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2년 시간 줬는데 배신감뿐…정세 격화 책임은 미국에”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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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1 янв 2025
  •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발언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북한이 지난 2년간 여러 조치를 했는데 미국 측의 상응조치가 없어 배신감을 느끼고 있고, 한반도 정세가 격화될 경우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을 두고 북미 양측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의 마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회담을 마치고 나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제1부상 : "(비건 부장관 지명자가 기회의 창이 열려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회의 창이 열려 있다는 게 무슨 뜻인지 나는 모르겠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을 위해서 2년 동안 중대조치들을 취했습니다."]
    이어, 강경한 어조로 남은 것은 배신감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시간도 줬고, 신뢰 구축 조치도 취했고, 하지만 우리가 받은 상응 조치는 아무것도 없고, 우리가 받아 낸 것은 배신감뿐입니다."]
    미국 측의 셈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제1부상 : "우리는 앞으로 조선 반도에서 정세가 격화되고 긴장되는 경우 이 모든 책임은 미국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 제안 자체가 없었다는 비건 지명자의 말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비건 지명자가 최 부상을 협상 파트너로 지목한데 대해서는 단호하게 되받았습니다.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최 부상을 협상 대상자로 지명을 했는데요?) 협상 대표는 각기 그 나라에서 지명합니다."]
    북미 양측 모두 상대방의 행동을 촉구하며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3

  • @김준기-q3h
    @김준기-q3h Год назад

    북한이 부러운것은 북한전권은 전문가들로 구성되고 오래동안 유지된다는 것이다.

  • @Behealthy-ck5gr
    @Behealthy-ck5gr 2 года назад

    한국어가 좀 어눌한거 같은데.. 발음이 다른가 북한이랑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