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경우는 러너스하이 덕에 군대에서 구보를 견딜수 있었어요. 구보를 기본이 최소 1시간 이상이고 많이 뛸때는 2시간도 뛰고 했어요. 의경 기동대였는데 잘 못뛰면 엄청 때리기도 했고요. 그때 러너스하이라는 용어자체도 모르고 있을땐데 확실하게 어느기점에 뭔가가 팍 분비되는걸 느끼고 그후에 신기하게도 내가 다리에 아무 힘도 안주고있고 다리가 스스로 움직이는것 같고 각성효과도 생기고.. 가장 신기한거는 갈증이 엄청 심한 상태였고 목이 타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물을 마신것 처럼 목구멍이 쉬원해 지더라고요. 저는 이 현상이 신기해서 동기나 후임들한테 물어봐도 자기들은 그런것 없고 그냥 힘들어 죽을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시에 이게 저만 되는 저만의 노하우라 생각했어요.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일단 마음을 비우는거였어요. 다른 애들은 일단 훈련 시작한다고 하면 얼굴이 사색부터 되는데.. 그냥 저는 즐기자는 마인드로 마음을 가볍게 나가고 그리고 뛸때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게 또 포인트였어요. 일부러 저는 군가 부를때 남들이 힘들어서 목소리가 줄어들때 목소리를 오히려 한피치씩 올렸어요. 이렇게 뛰다보면 어느순간 약간 정신이 없고 눈앞이 캄캄해지고 마치 내코앞에 요단강이 있다고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때가 기회에요. 마음 약하게 먹지않고 내가 저 요단강을 건넌단 생각으로 몸에 힘 빡! 주고 이 악물고 더 강한마음으로 뛰면 얼마후에 엔돌핀이 몸에 확 분비되는게 느껴져요. 덕분에 군대에서 고참들한테 구보괴물이라는 소리듣고 에이스 취급 받았네요. 똑같이 뛰었는데 누구는 러너스하이가 되고 누구는 안됐던거는 저는 심리적 차이였다고 봐요. 나중에 이게 러너스하이였단걸 알게 되고 공부해보니까 러너스허이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러너스하이를 구보뛸때마다 거의 매번 느꼈어요. 저한텐 러너스하이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WW W님 :) 우선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진짜! 댓글 읽으면서 "우와!"하는 감탄사가 나왔어요. 뭐랄까 굉장히 긍정적이고 생산적으로 상황을 바꾸는 힘을 가지신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든 정말 큰 업적을 남기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댓글이고, 다른 분들에게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멋지고 마음을 움직이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러너스하이 == 달리기 참선에 의한 황홀경 == 달리기 명상 의한 황홀경 == 결론 : 러너스하이 ==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진화를 동시에 다만 모든 명상이나 참선 단전호흡 등의 정신수행이 그렇듯이 황홀경을 느끼는 경지는 명상의 초급 성취일 뿐입니다. 더 깊은 성취를 이루려면 건강한 육체를 만들고 재물을 구비한 다음에 목숨을 건 정진을 해야 합니다. 물질 측면의 기전만 파고들면 답이 안나옵니다.
