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도 인용된, 자전거의 조향 원리에 관한 베리타시움 영상에서도 카운터 스티어링으로 차체를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죠. 신호가 떨어지면 좌/우 정해진 한 방향으로 자전거를 조향해야 하는데, 이 때 조향해야 하는 방향 반대쪽으로는 움직일 수 없도록 조향축을 잠가버립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조향하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조향축이 오른쪽으로만 움직이고 왼쪽으로는 움직이지 않게 잠가버리는 식. 그 결과 실험자들은 모두 조향을 할 수 없거나, 아예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그 원인이었지요. 상대적으로 가벼워 카운터를 쓰지 않으려면 쓰지 않을 수도 있는 자전거임에도 다들 숨 쉬듯 쓰고 있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안 쓰고 기울이는 방법을 모를 정도로요. 훨씬 무거운 모터 사이클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이 쪽은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죠.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것이 활활 타오르는 이유는 아마 논쟁의 핀트가 제대로 잡히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누군가 짚어주셨는데, 만약 논쟁의 핀트가 "의식적으로 갈고 닦자 vs 알아서 쓰고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다." 라면 그~나마 생산적인 토론이 열리겠지만, 여기 누군가 "나는 카운터 안 쓰는데? 안 써도 운전 잘함 ㅋㅋ" 같은 헛소리를 끼얹는 순간, 이제 그 바보를 교정하려는 사람들과 자신이 바보인 줄 모르는 그 바보가 토론의 장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맙니다 🤣. 이 바보는 모터 사이클을 (오래) 운전 해봤다는 것을 자기 정당화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고집을 잘 꺾지 않습니다. 또한 저런 발언을 한 시점에서 평소 과학적 원리등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것이므로, 올바른 근거와 논리를 들이밀어도 그것을 이해할 지식이 부족하기에 설득도 잘 안 되죠. 앞서 언급한 베리타시움의 영상이나, 6500rpm님의 이 영상을 보여줘도 아마 이해하지 못 한 채 계속 고집을 부리지 않을까요. 보통은 설득하는 쪽에서 참지 못하고 (때로는 아예 처음부터) "네 지식이 부족해 이해를 못 하는 거다" 라는 팩트를 꽂아버리는데, 그 말을 들은 바보는 당연히 그걸 팩트로 받아들일 턱이 없기 때문에 단순 인신 공격으로 치부합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인신공격을 시작하지요. 토론은 이미 온데 간데 없습니다 😄.
카운터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정작 위험한 상황이거나 급선회가 필요할때 이 개념이 몸에 익숙치 않으면 몸만 꺽고 아 ! 아 ~ 안꺽여져 아 .....쾅... 고속으로 갈 수록 더더욱 핸들을 꽉 밀어야 바이크가 눕습니다. 몸으로 아무리 때려누워도 바이크는 선회를 하지 않습니다. '개소리마라~ 몸으로 누워도 바이크 누움 ~~~ ' 눞는다구요?? 그뜻은 mm수준이라도 본인이 핸들을 밀었다는 뜻입니다.
바이크 카운터 스티어링에 대한 논쟁을 살펴보면 우리는 이미 무의식적으로 써먹고 있기 때문에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입장과 의식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는 것 같습니다. 뭐든 잘타면야 장땡이겠지만은 개인적으론 원리와 매커니즘이 머리에 박혀 있어야 급격한 위기상황 속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육오알님 이 영상과는 관계없는 질문좀 드리고싶은데,, e-lsd 정리해주신영상 감명깊게 봤는데요. 제네시스차량은 awd터레인모드(눈길 등) 옵션과 스포츠패키지의e-lsd 옵션이 분리되어있어 4륜(awd)만 넣고 e-lsd는 안넣게 될 수가 있는데요. awd를 앞뒤바퀴축의 e-lsd와 비슷한 개념으로 설명해주셨잖아요. 이 경우 눈길에서 오른쪽앞바퀴와 오른쪽 뒷바퀴가 같이 슬립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눈길 탈출을 할 수 없게되는건가요? 앞뒤lsd만 있고 좌우바퀴축의 lsd는 없는 경우라고 이해하고 있어서요!
