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밀라노, 당시 남친을 따라 어느 곳을 갔습니다. 당시 2월 쌀쌀한 그곳엔 한 무리의 줄을 선 관광객들이 있었고 저는 작은 뮤지엄인가 하고 따라 들어갔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전 어떤 그림 앞에서 폭포수처럼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듯 울었습니다. 그때 함께 들어온 외국인들은 아무도 말하지 않고 제가 울기를 멈출때까지 기다려줬다는 걸 겨우 정신차려 알았답니다. 지금도 선명한 광경. 전 레오나도 다 빈치의 다 해진 최후의 만찬 앞에서 ''용서''를 알아봤습니다. 전 종교에 문외한였지만 마치 예수님의 깊은 슬픔과 그것을 뛰어넘는 고결한 용서의 사랑을 읽었지요. 가슴이 얼마나 먹먹한지 오랫동안 그곳에 서서 울고 저를 또 지켜봐주셨던 그분들께 고마움을 다시 느낍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현재 전 이태리에 살고 있어요. 아름다움과 고결함은 지식으로 표하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최후의 만찬 그림에서 유다가 "주여, 접니까?" 하고 묻는 장면을 보면, 후세의 유다에 대한 평가가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볼 수가 있겠지요. 원래부터 예수는 로마의 점령을 긍정하는 정치성향인데(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저들(예루살렘 시민)이 기이히 여겨 떠나더라.) - 예수의 언행중 많은 부분이 플라톤의 저서와 겹친다는 점은 아실겁니다. 그래서 5세기초 어거스틴에 의해 신플라토니즘이 기독교의 철학으로 녹아들게 되었겠지만. 로마서에서 바울이 로마 총독부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여기라고 언급하는 모든것이나.. 친로마세력인 예수파를 살리기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유다가 결과적으로 나쁜놈으로 매장된 것은 바울이나 서기 70년대 발간된 누가복음 저자들의 일방적인 만행이라고 봅니다. ㅎ
50넘에서 하고싶었던 유화그림작업을
시작한지6년 째입니다 .
혼자서 미술사 책읽기가 지루하고 어려웠는데 이렇게 뉴튜브로 훌률하신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수있어 너무감사하게 잘듣고 있습니다
강의가 귀에쏙들어오고요 목소리집중잘되구요 너무 유익하고감사합니다~^^
와우~~ 대단하시네요. 정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는 실기는 완전 꽝이에요 ㅋ. 아무쪼록 제 강의가 도움이 되신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나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여기서 짐풀고 죽치기로 했습니다 쎔 명강의에 우선 좋아요 구독 꾸욱 했지요 감사히 듣겠습니다
예. 제가 멍석 넓게 깔아놓을테니, 어디 가지 마시고 마음껏 즐기세요 ^^
미술사 유튜브에서 최고입니다! 감사히 들었습니다.
교수님! 늘 감사합니다 ^^
최고의 강의♡
감사합니다 ^^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좋은강의 감사합니다
^^
미술에도 사람 살아가는 모습은 지금과 다르지않네요. 지나치고 마는 사연을 설명해주셔서 잘 보고 들었습니다. 항상 감사함을 알게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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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이 유명한 그림을 보았는데
이리 설명을 들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이걸듣고 갔다면 더 감명깊게 보았겠죠
너무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선생님. 다빈치에 대한 책 읽고 와서 선생님 강의들으니 더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선생님 감사합니다~
요즘 바빠서 잘 못듣는데
시간나면 복습 철저히 하겠습니다!!
바쁘셨군요. 요즘 같은 세월엔 바쁜 것도 오히려 복일 수 있어요. 늘 응원합니다 ^^
최후의 만찬 다른이의 그림과 다빈치의 그림은 확실히 다르네요 항상감사드려요
늘 이렇게 변함없이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제게 큰 힘이 되는지....
감사해요^^
참 멋진 설명이네요.
짝짝짝~
감사합니다 ^^
소름이 끼칠 정도로 몰두 하고 들었습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원본이 회손되어서.... 감사 합니다. 멋지 십니다.
※(출12장)구약의 유월절!!!=한자로 넘을유,,건널월=유월절양의 고기와 피=재앙에서 보호받는 구약의방법!!
※(마26장)(요6:53~58)예수님살(=유월절떡)과피(=예수님의 보혈의 피♥)=영원한 생명♥
※(계15:1)마지막재앙이 예언되어있습니다!!=마지막재앙에서 보호받는 방법=예수님의 말씀과 본보기=예수님께서 본보여주신(유월절떡과 포도주 )꼭 드시고 재앙에서 보호받고 살아서 천국본향돌아가시길바랍니다!!(www.ncpcog.com)심각하게살펴봐 주시길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재미있는 강의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포도주 잔 즉 성배가 안 그려진 이유에 대해 말하면, 저 당시 천주교회는 평신도에게는 빵만 주는 관습이 정착되었고, 포도주도 먹게 하자는 후스파나 발도파 혹은 개신교를 이단으로 선포한 후입니다. 그러니 수도원 식당에 그려질 그림에 포도주잔을 그려 넣지 않은 것이지요.