마라톤 준비하면서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까지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면서, 차라리 죽여줘잉...ㅠㅠ 하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인내하고 계속 내딛다보면 일정히 내뱉던 호흡을 무시하고 내 멋대로 호흡하며 달려도 전혀 숨이 차지 않는 경지에 다다릅니다. 심지어 귀에 이어폰을 꽂고 듣던 노래도 흥얼거릴 수 있습니다. 호흡을 하지 않아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은 하늘을 찌르고, 발걸음이 점차 가벼워 집니다. 이 때,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오버페이스를 하게 된다면 다시는 페이스를 되돌리기 힘들어집니다. 말도 안되는 각성효과의 엔돌핀이 솟구치더라도 인내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일명 '러너스하이'. 이 맛에 고강도 유산소 운동 못 끊습니다... 조심하세요... 저처럼 뜀박질 하다가 무릎 연골 닳고 닳아도 죽기 전까지 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저도 저녁마다 운동을 하는데(현재진행형) 작년에 한번 이번년도에 한번 느꼈습니다. 작년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찾아본 기억이 있고 이번에는좀 뭔가 달라서 찾아 보고 있는 도중에 글을 남깁니다. 작년과 다르게 바지가 축축해지더라고요… 심지어 달리는 동안 몰랐어요.. 집에 오니 바지가 척척해서 보니 오줌도 아니고 민망한 무엇가 더라고요.. 어두운 저녁이였지만 민망함보단 또 느끼고 싶고 그러더라고요… 힘든마음이 없어지도 너무 흥분되고 그런느낌…? 또 느끼고 싶어 미치겠어요 …
안녕하세요 도희님 :)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육체적인 고난의 극복이 정신적인 만족감이나 쾌감으로 이어지기도하고. 다시 그 정신적 쾌감이 육체적으로 드러나기도 하구요 :) 그리고 러너스하이 때 느끼는 감정이나 쾌감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것 같기도해요. 이게 한 두 번 정도 그 느낌을 느끼다보면 운동 중독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신체 운동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적 활동도 운동 후에 같이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명상, 독서, 글쓰기, 음악 활동, 미술활동 같은 것들이요 :) 도희님과 달리기가 잘 맞는 것 같아요. 부상없이 꾸준히 즐겁고 행복하게 달리기 하시길 기원합니다 :)
러너스하이 한번 격어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인터넷 찾아봤어요. 달리기 처음 시작한 첫 날 너무 힘들어서 목에서 피맛이 났더랬죠. 심장은 미친듯이 날뛰고 호흡은 거칠고 불규칙. 다리도 무겁고 뇌에선 그만하라고 난리치고…그냥 무시하고 달리니 갑자기 호흡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날아 갈것 같고 지구끝까지 뛸수도 있을것 같고 마냥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하고 몸과 마음이 평온한 상태. 근데 갑자기 내가 왜 이러지 무서워 져서 자제 했습니다. 자제 하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는데 막 힘들진 않고 달릴만해 져서 목표점 찍고 왔습니다. 저는 달릴때마다 러너스하이가 옵니다.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그래도 몸생각해서 절제 합니다.
최근에 운동하면서... 제 몸이 솜마냥 엄청 가볍게 느껴지면서 하늘로 둥둥하고 떠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과 동시에 머리가 딩하고 울리면서 심장이 터질것 같은? 순간에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당황했는데 생각해보니 엄청난 쾌감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다시 느껴보고 싶거든요. 운동 중독이 되는 이유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정말 신기합니다. 근데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할 경우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러너스 하이는 계속되는게 아니고 몇분 정도만 유지가 되기 때문에 저는 달리기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너스 하이를 느낄 정도로 달리면 몸이 한계상황을 초과한거라서.... 달리고 집에 돌아오면 엄청 힘듭니다... 러너스 하이가 올때만 좋은거지 뒷감당은 만만치가 않지요 :)
제 경우엔 여러차례 경험해 봤습니다. 주로 평소보다 상당히, 아주, 많이 힘든 러닝의 30~40분 지점에서 경험했고 뭐 그 순간에는 좋았어요. 잠시 (길어야 2~3분 정도) 정신과 시야가 또렷해지며 호흡이 편안해지고 발이 무척 가볍게 나가면서 "아 내가 정말 실력이 늘었구나, 이렇게 하면 풀코스도 충분히 달릴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이내 현실로 돌아와서 "그럼 그렇지, 내가 별 수 있어....풀 코스는 무슨 헛소리..." 하게 됩니다. 전 그런 날은 어김없이 달리기 이후에 극도의 피로가 후폭풍으로 몰려왔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 초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매번 3km 쯤 되면 매번 극한의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그걸 넘어가면 (저한텐 사점에 해당되겠네요) 나머진 거리는 비교적 수월하게 달리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가 호흡이 불규칙함게 동시에 살짝 저산소 상태에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점을 넘기는 순간의 기분이 참묘하기는 합니다 :) 저는 좀 느긋하게 달리는 스타일이고, 한계 상황보다 5% 정도 낮은 수준으로 달리다보니 요즘은 사점을 느껴본적이 별로 없네요. 그리고 저산소 상태까지 간다면 좀 위험한듯한데 늘 건강 챙기시고 조심조심 달리시기 바랍니다 :) 화이팅!!!
