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을 전공하고 25년 건설회사에서 근무한 사람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 등을 지을 때면 완성도나 품질보다는 하루에 얼마만큼 해야 한다는 양(야리끼리?) 때문에 근로자들은 거의 무념무상으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개인 건축업자와 일이 없을 때는 친구 내장목수 사장 보조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목수들 중에 윤목수님 같은 분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옛날 시다부터 시작해 평생 목수하심) 개목수는 더 많고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알곡들만 주위에 남고 쭉쟁이는 바람에 날라가지요. 되도록이면 돈으로 힘들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분들의 프라이드를 지켜드리려 노력합니다. 전 성격을 좀 까칠해도 실력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ㅎㅎㅎ 얼마전 우연히 발견하고 구독하고 동영상 거의 다 보고 있습니다.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기술자들의 현실입니다. 목공뿐만 아니라 모든 공정이 마찬가지입니다. 전문성도 없고 모든건 현장 탓이고 어떻게든 일은 안하고 일당만 받아가려고 합니다. 외노자들도 한국 노동자들한테 나뿐것만 배워서 절대 열심히 일 안 합니다. 한국 젊은 놈들은 더 합니다. 보수가 아깝지 않게 일하는 작업자 거의 없습니다. 매년 공사비가 상승되는 이유는 이러한 한국의 노동 문화가 많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돈 받는것만 전문가입니다.
저는 이미 88년 올림픽 끝나고 못주머니 막 허리두루고 나와서 일당 받아갈 때 오야(반장)시대는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97년 IMF 맞고 2005년도에 목수일 그만 둬버렸습니다. 공사 오더 받아와서 공구 대주고 주차장 신경써 주고 커피 맘껏 먹여주고 식사때는 맛있는 밥집 찾아서 먹여주고 돼지고기는 먹지 않으니 횟집에서 회식시켜 주고 간조때는 오야지는 돈이 모자라 한푼 못가져가도 모자란 돈 다 나눠주고 자재 쓰는 방식도 몰라서 파재 만들어도 다시가서 구해다 주고 마지막에는 고맙다는 이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도리어 지그들 덕분에 내가 오야지 노릇했다나!ㅎㅎ 대한민국 모든 분야가 그럴 겁니다! 미래 안 보여요!
요즘 어른이 없는 시대가 되었고 염치가 실종되었습니다.
반듯하게 사신 모습을 존경합니다.
@@장구-s5i 힘들었어요 ㅋㅋ
윤목수님 영상을볼 수록 철학과 솔직함을 느끼게됩니다.
언제 기회가 된다면 차한잔 나누며 애기나누고 싶은 분이네요.
멋지십니다.
이렇게 평생 한가지 일 하신 전문가분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만날수 있는 로또지요. 존경합니다.
@@hannyhong2495 격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축을 전공하고 25년 건설회사에서 근무한 사람입니다. 아파트나 오피스 등을 지을 때면 완성도나 품질보다는 하루에 얼마만큼 해야 한다는 양(야리끼리?) 때문에 근로자들은 거의 무념무상으로 일을 해야 했습니다.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개인 건축업자와 일이 없을 때는 친구 내장목수 사장 보조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목수들 중에 윤목수님 같은 분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옛날 시다부터 시작해 평생 목수하심) 개목수는 더 많고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히 알곡들만 주위에 남고 쭉쟁이는 바람에 날라가지요. 되도록이면 돈으로 힘들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분들의 프라이드를 지켜드리려 노력합니다. 전 성격을 좀 까칠해도 실력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ㅎㅎㅎ 얼마전 우연히 발견하고 구독하고 동영상 거의 다 보고 있습니다.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고광신-m2w 쭉정이들 다 날려주세요
인간이 사는 것에대한 규칙과 지켜야할 규범을 모르는 인간들의 모습이죠
건축주가 저의 반장님을 모멸주던 현장에서 반장님 가방싸드리고 함께떠나왔던 추억..
일꾼으로서의 존엄을 숙이지 못하고 살아왔기에 지금도 가난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힘내세요~^^
@@소후-u4i 가난한게 영혼을 파는것 보다 낫습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nerclean3991 격려 감사합니다
규범과 원칙 공감합니다. 외국에 유명한 헌법학자께서 법 = 인간의 최소한의 양심이라 했죠. 법대로만 한다=최소한의 양심으로만 산다는 부끄러운 말이죠.