그렇군요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13년 전 밀라노,
당시 남친을 따라 어느 곳을 갔습니다. 당시 2월 쌀쌀한 그곳엔 한 무리의 줄을 선 관광객들이 있었고 저는 작은 뮤지엄인가 하고 따라 들어갔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전 어떤 그림 앞에서 폭포수처럼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듯 울었습니다.
그때 함께 들어온 외국인들은 아무도 말하지 않고 제가 울기를 멈출때까지 기다려줬다는 걸 겨우 정신차려 알았답니다.
지금도 선명한 광경.
전 레오나도 다 빈치의 다 해진 최후의 만찬 앞에서 ''용서''를 알아봤습니다.
전 종교에 문외한였지만 마치 예수님의 깊은 슬픔과 그것을 뛰어넘는 고결한 용서의 사랑을 읽었지요.
가슴이 얼마나 먹먹한지 오랫동안 그곳에 서서 울고 저를 또 지켜봐주셨던 그분들께 고마움을 다시 느낍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내내 눈물이 나네요.
현재 전 이태리에 살고 있어요.
아름다움과 고결함은 지식으로 표하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날 스탕달신드롬 또는 종교적 체험을 하셨군요. 살아가면서 깊은 신비체험은 삶을 새롭게 보게하는 것 같아요.
코로나 진정되면(올 연말이나 내년 초?) 이태리 가려합니다 ^^
@@nomad-art 오~그럼 저희 동네도 들러주세요.
전 코모호수에 살아요~
고대 로마황제가족들이 머물던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죠.
@@wallgmailcomwalljung ^^
@@nomad-art ^^
참. 한가지 말을 건네지 못했네요.
아마도 제겐 스탕달 그 분이 제게 들어온게 아닐까 싶어요. ㅎㅎ
아름다움 앞에서는 일체의 망설임없이 늘 울고 마니까요. 어디서든 누구와 있든 상관없이 그러네요~^^
친구들의, 가족들의, 함께하는 시간들의 행복과 사랑이 매일매일의 만찬이 되는 밑거름이죠.. 하나님 하느님 마리아님 예수님보다 중요한것은 사람들의 관계들이니까요..
^^
좋은 강의, 경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미술에 관심이 없었는데 생각 보다 재미 있는 부분이 정말 많네요 ㅎㅎ 10만명까지 홧팅!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 !!! 계속 미술강의에 관심부탁드립니다 ^^
최고의 강의 😎😎
감사합니다 ^^
미술 인물에 대하여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일생 및 작품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꾸준히 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분이 2분으로 느껴졌어요. 너무 재밌네요!!
영상 좋아해주시니 넘넘 감사감사 ^^
즐거운 명강의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유다같이 명확한 경우 외에
어느 것이 어떤 제자인지 어떻게 알죠?
5:00
자기소개서~다빈치~장갑차
^^
최후의 만찬 그림에서 유다가 "주여, 접니까?"
하고 묻는 장면을 보면, 후세의 유다에 대한 평가가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볼 수가 있겠지요.
원래부터 예수는 로마의 점령을 긍정하는 정치성향인데(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저들(예루살렘 시민)이 기이히 여겨 떠나더라.)
- 예수의 언행중 많은 부분이 플라톤의 저서와 겹친다는 점은 아실겁니다. 그래서 5세기초 어거스틴에 의해 신플라토니즘이 기독교의 철학으로 녹아들게 되었겠지만.
로마서에서 바울이 로마 총독부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여기라고 언급하는 모든것이나..
친로마세력인 예수파를 살리기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유다가 결과적으로 나쁜놈으로 매장된 것은 바울이나 서기 70년대 발간된 누가복음 저자들의 일방적인 만행이라고 봅니다. ㅎ
참으로 좋은 강의를 하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 본명은 알 수 없나요?
제 이름은 '진성섭'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
@@nomad-art 네에, 감사합니다, 진 선생님. 옛날에 학교 다닐때 성섭이라는 학생이 섭섭이라고 불리던 생각이 나네요. 이렇게 좋은 강의를 이리 그냥 막 들어도 되나 싶네요..
ㅎㅎ,,저도 섭섭이란 놀림을 많이 받았었네요 ^^
재미있게 듣고 있는데,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강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시려면, 음량 조절을 규일하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
최후의 만찬 복원도가 원본에 비해 너무 다른데요. 이게 복원이라고 신뢰가 안갈정도네요. 못해도 원본에는 두 사람이 대머리입니다. 빌립은 원본에 확실히 남자 같은데, 복원도에서는 가장 여자같네요.
확인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