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이랑 같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This video does not create any commercial benefits. - 이 동영상은 아무 상업적 이득을 취하지 않습니다 - 모든 저작권은 원작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상업적 이득이 발생시 원작자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 Anime: 아키라 ]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07:42] 낙하산 - 빈첸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13:42] 나 혼자 남은 지구 - 9.10000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궁금하다. 천 년 후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일에 충격을 받을지, 혐오를 느낄지, 공포를 느끼고 불안해할지, 어떤 자를 미친 자라고 부를지, 어떤 이야기에 공감하고 무엇을 갈망할지, 천 년 후의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그때에도 돈이 존재를 결정할까. 대체 뭘 먹고 살까. 지금의 ‘인간적’ 이라는 말과 천 년후의 ‘인간적’이라는 말은 얼마나 다를까. •괴롭다는것은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고 고통스럽다는 뜻이다. 괴로움 없는 사랑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향해 ‘너’라고 부른 그 순간만큼은 구도 나도 명징하게 기억했다. 그날, 노곤한 한낮의 햇살과 온기처럼 허공에 깃든 라일락 바람도. •죽으면 알 수 있을까 싶었다. 살아서는 답을 내리지 못한 것들, 죽으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모르겠다. 살아서 몰랐던건 죽어서도 모른다. 차이가 있다면, 죽은 뒤에는 모른다고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것 뿐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를 끝없이 기다린다는 뜻일까. 구가 죽어버린 지금도 나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 구도 나와 같을까 •그때 밖은 파랗고 할아버지의 몸은 검었다. 파랗고 검은 것은 외롭다. 외로운 색이다. •수많은 별이 빛을 품고 창백하게 얼어버림 주검같다. 만만년 뒤 구와 나는 저기 있을까. 공기도 빛도 소리도 없는 저 머나먼 곳에. 거긴 많이 추워? 가만히 멈춰 구의 대답을 기다린다. •주파수는 웃기거나 울리려고 하지 않아서 좋았다. 착한 척도 좋은 척도 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 라디오를 아껴가며 들었다. 아끼고 아꼈다가 쉬고 싶을 때, 힘들 때, 죽고 싶을 때, 잠들기 전에 기도하듯이 들었다. •지금의 인간은 미개하지 않은가. 돈으로 목숨을 사고팔며 계급을 짓는 지금은. 돈은 힘인가. 약육강식의 강에 해당하는가. 그렇다면 인간이 동물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가. 세련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성숙한 사람은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이는가. 그렇다면 나는 평생 성숙하고 싶지 않다. 죽어보지 않아서, 죽는게 어떤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시간은 상대적이라는데, 이승의 백년이 저승에서는 열흘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서 열흘만 기다리면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 •그러니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네가 나를 기억하며 오래도록 살아주기를, 그렇게 오래오래 너를 지켜볼 수 있기를 •언젠가 네가 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 천 년토록 살아남아 그 시간만큼 너를 느낄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이미 죽었으니까. 천만년 만만년도 죽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
그 책을 읽고 정말 쉼 없이 울고 분노하고 절망하고 기대했지만 감히 제가 그 둘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아직도 말하지 못하고 있어요. 아픈 경험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고 가슴 시린 이별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제가 그 시절 느꼈던 감정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착각이었을까 확신하지 못하고 있네요. 둘을 너무 동경해요. 아직도 그 날의 저를 잊지 못하고, 그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추억은 아니었지만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다시끔 회상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잊으려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 쳐박아 두어서 꺼내지 못하고 꺼내지 않았던 아픔이자 기쁨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플리 듣자마자 바로 이건 딱 [해가 지는 곳으로] 다 싶었어요. 구의 증명 쓰신 최진영 작가님의 장편 소설이고요 너무 인상 깊게 읽은 책이라 감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 플리에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여운도 정말 깊게 남는 책입니다. 시간 날 때 읽기 시작에서 결국은 시간을 내서 읽게 된!
