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행주’ 위험, 세균 100만 배 증식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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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сен 2024
  • 덥고 습한 여름철, 집 안 곳곳 눅눅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물기 많은 주방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주부 10명 중 8명은 젖은 행주를 사용하는데, 상온에 놓아둘 경우 세균이 100만 배 늘어난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컵의 물기를 닦아내고, 다시 식탁을 행주로 훔칩니다.
    물로 헹군 행주는 보통 선반에 걸려 말립니다.
    [이묘휘/주부 : "매일 쓰는데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이제 더러운 것도 많이 닦다 보니까 세균이 좀 많이 있을 것 같아서 그게 제일 걱정이 돼서요."]
    아기 식탁을 면봉으로 문질러 오염 정도를 측정했더니, 544RLU(알엘유)로 측정됐습니다.
    이 식탁을 햇빛에 말리지 않은 젖은 행주로 닦아 측정하니 805, 오히려 오염도가 48% 증가했습니다.
    행주가 오염의 매개체가 된 겁니다.
    한 조사 기관이 주부 5백 명을 대상으로 행주관리실태를 조사해보니, 열 명중 여덟 명이 젖은 행주를 사용했고, 열 명중 일곱 명은 수도꼭지나 싱크대에 행주를 걸어놓고 재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젖은 행주를 상온에서 12시간 방치할 경우 유해 세균이 100만 배 늘어납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증식속도가 훨씬 더 빠릅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차적으로 음식물이 오염되거나 이런 일이 있다 보니까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독소에 의한 설사라든지 아니면 장염 중에서도 혈변 동반한 그런 것들을 다 일으킬 수 있는 게 대장균에 의한 것도 있고..."]
    여름철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행주를 매일 끓는 물에 10분, 아니면 전자레인지에 8분 가열하거나, 세제에 30분 이상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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