걸 고려한다는게 역설적이면서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반대하는 주민분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생업이 달렸기 때문이죠. 건물주들은 재개발을 했을때 비싸게 팔고 건물 하나를 매입하면 되지만 거기에 전통시장이 있는데 기사 장사를 하시는분들은 그럴수가 없ㅍ죠. 그래서 싼 임대가에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엇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수는건 안 되겠다.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그러니 살리는 쪽으로 가자고 판단해서 리모델링을 한것입니다. 물론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데 정치적으로는 상인분들의 당장의 생활이 걸려 있는것이니 저는 리모델링 하는것이 멎다라고 5
세운상가 바로 옆에 살았었는디 서울에 한복판에 무슨 이런 무서운 건물이 다 있냐고 생각했었음... 리모델링 이후에 힙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그래도 꽤 인식이 좋아지고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긴 해졌지만. 그래도 건축물 자체가 주는 그 한계가 있어서 여전히 단절감은 여전하더라구요.. 교수님 말대로 박원순 때 리모델링을 하지 말고 아예 부쉈어야했었구요. 지금 오세훈씨도 녹지공간이 아닌 개발쪽으로 눈돌리고 있던데 제발 뻔하디 뻔한 골목으로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저희가 졸업작으로 저걸 건드려봤죠, 세운상가가 문제의 근원이므로 전부 부수고 공원으로 만들어서 경관을 복원해야한다고.. 교수님들 크리틱은 "그걸 다 부수면 세운상가의 역사성은 어떻게 살릴것이냐?"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 한두개도 아닌데 저 건물을 꼭 보존해야 하는지...
@@겨울에는어묵 딱히 개인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단순히 그냥 허물어라 라는 쪽으로만 가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그안에는 재개발을 하게 되면 내는 분담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것이고 그들은 쫒겨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저 단순히. 본인이 정보를 찾아본다고나 조금의 생각만으로도 도출해낼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저 아무생각없이 허물고 재개발 해라라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도시계획, 도시공학은 들으면 들을수록 참 매력적인 분야같아요. 저는 전혀 다른 공학을 전공했는데 도시공학만큼 사람의 삶에 관계되어있고 미래지향적인 공학이 있나 싶네요. 교수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가고 스스로 찾아보게 됩니다. 전국민의 건축적 지식 함양이라는 큰 뜻도 항상 응원합니다.
“만들어진 전통”, ‘전통은 만들어지는 것’(맥락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이란 문장이 떠오르는 동영상이네요. 세운상가를 비롯한 근대 서울건축의 맥락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과연 그것이 미래를 희생하면서까지 지킬만 한 가치가 있는가?, 새로운 개발을 원천 봉쇄하는 것 만이 서울의 건축유산을 지키는 방법인가?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어릴 적 시절만 생각하시고 세운상가 한 번 가보자고 하셔서 같이 갔었는데... 진짜 비내리는 밤 되면 구룡성채가 따로 없겠구나 싶을 정도로 으스스하고 낡은 분위기였음. 60년대 느낌 풀풀나는 낡은 건물에 간판도 사람도 아예 전통도 아니고 참 어정쩡한 느낌 그 상태로 멈춰있는 공간. 아버지도 몇 군데 보시고는 실망이 크셨는지 결국 청계천쪽으로 빠져나갔다. 거기 와서야 사람들이 웃으면서 노는 밝은 동네가 되었음. 세운상가는 이 때 없어졌어야했다. 청계천 고가도로 부술 때 같이 없앴어야 했어.
@@parkfd2968 청계천에 판잣집과 오물만 가득했었는데 청소하고 인프라 설치했죠. 쓰레기더미 사이에 살던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건 아픈 역사이지만 서울시민들이 오랫동안 도로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오물도 피할 수 있게 된 건 "기득권자들의 웃음"일까요? 그렇게 정비된 청계천을 재차 복원하여 청계천 공원을 만들어 서울시민들이 이용하게 된 것 또한 "기득권자들의 웃음"이라고 하셔야겠네요.
그냥 이것만 보면 됨. 유튜브에서 혹시 외국인들 데리고 세운상가 데려가는 영상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지? ㅋㅋㅋ 광장시장도 많이 낡았지만 거긴 헐리우드 스타들도 많이 방문하는데, 왜 세운상가는 유튜버들조차 안 갈까? 미안하지만 세운상가는 서울의 치부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뿐이지
모든 디자인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식물을 더하기는 쉽지만 간결한 멋을 내기는 쉽지 않지요. 이번 영상을 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여백의 미가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상상해 봅니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그 화려한 청자를 만들다가 백자를 만들었다는 우스개가 떠오르네요. ㅎㅎ)
거기에 반대하는 주민분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생업이 달렸기 때문이죠. 건물주들은 재개발을 했을때 비싸게 팔고 건물 하나를 매입하면 되지만 거기에 전통시장이 있는데 기사 장사를 하시는분들은 그럴수가 없ㅍ죠. 그래서 싼 임대가에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엇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수는건 안 되겠다.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그러니 살리는 쪽으로 가자고 판단해서 리모델링을 한것입니다. 물론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데 정치적으로는 상인분들의 당장의 생활이 걸려 있습니다. 실용적이다 편리하다 기타등등의 여러이유가 있지만 그분들의 생업도 보장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SSS-nx8gf 글 안에 숨겨진 의미까지 파악해서 읽으실래요 맥락에 맞게. 생업을 보장해주자고 했습니다. 그건 당연히 재개발 및 재건축을 했을때 그들에게 재건축 하는동안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보상과 재건축한 단지에서 상업활동을 보장해주면 동의 한다는말 아닐까요. 당연한 소리잖아요 그쵸 ?