구의 증명… 사전에 들은 내용도 없고 아는 내용도 없이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표지에 쓰인 제목이 특이해서 한번 읽었다가 내용에 빠져들어 두시간을 그 자리에서 읽게 되어버렸죠 정말 인상깊은 소설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나이를 먹으면서 세부적으로 주위에 대해서 인식하는 관점이 달라지는게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어제 우연히 책을 접하고 하루종일 시도때도 없이 읽고 또 읽고 읽던 와중에 구가 나타날 때 담이가 등장할 때 구와 담이에게 어울리는 노래가 뭘까.... 계속 생각하면서 어울릴만한 노래를 틀어놓고 책을 읽기도했어요.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하신건지 .... 너무 좋아요 이번 휴일에는 이 플레이리스트 틀어놓고 마냥 책 읽고 싶어요 구의증명은 시작과 끝이 없는 책 같아요 미지막 책장까지 읽고 다시 첫 장을 피면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이렇게나마 좋아하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 참 좋습니다 :) 호정님도 이 책을 좋아하시니 플레이리스트도 만드신거겠죠..?ㅎㅎ
저 진짜 호정님 플리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원래 댓글 잘 안 다는데 호정님이라서 달아봐요 이 채널은 나만 알고 싶지만 또 유명해졌으면 좋겠는 그런 채널이에요ㅜㅜㅜ 그래도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호정님 특유의 흑백 분위기가 너무 좋고요 또 기가 막힌 노래들은 어디서 구해 오시는 지.. 플리마다 다 명곡입니다 플리 들으면서 왠지 모르게 동기부여도 많이 됐어요 비록 히어로 아카데미아 라는 애니를 보지는 못했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을 때 가장 절실해져" 라는 문장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거 같아요 정말 sns라도 알아서 친해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플리 많이 만들어 주세요!! 사랑함니다🤍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어떤 종말은 눈부셔 사랑이라 착각한대 너무 걱정하지 말아 줘 내 두 눈까지 네 거니깐 어떤 종말은 그렇게 갑자기 온대 아침에 그래도 떠나지 말아 줘 창문에 커튼을 칠게 창문에 커튼을 칠게 사랑한다고 안 할게 농담하는 거 아닌데 넌 이미 내 안에 있는데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내가 왜 널 원하는지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네가 날 왜 원하는지 어떤 종말은 눈부셔 누구는 소원을 빈대 너무 걱정하지 말아 줘 내 두 손까지 네 거니까 어떤 종말은 그렇게 갑자기 온대 신처럼 어때 다시는 사랑을 소원으로 빌지 않을 거지 묻는 것처럼 창문에 커튼을 쳐도 우리를 그렇게 벌준대 내 모든 걸 너에게 줘도 너는 안 믿는 것 같아 농담하는 거 아닌데 넌 이미 내 안에 있는데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내가 왜 널 원하는지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네가 날 왜 원하는지 그래 종말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영원이라 착각한대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시간이 이젠 많지 않아 곧 있음 해도 진단 말이야 저기 깜빡거리는 가로등을 좀 봐 이젠 서둘러 가야 해 다른 건 다 정말 괜찮아 난 네가 없음 안 갈 거야 나의 깜빡거리는 눈을 마주쳐 줄래 이젠 시간이 멈출 거야 어제는 나쁜 꿈을 꿨어 자다가 네 번을 깨었어 나의 물렁거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 이젠 정말 다 온 것 같아 손을 잡고선 머리칼을 쓰담으며 천천히 문을 닫는 세상에 우리 남자 이제는 괜찮을 거야 따뜻한 불빛일 거야 무서운 악몽은 가고 새벽이 널 안아 줄 거야 그래 우리 둘만 남자 [07:42] 낙하산 - 빈첸 너의 낙하산이 고장 났나 보네 내 껄 가져가 아무렇지 않아 이대로 가도 난 괜찮아 바닥에서 봐 내가 먼저 도착하겠지만 슬퍼하지 마 그냥 좀 먼저 가는 거잖아 oh oh oh 왜 눈물을 흘리고 그래 oh oh oh 마지막인데 좀만 웃어줘 oh oh 웃는 게 예쁜 너는 정말로 하늘이 내린 천사가 아닐까 이제 그 미소를 못 본다는 게 난 좀 마음이 아프지만 나보다 좋은 사람이 참 많아 속도는 빨라지고 조금 무서워 너의 눈물 한 방울이 내 발아래 떨어져 너의 낙하산이 고장 났나 보네 내 껄 가져가 아무렇지 않아 이대로 가도 난 괜찮아 바닥에서 봐 내가 먼저 도착하겠지만 슬퍼하지 마 그냥 좀 먼저 가는 거잖아 oh oh oh 왜 눈물을 흘리고 그래 oh oh oh 마지막인데 좀만 웃어줘 oh oh 웃는 게 예쁜 너는 정말로 하늘이 내린 천사가 아닐까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우리 껴안고 춤을 추자 그러다 지치면 잠에 들자 아침이 오기 전에 도망가자 사랑은 멀리에 있지 않아 하지만 잡히지도 않잖아 울지 마 내 인생은 어차피 영화가 아니니깐 사랑은 어디에도 있다며 사실은 어디에도 없구나 우리 모두 착각 속에 사는구나 나 혼자만 속고 있었던가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던가 사랑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 이렇게 춤을 추자 그러다 지치면 잠에 들자 아침에 오기 전에 돌아오자 사랑을 멀리에 있지 않아 하지만 잡히지도 않잖아 울지 마 내 인생은 어차피 영화가 아니니깐 사랑은 어디에도 있다며 사실은 어디에도 없구나 우리 모두 착각 속에 사는구나 나 혼자만 속고 있었던가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던가 