러너를 하이를 한번이라도 느껴본 분은 다음에 다시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너스 하이에 대한 글들을 보면요, 일단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에서 달려야 러너스 하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합니다. 보통 러너스 하이가 극한 상황에서 오다보니 몸도 엄청 피곤하고 힘들때 달려야 러너스 하이가 온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아니라고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러너스하이 덕에 군대에서 구보를 견딜수 있었어요. 구보를 기본이 최소 1시간 이상이고 많이 뛸때는 2시간도 뛰고 했어요. 의경 기동대였는데 잘 못뛰면 엄청 때리기도 했고요. 그때 러너스하이라는 용어자체도 모르고 있을땐데 확실하게 어느기점에 뭔가가 팍 분비되는걸 느끼고 그후에 신기하게도 내가 다리에 아무 힘도 안주고있고 다리가 스스로 움직이는것 같고 각성효과도 생기고.. 가장 신기한거는 갈증이 엄청 심한 상태였고 목이 타들어가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물을 마신것 처럼 목구멍이 쉬원해 지더라고요. 저는 이 현상이 신기해서 동기나 후임들한테 물어봐도 자기들은 그런것 없고 그냥 힘들어 죽을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당시에 이게 저만 되는 저만의 노하우라 생각했어요.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일단 마음을 비우는거였어요. 다른 애들은 일단 훈련 시작한다고 하면 얼굴이 사색부터 되는데.. 그냥 저는 즐기자는 마인드로 마음을 가볍게 나가고 그리고 뛸때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는게 또 포인트였어요. 일부러 저는 군가 부를때 남들이 힘들어서 목소리가 줄어들때 목소리를 오히려 한피치씩 올렸어요. 이렇게 뛰다보면 어느순간 약간 정신이 없고 눈앞이 캄캄해지고 마치 내코앞에 요단강이 있다고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때가 기회에요. 마음 약하게 먹지않고 내가 저 요단강을 건넌단 생각으로 몸에 힘 빡! 주고 이 악물고 더 강한마음으로 뛰면 얼마후에 엔돌핀이 몸에 확 분비되는게 느껴져요. 덕분에 군대에서 고참들한테 구보괴물이라는 소리듣고 에이스 취급 받았네요. 똑같이 뛰었는데 누구는 러너스하이가 되고 누구는 안됐던거는 저는 심리적 차이였다고 봐요. 나중에 이게 러너스하이였단걸 알게 되고 공부해보니까 러너스허이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상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러너스하이를 구보뛸때마다 거의 매번 느꼈어요. 저한텐 러너스하이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WW W님 :)
우선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을 하고 싶네요.
진짜! 댓글 읽으면서 "우와!"하는 감탄사가 나왔어요.
