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제가 느끼기에 현재의 빅브라더는 특히 검색 엔진입니다. 이용 약관이나 권한 부여 같은 것들을 처음에 잘 읽어보지도 않고 동의하게 되는데 그걸 통해 막대한 양의 정보가 손쉽게 유출되고 있죠.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한 고도의 정보화 사회에서 빅브라더로 불릴 만한 것들은 매우 많지만, 현대 사회에서 특히 위험한 것은 텔레스크린처럼 대놓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나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의 이동 경로, 방문 사이트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고 있죠. 또, 사람들이 서로서로에게 빅브라더가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라는 감정이 우리 사회를 많이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거기에 몰려가서 분노를 표출하죠..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바꿔가며 이 감정을 해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는 발언이나 행동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죠. 발언 하나하나에 예민하고 민감해진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2.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 권력은 다시 축소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이 되었든 한번 얻은 권력을 그 권력기관이 스스로 내려놓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도 이를 뒷받침하고요. 또한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가의 큰 역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이번 일을 통해 확장된 지금의 국가권력이 기본적인 상태인 것으로 재규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무슨 사건이 터지고, 그렇게 무슨 일이 생겨야만 조금이나마 다시 축소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제가 인상깊었던 구절은 '우리는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에 물질도 지배할 수 있네. 실재란 머릿속에 있지.'라는 문장입니다. 생각과 실재, 주장과 사실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사건에 프레임을 씌우고, 그에 맞춰서 사람들이 나뉘어서 생각하게 되는 걸 보면 분명히 사실은 하나일 텐데 보는 시각과 하는 주장에 따라 이렇게나 사람들의 인식과 판단이 달라진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이 내가 하는 생각인가, 누군가로부터 주입된 생각인가, 이런 걸 생각해보면 의 이 구절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거의 안 다는데 이제 박사님 유튜브에는 종종 달아보겠습니다! 항상 잘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이 영상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1984를 꺼내서 가볍게 한 한시간 읽었네요. 질문에 답을 드려보려합니다. 먼저 2번을 말씀드려야 1번을 얘기할 수 있겠네요. 2.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이 다시 축소 될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안전해지고 싶은 마음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합니다. 심리학이 자기치유, 자기파괴라 부르는 이 마음은 어떻게 쓰여지느냐에 따라 자유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자유를 파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때로 국가권력이, 때때로 개인이 이 마음을 이용해 줄다리기를 할 것이고 그 줄다리기는 꽤 힘들고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공권력의 역할이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우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우매해지지 않는 한 일어날, 예견된 미래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생각해볼 지점이겠죠. 1984가 신랄히 묘사한 전체주의 사회가 가지는 가장 큰 특성 중 하나가 권력의 집약일테죠. 그 집약된 권력을 권력이 개인에게 나눠줄 때 그를 받는 사람이 느낄 특권의식과 소속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그는 곧 자기치유의 충족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경계해야할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권력자가 허용하는 것, 베푸는 것, 나누는 것. 다시 말하면 원래 우리것이었던 것을 뺏어간 사람이 우리 것을 다시 나눠줄 때, 우리는 그것이 당연한 것임을 인식하고 우리가 그를 가질 권리가 있음을 매번 기억해야합니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어떤 목적에서든 우리는 마땅히 우리가 지키고 뺏기지 않을 권리가 있는 무언가를 순순히 내줬고, 한번 준것을 다시 얻어내는 일은 순탄치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아직 이중사고를 하지 않은 대중이고,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헌법이 보장한 우리의 권리를 요구할 수단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그 하루를 잘 보내고 그 이후의 5년이 우리가 원하고 요구하는 대로 흘러가는지 감시하고 감시해야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자기치유 욕구를 지독히 건드릴지도 모르는 유혹을 이겨내면서요. 다행인지 어떤지 대한민국은 아직 우리 사회가 보장하는 수단으로 시도해 볼 여력이 남아있습니다. 1. 빅브라더는 무엇인가 권력은 그 형태가 무엇이든, 그 주체가 누구든 간에 언제나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합니다. 질서와 안녕이라는 명목으로. 전체주의 사회뿐만이 아니라 현대민주사회조차 사회적합의에 의해서,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가진 권리를 상당부분 떼어서 누군가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질서를 누리고, 치안을 누리고, 때때로 그 권력이 가진 힘을 이용해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거나 지키기 위한 도움을 받죠. 이 말은 감시와 통제를 우리가 누리고 있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게 높은 수준의 치안으로 완성되는 측면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감시와 통제를 어떻게 약화 혹은 강화하거나 유지할지 잘 결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 결정수단은 투표, 집회, 소송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런 결정수단을 사용하기 위해 언제나 지켜져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권력의 투명함입니다. 전체주의 사회가 권력을 권력을 위해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이유는 탁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권력이 행하는 범위, 수단, 권력의 목적, 주체, 결과가 공개되고 비판되고 수정되고 감시되어야합니다. 계속해서요. 러시아가 전쟁을 반대하는 유의미하고 규모있는 여론에도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국민이 국가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명확히 결과로 나오는 지금도 자신의 지도자에 맞서지 못하는 국민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벌로 경제적 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그 권력자보다 더 많이요. 민주사회에서 빅브라더는 이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이정도면 눈감을만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나 자신입니다. 권력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그 권력 앞에 비굴해지는 자신부터 되돌아봐야 합니다. 끊임없이 투쟁하고 발언하고 투표해야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해야합니다. 나자신에게 굴복하는 순간 나는 통제되고 왜곡되고 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진리는 어디서나 통용된다고, 갖다써보자면 '존재가 새롭게 도래한들 인간이 존재를 사유하지 않는다면 존재의 진리는 존재의 진리로서 구현되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때는 사유하고 행동하며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때일 것입니다. 하이데거와 한나 아렌트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다음 영상과도 맥을 잇는 부분이 있네요. 3. 1984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지금 우리도 진영논리에 많은 사람들 빠져있습니다. 우파도 좌파도 권력만을 위해서 싸우는데 우리는 비판을 멈추고 그들의 입과 돈주머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편이 비난할 만하다는 이유로 욕을 실컷 하면서 내편의 주장에 완전한 동조를 바치고 동시에 내 의견은 어디에도 없어집니다. 진실은 둘 다 너무도 추악한데 우린 둘 중에 하나를 고르고 충성을 바치고 있네요. 결국 권력일 뿐이었음을 깨닫고 새로운 대안을 내가 직접 생각해보고 생각을 모아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1984 나의 고찰들 팬입니다 작가님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울러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정돈되지 않았지만 짧게 제 생각도 정리해보았습니다. Q1) 지금 현재의 빅브라더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그들은 우리에게 더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데이터를 갈취해간다. 가공된 데이터는 우리에게 편안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사실 우리(프롤)는 더 좋은 형태의 기계태엽으로 가공될 뿐이다. 우리가 어떤 사상을 키우고 새로이 그 사상을 따를 무리를 만들게 된다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 즉 감옥이 없는 감옥사회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꼴이 된다. 실시간으로 전쟁의 참상을 볼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조금만 어긋나는 생각을 하거든 주변의 지인 가족 사회에서 그런 사상은 위험한 것이라고 서로를 끌어내린다. 팬데믹속에서 모두가 힘든 와중에 조금이라도 잘되는 이웃을 보면 조금이라도 트집잡을 무언가를 찾아서 다시 끌어내리려 한다. 현대의 감시사회에서는 프롤은 더 약한 프롤을 감시하고 서로가 서로를 더 높은 이성으로 안내하게 끔 새로운 빅브라더는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전쟁은 가슴아픈일이지만, 우리는 더 좋은 행복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사상이 언제나 더 좋은 방향으로 흡수되며 나아갈 것이다. 현대의 사상철학이 발전해온 토양. 즉,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인본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한 이 방향은 계속될 것이다. 고대이집트에서는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를 건설했고, 종교시대에는 정신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독교를 신설했으며, 현재는 우주(신)로 나아가기위해 AI를 훈련하고 있다. AI에게 식량(Data)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디지털노마드의 세계로 들어갈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철장없는 감옥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문명은 종종 파괴되었지만 사상은 파괴되어 신설되는 방법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늘 사상과 사상의 결합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향해 전진했다. 과거의 존재(신)와 현대의 존재(과학기술)의 결합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존재(AI)를 만들어내었다. 생각하는 힘이 말살되는 프롤들은 비판할 필요없이 구글에 물어보면 된다. 인간은 언제나 신 존재를 만들고, 다시금 그 신의 노예가 되는 반복되는 역사를 가진다. Q2) 펜데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은 이후 다시 축소될까? 인간이 존재하는한 지배층과 피지배층(프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각 입장에서 다른 답변이 가능하다. 국가-즉, 민족성의장벽 문화의장벅 언어의장벽이 기술과 과학으로 모두 흡수(파괴가아닌)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간다면 더이상 국가라는 장벽이 필요할까? 인간이 지구가 아닌 수천년 뒤에 다행성종족이 되었을 때에도 미국 중국 러시아라는 구분이 필요할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때에도 집단은 존재하겠지만 남성적관념인 권력집단(국가)는 기술과 과학이라는 베일에 쌓여있는 장막속에 숨어버려 또다시 우리를 통제하고 감시하게 될 것이다. 1984에서의 설정과 같이 프롤의 입장에서는 국가를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프롤은 언제나 오감만을 의지했고 이성은 거세되어왔다. 지배의 계층으로 본다면 그들은 AI를 소유하고 텔레스크린을 소유한 존재로 동일한 패턴의 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Q3)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2더하기 2는 4”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바로 자유다. 만약 자유가 허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뒤따른다. 모든 프롤들은 자유가 있다고 믿지만, 한 인간의 언어체계를 지배한다면 그 인간은 필히 프롤의 계급이 될 수밖에 없다. 이성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수레바퀴 자국 속의 한말 물속의 미꾸라지에게 그 세계는 무한하게 큰 우주가 된다. 나는 인간에게 책과 감정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노동자(프롤)이 하급당원이 될 수 있는 자유는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감정은 언제나 인간을 행동하게 한다. 하지만 감정이 거세된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히 그 계급에 머물러 그저 통제만 받게되는 거대한 산업기계바퀴(현재)의 기계태엽처럼만 살게될 것이다. 책과 감정만큼은 인간에게 거세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추가) 현재는 어느시절보다 사상의 자유가 제한되어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불과 10000년 전의 부족사회만 해도 수만개의 사상이 널려있는 사회였지만 지금은 고작 몇개정도의 사상속에서 우리는 헤엄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에리히프롬이 말하는 현대 자본 산업사회의 정신적 진화 방향은 네크로필리아를 향하게 되었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숫자로써 바라보고 판단하게 되었다. 나는 이 방향이 조금 더 천천히 진행되길 바란다. 우리에겐 바이오필리아적(삶,사랑) 정신 방향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눈 밖의 세상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인간적 언어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한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삶 그 자체. 산업의 언어가 아닌 인간의 언어, 논리와 과학기술, 생산적 향상만을 추구하는 현대 남성적언어가 그러하다. 하지만 여성적언어 훨씬 인간 그 자체에 가깝다는 사실을 사회가 알아주었으면 어떨까 싶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유익한 콘텐츠 잘 보고 있습니다! 1.저는 AI, 빅데이터 관련 대기업들이 현재와 미래의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가까운 미래에 AI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이 결합해 국가를 대체할 정도의 정보와 기술력을 가질 수 있으며, 그러한 기술을 가진 1%의 기업들이 최상층, 20%의 AI가 중상층, 나머지 80%의 일반인들이 하층을 이루는 피라미드 구조를 예상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AI, 빅데이터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현재와 미래에 이 분야에서 최상위층에 위치할 구글과 같은 기업 내지는 그 기술 자체가 빅브라더가 될 것 같습니다. 2.코로나시대가 점점 길어짐에 따라 국가가 개인의 정보를 예상보다 더 오래, 많이 수집하고 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데믹 사태가 점점 완화되고 위드코로나가 됐든,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든 하면서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지금 확장된 국가의 권력이 축소된다기 보단 그에 대척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성장해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마지막으로, 속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은 “그들은 의식을 가질 때까지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반란을 일으키게 될 때까지는 의식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라는 구절입니다. 정보를 통제하고, 개인들을 감시하며 개인들의 의식을 통제하는 것이 독재와 권력의 수단이자 어쩌면 동시에 목적 그 자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구절 같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유튜브의 순기능 중 한 축으로서 좋은 정보와 콘텐츠, 지식, 인터뷰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사님. 존경합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거시적으로 보면 빅 브라더는 빅데이터기업이나 극단적 사고들을 종용하는 알고리즘등을 소유한 기업이 빅 브라더의 조건에 맞습니다. 하드웨어기업부터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네요. 국내에서는 반대의견과 토론을 불허하고 진영논리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토론보다 조롱을 선택하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현 세대들의 사고와 의미의 발전을 막는 빅 브라더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기반에서 알고리즘을 소유한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로 적을 내세워 전체주의적 사고를 강요합니다. 진영논리의 영웅들을 앞세운 인물들로 대표되는 포지셔닝 마케팅.. 현재 2022 대선이 그 근거입니다.. 2. 전염병을 막는 데는 격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격리를 권장하는 문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문 데이터를 모으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권한이 넓어짐에 따라 권력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국가 권력도, 기업 권력도요. 권한이 넓어진다고 도덕적 책임을 잘 수행할 것을 기도할 수만은 없습니다. 격리된 사람들도 소통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알고리즘을 벗어난, 다양성을 존중하는 합의의 장이 곧 만들어질 절대권력을 견제할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책을 읽은 것은 옛날이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속박,무지는 힘 빅 브라더가 원하는 것은 진실의 은폐입니다. 사회의 진실은 한 스피커에서만 규정되고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각지대 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만들어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주는 문장입니다. 사회 문제를 쉽게 판단하려고 할때 이 문장을 떠올립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올 주제와 같이 기꺼이 의무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옳은 일을 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 이야기 들으면서 지금 우리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소름이 끼치네요~~팬대믹 사태를 겪으면서 국가의 통제는 더 심해졌고 심지어 목숨을 걸고 맞은 백신의 목적은 건강을 위한것이 아니라 통제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과 이미 이런 통제에 비판없이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을 보면서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답답합니다~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감사합니다~^^
최근들어서 군주론과 1984 책이 재조명 받고 있는거 같아요. 우리 대통령 선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그 국가의 이슈 때문인거 같은데, 읽을 수록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느끼는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인거 같아요. 다른 분들도 안읽어 봤으면 꼭 한번씩은 읽어 봤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이런 책읽고 생각 들려주시는 영상이 주기적으로 꼭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공유해주신 질문에 대해 간단히 의견만 좀 남기자면, 모든 IT 기업이 빅브라더 그 자체라고 보고 있어요. 최근같이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의 관심도가 높았던 적은 없는데, 문제는 현재의 AI가 구동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를 활용한다고 하죠. 이미 여기서 개인의 모든 정보가 수집되고, 이미 자신들의 목적대로 가공되고 사용되고 있다고 보네요.. 이를 통한 광고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개인을 통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거 같아요. 둘째로 전 세계적으로 큰 정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는데, 과거처럼 작은 정부가 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지역 패권주의 등.. 현재는 각 나라가 글로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분기점에 와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작은 정부로의 회귀는 조금 요원하다고 보네요..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이다."