@@초무-b6x VDC는 브랜드마다 차종마다 세팅이 다르겠지만, 눈길에 헛바퀴 돌아서 탈출을 못하는 경우는 디프(디퍼렌셜)의 영향이고, LSD처럼 한 쪽 바퀴만 제동을 걸어 LSD 같은 효과를 내어 탈출하게 됩니다. 그 외에 VDC를 꺼야 탈출하는 경우는 슬립이 발생할 때 출력제어를 하는 상황이구요. 노면마다 타이어마다 상황마다 꺼야 탈출이 될지 놔둬야 할지 달라서 일반화는 어려운 것 같네요. 둘 다 실제로 있는 상황이고 별개의 경우라서 각각 따져봐야 합니다.
@@SK_RAISON 바이크의 TCS는 자동차의 자세제어장치처럼 브레이크가 개입하여 틀어진 자세를 강제로 되돌리는 장치는 아니고, 코너링 시 스로틀이 과해서 리어 슬립이 감지될 때 (전후 바퀴 회전수 차이 감지) 스로틀을 줄여 리어 그립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면 로우사이드를 방지할 수 있고, 로우사이드가 없으면 하이사이드도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영상에도 인용된, 자전거의 조향 원리에 관한 베리타시움 영상에서도 카운터 스티어링으로 차체를 기울이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죠.
신호가 떨어지면 좌/우 정해진 한 방향으로 자전거를 조향해야 하는데, 이 때 조향해야 하는 방향 반대쪽으로는 움직일 수 없도록 조향축을 잠가버립니다. 예를 들어 오른쪽으로 조향하라는 신호가 떨어지면, 조향축이 오른쪽으로만 움직이고 왼쪽으로는 움직이지 않게 잠가버리는 식.
그 결과 실험자들은 모두 조향을 할 수 없거나, 아예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카운터 스티어링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그 원인이었지요. 상대적으로 가벼워 카운터를 쓰지 않으려면 쓰지 않을 수도 있는 자전거임에도 다들 숨 쉬듯 쓰고 있었다는 걸 보여줍니다. 안 쓰고 기울이는 방법을 모를 정도로요. 훨씬 무거운 모터 사이클은 말 할 것도 없습니다. 이 쪽은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죠.
관련 커뮤니티에서 이것이 활활 타오르는 이유는 아마 논쟁의 핀트가 제대로 잡히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댓글에서도 누군가 짚어주셨는데, 만약 논쟁의 핀트가 "의식적으로 갈고 닦자 vs 알아서 쓰고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다." 라면 그~나마 생산적인 토론이 열리겠지만, 여기 누군가 "나는 카운터 안 쓰는데? 안 써도 운전 잘함 ㅋㅋ" 같은 헛소리를 끼얹는 순간, 이제 그 바보를 교정하려는 사람들과 자신이 바보인 줄 모르는 그 바보가 토론의 장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맙니다 🤣.
이 바보는 모터 사이클을 (오래) 운전 해봤다는 것을 자기 정당화의 근거로 삼기 때문에 고집을 잘 꺾지 않습니다. 또한 저런 발언을 한 시점에서 평소 과학적 원리등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일 것이므로, 올바른 근거와 논리를 들이밀어도 그것을 이해할 지식이 부족하기에 설득도 잘 안 되죠. 앞서 언급한 베리타시움의 영상이나, 6500rpm님의 이 영상을 보여줘도 아마 이해하지 못 한 채 계속 고집을 부리지 않을까요.
보통은 설득하는 쪽에서 참지 못하고 (때로는 아예 처음부터) "네 지식이 부족해 이해를 못 하는 거다" 라는 팩트를 꽂아버리는데, 그 말을 들은 바보는 당연히 그걸 팩트로 받아들일 턱이 없기 때문에 단순 인신 공격으로 치부합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인신공격을 시작하지요.