사랑은 도대체 무엇인가 내게 남은 건 사랑뿐이라 제자린 어디에도 없구나 나는 어디쯤에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 흑백을 칠해가고 있구나 사랑은 영화가 아니지만 [13:42] 나 혼자 남은 지구 - 9.10000 눈물 나게 아픈 거라면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아픔과 사랑 비례한다면 난 아마 죽었을 거야 세상이 무너지고 있네 왠지 나 혼자 남은 지구 같네 밤보다 검은 어둠을 찾나요 그럼 여기 내 마음일 거야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미소 지어줘요 꺼져가는 사랑 밑으론 날 태워 쌓인 가득한 흔적 없어져도 돼요 더 태워주세요 불 없이는 난 쓸모없으니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미소 지어줘요 미소 지어줘요 (나 홀로 숨을 쉬듯이)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텅 빈 마음을 넌 알기나 할까)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그때처럼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끝없는 파도만큼 일렁이고 싶어 내가 잠에서 깨면 도망가자 그리고 남아 있는 온도에 우리 몸을 담자 너와 내 마음이 만나 빛이 되자 우린 다음에 흩어지는 점들이 되어서 하얗게 잠긴 다리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 캄캄한 낮에 쓸린 부서진 조각을 모아서 서로의 마음 같은데 붙이자 우린 다음에 흩어지는 점들이 되어서 하얗게 잠긴 다리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 캄캄한 낮에 쓸린 부서진 조각을 모아서 서로의 마음 같은데 붙이자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할 말이 아직 많아서 여기에 말할래요 아직 가지 마요 이기적일래요 빛나던 유리조각들 내가 담을게요 한낱 음악에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바다 같은 너의 의미 담지 못하는 담았던 추억들은 바닷속에 깊이 잠겨 야 야 조금 늦게 너를 보낼래 안녕 안녕 너를 보낼게 난 너를 보낼게 좋은 이별이 아니라 더 많이 미안해 나 진짜 널 보낼게
담아. 이 멍청아. 이젠 됐어. 넌 다 했어. 이 장례를 끝내야지. 끝내고 살아야지. 아주 오래 살아야지. 너도 여기 있고 나도 여기 있다. 네가 여기 있어야 나도 여기 있어. 밖을 봐. 네가 밖을 봐야 나도 밖을 본다. 네가 살아야 나도 살아. 담아. 이 바보야. 구의 증명 책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힘들어서 두번 읽기는 싫은 ...
24:11 광고제거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07:42 낙하산 - 빈첸 07:42 낙하산 - 빈첸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13:42 나 혼자 남은지구 - 9.10000 13:42 나 혼자 남은지구 - 9.10000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곰곰 생각하던 구가 대답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나는 구의 말을 마음으로 따라했다. 구는 조금 망설이다가 덧붙였다. 안 된다면 이번 생은 빨리 감기로 돌려주세요. 그럼 빨리 죽잖아 그럼··········· 그냥 무로 돌려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상태, 그래서 모든 것인 상태로. 싫어, 그것도 죽는 거잖아. 죽는 거 아니야. 그냥 대담해지는 거야. - 최진영 中
자막이랑 같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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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ime: 아키라 ]
[𝐏𝐋𝐀𝐘𝐋𝐈𝐒𝐓]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07:42] 낙하산 - 빈첸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13:42] 나 혼자 남은 지구 - 9.10000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요기사용한 애니?영상 제목은 먼가요?
@@사이코패스-x1s 아키라
창세기 라는 곡도 넣어주셨으면 제목이랑 잘 맞았을 것 같아요🥺 구의 증명 마지막 작가의 말에 나온 곡인데 가사가 진짜 감명깊거든요...
너를 보지 못하고 너를 생각하다 나는 죽었다.
너는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다.
내가 본 마지막 세상은 너여야 했다.
"행복하자고 같이 있자는게 아니야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거지"
너를 보고싶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세상은 너여야만 했다. -구의 증명 中 -
•궁금하다. 천 년 후 사람들은 과연 어떤 일에 충격을 받을지, 혐오를 느낄지, 공포를 느끼고 불안해할지, 어떤 자를 미친 자라고 부를지, 어떤 이야기에 공감하고 무엇을 갈망할지, 천 년 후의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 그때에도 돈이 존재를 결정할까. 대체 뭘 먹고 살까. 지금의 ‘인간적’ 이라는 말과 천 년후의 ‘인간적’이라는 말은 얼마나 다를까.
•괴롭다는것은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고 고통스럽다는 뜻이다. 괴로움 없는 사랑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를 향해 ‘너’라고 부른 그 순간만큼은 구도 나도 명징하게 기억했다. 그날, 노곤한 한낮의 햇살과 온기처럼 허공에 깃든 라일락 바람도.
