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경성(현 서울) 풍경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7 июл 2020
- 서구 열강들은 이미 아시아 식민지에 대학을 설립했다. 하지만 경성제대는 이들과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었다. 이들 대학이 대체로 본국보다 열등한 위상을 가졌다면, 경성은 식민대학 중 최고위상인 제국대학으로 설립되었다.
2002년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이회창의 조부는 충남 예산 지주였고, 백부는 일본 교토제국대학에서 교수를 지냈던 이태규였다. 일본 제국대학 출신 엘리트들은 식민지 체제를 지탱하는 중심축이었던 동시에, 좋든 싫든 대한민국 지식 체계를 근대화 시킨 인적 자원들이었다.
식민지 경험 자체를 역사에서 도려낼 수는 없다. 그러나 제대로 된 현대 역사 이해를 위해서라도 제대 출신들이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부분도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긍정적인 부분도 인정해야.. 그래야 지난 역사가 다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