좋은 결정이네요. 사실 세운상가를 철거하자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그 대안이 쉽지 않아 결과를 못만들었던 종로 딱 한복판에 있는 명당자리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주변에 많은 영향을 주는. 기존 세운상가가 있음으로해서 주변이 개발되지 못한 측면도 있기에 세운상가가 철거되면 100% 그주변 모두가 개발될 것라는..
종로 근처에 사는데 근처 지나다니면서 느끼는게 종각 광화문 등 발전해가는 주변과는 달리 세운상가, 낙원상가 등등 종로 부근은 여전히 슬럼가 같고 비교적 낙후된 모습이었어요 세운상가는 정면 모습만 봐서 몰랐는데 청계천 일대를 막고 단절시키는 느낌으로 건축되었다는 사실은 이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확실히 세운상가를 허물고 공원화 하면 여러 이점이 생길 것 같다고도 봅니다. 그리고 뭔가 복잡한 도시에서도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드네요. 제자라는 사람들도 자기 스승이 실수했다면 과감히 바꿀 시도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반대하면 할수록 오히려 자기 스승의 치부를 드러내는 꼴만 될 뿐더러, 얼굴에 침 뱉는 모양이 되지 않을까..
세운상가가 강북의 흐름을 막고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지도를 보니 정말 그렇네요..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경의선 숲길 처럼 되면 정말 좋겠으나, 전자상가의 특성을 고려하면 비와 눈을 막을 방법도 필요합니다.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몰로써의 창고역할을 하고 있긴하지만 수시로 물류차량과 L카에 짐싣고 사람들이 돌아다니거든요. 따라서 철거를 한다면 썬큰 구조로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지하상가로 탈바꿈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주변에 새로 짓는 지상 건물과는 지하로 연결 시켜주면 윈윈할 수도 있구요.
상가도 공원도 소수의 선택된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잖아요. 현재의 세운상가는 그 공간 안에서 수익활동을 보이기가 아주 어려운 상태고요. 상가로서의 가치를 잃었는데, 과거의 유산이라는 가치만을 위해서 남겨놓기에는 너무 건물의 크기가 크고,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간의 쓰임새는 달라지겠지만 결국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전과 같은 시민들이죠. 그 지역과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일단 강북은 태생적으로 북쪽이 북한으로 막힌거부터 그 동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다가, 강북 메인축이 광화문(청와대)부터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라인이고 여기서 사직고, 율곡로, 새문안로 종로 청계로 서소문로 을지로 퇴계로 칠패로 등등 나가는 건데 한 2가 넘어서면 분위기가 다르죠. 3가부터 갑자기 허름해지고 단절됨.
근데 유투버 영상을 많이 보다보니... 각 나라 도시를 보게 되는데 한국의 도시가 경제규모에 비해 도시이 미관은 저기 저 밑에 하위권 같음. 50개국 에도 못들어갈거 같음. 아프리카나 중동이나 도시보면 오히려 서울보다 훨씬 더 멋있게 보이는 도시가 많더군요. 물론 편리성 제외하고 심미성만 따져서.. 전혀 모르고 못사는 나라들 조차 그 정도인데.. 한국은 왜 도시가 멋있게 보이진 않을까...
처음에 세운상가 철거 시작 했을때 여러 제안 중에서 저 전체를 철거해서 종묘에서 남산자락 까지 연결되는 숲의 길에 대한 계획같은것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어느틈엔가 세운상가의 앞쪽 조금만 찔끔 잘라내는것으로 퉁쳐지는것으로 결과가 나와버렸더군요.. 그땐 뭐 이런 용두사미가 있나 싶었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군요...
인근에 클라이언트사가 있어서 3년 동안 자주 왕래하던 곳이었는데.. 사실 볼 때마다 이런 올드한 건물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게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배경이 있었네요... 2층은 확실히 설계한 건축가가 의도한대로 상권이 활성화 되긴 한 것 같습니다. 요새 쌈마이 감성이 유행인지, 을지로 인근에 올드한 감성의 건물에서 술 먹는 게 젊은 층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다만 말씀 주신대로 그에 대한 반대급부인지는 몰라도 그 아래 1층 지역은 완전 슬럼가 느낌 제대로 풍기고 있더라구요... 쌈마이 감성의 유행에 따라 그쪽 상권도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되긴 했는데 우중충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 거 같긴 합니다... 다만, 정치적인 이유 외에도 거기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인들 때문에라도 건물을 철거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다 걷어내고 새로이 생기는 상권에 입주할 수 있는 베네핏을 준다고는 하지만 또 새로운 상권 안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할지, 이것 가지고도 골치 아플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교수님 말씀대로 없애야 하긴 없애야 하는 건물인데 어떻게 없앨지가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이런 건 개인적으로는 건물은 근본적으로 사람이 쓰기 위해 존재할 때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크게 공감을 하진 않습니다.
그 제자분들이 지금 한국 건축계 요직에 한자리씩 하고 있을텐데.. 교수님의 소신있는 발언 응원합니다
건축계에서 추방 받지 않으실까 걱정되네요
한 사람의 의견이 그 업계에 눈엣가시처럼 받아들여진다면 쇄신할 기회도 없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소신발언 너무 감사합니다
@@hwarangplee1602 추방은 받는 게 아니라 되는 거죠
그래도 유 교수님 정도 되시니까 이 정도 발언을 하실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교수님 같은 분들이 이런 발언을 해주셔야 우리 같은 비 건축인들도 문제점을 생각해 볼 수 있고, 건축계에서도 차차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소신을 응원하며 댓글 남겨봅니다..!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데 빨리 부수고 공원이든 뭐든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이든 밖이든 너무 흉측하고 공간낭비임
ㄹㅇ 서울의 공간낭비는 대한민국의 공간낭비임
그들.. 빼고 아무도 애착없음
늙은 변ㅌ.. 들..