•죽으면 알 수 있을까 싶었다. 살아서는 답을 내리지 못한 것들, 죽으면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런데 모르겠다. 살아서 몰랐던건 죽어서도 모른다. 차이가 있다면, 죽은 뒤에는 모른다고 괴로워하지 않는다는 것 뿐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를 끝없이 기다린다는 뜻일까. 구가 죽어버린 지금도 나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 구도 나와 같을까
•그때 밖은 파랗고 할아버지의 몸은 검었다. 파랗고 검은 것은 외롭다. 외로운 색이다.
•수많은 별이 빛을 품고 창백하게 얼어버림 주검같다. 만만년 뒤 구와 나는 저기 있을까. 공기도 빛도 소리도 없는 저 머나먼 곳에. 거긴 많이 추워? 가만히 멈춰 구의 대답을 기다린다.
•주파수는 웃기거나 울리려고 하지 않아서 좋았다. 착한 척도 좋은 척도 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 라디오를 아껴가며 들었다. 아끼고 아꼈다가 쉬고 싶을 때, 힘들 때, 죽고 싶을 때, 잠들기 전에 기도하듯이 들었다.
•지금의 인간은 미개하지 않은가. 돈으로 목숨을 사고팔며 계급을 짓는 지금은. 돈은 힘인가. 약육강식의 강에 해당하는가. 그렇다면 인간이 동물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가. 세련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성숙한 사람은 죽음을 의연히 받아들이는가. 그렇다면 나는 평생 성숙하고 싶지 않다. 죽어보지 않아서, 죽는게 어떤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시간은 상대적이라는데, 이승의 백년이 저승에서는 열흘정도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서 열흘만 기다리면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믿음.
•그러니 이제 내가 바라는 것은, 네가 나를 기억하며 오래도록 살아주기를, 그렇게 오래오래 너를 지켜볼 수 있기를
•언젠가 네가 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 천 년토록 살아남아 그 시간만큼 너를 느낄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이미 죽었으니까. 천만년 만만년도 죽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
(❍o❍)
이거 어떤 책인가요??
@@jmchoi7149 구의 증명입니다.
그 책을 읽고 정말 쉼 없이 울고 분노하고 절망하고 기대했지만 감히 제가 그 둘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아직도 말하지 못하고 있어요. 아픈 경험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고 가슴 시린 이별을 해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제가 그 시절 느꼈던 감정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착각이었을까 확신하지 못하고 있네요. 둘을 너무 동경해요. 아직도 그 날의 저를 잊지 못하고, 그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추억은 아니었지만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다시끔 회상시켜주셔서 감사해요. 잊으려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 쳐박아 두어서 꺼내지 못하고 꺼내지 않았던 아픔이자 기쁨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했습니다.
내 몸에 마지막 피 한방울
마음의 여백까지 있는 대로
휘몰아 너에게로 마구잡이로
쏟아져 흘러가는
이 난감한
생명이동
신달자 -
희망은 해롭다 그것은 미래니까 잡을 수 없으니까 기대와 실망을 동시에 끌어들이니까 욕심을 만드니까 신기루 같은 거니까
우연히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너무 좋아서 집에 오는 길에 바로 구의 증명을 샀고 앉은 자리에서 두시간만에 다 읽어버렸어요. 잊을 수 없는 새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정님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한 구와 담이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제 마음 속에 함께 할 것 같아요.
플리 듣자마자 바로 이건 딱 [해가 지는 곳으로] 다 싶었어요. 구의 증명 쓰신 최진영 작가님의 장편 소설이고요 너무 인상 깊게 읽은 책이라 감히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 플리에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여운도 정말 깊게 남는 책입니다. 시간 날 때 읽기 시작에서 결국은 시간을 내서 읽게 된!
읽어봐야겠네요🫢
이거 진짜... 어떤 종말은 처음 듣자마자 '와 이건 무조건 해가지는곳으로 플리다...' 싶었는데 같은 생각 하신 분이 또 있다니 ㅠㅠ
헐헐헐 진짜 재밌어요 ㅜㅜㅜ 여운 깊게 남는글....!!! 가끔 생각난다죠
이 플리 듣고 구의 증명 완독하고 오는 길입니다....눈물 한바가지 쏟았구요.. 절절하고 처절한 이야기에 오늘은 잠을 못 잘 것 같네요.. 구와 담 영원히 함께 행복하기를..ㅠㅠㅠㅠ
ㅜㅠ
오 저도 방금 구의증명 완독하고 검색해서 들어왔는데 기대이상으로 플리 너무 좋네요
무너지는 중인 세상과 잔잔한 물결같은 노래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너무 오묘하고 아름다워요. ㅠㅠ
과찬이십니다 ㅜㅠ
불행해도 괜찮으니까 같이 있자는 거지
괴로움 없는 사랑은 없다
첫곡부터 너무 취향이여서 잠들때마다 틀어놓는데 맨날 첫곡만 듣다 잠든다 ㅋㅋㅋ 이런 분위기 노래 너무 좋은데 배경까지 어울려서 더 기분 좋네요 귀중한 플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우연히 찾은 이 플리에 네가 담겨있네, 몇 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보고 싶다. 그럼에도 네가 내 앞에 나타나질 않길 바라. 내가 모르는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줘. 제발 네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구의 증명 자체도 너무 좋아하지만, 전 그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이 플리를 너무 사랑했을 거 같아요. 책과 별개로 가사 한줄 한줄이 서글프고 시려서 울었어요
제목 보자마자 이 새벽에 소리지르면서 클릭 했어요... 구의 증명... 너무너무 좋아하는 책이에요... 사랑합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나온지 몇분 안되었을 때부터 지금 까지 계속 돌려듣고있는데 질리지가 않아요,, 대박,,ㅠㅠ!!
