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문법공부를 오래해왔는데도, 이 분사의 뜻을 제대로 아시는 영어학습자들이 의외로 적더라고요. 영어로는 participle, 한자로는 “나눌 분(分)” 자를 써서 분사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 ‘나눈’다는 뜻 때문에 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건 잘라서 나누는 devide 의 의미가 아니고 공유하다의 share에 더 가까운 뜻입니다. 무엇을 공유하냐? 바로 품사를 공유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결국 분사형태로 쓰면 be 동사 뒤에 혹은 명사 앞에서 형용사 (혹은 해석에 따라 명사-동명사) 처럼 활용 가능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The bird is singing 혹은 sining bird 처럼요. 그리고, 영상에서 말씀드린 거 처럼 이 분사는 과거분사와 현재분사 가 있고, 둘다 시제가 아닌 상태를 나타내서 과거분사는 이미 그 행동이 끝났다는 완료의 상태, 현재분사는 그 행동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상태를 나타내며 형용사처럼 쓰이죠. 추가로, 여러 문맥을 통해 현재완료를 다양하게 해석한다고 했는데, 제가 미처 말하지 못한 또다른 아주 중요한 요소는 바로 동사 그 자체입니다. 예를 들어 단 한 번만 일어나는 행동들 - 찾다, 잃어버리다, 끝내다, 등과 같은 행동들의 완료형태로 쓰이면 그게 일어나 버렸다, 해냈다, 혹은 ~해놨다 (청소해놨다) 같은 완료를 강조하지만, study, live, know 같은 동사들은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지속적인 뜻이니 현재완료로 쓰이면 일정 기간동안 ‘해오다 지금 완료’ 됐다는 뜻으로 해석되겠죠.
제가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오는데 지금도 열심히 합니다. (참고로 60대임) 알고리즘으로 선생님유튜브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오 마이 갓 저한테는 정말 행운입니다. 그저 모호하게 배웠던 영어문법,,, 왜 그런지 한국사람 입장에서 쏙 쏙 머리에 들어오게 설명을 참 잘 해주시네요. 저는 현재 구독을 해놓은 상태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생님 영어강의로 영어를 잘 이해하고 저를 비롯해서 유창하게 말과 글을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항상 권투를 빕니다. 또한 구독자수가 많이 늘어나길 또 희망합니다!!!!!
중학교때 부터 뭔가 이상했어요 . 수동태 구조 인데 수동태로 해석하면 말이 안되는.. 그런데 아무도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난 왜 이해가 안되지? 했었어요 .. 그런데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영어수업을 듣더니 I am done 이라는 말을 툭 내뱉는 거에요. 헐 !또 악몽이 시작되었어요 저거 수동태인데.. 드디어 선생님 강의를 듣고 아하! 의문을 가지고 있던 내가 정상이구나! 생각들었어요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참 재밌는 표현이죠. 말씀하신대로, '나는 현재 더 나은 상태를 가지고 있어.' 라고 잘못 해석하실 수도 있는 문장인데, 여기서 두가지 포인트를 함께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 been은 PP 니까, 현재 기준 완료를 의미하죠. 즉 '지금까지는 그랬다' 혹은 "그런 적이 있다" 두번째, better 는 비교급이죠, 그럼 비교대상이 뭘까요? 바로, 현재입니다. 즉 than now 인거죠. 그리고 이 두 포인트를 합쳐보면, 지금 내 형편/상황 보다는 예전이 나았다. 즉 지금 내 상황이 별로다 라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거였죠. 참고로, 이 표현의 반대 표현이 I've never been better. 인데,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 와 같은 뜻으로, 현재 아주 좋다. 라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건데, 이 문장을 보면 이 문장의 반댓말인 I've been better. 가 왜 '별로' 라는 의미가 되는 지 쉽게 이해가 되실 거에요. 이와 비슷한 우회적 표현으로는 couldn't be better / could be better 등이 있죠.
선생님 현재완료만 사용 했을경우에는 완료된 상태만을 강조하는거라 만약 I have lost my wallet 이라고 하면 주어가 지갑을 잃어버린상태가 계속 그상태라는걸 말해주는건가요? 즉 찾지는 못했다는걸 강조하게되는건가요? 아님 찾았는지 못찾았는지 알수없는걸까요? 항상 이런게 너무너무 헷갈려요ㅜㅜ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이네요 :) 일단 기본적으로 고대영어시기에 be + P.P. (자동사) 가 현재완료 나타냈던 이유는, 그 행동을 끝내놓은 (P.P.) + 상태이다 (be) 라는 의미를 전달했기 떄문이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do 와 finish는 타동사로 주로 쓰이는 건 맞지만, 자동사로도 종종 쓰이는데요. 일반적으로 영어에서는 으레 하는 목적어들은 생략되고 자동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eat - 식사를 하다 sing- 노래를 부르다, cook - 요리를 하다 와 같이 말이죠. 그리고 do 와 finish 역시 - He is doing well in class. I finished with her last week 와 같이 자동사로 종종 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I’m done, I’m finished 의 경우는 목적어가 생략된 자동사의 형태라서 어떤 특정 작업을 명시하지 않고, "(내가 하던 일을) 끝낸 상태다- 끝났다” 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 목적어를 명시해서 강조하고 싶다면 "I've done it. I've finished it" 과 같이 말해주겠죠. 참고로, 앞서 eat 와 cook 도 자동사로 쓰일 수 있다고 했으니, "I'm eaten, I'm cooked" 라고 말은 안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경우들은 수동태로 (난 먹힌다, 요리된다) 와 같이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기에 굳이 그런 경우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접근법은, do, finish 의 P.P. 형태인 done, finished 가 “다 된 / 다 끝난 ” (형용사) 과 같은 의미로 널리 쓰이다, 그 의미가 확장되서 유연하게 활용되어, 사람 주어에는 “다 한/ 다 끝낸” 과 같은 의미의 형용사로도 널리 쓰이게 된 거라는 거죠. 다시 말해, surprised, bored 역시 원래는 "놀래켜진 / 지루하게 된" 과 같은 형태가 현재 "놀란, 지루한' 과 같은 일반적인 형용사로 굳어져서 사용하는 거 처럼, I am done / finished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는 거죠. 다만 어느쪽이든 "~인 상태다" 를 나타내는 be 동사 와 "~가 완료된 / 한 상태" 라는 P.P. 의 조합이라는 거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대다수의 원어민들은 She is gone 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설명드렸듯이, she is gone 은 그녀가 가고 없다는 상태를 강조하는 거고, she has gone 은 그녀가 지금 (막) 가버렸다는 걸 강조하는 거니까, 노래 가사를 생각했을 때 She is gone 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BilingualLAB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she is gone은 그녀가 죽어서 가고 없다는 뉘앙스 일수도 있어서 아마 노래가사를 비추어 볼 때 그녀가 죽어서 떠난 것이 아니라 그냥 헤어짐이라고 보기에 she has gone으로 추측된다 그렇게 봤던 것 같아요^^
아이가 당일 학원숙제를 다 하고 I'm finished reading homework라고 카톡에 남기도록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것 같은데요 설명하신 것으로 봐선 I'm finished 는 뒤에 굳이 목적어를 안쓰는것 같고 좀 옛날식 완료상태 설명인 것 같기도 해서 현재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표현인가요? reading homework를 붙이려면 I've finished reading homework가 적절한가요?
