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뿐인 수제 우든 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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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아나운서]
나무를 이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물건을 만드는 목공예는 유리나 금속보다 다루기가 쉬워 초보자, 학생들도 도전해 볼만한 여가 활동인데요. 볼펜이나 도마, 벽시계 만들기 등 생활 소품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도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금채윤 기자입니다.
[기사]
목공방에 들어서자 향긋한 나무 냄새와 함께 각종 전동공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무로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목공예.
금속이나 유리, 가죽공예보다 비교적 다루기가 쉬워 학생들이나 초보자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습니다.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원데이 클래스의 장점은 우선 나무를 많이 만져보신 분들이 없는데 오시면 나무란 이런 거구나 이런 것을 많이 느끼기도 하시고 그동안 써왔던 다른 재료들에 비해서 훨씬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 가시고요. 한 번 오신 분들은 푹 빠지셔서 여러 번 계속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성 들여 나무토막을 깎고, 부드럽게 다듬어서 만드는 수제 필기구.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과 달리 색과 무늬가 제각각인 만큼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 금채윤 기자 / CMB
대표님께서는 오랫동안 나무를 만져오신 만큼 나무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이실 것 같은데요. 나무가 가지는 특성이랄까요? 목공예가 가지는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우선 나무는 살아있는 생명체였던 것을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보니까 나무 고유의 결들이 다 다릅니다. 나무마다 색깔도 다 다르고요. 그래서 작품을 하나 만들 때마다 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고 느낌이 다 다르게 나온다는 특징이 있고요. 작품을 만들었을 때 같은 시간에 같은 작품을 만들어도 보기에 이 작품하고 저 작품하고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느껴질 만큼 다양합니다. 그리고 따뜻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제일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금채윤 기자 / CMB
그러면 대표님께서는 오랫동안 대전시민분들과 가깝게 지내시면서 원데이 클래스도 오랫동안 진행해 오셨는데요.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무엇일까요?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아까 보여드렸던 우든 펜 만들기, 우든 샤프 만들기가 제일 인기가 있고요. 그리고 도마 만들기나 벽시계 만들기라든지 각종 원목을 이용한 소품 만들기가 제일 인기 있는 편이고요. 이렇게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서 재미를 붙이신 분들이 정규반을 수강하시거나 창업을 위한 반을 수강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 금채윤 기자 / CMB
그렇다면 저도 오늘 한번 목공예를 배워볼 수 있을까요?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네, 충분히 가능합니다.
▶ 현장싱크
이런 재료와 부속품들을 가지고 샤프와 볼펜 만들기를 해볼 겁니다. 우선 자기가 원하는 나무의 결과 색깔을 골라서 깎는 작업을 하시게 될 거예요. 그러고 나서 조립하고 완성을 시키면 됩니다.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이 칼은 칼 받침대와 손이 같이 따라서 이렇게… 칼이 기계에서 떨어지면 들쑥날쑥 되겠죠. 그래서 기계에 붙일 거예요. 이 상태에서 왔다 갔다만 하면 됩니다. 힘을 너무 꽉 안 주셔도 되고 부드럽게 잡고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손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제일 중요한 것은 몸이 움직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팔로 깎는 게 아니고 몸 전체적으로 깎으시면 되는데 처음에 얼마큼 깎으면 되는지 모르겠죠. 그래서 오른손을 내린 상태에서 칼을 기계에 가져다 대고 오른손을 점점 들다 보면 기계가 회전하고 있을 때 깎이기 시작해요. 칼날에 닿아서. 그때 옆으로만 움직여 주시면 돼요.
두께감이 좋게 깎였다면, 매끈한 몸통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포질은 필수입니다.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숫자가 낮을수록 거친 사포, 숫자가 높을수록 고운 사포예요. 그래서 거친 사포부터 고운 사포 순으로 사포질을 할 건데, 사포질하시는 방법은 기계가 회전을 할 거기 때문에 사포를 갖다 대는 것만으로도 사포질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가운데만 사포질이 되기 때문에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위아래 골고루 사용해서 왔다 갔다 사포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나무에 진한 색을 입히고 광택을 내줄 오일을 바를 차례입니다.
부드러운 천에 오일을 묻힌 후 사포질한 나무 겉면을 코팅하듯 지그시 눌러 골고루 발라줍니다.
필기에 필요한 부속품을 조립하고 각인 문구까지 세기면, 명품이 따로 없는 세상에 하나뿐인 수제 우든 펜 완성입니다.
▶ 전종화 / ‘ㄴ’ 협동조합 이사장
아무래도 기존 재료로만 하는 것보다 생활에서 쓰면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해서 만들면 자원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만드는 데 의의도 있을 것 같아서 기본적으로 만드는 데 최대한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많이 만들려고 하는 편이고요. 나무에 대한 저변 확대가 돼서 누구든지 오셔서 편하게 만들고 많이 좋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지훈)
나무를 만지고, 망치로 두드리는 등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인 목공예.
나무의 따뜻한 매력을 느껴보면서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CMB뉴스 금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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