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황금종려상 01:39 샤이닝 03:18 개와 남성 05:13 스티븐 킹 07:45 추락의 의미 09:23 결말해석 09:57 메타영화 12:56 별점 및 한 줄 평 13:15 다음 리뷰 예고 [추락의 해부](2024)에 대한 헐거운 리뷰 Chapter 1 ‘샤이닝’과 스눕 Chapter 2 추락, 결말해석, 시각과 소리(청각), 메타영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다만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개인적으론 많긴 하네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스눕과 사뮈엘이 겹치는 지점들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개=남성 또는 남성이 개로 추락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가는 건 개라는 반려동물이 가진 위상과 맥락이나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무드를 고려했을 때 지나친 비약 아닐까요. 굳이 스눕과 연결점이 특별히 발견되지 않는 뱅상까지 끌어들여 성별에 따른 위상으로 구도를 만드는 건 더더욱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데. 스눕과 사뮈엘 뱅상 생김새 비교하는 부분도 솔직히 뭐 얼마나 비슷하게 보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마지막에 집에 돌아온 산드라가 스눕과 같이 누워있는 장면은 굴종적 평등을 남성이 얻어내고 이런 쪽보다는, 남편이 죽기 전 같이 살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이해하지도 들여다보지도 못했던 서로에 대해 수많은 추락을 겪고 지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비로소 깨닫고 느끼며 한편으론 그나마 아들 곁으로 돌아와 완전 파탄은 면하고 집으로 돌아온 산드라의 상황을 잘 보여준 쪽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산드라가 뱅상에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대화 부분도 남녀 간의 위상 변화나 가스라이팅 이런 쪽보다는, 산드라가 사건과 재판을 겪으며 사회적으로 발가벗겨지고 추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무지 혼란 의심을 갖게된 쪽이라 해석하는 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영화는 추락(위상변화)이라는 걸 소재로 삼았고 이를 구도화시켜서 연출한 부분들도 말씀하신대로 있었지만, 그런 구도로 모든 내용을 재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추락이라는 명시적 상황을 둘러싼 비명시적이고 불완전한 정보, 의사소통, 갈등, 의심 등이 핵심이었죠. 그리고 이에 대해 모호함, 혼란스러움, 악순환을 느끼는 우리에게 그래도 최소한 무엇으로 돌아가고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를 물어본 영화 아닌가 싶네요. 부부관계 남녀갈등 등이 워낙 화두다 보니(실제 영화 장면 중에 부부싸움이 제일 공감가고 스펙타클하긴 했습니다 ㅋㅋ) 거기에 꽂히신 거 아닌가 싶은데 제 입장에선 한줄평까지 가는 빌드업이 좀 과하게 느껴졌습니다 ㅋㅋㅋ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과거 영상 리뷰를 하기 전에 글로 영화에 대한 허접한 생각들을 적고 나누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무튼 이 세상의 모든 리뷰가 그렇듯 뇌피셜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152분짜리 영화를 10분으로 압축하는 데에는 당연히 무리함이 추가되겠죠ㅎㅎ 두 번째 문단을 읽으니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이야기에 대해 ‘남편은 살해된 것이 아닌 추락사한 것이다’라는 전제를 고정하고 논지를 내리신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도 동의라기보다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젠더 이슈가 화두이니 제가 그쪽으로 경도된 것 같다는 반성은 들기도 하네요ㅎㅎ
아들의 증언이 현실에 남아있는 엄마를 살리는 증언을 하기로 결정한게 아닌가 그래서 아버지와의 대화는 지어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재판이 다 끝나고 돌아온 엄마를 안으며 말하길 엄마가 돌아오는게 겁이 났다 라고 하죠.. 엄마가 아빠를 죽였든 아니든 이 지루하고 끝나지 않을 거 같거나 혹은 엄마가 감옥에 가는 결과가 나올 재판에서 아들이 엄마의 손을 들어주는 증언을 한것으로 봅니다 엄마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지만 엄마와 아빠의 녹음 대화를 듣고난후 엄마도 고충이 있었구나 라는걸 느꼈을수도 있고 그래서 이해가 갈수도 있어서 남아있는 엄마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것으로 보였습니다
네 이 작품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기에 보는 이들에 따라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고요. 한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죠. 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이 워딩에 대해 저는 일정 부분 수긍이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네 그 부분 다른 분이 지적해 주셔서 인지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모든 리뷰는 무조건 자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의적이지 않은 리뷰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의심해 봐야 된다는 쪽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이 늘 리뷰의 서두에 온전히 본인의 생각일 뿐이라고 강조하시는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00:00 황금종려상
01:39 샤이닝
03:18 개와 남성
05:13 스티븐 킹
07:45 추락의 의미
09:23 결말해석