고등때 논술필독서 개념으로 접하게 됐을때가 생각나요 가끔 동물농장이랑 헷갈릴 만큼(같은 작가라서 그렇다고 변명ㅎㅎ) 충격과 소름도 비슷했거든요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포인트가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는것이 조금 슬프기도 해요 소설을 혼자 읽을땐 그냥 스토리에 이끌려 정신없이 읽게되는데 박사님과 같이 읽으면 뭔가 통찰력을 배우는것 같고 + 또 다른분들의 답글보는 재미가 있어 좋아요 이런식으로 간접적으로 역사와 정치학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넘 좋네요 🥰🥰🥰
제가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였는데 2학년때쯤 공산주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적이 있어요. 한참 반공을 외치던때라 왜 공산주의는 안되는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물어보니 사람은 욕심이 있는데 그걸 막을 수 없고 똑같이 나눠 같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공평하게 평화롭게 나눠서 가지며 서로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1984 를 못봤어요 박사님. 동물농장도 얼마전에 겨우 봤는데 내가 알던 사회주의가 얼마나 얕은 수준이었나를 깨닫고 관심이 가더라구요. 저는 지식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박사님의 주제들은 항상 다음에 뭐가 나올지 기대되게 만듭니다. 깊이 들어다 볼만한 주제들을 섬세하게 풀어서 전달해주시니 열심히 즐기며 보고 있어요. 준비하시느라 힘이 꽤 드시겠지만 건강 챙겨가시면서 하세요 박사님. 왠지 지금의 빅브라더는 데이터를 거머쥐고 있는 it 거물들 과 그들과 결탁되있는 정치권력들 일 것 같습니다. 아마 다들 알고 계시겠죠?…… 국가권력의 확장은 또 다른 권력에 의해 확장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것도 추측,,이지만요. 하지만 그와함께 교육수준의 평등과 향상이 권력에 쉽게 이용당하고 배신당하지 않기위해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듭니다. 박사님같은 지식층들이 좋은 영향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선한 영향력들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인류애를 위하여.
세계는 지금을 보면서 박사님의 해박한 세계정세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후에는 박사님께서 쓰신 책도 여러권 읽으면서 미국 및 정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간헐적으로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지식을 쌓는 것 같아서 뿌듯하며 늘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딸, 아내와 함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유튜브로 보면서 복습하는 기분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누구일까? 우리 가족이 함께 이야기할 때 현대판 1984는 중국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각종 it, ai 기술을 통해서 중국 전체를 통제하는 모습이 소설속과 별반 다르지 않나 싶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의 성향을 일일히 수집해서 맞춤형 광고를 띄울때마다 오싹하게 느껴지고, 나는 그들에게 모든것이 파악되어 있구나 생각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빅브라더스는 조, 중, 동 언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선을 보면서 언론이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당선시키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를 조종하는 힘이 아직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펜데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은 다시 축소될까? 어릴적 교실에서 놀림을 많이 받았던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의 비밀과 약점을 알고 있던 급우들이 지속적으로 그 친구를 괴롭혔던 일이 있었습니다. 만일 놀림을 당한 친구의 비밀과 약점을 몰랐으면 급우들이 그렇게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요,,, 이것처럼 국가는 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비밀과 약점을 빌미로 통제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그 편리함을 포기 하지 않을 듯 합니다. 한편으로 정부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변명을 늘어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대 이전의 국가는 얼마나 개인을 통제하는냐에 따라서 그 권력의 지속성이 결정되었듯 현대 국가의 권력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권력은 수단이 아니야 목적 그 자체이지" 입니다. 2022년 대선을 보면서 정치인들이 권력을 갖고자 우리 사회에 해악이 될 수 있는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 1인이지만, 정치인들에게는 권력 획득이 목적이었기에, 우리 사회 분열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처음으로 미션을 해봤습니다. 부족한 댓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지윤 박사님, 안녕하세요!ㅎㅎㅎ 퇴근하고 종종 박사님 채널 동영상들을 즐겨보다가 반가운 책을 다뤄주셔서 댓글도 처음 남겨봅니다! 대학 시절 "왠지 대학생이면 이런 책은 읽어줘야지" 하면서 읽었던 책 중에 하나가 1984였는데요, 당시에 읽으면서, 원문을 봐도 이상하고 번역을 봐도 이상한 신어들이 인상적이었고 또 소설 후반부에 나오는 작은(?) 반전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스토리도 꽤 흥미진진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문장들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라 박사님이 던지신 질문들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1.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지금 현재, 디지털 시대의 빅브라더는 정부를 넘어서서 디지털 기술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확보, 관리하거나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로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면서 이 사실을 가끔 더 절감하게 되는데요, 요즘 특히 IT기업의 화두는 정말 "어떻게 여러 사용자의 데이터를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해서, 그 속에서 의미있는 패턴 등을 찾아낼 것인가?"에 계속 집중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개 회사원이라 시키는 대로 기업의 목적에 맞는 기능들을 개발하긴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나 사람들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모으려고 안간힘을 쓰다니, 나도 생활 속에서 수많은 서비스들을 사용할 때마다 내 인적사항이나 사용 기록들을 감시(?)당하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종종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인도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알고리즘은 내 생활 패턴과 사용 기록을 철저히 반영하고 있다는 걸 생각해도 묘하게 섬뜩함이 느껴지구요. 알고리즘의 "추천" 기능이 스시 레스토랑의 오마카세처럼 기분 좋게 사용될 수도 있지만,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듯 디지털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들도 악용된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코로나 시국이 길어져서 참.....비상시 국가 권력이 확장되고 더 쉽게 정당화되는 거라면, 앞으로도 우리 삶에서 비상시는 언제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가권력이 호락호락하게 축소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개개인의 힘을 잘 사용하고, 또 현명하게 연대할 때 국가 권력이 무분별하게 비대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가라든지 큰 규모의 회사에만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 개인의 생각도 얼마든지 힘이 있고, 특히나 디지털 플랫폼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시간과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표현하고 퍼뜨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생각이 유효한 힘을 갖기 쉬운 공간이 디지털 환경인 것이죠. 악플로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생명을 해치기도 하는 방식으로 그 힘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만든 컨텐츠로 누군가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 개인의 힘도 시공간을 뛰어넘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리가 정말 지혜롭게 개개인의 힘을 모아 연대한다면 국가권력이 충분히 의식할 만한 영향력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품어봅니다. 우선 내 목소리에도 힘이 있다는 걸 믿고, 내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것 같다면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식, 함께 할 사람들과 공동체를 만들어 목소리를 내는 지혜에 대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교육한다면 개인과 개인들의 연대로 국가 권력에 대해 견제가 어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1984를 처음 읽었을 당시에도 인상적인 문장들이 많아서 공책에 옮겨 적어보기도 했었는데요, 오랜만에 보니 저는 이 문장이 새삼 섬뜩하고 무서워서 눈에 들어옵니다. "혼자 있는 인간, 다시 말해 자유로운 인간은 언제나 패배하네. 모든 인간은 언제나 죽게 마련이고, 죽음은 가장 커다란 패배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인간이 철저하고 완전하게 복종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버리고 스스로 당이 될 만큼 당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그 때는 불멸의 전능한 존재가 되네." 전체주의의 효율성을 찬양하는 듯한 이 문장을 보면서, 효율성은 대체로 많은 상황에서 추구하는 가치이지만 어떻게 효율성을 추구해야 폭력이 되지 않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박사님 이번 영상 보면서 조지 오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되고, 특히 참된 지식인은 어떤 면모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와우~설명도 너무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더욱 좋네요~ 1. 저는 현재의 빅브라더는 획일화된 경쟁체제라고 생각해요. 획일화된 잣대로 사람을 서열화, 계층화 시키는 사회가 루저, 잉여인간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획일화된 틀에 자신을 맞추려 스스로 통제하고, 또 타인의 획인화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요. 요즘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가 만든 과잉경쟁, 양극화로 쓸모없는 인간(루저, 잉여인간)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더 강화된 거 같아요. 2. 펜데믹 이후 국가권력은 조금은 줄어들겠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국가권력이 강할 것 같아요. 코로나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가격리, 수동감시, 동선파악 등 단어들이 익숙해지고, 안전을 위해 국가의 통제를 따라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거 같아요. 우리 사회가 충분히 안전하다, 국가의 통제 없이도 안전하다는 여론이 형성될 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 3. 1984읽은지 꽤 돼서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주인공이 공화당에게 잡혔을 때, 빅브라더는 실제하는 게 맞냐고 물으니까, 빅브라더는 우리 마음에 있다고 했나? 네 생각에 있다고 했나? 그랬던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실체가 없지만,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실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던 거 같아요.
1. 재력. 실패했을지모르는 현세대의 지휘자 물질 만능주의:) 2. Not likely, 더 좋아질거에요!:) 사람간의 jung! 손잡아주고 들어주는 귀. 툭툭털고 일어날용기! 사람은 혼자못살아요..이타주의!:) 3. “War is peace Freedom is slavery Ignorance is Strength” George Orwell 1984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정부와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이권을 노리고 '알아서 기는' (대체로 IT인)기업인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앙은행의 이권 연합. 2.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유권자 스스로가 복지국가를 갈망하며 빅브라더를 불러들인 것임. 국가 권력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복지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납세 축소 요구를 통해 정부를 축소할 정치인을 뽑을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사람들의 수준으로는 10년은 더 걸릴 것. 기술사회가 큰 정부를 부를 것이며, 그것이 권력과 연합했을 때의 위험성을 가장 과격한 방식으로 알린 사람은 유나바머. 3. 마지막 문장: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사람들은 정부의 손에 고문 당하고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어떤 오류를 저질렀는 지를 깨닫지 못할 것.
안녕하세요 박사님, 공대 다니면서 틈틈이 책 읽는 걸 취미로 삼는 그런 평범한 21살 구독자입니다. 고등학교 기숙사를 3년간 다녔던 학생인데요. 오세아니아를 방불케 하는 강압적이고 감시망이 촘촘한 그런 분위기였어요. 휴대폰은 물론이고 MP3도 허용을 안해주셨었는데, 몰래 저녁시간만 되면 박사님의 이브닝쇼를 화장실 칸에서 숨어 들었던 것이 추억이네요. 라디오도 못 듣는 디스토피아에 불만을 갖는 윈스턴은 이제 빅브라더로부터 벗어나 대학 다니면서 지식play를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ㅎㅎ 대학교 랩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빠서 도저히 책 네 권을 다 읽진 못하겠고 중학생 때 읽었던 가물가물한 오웰의 를 다시 꺼냈습니다. 결국 업로드 날짜에 맞춰 다 읽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사님으로부터 아렌트의 을 받는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아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예비지식인인 제가 롤모델로서 많이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아래 질문에 대한 생각을 조금 적어봤습니다! 좋은 지식Play들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Q1. 오웰이 지금 살아있다면 무엇을 보고 빅브라더라고 비판했을까? 기업을 이용할 정도로 강력한 독재 정부를 보고 빅브라더라고 비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가를 초월하는 초거대 빅데이터 기반 기업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을 거론하는 것 같습니다.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봅니다. 알고리즘 기반 추천 방식은 사용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한 광고를 제공해주고, 플랫폼에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물게 한다는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사실 사람들의 개인정보에 대입하여 누가 무엇을 보았나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애플은 앱의 추적금지 요청 기능을 추가하였고 이로 인해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넘길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흔히 빅브라더처럼 감시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나 굳이 그럴 필요성이 떨어집니다. 빅브라더가 감시하는 이유는 체제에 저항하는 소수가 결국 대중을 선동해 국가 전체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알고있어 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자유진영의 초거대 IT기업들이 그들 스스로 세계정복을 하거나, 전체주의 독재 국가와 결탁하여 체제 유지를 돕는 일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오웰이 동시대 작가였다면 중국을 보며 를 쓸 듯합니다. 또한 애국자법, 테러방지법을 제정하는 다수당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팔렌조약 이후 근대 국가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의 권력은 최소화되어야 하며, 국가 안보 문제가 중요하다고 한들, 이를 챙기고자 시민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감시를 받는다면 국가 탄생의 목적이 깨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포기하고 국가가 감시하도록 내버려두고, 혹은 이에 저항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국민들이 이를 찬양하며 반기는 국가가 곧 오세아니아가 아닐까요? 기업은 그저 국가의 도구로서 작용되며 이 기업의 통신 등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국가 공권력이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가 가장 확실한 잠정적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Q2. 펜데믹으로 확장된, 국민이 허용한 국가 권력은 이후 축소될 수 있을까? 축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시민들의 동선 제공으로 초기 코로나 진압을 줄이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국민들은 이를 동의하였고, QR체크인 등 정부의 감시를 어느 정도 받아들였습니다. 첫째는 정부에 대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거라는 믿음, 둘째는 설사 그 믿음이 깨지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인지하여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이 두 가지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박사님의 현실주의 시각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정치의 목적은 결국 재선이다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는 정치가 아름다운 이상, 가치들이 아니더라도 결국 표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유권자는 소비자인 것이죠. 특정 정당 혹은 인물이 부정한, 혹은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할 경우 이들을 낙선시키고 정권교체를 해 권력이 축소되거나, 혹은 정당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 권력을 스스로 줄여나가 다시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행위로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 QR체크인을 없앤 방침도 펜데믹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축소된 권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보여지는 근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수평적 여야 정권교체를 이미 세 차례한 모범 민주 국가로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국민이 있기에 국가가 오히려 국민의 눈치를 봐야되는 바람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Q3.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윈스턴이 결국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되는 그 결말은 다시 읽어도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세계에서는 이러한 고문, 강요 속에서도 개인의 신념은 스스로 형성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강요가 있다하더라도 이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희망적인 줄리아의 말을 적고 싶습니다. "놈들이 할 수 없는게 딱 하나 있어요. 놈들은 당신에게 무엇이든 말하게 할 수 있지만 믿게 할 순 없어요. 마음까지 지배할 순 없으니까요."
1. 현재의 빅브라더는? : 페북, 구글 & 강대국들의 정보국 2. 확장된 국가 권력은 다시 작아질 수 있는가? : 알 수 없지만, 부정적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 지역사회의 회복 & 개별 그룹들의 세계적 연대 3. 1984의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To see what is in front of one’s nose needs a constant struggle. 매번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지식인이란 진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양심을 따르는 존재다" 와~ 이건 정치인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명언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선거철에 양갈래로 분열된 것은 "상식과 양심" 보다 진영에 따라 갈렸기 때문입니다. 어느 진영의 후보자든 상관없이 잘한 것은 잘했다 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덕분에 진짜 오래전 읽었던 1984를 다시 들었습니다. 1984와 멋진신세계, 두 책을 놓고 미래에 오는 비관적 전망이라면 멋진신세계 쪽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보며 두 비관적 전망이 섞여 있다고 느껴지네요. 다음은 마지막에 주신 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지금의 빅브라더는 자본과 정보를 쥐고 있는 빅테크 기업일거라는 생각입니다. 2. 확장된 국가권력의 축소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산업이 재편되고 국제질서가 바뀌고 있을 때는 오히려 더 강화될 것 같네요. 3. 이번에는 이중사고에 대한 서술 부분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어요. 대안적 사실이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는 지금이니까요. 이상입니다. 정말 시의적절 하고 유익한 주제를 가지고 콘텐츠를 바로바로 올려주셔서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만족스러운 콘텐츠에요. 유튜브 구독하면서 다음 콘텐츠가 이렇게 기다려지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 책도 무척 기다려집니다~ 한나아렌트는 재판장에서 어떤 심정이었을까 악의 평범성을 말할 때 그의 입장과 고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 1984는 최근에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아이가 읽고싶다고 해서 샀다가 제가 먼저 읽었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밤에 제가 잠안자고 1984읽는 모습에 아이가 아빠가 저렇게 끝까지 읽는거 오랜만에 본다고 하네요.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1. 현존하는 모든 통신시스템 2. 국가는 필요에 의해서 이해관계에 따라서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2+2=5
박사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1. 아직까지는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정보산업으로 막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돈도 버는 자본권력이 그 자리를 차지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은 양쪽이 줄다리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현재는 이너서클을 형성하고 대중의 사고와 감정을 컨트롤 하는 엘리트 정치 집단들이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2. 펜데믹 이후 국가 권력은 다시 축소 될것 같습니다. 군 제대를 기다리는 느낌이랄까요. 명분 없는 통제는 저항이 강할것 같습니다. 3.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이다.
일단 두 책을 엄청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전인고 문체가 화려 하지 않은데 상당히 긴박하고 역동적인 느낌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 현재 빅스라더 : 처음엔 국가 권력이라고 단순 오해 했었습니다. 초기의 국가주의적(전체주의) 사고는 그럴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넘처나는 정보와 개인미디어 시대의 홍수 속에 과연 국가의 물리적인 통제가 가능할까요?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고 경계하고 증오하는 것이 빅브라더 인것 같습니다. 2. 펜데믹 이후 확장된 국가 권력의 축소 가능성 : 질병의 통제적인 부분에서는 당연히 줄어 들겠지요. 하지만 국가 스스로 권력이 줄어 든다기 보다는 컨트롤에 제지 당하지 않는 사람들,국가 권력.능력을 불신 하는 사람들, 국가권력층의 부정 부폐로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 국민들의 스스로를 통제 관리 할 능력 증가로 권력 축소는 되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백신 부작용 사례를 뒤로 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것에 대한 불신도 많고 반강제적인 접종 형태이며 겉으로는 방역을 지키는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코로나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구요. 3.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 제가 몇년전에 재밌게 읽긴 했는데.. 솔직히 정확한 구절이 기억이 나지 않고 상당히 긴장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모든 동물은 자유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자유하다. 결국 어떤 동물은 자유롭게 자신의 부정한 욕망을 자유롭게 성취한다. 대부분의 동물은 자신이 자유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노예다. 다만 그런줄 모르게 만든다. 다만 노예는 자식을 낳지 않는 것으로 무의식의 저항을 한다.