뭐랄까 굉장히 긍정적이고 생산적으로 상황을 바꾸는 힘을 가지신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하시든 정말 큰 업적을 남기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댓글이고, 다른 분들에게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멋지고 마음을 움직이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 진짜 신기하네요
저도 의경 기동대 출신이고 러너스하이에 대해서 미리 인지했던 부분이라 러너스하이에 진입하도록 의도적으로 시도해봤는데 안되더군요 ㅋㅋ 되는 사람만 되는듯합니다
어떻게 때려요? 의경에서
@@Jacksparrow-mj3rm 예전엔 그냥 때렸습니다ㅋㅋㅋ 발로차고 주먹으로 때리는건 마음 약한 고참이고, 악독한 고참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쉽게 결론드림: 걍 운동하다가 혹은 달리다가 ㅆ변태마냥 느끼는거임
근데 댓보니까 외지주 하는게 있는거 같은데 그럼 바스코가 ㅈㄴ ㅆ변태마냥 느끼면서 싸운거임
러너스하이 == 달리기 참선에 의한 황홀경 == 달리기 명상 의한 황홀경 ==
결론 : 러너스하이 ==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진화를 동시에
다만 모든 명상이나 참선 단전호흡 등의 정신수행이 그렇듯이
황홀경을 느끼는 경지는 명상의 초급 성취일 뿐입니다.
더 깊은 성취를 이루려면 건강한 육체를 만들고 재물을 구비한 다음에 목숨을 건 정진을 해야 합니다.
물질 측면의 기전만 파고들면 답이 안나옵니다.
그냥 끝없이 달릴수 있을것같은 느낌.... 딱 한번 겪어봤네요
뛸때마다 느끼는데 내가 느낀게 러너스하이가 아니구나
마라톤 준비하면서 달리다보면 어느 순간까지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면서, 차라리 죽여줘잉...ㅠㅠ 하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인내하고 계속 내딛다보면 일정히 내뱉던 호흡을 무시하고 내 멋대로 호흡하며 달려도 전혀 숨이 차지 않는 경지에 다다릅니다. 심지어 귀에 이어폰을 꽂고 듣던 노래도 흥얼거릴 수 있습니다. 호흡을 하지 않아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은 하늘을 찌르고, 발걸음이 점차 가벼워 집니다. 이 때,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오버페이스를 하게 된다면 다시는 페이스를 되돌리기 힘들어집니다. 말도 안되는 각성효과의 엔돌핀이 솟구치더라도 인내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일명 '러너스하이'. 이 맛에 고강도 유산소 운동 못 끊습니다... 조심하세요... 저처럼 뜀박질 하다가 무릎 연골 닳고 닳아도 죽기 전까지 달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말하면 페이스를 잘 유지하며 달린다면
러너스 하이를 이용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가꿀수 있다는
의미가 될까요?
@@pomos2381 맞습니다. 하지만 러너스하이는 진입장벽이 높지요. 오메오메 살려주시라요...이러다 다 죽어...의 경지까지 이르도록 뛰려면 부단히 노력해야합죠. 저는 이 반복과 인내의 과정이 신체를 단련하는 가장 좋은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러너스하이에 함 맛들리면....😅😅 진짜 하루에도 시간만 나면 달리고 싶어합니다😂😂
10킬로 꾸준히 하다 언제 하프 뛰어봤는데 17킬로쯤에 눈앞이 맑아지고 사물이 또렷해짐 발은 엔진단거같음 페이스조절 안하고 쭉쭉 달리게 됨.