토론은 이미 온데 간데 없습니다 😄.
@@Choco_Dog_ 온라인 싸움의 생리를 정확히 알고 계시는군요. ㅎㅎ 상대에 대한 '비난'이 나오는 순간 걷잡을 수 없게 되죠. 싸우지 않을 정도로 토론하다가 아니면 그냥 지나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카운터가 중요한 진짜 이유는 정작 위험한 상황이거나 급선회가 필요할때 이 개념이 몸에 익숙치 않으면 몸만 꺽고 아 ! 아 ~ 안꺽여져 아 .....쾅...
고속으로 갈 수록 더더욱 핸들을 꽉 밀어야 바이크가 눕습니다. 몸으로 아무리 때려누워도 바이크는 선회를 하지 않습니다.
'개소리마라~ 몸으로 누워도 바이크 누움 ~~~ ' 눞는다구요?? 그뜻은 mm수준이라도 본인이 핸들을 밀었다는 뜻입니다.
캐스터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거였네요.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드디어 아저씨들이 좌회전 또는 우회전하실때 스티어링 반대로 꺽고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똑부러지는 설명 재미있습니다.
한국판 오토바이 라이딩 지침서 하나 영상으로 만들어주세요 ㅋㅋ 그거 영어버전 이름이 뭐였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코너링 바이블인가
이해가 너무 잘되서 좋아요 빠른 운전이 가능한 기술!!
@@Auto_K 제가 바이크는 차만큼 잘 알지 못해서 지침서까지는 무리입니다. 남의 영상 내용을 퍼오기도 좀 그렇구요. 그래도 좋은 평가 고맙습니다!
코너링 바이블 맞습니다, 거기서도 핸들을 사용하지 않은채 코너링을 도전하려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주었죠
두 바퀴 탈것들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성이름-l5g2k 두발은 재미를 느끼기 전부터 무섭네요 ㅎㄷㄷ
바이크 카운터 스티어링에 대한 논쟁을 살펴보면 우리는 이미 무의식적으로 써먹고 있기 때문에 따로 배울 필요가 없다는 입장과
의식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는 것 같습니다.
뭐든 잘타면야 장땡이겠지만은 개인적으론 원리와 매커니즘이 머리에 박혀 있어야 급격한 위기상황 속에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WRC 랠리카들보면 쇼바가 살짝 앞으로간 캐스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자동차들은 카운터의 비중이 높을 수록 캐스터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육안으로 비교한거라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역대 DTM 차량들을 보면 과거로 가면 갈수록 캐스터가 점점 더 눕더군요.
5:09 에서 나온 스티어링 보정이 결국 자이로 효과라고 봐야하는지, 다른 효과로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bundesadler1326 기울어지면 캐스터와 중력에 의해 자동으로 조향이 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일어나는 것이므로 바퀴 회전에 의한 자이로 효과와는 다릅니다. 자이로 효과라면 애초에 기울어지지 않아야겠죠?
❤ 4년전 봤던 정의론 확립.. 나도 끝
진리다!
캐스터 영상이 나왔다면 다음은?
「캠버와 토」
@@SZKUMI 캠버와 토 관련 영상을 시작으로 자동차 정보 영상 채널로 변신한지 이제 거의 4년이 되어가네요. ㅎㅎ 지금 영상들에 비하면 템포도 느리고 밋밋하긴 하지만 내용은 충실하니 잘 봐주세요~♡
육오알님 이 영상과는 관계없는 질문좀 드리고싶은데,, e-lsd 정리해주신영상 감명깊게 봤는데요. 제네시스차량은 awd터레인모드(눈길 등) 옵션과 스포츠패키지의e-lsd 옵션이 분리되어있어 4륜(awd)만 넣고 e-lsd는 안넣게 될 수가 있는데요. awd를 앞뒤바퀴축의 e-lsd와 비슷한 개념으로 설명해주셨잖아요. 이 경우 눈길에서 오른쪽앞바퀴와 오른쪽 뒷바퀴가 같이 슬립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눈길 탈출을 할 수 없게되는건가요? 앞뒤lsd만 있고 좌우바퀴축의 lsd는 없는 경우라고 이해하고 있어서요!