박사님 목소리도 콘텐츠도 다 너무너무 좋아서 애기 육아하면서 스피커로 틀어놓고 계속 재생해요 😁😁 고등학교때 필독서로 읽은 책이 이렇게 더 심오한 내용을 담고있다니 어른이 된 지금 읽으면 또 다르게 다가올 내용들이 있을것 같아요. 오랫만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멋진 해설! 고맙고도 고맙습니다. 거꾸로 접근해봅니다. 3. "권력의 목적은 권력 그 자체다" 권력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이 드네요. 두 사람이 만나도 권력이 형성됩니다. 힘을 더 가진자와 덜 가진자로... 힘을 더가진 자가 힘이 없는 자를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 쾌감을 느끼게 되지요. 드디어 중독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권력이 권력을 쫓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권력을 추구하지 않으면 저항하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그런 3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국민들이 국가권력이 패데믹 사태가 종식되어도 계속 강화되는 것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축소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가권력은 축소하는 것처럼 위장하겠지만 더욱 더 강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정교하고 은밀하게 AI와 Big Data를 활용할 것입니다. 권력을 손에 놓는다? Absolutely No입니다. 1.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 없으면 죄가 있고 돈 없으면 죄가 된다. 유권무죄 무권유죄! 권력이 있으면 죄가 없고 권력이 없으면 죄가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상식입니다. 지금도 행해지고 있고요. 앞으로 미래는? 유정무죄 무정유죄! 정보가 있으면 죄가 없고 정보가 없으면 죄가 있다. 이렇게 될 겁니다. 돈이나 정보나 권력이나 이 모든 것이 모두 권력입니다. 선생님은 지식과 지혜로 새로운 시대의 권력이 되실 겁니다. 국가나 재벌이나 인공지능 그리고 SNS처럼...^^
매번 영상을 볼 때마다 박사님의 폭 넓은 시각과 통찰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도 그렇구요. 1번 질문. 2022년을 기준으로 빅브라더를 떠올린다면, IT기업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장을 더해 설명하자면, 구글,삼성,페이스북,애플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거대 IT기업들을 보면 기기들을 통해(구글 홈,애플 홈 팟 미니,삼성 갤럭시 홈 미니) 사람들의 음성을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의 생체 인증 시스템들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겠죠(이 부분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의료 기관이 아닌-물론 의료 기관들도 빅브라더일 가능성이 있겠지만- IT기업이라는 점). 이러한 데이터들을 쌓아 나간다면, IT기업이 개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통해 충분히 컨트롤 하고 있죠. 여기서 더 나아가 정부와 손을 잡는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2번 질문. 축소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에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식의 권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시티즌 포, 소셜 딜레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유발 하라리 작가가 쓴 호모데우스라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우리의 정치적 선호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게 되면 민주주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좋은 책에 대한 교수님의 리뷰 감사합니다. 1. 제가 생각하는 빅브라더는 빅데이터를 가진 권력들- 세계적 데이터 기업들, 국가정부 2. 다시 돌아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힘과 통제의 정점을 맛본 권력은 놓치기 어려운 절대반지 같습니다. 3.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을 찾아와 한말 "권력은 타인을 괴롭힘으로써 행사할 수 있지 복종으로는 충분하지 않네. 괴롭히지 않고 어떻게 권력자의 의사에 복종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어른 아이들부터 괴롭힘 속에서 나타나는 권력욕과 그 권력을 나타내는 괴롭힘의 문화가 지속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의 빅브라더라고 하면 자유를 억압한 조치인지를 망각하고 스스로 검열하고 검열당하는 시민들. 국가권력은 확장되겠지만 투표로써 견제한다면 적절한 범위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란 그런 것이니까요.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국가를 견제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 메타버스가 지배하는 사회. 현실 과 가상 구분이 없이 같이 공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무서운세상 ㅠㅠ 2) 마이데이타로 인하여 개인의 모든 정보는 노출되었어요. 국가는 개인의 모든 정보 공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발표하고 개인은 스며들고요. 더 강해진 국가권력을 못 벗어나요 ㅠㅠ 3) 불필요해진 사실은 잊어버렸다가 또 필요해지면 다시 끄집어내고,,,, 제 모습 보는거 같아요. 요즘은 자기 방어가 강해진 제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도 기특해 합니다.
드디어 조지 오웰 책이 나왔군요!!!!! 굉장한 작가입니다. 지윤쌤은 당연히 읽어보셨겠지만 " 위건 부두로 가는길 " , " 숨쉬러 나가다 " ,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저 세권도 훌륭한 작품들이더군요. 이 양반이 생전에 에세이와 평론을 아주 많이 썼다는데 좀더 번역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윤쌤의 질문에 답할게요. 1 - "구글"이란 생각이 우선 듭니다만 자본주의 자체가 빅브라더 아닐까요? 2 -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져도 국가권력이 축소되진 않겠죠. 역사적으로 그렇게 된 경우가 아주 드물다 봅니다. 가령 왕정이 폐지되지 않았냐는 반론이 있겠지만 공화정으로 바뀌었을뿐 국가권력이 축소된건 아니잖아요. 국가권력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뿐 축소되긴 힘들다 생각합니다. 3 -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정말 무서운 문장이며 그저 소설에 나오는 허황된 상상력이 아니죠. 다음 방송 기대할게요!!!!!
언제나 유익한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 1.현재 한국사회는 미디어(SNS, 유튜브)등이 빅 브라더라 생각이 드네요. 온라인 상에 있는 여론이 대다수의 사람들을 움직이고 거짓 정보들과 알 수 없는 트렌드들로 사람들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빅브라더라고 볼 수도 있다고 봐요. 2.판데믹 이후 국가의 간섭은 한동안 축소 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판데믹 이후 더욱 심화 된 빈부의 격차 등의 해결 과제와 또 찾아 올지 모르는 또 다른 판데믹이 공포가 국가의 권력을 강화 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3.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이 구절을 되새김질 할 때 마다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역시 "책 같이 읽어요" 참 잘 봤어요. 여기가 Cali 라 아침에 일어나 선물이 도착한듯 먼저 보고 말았습니다. 저 역시, 왜 조지 오엘님의 책은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그리고 다 아는것 같을까요? ^^ 지금의 big brother 는 왜 미국이란 생각이 자꾸 드는걸까요? 그중에서도 미국의 상위 정치권과 그 배후 세력, 돈줄(?) 세계 질서라는 명분아래 모든걸 in charge 할려고 하는.. (물론 좋은 의도로 하는 일도 있겠죠) Pandemic 에 있어, 특히 expand 된 국가 권력은 아무래도 다시 축소로 돌아가지는 못할듯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견재와 balance 를 지키게 할수 있을까 가 큰 과제 이지 않을까요? 어떤 법적인 제도가 있다 한들 모아진 개인의 data 를 기반으로 하는 확장된 국가의 권력은 다시 축소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 구절은 "개인이란 하나의 세포에 불과 하다" "손톱을 자른다고 죽지 않는다" 많이 두려운 구절이라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세포가 인류를 구원할수 있고, 또 하나의 세포로서 인간이 사망할수도 있지 않나요? 이렇게 다시금 고민할수 있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이번주가 다시 한파라는데, 건강 챙기세요. 건강해야 더욱더 좋은 애기 해주실수 있으니까요 ^^
1. 빅브라더는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면 미국이 예상했던 정보와 거의 일치하게 맞고 있죠. 이 정보력 싸움이 현대시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확장된 국가 권력이 조금은 축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산, 사회주의 같은 국가들에서는 오히려 국민들을 통제하기 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에 권력이 이전보다 더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모든 사건은 정신 속에 있다. 모든 정신 속에서 일어나면 그것이 무엇이든 진정으로 일어나느 것이다.” 저는 이 구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우리는 미리 정해놓고 행동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오웰의 명작 1984! 박사님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막 1984 작품을 읽고 전에 보았던 이 영상을 다시 보았습니다. "어리석음이 지성만큼이나 필요한데 어리석어지기가 지성적이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작품에 걸쳐 두루 주옥같은 문장이 많았는데, 언급해주신 문장 이외에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체 면역 시스템을 통해 완벽성을 추구하는 영사라는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집단 - 개인을 지배하고, 사람들의 생각, 자유, 감정을 억압하고 과거와 진실을 왜곡하여 무결성을 추구하는 - 전체주의 권력 집단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우와 나온지 4초만에 바로바로 봐버리기! 저는 1984를 나이먹고나서 다시 읽게 되었는데 어릴적 기억보다 주인공이 더 끈적(?)하고 더 메마른 인성이었던것에 놀라게 되었지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구절은 다들 의아하실 수 있겠지만 시골 잡화점에서 물건을 만지작대는 장면입니다. 지금에 와선 스쳐지나갈 물건들이 주인공이 은밀하게 감상하며 회고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들, 장소들이 되었다는 것에서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인지 떠올리는 대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랑을 하는 두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 매개랄까요 ㅎㅎ 😚😚 현재의 빅브라더라고 하면 사실 도래했으면서도 오지않은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의 신상에 대한 DB를 국가 기업 심지어 개인이 조직적으로 수집할 수 있어짐으로 인해서 그 정보로 한 사람을 조작하고는 싶어하지만 그사람에 대한 어떤 사회적 책임까진 떠맡고 싶어하지는 않는 체리 피킹의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1984의 빅브라더는 철저하게 공동체를 조직하고, 조직원을 훈련시키고, 다시 그들이 공동체를 떠받들기 위한 운영을 계획하여 충성, 희생을 요구하죠. 그와 달리 지금은 누군가를 위한 공동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무수한 사익을 위해서 타인의 정보를 빨아먹지만, 사실 그 사람의 인생이나 의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나 책임을 갖고싶지 않은 작은 형제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전현대적인 당국가나 독재국가를 제외한) 국가권력은 보건분야에서 획득한 권력 노하우를 차라리 매장하는 선택을 할것입니다. 권력은 분화되어있고, 반드시 지켜야할 대단한 가치도 많지 않으며, 이젠 권력을 키운다는 것 자체가 더 많은 사회갈등에 개입해야하고 더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세계 각국이 대단한 복지 비용을 치루었지만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국가는 거의 없었다는 점은 다른 분야에서의 행정 투입을 주저하게 만들것 입니다. / 아마 세계적인 4차산업 혁명에 탑승하기 위해서 국가적 노력을 투자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겠으나 /요즘 트렌드는 또 산업에 대한 장악력 확보, 노사조정을 위한 집산화보다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에 대한 지원 투자니깐요.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더듬어가면 생각을 적어봅니다. 이런 철학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유튜브 알고리즘. 빅브라더의 판옵티콘적 기능보다는 빅브라더의 존재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고려해보면 사실이라고 받아들여 지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빅브라더의 프로파간다는 티비나 라디오 등을 통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오랜기간에 걸쳐 세뇌가 되는 반면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의 관심사내 영상만 추천받다 보니 셀프 프로파간다를 능동적으로 하게 되어 세뇌되는 속도도 더 빠른 것 같습니다. 다른 관점,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히 다른 '사실'이 만들어질수도 있다는걸 간과하고 한쪽의 정보만 반복적으로 접근하게 되어 자기만의 사실을 점점 강화하는 현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의 믿는 것만 사실이고 나머지는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 빅브라더가 목표하고자 했던 목표 중 하나이지 읺을까 싶습니다. 2. 축소된다. 개인적으로 펜데믹 국면을 거치면서의 확대된 공권력은 이전 공권력을 베이비 부머로 비교하자면 베이비 블립(blip)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고 개인의 권리를 이해하고 챙기려는 노력과 동시에 사법부에서도 이와 발맞춰 개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이 확대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공권력은 70,80년대처럼 두발단속, 치마길이 단속, 통금시간과 같은 통제를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가면서까지 할수 없으며 현재 펜데믹으로 인한 통제는 코로나라는 명분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축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유에도 책임이 따르듯이 국정에서도 개인의 권리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지키고자 하는 깨어있는 국민이 있다면 공권력을 심히 남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 기억이 왜곡되지 않았다면 책의 마지막쯤에 잡힐 걸 알면서도 주인공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자신의 추체성을 최초로 깨달은 것처럼 느껴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읽지 않았는데 읽었다고 거짓말하는 책 너무 공감가요 ㅋㅋㅋ 저도 중고등학생 아이들 가르칠 때 보면 읽고 글 쓰는 액티비티 하면 늘 잘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미국 애들도 영국 애들도 똑같구나 🙃 디스토피아 소설들은 박사님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배경 지식과 함께 읽을 수록 학생 그리고 성인 독자들에게도 더 깊고 쉽게 새겨질 것 같습니다. 늘 흥미로운 주제와 깔끔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요즘 사회에서 빅브라더는 빅데이터, IT 산업을 휘어잡고 있는 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 권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닐까 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국가에서 줄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mask mandate도 적당히 풀어지고 하면서 국민들이 좀 더 정부의 규제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Every record has been destroyed or falsified, every book rewritten, every picture has been repainted, every statue and street building has been renamed, every date has been altered. And the process is continuing day by day and minute by minute. History has stopped. Nothing exists except an endless present in which the Party is always right. 입니다. 요즘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공산주의 국가들에 대한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한나 아렌트 책을 한국어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박사님 사인과 함께 받을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박사 과정하는 중에 들은 철학 수업에서도 하이데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나 아렌트가 나와 너무 반갑기도 했거든요. 해외로도 보내주실 수 있다고 하셨으니 기대해 봅니다 :)
박사님 덕분에 주말 즐거운 독서를 했습니다. 또한 이곳의 댓글을 읽어 보며 제 지식의 한계를 조금 확장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1. 지금 현재의 빅부라더는? 거대 자본 세력을 등에 업고 움직이는 국가권력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권력도 돈과 직결되는 부분이 크고 이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서 수많은 개인의 정보 수집하고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력이 진정한 이 시대의 빅부라더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2. 팬더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은 이후 다시 축소 될까? 저는 축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많은 개개인들은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를 늘 해 왔었고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 당하는 상황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순간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되므로 지금의 팬더믹으로 형성된 국가권력은 한시적으로만 힘을 가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3. 저는 이 책이 주는 섬뜩한 경고와 같아서 이 구절을 적어 봅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영상 잘 보았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어서 답변달고 갑니다. 다음 영상도 기대할게요~ Q1. 대의정치 제도에서 위임되었지만 감시받지 않고 방치된 권력이 빅브라더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권력을 감시할 수 없으니 어디에나 씨앗은 있다고 봐야 하겠죠. 에서도 빅브라더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는데요. 감시와 통제의 대상에게는 구체화된 인물로 선전하는 편이 효율적이겠지만, 소설 속 당 지도부처럼 통제체계로 이득을 보는 집단이 있다면 건강,안전,사상 등의 안정성 측면에서 여러모로 실존 인물보다는 허수아비인 편이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빅브라더를 싹틔워 낼 수 있는 요소를 기술 / 통제의지 / 배경 3가지 정도로 사례를 찾아보자면 먼저 기술 대표국인 미국은 동시에 재정적 배경도 월등하게 갖추고 있지만 NSA 폭로 사건에서 보듯이 감시의 눈이 통제의지를 공격할 것이므로 빅브라더는 나오기 어려울 듯 합니다. 통제의지 1등국가인 북한을 보자면 이쪽도 기술 및 시설/재정 배경 면에서 낙후되어 빅브라더 출현은 요원해 보입니다 (물론 사람을 갈아 넣어서 통제국가로는 성공했습니다만) 마지막 배경 측면에서 중국의 경우인데, 많은 요소가 적절한 수준에서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경제성장으로 재정적 여력을 갖추었고, 전기나 통신 인프라가 부족하지 않으며, IT분야 등 관련 기술도 필요한 만큼 발달해 있고 또한 당의 인민통제 의지도 확고한 편입니다. 이미 CCTV 감시 시스템(톈왕), 통신 빅데이터 AI감청(황금방패), 소수민족 사상개조 수용소(신장 재교육캠프) 등 미디움...브라더는 여럿 현실화 되었으니 멀지 않은 미래에 중국에서 빅브라더의 실체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Q2. 펜데믹 종결에 따라서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가 작동하는 국가라면 민감한 주제에 대해 무리수를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경제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가권력이 확장될 듯 한데요, 수십년째 뚜렷한 파이 증가 없이 전 세계가 나눠먹기 경쟁 중이어서..국가도 권력을 적극 활용해 경쟁을 지원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이번 사태를 통해 좀더 여론 속에서 뚜렷해지고, 정부를 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핵융합 발전 상용화가 성공하고 에너지 호황기라도 오게 되면 그때는 자연스러운 국가권력 축소를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Q3. 줄리아한테 하세요! 줄리아한테! 윈스턴이 지적이고 나름대로 고결했던 주인공에서 애정부 교화실적 1명으로 전락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토피아 소설 속 사건을 넘어서 사회에 적당히 순응하며 사는 소시민인 나의 이야기는 아닌지, 빅브라더를 사랑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읽으면서 북한이 상상되어서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덕분에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서 다시 정리되네요. 1/ 현재의 빅브라더: 구글이나 유투브등 스마트폰쓴다면 제일 많이 쓰는것들이 됬는데, 예를 들면 위치가 다 저장되서 그동안 어디어디 갔었다고 메일이 오고, 검색도 안했는데 알고리즘으로 연관되서 유투브에 뜨는것 보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 가끔 놀라는데, 이런 platform들이 새로운 빅브라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개개인의 data들이 미래에 나쁘게 활용이 될지 그건 누구도 모르겠죠. 2/ 확장된 국가권력이 다시 축소 : 지금 외국에 살고 있는데, 얼마전에 휴가차 한국에 가니,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공포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보건소, 격리 관련 공무원들은 너무나 지쳐보였고요. 정치방역이라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어요. 요즘에 확진자가 너무 많아져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안되니까 이제는 자가진단키트도 쓰고 전보다 지침이 완화가 되기 시작한거 같은데, 방역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도, 점차적으로 제한의 정도가 점차 낮아지지 않을까요. 그럼 국가의 확장된 권력도 서서히 줄어들것 같습니다. 3/ 좋아하는 구절 : 좋아한다기 보다는, 아직도 기억나는건 주인공이 일기장 사고 줄리아를 만났던, 변두리에 허름한 잡화상점 노인이 , 주인공을 감시하던 사상경찰이고, 실제로는 30대의 젊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되는 장면 있었는데, 많이 섬뜩했습니다. 북한, 중국에는 아직도 그런 민간인복장을 한 비밀 경찰들이 요주의 인물 감시할거 같은데,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이소설 읽으면서 나라면 그냥 빅브라더가 구축한 세계에 만족하며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스스로에게 소름이 돋은적이 있네요. 주인공은 자유를 찾는데 그에 수반된 일련의 사건들이 고통스러운걸 보며 저는 스스로 선동당해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조지오웰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사고와 마음을 울리는 문장력으로 뛰어나게 표현하는 작가인것 같습니다.