정말 감사드려요 ㅜㅜ
다들 사랑이야기라고 하지만 나는 구와 담의 관계가 사랑이라는 말로 단정짓기엔 좀 다르지 않나 싶었음 결국 사랑인가.. 뭔가 더 적절한 단어가 있을 것 같음
맞아요 ...그거 사랑이라는 단어 하나로 담기엔
둘의 스토리가 너무 절절해 ㅠㅠ
플리 계속 반복 듣기 하다가 구의 증명 결국 읽었는데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느껴지는 소설이었네요.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플리를 자세히듣고 공감해주시려한점 감사드립니다.
구의 증명 내가 베스트셀러를 믿지 못하게된 계기가 된 책.... 노래는 되게 좋아요
사랑한다는것은 결국 상대를 끝없이 기다린다는 뜻 ..
호정씨 이번 플리는 진짜 레전드유,,,,
진짜요???👀
플리가 항상 고퀄이라 좋지만
번아웃만은 하지 않길
오래동안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넵!!!!!
@@hojungplaylist 💗💗
……힘내요
악 진짜 구의 증명 오늘 사서 읽는중인데 알고리즘에 떠서 소리 지르면서 들어왔습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친구 만난 기분...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쩜 이렇게 좋은 노래들만 모아서 리스트를 만드는지... 호정님 능력자!!
17:03 내가 짱 조와하는 노래.....♡
요즘 구의 증명 읽는 중인데 항상 이 플레이리스트 들으면서 읽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기억이 나의 미래,
기억은 너,
너는 나의 미래.
감사합니다 ㅜ
정말 여태 다섯번은 족히 들은 것 같아요.. 요즘 제 최애 플리입니다 🖤
항상 노래 잘 듣고 있어요 샤워시간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노래들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
매일 아침 듣고 씻을때도, 등교때도 잠에 들때마저 놓지 않는 플레이리스트네요
플리에 좋아요 누른건 처음인 것 같아요
왖 진짜 미쳤네요 하늘 보리를 마시고 있어서 들어왔는데 와... 진짜 미침
플리도 플리인데 배경이 너무 좋아요..진짜 잔잔하게 종말이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구의 증명… 사전에 들은 내용도 없고 아는 내용도 없이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표지에 쓰인 제목이 특이해서 한번 읽었다가 내용에 빠져들어 두시간을 그 자리에서 읽게 되어버렸죠 정말 인상깊은 소설이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이 나이를 먹으면서 세부적으로 주위에 대해서 인식하는 관점이 달라지는게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어요
아, 구의 증명 좋죠... 제목보자마자 발작하면서 들어왔네요. 노래가 잔잔하면서도 섬뜩한게 잘 뽑으셨어요 🥰🥰 자주 들으러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오 저도 발작하면서 들어왔는데 👀✨️✨️✨️
'구의 증명' 읽으면서 들어야겠다
헐 효정 검색할껄 오타나서 호정 검색했는데 그게 또 플리채널이라 모르고 들어왔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듣다가 방금 다른채널인걸알았어요ㅠㅠ우연히 보물을 발견한느낌이네요,,,
아이구 ㅜ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ㅜ
제목이 2년동안 채식하다 다시 고기먹었을떄의 기분이네요. 오늘도 먹을때 감사해야지
still with you 들으면서 읽으면 정말 조아요..
어제 우연히 책을 접하고 하루종일 시도때도 없이 읽고 또 읽고 읽던 와중에 구가 나타날 때 담이가 등장할 때 구와 담이에게 어울리는 노래가 뭘까.... 계속 생각하면서 어울릴만한 노래를 틀어놓고 책을 읽기도했어요.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하신건지 .... 너무 좋아요 이번 휴일에는 이 플레이리스트 틀어놓고 마냥 책 읽고 싶어요 구의증명은 시작과 끝이 없는 책 같아요 미지막 책장까지 읽고 다시 첫 장을 피면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이렇게나마 좋아하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 참 좋습니다 :) 호정님도 이 책을 좋아하시니 플레이리스트도 만드신거겠죠..?ㅎㅎ
저 진짜 호정님 플리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원래 댓글 잘 안 다는데 호정님이라서 달아봐요 이 채널은 나만 알고 싶지만 또 유명해졌으면 좋겠는 그런 채널이에요ㅜㅜㅜ 그래도 세상 사람들 모두 다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호정님 특유의 흑백 분위기가 너무 좋고요 또 기가 막힌 노래들은 어디서 구해 오시는 지.. 플리마다 다 명곡입니다 플리 들으면서 왠지 모르게 동기부여도 많이 됐어요 비록 히어로 아카데미아 라는 애니를 보지는 못했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을 때 가장 절실해져" 라는 문장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거 같아요 정말 sns라도 알아서 친해지고 싶을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플리 많이 만들어 주세요!! 사랑함니다🤍
저야말로 이러한 댓글들을 받아도 될지 ....
