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이전의 전쟁은 가히 방패와 방패구조물의 전쟁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조선에서도 화살형 발사체를 애용했고 조선전기부터 임진왜란 이후까지 방패진을 치고 싸우는 적의 진형을 분쇄하기 위해 근접,혹은 100보 이상에서 투사체로 방패를 파괴/제거하고 궁시전을 유리하게 진행하며 싸움을 합니다.
오래전부터 화살이나 탄환이(즉 투사체...미사일) 진행방향에 맞게 회전해야 궤적이 안정된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요. 그래서 화살의 깃털도 잘 보면 살짝 경사지게 배치해 놔서 회전시킬수 있게 했습니다. 화살형 투사체에 달린 깃은 '똑바로 바람을 가르라'고 만들어진게 아니라 '회전시켜서 궤적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붙이는 거죠. 그래서 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로켓/제트엔진 추진체의 날개부분과 달리 투사체의 날개 부분은 목적이 약간 다릅니다. 최종결과는 '제대로 목표물에 맞추기 위함' 이긴 합니다만...^^
흠.........밑에 댓글도 지적한거지만 유럽에선 이미 후퇴하는 발사체를 조선은 19세기까지 쓴건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뭐 대략 짐작은 간다만.................. 아마 높은 확률로 양란 이후 전쟁을 겪지 못하고 정저와 상태로 계속 있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양란 이후 무기체제를 고수한거겠죠
어려웠습니다. 당시 화약 제조가 쉽지도 않았구요. 화약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염초'(초석) 생산은 당시 중국/인도를 제외하고는 천연생산이 되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선도 국립진주박물관의 컨텐츠 영상 중 '취토군' 관련영상을 보시면 나오지만 별별 방법을 동원했었습니다. 비슷한 시대에 유럽에서는 대놓고 인분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특정한 곳에 쏟아부어 '초석밭'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염초(초석)을 구할 정도였습니다. 화약 자체를 많이 만들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돈 쓰기도 쉽지 않았죠...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중국에서도 염초는 전략물자로 분류해서 수출을 많이 하지 않았으니까요
실제로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에서 비슷한 짓을 했었습니다. 고대의 무기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장군전과 거북선을 재현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대장군전을 재현한 복원 전문가가 "이건 당시의 하푼입니다. 이거 맞은 적은 자기들 배가 부서지는 걸 보고 사기가 떨어졌을 겁니다"라며 극찬하더군요.
@@thdtmddus 지금 찾아본게 ruclips.net/video/yrJ1aqcXVvch/видео.htmlttps://ruclips.net/video/yrJ1aqcXVvc/видео.html 입니다만...몇년전엔 이거 뒤에 이어지는 대장군전/천자총통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게 사라졌네요. 이게 각 고대의 인상적인 해상병기들 관련해서 한 에피소드가 20-30분씩 이어지던 프로그램이었고 복원가가 모형 만들어서 천자총통의 위력을 재현하고 하는 부분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프로그램 이름이 Ancient super Navies 니까 어느 용자께서 검색 성공하시거나 올라왔음 좋겠습니다.
@@thdtmddus 다른 링크를 찾았습니다. ruclips.net/video/kNKX7mcJJEU/видео.htmlsi=eA7hr6eegU8griuK 천자총통은 아니지만 황자총통 등에 총통용 화살을 넣고 실사격한 영상이 있네요. 맞추는 대상이 모형이고 판재가 얇긴 하지만 현재 판재들이 합판인걸 감안하고 천자총통이 아닌걸 감안하면...천자총통으로 대장군전 쏴서 맞으면...우어... 후덜덜 했겠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볼 수 있겠어요, 감사합니다~
으악! 플라잉 대들보다!
따흐앙! 기열참새들의 과학무기다!
참새들의 기열찐빠적인 첨단무기다! 역돌격 실시!
17세기 이전의 전쟁은 가히 방패와 방패구조물의 전쟁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조선에서도 화살형 발사체를 애용했고 조선전기부터 임진왜란 이후까지 방패진을 치고 싸우는 적의 진형을 분쇄하기 위해 근접,혹은 100보 이상에서 투사체로 방패를 파괴/제거하고 궁시전을 유리하게 진행하며 싸움을 합니다.
