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동네 | 보문로336번길

#대전 #원도심 #동네산책
목척교에서 대전형무소 가는 길에 있는 보문로336번길 2편
1920년대에도 있던 진짜배기 오래된 도로입니다.
6.25 전쟁때 대전 형무소에서 학살지까지 이 길을 이용했을까요?
폭격으로 흔적도 없었던 대전 원도심 속에서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적산가옥도 있네요.
선화동은 대전 행정의 중심지로 90년대 까지 관공서가
밀집해 있던 지역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터 오랫동안 대전의
중심지였던 이곳에 90년대 이후 정부청사등
둔산동으로 행정기관이 옮겨가며 서서히 침체되기 시작해서
이제는 재계발을 기다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오래된 맛집이 많아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대전사람이면 다 아는 중국집, 대전사람이 아니여도 아는 실비집이 있는 곳입니다. 관공서 주변은 항상 식당가가 믿을만 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