그냥 제 주변만 보더라도 집단 지성이나 개인지성은 찾아볼수 없죠. 제 주변 환경이 다들 먹고살기 힘드니 박사님 말처럼 원시적인 것에만 쫓아 가고 현재 만들어진 정부의 시스템에 그냥 따라 가는게 대부분 이며 다른 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않네요. 건전한 비판조차 혐오와 갈등의 대상이 대고, 많이 배우지 못한 저지만 나이먹고 생각한게 세상에 상식이 사라지고 있다 생각 했는데 박사님의 말처럼 지식인은 상식과 양심에 의해 움직인다는 말에 큰 울림을 느낌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현직 교사로 중고등학교 통합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0년 팬데믹 초창기에는 2022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진자 수가 적었지만 정부에서 사실상 한 학기동안 등교를 막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등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하루에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면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행정부의 선택이며 우리가 이를 따라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국가 전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행정부의 처지와 선택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우리 모두가 정부의 선택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고 정부의 관리 감독이 결국에는 우리의 삶과 행동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시를 당해야만 행동이 통제받지 않습니다. 각 개인의 운명이 권력에 의해 결정된다면 이는 빅브라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정부의 선택과 결정은 결코 악하거나 무지에 의해 내려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현재 처해진 위치라 생각됩니다. 2.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 권력은 이후 다시 축소될까? 한국 사회는 해외에서 우수 사례라고 평가될 만큼 민주화를 잘 이루어낸 국가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요즘은 리더십의 공백 현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낙 민주화 되어 있고 중앙권력이 언론과 내부 집단 등에서 견제를 많이 받다보니 사회 전체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를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리더가 되었을 때 너무 많은 검증과 견제로 리더십을 포기하는 현상들도 일어납니다. 대표적으로 청문회를 거처야 하는 장관이나 국무총리 자리는 가족들이 말린다고 하죠. 민주화가 잘 자리 잡아서 리더 역할이 곤욕스러워진 이 시기에 팬데믹은 보건상의 이유로 리더가 내부 집단을 잘 길드리기 쉬운 이유가 되었습니다. 권력자들이 보건상의 이유로 명령을 내릴 때 내부 집단의 구성원이 조건 없이 따라야 하는 상황에 우리가 2년 넘게 적응되어 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아마도 코로나 이후에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곤욕스러워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국가 권력은 곤욕스러움을 회피할 수 있는 기회를 2년 동안이나 경험했기에 쉽게 돌아기지는 못 할 것입니다. 3. 가장 인상적인 구절 “뭐가 별들이란 건가?” 오브라이언은 냉담하게 말했다. “그것들은 말이야,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는 불티에 불과해. 원하기만 하면 우리는 거기 갈 수도 있고, 또 없애버릴 수도 있어.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야. 태양과 별이 지구 둘레를 돌고 있는 거야.”(1984, 문학동네, 326p 중)
kbs *세계는 지금에 *패널로 나오시는 김박사님을 어느날부터 주목했습니다. 이다지도 똑똑하고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적확한 표현(설명)을 구사하는 지윤씨를 보고 감동을 받고, 우연히 발견한 유투브의 구독자가 되었습니다. 조지 오웰의 1984는 그 해가 제가 복학후 대학 3학년 때인데 얼마간의 자유 탄압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유발했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카탈루니아 찬가는, 바르셀로나가 주도로 있고 남서부 프랑스와 접경하고 있는 카탈루니아를 지칭하며 지금도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요구가 있는 곳이지요. 여하튼 조지 오웰의 자유주의 정신, 전체주의에 저항하는 모습을 잘 설명해 주셔서 김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1984가 제 인생소설이라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1. 지금 현재의 빅브리더는 초국가적 대기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돈룩업’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영화에서 운석 충돌로 지구가 멸망하는 와중에 중요한 결정은 정치가가 아니라 대기업 CEO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빅브리더는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권력의 최정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과연 국가가 권력의 최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국민을 넘어 세계인의 정보를 감시하고 수집할 수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지금 현재의 빅브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초국가적 대기업들은 정보력과 기술력은 물론 한 국가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금력도 가지고 있을 테니깐요. 2. 지나친 국가 권력의 확장에 대한 문제가 과연 오늘날의 문제일까요? 우리는 코로나 이전 메르스를 겪었고 앞으로도 이들과 같은 전염병이 없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때마다 방역을 위한 국가의 권력이 자행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확장된 국가 권력이 더 확장되지 축소될 거라 보지 않습니다. 다만 국민도 그만큼 국가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세질 거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레거시 미디어가 축소되고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의 힘이 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 사례처럼 국가의 권력이 확장되더라도 그만큼 국민도 거기에 대항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울창한 밤나무 아래 나 그대를 팔고, 그대 나를 팔았네……. 가장 감정이입하면서 읽게 되는 건 윈스턴과 줄리아가 서로 사랑을 나누고 결국 감옥에 가고 다시 재회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감시 속에서 몰래 사랑하는 이들을 보면 긴장되고 응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옥에 갇혀 서로를 배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너무 슬픕니다. 둘은 재회하지만 서로가 이미 많이 변한 모습이었죠. 위 구절이 그 상황을 가장 슬프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지 오웰이 말하는 전체주의 하에서 이루어지는 비극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줍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아들이 숙제라고 옆에서 읽고 있네요. 다 읽으면 영상 보여줘야겠어요. 영상 감사합니다. 1. 빅브라더: SNS와 각종 플랫폼기업-어마어마한 정보를 가지고 충분히 조작과 왜곡, 세뇌가 가능하니까요. 2. 팬데믹이 사라지면 정부의 영향력도 줄어들겠지만 그 끈을 놓지 않으려는 권력자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재정의 역할이 엄청 커져 있어서 이것이 계속 되는 한 영향력은 줄지 않을 것 같아요. 그땐 시민사회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3.읽은지 오래 돼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김지윤 박사께서 마지막에 인용하신 부분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어요. 1984년은 괜찮았지만 2022년은 어쩜 디스토피아로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듭니다.
김지윤 박사님 저에게도 중학교때 원서를 사놓고 안 읽고서 읽었다고 거짓말 하는 책 이네요. ㅋㅋ 그 당시에는 저도 '멋진 신세계' 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 가?' 등 사회과학 책에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였습니다. 덕분에 고향에 가서 쾌쾌묻은 원서를 다시한번 읽어 보아야겠어요.
1984, 동물농장, 멋진 신세계, 기억전달자 등 디스토피아 소설들 너무 좋음… 아직 우리는 이런 세상에 안 살아서 다행이다 안도하면서도, 특정 국가나 인물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ㅋㅋㅋ 책장을 넘기면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짜릿한 맛이랄까
표현이 너무 좋네요~ 책장을 넘기면서 짜릿한 맛~
@@박성헌-p2v 굳이~ ㅎ
책을 헛 읽으셨네요 지금 시대가 저래요 멋진신세계와 비슷하죠
ㅠ 우리가 예전에 살았고 세계 어딘가에서는 있어여 ㅠㅠㅠ 슬프다
....
박사님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제가 느끼기에 현재의 빅브라더는 특히 검색 엔진입니다. 이용 약관이나 권한 부여 같은 것들을 처음에 잘 읽어보지도 않고 동의하게 되는데 그걸 통해 막대한 양의 정보가 손쉽게 유출되고 있죠.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한 고도의 정보화 사회에서 빅브라더로 불릴 만한 것들은 매우 많지만, 현대 사회에서 특히 위험한 것은 텔레스크린처럼 대놓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나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나의 이동 경로, 방문 사이트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고 있죠.
또, 사람들이 서로서로에게 빅브라더가 되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라는 감정이 우리 사회를 많이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거기에 몰려가서 분노를 표출하죠..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바꿔가며 이 감정을 해소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는 발언이나 행동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죠. 발언 하나하나에 예민하고 민감해진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2.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 권력은 다시 축소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이 되었든 한번 얻은 권력을 그 권력기관이 스스로 내려놓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도 이를 뒷받침하고요. 또한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가의 큰 역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 듯한데, 이번 일을 통해 확장된 지금의 국가권력이 기본적인 상태인 것으로 재규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무슨 사건이 터지고, 그렇게 무슨 일이 생겨야만 조금이나마 다시 축소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제가 인상깊었던 구절은 '우리는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에 물질도 지배할 수 있네. 실재란 머릿속에 있지.'라는 문장입니다. 생각과 실재, 주장과 사실의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구절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서 무슨 일이 있을 때 그 사건에 프레임을 씌우고, 그에 맞춰서 사람들이 나뉘어서 생각하게 되는 걸 보면 분명히 사실은 하나일 텐데 보는 시각과 하는 주장에 따라 이렇게나 사람들의 인식과 판단이 달라진다는 것에 놀라곤 합니다. 내가 하는 생각이 내가 하는 생각인가, 누군가로부터 주입된 생각인가, 이런 걸 생각해보면 의 이 구절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거의 안 다는데 이제 박사님 유튜브에는 종종 달아보겠습니다! 항상 잘 보고있어요 감사합니다!
멋진 댓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Kjy_Play 답글 달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저도 빅브라더를 '현대사회의 개개인'으로 생각했는데, 이유 마저 같아서 소름돋네요...
분노로 민감해져,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검색 엔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었는데...굉장히 신선하네요!!
이 영상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1984를 꺼내서 가볍게 한 한시간 읽었네요. 질문에 답을 드려보려합니다.
먼저 2번을 말씀드려야 1번을 얘기할 수 있겠네요.
2.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이 다시 축소 될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안전해지고 싶은 마음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합니다. 심리학이 자기치유, 자기파괴라 부르는 이 마음은 어떻게 쓰여지느냐에 따라 자유를 만들어낼 수도, 있는 자유를 파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때로 국가권력이, 때때로 개인이 이 마음을 이용해 줄다리기를 할 것이고 그 줄다리기는 꽤 힘들고 길어질지도 모릅니다.
공권력의 역할이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우리가 팬데믹 이전보다 우매해지지 않는 한 일어날, 예견된 미래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생각해볼 지점이겠죠. 1984가 신랄히 묘사한 전체주의 사회가 가지는 가장 큰 특성 중 하나가 권력의 집약일테죠. 그 집약된 권력을 권력이 개인에게 나눠줄 때 그를 받는 사람이 느낄 특권의식과 소속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그는 곧 자기치유의 충족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경계해야할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권력자가 허용하는 것, 베푸는 것, 나누는 것. 다시 말하면 원래 우리것이었던 것을 뺏어간 사람이 우리 것을 다시 나눠줄 때, 우리는 그것이 당연한 것임을 인식하고 우리가 그를 가질 권리가 있음을 매번 기억해야합니다.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같이 적용될 것입니다. 어떤 목적에서든 우리는 마땅히 우리가 지키고 뺏기지 않을 권리가 있는 무언가를 순순히 내줬고, 한번 준것을 다시 얻어내는 일은 순탄치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아직 이중사고를 하지 않은 대중이고, 민주주의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헌법이 보장한 우리의 권리를 요구할 수단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았네요. 그 하루를 잘 보내고 그 이후의 5년이 우리가 원하고 요구하는 대로 흘러가는지 감시하고 감시해야합니다. 어쩌면 우리의 자기치유 욕구를 지독히 건드릴지도 모르는 유혹을 이겨내면서요. 다행인지 어떤지 대한민국은 아직 우리 사회가 보장하는 수단으로 시도해 볼 여력이 남아있습니다.
1. 빅브라더는 무엇인가
권력은 그 형태가 무엇이든, 그 주체가 누구든 간에 언제나 개인을 감시하고 통제합니다. 질서와 안녕이라는 명목으로. 전체주의 사회뿐만이 아니라 현대민주사회조차 사회적합의에 의해서,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가진 권리를 상당부분 떼어서 누군가에게 내주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는 질서를 누리고, 치안을 누리고, 때때로 그 권력이 가진 힘을 이용해서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거나 지키기 위한 도움을 받죠. 이 말은 감시와 통제를 우리가 누리고 있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게 높은 수준의 치안으로 완성되는 측면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감시와 통제를 어떻게 약화 혹은 강화하거나 유지할지 잘 결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 결정수단은 투표, 집회, 소송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런 결정수단을 사용하기 위해 언제나 지켜져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권력의 투명함입니다. 전체주의 사회가 권력을 권력을 위해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이유는 탁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권력이 행하는 범위, 수단, 권력의 목적, 주체, 결과가 공개되고 비판되고 수정되고 감시되어야합니다. 계속해서요. 러시아가 전쟁을 반대하는 유의미하고 규모있는 여론에도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국민이 국가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이렇게 명확히 결과로 나오는 지금도 자신의 지도자에 맞서지 못하는 국민들은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벌로 경제적 부담을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그 권력자보다 더 많이요. 민주사회에서 빅브라더는 이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이정도면 눈감을만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나 자신입니다. 권력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그 권력 앞에 비굴해지는 자신부터 되돌아봐야 합니다. 끊임없이 투쟁하고 발언하고 투표해야합니다. 생각하고 행동해야합니다. 나자신에게 굴복하는 순간 나는 통제되고 왜곡되고 그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진리는 어디서나 통용된다고, 갖다써보자면 '존재가 새롭게 도래한들 인간이 존재를 사유하지 않는다면 존재의 진리는 존재의 진리로서 구현되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때는 사유하고 행동하며 스스로의 권리를 위해 투쟁할 때일 것입니다. 하이데거와 한나 아렌트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다음 영상과도 맥을 잇는 부분이 있네요.