09:57 메타영화
12:56 별점 및 한 줄 평
13:15 다음 리뷰 예고
[추락의 해부](2024)에 대한 헐거운 리뷰
Chapter 1 ‘샤이닝’과 스눕
Chapter 2 추락, 결말해석, 시각과 소리(청각), 메타영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뮈엘과 스눕을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뱅상은 생각 못해봤네요. 저는 산드라가 닮은 동물이 없는 사람은 믿기 힘들다 했는데 뱅상보고 뭘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한 게 가장 인상깊었어요
치열한 법정물이자 스릴러이자 가족드라마인데 이야기의 흡입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괴물 이후에 가장 흥미롭게 본 작품이었어요.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미 영상에 나왔으니 저는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추락의 해부 꼭 보세요. 강력 추천합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다만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개인적으론 많긴 하네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스눕과 사뮈엘이 겹치는 지점들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개=남성 또는 남성이 개로 추락한 것이라는 해석까지 가는 건 개라는 반려동물이 가진 위상과 맥락이나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무드를 고려했을 때 지나친 비약 아닐까요. 굳이 스눕과 연결점이 특별히 발견되지 않는 뱅상까지 끌어들여 성별에 따른 위상으로 구도를 만드는 건 더더욱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데. 스눕과 사뮈엘 뱅상 생김새 비교하는 부분도 솔직히 뭐 얼마나 비슷하게 보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마지막에 집에 돌아온 산드라가 스눕과 같이 누워있는 장면은 굴종적 평등을 남성이 얻어내고 이런 쪽보다는, 남편이 죽기 전 같이 살면서 같은 눈높이에서 이해하지도 들여다보지도 못했던 서로에 대해 수많은 추락을 겪고 지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비로소 깨닫고 느끼며 한편으론 그나마 아들 곁으로 돌아와 완전 파탄은 면하고 집으로 돌아온 산드라의 상황을 잘 보여준 쪽이라 봐야하지 않을까... 산드라가 뱅상에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 대화 부분도 남녀 간의 위상 변화나 가스라이팅 이런 쪽보다는, 산드라가 사건과 재판을 겪으며 사회적으로 발가벗겨지고 추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무지 혼란 의심을 갖게된 쪽이라 해석하는 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영화는 추락(위상변화)이라는 걸 소재로 삼았고 이를 구도화시켜서 연출한 부분들도 말씀하신대로 있었지만, 그런 구도로 모든 내용을 재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결국 추락이라는 명시적 상황을 둘러싼 비명시적이고 불완전한 정보, 의사소통, 갈등, 의심 등이 핵심이었죠. 그리고 이에 대해 모호함, 혼란스러움, 악순환을 느끼는 우리에게 그래도 최소한 무엇으로 돌아가고 무엇을 지켜내야 하는지를 물어본 영화 아닌가 싶네요. 부부관계 남녀갈등 등이 워낙 화두다 보니(실제 영화 장면 중에 부부싸움이 제일 공감가고 스펙타클하긴 했습니다 ㅋㅋ) 거기에 꽂히신 거 아닌가 싶은데 제 입장에선 한줄평까지 가는 빌드업이 좀 과하게 느껴졌습니다 ㅋㅋㅋ
저도 여기 동의하고 갑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은 동의하기 어려운 리뷰였지만, 댓글 달아주신 분의 의견을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셔서 감사함을 느끼네요. 이 영화가 정말 좋아서 모두가 같은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기뻐요
@@Chieutt 어우 저야말로 이렇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이 영화 꼭 아카데미에서도 인정받았으면 좋겠네요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과거 영상 리뷰를 하기 전에 글로 영화에 대한 허접한 생각들을 적고 나누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무튼 이 세상의 모든 리뷰가 그렇듯 뇌피셜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152분짜리 영화를 10분으로 압축하는 데에는 당연히 무리함이 추가되겠죠ㅎㅎ
두 번째 문단을 읽으니 기본적으로 이 작품의 이야기에 대해 ‘남편은 살해된 것이 아닌 추락사한 것이다’라는 전제를 고정하고 논지를 내리신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도 동의라기보다는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젠더 이슈가 화두이니 제가 그쪽으로 경도된 것 같다는 반성은 들기도 하네요ㅎㅎ
@suranzan 저는 이 영화가 결국 살해냐 사고냐를 관객이 알 수 없게 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댓글 쓰신분과 같은 관점으로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분의 두번째 문단을 읽고도 추락이라는 주장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Chieutt 저도 이 작품은 추락인지,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해 답을 주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객 각자가 다르게 결론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계단에서 공이 떨어지고 개가 물어가는 오프닝이 인상깊었음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죠~
막 보고 나왔는데요. 저는 타살에 조금더 무게를 둔 편입니다.^^;;; 다니엘이 구원자 역활을 했다고 생각해요. 궁금한것 투성이였는데 역시나 영상이 빠르게 올라와 있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요.