일단, I'm finished 가 옛날식 완료상태에서 유래됐다는 게 구식 영어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원어민들이 구어체에서 I'm finished 나 I'm done 을 쓰는 빈도는 엄청 높습니다. 그리고, I'm done 이나 I'm finished 는 PP 가 형용사로 쓰였기 때문에 보통 I'm done / finished + with something (I'm done with my homework) 처럼 쓰이는 게 일반적인데 (사전에는 그렇게만 나옵니다), 뒤에 ing 를 써서 붙여서 쓰는 경우도 구어체에서는 종종 보이고 원어민들도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추측하기론 이거 역시 I'm done / finished 가 실제론 현재완료의 유래이고, 그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동사처럼 그렇게 쓰여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 동부에선 I'm done my homework 라고 "with" 조차도 없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I'm finished doing my homework 와 I've finished doing my homework 는 뉘앙스적 차이가 있는데, 전자는 끝난 상태라는 게 강조됐고, 후자는 끝내'버렸다' 는 완료를 더 강조하는 거라고 보입니다. 물론 문맥과 화자에 따라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Have pp에서 Have는 조동사이고 pp는 ~된 이라는 의미가있는 동사인가요? 그리고 I have been an English teacher for 5years. 이문장은 5년동안 선생님이었던 경험 (현재도 그럴수있고 아닐수도있는) 인가요, 아니면 5년전~지금도 선생님이란 의미일까요.. 꼭 알려주세요 ㅠㅠ 제~발
일단 I have been an English teacher 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합니다 (문맥에 따라 쓰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father 처럼 자연스럽게 되는 게 아니라 선택적으로 되는 거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have worked as an English teacher 라던가 have taught English 라는 식이 자연스러운 표현이죠. 그리고 질문하신 부분을 여기에 적용해서 답해드려볼 게요. 이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시제' 나 '태' 는 화자가 무슨 생각 /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죠. 먼저 I have taught English for 3 years 라고 말하면 말씀하신 대로 나는 3년동안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는 의미도 가능하고, 3년 동안 영어를 가르쳐왔다는 표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실 둘 다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는 거죠. 그 둘을 어떻게 구분하냐는 거는 앞뒤 문맥에서 금방 알 수 있겠죠. 지금 영어를 안가르치고 있다면 이전 경험이고 지금도 가르치고 있다면 현재 경험이겠죠. 다만 실제로 원어민들은 지금도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면 보통은 I've been teaching English for 3 years 와 같이 '나는 3년 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영상에 있죠. 참고로, '내가 3년동안 아이들한테 영어를 가르쳐봤는데, 애들은 이렇게 가르치는 거야' 와 같이 내 경험을 어필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드린 대로 I've taught English for 3 years 와 같이 말하기도 합니다.
이 강의를 보고 모자른 이해에 대한 부분을 소화하기위해 오늘도 선생님 강의를 반복시청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현재완료에 관해 말그대로 현재에 완료가 된 상태에 포커스를 맞추셨는데요. 그래서 pp의 해당하는 동작에 대한 완료의 상태를 '현재 가지고(have)있다' 경험의 뉘앙스로 설명하셨습니다. 결국 pp가 시제보다는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관점으로 그림을 그리신 거죠. 그런데 pp를 시제로 생각하냐 형용사의 관점으로 생각하느냐는 상관없이 어떠한 접근법으로 가도 그 동작이 완료된 상태를 갖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항이잖아요. 그래서 그 pp에 해당하는 동작은 과거에도 반영이 되어 발화(發話)하기 전까지의 시점으로 pp에 대한 동작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화를 마치면 발화를 마친 시점 이후부터는 기준 시점이 그 이후에 해당되는 것이니깐 그 이후에 대한 pp동작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그 이후의 시점이 유지됨을 명확히 하려면 현재완료 진행형을 쓰게 된다고 하셨고요. 여기까지가 선생님께서 접근하신 지론을 제가 소화하고 이해한 과정입니다. 근데 이 강의에서도 제가 평소에 납득이 안됐던 현재완료의 개념이 해결이 안되어 질문을 드립니다. 결국에는 해당 동사가 완료의 개념으로 쓰여지려면 그 동사가 과거에도 진행되어 발화를 마치기 전까지는 그 동사의 상태는 유지돼야 되는데요. 그런 개념으로 따지면 1. arrive나 finish같은 동사가 현재완료로 쓰이는 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arrive는 도착하다라는 그림을 갖고 있는데 해당 동사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간을 거치면서 행하는 동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finish도 끝내는 거니까 끝내는 행위도 마찬가지고요. 보통 시제를 설명할때 과거-현재-미래를 타임라인처럼 선으로 쭈욱 그려놓고 표현을 하잖아요 그럼 finish와 arrive의 동작은 점으로 표현되는 동작이지 선으로 표현되는 동작이 아닌데 현재완료로 쓰이는 게 납득이 안가요ㅠ 이를테면 마라톤에 비유해 볼게요. 마라톤선수가 마라톤을 해서 2시간이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가정할게요. 엄연히 말하자면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인 1시간 59분 59초에는 도착(arrive)한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1시간 59분 59초에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의 시점이기 때문에 마라톤을 하는 행위를 끝낸게(finish) 아니고요. 그래서 2시간 00분 00초 이 시점에만 arrive와 finish가 성립되는 것인데 현재완료를 쓸 수 있다는 게 납득이 안갑니다.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는 동작의 과정을 타임라인 기준으로 점과 선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1-1. arrive, finish와 같은 동사는 점으로도 표현가능한 단순과거/현재/미래 시제만 허용되지 않을까요? 1-2. 왜 완료시제도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고 완료시제 사용이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이를테면 마라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동작(동사)을 예로 들자면 달리다run는 0시간00분00초부터 결승선을 통과하여 기록을 찍는 2시간00분00초까지 연속되는 선의 동작. 중간중간에 음료수를 마시고, 페이스 유지하기 위해 시계를 보는 것에 해당하는 drink, watch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동작의 시작점과 끝점이 선으로 표현되잖아요. 대부분의 동사가 이렇듯 동사가 이뤄지는 시간의 연속성을 가져 현재완료로 표현될 수 있는데 점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동사도 어떻게 완료시제로 쓰이는 지 납득이 안갑니다. (start도 마찬가지네요.멈춰있다 움직인 시점에 해당하는 동작(상태)만 start이니까요.) 위에 설명한 개념으로 생각할 때 start, arrive, finish는 같은 원리로 진행형도 물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위에 제시된 1-3. arrive, finish, start가 진행형으로 쓰이는 게 영어에서 가능한가요? 