-순-
청량리588보존..
건축을 알려주겠다
ㅔ?
와, 이렇게 당당하게 본인의 소신을 말씀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서 제가 유현준님을 존경합니다.
청계천을 따라 걷다보면 맞딱뜨리는 세운상가보면 그 못난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고, 왜 재건축 되지 않나 궁금함도 컸는데 이렇게 속시원히 얘기해주셔서 감사히 잘 듣고갑니다.
건축가님 말씀처럼 그곳이 비워지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가 있을거라는 느낌이 팍팍 드네요.
부수지 못하는 첫째 이유는 비용일 겁니다. 거기 입주해 있는 많은 주민과 상가 주인들을 무슨 돈으로 보상해 주나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원래 예전 계획도 그냥 부수는 게 아니라 부수고 재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세계 문화 유산인 종묘의 뷰를 가리면 안되기 때문에 불가능해졌어요. 그래서 보존하는 겁니다. 김수근 씨 제자들 때문에가 아닙니다.
@@prometheuslee3145 저곳을 개발해서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부가가치가 훨씬 클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산은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부가가치가 굉장히 클것으로 예상되서 전부 군침흘리는 금싸라기땅이죠,
예전 계획을 언제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2000년대 중반을 말하시는 것이라면 그때 계획도 전부 부수고 공원으로 만든다음 그 옆의 슬럼가를 재개발 시킨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종묘의 뷰를 가린다며 보류된계획은 세운상가 옆의 건물들을 새로 지을때 제한고도를 걸어서 고층빌딩을 만들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세운상가는 원래 철거될 예정이었지만 전 서울시장의 도시계획 방향이 보존 위주가 되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masizzungchocowooyoo3546 엄청 부드럽게 말씀해 주시네요. ㅋㅋ 유현준 교수님이야 듣는 사람 생각해서 저렇게 조심스럽게 말씀하시지만 저는 그냥 박원순이 바보짓 했다.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ㅋㅋㅋ
@@masizzungchocowooyoo3546 잘못 아신것 같네요. 내가 알기로는 문화재 심의에서 재개발 계획을 반려하고 나서 세운 상가의 보존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prometheuslee3145 님께서 잘못 알고 계신거 같은데요. 박원순 시장의 결정으로 저렇게 된거고 그래서 오세훈 시장이 세운상가를 보고 피 토하는 심정이라고 했죠.
세운상가 예전에 한번 가보고... 와 여기 서울 한가운데에 뭐 이런 을씨년스런 건물이 다 있나... 라는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소중한 공간이고, 역사일지 모르지만...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허물고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을씨년스럽고, 기운이 너무 무서운 곳이 세운상가
ㄹㅇ 그 근처 밤에 지나가는데 여기가 한국맞나 싶었음
그치만 나는 그 감성이 너무 좋은걸
ㄹㅇ 전자공학 공부 안했었으면 가지도 않았을 곳임..
문제는 안에 있는 이해당사자들임. 거기서 생업을 이어가는 사람들 그냥 내쫓으면 누가 동의할까요? 본인이 세운상가에 상가를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거시적으로 좋은 얘기는 누구나 할수 있지만 그게 본인이 되면 누구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세운상가 철거 뉴스 보고 정주행하러 왔습니다. 역시 갓현준....
스승의 실수를 수습하는 것도 제자의 몫이 아닐지.. 공원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건축사에서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평범한 일반 시민이 봤을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그 주변이 슬럼화되고 그렇다 보니 부근 근처에도 가지 않게 되는 큰 장애물이 된 것 같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미 경의선 숲길같은 좋은 사례도 있고 공원화를 함으로써 주변 부동산 가치도 상승하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교수님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특히 건축에 있어서 '비움'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그걸 '시티즈 스카이라인'이라는 게임을 통해서 이해했습니다. 기존에는 무조건 마천루만 올리고 격자로 도로 깔면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었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도시는 전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공원을 추가하고 빈 공간을 넣고 보행로를 넣으니 그제서야 정말 사람사는 도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관점을 도시 행정가들도 적극 반영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경희선숲길 화이팅
와! 시스카 하시는구나! 2나온다던데 넘기대
동국대 졸업생입니다.
세운상가 진짜....대학 다니며 거길 관통해서 종로로 이동한 적은 단 한번도 없는 듯..
그냥 어두컴컴한 더러운 거리일 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거리.
교수님 말씀 절대공감입니다
경의선 숲길 진짜 너무 좋긴함 봄에는 공덕역까지 벚꽃도 이쁘게 피고 여름엔 경의선 홍대쪽부터 신촌로터리있는곳까지 조명 이쁘게 켜져있고 사이드에 이쁜 카페들 많아서 생기넘침
캬 15년만에 거길 다시 갔었는데 완전 분위기 좋더군요. 😊
진짜 걷고싶게 잘 만들어놨고, 그렇다고 아예 옛 경의선의 존재를 지워버린 것도 아님. 오히려 방치될 때보다 더 역사적 가치를 잘 보존하고 있음. 근처에 방치되는 철길 있으면 그게 어떤 라인인지 알게 뭐임. 그냥 흉물이지. 근데 이름부터 경의선 숲길로 해놓고 역들도 다 살려놔서 이곳이 한 때는 역사적인 현장이었다는 걸 더 잘 보여주고 있음
경의선. 자유로 비교해 봐도 좋을 듯..
이런 민감한 주제 소신발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김수근의 김자만 까도 그 제자들이 불같이 달려와 까는데.. 실수라고 말 할 수 있는것 부터가 대단하다고 느낀다.