3. 1984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멋진 글입니다..
너무 멋진글인거 같습니다!!
빅브라더가 나 자신이라는 말에 공감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빅브라더는 내자신이다
내자신과의 싸움이 빅브라더
지금 우리도 진영논리에 많은 사람들 빠져있습니다.
우파도 좌파도 권력만을 위해서 싸우는데
우리는 비판을 멈추고 그들의 입과 돈주머니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편이 비난할 만하다는 이유로 욕을 실컷 하면서 내편의 주장에 완전한 동조를 바치고 동시에 내 의견은 어디에도 없어집니다.
진실은 둘 다 너무도 추악한데 우린 둘 중에 하나를 고르고 충성을 바치고 있네요.
결국 권력일 뿐이었음을 깨닫고 새로운 대안을 내가 직접 생각해보고 생각을 모아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영상이었습니다.
지성이 중요하지 않아진 시대라고 생각했는데, 박사님 영상을 보고 다시금 지성으로의 회귀가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혼란스러운 펜데믹 상황과 정치상황에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현실감각이 무뎌지고 회피하고 싶어져서 어떠한 통제도 이유없이 받아드리는 개개인들이 조금씩 지성과 이성을 되찾아가기위해 노력해야 되지 않나라는 필요성도 느낍니다. 늘 감사합니다.
지성이 중요하지 않을리가요.😂
1984 나의 고찰들
팬입니다 작가님 좋은 컨텐츠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울러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잘 정돈되지 않았지만 짧게 제 생각도 정리해보았습니다.
Q1) 지금 현재의 빅브라더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그들은 우리에게 더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관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데이터를 갈취해간다.
가공된 데이터는 우리에게 편안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사실 우리(프롤)는 더 좋은 형태의 기계태엽으로 가공될 뿐이다.
우리가 어떤 사상을 키우고 새로이 그 사상을 따를 무리를 만들게 된다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사회. 즉 감옥이 없는 감옥사회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꼴이 된다.
실시간으로 전쟁의 참상을 볼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조금만 어긋나는 생각을 하거든 주변의 지인 가족 사회에서 그런 사상은 위험한 것이라고 서로를 끌어내린다.
팬데믹속에서 모두가 힘든 와중에 조금이라도 잘되는 이웃을 보면 조금이라도 트집잡을 무언가를 찾아서 다시 끌어내리려 한다.
현대의 감시사회에서는 프롤은 더 약한 프롤을 감시하고 서로가 서로를 더 높은 이성으로 안내하게 끔 새로운 빅브라더는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전쟁은 가슴아픈일이지만, 우리는 더 좋은 행복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사상이 언제나 더 좋은 방향으로 흡수되며 나아갈 것이다.
현대의 사상철학이 발전해온 토양. 즉,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인본주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한 이 방향은 계속될 것이다.
고대이집트에서는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피라미드와 오벨리스크를 건설했고, 종교시대에는 정신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독교를 신설했으며,
현재는 우주(신)로 나아가기위해 AI를 훈련하고 있다. AI에게 식량(Data)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는 디지털노마드의 세계로 들어갈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철장없는 감옥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문명은 종종 파괴되었지만 사상은 파괴되어 신설되는 방법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늘 사상과 사상의 결합속에서 새로운 방향을 향해 전진했다.
과거의 존재(신)와 현대의 존재(과학기술)의 결합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존재(AI)를 만들어내었다.
생각하는 힘이 말살되는 프롤들은 비판할 필요없이 구글에 물어보면 된다. 인간은 언제나 신 존재를 만들고, 다시금 그 신의 노예가 되는 반복되는 역사를 가진다.
Q2) 펜데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은 이후 다시 축소될까?
인간이 존재하는한 지배층과 피지배층(프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각 입장에서 다른 답변이 가능하다.
국가-즉, 민족성의장벽 문화의장벅 언어의장벽이 기술과 과학으로 모두 흡수(파괴가아닌)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간다면 더이상 국가라는 장벽이 필요할까?
인간이 지구가 아닌 수천년 뒤에 다행성종족이 되었을 때에도 미국 중국 러시아라는 구분이 필요할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그때에도 집단은 존재하겠지만 남성적관념인 권력집단(국가)는 기술과 과학이라는 베일에 쌓여있는 장막속에 숨어버려 또다시 우리를 통제하고 감시하게 될 것이다.
1984에서의 설정과 같이 프롤의 입장에서는 국가를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프롤은 언제나 오감만을 의지했고 이성은 거세되어왔다.
지배의 계층으로 본다면 그들은 AI를 소유하고 텔레스크린을 소유한 존재로 동일한 패턴의 형태로 존재할 것이다.
Q3)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2더하기 2는 4” 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가 바로 자유다. 만약 자유가 허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뒤따른다.
모든 프롤들은 자유가 있다고 믿지만, 한 인간의 언어체계를 지배한다면 그 인간은 필히 프롤의 계급이 될 수밖에 없다.
이성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수레바퀴 자국 속의 한말 물속의 미꾸라지에게 그 세계는 무한하게 큰 우주가 된다.
나는 인간에게 책과 감정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노동자(프롤)이 하급당원이 될 수 있는 자유는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감정은 언제나 인간을 행동하게 한다. 하지만 감정이 거세된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히 그 계급에 머물러 그저 통제만 받게되는 거대한 산업기계바퀴(현재)의 기계태엽처럼만 살게될 것이다.
책과 감정만큼은 인간에게 거세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추가) 현재는 어느시절보다 사상의 자유가 제한되어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불과 10000년 전의 부족사회만 해도 수만개의 사상이 널려있는 사회였지만 지금은 고작 몇개정도의 사상속에서 우리는 헤엄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에리히프롬이 말하는 현대 자본 산업사회의 정신적 진화 방향은 네크로필리아를 향하게 되었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숫자로써 바라보고 판단하게 되었다.
나는 이 방향이 조금 더 천천히 진행되길 바란다. 우리에겐 바이오필리아적(삶,사랑) 정신 방향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눈 밖의 세상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인간적 언어에 더욱 관심을 쏟아야한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삶 그 자체.
산업의 언어가 아닌 인간의 언어, 논리와 과학기술, 생산적 향상만을 추구하는 현대 남성적언어가 그러하다.
하지만 여성적언어 훨씬 인간 그 자체에 가깝다는 사실을 사회가 알아주었으면 어떨까 싶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렇게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잘 읽었어요
항상 유익한 콘텐츠 잘 보고 있습니다!
1.저는 AI, 빅데이터 관련 대기업들이 현재와 미래의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가까운 미래에 AI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이 결합해 국가를 대체할 정도의 정보와 기술력을 가질 수 있으며, 그러한 기술을 가진 1%의 기업들이 최상층, 20%의 AI가 중상층, 나머지 80%의 일반인들이 하층을 이루는 피라미드 구조를 예상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 AI, 빅데이터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현재와 미래에 이 분야에서 최상위층에 위치할 구글과 같은 기업 내지는 그 기술 자체가 빅브라더가 될 것 같습니다.
2.코로나시대가 점점 길어짐에 따라 국가가 개인의 정보를 예상보다 더 오래, 많이 수집하고 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팬데믹 사태가 점점 완화되고 위드코로나가 됐든,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든 하면서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지금 확장된 국가의 권력이 축소된다기 보단 그에 대척되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성장해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마지막으로, 속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구절은 “그들은 의식을 가질 때까지 반란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반란을 일으키게 될 때까지는 의식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라는 구절입니다.
정보를 통제하고, 개인들을 감시하며 개인들의 의식을 통제하는 것이 독재와 권력의 수단이자 어쩌면 동시에 목적 그 자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구절 같아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유튜브의 순기능 중 한 축으로서 좋은 정보와 콘텐츠, 지식, 인터뷰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사님. 존경합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시절 읽었을땐 그저 우화같았는데 성인이 되서 동물농장이라는 소설이 사회의 단면을 비췄다는걸 알고 놀란 기억이 있네요. 오늘 너 자세한 이야기를 둘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정말 감사하다
너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기를 바랍니다
1. 거시적으로 보면 빅 브라더는 빅데이터기업이나 극단적 사고들을 종용하는 알고리즘등을 소유한 기업이 빅 브라더의 조건에 맞습니다. 하드웨어기업부터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네요.
국내에서는 반대의견과 토론을 불허하고 진영논리적인 사고를 강요하는, 토론보다 조롱을 선택하는 인터넷 커뮤니티가 현 세대들의 사고와 의미의 발전을 막는 빅 브라더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기반에서 알고리즘을 소유한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로 적을 내세워 전체주의적 사고를 강요합니다. 진영논리의 영웅들을 앞세운 인물들로 대표되는 포지셔닝 마케팅.. 현재 2022 대선이 그 근거입니다..
2. 전염병을 막는 데는 격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격리를 권장하는 문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문 데이터를 모으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권한이 넓어짐에 따라 권력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국가 권력도, 기업 권력도요. 권한이 넓어진다고 도덕적 책임을 잘 수행할 것을 기도할 수만은 없습니다. 격리된 사람들도 소통은 가능합니다. 그러나 알고리즘을 벗어난, 다양성을 존중하는 합의의 장이 곧 만들어질 절대권력을 견제할 민주주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책을 읽은 것은 옛날이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말이 있습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속박,무지는 힘
빅 브라더가 원하는 것은 진실의 은폐입니다. 사회의 진실은 한 스피커에서만 규정되고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각지대 없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만들어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주는 문장입니다. 사회 문제를 쉽게 판단하려고 할때 이 문장을 떠올립니다. 그래야 앞으로 나올 주제와 같이 기꺼이 의무에 저항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옳은 일을 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중국 돌아가는거 보면 생각나는 책이 조지오웰의 1984가 생각났었는데 김지윤의 지식Play에서 해주시니까 무척 반갑네요
중국까지 갈 필요도 없이 한국 운동권 집권세력이 거짓을 진실로 만드는 것만 봐도.
9:51, 12:40 밑줄 쫙. 개인적 견해로는 국가의 통제는 자본주의의 견제(이른바 정부실패)를 받고, 자본주의는 민주주의의 견제를 받고,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의 견제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 이야기 들으면서 지금 우리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소름이 끼치네요~~팬대믹 사태를 겪으면서 국가의 통제는 더 심해졌고 심지어 목숨을 걸고 맞은 백신의 목적은 건강을 위한것이 아니라 통제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과 이미 이런 통제에 비판없이 익숙해져버린 사람들을 보면서 이제는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답답합니다~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 감사합니다~^^
최근들어서 군주론과 1984 책이 재조명 받고 있는거 같아요.
우리 대통령 선거와 더불어 우크라이나와 그 국가의 이슈 때문인거 같은데, 읽을 수록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느끼는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인거 같아요.
다른 분들도 안읽어 봤으면 꼭 한번씩은 읽어 봤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이런 책읽고 생각 들려주시는 영상이 주기적으로 꼭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공유해주신 질문에 대해 간단히 의견만 좀 남기자면, 모든 IT 기업이 빅브라더 그 자체라고 보고 있어요.
최근같이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의 관심도가 높았던 적은 없는데, 문제는 현재의 AI가 구동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그를 활용한다고 하죠.
이미 여기서 개인의 모든 정보가 수집되고, 이미 자신들의 목적대로 가공되고 사용되고 있다고 보네요..
이를 통한 광고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개인을 통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거 같아요.
둘째로 전 세계적으로 큰 정부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는데, 과거처럼 작은 정부가 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지역 패권주의 등.. 현재는 각 나라가 글로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분기점에 와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작은 정부로의 회귀는 조금 요원하다고 보네요..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이다."
고전의 힘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지금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니까요..
지식인은 진영논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양심을 따른다는 말에 정말 공감이 갑니다.. 지윤님의 지식플레이는 정말이지 시의적절하고. 유익하고 재미있어요.. ^^
고등때 논술필독서 개념으로 접하게 됐을때가 생각나요
가끔 동물농장이랑 헷갈릴 만큼(같은 작가라서 그렇다고 변명ㅎㅎ) 충격과 소름도 비슷했거든요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포인트가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깊이 생각해볼 문제라는것이 조금 슬프기도 해요
소설을 혼자 읽을땐 그냥 스토리에 이끌려 정신없이 읽게되는데
박사님과 같이 읽으면 뭔가 통찰력을 배우는것 같고 + 또 다른분들의 답글보는 재미가 있어 좋아요
이런식으로 간접적으로 역사와 정치학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넘 좋네요 🥰🥰🥰
잘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흥미롭게 듣게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그때는 국민학교였는데 2학년때쯤 공산주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한적이 있어요. 한참 반공을 외치던때라 왜 공산주의는 안되는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것 같아요. 어른들에게 물어보니 사람은 욕심이 있는데 그걸 막을 수 없고 똑같이 나눠 같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공평하게 평화롭게 나눠서 가지며 서로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공산주의를 글로배운사람은 공산주의자가되고
공산주의를 몸으로체험한사람은 반공주의자가 된다고들 하죠
저는 1984 를 못봤어요 박사님. 동물농장도 얼마전에 겨우 봤는데 내가 알던 사회주의가 얼마나 얕은 수준이었나를 깨닫고 관심이 가더라구요. 저는 지식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박사님의 주제들은 항상 다음에 뭐가 나올지 기대되게 만듭니다. 깊이 들어다 볼만한 주제들을 섬세하게 풀어서 전달해주시니 열심히 즐기며 보고 있어요. 준비하시느라 힘이 꽤 드시겠지만 건강 챙겨가시면서 하세요 박사님.
왠지 지금의 빅브라더는 데이터를 거머쥐고 있는 it 거물들 과 그들과 결탁되있는 정치권력들 일 것 같습니다. 아마 다들 알고 계시겠죠?……
국가권력의 확장은 또 다른 권력에 의해 확장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것도 추측,,이지만요. 하지만 그와함께 교육수준의 평등과 향상이 권력에 쉽게 이용당하고 배신당하지 않기위해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듭니다. 박사님같은 지식층들이 좋은 영향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선한 영향력들이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인류애를 위하여.
