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탐구에서 민족해방운동의 성격 고찰까지, 일제시기 공산주의자의 과거는 어떤 역사로 변화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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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сен 2024
  • #사학과 #대학원 #논문
    사실상 저의 석사학위논문과 첫 학술지 논문의 특징을 비교분석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정리하는 영상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8

  • @user-gi3op8sb3b
    @user-gi3op8sb3b Год назад +1

    응원합니다~ ㅎㅎ 민족해방운동과 민족독립운동의 차이.. 깊이 공감되네요. 독립운동서훈 이라는 관점에서는 둘의 차이를 거의 두지 않는데, 이렇게 명확히 짚어주시니 많이 배웁니다.

  • @byG2D2
    @byG2D2 Год назад +1

    열번째 추천드리면서... 희을님의 탐구와 연구를 응원합니다. 희을님의 성취를 제가 였볼 수 있디면 좋겠습니다. 구독합니다,

  • @user-gabo
    @user-gabo Месяц назад

    민족사회주의 국가 건설이 독립의 목표였다면 현재 북한과 유사한 국가를 말한 걸까요

    • @wannabehistorian
      @wannabehistorian  Месяц назад

      민족사회주의란 단어를 어떤 의미로 쓰신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일제시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한인 공산주의자들은 마르크스역사발전론을 전제로 그에 맞게 국가 체제를 '발전'시키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프롤레타리아독재 이행을 위한 당을 중요시했고, 이들은 당을 통해 당시 한반도 사회의 '자본주의적 단계의 미비'를 극복해나가면서 사회주의 실현을 의도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은 민족을 nation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이때 이들이 생각한 Nation이란 결국 정치적 공동체인데(문화, 언어, 역사인식 등의 동질감도 중요하게 여기긴 하지만), 이 nation을 이른바 사회주의 지향으로 노정하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어느정도 성공했구요. 다만 1970년대부터 북한은 독자노선을 추구했고, 소련 및 중국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ethnic 성향을 강조한 민족개념을 극도로 강화시키면서 이를 마르크스역사발전론과 결합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북한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죠.
      정리하자면, 일제시기 공산주의자, 좀더 범위를 넓히면 해방 이후 공산주의자들은 마르크스역사발전론 및 레닌 혁명이론에 입각한 후진국 및 식민지 사회 형태에 맞는 공산당 중심 민주주의 국가건설을 지향했습니다. 일제시기의 경우 이를 위해 독립을 지향했다고 보는 편이 옳습니다. 다만 이때는 현재의 북한처럼 민족을 설명할 때 백두혈통과 단일혈통을 강조한다기보단, 마르크스역사발전론에 따른 nation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 @daehanchoi9895
    @daehanchoi9895 Год назад +1

    그러니깐 양측에게 독립의 이유를 물어보면...
    민족주의 측: 당연히 한민족과 일본민족은 다르니깐 독립을 해야지!!
    사회주의 측: 일제라는 폭력적이고 친자본적 착취적 제국주의 정치단위로부터 벗어나서 사회주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 단위를 만들기 위해
    뭐 이렇게 답했으려나요?

    • @wannabehistorian
      @wannabehistorian  Год назад +1

      넵 쉽게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다만 다들 공부를 많이 한 지식인들이라서 민족에 관해 설명할때는 다양한 단어들과 논지를 동원해서 설명하죠 ㅋㅋㅋ 그래도 기본 논지는 말씀하신대로입니다. 특히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측은 민족독립을 줄기차게 주장함으로써 민족주의를 포섭하려는 움직임을 견지합니다. 실제로 안재홍같은 경우에는 종족적 민족개념 안에 사회주의 계급 개념을 집어넣어 민족운동 분화의 원인을 나름대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결국 안재홍과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측의 민족개념은 합치되지 못하죠 ㅠㅠ

  • @daehanchoi9895
    @daehanchoi9895 Год назад

    근데 권오설이 행한 '생활개선운동' 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나요.
    1920~30년대에 유행한 실력양성운동, 농촌계몽운동 등과 비슷한 성격의 것이었는지요.

    • @wannabehistorian
      @wannabehistorian  Год назад +1

      실력양성운동 및 농촌계몽운동과 역할은 비슷하지만 기저 사상은 다를겁니다. 어쨌든 실력양성운동과 농촌계몽운동은 민족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는데, 권오설이 참여한 생활개선운동은 민족운동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혹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제 학술지 논문(학위논문 아님)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