그래서 영어 동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근데 진행형이 불가능한 동사들이 존재하더라고요. 이를 테면 ⓐ감정상태를 나타내는 동사(love)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동사(believe) ⓒ소유상태를 나타내는 동사(have) ⓓ감각을 나타내는 동사(feel) 근데 생각해보면 맥도날드 광고 슬로건 I'm loving it.도 있고 나는 너를 신뢰하고 있어. I believe you. (신뢰하고 있는 중이야/ 신뢰하고 있는 상태야) 동사의 상태가 신뢰에서 불신으로 갈수도 있고 사랑에서 증오로 변할 수도 있고 연속된 선상에 있는 동작의 상태가 영구적이지 않는 이상 일시적일 수도 있는 것인데 2-1. 왜 ⓐ~ⓓ에 해당되는 동사는 진행형이 안되는 거예요? 2-2. 그럼 ⓐ~ⓓ가 마찬가지로 완료형도 안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를 테면 지구는 둥글다 The earth is round처럼 일시적이지 않고 영구적인거는 진행형이 안된다는게 납득이 갑니다. 몰론 완료형도 안됩니다. 발화할 때 그 시점이 언제나 사실이기 때문에 현재형으로 표현된다는 점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이 과거가 됐든 현재가 됐든 미래가 됐든 점(點)이 계속 연결되어 끝나지 않는 선(線)으로 되기 때문에 진행형, 완료시제는 절대 안되고 단순시제만 어울리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 단순시제라고 표현한 이유는 예를 들면 지구는 과거에도 둥글었고, 지금도 둥글고, 미래에도 둥글 것이다.라는 말을 표현할 때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주체와 객체에 따라 언제든지 동작의 상태가 변할 수도 있는 동사들은 ((과거/현재/미래)진행형/ 완료(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는 완료형이 안된다는 얘기는 없고, 진행형만 안되는 지요? 안되려면 둘 다 안돼야지요ㅠㅠ 현재완료로 표현되면 현재까지만 알수 있고 발화가 된 시점 이후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선생님께서 설명하셨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 I lived in the house.(과거만 언급. 지금에 대한 정보 없음.) ⓑ I have lived in the house. (과거에도 살았고, 발화(發話)한 시점까지는 살고 있음. 하지만 발화한 시점 이후에 대한 정보는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름) 근데 저기서 ⓐ문장은 현재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문맥만 놓고 볼 때 현재에는 그집에 살 수도 있는 거잖아요. 만일 현재에도 그 집에 살고 있다고 가정을 할게요. 그럼 live라는 동작이 하나의 선으로 쭉 연결되어 있어요. 즉, 과거에도 이 집에 살았다는 거죠. 근데 I lived in the house라고 표현을 하지는 않잖아요. 즉 I lived in the house 같은 경우는 현재에 대한 정보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도 현재에는 그 집에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가 명시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문장도 문맥만 봤을 때 해당동사에 대해 발화한 시점까지의 정보만 노출이 되어 그 이후는 알 수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일 발화된 시점 이후로 그 집에서 살아갈 의향이 없는데 ⓑ와 같이 발화할 수는 없다고 봐요. 즉, 결국엔 ⓑ처럼 발화한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도 거기서 살 의향이 있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발화라고 보이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도 마찬가지로 발화시점 이후에 대한 정보는 since나 always를 넣어서 추가 언급을 안한다 할지라도 3-1. 발화한 시점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아니라 저 발화로 인해 내가 앞으로도 거기서 살 거라는 걸 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시점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거기 살 것이라고 명시하기 위해 I have been living in the house. 라고 완료진행을 해야한다고 표현하셨는데 제 생각은 그냥 진행형을 사용해서 내가 살고 있는 행위만 강조된 것 같아 보여요.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이를테면 ⓐ I lost my key.(나는 열쇠를 잃었다.) ⓑ I have lost my key. (나는 열쇠를 잃어버렸다.) 엄밀히 말하면 ⓑ라는 문장에서 발화 시점 이후엔 열쇠를 찾았는지 못찾았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3-2. 내가 지금도 열쇠를 못찾은 상태라고 말해야 한다면 ⓒ I have been losing my key라고 말해야 하는 건가요? 여기서 선생님 설명에 의하면 '내가 지금도 열쇠를 못찾은 상태'라고 말해야 한다면 ⓑ문장 보다 ⓒ문장이 적절한 문장이라고 하셨는데 제 기준에서는 ⓒ문장은 뭔가 어색해 보여서요.
궁금해하시는 포인트가 많으신데, 일단 제가 강의에서 설명드린 부분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 포인트를 먼저 설명드릴게요. - 현재완료는 과거행동이 현재까지 이어지는거다 혹은 영향을 주는 거다? 선의 개념이다? 학교 문법에서는 현재완료를 이렇게 말하는 데 저는 이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닌데, 이 관점에서 바라보면 질문하신 대로, 납득이 안가는 표현들이 많다는 거죠.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원어민들의 관점에서는 ‘현재완료’란 현재 기준에 그 행동이 완료되어있음을 나타내는 뉘앙스다” 라고 바라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완료된 시점은 상관없이, 현재 완료 되어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동사의 성격 (지속, 일회성 등) 과 문맥에 따라 한국어로 다양하게 해석이 된단다는 거죠. 제 영상과 고정댓글도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동사가 '지속성' 이 있는 동작이라면 보통 since, always, for 2 years 등의 기간을 함께 씀으로, 현재와서 그 행동이 완료됐음을 나타내는 거고, (뒤에는 어떨 지 알 수 없음) 굳이 따지자면, 이게 말씀하신 '선' 의 개념이겠네요. 그 행동이 일회성이라면, 그 행동을 이미 '완료' 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거죠. 물론 완료한 시점은 과거이겠지만, 언제인 지는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는 또, 다른 두 개의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 2-1. ever, never 나 횟수와 같이 사용되면 내가 현재시점에 그것을 완료해본 ‘적’ 이 있다는 ‘경험’ 의 뉘앙스로 전달이 되죠. 2-2. 이 부분도 영상에서 말씀드렸는데, “이미 내가 그 행동을 완료해버렸음” 을 나타내는 뉘앙스죠. 아직 진행 중이 아니고 ‘끝내버렸다’는 뉘앙스입니다. 과거 시제는 그런 뉘앙스는 들어가 있지 않고, 단지 그 행동을 했었다 는 사실만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어의 ~해버렸다 의 사전적 의미와 비슷한데, 긍정적으로는 후련함, 부정적으로는 아쉬움 등이 있다는 거죠. 참고: ko.dict.naver.com/#/entry/koko/ee42a810a73b446da953688ebc53e814 어디까지나 이해를 위한 비유지 100프로 동일하진 않습니다. 그럼으로 lost, decide, complete, finish 등과 같은 같은 동사들에 같이 잘 쓰인다는거죠. 그러니까 이걸 ‘과거에 일어났던 그림이 현재까지 지속된다는 해석’ 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안가실 수 도 있겠죠. 다시 정리하자면, 말씀하신 현재완료의 '선' 의 개념은 현재완료의 기본 개념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동사가 '지속성' 이 있고, 기간의 개념이 추가되었을 때만 생기는 겁니다. 질문하신 대로, lost, finish, arrive, start 등의 동사들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시면 되는 거죠. 그냥 끝냈어, 대신 끝내버렸다! 