대학시절 강의시간에 세운상가 토론 했을땐 그래도 10년 뒤쯤엔 철거 되지않을까 생각했는데, 25년이 지나도록 그걸 못하고 있네요....세운상가의 역사와 의미는 다른 방법으로도 보존 할 수 있을텐데요...소신발언에 박수를 보냅니다.
충무로에 사무실이 있어 종종 세운상가를 거쳐 종묘로 종로로 도심산책을 합니다. 그동안 걸어보면서 뭔가 애매하다고 느꼈던 게 이제 확실하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교수님의견에 저도 찬성!!
제 산책로랑 같네요!!😊
애매하지 않고 끔찍하죠...
거의 친일파를 계승한듯한 분들 ㅋㅋ
현준 교수님의 영상을 쭉 보다보면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내용 안에는 '빈 공간'으로써의 의미가 많이 보이는듯 합니다.
공간을 나타내고 그 의미를 부각시키는게 역설적이게도 빈 곳이란게 다양한 생각을 들게 하네요.
빈 공간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샤밥 뚜비두바~
@@nha8394조경이죠
애초에 공간이라는 게 빈 사이라는 뜻이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BU-kh1ni 그렇긴 한데, 건축이란것이 그 빈 곳을 채우는 행위잖아요. 그런더 현준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채움을 함에도 불구하고 빈 공간을 어떻게 남겨 정보를 줄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보여서 그렇습니다.
공간을 채워나감과 동시에 빈곳을 남기는걸 고려한다는게 역설적이면서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예전에 공모전 주제도 한 3년간 세운상가 리모델링이었음... 그런데 실제로 세운상가 가서 보고, 입지나 도면을 보면 진짜 이걸 살려야 하나 싶은 정도의 건물이라 생각됨... 이것보다 더 좋은 건물들이 많은데... 굳이 살려야 할까 하는 생각...
그냥 죽이는게 나은거같습니다 솔직히
세운상가는 진짜 못건듬. 인현동쪽 인쇄하는 분들이 신세 많이지는곳이라 큰일남.
결국 10년 20년 세대가 바뀌면 부서질 건물이건만... 강북의 모멘텀을 잃었다는 말에 너무 공감이 가네요...
거기에 반대하는 주민분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생업이 달렸기 때문이죠. 건물주들은 재개발을 했을때 비싸게 팔고 건물 하나를 매입하면 되지만 거기에 전통시장이 있는데 기사 장사를 하시는분들은 그럴수가 없ㅍ죠. 그래서 싼 임대가에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엇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수는건 안 되겠다.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그러니 살리는 쪽으로 가자고 판단해서 리모델링을 한것입니다. 물론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데 정치적으로는 상인분들의 당장의 생활이 걸려 있는것이니 저는 리모델링 하는것이 멎다라고 5
@@이정규-x9f 그만한 보상이 이뤄지면 아무도 반대 안 하긴 함. 생업도 결국 돈이기에
세운상가 바로 옆에 살았었는디 서울에 한복판에 무슨 이런 무서운 건물이 다 있냐고 생각했었음... 리모델링 이후에 힙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그래도 꽤 인식이 좋아지고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긴 해졌지만. 그래도 건축물 자체가 주는 그 한계가 있어서 여전히 단절감은 여전하더라구요.. 교수님 말대로 박원순 때 리모델링을 하지 말고 아예 부쉈어야했었구요. 지금 오세훈씨도 녹지공간이 아닌 개발쪽으로 눈돌리고 있던데 제발 뻔하디 뻔한 골목으로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볼떄마다 답답한 세운상가... 교수님의 소신있는 발언, 고견 감사합니다
근대 유산으로 보존을 하려면
대중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심미적인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거의 도심의 흉물같은 느낌.
저희가 졸업작으로 저걸 건드려봤죠, 세운상가가 문제의 근원이므로 전부 부수고 공원으로 만들어서 경관을 복원해야한다고..
교수님들 크리틱은 "그걸 다 부수면 세운상가의 역사성은 어떻게 살릴것이냐?"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 한두개도 아닌데 저 건물을 꼭 보존해야 하는지...
역시나 한국에선 파벌 문제가 빠지지 않는 곳이 없군요.ㅎㅎ
동년배로서 교수님이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세운상가 딱 한번 가 봤는데...서울 한복판에 그런 게 있다는 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왜 안 부수는거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건축사적 이유가 있었군요
조선총독부 철거 반대헀던 사례처럼 건축사를 들먹이며 이기적 자기정치 입지 수호..
정치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재개발을 하게된다면 건물주들은 돈을 절지만 거기에 전통시장도 있고 다른 상인분들이 많아서 재개발을 하게 된다면 상인 수백명 그분들의 생업이 통째로 날아가게 되어버리는 상황이라서 재건축 또는 재개발 대신 리모델링을 한것입니다.
@@이정규-x9f 여기저기 세운상가 댓글보고 계속 첨언 하시는데 개인적인 이유가 있으신것 같은데 너무 궁금하네요
@@겨울에는어묵 딱히 개인적인 이유는 없습니다. 단순히 그냥 허물어라 라는 쪽으로만 가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그안에는 재개발을 하게 되면 내는 분담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것이고 그들은 쫒겨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저 단순히. 본인이 정보를 찾아본다고나 조금의 생각만으로도 도출해낼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저 아무생각없이 허물고 재개발 해라라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그랬습니다
@@이정규-x9f 이거 딱 청계천 까뒤집을때 늘 나오던 이야기 아닌가요. 거기 상인들 불쌍해서 어쩌냐...
