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문학과지성사 낭독의 밤_김애란 "비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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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0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1

  • @갤럭시-z8t
    @갤럭시-z8t 6 лет назад +36

    김애란은 천재다. 책속주인공이 진짜 어디선가 살고있을것같고 때론 그주인공이 실제 내가 된것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소름이 돋고 그 소름위에 소름이 돋는 표현력. 이느낌은 김애란 소설 읽어본사람만 안다.

    • @송골매-c5y
      @송골매-c5y 5 лет назад +1

      인물들이 가식없고 솔직담백함

    • @timeses5
      @timeses5 4 года назад +2

      ㅇㅈ 그리고 대사나 묘사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다.

  • @kc-tv7qu
    @kc-tv7qu 3 года назад +4

    김애란 작가 정말 좋아합니다 ㅠㅠㅠㅠ 특히 비행운 첫번째 소설 읽고나서 다음 꺼 못 넘어가고 책 덮고 10분 오열했습니다ㅜㅜㅠㅠ 달려라 아비 부터 바깥은 여름 두근두근 내인생 침이 고인다 비행운 한국 대표소설 한영책도 가지고 있어요. 근데 벌써 8년이라니.. 처음에 읽을 땐 중학생이었고, 주인공 여성들에 대한 공감과 서사적인 희귀함을 느끼며 감상했지만[이를 테면 내가 김애란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비참하지만 누군가의 비극에 비하면 노력으로도 바뀔 수 있는 것에 볼멘소리하는 것 같은, 혹은 충분해보이는데 너무 많은 걸 요구하는 듯 보이는 사치스러운(정확히는 그런 것이라는 시선이 사회에 만연한) 비극을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입니다..(집을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구, 보일러 때는 대신 좋아하는 남자를 생각하며 산 드레스, 벌레 없는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마음 등 그저 그런 여자가 여의치 않은 재정상태에도 명분상의 평등사회가 허락한 사치를 누리고 싶어하는 마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읽힙니다. 비극이라기 보단 좀 더 가벼운 느낌의 '내맘대로 안되는 순간'이라고 하는게 알맞을까요? 작가님의 의도는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것이 '서민을 불쌍하게 여기기에 필요한 편견에 장애물이 되는' 모습 또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뚱뚱한 여자에 대한 서사(뚱뚱하다가 살을 빼서 다른 인생을 사는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는 그 자체로 희귀하죠. 이제는 과거라며 벗어났다고, 살 빼서 '해방됐다'고 믿고 싶은 사람도, 아직도 그런 사회적 시선에서 자유로운 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직면했습니다. 그 여자에 감정이입을 했을 때 누구나 그 모멸감과, 저 사람도 나를 비웃을 것이라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피해의식, 그러나 이 사람은 아니겠지 하는 순간 찾아오는 절망감에서 해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어떤 주인공 여성에 대한 공감과 친근함에 감명을 받았지만
    다시 읽으니 이제야 작가님의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에서 보내오는 걱정들까지도 읽힙니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여자가 짝사랑했던 '대학시절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고 인품이 뛰어났던 한 남성'이 취업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서 인품을 말살해가는, 작가가 보여주지 않은 '절벽 끝에 몰리는 과정'을 모조리 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인성'이 '누군가가 나 자신을 대해주는 방식'이 되는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 즉 누군가의 인품에 기대어야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는 인성 좋은 사람에게서 드러난 본성. 그리고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걸 알기에 무엇을 원망해야될지 혼란스러운' 그 상황.... 이제는 두 사람을 모두 이해하게 되니,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사람과 그 사람의 손에 팔뚝이 잡힌 사람, 재난상황 속 두 사람이 보입니다. 이 사이에 악한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에 더 슬프게 느껴집니다.
    누군가의 인품에 기대어야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 나는 그것이 약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인품을 앗아갈 정도로 사람을 매마르게 만드는 사회, 양심을 지키고자하는 사람을 사치롭게 만드는 사회, 그저 자기자신을 위하는 본성만을 유도하는 것으로 '생존'하게 만드는 이 사회가 이 둘의 비극의 원인이었다는 것이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비로소 보이네요. 한창 책을 열심히 읽을 때 봤었지만, 작금에 제대로 읽은 느낌이 듭니다. 누가 죽지도 않고 어린애가 가정에 대한 결핍이 있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누가 이야기의 절정에서 엉엉 울지도 않는 담담한 이야기가 이렇게 슬프게 다가오게 만드는건 정말 작가님의 재량인 것 같아요. 어쩌면 '슬프려고' 만든 비극이 아니기에 더 자연스럽고 슬픈 이야기가 된 것 같고 그 부분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책을 집었다가도 더 중요한거 하자고 놓고 그러다보니 책을 읽지 않는데 이제 또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 @ho0412
    @ho0412 3 года назад +1

    정말 좋아하는
    단 한 명의 작가, 김애란.
    김애란 작가의 모든 작품은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김애란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행복해졌음 좋겠다.

  • @user-ee5bd1iv6t
    @user-ee5bd1iv6t 6 лет назад +6

    천재 ㅠㅠ

  • @無印-j5j
    @無印-j5j 7 лет назад +8

    김애란 작가는 현실주의자다. 곧이어 드는 생각, 아니 내가 지나친 이상주의자 였다고. 비행운! 누가 물어보면 읽은 책 중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는 책!!

  • @kingclass10
    @kingclass10 11 лет назад +4

    김애란의 글은 항상 옳다

  • @spotenttv
    @spotenttv 3 года назад

    안녕하세요, 음반&공연 기획사 (주)스포트라이트입니다. 연극 가 오는 10월에 초연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무개-f9o
    @아무개-f9o 5 лет назад +1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