운동을 우울증 치료 목적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정말 자주 겪습니다.. 문제는 이 느낌 때문에 몸이 망가져도 계속 움직인다는 거죠
안녕하세요 이상한사람님 :) 참 쉽지 않은 문제같습니다... 저는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감히 이야기를 드리기도 힘드네요. 앞으로 달리기 하실 때 부상없이 건강하게 달리기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
외지주 보고 왔으면 개추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추 ㅋㅋㅋㅋ
개추 ㅋㅋㅈㅋ
쁘렉탁 금지기술1번 이였나ㅋㅋ
개추 ㅋㅋㅋ
걍 막 행복해지고 자신감 뿜뿜 피곤하지만 더이상 피곤하지않은느낌 고통스럽지만 더이상 고통이 안느껴지는 느낌 달리면서 회복되는 착각을 느끼게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아 제가 느낀 건 러너스하이가 아니었군요 ㅎㅎ
등산하다가 러너스 하이 온거같아서 찾아보는데, 다른 운동할때도 나타나는구나
저도 저녁마다 운동을 하는데(현재진행형) 작년에 한번 이번년도에 한번 느꼈습니다. 작년에는 이게 뭐지 하면서 찾아본 기억이 있고 이번에는좀 뭔가 달라서 찾아 보고 있는 도중에 글을 남깁니다. 작년과 다르게 바지가 축축해지더라고요… 심지어 달리는 동안 몰랐어요.. 집에 오니 바지가 척척해서 보니 오줌도 아니고 민망한 무엇가 더라고요.. 어두운 저녁이였지만 민망함보단 또 느끼고 싶고 그러더라고요… 힘든마음이 없어지도 너무 흥분되고 그런느낌…? 또 느끼고 싶어 미치겠어요 …
안녕하세요 도희님 :)
우리의 몸과 마음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육체적인 고난의 극복이 정신적인 만족감이나 쾌감으로 이어지기도하고. 다시 그 정신적 쾌감이 육체적으로 드러나기도 하구요 :)
그리고 러너스하이 때 느끼는 감정이나 쾌감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른 것 같기도해요. 이게 한 두 번 정도 그 느낌을 느끼다보면 운동 중독이 되기도 하기때문에 신체 운동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적 활동도 운동 후에 같이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명상, 독서, 글쓰기, 음악 활동, 미술활동 같은 것들이요 :)
도희님과 달리기가 잘 맞는 것 같아요. 부상없이 꾸준히 즐겁고 행복하게 달리기 하시길 기원합니다 :)
저는 뛸때마다 느끼는데 온몸이 간질간질하고 소름이 돋으면서 엄청남 힘과 상쾌함을 느낍니다. 또 날아갈 것 같은 느낌(?)도 들고요. 이때 하늘 쳐다보고 웃으면서 달리면 그 것만큼 좋은게 없더라구요 ㅋㅋㅋ
달릴 때마다 그런 기분을 느끼신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달리기가 체질이신것 같아요!!! :)
저는 ‘세컨드 윈드’라는 말이 더 멋지더라구요. ㅎㅎㅎ 달리기는 아니고 다른 운동을 할 때 몇 번 경험한 거 같아요. 근데, 민티런님도 한 번 정도 했다고하시니, 제가 경험한게 정말 그거였을까 싶어지네요. ㅎㅎ
러너스 하이는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다고 하고, 강도도 조금씩은 다르다고 합니다 :) 저는 몸이 멍하고 붕 뜬 느낌에 척추쪽에서 뇌쪽으로 전기가 짜릿하게 흐르는 느낌까지 받았는데 다른 분들은 저랑은 다른 간증을 하시더라구요 :)
뭐 아무렴 어떤가요! 달리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이죠 뭐 ;)
러너스 하이는.....
그냥 몸을 속이는 거니까....
그냥 힘들때는 멈추는게 제일 좋늠
러너스하이 한번 격어보고 너무 깜짝 놀라서 인터넷 찾아봤어요. 달리기 처음 시작한 첫 날 너무 힘들어서 목에서 피맛이 났더랬죠. 심장은 미친듯이 날뛰고 호흡은 거칠고 불규칙. 다리도 무겁고 뇌에선 그만하라고 난리치고…그냥 무시하고 달리니 갑자기 호흡이 안정되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날아 갈것 같고 지구끝까지 뛸수도 있을것 같고 마냥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하고 몸과 마음이 평온한 상태. 근데 갑자기 내가 왜 이러지 무서워 져서 자제 했습니다. 자제 하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는데 막 힘들진 않고 달릴만해 져서 목표점 찍고 왔습니다. 저는 달릴때마다 러너스하이가 옵니다. 신기하고 행복합니다. 그래도 몸생각해서 절제 합니다.