@@초무-b6x AWD만 있고 (후륜쪽) e-LSD가 없는 경우, 전륜과 후륜 모두 좌우 오픈디프인데요. 앞바퀴 한 쪽과 뒷바퀴 한 쪽이 동시에 미끄러질 경우 구동방식만으로는 탈출이 안됩니다. 물론 VDC가 브레이크로 슬립 제한을 해주면 탈출이 되지만요.
@@semilife2제가 생각ㅎ한게 맞다니 너무기쁘네요 육오알님 영상을 조금이라도 이해한거같아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semilife2엇 선생님 vdc는 단순히 바퀴에 슬립이 일어날때 엔진토크를 빼고 브레이크를 걸어 바퀴가 멈추게되서 탈출을 못하는거아닌가요? 그래서 눈길에서 미끄러질때 vdc를 오프해야하는거 아니엇나요? Vdc가 개입해서 탈출하게되는경우는 뭔가요?
@@초무-b6x VDC는 브랜드마다 차종마다 세팅이 다르겠지만, 눈길에 헛바퀴 돌아서 탈출을 못하는 경우는 디프(디퍼렌셜)의 영향이고, LSD처럼 한 쪽 바퀴만 제동을 걸어 LSD 같은 효과를 내어 탈출하게 됩니다. 그 외에 VDC를 꺼야 탈출하는 경우는 슬립이 발생할 때 출력제어를 하는 상황이구요. 노면마다 타이어마다 상황마다 꺼야 탈출이 될지 놔둬야 할지 달라서 일반화는 어려운 것 같네요. 둘 다 실제로 있는 상황이고 별개의 경우라서 각각 따져봐야 합니다.
@@semilife2 아~ vdc덕에 슬립이일어나는바퀴만 브레이크를 걸어 lsd와 비슷한 효과를 볼수있다는거군요!! 또 새로운걸 알아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gv70사려는데 e-lsd없이 사륜만넣어도 될까 고민했던건데 문제없겠네요
4년전 영상 카운터 잘치는법 보고 궁금증이 생겨 댓글 남겨요
전류차 언더스티어시 풀악셀 치트키 사용하나 해서요
전륜차 언더날 때 풀악셀 치면 언더가 더더더 심해집니다. 큰일나요~
@@semilife2 답변 감사합니다 그럼 어떤 대처가 좋은 방법인가요?
영상에서 말씀해주신 자동 카운터 인가요?
요샌 바이크도 TCS기술이 좋아지면서 어지간히 무릎에 닿을랑 말랑하면서 빡시게 주행하더라도
반대쪽으로 일으켜 줄려하는 보정이 있다는데 이 원리를 응용한 것일까요? 🤔
@@SK_RAISON 바이크의 TCS는 자동차의 자세제어장치처럼 브레이크가 개입하여 틀어진 자세를 강제로 되돌리는 장치는 아니고, 코너링 시 스로틀이 과해서 리어 슬립이 감지될 때 (전후 바퀴 회전수 차이 감지) 스로틀을 줄여 리어 그립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면 로우사이드를 방지할 수 있고, 로우사이드가 없으면 하이사이드도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semilife2 2륜차는 스쿠터만 몰아본게 전부라 잘 몰랐는데 상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새 유행성 감기가 성행이라 몸건강 잘하시구요 항상 재밋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 :)
스쿠터 타고 달려오다가 함 자빠지고 왔습니다
@@briankim6842 앗...괜찮으신가요 ㄷㄷ
@@semilife2지금은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