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에게 사랑은 급류와 같은 위험한 이름이었다. 휩쓸려 버리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 발가벗은 시체로 떠오르는 것, 다슬기가 온몸을 뒤덮는 것이다. p.100 책 속 여러분의 문장을 댓들로 적어주세요🖋️ 0:00 Reflections - Toshifumi hinata 2:12 Zero - 로맨틱치즈 5:09 비가 오는 날 - 하로 9:18 Wrong Beginning - Igor Modlinskyi 12:19 Just Like a Leaf - Hatem Sinokrot 14:20 September Dream (Rework) - Igor Modlinskyi 16:50 Outside (Looking In) - Craig Sayer - Craig Sayer 19:11 Midst of Clouds - Igor Modlinskyi 21:06 Silent Waltz - ALIX, CLAUDE 23:50 Au lecteur curieux - Meara Meloquin 26:14 Eternal - From the Keys 29:00 Solitude By the Moon - Moonlight Mirage 30:18 Walk Through the Night - Matt Sour 32:08 Bay of Thoughts - Suraj Ives 34:29 Talini - Craig Sayer 37:16 How It Used to Be - Aaren Hughes 39:22 Ashes - Adrien de la Salle 41:54 Wishes - Benjamin Dobbs 43:57 Browner Monde - 김영진
그립다 하면 와주실 겁니까 보고싶다 하면 나타나실 겁니까 사랑한다 하면 들어주실 겁니까 이리 묻지 않아도 어느 하나 이뤄질 수 없음을 알고있는 이 운명이 뼈아프게 원망스럽습니다. 지독히도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하게 된 제 자신이 ..가혹하게 느껴질만큼 눈부시게 웃는 당신의 얼굴이..
공포스러웠던 과거는 나를 점점 삼켰고 삼켜진 나는 그 배경이 되어 자란다. 정서적 상처는 물리적 상처로 바뀌고 깊은 상처는 가벼운 상처로 덮는다. 정신적 죽음으로부터 멀어지지 못하고 그 주변을 계속 맴돌아 내가 숨 쉬는 곳은 이곳임을 되뇐다. 되려 나는 이 깊은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살아있음이 죽음보다 못한 걸 알지만 너를 그리워함에 죽음을 택하진 않는다. 이런 나도 살아야 하고 그런 너도 살아야 한다. 풀 수 없는 매듭은 나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실마리가 보인다. 나는 너의 부모를 죽인 너의 신체의 일부분인 사람. 그런 너는 나를 사랑하고 그런 나도 너를 사랑한다. 우리는 이 죽음을 같이 삼킨 사이. - '도자기로 빚은 담에 급류가 몰아쳐도 해는 뜨고 솔 향은 여전히 하늘에 스민다.'
도담에게 사랑은 급류와 같은 위험한 이름이었다. 휩쓸려 버리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 발가벗은 시체로 떠오르는 것, 다슬기가 온몸을 뒤덮는 것이다.
p.100
책 속 여러분의 문장을 댓들로 적어주세요🖋️
0:00 Reflections - Toshifumi hinata
2:12 Zero - 로맨틱치즈
5:09 비가 오는 날 - 하로
9:18 Wrong Beginning - Igor Modlinskyi
12:19 Just Like a Leaf - Hatem Sinokrot
14:20 September Dream (Rework) - Igor Modlinskyi
16:50 Outside (Looking In) - Craig Sayer - Craig Sayer
19:11 Midst of Clouds - Igor Modlinskyi
21:06 Silent Waltz - ALIX, CLAUDE
23:50 Au lecteur curieux - Meara Meloquin
26:14 Eternal - From the Keys
29:00 Solitude By the Moon - Moonlight Mirage
30:18 Walk Through the Night - Matt Sour
32:08 Bay of Thoughts - Suraj Ives
34:29 Talini - Craig Sayer
37:16 How It Used to Be - Aaren Hughes
39:22 Ashes - Adrien de la Salle
41:54 Wishes - Benjamin Dobbs
43:57 Browner Monde - 김영진
왜 사랑에 “빠진다”라고 하는 걸까. 물에 빠지다.늪에 빠지다.함정에 빠지다.절망에 빠지다.빠진다는 건 빠져나와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립다 하면 와주실 겁니까 보고싶다 하면 나타나실 겁니까 사랑한다 하면 들어주실 겁니까 이리 묻지 않아도 어느 하나 이뤄질 수 없음을 알고있는 이 운명이 뼈아프게 원망스럽습니다. 지독히도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하게 된 제 자신이 ..가혹하게 느껴질만큼 눈부시게 웃는 당신의 얼굴이..
어무나 딱 어제 다 읽었는데 타이밍이 너무 신기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책의 초반 분위기를 너무 사랑합니다.. 영화화 되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난 빠진 게 아니라 사랑하기로 내가 선택한거야" - 286p
해솔과 도담은 손을 뻗어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 앞에 파도가 일고 있었지만 그들은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 - 296p
제가 생각한 두개의 문장과 정확하게 일치하네요 같은 울림과 해석을 했나봅니다 ..
당신을 발견해서 너무 좋습니다,,
바다가 들린다
그대가 들린다
차갑고 청량한 소리가
내가 들린다
오직 고요만이 남은 소리가
읽을려구 햇던 책인데 너무 타이밍 좋게 올라와서 기분이 좋아요..❤
공포스러웠던 과거는 나를 점점 삼켰고
삼켜진 나는 그 배경이 되어 자란다.
정서적 상처는
물리적 상처로 바뀌고
깊은 상처는 가벼운 상처로 덮는다.
정신적 죽음으로부터 멀어지지 못하고
그 주변을 계속 맴돌아
내가 숨 쉬는 곳은 이곳임을 되뇐다.
되려 나는 이 깊은 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살아있음이 죽음보다 못한 걸 알지만
너를 그리워함에 죽음을 택하진 않는다.
이런 나도 살아야 하고
그런 너도 살아야 한다.
풀 수 없는 매듭은
나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실마리가 보인다.
나는 너의 부모를 죽인
너의 신체의 일부분인 사람.
그런 너는 나를 사랑하고
그런 나도 너를 사랑한다.
우리는 이 죽음을 같이 삼킨 사이.
-
'도자기로 빚은 담에
급류가 몰아쳐도
해는 뜨고 솔 향은 여전히 하늘에 스민다.'
둘은 물결을 가로질러 서로를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해솔과 도담은 손을 뻗어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 앞에 파도가 일고 있었지만 그들은 수영하는 법을 알았다.
급류라니!!!!!🥹 제가 기대하고 있는 책 중 하나인데…(고삼이라못읽고있어요..) 플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읽으면서 들을게요~!!!!!!
저도 고삼인데 수능끝나고 사서 지금 읽고있어여🙌🙌
4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