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루몽(紅樓夢) 완전정복] 중국 최고의 소설로 손꼽히는 『홍루몽(紅樓夢)』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7 дек 2024
- #조설근 #석두기 #고악 #정승록 #풍월보감 #금릉십이차 #사태군 #왕희봉 #가정 #왕부인 #금릉십이차 #가보옥 #임대옥 #설보차 #황중헌 #공자 #류짜이푸 #마오쩌둥 #김일성 #김정일 #조령출 #이면상 #왕푸린 #리샤오홍 #스잔나 #보르헤스
홍루몽(紅樓夢)은 청나라 건륭제 시기의 작가인 조설근이 쓴 고전소설인데 등장인물만 721명에 달하며 세밀한 묘사로 청나라 시대의 대표적인 걸작소설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처음 간행된 것은 1792년인데 출간되자마자 세상을 놀라게 했고 처음 나온 책의 목록에는 120회로 적혀 있었지만 실제는 80회에 불과해 그 후 빠져있던 40회를 보충해 지금의 완간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홍루몽이 삼국지와 서유기, 수호전에 비해 인지도에 밀리지만 많은 중국 학자들이 홍루몽에 대해 연구해 ‘홍학(홍루몽학)’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입니다.
홍루몽은 문학적 가치,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중국 고전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사대 명저로 금병매 대신에 홍루몽을 칩니다.
조설근(曹雪芹)은 청나라 시대에 직조라는 벼슬을 지낸 조인의 손자요, 조부의 아들인데 조인은 청대(淸代) 강희제(姜熙帝)가 남행을 하면 이 집에 머물 정도의 당대 문장가였습니다.
이런 배경을 갖고 태어난 조설근은 남경의 명문세가의 후손이지만 가세가 기울어 열살 무렵 북경으로 이사를 했고 중년에는 아예 끼니를 거를 정도로 가난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시와 그림을 그리며 명사들과 교류하는 호탕한 생활을 했다는데 건륭 27년(1763년)에 아들이 갑자기 죽자 이를 슬퍼하다 눈물이 말라 죽었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그동안 10년 넘게 써오던 홍루몽은 완결을 보지 못하고 80회에 그쳤는데 나머지 완결 부분은 고악(高瑞)이라는 사람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소설의 제목인 『홍루몽(紅樓夢)』을 직역하면 붉은 누각의 꿈인데 홍루(紅樓)는 홍등가가 아니라 중국의 전통 문화에서 여성이 거주하는 구역을 일컫는 말로 중국에서 홍등가는 청루라고 합니다.
제목의 유래에 대해서는 조설근이 도입부에서 언급했는데 가장 먼저 언급된 제목인 『석두기』는 주인공인 가보옥이 여와가 쓰다가 남은 돌의 화신인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