매번 러너스하이를 경험하신다니 정말 부럽기도하고, 한편으로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
오래오래 건강하게 달리기 하실 수 있도록 몸 관리 잘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정말 부럽네요... 저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러너스하이를 느껴봤거든요 :)
맞습니다. 우연히 겪는 건몰라도 무리해서 할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러다 죽겠단 생각이 든 후 경쟁심에 죽기살기로 더 뛰던중 왔는데 육체의 리미트가 해제된 것 같아요.
자칫하면 망가뜨립니다.
공감합니다 :) 러너스 하이가 아니더라도 달리기에서 충분히 즐거움과 행복감, 만족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말씀 참 잘하세요..전 러너스하이를 한번도 느껴본적 없지만 힘이 크게 들지않고 즐거울때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끝나고나면 성취감에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오곤하죠.. 언제부턴가 스트레스 받으면 그렇게 달리고 싶어요..ㅎㅎㅎㅎ 이제 조깅은 생활속 아편이 되부렀스.....😂
러너스하이 느껴본친구가 오르가슴같다고 하던데 진짜입니까 ㅎㅎ 그 친구는 대회에서 무리한 거리 달리다 죽을거같을때 느꼈대요
네 비슷합니다 :)
최근에 운동하면서... 제 몸이 솜마냥 엄청 가볍게 느껴지면서 하늘로 둥둥하고 떠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과 동시에 머리가 딩하고 울리면서 심장이 터질것 같은? 순간에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라 당황했는데 생각해보니 엄청난 쾌감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다시 느껴보고 싶거든요. 운동 중독이 되는 이유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정말 신기합니다. 근데 고강도 운동이 아니더라도 장시간 할 경우 러너스 하이를 경험할 수 있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njq 님 :)
러너스하이를 경험하셨군요! 달리기를 하시다가 경험하신 것인지 궁금하네요.
러너스하이는 다른 운동을 하면서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만, 유산소 운동(특히 달리기)를 할 경우 러너스하이를 경험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
러너스 하이 책에서 읽었던 기억은 있지만, 어떤 느낌일지 상상이 가진 않네요.
초보자니까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 처음에 1분 뛰고도 힘든데? 30분을 어떻게 뛰지? 했는데 조금씩 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서 지금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
러너스 하이는 계속되는게 아니고 몇분 정도만 유지가 되기 때문에 저는 달리기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너스 하이를 느낄 정도로 달리면 몸이 한계상황을 초과한거라서.... 달리고 집에 돌아오면 엄청 힘듭니다... 러너스 하이가 올때만 좋은거지 뒷감당은 만만치가 않지요 :)
고3 수능 끝나고 살 뺀다고 러닝머신 위에서 4시간 빨리걷기 했을 때 러너스 하이 2회?? 겪어봤어요
그 정도 해야만 느껴지는 거면
다신 못 느낄 듯.....
맞아요. 러너스하이 자체는 좋지만 거기데 도달하는게 정말 고통스럽지요 :)
외지주 보고왔으면 개추 ㅋㅋ
러너스하이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달리고 난후 상쾌함도 엄청 크죠 ㅋㅋ
근데 궁금하긴 하네요 어떤 기분인지~~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르고 한 발짝 내딪기 힘들 때 더 달리면
숨통이 탁 터이면서 괴로움이 사라지고 힘이 나던데
크게 기분이 좋은 건 모르겠어요.
저의 경우 갑자기 몸이 멍~해지면서 통증이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중간중간 척추쪽에서 머리쪽으로 짜릿한 느낌이 올라오는 이상야릇한 느낌이었습니다. 좀 전까지 아프던 다리에 통증이 안느껴지는걸 넘어서 감각 자체가 안느껴진달까요... 아무튼 좀 희안했어요 :)
저는 매일 러너스하이를 느끼는 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어떤 20분정도 달리다 보면 힘들지 않은 순간이 늘 오더라구요. 기분이 좋아지고 새로운 생각들이 떠오르구요~
러너스하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겁게 달리실 수 있답니다. 사실 러너스하이는 좀위험한 상태라고도 볼 수있거든요.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달리기 하시기 바랍니다 :)
제 경우엔 여러차례 경험해 봤습니다. 주로 평소보다 상당히, 아주, 많이 힘든 러닝의 30~40분 지점에서 경험했고 뭐 그 순간에는 좋았어요.
