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상대방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쉬운 일 아니더라고요... 들어주면 들어줄수록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방법을 알려줘도 자신의 두려움이 커서 정작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그저 끊임없는 위로를 바라는 상태를 받아줘야하는 입장이 되어요. 묵묵히 언제나 들어주는 건 힘든 일같아요. 말하는 건 상대방인데, 듣는 사람이 피폐해져가는......... 위로하는 사람은 제대로 위로할 줄 알고, 위로받는 사람은 고마워할 줄 알면 좋겠네요 마음의 체력이 강하신 분들이 위로도 잘하시는 것 같아요.
들어준다 라는 말 자체가 일종의 시혜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들어'주고', 방법을 알려'줬기' 때문에, 곧 내가 호의와 선의로써 상대에게 무언가를 베풀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공임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야속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써 타인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부모자식간에도 그게 안되지요. 선생님께서 잘못 했다거나, 선생님의 선의가 가식이었다거나 하는 식의 말씀을 드리려는게 아닙니다. 상대를 위로하고 싶어 마음 쓰셨다가 되려 상처받는 일이 생기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던 제가 나름대로 고민해봤던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미 마음이 단단하신 분이기 때문에 타인을 위로코자 행동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아닐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상대방도 선생님께 고마움을 깊게 느끼게 될 겁니다. 부디 지치지 않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에서는, 고통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그 고통을 처절하게 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너무나도 처절하게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이 고통을 이겨내고나면, 내가 먼저 겪은 그 고통을 바탕으로 내 사람을 위로해주고 격려하고 같이 이겨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에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내 가족, 자식에게 나름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도 힘들기에 그런 고통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그 사람이 별말 하지 않고 다정하게 바라만 봐주어도 지지받고 위로받는 경험을 해본 경험들 덕에 이 고통들도 그나마, 버틸만 한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많은 경험, 실패는 정말 소중한 경험 2. 골이 파인만큼 새로운 것이 들어올 수 있다. 3. 정확하게 부합하는 골은 없고 단지 주파수를 맞출 뿐. 귀로, 마음으로, 분위기로 듣는법 저도 실패를 경험해봤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봐야 아는 것도 아니고, 사리 분별도 못하고, 또 사고만 치네, 그러니까 왜 후회할 짓을 해 하며 온갖 자기혐오에 둘러 쌓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나를 더 성장하게 또는 성숙하게 만든다,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말도 이해가 안됐는데... 시간이 지난 후, 강신주님의 "골이 파인만큼 , 새로운 것이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이 크나큰 위로가 되네요. 날 추운데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고, 좋은 강연 오랫동안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어하는 상대방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쉬운 일 아니더라고요... 들어주면 들어줄수록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방법을 알려줘도 자신의 두려움이 커서 정작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그저 끊임없는 위로를 바라는 상태를 받아줘야하는 입장이 되어요. 묵묵히 언제나 들어주는 건 힘든 일같아요. 말하는 건 상대방인데, 듣는 사람이 피폐해져가는......... 위로하는 사람은 제대로 위로할 줄 알고, 위로받는 사람은 고마워할 줄 알면 좋겠네요 마음의 체력이 강하신 분들이 위로도 잘하시는 것 같아요.
들어준다 라는 말 자체가 일종의 시혜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들어'주고', 방법을 알려'줬기' 때문에, 곧 내가 호의와 선의로써 상대에게 무언가를 베풀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공임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야속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써 타인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부모자식간에도 그게 안되지요.
선생님께서 잘못 했다거나, 선생님의 선의가 가식이었다거나 하는 식의 말씀을 드리려는게 아닙니다. 상대를 위로하고 싶어 마음 쓰셨다가 되려 상처받는 일이 생기는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비슷한 감정을 느꼈었던 제가 나름대로 고민해봤던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미 마음이 단단하신 분이기 때문에 타인을 위로코자 행동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아닐 수 있겠지만 언젠가는 상대방도 선생님께 고마움을 깊게 느끼게 될 겁니다. 부디 지치지 않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YYY-m4t 깊은 고민 후 내린 결론을 공유해주셨네요. 제가 지치지 않기를 바라주셔서 감사합니다 ! 누군가를 위했던 마음이 스스로를 미워하지 않는 마음이 되도록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에서는, 고통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그 고통을 처절하게 안다는 것은, 말 그대로 너무나도 처절하게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이 고통을 이겨내고나면, 내가 먼저 겪은 그 고통을 바탕으로 내 사람을 위로해주고 격려하고 같이 이겨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에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내 가족, 자식에게 나름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도 힘들기에 그런 고통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 그 사람이 별말 하지 않고 다정하게 바라만 봐주어도 지지받고 위로받는 경험을 해본 경험들 덕에 이 고통들도 그나마, 버틸만 한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부님께 죽을만큼 외롭고 외로움이 무섭다고 고해성사드렸더니 인간으로 태어난이상 모두 외로운거라는 말씀들으니 그때부터 괜찮아지더라구요
나만 이런게아니구나 생각하니까ㅎㅎㅎ
무슨심보인지요
어쨌거나 그후부터 모든힘든일을 그렇게생각하니까 덜 힘들더라구요~
아 이분 너무 좋네요 정말 살아가는데 지혜를 많이 얻고 갑니다
요즘 젤 기다려지는 강의
굿굿굿
감사합니다
내가 너다 라는 뜻이죠
앗.. 흥미진진한 순간에 끊겨버렸네..
너무 재밌게 듣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귀엽다
1. 많은 경험, 실패는 정말 소중한 경험
2. 골이 파인만큼 새로운 것이 들어올 수 있다.
3. 정확하게 부합하는 골은 없고 단지 주파수를 맞출 뿐.
귀로, 마음으로, 분위기로 듣는법
저도 실패를 경험해봤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 봐야 아는 것도 아니고, 사리 분별도 못하고, 또 사고만 치네, 그러니까 왜 후회할 짓을 해 하며 온갖 자기혐오에 둘러 쌓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나를 더 성장하게 또는 성숙하게 만든다,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말도 이해가 안됐는데...
시간이 지난 후, 강신주님의 "골이 파인만큼 , 새로운 것이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이 크나큰 위로가 되네요.
날 추운데 건강 조심하셨으면 좋겠고, 좋은 강연 오랫동안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별것없는 우리, 부모라고 멋진척 완벽한 척 하는거 웃깁니다. 애들 잡고 혼내고 😂 인정합시다. 본인도 게으르고 게임하고 놀고 싶으면서~
주식이나 코인으로 큰 손실을 보고 좌절한 사람들이 투자 유튜버가 그런것들로 손실난 계좌를 인증하면 저런 사람도 있는데 나는 다행이지.. 하며 마음이 편해지는거랑 똑같은 원리
솔로몬이 그 모든 것보다 '듣는 마음'을 하나님께 구하였다는 구절이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