세계는 지금을 보면서 박사님의 해박한 세계정세를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후에는 박사님께서 쓰신 책도 여러권 읽으면서 미국 및 정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간헐적으로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지식을 쌓는 것 같아서 뿌듯하며 늘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딸, 아내와 함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과 1984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는데, 이렇게 유튜브로 보면서 복습하는 기분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누구일까? 우리 가족이 함께 이야기할 때 현대판 1984는 중국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각종 it, ai 기술을 통해서 중국 전체를 통제하는 모습이 소설속과 별반 다르지 않나 싶었습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의 성향을 일일히 수집해서 맞춤형 광고를 띄울때마다 오싹하게 느껴지고, 나는 그들에게 모든것이 파악되어 있구나 생각이 됩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빅브라더스는 조, 중, 동 언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선을 보면서 언론이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당선시키는 모습에서 우리 사회를 조종하는 힘이 아직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 펜데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은 다시 축소될까? 어릴적 교실에서 놀림을 많이 받았던 친구가 생각났습니다. 그 친구의 비밀과 약점을 알고 있던 급우들이 지속적으로 그 친구를 괴롭혔던 일이 있었습니다. 만일 놀림을 당한 친구의 비밀과 약점을 몰랐으면 급우들이 그렇게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요,,, 이것처럼 국가는 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의 비밀과 약점을 빌미로 통제하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그 편리함을 포기 하지 않을 듯 합니다. 한편으로 정부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변명을 늘어놓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대 이전의 국가는 얼마나 개인을 통제하는냐에 따라서 그 권력의 지속성이 결정되었듯 현대 국가의 권력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가장 인상적인 구절은? "권력은 수단이 아니야 목적 그 자체이지" 입니다. 2022년 대선을 보면서 정치인들이 권력을 갖고자 우리 사회에 해악이 될 수 있는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 1인이지만, 정치인들에게는 권력 획득이 목적이었기에, 우리 사회 분열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처음으로 미션을 해봤습니다. 부족한 댓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지윤 박사님, 안녕하세요!ㅎㅎㅎ 퇴근하고 종종 박사님 채널 동영상들을 즐겨보다가 반가운 책을 다뤄주셔서 댓글도 처음 남겨봅니다! 대학 시절 "왠지 대학생이면 이런 책은 읽어줘야지" 하면서 읽었던 책 중에 하나가 1984였는데요, 당시에 읽으면서, 원문을 봐도 이상하고 번역을 봐도 이상한 신어들이 인상적이었고 또 소설 후반부에 나오는 작은(?) 반전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스토리도 꽤 흥미진진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문장들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라 박사님이 던지신 질문들에 대해서도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1.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지금 현재, 디지털 시대의 빅브라더는 정부를 넘어서서 디지털 기술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확보, 관리하거나 미디어를 운영하는 기업들로 확장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면서 이 사실을 가끔 더 절감하게 되는데요, 요즘 특히 IT기업의 화두는 정말 "어떻게 여러 사용자의 데이터를 가능한 한 많이 확보해서, 그 속에서 의미있는 패턴 등을 찾아낼 것인가?"에 계속 집중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개 회사원이라 시키는 대로 기업의 목적에 맞는 기능들을 개발하긴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나 사람들을 추적하고 데이터를 모으려고 안간힘을 쓰다니, 나도 생활 속에서 수많은 서비스들을 사용할 때마다 내 인적사항이나 사용 기록들을 감시(?)당하고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종종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인도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 알고리즘은 내 생활 패턴과 사용 기록을 철저히 반영하고 있다는 걸 생각해도 묘하게 섬뜩함이 느껴지구요. 알고리즘의 "추천" 기능이 스시 레스토랑의 오마카세처럼 기분 좋게 사용될 수도 있지만, 언어가 사고를 지배하듯 디지털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들도 악용된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코로나 시국이 길어져서 참.....비상시 국가 권력이 확장되고 더 쉽게 정당화되는 거라면, 앞으로도 우리 삶에서 비상시는 언제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국가권력이 호락호락하게 축소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개개인의 힘을 잘 사용하고, 또 현명하게 연대할 때 국가 권력이 무분별하게 비대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가라든지 큰 규모의 회사에만 힘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한 개인의 생각도 얼마든지 힘이 있고, 특히나 디지털 플랫폼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시간과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넘어 표현하고 퍼뜨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생각이 유효한 힘을 갖기 쉬운 공간이 디지털 환경인 것이죠. 악플로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생명을 해치기도 하는 방식으로 그 힘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만든 컨텐츠로 누군가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 개인의 힘도 시공간을 뛰어넘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에서 우리가 정말 지혜롭게 개개인의 힘을 모아 연대한다면 국가권력이 충분히 의식할 만한 영향력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희망을 품어봅니다. 우선 내 목소리에도 힘이 있다는 걸 믿고, 내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것 같다면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보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식, 함께 할 사람들과 공동체를 만들어 목소리를 내는 지혜에 대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교육한다면 개인과 개인들의 연대로 국가 권력에 대해 견제가 어느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3. 1984를 처음 읽었을 당시에도 인상적인 문장들이 많아서 공책에 옮겨 적어보기도 했었는데요, 오랜만에 보니 저는 이 문장이 새삼 섬뜩하고 무서워서 눈에 들어옵니다.
"혼자 있는 인간, 다시 말해 자유로운 인간은 언제나 패배하네. 모든 인간은 언제나 죽게 마련이고, 죽음은 가장 커다란 패배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인간이 철저하고 완전하게 복종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버리고 스스로 당이 될 만큼 당의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그 때는 불멸의 전능한 존재가 되네."
전체주의의 효율성을 찬양하는 듯한 이 문장을 보면서, 효율성은 대체로 많은 상황에서 추구하는 가치이지만 어떻게 효율성을 추구해야 폭력이 되지 않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박사님 이번 영상 보면서 조지 오웰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되고, 특히 참된 지식인은 어떤 면모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먼저 책 읽고 여기와서 들으면 정리됩니다. 계속 자주 같이 읽어가면 좋겠어요. 좋은 책 많이 소개 해주세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게 되네요
인류학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류의 역사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우린 배워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책도 너무 기대돼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조승연 작가님이랑 김지윤 박사님이 해주시는 역사 얘기가 제일 재밌고 집중해서 보게되는 거 같아서 좋아요
오늘 이 영상을 통해 소련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의 중요성을 함께 되짚어보았습니다. 과거의 오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계해야겠다는 가르침을 얻었네요. 영상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영상 고맙습니다~ 박사님의 지식을 공유하는 기분이네요~~~~~~~~~~~~~~~~~~
선생님...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저도 이 책들을 읽고 나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더 많은 message를 담고 있었네요... 요즘 심심했는데, 다시 꺼내서 읽어 봐야겠어요... 미국 얘기만 하지 마시고, 이런 여러가지 말씀 많이 해 주세요...
사실은 책 이야기가 젤 재밌어요 ㅎㅎ
@@Kjy_Play 아니예요... 다른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빅사님이 말씀 재미나게 해주시니까...
항상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핵심을 너무 잘 짚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역사와 계층갈등은 계속 반복되는것같네요.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오웰은 시대를 관통하는 천재!
와우~설명도 너무 깔끔하게 잘 해주시고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더욱 좋네요~
1. 저는 현재의 빅브라더는 획일화된 경쟁체제라고 생각해요. 획일화된 잣대로 사람을 서열화, 계층화 시키는 사회가 루저, 잉여인간을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획일화된 틀에 자신을 맞추려 스스로 통제하고, 또 타인의 획인화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요. 요즘 개인의 자유와 개성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가 만든 과잉경쟁, 양극화로 쓸모없는 인간(루저, 잉여인간)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더 강화된 거 같아요.
2. 펜데믹 이후 국가권력은 조금은 줄어들겠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국가권력이 강할 것 같아요. 코로나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가격리, 수동감시, 동선파악 등 단어들이 익숙해지고, 안전을 위해 국가의 통제를 따라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거 같아요. 우리 사회가 충분히 안전하다, 국가의 통제 없이도 안전하다는 여론이 형성될 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거 같습니다.
3. 1984읽은지 꽤 돼서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주인공이 공화당에게 잡혔을 때, 빅브라더는 실제하는 게 맞냐고 물으니까, 빅브라더는 우리 마음에 있다고 했나? 네 생각에 있다고 했나? 그랬던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실체가 없지만,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실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했던 거 같아요.
1. 재력. 실패했을지모르는 현세대의 지휘자 물질 만능주의:)
2. Not likely, 더 좋아질거에요!:) 사람간의 jung! 손잡아주고 들어주는 귀. 툭툭털고 일어날용기!
사람은 혼자못살아요..이타주의!:)
3. “War is peace Freedom is slavery Ignorance is Strength” George Orwell 1984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정부와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이권을 노리고 '알아서 기는' (대체로 IT인)기업인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앙은행의 이권 연합.
2.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유권자 스스로가 복지국가를 갈망하며 빅브라더를 불러들인 것임.
국가 권력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복지를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납세 축소 요구를 통해 정부를 축소할 정치인을 뽑을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사람들의 수준으로는 10년은 더 걸릴 것.
기술사회가 큰 정부를 부를 것이며, 그것이 권력과 연합했을 때의 위험성을 가장 과격한 방식으로 알린 사람은 유나바머.
3. 마지막 문장: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사람들은 정부의 손에 고문 당하고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어떤 오류를 저질렀는 지를 깨닫지 못할 것.
안녕하세요 박사님, 공대 다니면서 틈틈이 책 읽는 걸 취미로 삼는 그런 평범한 21살 구독자입니다. 고등학교 기숙사를 3년간 다녔던 학생인데요. 오세아니아를 방불케 하는 강압적이고 감시망이 촘촘한 그런 분위기였어요. 휴대폰은 물론이고 MP3도 허용을 안해주셨었는데, 몰래 저녁시간만 되면 박사님의 이브닝쇼를 화장실 칸에서 숨어 들었던 것이 추억이네요. 라디오도 못 듣는 디스토피아에 불만을 갖는 윈스턴은 이제 빅브라더로부터 벗어나 대학 다니면서 지식play를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ㅎㅎ 대학교 랩에서 인턴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바빠서 도저히 책 네 권을 다 읽진 못하겠고 중학생 때 읽었던 가물가물한 오웰의 를 다시 꺼냈습니다. 결국 업로드 날짜에 맞춰 다 읽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사님으로부터 아렌트의 을 받는다면 그 의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아 너무 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예비지식인인 제가 롤모델로서 많이 존경한다는 뜻입니다! 아래 질문에 대한 생각을 조금 적어봤습니다! 좋은 지식Play들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Q1. 오웰이 지금 살아있다면 무엇을 보고 빅브라더라고 비판했을까?
기업을 이용할 정도로 강력한 독재 정부를 보고 빅브라더라고 비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가를 초월하는 초거대 빅데이터 기반 기업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을 거론하는 것 같습니다.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봅니다. 알고리즘 기반 추천 방식은 사용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적합한 광고를 제공해주고, 플랫폼에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물게 한다는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사실 사람들의 개인정보에 대입하여 누가 무엇을 보았나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애플은 앱의 추적금지 요청 기능을 추가하였고 이로 인해 사용자가 자신의 정보를 넘길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흔히 빅브라더처럼 감시자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나 굳이 그럴 필요성이 떨어집니다. 빅브라더가 감시하는 이유는 체제에 저항하는 소수가 결국 대중을 선동해 국가 전체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알고있어 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자유진영의 초거대 IT기업들이 그들 스스로 세계정복을 하거나, 전체주의 독재 국가와 결탁하여 체제 유지를 돕는 일은 쉽지 않아보입니다.
오웰이 동시대 작가였다면 중국을 보며 를 쓸 듯합니다. 또한 애국자법, 테러방지법을 제정하는 다수당에 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을 것 같습니다. 베스트팔렌조약 이후 근대 국가의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의 권력은 최소화되어야 하며, 국가 안보 문제가 중요하다고 한들, 이를 챙기고자 시민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감시를 받는다면 국가 탄생의 목적이 깨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포기하고 국가가 감시하도록 내버려두고, 혹은 이에 저항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국민들이 이를 찬양하며 반기는 국가가 곧 오세아니아가 아닐까요? 기업은 그저 국가의 도구로서 작용되며 이 기업의 통신 등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국가 공권력이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가 가장 확실한 잠정적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Q2. 펜데믹으로 확장된, 국민이 허용한 국가 권력은 이후 축소될 수 있을까?
축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는 시민들의 동선 제공으로 초기 코로나 진압을 줄이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국민들은 이를 동의하였고, QR체크인 등 정부의 감시를 어느 정도 받아들였습니다. 첫째는 정부에 대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줄 거라는 믿음, 둘째는 설사 그 믿음이 깨지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인지하여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이 두 가지 믿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박사님의 현실주의 시각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정치의 목적은 결국 재선이다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는 정치가 아름다운 이상, 가치들이 아니더라도 결국 표를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유권자는 소비자인 것이죠. 특정 정당 혹은 인물이 부정한, 혹은 과도한 공권력 사용을 할 경우 이들을 낙선시키고 정권교체를 해 권력이 축소되거나, 혹은 정당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 권력을 스스로 줄여나가 다시 지지를 얻으려고 하는 행위로 축소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 QR체크인을 없앤 방침도 펜데믹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축소된 권력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시적으로 보여지는 근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수평적 여야 정권교체를 이미 세 차례한 모범 민주 국가로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국민이 있기에 국가가 오히려 국민의 눈치를 봐야되는 바람직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Q3.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윈스턴이 결국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되는 그 결말은 다시 읽어도 공포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실세계에서는 이러한 고문, 강요 속에서도 개인의 신념은 스스로 형성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강요가 있다하더라도 이를 분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희망적인 줄리아의 말을 적고 싶습니다.
"놈들이 할 수 없는게 딱 하나 있어요. 놈들은 당신에게 무엇이든 말하게 할 수 있지만 믿게 할 순 없어요. 마음까지 지배할 순 없으니까요."
저는 재수학원에서 비슷한 디스토피아를 n년 경험했습니다. 아직도 끔찍하고 억압받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화장실의 자유가 가장 필요했고, 규칙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학생은 암묵적으로 비난을 받았네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 와중에 이브닝쇼를 왜 들었어요... ㅋㅋㅋ 이런 찐팬이
저는 그렇개 생각 안하는대요
이런 켄텐츠 너무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 페북, 구글 & 강대국들의 정보국
2. 확장된 국가 권력은 다시 작아질 수 있는가? : 알 수 없지만, 부정적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 지역사회의 회복 & 개별 그룹들의 세계적 연대
3. 1984의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To see what is in front of one’s nose needs a constant struggle.
매번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현재를 지배하는자가 과거를 지배하고
과거를 지배하는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지식인이란 진영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양심을 따르는 존재다"
와~ 이건 정치인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명언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선거철에 양갈래로 분열된 것은 "상식과 양심" 보다 진영에 따라 갈렸기 때문입니다.
어느 진영의 후보자든 상관없이 잘한 것은 잘했다 하고 못한 것은 못했다고 목소리를 낼 줄 아는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
덕분에 진짜 오래전 읽었던 1984를 다시 들었습니다. 1984와 멋진신세계, 두 책을 놓고 미래에 오는 비관적 전망이라면 멋진신세계 쪽이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보며 두 비관적 전망이 섞여 있다고 느껴지네요. 다음은 마지막에 주신 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1. 지금의 빅브라더는 자본과 정보를 쥐고 있는 빅테크 기업일거라는 생각입니다. 2. 확장된 국가권력의 축소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산업이 재편되고 국제질서가 바뀌고 있을 때는 오히려 더 강화될 것 같네요. 3. 이번에는 이중사고에 대한 서술 부분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어요. 대안적 사실이 공공연하게 얘기되고 있는 지금이니까요.
이상입니다. 정말 시의적절 하고 유익한 주제를 가지고 콘텐츠를 바로바로 올려주셔서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고등학교 때 읽었었고 면접 논술 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배경과 다른 저서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완전히 새롭네요.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콘텐츠에요. 유튜브 구독하면서 다음 콘텐츠가 이렇게 기다려지는 것이 오랜만인 것 같아요.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 책도 무척 기다려집니다~ 한나아렌트는 재판장에서 어떤 심정이었을까 악의 평범성을 말할 때 그의 입장과 고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 1984는 최근에 고등학교 올라가는 딸아이가 읽고싶다고 해서 샀다가 제가
먼저 읽었네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밤에 제가 잠안자고 1984읽는 모습에 아이가 아빠가
저렇게 끝까지 읽는거 오랜만에 본다고 하네요.
질문에 답변드립니다.
1. 현존하는 모든 통신시스템
2. 국가는 필요에 의해서 이해관계에 따라서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3. 2+2=5
박사님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1. 아직까지는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정보산업으로 막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돈도 버는 자본권력이 그 자리를 차지할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은 양쪽이 줄다리기를 하는것 같습니다.
현재는 이너서클을 형성하고 대중의 사고와 감정을 컨트롤 하는 엘리트 정치 집단들이 빅브라더라고 생각합니다.
2. 펜데믹 이후 국가 권력은 다시 축소 될것 같습니다. 군 제대를 기다리는 느낌이랄까요. 명분 없는 통제는 저항이 강할것 같습니다.
3.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이다.
일단 두 책을 엄청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전인고 문체가 화려 하지 않은데 상당히 긴박하고 역동적인 느낌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1. 현재 빅스라더 : 처음엔 국가 권력이라고 단순 오해 했었습니다. 초기의 국가주의적(전체주의) 사고는 그럴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넘처나는 정보와 개인미디어 시대의 홍수 속에 과연 국가의 물리적인 통제가 가능할까요? 모두가 모두를 감시하고 경계하고 증오하는 것이 빅브라더 인것 같습니다.