라는 완료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 arrive 같은 경우 I arrived “나 도착했었어", 대비 I’ve arrived 는 문맥에 따라 “드디어 도착했다!” 혹은 “이미 도착해버렸다 (근데 넌 어딨냐?)” 와 같은 뉘앙스로 쓰일 수 있다는 거죠. 분명한 건 화자가, '그 행동이 완료 됐음’ 을 상대방에게 강조하는 뉘앙스라는 거죠. start는 역시 문맥에 따라, 드디어 그걸 시작했다거나, 이미 그걸 시작해버렸다는 등의 뉘앙스가 들어가 있다는 거죠. 또다른 질문인 I’ve lived 관련 해서 I’ve lived 의 현재완료의 형태를 쓰고 그 뒤에 이사간다거나 떠난다 거나 하는 표현은 분명히 쓰입니다. desmoines.citymomsblog.com/moving-hard-everyone-especially-kids/ www.quora.com/Im-almost-40-Ive-lived-with-my-parents-siblings-wife-and-kids-in-the-same-house-all-my-life-Im-leaving-the-house-and-traveling-far-away-I-never-had-any-quality-time-with-my-parents-We-all-went-about-our-separate-lives-in-the-same-house-What-would-you-do-in-this-situation 다만, 또 문맥에 따라, 내가 여기 10년째 살아봤는데, 소음 문제가 전혀 없었어. 처럼. “살아봤다” 식의 경험의 뉘앙스를 나타낼 때도 I’ve lived 라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문맥에 따라 다르죠. 그러니까 굳이 내가 지금까지 살아봤다는 식으로의 완료의 뉘앙스를 굳이 말할 거 아니라면, 말씀하신대로 I’ve been living로 현재도 살고 있다는 걸 강조하겠죠. 감정동사에 ing를 쓰지 않는 이유는 굳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명 지금 일시적으로만 그렇다고 말하려면 진행형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he is shy - 쟤는 부끄러움 많이 타는 애야 vs. She is being shy- 쟤 부끄러움 타는 중이야. 그리고 완료가 되는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그 감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좋아하던 감정이 식을 수 있겠죠. 참고로 이 동사들 역시 live 와 마찬가지로 문맥에 따라, 완료의 의미로 더이상은 그렇지 않다고 쓸 수 있습니다. 예시- I’ve believed you, but not anymore 추가로 I’m loving it 은 비문입니다만 그냥 상업적으로만 쓰이는 겁니다 + lost 와 live 는 같이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위에서 설명 드린 거처럼 lose 자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동사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으로 losing 자체가 비문이죠. (진다는 뜻의 lose 는 가능하겠네요)
@@BilingualLAB 와 대박! 선생님 답변 감탄 그 자체입니다. 답변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선생님이 남기신 댓글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질문을 드렸었네요! 댓글만 읽었어도 질문의 양이 많이 줄었을텐데... 제 질문에 대한 긴 글 읽어주시고 이에 대한 답변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다른 시청자분들도 도움이 될 수 있게 선생님이 직접 남기신 댓글은 고정댓글로 위에 frame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강래 그만큼 제 영상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해주셨다는 뜻이기에 되려 제가 감사하죠. 한 편으로는 더 명확히 설명했어야하는 부분들인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인 거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적지 않은 영상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정주행하시다 보니, 많은 질문들이 한 번에 생긴거 뿐이죠.:) 저도 김강래님께서 질문하신 부분들 답변하면서 나름 정리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문법공부를 오래해왔는데도, 이 분사의 뜻을 제대로 아시는 영어학습자들이 의외로 적더라고요.
영어로는 participle, 한자로는 “나눌 분(分)” 자를 써서 분사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 ‘나눈’다는 뜻 때문에 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건 잘라서 나누는 devide 의 의미가 아니고 공유하다의 share에 더 가까운 뜻입니다. 무엇을 공유하냐? 바로 품사를 공유한다는 뜻이죠. 그래서 결국 분사형태로 쓰면 be 동사 뒤에 혹은 명사 앞에서 형용사 (혹은 해석에 따라 명사-동명사) 처럼 활용 가능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The bird is singing 혹은 sining bird 처럼요.
그리고, 영상에서 말씀드린 거 처럼 이 분사는 과거분사와 현재분사 가 있고, 둘다 시제가 아닌 상태를 나타내서 과거분사는 이미 그 행동이 끝났다는 완료의 상태, 현재분사는 그 행동이 현재 진행중이라는 상태를 나타내며 형용사처럼 쓰이죠.
추가로, 여러 문맥을 통해 현재완료를 다양하게 해석한다고 했는데, 제가 미처 말하지 못한 또다른 아주 중요한 요소는 바로 동사 그 자체입니다. 예를 들어 단 한 번만 일어나는 행동들 - 찾다, 잃어버리다, 끝내다, 등과 같은 행동들의 완료형태로 쓰이면 그게 일어나 버렸다, 해냈다, 혹은 ~해놨다 (청소해놨다) 같은 완료를 강조하지만, study, live, know 같은 동사들은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지속적인 뜻이니 현재완료로 쓰이면 일정 기간동안 ‘해오다 지금 완료’ 됐다는 뜻으로 해석되겠죠.
참으로 명쾌하고 의문이 남지않은 명강중의 명강입니다.
근본적인 언어의 이해를 통해서 자연스럽고 확실한 영어습득이 가능할 것입니다. 100% 만족.
그게 제가 전달하고자 했던 정확한 포인트인데, 제대로 알아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
다시 집중해서 들으니 완벽에 가깝게 이해되네요. 최고의 명강의인데 조회수 적은게 이상해요.^^
오늘도 엄청난 강의네요.
완료형에 후련함, 아쉬움 뉘앙스가 있다는 걸 알고나니 완료형 문장 해석에 엄청 도움이 되네요~😊
네,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은 이 현재완료를 단순히 과거와 현재를 포함하는 시제(?) 라고만 배워서 그 특유의 뉘앙스를 이해하지도, 사용하지도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영상에서 꼭 다루고 싶었답니다. :)
분사가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 ❤❤❤ 오늘도 좋은 강의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정말 명쾌한 설명 입니다 이런 설명을 정말 일찍들었더라면 저도 영어 잘 했을텐데~~지금이라도 해야 겠죠 정말 감사하네요~~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교육부 장관 하셔도 되겠어요~~ㅎㅎ
제 컨텐츠의 가치를 알아봐주시니 정말 기쁘네요 :) 응원의 메세지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학교때 엄청 고생하며 외우려했던 , 그러나 결국 못외운 완료형을
이렇게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 주시다니 . 참 감사합니다.
참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훌륭한 선생님이세요. 감사합니다.
힘이 나는 커멘트 감사합니다! :) 계속 분발하겠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영어공부를 해오는데 지금도 열심히 합니다. (참고로 60대임) 알고리즘으로 선생님유튜브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오 마이 갓 저한테는 정말 행운입니다. 그저 모호하게 배웠던 영어문법,,, 왜 그런지 한국사람 입장에서 쏙 쏙 머리에 들어오게 설명을 참 잘 해주시네요. 저는 현재 구독을 해놓은 상태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생님 영어강의로 영어를 잘 이해하고 저를 비롯해서 유창하게 말과 글을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항상 권투를 빕니다.
또한 구독자수가 많이 늘어나길 또 희망합니다!!!!!