정말 감사드려요ㅜㅡㅜ
앞으로 더좋은 노래들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
나를 먹을거면 구워먹기보다 데쳐먹는게 낫지 않을까 나는 라면을 먹고 살아서 데쳐먹지 않으면 너무 짤거야 가난이 이렇게 무섭다 나를 구워먹지도 못하게 만든다니까
종말이 슬프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아름답기도 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난 당신만한 감성을 찾을 수가 없어. 당신이 최고에요. 부디 오래오래 내 감성을 충족시켜주실 수 있기를 바래요.
아키라, 구의 증명 둘다 좋아하는 작품인데 이렇게 좋은 플리로 만나게 되네요ㅠㅠ 잘 듣고 갑니당
좋은 곡 많이 얻어갑니다 처음엔 제목보고 절망적인 분위기의 플리인가 했는데 주인공들의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감성이 잘 묻어나는 곡들이네요 쓸쓸하지만 따뜻한..
댓글 한 개 더 쓰고 가요 이 플리 제 인생 플리입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릴까. 기다리다 만나면 뭐라 말할까. 잘 지냈냐고 물어볼까. 너 때문에 나는 만사가 시시해졌는데 너는 사는 게 어떠냐고 물어볼까.
와…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플리 너무너무 미쳤습니다ㅠㅜ 제가 너무 좋아하는 주제라서 흑흑 구독 또ㅏ아 박고 가겠습니다 꾸벅꾸벅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ㅜㅜㅜ
꿉꿉한 날씨에 이 무드라니., 완벽❤😌💋
감사합니다 ㅜ
멋진 영상과 노래들 떠나가는 지구를 당장 회상하며 그리는 모든것들
뭐야 .. 여기 플리 분위기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ㅝㅠㅜㅠㅜ
아니 영상올려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자막까지....ㄷㄷ 안 힘드세요?
죽을것같아요....ㅜ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어떤 종말은 눈부셔
사랑이라 착각한대
너무 걱정하지 말아 줘
내 두 눈까지 네 거니깐
어떤 종말은 그렇게
갑자기 온대 아침에
그래도 떠나지 말아 줘
창문에 커튼을 칠게
창문에 커튼을 칠게
사랑한다고 안 할게
농담하는 거 아닌데
넌 이미 내 안에 있는데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내가 왜 널 원하는지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네가 날 왜 원하는지
어떤 종말은 눈부셔
누구는 소원을 빈대
너무 걱정하지 말아 줘
내 두 손까지 네 거니까
어떤 종말은 그렇게
갑자기 온대 신처럼
어때 다시는 사랑을
소원으로 빌지 않을 거지 묻는 것처럼
창문에 커튼을 쳐도
우리를 그렇게 벌준대
내 모든 걸 너에게 줘도
너는 안 믿는 것 같아
농담하는 거 아닌데
넌 이미 내 안에 있는데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내가 왜 널 원하는지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네가 날 왜 원하는지
그래 종말
너의 눈을 보고 있으면
영원이라 착각한대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시간이 이젠 많지 않아
곧 있음 해도 진단 말이야
저기 깜빡거리는 가로등을 좀 봐
이젠 서둘러 가야 해
다른 건 다 정말 괜찮아
난 네가 없음 안 갈 거야
나의 깜빡거리는 눈을 마주쳐 줄래
이젠 시간이 멈출 거야
어제는 나쁜 꿈을 꿨어
자다가 네 번을 깨었어
나의 물렁거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지
이젠 정말 다 온 것 같아
손을 잡고선
머리칼을 쓰담으며
천천히 문을 닫는 세상에 우리 남자
이제는 괜찮을 거야
따뜻한 불빛일 거야
무서운 악몽은 가고
새벽이 널 안아 줄 거야
그래 우리 둘만 남자
[07:42] 낙하산 - 빈첸
너의 낙하산이 고장 났나 보네 내 껄 가져가
아무렇지 않아 이대로 가도 난 괜찮아
바닥에서 봐 내가 먼저 도착하겠지만
슬퍼하지 마 그냥 좀 먼저 가는 거잖아
oh oh oh
왜 눈물을 흘리고 그래
oh oh oh
마지막인데 좀만 웃어줘
oh oh
웃는 게 예쁜 너는 정말로
하늘이 내린 천사가 아닐까
이제 그 미소를
못 본다는 게 난 좀
마음이 아프지만
나보다 좋은 사람이 참 많아
속도는 빨라지고 조금 무서워
너의 눈물 한 방울이 내 발아래 떨어져
너의 낙하산이 고장 났나 보네 내 껄 가져가
아무렇지 않아 이대로 가도 난 괜찮아
바닥에서 봐 내가 먼저 도착하겠지만
슬퍼하지 마 그냥 좀 먼저 가는 거잖아
oh oh oh
왜 눈물을 흘리고 그래
oh oh oh
마지막인데 좀만 웃어줘
oh oh