2. 펜데믹 이후 확장된 국가 권력의 축소 가능성 : 질병의 통제적인 부분에서는 당연히 줄어 들겠지요. 하지만 국가 스스로 권력이 줄어 든다기 보다는 컨트롤에 제지 당하지 않는 사람들,국가 권력.능력을 불신 하는 사람들, 국가권력층의 부정 부폐로 스스로 자멸할 가능성, 국민들의 스스로를 통제 관리 할 능력 증가로 권력 축소는 되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수많은 백신 부작용 사례를 뒤로 하고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것에 대한 불신도 많고 반강제적인 접종 형태이며 겉으로는 방역을 지키는듯 하지만 실질적으로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코로나를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구요.
3.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 : 제가 몇년전에 재밌게 읽긴 했는데.. 솔직히 정확한 구절이 기억이 나지 않고 상당히 긴장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받았던거 같습니다.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박사님... 위로 받고 싶어서 채널 왔어요. 이 컨텐츠 들으면서 이렇게 울게 될 줄은 며칠 전까지만해도 몰랐네요.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모든 동물은 자유하지만 어떤 동물은 더 자유하다.
결국 어떤 동물은 자유롭게 자신의 부정한 욕망을 자유롭게 성취한다.
대부분의 동물은 자신이 자유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노예다. 다만 그런줄 모르게 만든다. 다만 노예는 자식을 낳지 않는 것으로 무의식의 저항을 한다.
3가지 책 다 읽어었는데 이렇게 설명을 해주니 다시 한번 좋은 책이고 훌륭한 작가였다고 생각되네요. 자주 봅니다~^^
박사님 목소리도 콘텐츠도 다 너무너무 좋아서 애기 육아하면서 스피커로 틀어놓고 계속 재생해요 😁😁 고등학교때 필독서로 읽은 책이 이렇게 더 심오한 내용을 담고있다니 어른이 된 지금 읽으면 또 다르게 다가올 내용들이 있을것 같아요. 오랫만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멋진 해설!
고맙고도 고맙습니다.
거꾸로 접근해봅니다.
3.
"권력의 목적은 권력 그 자체다"
권력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이 드네요.
두 사람이 만나도 권력이 형성됩니다. 힘을 더 가진자와 덜 가진자로...
힘을 더가진 자가 힘이 없는 자를 마음대로 통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운데 쾌감을 느끼게 되지요. 드디어 중독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권력이 권력을 쫓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합법적이고 합리적인 권력을 추구하지 않으면 저항하라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그런 3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 국민들이 국가권력이 패데믹 사태가 종식되어도 계속 강화되는 것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축소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가권력은 축소하는 것처럼 위장하겠지만 더욱 더 강화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 정교하고 은밀하게 AI와 Big Data를 활용할 것입니다.
권력을 손에 놓는다?
Absolutely No입니다.
1.
유전무죄 무전유죄!
돈 없으면 죄가 있고
돈 없으면 죄가 된다.
유권무죄 무권유죄!
권력이 있으면 죄가 없고
권력이 없으면 죄가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상식입니다. 지금도 행해지고 있고요.
앞으로 미래는?
유정무죄 무정유죄!
정보가 있으면 죄가 없고
정보가 없으면 죄가 있다.
이렇게 될 겁니다.
돈이나 정보나 권력이나 이 모든 것이 모두 권력입니다.
선생님은 지식과 지혜로 새로운 시대의 권력이 되실 겁니다.
국가나 재벌이나 인공지능 그리고 SNS처럼...^^
매번 영상을 볼 때마다 박사님의 폭 넓은 시각과 통찰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도 그렇구요.
1번 질문.
2022년을 기준으로 빅브라더를 떠올린다면, IT기업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장을 더해 설명하자면, 구글,삼성,페이스북,애플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거대 IT기업들을 보면 기기들을 통해(구글 홈,애플 홈 팟 미니,삼성 갤럭시 홈 미니) 사람들의 음성을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의 생체 인증 시스템들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겠죠(이 부분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의료 기관이 아닌-물론 의료 기관들도 빅브라더일 가능성이 있겠지만- IT기업이라는 점). 이러한 데이터들을 쌓아 나간다면, IT기업이 개인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을 통해 충분히 컨트롤 하고 있죠. 여기서 더 나아가 정부와 손을 잡는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2번 질문.
축소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대신에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식의 권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시티즌 포, 소셜 딜레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유발 하라리 작가가 쓴 호모데우스라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우리가 좋아하는 것과 우리의 정치적 선호를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게 되면 민주주의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좋은 책에 대한 교수님의 리뷰 감사합니다.
1. 제가 생각하는 빅브라더는 빅데이터를 가진 권력들- 세계적 데이터 기업들, 국가정부
2. 다시 돌아가기 힘들것 같습니다. 힘과 통제의 정점을 맛본 권력은 놓치기 어려운 절대반지 같습니다.
3.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을 찾아와 한말
"권력은 타인을 괴롭힘으로써 행사할 수 있지 복종으로는 충분하지 않네. 괴롭히지 않고 어떻게 권력자의 의사에 복종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겠는가"
어른 아이들부터 괴롭힘 속에서 나타나는 권력욕과 그 권력을 나타내는 괴롭힘의 문화가 지속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저 역시 오브라이언이 하는 모든 말들이 소름끼쳤던 기억이 납니다 ㅎ
감사합니다
유익한시간이었어요
현재의 빅브라더라고 하면 자유를 억압한 조치인지를 망각하고 스스로 검열하고 검열당하는 시민들.
국가권력은 확장되겠지만 투표로써 견제한다면 적절한 범위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란 그런 것이니까요.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국가를 견제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스몰브라더라고도 하죠. 심각한 문제입니다….
맞아요 마지막 구절이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던거같아요 소름끼치기도하고요
1) 메타버스가 지배하는 사회. 현실 과 가상 구분이 없이 같이 공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무서운세상 ㅠㅠ
2) 마이데이타로 인하여 개인의 모든 정보는 노출되었어요. 국가는 개인의 모든 정보 공유하며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고 발표하고 개인은 스며들고요. 더 강해진 국가권력을 못 벗어나요 ㅠㅠ
3) 불필요해진 사실은 잊어버렸다가 또 필요해지면 다시 끄집어내고,,,, 제 모습 보는거 같아요. 요즘은 자기 방어가 강해진 제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도 기특해 합니다.
박사님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건강 잘챙기시구요 요 책도 챙겨봐야겠네요
박사님 영상은 피가되고 살이되는 영의 양식! 감사합니다 냠
문학의 정적과 창의성을 깨우치면 세상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게 되죠. 고맙습니다. 주말에 다시 서점에 가봐야겠습니다.
드디어 조지 오웰 책이 나왔군요!!!!! 굉장한 작가입니다. 지윤쌤은 당연히 읽어보셨겠지만 " 위건 부두로 가는길 " , " 숨쉬러 나가다 " ,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저 세권도 훌륭한 작품들이더군요. 이 양반이 생전에 에세이와 평론을 아주 많이 썼다는데 좀더 번역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윤쌤의 질문에 답할게요.
1 - "구글"이란 생각이 우선 듭니다만 자본주의 자체가 빅브라더 아닐까요?
2 -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져도 국가권력이 축소되진 않겠죠. 역사적으로 그렇게 된 경우가 아주 드물다 봅니다. 가령 왕정이 폐지되지 않았냐는 반론이 있겠지만 공화정으로 바뀌었을뿐 국가권력이 축소된건 아니잖아요. 국가권력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뿐 축소되긴 힘들다 생각합니다.
3 -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정말 무서운 문장이며 그저 소설에 나오는 허황된 상상력이 아니죠. 다음 방송 기대할게요!!!!!
잠잘때 듣고 자면 참 좋아요. 2시간 이상 몰아보기 영상 부탁드려요
언제나 유익한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질문 1.현재 한국사회는 미디어(SNS, 유튜브)등이 빅 브라더라 생각이 드네요. 온라인 상에 있는 여론이 대다수의 사람들을 움직이고 거짓 정보들과 알 수 없는 트렌드들로 사람들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빅브라더라고 볼 수도 있다고 봐요. 2.판데믹 이후 국가의 간섭은 한동안 축소 되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판데믹 이후 더욱 심화 된 빈부의 격차 등의 해결 과제와 또 찾아 올지 모르는 또 다른 판데믹이 공포가 국가의 권력을 강화 하는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3.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이 구절을 되새김질 할 때 마다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렷을적 잃은듯 만듯 희미한 기억을 소름 돋게 얘전의 기억을 재생 시켜주신 박사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아요
오늘도 역시 "책 같이 읽어요" 참 잘 봤어요. 여기가 Cali 라 아침에 일어나 선물이 도착한듯 먼저 보고 말았습니다.
저 역시, 왜 조지 오엘님의 책은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그리고 다 아는것 같을까요? ^^
지금의 big brother 는 왜 미국이란 생각이 자꾸 드는걸까요? 그중에서도 미국의 상위 정치권과 그 배후 세력, 돈줄(?)
세계 질서라는 명분아래 모든걸 in charge 할려고 하는.. (물론 좋은 의도로 하는 일도 있겠죠)
Pandemic 에 있어, 특히 expand 된 국가 권력은 아무래도 다시 축소로 돌아가지는 못할듯 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어떻게 견재와 balance 를 지키게 할수 있을까 가 큰 과제 이지 않을까요? 어떤 법적인 제도가 있다 한들 모아진 개인의 data 를 기반으로 하는 확장된 국가의 권력은 다시 축소할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 구절은
"개인이란 하나의 세포에 불과 하다" "손톱을 자른다고 죽지 않는다"
많이 두려운 구절이라 생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세포가 인류를 구원할수 있고, 또 하나의 세포로서 인간이 사망할수도 있지 않나요?
이렇게 다시금 고민할수 있는,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이번주가 다시 한파라는데, 건강 챙기세요. 건강해야 더욱더 좋은 애기 해주실수 있으니까요 ^^
1. 빅브라더는 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보면 미국이 예상했던 정보와 거의 일치하게 맞고 있죠. 이 정보력 싸움이 현대시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확장된 국가 권력이 조금은 축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산, 사회주의 같은 국가들에서는 오히려 국민들을 통제하기 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에 권력이 이전보다 더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모든 사건은 정신 속에 있다. 모든 정신 속에서 일어나면 그것이 무엇이든 진정으로 일어나느 것이다.” 저는 이 구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우리는 미리 정해놓고 행동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오웰의 명작 1984! 박사님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맞습니다. 정보가 결국 중요하지요.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은... 어느 시대든 이 정보를 가진 주체가 결국 빅브라더이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 막 1984 작품을 읽고 전에 보았던 이 영상을 다시 보았습니다.
"어리석음이 지성만큼이나 필요한데 어리석어지기가 지성적이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웠다." 작품에 걸쳐 두루 주옥같은 문장이 많았는데, 언급해주신 문장 이외에 이 문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체 면역 시스템을 통해 완벽성을 추구하는 영사라는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집단 - 개인을 지배하고, 사람들의 생각, 자유, 감정을 억압하고 과거와 진실을 왜곡하여 무결성을 추구하는 - 전체주의 권력 집단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꺄ㅑㅑㅑ 진짜 최애책인데 박사님께서 다뤄주셔서 너무 좋아요ㅠㅠ
진짜 저도 요즘 사태를 보면서 1984가 진짜 대단한 책이구나 다시한번 생각했습니다.
제 인생 최애책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나온지 4초만에 바로바로 봐버리기! 저는 1984를 나이먹고나서 다시 읽게 되었는데 어릴적 기억보다 주인공이 더 끈적(?)하고 더 메마른 인성이었던것에 놀라게 되었지요 ㅋㅋ
제가 좋아하는 구절은 다들 의아하실 수 있겠지만 시골 잡화점에서 물건을 만지작대는 장면입니다. 지금에 와선 스쳐지나갈 물건들이 주인공이 은밀하게 감상하며 회고할 수 있는 유일한 물건들, 장소들이 되었다는 것에서 현재가 얼마나 소중한 것들인지 떠올리는 대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랑을 하는 두사람들을 떠올리게 되는 매개랄까요 ㅎㅎ 😚😚
현재의 빅브라더라고 하면 사실 도래했으면서도 오지않은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의 신상에 대한 DB를 국가 기업 심지어 개인이 조직적으로 수집할 수 있어짐으로 인해서 그 정보로 한 사람을 조작하고는 싶어하지만 그사람에 대한 어떤 사회적 책임까진 떠맡고 싶어하지는 않는 체리 피킹의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1984의 빅브라더는 철저하게 공동체를 조직하고, 조직원을 훈련시키고, 다시 그들이 공동체를 떠받들기 위한 운영을 계획하여 충성, 희생을 요구하죠. 그와 달리 지금은 누군가를 위한 공동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무수한 사익을 위해서 타인의 정보를 빨아먹지만, 사실 그 사람의 인생이나 의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나 책임을 갖고싶지 않은 작은 형제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전현대적인 당국가나 독재국가를 제외한) 국가권력은 보건분야에서 획득한 권력 노하우를 차라리 매장하는 선택을 할것입니다. 권력은 분화되어있고, 반드시 지켜야할 대단한 가치도 많지 않으며, 이젠 권력을 키운다는 것 자체가 더 많은 사회갈등에 개입해야하고 더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는 의미가 되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세계 각국이 대단한 복지 비용을 치루었지만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국가는 거의 없었다는 점은 다른 분야에서의 행정 투입을 주저하게 만들것 입니다. / 아마 세계적인 4차산업 혁명에 탑승하기 위해서 국가적 노력을 투자해야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겠으나 /요즘 트렌드는 또 산업에 대한 장악력 확보, 노사조정을 위한 집산화보다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에 대한 지원 투자니깐요.
너무 똘똘하신 박사님의 영상 즐겁게 잘보았습니다. 오늘은 어렵네요. 어린시절 동물농장 읽었는데...
지금 세계는지금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이야기하네요. 최고.
영상 재밌게 잘 봤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더듬어가면 생각을 적어봅니다. 이런 철학적인 생각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유튜브 알고리즘.
빅브라더의 판옵티콘적 기능보다는 빅브라더의 존재로써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고려해보면 사실이라고 받아들여 지는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빅브라더의 프로파간다는 티비나 라디오 등을 통해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오랜기간에 걸쳐 세뇌가 되는 반면 유튜브는 알고리즘을 통해 본인의 관심사내 영상만 추천받다 보니 셀프 프로파간다를 능동적으로 하게 되어 세뇌되는 속도도 더 빠른 것 같습니다. 다른 관점, 제공되는 정보의 범위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는 충분히 다른 '사실'이 만들어질수도 있다는걸 간과하고 한쪽의 정보만 반복적으로 접근하게 되어 자기만의 사실을 점점 강화하는 현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본인의 믿는 것만 사실이고 나머지는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 빅브라더가 목표하고자 했던 목표 중 하나이지 읺을까 싶습니다.
2. 축소된다.
개인적으로 펜데믹 국면을 거치면서의 확대된 공권력은 이전 공권력을 베이비 부머로 비교하자면 베이비 블립(blip)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질 좋은 교육을 받고 개인의 권리를 이해하고 챙기려는 노력과 동시에 사법부에서도 이와 발맞춰 개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이 확대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공권력은 70,80년대처럼 두발단속, 치마길이 단속, 통금시간과 같은 통제를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가면서까지 할수 없으며 현재 펜데믹으로 인한 통제는 코로나라는 명분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축소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유에도 책임이 따르듯이 국정에서도 개인의 권리가 무엇인지 인지하고 지키고자 하는 깨어있는 국민이 있다면 공권력을 심히 남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3.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다만, 제 기억이 왜곡되지 않았다면 책의 마지막쯤에 잡힐 걸 알면서도 주인공들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자신의 추체성을 최초로 깨달은 것처럼 느껴져서 기억에 남습니다.