왜군 입장이 이해가 간다ㅋㅋㅋㅋㅋ
갑자기 저 멀리서 거대한 대들보가 날아오는데 안무서울 사람이 있겠냐고ㅋㅋㅋㅋㅋ
심지어 가끔가다 저 큰 놈에 불까지 붙어서 날아옴ㅋㅋㅋㅋㅋ
놀랍게도 해성이나 하푼같은 현대 대함미사일과 형상이 상당히 유사함.
??? : 몇백년간 쏴 보니까 원리는 모르겠고 이게 제일 잘 맞더라
그냥 화약무기 이전에 쏘던게 화살이라 대포에도 화살넣어보자 로 이어진 것 뿐임.
현대의 대함미사일과 닮았다 = x
대함미사일이 화살과 닮았다 = o
순서가 틀림.
투사체 모양의 수렴진화인거죠 뭐ㅋㅋ
"우리 최고의 과학자들이 수천조의 예산과 수백년의 시간을 들인 끝에 장약량의 증가와 구경의 증가가 화력을 증강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조선시대 화포는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진주박물관 유튜브덕분에 새롭고 재밌네요..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조상님들께서 대장군전 머리부분에 비격진천뢰 소형화해서 쏴 보시려고 고민해보셨을 듯
아니 날탄도 만드셨는데 고폭탄두도 안 만드시고 배기셨겠냔...
속병 나신 조상님들 없는 게 이상하쥬
안그래유?
저도 이 생각 했는데😂
조상님들께선 아무래도 그땐 이게 최선이셨나봐요ㅠ
날탄이랑은 전혀 다름.
장군전은 그냥 화살이 익숙해서 그 연장선상에서 화살모양 발사체를 썼던거고 날탄은 탄속이나 운동에너지 고려해서 나온 무기체계임.
충분히 가능성 있음. 근데 진천뢰 소형화하면 대장군전 원래 탄두보다는 커도 가능은 했을 거 같은데...
믿고보는 국린진주박물관 체널 항상 응원합니다!!!
구키 가문의 가보가 되어버린 대장군전도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하신 구키 가문이 소장한 대장군전이 영상 섬네일에 나온 대장군전입니다.
2017년에 구키 가문이 진주국립박물관에 대여해 주었는데 현재도 전시중에 있습니다.
굉장하고. 소중한. 보배님 그자체군요 ᆢ 좋은. 영상 역시. 진주박물관 최고 ᆢ 문체부도 좀. 이런영상. 봐서. 격려금 이라도. ᆢ
플라잉 대들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밍 센스 무엇
월남전때 베트남군이 쏴댄 소련제 공대지 미사일을 미국에서 '플라잉 폴' 즉 '날으는 전봇대'라고 부른것에서 유래되었던거죠
날개안정식대함철갑탄ㄷㄷ
대형 화살형 투사체가 점점 기피받는데엔 조선 후기로 가면서 대부분의 화포가 불랑기포와 같은 소형 후미장전식으로 교체돼서 그런것도 큰 영향이 있을거 같네요
역시 우리 포방부의 전신답군
학교 체험학습때 화승총도보고대장군전도보고 좋았지...
영상 진짜 잘뽑는다...
3M에 가까운 불화살이 날아온다면 진짜 패닉에 빠질만 하네요ㅋㅋㅋ
장군전보다 학예사 선생님 뒷 배경이 더 무시무시하구만..
90, 00년도 스러운 영상과 민족화로 채워진 전쟁 기념관과 너무 비교되네요ㅎㅎ
이거, 성능을 추정하지만 말고, 실물 제작해서 진주성에서 남강에 띄워놓은 배로 쏘아보면 안되나요?
예전에 KBS에서 육사랑 공동으로 시현 한적 있어요
유튭에도 있으니 찾아 보세요..
과거 문헌 기록대로 성능 나온걸로 기억함
남강에서 시현 하는건 오발 가능성이 있어서 너무 위험 할꺼 같네요
법이 강화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실제 사격 실험을 하기에는 문제가 많은듯 합니다. 00년도에는 잘만 쏴는데 말이죠...
실제 육사서 실험결과 적정화약량의 1/3만 넣고 400미터 떨어진 콘크리트로 고정된 화강암 석축을 1미터 넘게 관통하긴했습니다
구글에 "육군사관학교 대장군전" 으로 이미지 검색해 보시면 대장군전이 시멘트로 만든 돌계단 뚫고 들어간 흑백사진 보실 수 있어요...목선이 맞으면 어떻게 될 건지 대충 상상이 가죠
옛날에 육사에서 적정 화약량 1/3만 넣고 대장군전 쏜 실험결과 400 미터 날아가서 콘크리트로 고정된 화강암 석축을 1미터 관통한게 참 놀라웠죠
헐......