소신 있는 의견을 말하기 어려운 세상에서, 논리적으로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 콩코드 광장 - 개선문 - 루부르 까지 연결 되는게 너무 멋져요!
저도 세운상가가 공원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 좋은 이야기인거 같습니다. 공원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진짜 엄청 흉물스럽고 어쩌다 지나갈때마다 어떻게 저런게 아직도 있나 어처구니가 없다.
세운상가 가본사람은 알죠. 진짜 흉물.
1층은 빛이 안들어와서 어둡고 으슥하고 점심먹고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2층으로는 올라가서 걸을 이유 자체가 없음. 뷰가 좋은것도 아니고...
소신 발언, 동감이며 응원 합니다.
세운상가 4계절 중 겨울되면 진자 삭막함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ㄷㄷ
그냥 공포 한마디로 설명가능
속이 시원하네요 일반사람들이 보면서 막연히 느끼는걸 설명을 잘해주심.
진짜 을지로에 맛집들 많이 생겨서 지나다닐때 보면 구조 극혐임.. 세로로 뭔가 혈맥이 끊어져있는듯한 모양새.. 지나다닐때도 너무 불편하고 다 밀어버렸으면..
교수님의 당당하신 소신 찬사를 보냅니다. 정말 뜬금없어 보이는 세운상가... 노답인데.. 기득권이 무섭군요..
완전 동의합니다. 리모델링 후에도 여전히 슬럼화돼서 별로 걷고 싶은 느낌은 아니에요. 외국인들이라면 더욱이 멈칫할 듯한 오묘한 공업 상가 느낌.
도시계획, 도시공학은 들으면 들을수록 참 매력적인 분야같아요. 저는 전혀 다른 공학을 전공했는데 도시공학만큼 사람의 삶에 관계되어있고 미래지향적인 공학이 있나 싶네요. 교수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워가고 스스로 찾아보게 됩니다. 전국민의 건축적 지식 함양이라는 큰 뜻도 항상 응원합니다.
도시공학은 건축학과 인문학이 융합된 분야죠..
도시공학은 종합예술이네요
@@moongakpark5214예술보단 실용성을 중요로 하는 종합적인 디자인이죠
“만들어진 전통”, ‘전통은 만들어지는 것’(맥락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이란 문장이 떠오르는 동영상이네요. 세운상가를 비롯한 근대 서울건축의 맥락은 중요한 가치이지만 과연 그것이 미래를 희생하면서까지 지킬만 한 가치가 있는가?, 새로운 개발을 원천 봉쇄하는 것 만이 서울의 건축유산을 지키는 방법인가? 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도심에 공원으로 만들면 시민들에게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지으려고만 하지 말고, 공원, 산책로를 만들면 서울에서 더 개성있고 찾고 싶어지는 곳이 될 것 같아요~
서울만큼 도심공원 많은 도시도 흔치 않음...
@@썬데이앤베지스 서울에 공원 진짜 적은데
@@썬데이앤베지스 서울에 산이 많긴 한데 경사가 높아서 나이가 많거나 건강하지 못 한 분들에겐 접근성이 떨어지죠. 그런 측면에서 볼때 서울에 서울숲, 서울식물원, 올림픽공원 같은 평지공원이 좀 더 필요하죠.
@@이민영-q8v 청량리 사는 입장에서 정말 공감합니다 ㅜ 산책로인 중랑천 제외하면 꿈의숲까지 가야 공원다운 공원 나와요
@@썬데이앤베지스
서울에 공원 ㅈ도 없음
아버지가 어릴 적 시절만 생각하시고 세운상가 한 번 가보자고 하셔서 같이 갔었는데... 진짜 비내리는 밤 되면 구룡성채가 따로 없겠구나 싶을 정도로 으스스하고 낡은 분위기였음. 60년대 느낌 풀풀나는 낡은 건물에 간판도 사람도 아예 전통도 아니고 참 어정쩡한 느낌 그 상태로 멈춰있는 공간. 아버지도 몇 군데 보시고는 실망이 크셨는지 결국 청계천쪽으로 빠져나갔다. 거기 와서야 사람들이 웃으면서 노는 밝은 동네가 되었음. 세운상가는 이 때 없어졌어야했다. 청계천 고가도로 부술 때 같이 없앴어야 했어.
@@parkfd2968 청계천에 판잣집과 오물만 가득했었는데 청소하고 인프라 설치했죠. 쓰레기더미 사이에 살던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킨 건 아픈 역사이지만 서울시민들이 오랫동안 도로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오물도 피할 수 있게 된 건 "기득권자들의 웃음"일까요? 그렇게 정비된 청계천을 재차 복원하여 청계천 공원을 만들어 서울시민들이 이용하게 된 것 또한 "기득권자들의 웃음"이라고 하셔야겠네요.
@@parkfd2968 어쩌라고 그러면 도시 미관 해치는 쓰레기같은 건물을 천년만년 내비두냐? 못 배워먹었으면 그냥 조용히 갈길 가쇼
@@parkfd2968 ㅋㅋㅋ 살아숨쉬는 걸림돌 그 자체
@@parkfd2968 그런식으로 서민핑계대면 부실수있는게 있기나 함? 아주그냥 서울 전체를 슬럼화해야 이분이 원하는 세상일듯
@@parkfd2968 거기에 있는사람들이 서민이라고? 땅값이 얼만데.....
그냥 이것만 보면 됨. 유튜브에서 혹시 외국인들 데리고 세운상가 데려가는 영상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지? ㅋㅋㅋ 광장시장도 많이 낡았지만 거긴 헐리우드 스타들도 많이 방문하는데, 왜 세운상가는 유튜버들조차 안 갈까? 미안하지만 세운상가는 서울의 치부고, 모두가 알고 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을 뿐이지
문화유적지도 아니고 세운상가에 그렇게 무게를 두는 데 이해가 안 갔는데 지극히 맞는 말씀입니다.
