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기, 시낭송] 산-이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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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이육사 시인의 산을 읽었습니다.
    산-이육사
    바다가 수건을 날여 부르고
    난 단숨에 뛰여 달여서 왔겠죠
    천금같이 무거운 엄마의 사랑을
    헛된 항도에 역겨 보낸날
    그래도 어진 태양과 밤이면 뭇별들이
    발아래 깃드려 오고
    그나마 나라나라를 흘러 다니는
    뱃사람들 부르는 망향가
    그야 창자를 끊으면 무얼하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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