엄마라도 구하고싶은 거 같은 개인적인 느낌
보시는 분들에 따라 타살, 자살 혹은 추락사 중 한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도 꽤 흥미로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영화보고 당신의 리뷰를 보면 진짜 영화가 끝나는 느낌! 늦게 추락의 해부 봤습니다. 잘 봤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메타영화에관한 코멘트가 엄청 인상적이네요 잘 봤습니다
빠르게 리뷰 올려주셔서 넘 좋아요!! 저에겐 다소 어려운 영화였는데 무릎을 탁 치는 해설이였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 좋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우들 연기가 걍 미쳤음
영화보면서 이런 슈퍼내추럴적인 요소는 생각 1도 못햇는데 이거 보고 놀래버렷습니다..
왜 말투가 점점 이동진 평론가님 같아 지시는거죠? ㅋㅋㅋㅋ 항상 날카로운 분석은 즐겨 보고 있습니다 :)
오랜 팬이어서 그런가 봐요~..ㅎㅎ
ㅎㅎ 좋은 해석이네요. 한가지 수정해주실 수 있을까요? The thing의 원작은 스티븐 킹이 쓴 것이 아니라서요.
헉,,, 그렇네요. 저는 지금까지 꽤 오랜 세월 동안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충격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람 폭 넓고 깊다.
과찬이십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의 증언이
현실에 남아있는 엄마를 살리는 증언을 하기로 결정한게 아닌가
그래서 아버지와의 대화는
지어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중에 재판이 다 끝나고 돌아온
엄마를 안으며 말하길
엄마가 돌아오는게 겁이 났다
라고 하죠..
엄마가 아빠를 죽였든 아니든
이 지루하고 끝나지 않을 거 같거나
혹은 엄마가 감옥에 가는 결과가 나올 재판에서 아들이
엄마의 손을 들어주는 증언을
한것으로 봅니다
엄마에 대한 거리감이 있었지만
엄마와 아빠의 녹음 대화를
듣고난후 엄마도 고충이 있었구나
라는걸 느꼈을수도 있고
그래서 이해가 갈수도 있어서
남아있는 엄마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것으로 보였습니다
네 이 작품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기에 보는 이들에 따라 여러 가지 상상을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장점이기도 하고요.
한 평론가는 이렇게 말했죠. 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리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이 워딩에 대해 저는 일정 부분 수긍이 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suranzan 맞아요
해석에 따라 그사람의 가치관을 엿볼수 있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그리고 실제의 느낌과는 별개로
스스로 좋은 사람이고싶우경우에도
좋은 결론을 낼수도 있는거겠구요
~^^
@@innerpeace_life 인상적이 표현이네요. 내가 원하는 나와 진짜 나를 구분해 내는 게 저의 오랜 숙제입니다..ㅎㅎ
와 천재같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아이는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어야 했는데, 그는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봉준호 프랑스어 데뷔작에 나올 수도 있다
네 아들도 연기 굉장했죠!
슬푼 삼각
슬픔의 삼각형?
괴물 스티븐 킹 원작아니에요. 가만 영상을 보니 너무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부분이 많네요.
네 그 부분 다른 분이 지적해 주셔서 인지했습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모든 리뷰는 무조건 자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의적이지 않은 리뷰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의심해 봐야 된다는 쪽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이 늘 리뷰의 서두에 온전히 본인의 생각일 뿐이라고 강조하시는 것도 그런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동진 말투는 왜 따라하냐 어미처리?
개 발소리에 소름
발소리도 나왔었군요!
분석하느라 애는 썼네요. 근데 넘 몇개 개념 관념 고수하느라 현학함으로 치장, 즉 설득력이 툭 추락하네요.
상하 개념으로 위에서 아래로 추락.
외진 시골에서 역세권 다운타운 연유하는 게 추락이라고?
아직 젊어서 그러네... 암튼 수고했어요
바야흐로 대혐오의 시대ㅜㅜ
인생살다 거의 처음 댓글 달아보네요 논리 1도 없는 말로 남의 기세 꺾으려 들지 말고 건강한 생각을 논의하는 목적으로 댓글을 사용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럼..
@@ghibli.office 🤩🤩
방금 보고 나왔는데 시나리오도 시나리오지만 배우들 연기가 대단합니다.
아직도 신기한게 스눕 약먹고 뻗다가 정신차리는 연기는 어떻게 연출한건지 궁금해요ㅋㅋ
@jsj5369 약먹고 드러눕는 연기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