이렇게 영어의 (역사적) 변화까지 들을 수 있는 강의는 못본 것 같아요 남겨두신 좋은 강의 보면서 오늘도 감사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영어에서 왜? 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힘든 것들은 대부분 영어의 역사적 변화에 답이 있더라고요. ‘영어는 원래 그런 거야, 예외가 많은 거야’ 라고 생각할 수록 영어와 더 거리감이 생기더라고요.
@@BilingualLAB 감사합니다😀👍🏻
모르는게 없는 내용이었는데
많은 내용을 배우고 갑니다.
영상이 참 임팩트있고 간결해서 너무 좋습니다.
그렇다고 내용이 얕은 것도 아니고 아주 고퀄러티에요.
계속 정주행 합니다.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영상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랩니다.
네, 영어를 학교에서 주입식 교육으로 배우다 보니, '원래 그런거다' 라고 당연하게 여기고 사용해왔던 영어 개념들이지만, 막상 뒤늦게 그 본질을 탐구하다 보니 참 많은 것을 깨닫게 되더라고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채널 오늘 알게 되어 너무 아쉽네요. 정말 명쾌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에라도 찾아주셔서 다행이네요~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50에 선생님 덕분에
영어 열공중입니다
그 어떤 강의보다 가려운곳을 잘 긁어주는 강의인것 같아요
공력이 많이 들어간 영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잘 보고 배우겠습니다~^^
24년에 보고 있는데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아요" 백번 누르고 싶어요!!!! 그동안 헷갈렸던 과거형과 현재완료형의 차이점이 이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 영상이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네요! 😄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를 분석하여 설명해주시니 제대로 이해가 됩니다.
본질을 뿌리부터 파헤쳐주시는 탁월한 강의 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첫부분에 제기해주셨던
그 부분 저도 이해가 안되고 답답했었는데 이제 해결되서 너무 좋습니다
계속해서 이렇게 궁금한부분을
속시원히 해결해주시는 좋은 강의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이 '영어란 게 원래 그런 녀석이야. 외국어니까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어 ' 라고만 생각하면서 영어와 사이가 더 멀어지기만 하는 거 같아서 이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보람있네요 :) 감사합니다.
shouldn’t have pp 설명이 명쾌하네요.👍
제 설명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후에 조동사를 보는 눈에서 다른 조동사의 과거형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근하면서 아하~ 하면서 봤습니다^^ 고퀄의 공감가는 내용 다뤄주셔서 감사합니다!
출근시간까지 이렇게 생산적으로 활용하시다니, 리스펙트!ㅎㅎ 영상 편집하면서도 이해하시기 힘들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전달된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
강의 잘 시청하였습니다.
선생님이 4-1강에 서 내주셨던 퀴즈에 대한 의도를
저는 다소 잘못 짚고 있었네요. 그래도 형용사처럼 여겼다는 것에 반쪽짜리 지식은 됐었다고 위안을 삼아봅니다.ㅎㅎ
너무 고마운 강의네요.
계속 올려주시면 좋을텐데.
어쨌든 감사합니다!!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해요 정말정말 도움됐어요 입에만 붙은 수동이나 완료만 사용했었는데 다시 한번 개념정리하고 사용해야겠어요!
네,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확실히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야 더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더라고요. 시청 감사합니다!
박수나가옵니다 앞으로의 영어공부에 큰 길을 터주신것같아요 선생님영상 늘 기다릴게요~^^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중학교때 부터 뭔가 이상했어요 . 수동태 구조 인데 수동태로 해석하면 말이 안되는.. 그런데 아무도 그것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난 왜 이해가 안되지? 했었어요 .. 그런데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영어수업을 듣더니 I am done 이라는 말을 툭 내뱉는 거에요. 헐 !또 악몽이 시작되었어요 저거 수동태인데.. 드디어 선생님 강의를 듣고 아하! 의문을 가지고 있던 내가 정상이구나! 생각들었어요 . 감사합니다.
이걸 초딩때 배웠다면ㅠㅠ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게요... 어린 시절 영어는 암기 과목처럼 배웠던 게 참 아쉽더라고요. 지금이라도 더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영어는 원래 그래, 그냥 외우는 거야" 와 같은 설명이 아니라, 이렇게 근본적인 개념부터 접근해주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 컨텐츠를 만들게 됐습니다.
내가 궁금했던 내용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우... 어메이징합니다.
감사합니다~ 😀
퀄리티 높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아들과 같이보고있어요 ^^
시청 감사합니다! 제 컨텐츠가 도움이 된다니 큰 보람을 느낍니다 :)
과거분사를 대과거로 알고있던 1인, 영상잘보고갑니다~~
하하, 네 많이들 그렇게 착각들 하시더라고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쵝오 귀에 쏙쏙! 아이와 함께 영어 배우는 엄마예요 아무리해도 안됐는대 이해 너무 잘되서 너무 좋아요
제 접근방식이 영어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됐다니 보람있네요. 힘이나는 댓글도 감사합니다.
현재완료진행형이라도 문맥과 상황에 따라 지금 막 완료가 된 것일 수도 있고, 계속 이후에도 진행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다가 지금 기분 어때? 라는 답변에 i have been better. 라고 쓰여져있고 뜻이 별로 좋지 않아라는데요. '나는 현재 더 나은 상태를 가지고 있어'라고 해석해야 하는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네, 참 재밌는 표현이죠. 말씀하신대로, '나는 현재 더 나은 상태를 가지고 있어.' 라고 잘못 해석하실 수도 있는 문장인데, 여기서 두가지 포인트를 함께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번째, been은 PP 니까, 현재 기준 완료를 의미하죠. 즉 '지금까지는 그랬다' 혹은 "그런 적이 있다"
두번째, better 는 비교급이죠, 그럼 비교대상이 뭘까요? 바로, 현재입니다. 즉 than now 인거죠.
그리고 이 두 포인트를 합쳐보면, 지금 내 형편/상황 보다는 예전이 나았다. 즉 지금 내 상황이 별로다 라는 걸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거였죠.
참고로, 이 표현의 반대 표현이 I've never been better. 인데, 이렇게 좋았던 적이 없었다. 와 같은 뜻으로, 현재 아주 좋다. 라는 의미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건데, 이 문장을 보면 이 문장의 반댓말인 I've been better. 가 왜 '별로' 라는 의미가 되는 지 쉽게 이해가 되실 거에요.
이와 비슷한 우회적 표현으로는 couldn't be better / could be better 등이 있죠.
@@BilingualLAB 빠른 답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선생님. 반대 표현보니 바로 이해갔습니다!!
선생님 현재완료만 사용 했을경우에는 완료된 상태만을 강조하는거라 만약 I have lost my wallet 이라고 하면 주어가 지갑을 잃어버린상태가 계속 그상태라는걸 말해주는건가요? 즉 찾지는 못했다는걸 강조하게되는건가요? 아님 찾았는지 못찾았는지 알수없는걸까요? 항상 이런게 너무너무 헷갈려요ㅜㅜ
전자의 경우가 맞습니다! 한국 말도 “나 지갑 잃어버렸어” 라고 하면 지금 없다는 거니,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만약 잃어버렸다 찾으면 한국말로는 “지갑 잃어버렸‘었’는데 누가 찾아줬어.” 와 같이 과거 형으로 말하겠죠.