진짜 세운상가 가면 정신병 걸릴 것 같은 느낌 듦... 나만 죽을 수 없다는 느낌을 주는 물귀신 같은 건축물...
저 최악의 건축물을 꼽은 SPACE 잡지는 김수근 건축가가 설립한 공간건축사무소에서 발행하는데 그 분들도 문제가 있는 건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거기서 발행하니까 18위지 다른데서 했다면 탑텐 이내죠 ㅋㅋ
거기는 지나갈때마다 안타까워요
세종로 서울시청 을지로 입구 을지로 3가까지는 재개발도 되고 화려한데
세운상가라인 거기만 지나가면 확 죽어 있는 느낌
게다가 마무리는 공실율 엄청난 동대문 대형 의류 상가
버스타고 지나가면 확 체감되죠 화려한 광화문일대는 조금뿐이고 좀만지나면 우중충한 을지로 세운상가 더 가면 더 큰 규모로 우울한 동대문 더 가면 아예 노인뿐인 동묘 제기동 청량리이런동네
속시원한 이야기 너무 좋네요!
건축학 교수로 학자로 또한 건축가로 금기시 되는 이야기를 용기내서 하셨네요. 응원합니다. 서울대 출신들과 그들만의 리그의 사람들이 아직도 건축계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니...
모든 디자인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식물을 더하기는 쉽지만 간결한 멋을 내기는 쉽지 않지요. 이번 영상을 접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여백의 미가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상상해 봅니다. (옛날 우리 조상님들이 그 화려한 청자를 만들다가 백자를 만들었다는 우스개가 떠오르네요. ㅎㅎ)
서울은 사실 점점 공동화가 발생하면서 구시가지였던 종로, 을지로, 충무로 쪽은 슬럼화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저 세운상가, 낙원상가, 탑골공원 주변들이 지나다닐때마다 뭔가 낮인데도 어두컴컴하고 사람은 없고…. 그런 느낌…?
모시던분을 신격화하면 그 밑에있는 사람들도 같이 격이 상승한다라...
요즘시대에 꽤 많은것을 느낄수있는 대목이네요
요즘 너무 많이보이는 행태죠
노무현이 딱 맞는 예시
@@user-di9yo7oc3d 저도 딱 그 생각
김대중
탕탕탕수육 술빨다 뒤진 그 분이잖아?
별 가치 없다고 봅니다. 별쓰임새도 없고 사람들이 좋아하지도 않고 찾지도 않고.. 마찬가지로 낙원상가도 빨리 없애고 시원하게 뚫었으면 합니다.
인정. 낙원상가 옛날에나 흥했지.. 그쪽 골목은 답답해서 숨이 막힘.
개인 소유지를 옆집 월세입자가 보기 불편하다고 치울수 없지않은가?
ㄹㅇ 건물이 쓰임새가 있고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해야 시대적 가치가 있는 거지 그냥 오래되기만 한 것들은 억지로 남겨둘 필요가 있나 싶음
이틀연속 업로드 😢😢😢😢 너무 좋습니다 교수님 ❤❤❤❤
솔직히 맞는 말씀이다. 강북은 세운상거 덧칠짓거리하고 있느라 발전 모멘텀을 잃어버렸다.
용기있으신 교수님👍👍👍👍
공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교수님을 응원합니다!
진짜 이건 소신발언이네요 ㄷㄷㄷ
민감한 주제를 소신있게 발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 '재건축'이라는 단어 들어가면 앞뒤 안 가리고 무조건 반대만 하는 사람, 단체는 꼭 이 영상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용주의, 합리주의가 전혀 없는 한국사회....
거기에 반대하는 주민분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 이유로는 생업이 달렸기 때문이죠. 건물주들은 재개발을 했을때 비싸게 팔고 건물 하나를 매입하면 되지만 거기에 전통시장이 있는데 기사 장사를 하시는분들은 그럴수가 없ㅍ죠. 그래서 싼 임대가에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엇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수는건 안 되겠다.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그러니 살리는 쪽으로 가자고 판단해서 리모델링을 한것입니다. 물론 건축학적으로도 중요한데 정치적으로는 상인분들의 당장의 생활이 걸려 있습니다. 실용적이다 편리하다 기타등등의 여러이유가 있지만 그분들의 생업도 보장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이정규-x9f 생업이라고 하기엔 장사가 안되는 수준이라... 다들 거나하게 보상비 받고 나갈 생각이 더 클것 같아요 ..
@@이정규-x9f 그런 논리면 어떤것도 새로짓지말고 조선시대 모습 그대로 살아야죠.
100년전에 그곳에 장사하던 사람들도 다 생업이었을텐데
@@SSS-nx8gf 글 안에 숨겨진 의미까지 파악해서 읽으실래요 맥락에 맞게. 생업을 보장해주자고 했습니다. 그건 당연히 재개발 및 재건축을 했을때 그들에게 재건축 하는동안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보상과 재건축한 단지에서 상업활동을 보장해주면 동의 한다는말 아닐까요. 당연한 소리잖아요 그쵸 ?
종로 구민으로써 그리고 그시절 세운상가의 명성을 모르는 20대로써 세운상가와 그 주변은 가기싫을정도로 분위기가 음산하고 무서워요ㅠㅡㅠ 아무리 뉴트로라지만 그거 하나보고 슬럼화가 된 거리를 지나야한다는게..