잠시 (길어야 2~3분 정도) 정신과 시야가 또렷해지며 호흡이 편안해지고 발이 무척 가볍게 나가면서 "아 내가 정말 실력이 늘었구나, 이렇게 하면 풀코스도 충분히 달릴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이내 현실로 돌아와서 "그럼 그렇지, 내가 별 수 있어....풀 코스는 무슨 헛소리..." 하게 됩니다.
전 그런 날은 어김없이 달리기 이후에 극도의 피로가 후폭풍으로 몰려왔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HJ Papa 님 글에 공감 200% 입니다!!! 러닝하이든 그냥 상쾌함이든... 달리다보면 그런 느낌이 들지만 거기에 너무 집중하고 자제를 못해서 막 달리면 어김없이 부상이 오더라구요 ㅠㅠ
오... 뭐든 절대 과하게는 하지 않습니다... 암요... ㅋㅋㅋ
동의합니다 :) '한계'까지 달려보는건 괜찮지만, 그걸 뛰어넘어서 '극한 상황'으로 푸시를 하면서까지 달리는건 제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구요.
느껴 본적있는데
느낄려면 강도가 일단 본인 한계를 뛰어넘어야함
존나게 힘든데 갑자기 정신이 존나 맑아지고 기분좋아짐 그리고 힘이 넘침
맞습니다. 저도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네요 :) 하지만 한계를 뛰어넘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 도전할 엄두는 안나요...
러닝머신이랑 다른 그 황홀감....
초창기 저는 20분 40분 2달 정도에서 느꼈어요
그러다가 1시간 30분 부터 느껴지고요.
장현 컷
전 초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매번 3km 쯤 되면 매번 극한의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그걸 넘어가면 (저한텐 사점에 해당되겠네요) 나머진 거리는 비교적 수월하게 달리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그 때가 호흡이 불규칙함게 동시에 살짝 저산소 상태에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점을 넘기는 순간의 기분이 참묘하기는 합니다 :) 저는 좀 느긋하게 달리는 스타일이고, 한계 상황보다 5% 정도 낮은 수준으로 달리다보니 요즘은 사점을 느껴본적이 별로 없네요.
그리고 저산소 상태까지 간다면 좀 위험한듯한데 늘 건강 챙기시고 조심조심 달리시기 바랍니다 :) 화이팅!!!
달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됬을때 러너스 하이 한번 겪어봤어요.
약 10분간 세상이 밝아보이고 아픈곳 하나 없고 마냥 웃음만 나오고 세상끝까지라도 달릴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였죠 ㅋㅋ
근디 그때 이후로 한번도 겪어본적없네요 다시한번 늑겨보고 싶긴 합니다 ㅋ
러너를 하이를 한번이라도 느껴본 분은 다음에 다시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너스 하이에 대한 글들을 보면요, 일단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에서 달려야 러너스 하이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합니다. 보통 러너스 하이가 극한 상황에서 오다보니 몸도 엄청 피곤하고 힘들때 달려야 러너스 하이가 온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아니라고 하네요.
내가 러너스 하이 때문에 작년에 10km 15km 맨날 달렸지 진짜 태풍이 와도 달리고 그러다가 결국 장경인대염이와서 다행히 중독에서 벗어났지 지금은 그저 3~5km만 강도를 높여서 짧고 굵게 달리지 근데 또 달리면 달릴수록 그 쾌감이 기억나서 LSD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