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미술: 주목해야 할 작가 18. Louise Bourgeois 루이스 부르주아 (1911 - 2010)

루이스 부르주아는 현대미술의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고백적이고 자기 치유적인 예술을 대표합니다. 그녀는 회화,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내면의 고통과 심리를 표현했습니다. 1911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1938년 미국인 미술사학자 로버트 골드워터와 결혼 후 뉴욕으로 이주했습니다. 약 60년 간 무명의 삶을 살았지만, 1982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첫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무의식적 욕망, 질투, 두려움, 불안, 외로움 등을 다룹니다. 부르주아는 자신의 작품을 '쎌'(Cells)에 비유하며, 기억과 감정을 담은 컨테이너로 설명했습니다.
부르주아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여성의 정신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고통스러운 심리를 상징했습니다. 그녀는 거대한 거미 조각 'Maman'으로도 유명합니다. 뉴욕에 도착한 후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 입학하여 회화와 판화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세 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남편 로버트 골드워터는 그녀를 다양한 예술가, 비평가 및 딜러들에게 소개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가족, 모성, 신체와 관련된 주제를 주로 다루며, 이는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과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루이스 부르주아는 후기 생애에서 뉴욕의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강의를 했으며, 그녀의 첼시 아파트에서 매주 일요일 열리는 살롱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과 학생들에게 작품 비평을 제공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이며, 사회주의와 여성주의 활동가로서의 역할도 활발히 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성적 욕망과 젠더, 가족 관계 등의 주제를 탐구하며, 다음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르주아는 2010년 5월 31일, 98세의 나이로 뉴욕에서 급성 심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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