솔직히 무슨 가치 가 있다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청량리 집창촌에서도 역사적가치를 느끼는 변태들이 존재함
ㄹㅇ 워커힐도 밀어내야 하는데
오... 객관적인 시각과 소신있는 발언 전문가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건데 왜 멋있다고 느껴질까요
세운상가를 부숴야 강북이 살아난다는 말 정말 동감이에요. 현실화되면 좋겠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연결의 방법으로 비움이라는 방식을 말씀하셨을때
큰공감을 했으며 한국 근대건축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파리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말씀하시는 게 더 와닿았어요. 또 전 걷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서울에서 살 때는 공덕~홍대 경의선 숲길은 자주 걸어다녔어요 ㅎㅎ 확실히 공원이란 공간이 북적대는 도시에는 필수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회사가 을지로3가라 걸을때 세운상가쪽 지나가는데 여긴... 어두컴컴합니다 계단 올라가야 보기 좋은데 잘 안올라가게 되더라구요 거기 지나고 동대문쪽오면 또 밝아집니다
이런 이유에서 였다는걸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변화하지 못하면 죽습니다. 과거의 기억이 미래의 기회의 희생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부수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건축이나 도시 계획 이런거 다 소신있는 건축가분들이 새로 지었으면. 급격한 성장 때문에
진짜 근본없는 도시, 상가, 거주 건축들이 너무 많음..
애초에 김수근의 계획안 그대로 지어지지도 않았고 이미 부서져 공원화된 구역도 있고 망가질대로 망가졌기 때문에 더이상 보존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을지로가 떴기 때문에 공원화를 통해 제2의 경의선 숲길 같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의견입니다.
가보면 그냥 가게들도 다 영세하고 엉망이에요 말씀하신대로 벽을 세워놓은 느낌입니다
리모델링 했다고 하지만 유동인구도 없어요
소신 발언 응원합니다!!
항상 좋은 주제를 좋은 시선으로 편하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세운상가 드디어 철거된다고 4월5일 기사에 떴더라구요! 교수님 말씀대로 녹지보행축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추후에 다시한번 영상으로 다뤄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ㅎㅎ
좋은 결정이네요. 사실 세운상가를 철거하자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그 대안이 쉽지 않아 결과를 못만들었던
종로 딱 한복판에 있는 명당자리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주변에 많은 영향을 주는.
기존 세운상가가 있음으로해서 주변이 개발되지 못한 측면도 있기에 세운상가가 철거되면 100% 그주변 모두가 개발될 것라는..
종로 근처에 사는데 근처 지나다니면서 느끼는게 종각 광화문 등 발전해가는 주변과는 달리 세운상가, 낙원상가 등등 종로 부근은 여전히 슬럼가 같고 비교적 낙후된 모습이었어요
세운상가는 정면 모습만 봐서 몰랐는데 청계천 일대를 막고 단절시키는 느낌으로 건축되었다는 사실은 이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확실히 세운상가를 허물고 공원화 하면 여러 이점이 생길 것 같다고도 봅니다. 그리고 뭔가 복잡한 도시에서도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도 드네요.
제자라는 사람들도 자기 스승이 실수했다면 과감히 바꿀 시도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반대하면 할수록 오히려 자기 스승의 치부를 드러내는 꼴만 될 뿐더러, 얼굴에 침 뱉는 모양이 되지 않을까..
많이 배웠습니다. 늘 좋은 오피니언 감사합니다!
세운상가가 강북의 흐름을 막고있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지도를 보니 정말 그렇네요..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경의선 숲길 처럼 되면 정말 좋겠으나, 전자상가의 특성을 고려하면 비와 눈을 막을 방법도 필요합니다.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몰로써의 창고역할을 하고 있긴하지만 수시로 물류차량과 L카에 짐싣고 사람들이 돌아다니거든요.
따라서 철거를 한다면 썬큰 구조로 햇볕이 들어올 수 있는 지하상가로 탈바꿈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주변에 새로 짓는 지상 건물과는 지하로 연결 시켜주면 윈윈할 수도 있구요.
소신발언 응원합니다.
경의선 숲길 정말 좋습니다! 교수님의 의견을 적극 지지합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미술대학도 김수근이 설계한걸로 알고있는데..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는 정말 최악의 건물입니다...ㅎㅎ 아무리 언덕에 지었다지만 조금만 걸어도 계단을 오르내려야해서 대형 악기들을 운반하거나 짐을 나를때 너무 불편합니다. 왜 거장이신지 잘 모르겠ㄴ..
그렇군요 ㆍ 에휴
유현준님하면 그리안했을텐데
걍 신격화 된거죠 그렇게까지 대단한거도 아닌데
그시대에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가능한 선임건축가가 거의 그분이었단거같음 요즘 잘하는 건축가가 많아진거에 비해 과거 초기 대한민국에는 제대로된 건축가가 잘 없었으니까요
오늘도 머리가 띠잉~~~해지는 소신의 말씀입니다 ❤최고예요👍👍❣️❣️
실용적이지 않은거에 의미 부여하면서 더 잘 될 수 있는거를 막는건 이제 신물이 나네요.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당연히 부셔야 합니다.
도시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간의 흐름인것같고 그 연속성을 저해하는 건축물은 없애는게 맞는것 같아요...
상가도 공원도 소수의 선택된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이잖아요. 현재의 세운상가는 그 공간 안에서 수익활동을 보이기가 아주 어려운 상태고요. 상가로서의 가치를 잃었는데, 과거의 유산이라는 가치만을 위해서 남겨놓기에는 너무 건물의 크기가 크고,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공간의 쓰임새는 달라지겠지만 결국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전과 같은 시민들이죠. 그 지역과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솔직히 세운상가가 가치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일반인 중에선 없을거라고 보고 건축가 중에서도 편이 갈리는데 굳이 저걸 보존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듦.