읽지 않았는데 읽었다고 거짓말하는 책 너무 공감가요 ㅋㅋㅋ 저도 중고등학생 아이들 가르칠 때 보면 읽고 글 쓰는 액티비티 하면 늘 잘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미국 애들도 영국 애들도 똑같구나 🙃 디스토피아 소설들은 박사님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배경 지식과 함께 읽을 수록 학생 그리고 성인 독자들에게도 더 깊고 쉽게 새겨질 것 같습니다. 늘 흥미로운 주제와 깔끔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요즘 사회에서 빅브라더는 빅데이터, IT 산업을 휘어잡고 있는 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 권력은 일시적인 것이 아닐까 하고 기대를 해봅니다.. 국가에서 줄이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mask mandate도 적당히 풀어지고 하면서 국민들이 좀 더 정부의 규제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Every record has been destroyed or falsified, every book rewritten, every picture has been repainted, every statue and street building has been renamed, every date has been altered. And the process is continuing day by day and minute by minute. History has stopped. Nothing exists except an endless present in which the Party is always right. 입니다. 요즘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공산주의 국가들에 대한 모습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한나 아렌트 책을 한국어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박사님 사인과 함께 받을 수 있으면 너무 감사할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박사 과정하는 중에 들은 철학 수업에서도 하이데거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나 아렌트가 나와 너무 반갑기도 했거든요. 해외로도 보내주실 수 있다고 하셨으니 기대해 봅니다 :)
한나 아렌트는.. 그냥 원서로 읽으시길 권합니다 ㅋㅋ
박사님 덕분에 주말 즐거운 독서를 했습니다. 또한 이곳의 댓글을 읽어 보며 제 지식의 한계를 조금 확장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1. 지금 현재의 빅부라더는?
거대 자본 세력을 등에 업고 움직이는 국가권력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권력도 돈과 직결되는 부분이 크고 이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서 수많은 개인의 정보 수집하고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력이 진정한 이 시대의 빅부라더가 아닌가 생각 합니다.
2. 팬더믹으로 확장된 국가권력은 이후 다시 축소 될까?
저는 축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많은 개개인들은 전체주의에 대한 경계를 늘 해 왔었고 개개인의 자유가 침해 당하는 상황이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순간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게 되므로 지금의 팬더믹으로 형성된 국가권력은 한시적으로만 힘을 가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3. 저는 이 책이 주는 섬뜩한 경고와 같아서 이 구절을 적어 봅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오늘도 영상 잘 보겠습니다 ~
영상 잘 보았습니다. 저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어서 답변달고 갑니다. 다음 영상도 기대할게요~
Q1. 대의정치 제도에서 위임되었지만 감시받지 않고 방치된 권력이 빅브라더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든 권력을 감시할 수 없으니 어디에나 씨앗은 있다고 봐야 하겠죠.
에서도 빅브라더가 실존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는데요. 감시와 통제의 대상에게는 구체화된 인물로 선전하는 편이 효율적이겠지만, 소설 속 당 지도부처럼 통제체계로 이득을 보는 집단이 있다면 건강,안전,사상 등의 안정성 측면에서 여러모로 실존 인물보다는 허수아비인 편이 더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빅브라더를 싹틔워 낼 수 있는 요소를 기술 / 통제의지 / 배경 3가지 정도로 사례를 찾아보자면 먼저 기술 대표국인 미국은 동시에 재정적 배경도 월등하게 갖추고 있지만 NSA 폭로 사건에서 보듯이 감시의 눈이 통제의지를 공격할 것이므로 빅브라더는 나오기 어려울 듯 합니다. 통제의지 1등국가인 북한을 보자면 이쪽도 기술 및 시설/재정 배경 면에서 낙후되어 빅브라더 출현은 요원해 보입니다 (물론 사람을 갈아 넣어서 통제국가로는 성공했습니다만)
마지막 배경 측면에서 중국의 경우인데, 많은 요소가 적절한 수준에서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경제성장으로 재정적 여력을 갖추었고, 전기나 통신 인프라가 부족하지 않으며, IT분야 등 관련 기술도 필요한 만큼 발달해 있고 또한 당의 인민통제 의지도 확고한 편입니다. 이미 CCTV 감시 시스템(톈왕), 통신 빅데이터 AI감청(황금방패), 소수민족 사상개조 수용소(신장 재교육캠프) 등 미디움...브라더는 여럿 현실화 되었으니 멀지 않은 미래에 중국에서 빅브라더의 실체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Q2. 펜데믹 종결에 따라서 개인정보에 대한 부분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권력에 대한 감시가 작동하는 국가라면 민감한 주제에 대해 무리수를 둘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경제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가권력이 확장될 듯 한데요, 수십년째 뚜렷한 파이 증가 없이 전 세계가 나눠먹기 경쟁 중이어서..국가도 권력을 적극 활용해 경쟁을 지원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이번 사태를 통해 좀더 여론 속에서 뚜렷해지고, 정부를 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핵융합 발전 상용화가 성공하고 에너지 호황기라도 오게 되면 그때는 자연스러운 국가권력 축소를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Q3. 줄리아한테 하세요! 줄리아한테!
윈스턴이 지적이고 나름대로 고결했던 주인공에서 애정부 교화실적 1명으로 전락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토피아 소설 속 사건을 넘어서 사회에 적당히 순응하며 사는 소시민인 나의 이야기는 아닌지, 빅브라더를 사랑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댓글을 읽고나니까 다음에 읽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 묘하게 연결이 되는 것 같네요... ㅎ 감사합니다
역사는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해요. 지금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시시각각 반영되는 만큼 한점도 허투루 놓칠수 없는 내용인것 같아요! 꼭 읽어 보고싶네요☆☆☆
책을 안 읽어도 읽은 것처럼...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군대에서 동원 훈련을 나갔을때 훈련장에 가져가서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장르부터 공포 소설인 스티븐 킹의 소설보다도 전 이 소설이 너무나도 무서웠습니다.
읽으면서 북한이 상상되어서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덕분에 읽은 내용이 머릿속에서 다시 정리되네요. 1/ 현재의 빅브라더: 구글이나 유투브등 스마트폰쓴다면 제일 많이 쓰는것들이 됬는데, 예를 들면 위치가 다 저장되서 그동안 어디어디 갔었다고 메일이 오고, 검색도 안했는데 알고리즘으로 연관되서 유투브에 뜨는것 보면 감시당하는 느낌이라 가끔 놀라는데, 이런 platform들이 새로운 빅브라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개개인의 data들이 미래에 나쁘게 활용이 될지 그건 누구도 모르겠죠. 2/ 확장된 국가권력이 다시 축소 : 지금 외국에 살고 있는데, 얼마전에 휴가차 한국에 가니,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공포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보건소, 격리 관련 공무원들은 너무나 지쳐보였고요. 정치방역이라는 얘기가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이었어요. 요즘에 확진자가 너무 많아져서 기존 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안되니까 이제는 자가진단키트도 쓰고 전보다 지침이 완화가 되기 시작한거 같은데, 방역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도, 점차적으로 제한의 정도가 점차 낮아지지 않을까요. 그럼 국가의 확장된 권력도 서서히 줄어들것 같습니다. 3/ 좋아하는 구절 : 좋아한다기 보다는, 아직도 기억나는건 주인공이 일기장 사고 줄리아를 만났던, 변두리에 허름한 잡화상점 노인이 , 주인공을 감시하던 사상경찰이고, 실제로는 30대의 젊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되는 장면 있었는데, 많이 섬뜩했습니다. 북한, 중국에는 아직도 그런 민간인복장을 한 비밀 경찰들이 요주의 인물 감시할거 같은데,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아무래도 지구상에 남아있는 전체주의 국가들 중 북한이 아무래도 쉽게 떠오르죠.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책이었습니다 그 무엇보다요.그 혜안과 식견이 1945년에 어떻게 나왔는지 정말 대단합니다
이소설 읽으면서 나라면 그냥 빅브라더가 구축한 세계에 만족하며 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스스로에게 소름이 돋은적이 있네요. 주인공은 자유를 찾는데 그에 수반된 일련의 사건들이 고통스러운걸 보며 저는 스스로 선동당해 포기했다고 생각하면 부끄럽기까지 했습니다. 조지오웰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사고와 마음을 울리는 문장력으로 뛰어나게 표현하는 작가인것 같습니다.
기다렸어요 ㅎ
동물농장 옛날에 읽었지만 그때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는데 세상을 반영한다는걸 알고 읽어보려니까 좀처럼 시간이 안나네요ㅎㅎ 이시리즈 볼때마다 조금씩이라도 읽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냥 제 주변만 보더라도 집단 지성이나 개인지성은 찾아볼수 없죠. 제 주변 환경이 다들 먹고살기 힘드니 박사님 말처럼 원시적인 것에만 쫓아 가고 현재 만들어진 정부의 시스템에 그냥 따라 가는게 대부분 이며 다른 이야기는 듣지도 보지도 않네요. 건전한 비판조차 혐오와 갈등의 대상이 대고, 많이 배우지 못한 저지만 나이먹고 생각한게 세상에 상식이 사라지고 있다 생각 했는데 박사님의 말처럼 지식인은 상식과 양심에 의해 움직인다는 말에 큰 울림을 느낌니다…
1. 현재의 빅브라더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현직 교사로 중고등학교 통합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0년 팬데믹 초창기에는 2022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확진자 수가 적었지만 정부에서 사실상 한 학기동안 등교를 막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등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하루에 20만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전면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 행정부의 선택이며 우리가 이를 따라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국가 전체를 관리 감독해야하는 행정부의 처지와 선택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우리 모두가 정부의 선택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고 정부의 관리 감독이 결국에는 우리의 삶과 행동을 통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감시를 당해야만 행동이 통제받지 않습니다. 각 개인의 운명이 권력에 의해 결정된다면 이는 빅브라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행정부의 선택과 결정은 결코 악하거나 무지에 의해 내려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현재 처해진 위치라 생각됩니다.
2. 팬데믹으로 확장된 국가 권력은 이후 다시 축소될까?
한국 사회는 해외에서 우수 사례라고 평가될 만큼 민주화를 잘 이루어낸 국가입니다. 이런 사회에서 요즘은 리더십의 공백 현상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낙 민주화 되어 있고 중앙권력이 언론과 내부 집단 등에서 견제를 많이 받다보니 사회 전체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리를 기피하는 현상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리더가 되었을 때 너무 많은 검증과 견제로 리더십을 포기하는 현상들도 일어납니다. 대표적으로 청문회를 거처야 하는 장관이나 국무총리 자리는 가족들이 말린다고 하죠. 민주화가 잘 자리 잡아서 리더 역할이 곤욕스러워진 이 시기에 팬데믹은 보건상의 이유로 리더가 내부 집단을 잘 길드리기 쉬운 이유가 되었습니다. 권력자들이 보건상의 이유로 명령을 내릴 때 내부 집단의 구성원이 조건 없이 따라야 하는 상황에 우리가 2년 넘게 적응되어 왔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아마도 코로나 이후에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곤욕스러워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국가 권력은 곤욕스러움을 회피할 수 있는 기회를 2년 동안이나 경험했기에 쉽게 돌아기지는 못 할 것입니다.
3. 가장 인상적인 구절
“뭐가 별들이란 건가?” 오브라이언은 냉담하게 말했다. “그것들은 말이야, 몇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는 불티에 불과해. 원하기만 하면 우리는 거기 갈 수도 있고, 또 없애버릴 수도 있어.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야. 태양과 별이 지구 둘레를 돌고 있는 거야.”(1984, 문학동네, 326p 중)
늘 균형있는 해설에 감사드립니다.
끌리듯 구독하게 됩니다. 꼭 와야할 곳인 마냥. 생전 꼭 읽어야할 책. 1984.
권력. 누군가의 Show Time은 항상 존재해왓다. 인류의 역사는 권력과 개인의 싸움.
인상깊게 보신 댓글을 다음 책소개 영상 서두에 함께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 다는 사람도 더 동기부여가 생길 것 같고 물음에 대한 내용들을 리마인드 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이십니다. 그런데 대체로 다음 영상을 찍고 올리는 바람에... ㅋ 조정해 볼게요^^
@@Kjy_Play 단지 제 개인적인 의견일뿐이라...ㅎㅎ 항상 좋은 영상 감사드리고 어떻게 영상을 만드시든 항상 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kbs *세계는 지금에 *패널로 나오시는 김박사님을 어느날부터 주목했습니다.
이다지도 똑똑하고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적확한 표현(설명)을 구사하는 지윤씨를 보고 감동을 받고, 우연히 발견한 유투브의 구독자가 되었습니다.
조지 오웰의 1984는 그 해가 제가 복학후 대학 3학년 때인데 얼마간의 자유 탄압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유발했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카탈루니아 찬가는, 바르셀로나가 주도로 있고 남서부 프랑스와 접경하고
있는 카탈루니아를 지칭하며 지금도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요구가 있는 곳이지요. 여하튼 조지 오웰의 자유주의 정신, 전체주의에 저항하는 모습을 잘 설명해 주셔서 김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올더리 헉슬리의 도 리뷰해주세요!!!!! 1984하면 나오는 디스토피아의 대표적이죠!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1984 오래기다렸어요 !
좋은영상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말씀해주신 서늘하다고 하신 구절은 제 알팍한 지식과 이해로는 다 이해할수 없을정도로 어렵게 느껴지네요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복잡하게 번역이 되어서... 진실과 거짓을 혼용해서 가치의 혼란을 만들어내야한다.. 저는 뭐 그런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어제 도서관에서 빌려 왔어요 오늘 방송에서 추천 하네요 ㅎ 동물농장도 대여신청했는데 책이 없더라구요
박사님 너무 좋아요 ~~~~~!!
김지윤 박사의 영상을 접할 때마다 느낍니다만 마치 '知識의 饗宴'에 초대 받은 것 같아요. 보석 같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이번 영상도 잘 봤습니다! 1984가 제 인생소설이라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1. 지금 현재의 빅브리더는 초국가적 대기업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돈룩업’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영화에서 운석 충돌로 지구가 멸망하는 와중에 중요한 결정은 정치가가 아니라 대기업 CEO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빅브리더는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권력의 최정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과연 국가가 권력의 최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자국민을 넘어 세계인의 정보를 감시하고 수집할 수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지금 현재의 빅브리더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초국가적 대기업들은 정보력과 기술력은 물론 한 국가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자금력도 가지고 있을 테니깐요.
2. 지나친 국가 권력의 확장에 대한 문제가 과연 오늘날의 문제일까요? 우리는 코로나 이전 메르스를 겪었고 앞으로도 이들과 같은 전염병이 없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그때마다 방역을 위한 국가의 권력이 자행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확장된 국가 권력이 더 확장되지 축소될 거라 보지 않습니다. 다만 국민도 그만큼 국가 권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세질 거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레거시 미디어가 축소되고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의 힘이 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 사례처럼 국가의 권력이 확장되더라도 그만큼 국민도 거기에 대항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울창한 밤나무 아래
나 그대를 팔고, 그대 나를 팔았네…….
가장 감정이입하면서 읽게 되는 건 윈스턴과 줄리아가 서로 사랑을 나누고 결국 감옥에 가고 다시 재회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감시 속에서 몰래 사랑하는 이들을 보면 긴장되고 응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감옥에 갇혀 서로를 배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너무 슬픕니다. 둘은 재회하지만 서로가 이미 많이 변한 모습이었죠. 위 구절이 그 상황을 가장 슬프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지 오웰이 말하는 전체주의 하에서 이루어지는 비극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줍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아들이 숙제라고 옆에서 읽고 있네요. 다 읽으면 영상 보여줘야겠어요. 영상 감사합니다.
1. 빅브라더: SNS와 각종 플랫폼기업-어마어마한 정보를 가지고 충분히 조작과 왜곡, 세뇌가 가능하니까요.
2. 팬데믹이 사라지면 정부의 영향력도 줄어들겠지만 그 끈을 놓지 않으려는 권력자들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재정의 역할이 엄청 커져 있어서 이것이 계속 되는 한 영향력은 줄지 않을 것 같아요. 그땐 시민사회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3.읽은지 오래 돼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김지윤 박사께서 마지막에 인용하신 부분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어요. 1984년은 괜찮았지만 2022년은 어쩜 디스토피아로 한걸음 다가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우울한 생각이 듭니다.
1984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QR코드로 국민을 통제하고 지난 과거의 역사를 항상 새로쓰는 현재의 실태를 보면서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 행동은 전체주의일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김지윤 박사님
저에게도 중학교때 원서를 사놓고
안 읽고서 읽었다고 거짓말 하는 책 이네요. ㅋㅋ
그 당시에는 저도 '멋진 신세계' 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 가?' 등 사회과학 책에 관심이 많았던 시절이였습니다.
덕분에 고향에 가서 쾌쾌묻은 원서를 다시한번 읽어 보아야겠어요.
첫번째 질문을 듣는 순간 딱 떠오르는게 "핸드폰"이네요...요즘엔 핸드폰 하나 털리면 모든게 털리는 세상인듯 해요..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삶을 지배하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