@@BilingualLAB 오~~그렇군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을 어제 알고리즘으로 처음 알게되었는데(조동사편) 내용이 너무너무 좋고 흥미로워서 오늘 몇개를 계속 반복하며 탐색중입니다 독학 몇달째 하고있는데 조금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지금이라도 선생님의 컨텐츠로 공부할수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장미연-p7i 저야말로 제 영상들의 진가를 알아주시는 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로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선생님 어쨌거나 저쨌거나do 동사와 finish 동사도 타동사인데 어찌 I'm done 이 완료를 나타내는 걸까요? 타동사의 pp인데ㅜㅜ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이네요 :)
일단 기본적으로 고대영어시기에 be + P.P. (자동사) 가 현재완료 나타냈던 이유는, 그 행동을 끝내놓은 (P.P.) + 상태이다 (be) 라는 의미를 전달했기 떄문이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do 와 finish는 타동사로 주로 쓰이는 건 맞지만, 자동사로도 종종 쓰이는데요. 일반적으로 영어에서는 으레 하는 목적어들은 생략되고 자동사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eat - 식사를 하다 sing- 노래를 부르다, cook - 요리를 하다 와 같이 말이죠.
그리고 do 와 finish 역시 - He is doing well in class. I finished with her last week 와 같이 자동사로 종종 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I’m done, I’m finished 의 경우는 목적어가 생략된 자동사의 형태라서 어떤 특정 작업을 명시하지 않고, "(내가 하던 일을) 끝낸 상태다- 끝났다” 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그 목적어를 명시해서 강조하고 싶다면 "I've done it. I've finished it" 과 같이 말해주겠죠.
참고로, 앞서 eat 와 cook 도 자동사로 쓰일 수 있다고 했으니, "I'm eaten, I'm cooked" 라고 말은 안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 경우들은 수동태로 (난 먹힌다, 요리된다) 와 같이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기에 굳이 그런 경우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접근법은, do, finish 의 P.P. 형태인 done, finished 가 “다 된 / 다 끝난 ” (형용사) 과 같은 의미로 널리 쓰이다, 그 의미가 확장되서 유연하게 활용되어, 사람 주어에는 “다 한/ 다 끝낸” 과 같은 의미의 형용사로도 널리 쓰이게 된 거라는 거죠.
다시 말해, surprised, bored 역시 원래는 "놀래켜진 / 지루하게 된" 과 같은 형태가 현재 "놀란, 지루한' 과 같은 일반적인 형용사로 굳어져서 사용하는 거 처럼, I am done / finished 역시 비슷한 케이스라는 거죠.
다만 어느쪽이든 "~인 상태다" 를 나타내는 be 동사 와 "~가 완료된 / 한 상태" 라는 P.P. 의 조합이라는 거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감사합니다.
She's gone 은 she has gone 이라고 들었는데 뭐가 맞을까요?
일단, 대다수의 원어민들은 She is gone 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답변에서도 설명드렸듯이, she is gone 은 그녀가 가고 없다는 상태를 강조하는 거고, she has gone 은 그녀가 지금 (막) 가버렸다는 걸 강조하는 거니까, 노래 가사를 생각했을 때 She is gone 이 훨씬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BilingualLAB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she is gone은 그녀가 죽어서 가고 없다는 뉘앙스 일수도 있어서 아마 노래가사를 비추어 볼 때 그녀가 죽어서 떠난 것이 아니라 그냥 헤어짐이라고 보기에 she has gone으로 추측된다 그렇게 봤던 것 같아요^^
아이가 당일 학원숙제를 다 하고 I'm finished reading homework라고 카톡에 남기도록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것 같은데요 설명하신 것으로 봐선 I'm finished 는 뒤에 굳이 목적어를 안쓰는것 같고 좀 옛날식 완료상태 설명인 것 같기도 해서 현재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 표현인가요? reading homework를 붙이려면 I've finished reading homework가 적절한가요?
일단, I'm finished 가 옛날식 완료상태에서 유래됐다는 게 구식 영어라는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원어민들이 구어체에서 I'm finished 나 I'm done 을 쓰는 빈도는 엄청 높습니다. 그리고, I'm done 이나 I'm finished 는 PP 가 형용사로 쓰였기 때문에 보통 I'm done / finished + with something (I'm done with my homework) 처럼 쓰이는 게 일반적인데 (사전에는 그렇게만 나옵니다), 뒤에 ing 를 써서 붙여서 쓰는 경우도 구어체에서는 종종 보이고 원어민들도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추측하기론 이거 역시 I'm done / finished 가 실제론 현재완료의 유래이고, 그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동사처럼 그렇게 쓰여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와 미국 동부에선 I'm done my homework 라고 "with" 조차도 없이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I'm finished doing my homework 와 I've finished doing my homework 는 뉘앙스적 차이가 있는데, 전자는 끝난 상태라는 게 강조됐고, 후자는 끝내'버렸다' 는 완료를 더 강조하는 거라고 보입니다.
물론 문맥과 화자에 따라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Have pp에서
Have는 조동사이고 pp는 ~된 이라는 의미가있는 동사인가요?
그리고 I have been an English teacher for 5years. 이문장은 5년동안 선생님이었던 경험 (현재도 그럴수있고 아닐수도있는) 인가요, 아니면 5년전~지금도 선생님이란 의미일까요..
꼭 알려주세요 ㅠㅠ
제~발
일단 I have been an English teacher 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합니다 (문맥에 따라 쓰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father 처럼 자연스럽게 되는 게 아니라 선택적으로 되는 거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have worked as an English teacher 라던가 have taught English 라는 식이 자연스러운 표현이죠.
그리고 질문하신 부분을 여기에 적용해서 답해드려볼 게요.
이전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런 '시제' 나 '태' 는 화자가 무슨 생각 / 의도를 가지고 말을 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했죠.
먼저 I have taught English for 3 years 라고 말하면 말씀하신 대로 나는 3년동안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는 의미도 가능하고, 3년 동안 영어를 가르쳐왔다는 표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사실 둘 다 자신의 경험을 강조하는 거죠. 그 둘을 어떻게 구분하냐는 거는 앞뒤 문맥에서 금방 알 수 있겠죠. 지금 영어를 안가르치고 있다면 이전 경험이고 지금도 가르치고 있다면 현재 경험이겠죠.
다만 실제로 원어민들은 지금도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면 보통은 I've been teaching English for 3 years 와 같이 '나는 3년 째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영상에 있죠.
참고로, '내가 3년동안 아이들한테 영어를 가르쳐봤는데, 애들은 이렇게 가르치는 거야' 와 같이 내 경험을 어필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드린 대로 I've taught English for 3 years 와 같이 말하기도 합니다.
아! 정말 이 문장에도 해석이 각가이였는데 문맥에 따라 결정되는거네요.. 😸
이 강의를 보고 모자른 이해에 대한 부분을 소화하기위해 오늘도 선생님 강의를 반복시청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현재완료에 관해 말그대로 현재에 완료가 된 상태에 포커스를 맞추셨는데요.
그래서 pp의 해당하는 동작에 대한 완료의 상태를 '현재 가지고(have)있다'
경험의 뉘앙스로 설명하셨습니다.
결국 pp가 시제보다는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관점으로 그림을 그리신 거죠.