웃는 게 예쁜 너는 정말로
하늘이 내린 천사가 아닐까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우리 껴안고 춤을 추자
그러다 지치면 잠에 들자
아침이 오기 전에
도망가자
사랑은 멀리에 있지 않아
하지만 잡히지도 않잖아
울지 마 내 인생은
어차피 영화가 아니니깐
사랑은 어디에도 있다며
사실은 어디에도 없구나
우리 모두 착각 속에 사는구나
나 혼자만 속고 있었던가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던가
사랑은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 이렇게 춤을 추자
그러다 지치면 잠에 들자
아침에 오기 전에
돌아오자
사랑을 멀리에 있지 않아
하지만 잡히지도 않잖아
울지 마 내 인생은
어차피 영화가 아니니깐
사랑은 어디에도 있다며
사실은 어디에도 없구나
우리 모두 착각 속에 사는구나
나 혼자만 속고 있었던가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던가
사랑은 도대체 무엇인가
내게 남은 건 사랑뿐이라
제자린 어디에도 없구나
나는 어디쯤에 살고 있는 걸까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
흑백을 칠해가고 있구나
사랑은 영화가 아니지만
[13:42] 나 혼자 남은 지구 - 9.10000
눈물 나게 아픈 거라면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아픔과 사랑 비례한다면
난 아마 죽었을 거야
세상이 무너지고 있네
왠지 나 혼자 남은 지구 같네
밤보다 검은 어둠을 찾나요
그럼 여기 내 마음일 거야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미소 지어줘요
꺼져가는 사랑 밑으론
날 태워 쌓인 가득한 흔적
없어져도 돼요
더 태워주세요
불 없이는 난 쓸모없으니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미소 지어줘요
미소 지어줘요
(나 홀로 숨을 쉬듯이)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텅 빈 마음을 넌 알기나 할까)
저린 심장을 잡고
그대 이름을 부르네
쉬어버린 목소리라도
네게 닿으면
그때처럼 그때처럼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끝없는 파도만큼 일렁이고 싶어
내가 잠에서 깨면 도망가자
그리고 남아 있는 온도에 우리 몸을 담자
너와 내 마음이 만나 빛이 되자
우린 다음에 흩어지는 점들이 되어서
하얗게 잠긴 다리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
캄캄한 낮에 쓸린 부서진 조각을 모아서
서로의 마음 같은데 붙이자
우린 다음에 흩어지는 점들이 되어서
하얗게 잠긴 다리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
캄캄한 낮에 쓸린 부서진 조각을 모아서
서로의 마음 같은데 붙이자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할 말이 아직 많아서
여기에 말할래요
아직 가지 마요
이기적일래요
빛나던 유리조각들 내가 담을게요
한낱 음악에 담을 수도 없을 만큼
바다 같은 너의 의미
담지 못하는 담았던 추억들은
바닷속에 깊이 잠겨
야 야 조금 늦게
너를 보낼래
안녕 안녕
너를 보낼게
난 너를 보낼게
좋은 이별이 아니라 더 많이 미안해
나 진짜 널 보낼게
이런 세상 망할 것 같은 노래 장르를 뭐라고 부르죠? 너무 좋네요
디스토피아적인 노래들인데 정확히 무슨장르이다라고할순없을것같아요 ㅜ
디스토피아 넘 좋아요..책 있음 추천 받고 싶네요..
오늘은 한국이네용 자막까지... 사랑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생각 하고싶지 않은데
적적할때 틀어놓기 좋은것 같아요.
계속 찾아오게 되는 플리 🖤
아키라 배경인게 넘 좋다
00:00만 지금 몇번째인지 🎵
꺄악 호정님 오늘도 진짜 사랑합니다ㅠㅠㅠ 항상 힘받고 가요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ㅜㅠ
효정님도 누군가에게 위로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해요
살아남을거야 너를 위해
구독 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플리 미쳤다..
오늘도 고마워요😹
항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때문에 밀리의 서재 결제하고 구의 증명 읽는 중임
지금 구의증명 책 읽으면서 듣고 있는데 진짜 최곱니다..💫
조아요 좋습니다 ㅜ
선곡들이 일하는데 너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ㅜㅠ
구의 증명 플레이리스트를 찾는다면 난 주저없이 이걸 들려주고 싶네요
영광입니다.