간뜩이나 땅도 좁고 비싼 서울에서 저렇게 활용하느니 말씀하신대로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함.
세운상가 보고 주변에 투자했는데 좀 잘 됐으면 좋겠네요.
진영논리 따지지 말고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정치가 됐으면 합니다.
저도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하죠 바라보는 것 자체가...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세운상가 리모델링 으로 인해 강북은 20년 뒤쳐졌다는 말씀에 완전 동의합니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건 우연이 아닐테지요.
외국까지 갈 거 없이 서울이 제일 후져보여요 ㅋㅋ
일단 강북은 태생적으로 북쪽이 북한으로 막힌거부터 그 동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다가, 강북 메인축이 광화문(청와대)부터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라인이고 여기서 사직고, 율곡로, 새문안로 종로 청계로 서소문로 을지로 퇴계로 칠패로 등등 나가는 건데 한 2가 넘어서면 분위기가 다르죠. 3가부터 갑자기 허름해지고 단절됨.
정치적인 이슈로 세운상가는 이도저도 아닌 현 상태가 되었는데, 종묘~창경궁 연결복원사업, 종묘 정전보수공사 연장선의 일환으로 남산까지 이어지는 세운숲길이 만들어지길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대합니다
근데 유투버 영상을 많이 보다보니... 각 나라 도시를 보게 되는데
한국의 도시가 경제규모에 비해 도시이 미관은 저기 저 밑에 하위권 같음. 50개국 에도 못들어갈거 같음. 아프리카나 중동이나 도시보면 오히려 서울보다 훨씬 더 멋있게 보이는 도시가 많더군요. 물론 편리성 제외하고 심미성만 따져서..
전혀 모르고 못사는 나라들 조차 그 정도인데.. 한국은 왜 도시가 멋있게 보이진 않을까...
종로로 학원 가면서 봣던 건물이 세운상가군요 보는 순간 도대체 저런건물이 다있지 하는 좀 무서운 느낌을 받았어요
처음에 세운상가 철거 시작 했을때 여러 제안 중에서 저 전체를 철거해서 종묘에서 남산자락 까지 연결되는 숲의 길에 대한 계획같은것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어느틈엔가 세운상가의 앞쪽 조금만 찔끔 잘라내는것으로 퉁쳐지는것으로 결과가 나와버렸더군요..
그땐 뭐 이런 용두사미가 있나 싶었는데.. 저런 이유가 있었군요...
반려견이 생겨 산책을 많이 나가보니 공원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정말 엄청 느낌
평소처럼 걷다가도 빵냄새에 이끌려 조심스레 가게문을 열고 계획에 없던 혹은 일상의 이벤트를 즉흥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음
'꼴보기 싫다' 라는 말의 그 이상의 설명을 해주셨네여. 진짜 부셔야겠네여 ㅋㅋ
영상을 보기 전까진 건물을 잘 살려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교수님의 말씀에 끄덕거리고 있네요ㅋㅋㅋ
근 몇십년간 몇 세대를 거쳐도 사량받지 못한건물이 후대에 과연 가치있는 랜드마크로서 남아있을지 의문
세운상가 쪽을 안가봐서 잘 모르는데,
인도가 복층으로 나뉘어있으면 둘다 망한다는게 진짜 ..
가디단도 그러한거같고
현재의 산본역도 그러하고
분당처럼 아주 기능으로 인도를 나눠놓는게 아닌 이상 기피해야할 건축 양식인듯.
지나다니며 세운상가를 계속 보면서 항상 흉물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늦더라도 언젠가는 다 철거하길 바랍니다
슬럼화가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부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번학기 설계 사이트였는데... 가장 어려웠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마감치다가 보게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빈센조에서 금가프라자(세운청계상가) 아래에 금이 있다는 건 적절한 비유였네.
물론 드라마에서는 무너뜨리지 않고 금을 빼냈지만, 철거하면 훨씬 보기 좋긴 할듯..
10:19 진짜 핵심이네요…이런게 참 문제입니다ㅠㅠ
아...몇년전에 저쪽 걸을때 뭔가 인적없는 특이한건물이 쭈우우욱 늘어져있길래 뭔가했더니 상가였구나
부담스러운 주제 셨을건데 소신 있게 말씀 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인근에 클라이언트사가 있어서 3년 동안 자주 왕래하던 곳이었는데.. 사실 볼 때마다 이런 올드한 건물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게 사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배경이 있었네요...
2층은 확실히 설계한 건축가가 의도한대로 상권이 활성화 되긴 한 것 같습니다. 요새 쌈마이 감성이 유행인지, 을지로 인근에 올드한 감성의 건물에서 술 먹는 게 젊은 층들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다만 말씀 주신대로 그에 대한 반대급부인지는 몰라도 그 아래 1층 지역은 완전 슬럼가 느낌 제대로 풍기고 있더라구요... 쌈마이 감성의 유행에 따라 그쪽 상권도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되긴 했는데 우중충한 분위기는 어쩔 수 없는 거 같긴 합니다...
다만, 정치적인 이유 외에도 거기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인들 때문에라도 건물을 철거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다 걷어내고 새로이 생기는 상권에 입주할 수 있는 베네핏을 준다고는 하지만 또 새로운 상권 안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할지, 이것 가지고도 골치 아플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교수님 말씀대로 없애야 하긴 없애야 하는 건물인데 어떻게 없앨지가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유산으로서의 보존.. 이런 건 개인적으로는 건물은 근본적으로 사람이 쓰기 위해 존재할 때만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크게 공감을 하진 않습니다.
저도 님의 오피니언에 디플리 공감합니다.
교수님의 안목과 지식의 폭에 빠져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