그런데 pp를 시제로 생각하냐 형용사의 관점으로 생각하느냐는 상관없이
어떠한 접근법으로 가도 그 동작이 완료된 상태를 갖고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항이잖아요.
그래서 그 pp에 해당하는 동작은 과거에도 반영이 되어 발화(發話)하기 전까지의 시점으로
pp에 대한 동작이 반영된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화를 마치면 발화를 마친 시점 이후부터는 기준 시점이 그 이후에 해당되는 것이니깐
그 이후에 대한 pp동작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는 거죠.
그래서 그 이후의 시점이 유지됨을 명확히 하려면 현재완료 진행형을 쓰게 된다고 하셨고요.
여기까지가 선생님께서 접근하신 지론을 제가 소화하고 이해한 과정입니다.
근데 이 강의에서도 제가 평소에 납득이 안됐던 현재완료의 개념이 해결이 안되어 질문을 드립니다.
결국에는 해당 동사가 완료의 개념으로 쓰여지려면 그 동사가 과거에도 진행되어 발화를 마치기 전까지는 그 동사의 상태는 유지돼야 되는데요.
그런 개념으로 따지면
1. arrive나 finish같은 동사가 현재완료로 쓰이는 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arrive는 도착하다라는 그림을 갖고 있는데 해당 동사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간을 거치면서 행하는 동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finish도 끝내는 거니까 끝내는 행위도 마찬가지고요.
보통 시제를 설명할때 과거-현재-미래를 타임라인처럼 선으로 쭈욱 그려놓고 표현을 하잖아요
그럼 finish와 arrive의 동작은 점으로 표현되는 동작이지 선으로 표현되는 동작이 아닌데 현재완료로 쓰이는 게 납득이 안가요ㅠ
이를테면 마라톤에 비유해 볼게요. 마라톤선수가 마라톤을 해서 2시간이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가정할게요.
엄연히 말하자면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인 1시간 59분 59초에는 도착(arrive)한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1시간 59분 59초에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전의 시점이기 때문에 마라톤을 하는 행위를 끝낸게(finish) 아니고요.
그래서 2시간 00분 00초 이 시점에만 arrive와 finish가 성립되는 것인데
현재완료를 쓸 수 있다는 게 납득이 안갑니다.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는 동작의 과정을
타임라인 기준으로 점과 선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1-1. arrive, finish와 같은 동사는 점으로도 표현가능한 단순과거/현재/미래 시제만 허용되지 않을까요?
1-2. 왜 완료시제도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고 완료시제 사용이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이를테면 마라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동작(동사)을 예로 들자면
달리다run는 0시간00분00초부터 결승선을 통과하여 기록을 찍는 2시간00분00초까지 연속되는 선의 동작.
중간중간에 음료수를 마시고, 페이스 유지하기 위해 시계를 보는 것에 해당하는 drink, watch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동작의 시작점과 끝점이 선으로 표현되잖아요. 대부분의 동사가 이렇듯 동사가 이뤄지는 시간의 연속성을 가져
현재완료로 표현될 수 있는데
점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동사도 어떻게 완료시제로 쓰이는 지 납득이 안갑니다.
(start도 마찬가지네요.멈춰있다 움직인 시점에 해당하는 동작(상태)만 start이니까요.)
위에 설명한 개념으로 생각할 때 start, arrive, finish는 같은 원리로 진행형도 물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위에 제시된
1-3. arrive, finish, start가 진행형으로 쓰이는 게 영어에서 가능한가요?
그래서 영어 동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근데 진행형이 불가능한 동사들이 존재하더라고요.
이를 테면
ⓐ감정상태를 나타내는 동사(love)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동사(believe)
ⓒ소유상태를 나타내는 동사(have)
ⓓ감각을 나타내는 동사(feel)
근데 생각해보면
맥도날드 광고 슬로건
I'm loving it.도 있고
나는 너를 신뢰하고 있어.
I believe you.
(신뢰하고 있는 중이야/ 신뢰하고 있는 상태야)
동사의 상태가 신뢰에서 불신으로 갈수도 있고
사랑에서 증오로 변할 수도 있고
연속된 선상에 있는 동작의 상태가 영구적이지 않는 이상
일시적일 수도 있는 것인데
2-1. 왜 ⓐ~ⓓ에 해당되는 동사는 진행형이 안되는 거예요?
2-2. 그럼 ⓐ~ⓓ가 마찬가지로 완료형도 안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를 테면
지구는 둥글다
The earth is round처럼 일시적이지 않고 영구적인거는
진행형이 안된다는게 납득이 갑니다. 몰론 완료형도 안됩니다.
발화할 때 그 시점이 언제나 사실이기 때문에 현재형으로 표현된다는 점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시점이 과거가 됐든 현재가 됐든 미래가 됐든 점(點)이 계속 연결되어 끝나지 않는 선(線)으로 되기 때문에
진행형, 완료시제는 절대 안되고 단순시제만 어울리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
단순시제라고 표현한 이유는
예를 들면 지구는 과거에도 둥글었고, 지금도 둥글고, 미래에도 둥글 것이다.라는 말을 표현할 때
과거시제, 현재시제, 미래시제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주체와 객체에 따라 언제든지
동작의 상태가 변할 수도 있는 동사들은 ((과거/현재/미래)진행형/ 완료(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는 완료형이 안된다는 얘기는 없고, 진행형만 안되는 지요? 안되려면 둘 다 안돼야지요ㅠㅠ
현재완료로 표현되면 현재까지만 알수 있고 발화가 된 시점 이후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선생님께서 설명하셨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 I lived in the house.(과거만 언급. 지금에 대한 정보 없음.)
ⓑ I have lived in the house. (과거에도 살았고, 발화(發話)한 시점까지는 살고 있음. 하지만 발화한 시점 이후에 대한 정보는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름)
근데 저기서 ⓐ문장은 현재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문맥만 놓고 볼 때 현재에는 그집에 살 수도 있는 거잖아요.
만일 현재에도 그 집에 살고 있다고 가정을 할게요.
그럼 live라는 동작이 하나의 선으로 쭉 연결되어 있어요.
즉, 과거에도 이 집에 살았다는 거죠.
근데 I lived in the house라고 표현을 하지는 않잖아요.
즉 I lived in the house 같은 경우는 현재에 대한 정보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도
현재에는 그 집에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가 명시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문장도 문맥만 봤을 때 해당동사에 대해 발화한 시점까지의 정보만 노출이 되어 그 이후는 알 수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일 발화된 시점 이후로 그 집에서 살아갈 의향이 없는데 ⓑ와 같이 발화할 수는 없다고 봐요.
즉, 결국엔 ⓑ처럼 발화한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도 거기서 살 의향이 있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발화라고 보이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도 마찬가지로 발화시점 이후에 대한 정보는 since나 always를 넣어서 추가 언급을 안한다 할지라도
3-1. 발화한 시점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아니라 저 발화로 인해 내가 앞으로도 거기서 살 거라는 걸 알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시점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거기 살 것이라고 명시하기 위해 I have been living in the house. 라고
완료진행을 해야한다고 표현하셨는데
제 생각은 그냥 진행형을 사용해서 내가 살고 있는 행위만 강조된 것 같아 보여요.