담아.
이 멍청아.
이젠 됐어. 넌 다 했어. 이 장례를 끝내야지. 끝내고 살아야지. 아주 오래 살아야지.
너도 여기 있고 나도 여기 있다. 네가 여기 있어야 나도 여기 있어.
밖을 봐. 네가 밖을 봐야 나도 밖을 본다.
네가 살아야 나도 살아.
담아.
이 바보야.
구의 증명 책 다시 읽어보고 싶은데 힘들어서 두번 읽기는 싫은 ...
사랑합ㅁ니다 ....
감사합니다 ㅠ
구의 증명... 내가 본 마지막 세상은 너여야 했다.
구의 증명 처음에 읽고 머리가 한 대 맞은 듯 띵하면서 이게 뭐지
싶었던 책인데.. 여기서 만나네요.. 다시 한번 더 봐야겠습니다
구의 증명 제가 진자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
24:11 광고제거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00:00 어떤 종말 - 김필선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03:44 세상이 문을 닫을 때, 우리는 - Lacuna
07:42 낙하산 - 빈첸
07:42 낙하산 - 빈첸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09:58 내 인생은 영화가 아니니깐 - SAGA
13:42 나 혼자 남은지구 - 9.10000
13:42 나 혼자 남은지구 - 9.10000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17:03 내가 잠에서 깨면 구워 먹어줘 - 2단지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21:13 마지막 인사는 아직 못했는데요 - 성휘
감사합니다
이 플리 듣고 오늘 구의 증명 책 사기로 했어요. 좋은 플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당
(❁´▽`❁) 좋습니다 아주 바람직해요...
여기서 낙하산이 나오다니.. 너무좋아🥰
사클에 올려주시면좋겠어요 ㅠㅜㅜㅜ 플리항상 너무 좋아요
알겠습니다 준비해볼게요!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 만들었습니다.
금방 업로드해서 약속 지켜 드리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미친 플리
대박.. 우연히 들어왔는데 아키라로 이런 플리를 만드시다니ㅠ 센스 넘치시네여!!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정님 덕분에 제가 평소에 읽지도 않는 책을 사보네요... 처음으로 읽어보고싶어서 산 책이 됐어요 구의증명..
후회없는 선택이실겁니다...
지나가다 어떤영상인지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알고보니 노래였네요,,오히려 잘된거같아요!
노래들이 너무좋아서 좋아요&구독하고 갑니댜~!
(˵ ͡° ͜ʖ ͡°˵)
감사합니다 ㅡㅜ
오늘도 잘듣고 가요
감사합니다 🙇🏻
오타쿠는 왠지 도쿄구울이 생각납니다만,,
좋아요
호정님 사랑해여
오우 당신은 얼굴에 좋고 싫은 감정이 모두 드러나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경청해 주고 공감해 주는것에 능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뛰어남과 동시에 감수성이 풍부하고 눈물이 많은 ENFP 군요.
저도 한때 enfp였죠....
@@hojungplaylist 오우 어휘력 굿
와 곡도 좋은데 책도 추천받아
구독했어요
곰곰 생각하던 구가 대답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나는 구의 말을 마음으로 따라했다.
구는 조금 망설이다가 덧붙였다.
안 된다면 이번 생은 빨리 감기로 돌려주세요.
그럼 빨리 죽잖아
그럼··········· 그냥 무로 돌려주세요. 아무것도 아닌 상태, 그래서 모든 것인 상태로.
싫어, 그것도 죽는 거잖아.
죽는 거 아니야. 그냥 대담해지는 거야.
- 최진영 中
와 ㅅ발 형님 빈첸 아시는구나 18빈첸 레전드를 알린 시기 복싱도 레전드에 ㅈㄴ 기타맨까지 그냥 씹상남자 상남인데 요즘엔 밝은노래 내는 빈첸형님
김필선님 미쳤네
노래보다 영상이 더 눈이간다
플리 잘듣고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해요..
구의 증명 책 진짜 좋아하는데ㅠㅠ 역싀 좀 아시는 분이시군영ㅎㅎ
오.....이런류의 분위기는 처음이네요^^ 잘듣고 가요
나는 너를 먹을거야.
- 아즈텍 전사
아즈텍이 뭔가요
@@관-f8w 실제 식인이랑 인신공양이 있었던 문명이여
구의 증명이라니........
먹는걸로 에너지나 수명을 줄수 있는 세계관 부럽다
당 신 최 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ㅜ
담아. 이 바보야.
노래 너무 좋아요 구독눌렀습니다!ㅎ 혹시 영상에 만화 분위기 영상 어디서 구하셨나요ㅠㅠ
아키라 입니다!
@@hojungplaylist 감사합니당! 영상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ㅎ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용!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거야"
사클에 이 플리도 넣어주시면 안될까요? 제 최애 플리거든요 ㅠㅠ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