@@도리도리2-q6q 격려 감사합니다
공감 되는 얘깁니다.
자기길 가시는 분인것 같습니다
@@휴머니스트-w3n 각자의 본분이 있지요
우리나라 기술자들의 현실입니다. 목공뿐만 아니라 모든 공정이 마찬가지입니다. 전문성도 없고 모든건 현장 탓이고 어떻게든 일은 안하고 일당만 받아가려고 합니다. 외노자들도 한국 노동자들한테 나뿐것만 배워서 절대 열심히 일 안 합니다. 한국 젊은 놈들은 더 합니다. 보수가 아깝지 않게 일하는 작업자 거의 없습니다. 매년 공사비가 상승되는 이유는 이러한 한국의 노동 문화가 많은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돈 받는것만 전문가입니다.
하나하나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저는 이미 88년 올림픽 끝나고 못주머니 막 허리두루고 나와서 일당 받아갈 때 오야(반장)시대는 끝났구나 생각했는데 97년 IMF 맞고 2005년도에 목수일 그만 둬버렸습니다.
공사 오더 받아와서 공구 대주고 주차장 신경써 주고 커피 맘껏 먹여주고 식사때는 맛있는 밥집 찾아서 먹여주고 돼지고기는 먹지 않으니 횟집에서 회식시켜 주고 간조때는 오야지는 돈이 모자라 한푼 못가져가도 모자란 돈 다 나눠주고 자재 쓰는 방식도 몰라서 파재 만들어도 다시가서 구해다 주고 마지막에는 고맙다는 이는 하나도 없더라구요!
도리어 지그들 덕분에 내가 오야지 노릇했다나!ㅎㅎ
대한민국 모든 분야가 그럴 겁니다! 미래 안 보여요!
@@김선-c8h 오야지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해보지도 않은것들이 쉽게보는 것이지요. 동료애 없는것들이에요
사슴눈망울 멋찐 아자씨
♥♥♥♥♥♥♥♥
@@빵엔안갈래 과찬이십니다
말씀 잘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아직 60도 않된 분이군요!!~~~너무 젋은데
@@changhyunkim3045 얼굴에 비비크림 발랐어요 ㅋㅋ
현장 가면
전체 파악
내할일 파악.
내 조공 할일 체크 주입
내공정에 거슬리는거 없는지
체크하다보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큰공사 않받고
작고 밥벞이 되는거만 하네요
윤목수님 안녕하세요!
@@LetItBe250 네~ 반가워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이메일 주소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wintersea2 mrwoodcokr@gmail.com 인데 잘 보지는 않아요.
@@woodworker911 감사합니다.
자존심과자존감의인식차
현장의말씀잘들었습니다
@@김미경-j7s 항상 감사합니다
쓰시는 모자들은 어느 분이 만드셨을까요?
사모님? 딸? 자작?
@@김현우-h5x4n 저는 눈이 모일것 같은짓은 안합니다. 멋지게 떠주는 사람이 있어요
@@woodworker911그럼 설마 남자?
@김현우-h5x4n 설마
공감은하는데 본인도 잘해야될듯합니다
할아버지 몇살이에요?
갈비살? ㅋㅋ
목수는 목수편~~!!
짝짝짝짝짝짝.
1) 이런 영상은 흔하지 않음
2) 꼰대 티가 줄줄 흐름.
3) 딱히 틀린 말은 없음.
4) 듣다 보면 인사이트가 생김.
꼰대나인데 꼰대티가 안나면 안되지 ㅋㅋ
현장에 20대 애들하고 가장 말 잘통하는 꼰대입니다
꼰대가 사회를 건강하게 지킵니다
수구꼴통이 나라를 지킵니다
꼰!꼴! 화이팅!!!
@김현우-h5x4n 화이팅
ㅈㅅㅂㅈ
인생은 어렵고 재미 없죠
인간 안되는 사람은
퍼뜩 정리하고
인간 좀 된 사람은
가까이 하고
@@박장수-o6h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