다른 예를 들어볼게요. 이를테면
ⓐ I lost my key.(나는 열쇠를 잃었다.)
ⓑ I have lost my key. (나는 열쇠를 잃어버렸다.)
엄밀히 말하면 ⓑ라는 문장에서 발화 시점 이후엔 열쇠를 찾았는지 못찾았는지는 알 수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3-2. 내가 지금도 열쇠를 못찾은 상태라고 말해야 한다면
ⓒ I have been losing my key라고 말해야 하는 건가요?
여기서 선생님 설명에 의하면 '내가 지금도 열쇠를 못찾은 상태'라고 말해야 한다면
ⓑ문장 보다 ⓒ문장이 적절한 문장이라고 하셨는데
제 기준에서는 ⓒ문장은 뭔가 어색해 보여서요.
궁금해하시는 포인트가 많으신데, 일단 제가 강의에서 설명드린 부분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 포인트를 먼저 설명드릴게요.
- 현재완료는 과거행동이 현재까지 이어지는거다 혹은 영향을 주는 거다? 선의 개념이다?
학교 문법에서는 현재완료를 이렇게 말하는 데 저는 이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닌데, 이 관점에서 바라보면 질문하신 대로, 납득이 안가는 표현들이 많다는 거죠.
영상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원어민들의 관점에서는 ‘현재완료’란 현재 기준에 그 행동이 완료되어있음을 나타내는 뉘앙스다” 라고 바라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완료된 시점은 상관없이, 현재 완료 되어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동사의 성격 (지속, 일회성 등) 과 문맥에 따라 한국어로 다양하게 해석이 된단다는 거죠.
제 영상과 고정댓글도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동사가 '지속성' 이 있는 동작이라면 보통 since, always, for 2 years 등의 기간을 함께 씀으로, 현재와서 그 행동이 완료됐음을 나타내는 거고, (뒤에는 어떨 지 알 수 없음) 굳이 따지자면, 이게 말씀하신 '선' 의 개념이겠네요.
그 행동이 일회성이라면, 그 행동을 이미 '완료' 했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거죠. 물론 완료한 시점은 과거이겠지만, 언제인 지는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는 또, 다른 두 개의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
2-1. ever, never 나 횟수와 같이 사용되면 내가 현재시점에 그것을 완료해본 ‘적’ 이 있다는 ‘경험’ 의 뉘앙스로 전달이 되죠.
2-2. 이 부분도 영상에서 말씀드렸는데, “이미 내가 그 행동을 완료해버렸음” 을 나타내는 뉘앙스죠. 아직 진행 중이 아니고 ‘끝내버렸다’는 뉘앙스입니다. 과거 시제는 그런 뉘앙스는 들어가 있지 않고, 단지 그 행동을 했었다 는 사실만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어의 ~해버렸다 의 사전적 의미와 비슷한데, 긍정적으로는 후련함, 부정적으로는 아쉬움 등이 있다는 거죠.
참고: ko.dict.naver.com/#/entry/koko/ee42a810a73b446da953688ebc53e814
어디까지나 이해를 위한 비유지 100프로 동일하진 않습니다.
그럼으로 lost, decide, complete, finish 등과 같은 같은 동사들에 같이 잘 쓰인다는거죠.
그러니까 이걸 ‘과거에 일어났던 그림이 현재까지 지속된다는 해석’ 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안가실 수 도 있겠죠.
다시 정리하자면, 말씀하신 현재완료의 '선' 의 개념은 현재완료의 기본 개념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동사가 '지속성' 이 있고, 기간의 개념이 추가되었을 때만 생기는 겁니다.
질문하신 대로, lost, finish, arrive, start 등의 동사들도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시면 되는 거죠. 그냥 끝냈어, 대신 끝내버렸다! 라는 완료의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 arrive 같은 경우 I arrived “나 도착했었어", 대비 I’ve arrived 는 문맥에 따라 “드디어 도착했다!” 혹은 “이미 도착해버렸다 (근데 넌 어딨냐?)” 와 같은 뉘앙스로 쓰일 수 있다는 거죠. 분명한 건 화자가, '그 행동이 완료 됐음’ 을 상대방에게 강조하는 뉘앙스라는 거죠.
start는 역시 문맥에 따라, 드디어 그걸 시작했다거나, 이미 그걸 시작해버렸다는 등의 뉘앙스가 들어가 있다는 거죠.
또다른 질문인 I’ve lived 관련 해서 I’ve lived 의 현재완료의 형태를 쓰고 그 뒤에 이사간다거나 떠난다 거나 하는 표현은 분명히 쓰입니다.
desmoines.citymomsblog.com/moving-hard-everyone-especially-kids/
www.quora.com/Im-almost-40-Ive-lived-with-my-parents-siblings-wife-and-kids-in-the-same-house-all-my-life-Im-leaving-the-house-and-traveling-far-away-I-never-had-any-quality-time-with-my-parents-We-all-went-about-our-separate-lives-in-the-same-house-What-would-you-do-in-this-situation
다만, 또 문맥에 따라, 내가 여기 10년째 살아봤는데, 소음 문제가 전혀 없었어. 처럼. “살아봤다” 식의 경험의 뉘앙스를 나타낼 때도 I’ve lived 라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문맥에 따라 다르죠. 그러니까 굳이 내가 지금까지 살아봤다는 식으로의 완료의 뉘앙스를 굳이 말할 거 아니라면, 말씀하신대로 I’ve been living로 현재도 살고 있다는 걸 강조하겠죠.
감정동사에 ing를 쓰지 않는 이유는 굳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분명 지금 일시적으로만 그렇다고 말하려면 진행형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he is shy - 쟤는 부끄러움 많이 타는 애야 vs. She is being shy- 쟤 부끄러움 타는 중이야. 그리고 완료가 되는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그 감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좋아하던 감정이 식을 수 있겠죠. 참고로 이 동사들 역시 live 와 마찬가지로 문맥에 따라, 완료의 의미로 더이상은 그렇지 않다고 쓸 수 있습니다. 예시- I’ve believed you, but not anymore
추가로 I’m loving it 은 비문입니다만 그냥 상업적으로만 쓰이는 겁니다
+ lost 와 live 는 같이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위에서 설명 드린 거처럼 lose 자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동사가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으로 losing 자체가 비문이죠. (진다는 뜻의 lose 는 가능하겠네요)
@@BilingualLAB 와 대박! 선생님 답변 감탄 그 자체입니다.
답변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선생님이 남기신 댓글을 확인하지 못한 채
질문을 드렸었네요! 댓글만 읽었어도 질문의 양이 많이 줄었을텐데...
제 질문에 대한 긴 글 읽어주시고 이에 대한 답변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다른 시청자분들도 도움이 될 수 있게 선생님이 직접 남기신 댓글은 고정댓글로 위에 frame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강래
그만큼 제 영상에 관심을 가지고 시청해주셨다는 뜻이기에 되려 제가 감사하죠. 한 편으로는 더 명확히 설명했어야하는 부분들인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인 거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그리고, 적지 않은 영상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정주행하시다 보니, 많은 질문들이 한 번에 생긴거 뿐이죠.:)
저도 김강래님께서 질문하신 부분들 답변하면서 나름 정리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