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둔 밤의 노래 _ 오장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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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오늘의 시는
오장환 시인의 '어둔 밤의 노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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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부르는구나
지난날
술마시면 술들이 모여서 부르든 노래
무심한 가운데- //
아, 우리의 젊은 가슴이 기다리고 벼르든 꿈들은 어듸로 갔느냐
굳건히 나가켜든 새고향은 어디에 있느냐 //
이제는 병석에 누어서까지
견듸다 못하야
술거리로 나아가
무지한 놈에게 뺨을 맞는다
나의 불러온
모-든 노래여!
새로운 우리들의 노래는 어듸에 있느냐 //
속속드리 오장까지 썩어가는 주정뱅이야
너조차 다같은 울분에 몸부림 치는걸,
아, 우리는 알건만
그러면 젊음이 웨치는 노래야, 너또한 무엇을 주저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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