진짜 저 날개부분 현대 공대공 미사일에도 쓰이는 위치, 디자인이라 더욱 신기합니다
오래전부터 화살이나 탄환이(즉 투사체...미사일) 진행방향에 맞게 회전해야 궤적이 안정된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요.
그래서 화살의 깃털도 잘 보면 살짝 경사지게 배치해 놔서 회전시킬수 있게 했습니다. 화살형 투사체에 달린 깃은 '똑바로 바람을 가르라'고 만들어진게 아니라 '회전시켜서 궤적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붙이는 거죠.
그래서 모습은 비슷해 보이지만 로켓/제트엔진 추진체의 날개부분과 달리 투사체의 날개 부분은 목적이 약간 다릅니다. 최종결과는 '제대로 목표물에 맞추기 위함' 이긴 합니다만...^^
저것이 조선을 살릴수 있는 또다른 무기인 것인가?......자랑스럽네.....고생만으셨습니다 조선 후임들....좋은 것에서 푹 쉬세요.
2:11 looks like an AMARAAM.
화포 발달사의 흐름으로 봐선 14-15세기 즘에 사용되다가 16세기에는 퇴출된 구식 무기인데 어째서인지 조선은 19세기까지 사용한 셈임.
우리나라 특성상 아주 먼거리 타격이 필요했고 선박에서는 적의 지휘부를 타격하기 위해서 사용되었을거 같음 정조준 직사화기로
대장군전 장전하고 거북선이 돌진하면서
적선 30m 앞에서 대장군전 날리고
돌진 앞으로 하면
적 입장에서는 정말.. 왠 기둥만한게 날아오더니
배 뽀개 보리고 용두 박은 배가 돌진 해오고
준내 무서웠을듯.
ㄹㅇ
장군전 + 비격진천뢰의 개념이라면 진정 함대함 미사일의 시작점이라 불려도 좋을텐데...
이 영상을 보고 제 FGM-148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이 대장군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나저나 대형 화살체를 쏘는건 우리의 특징이라 생각했는데
유럽도 쓰는거 보니 신기하네요
그럼 옆동네 명나라는 어떠했고 왜국은 어떤지도 알수 있나요?
저리큰거는 안들어가...
뭐뭣
❤
일본에선 임진왜란 당시 조선인들이 대포에 집안 기둥을 뽑아 날려보낸다고 했다하죠😂
흠.........밑에 댓글도 지적한거지만
유럽에선 이미 후퇴하는 발사체를 조선은 19세기까지 쓴건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뭐 대략 짐작은 간다만..................
아마 높은 확률로 양란 이후 전쟁을 겪지 못하고 정저와 상태로 계속 있어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양란 이후 무기체제를 고수한거겠죠
저런 데에다 좀 더 돈이 많이 들어갔으면 좀 더 좋을 거 같네...
어려웠습니다. 당시 화약 제조가 쉽지도 않았구요.
화약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염초'(초석) 생산은 당시 중국/인도를 제외하고는 천연생산이 되는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선도 국립진주박물관의 컨텐츠 영상 중 '취토군' 관련영상을 보시면 나오지만 별별 방법을 동원했었습니다. 비슷한 시대에 유럽에서는 대놓고 인분이나 동물의 배설물을 특정한 곳에 쏟아부어 '초석밭'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염초(초석)을 구할 정도였습니다.
화약 자체를 많이 만들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돈 쓰기도 쉽지 않았죠...중국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중국에서도 염초는 전략물자로 분류해서 수출을 많이 하지 않았으니까요
영상 제목 오타요ㅋㅋㅋ 플랑잉 ㅡ>플라잉
학예사님 닉잡일치 ㅋㅋㅋ
어어...저기...저기에 대들보 하나 세워주이소~
저걸 어떻게 깎여서 만듦?..궁금하넼
원시 고대 날개안정철갑탄
대장군전은...
공성기에 대한 방어로는 의미있지만..실제 효역은 없죠
'날개'라기 보다 '깃' 아닐까요,
맞습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당시 제트/로켓 엔진으로 추진력을 확보한 투사체(미사일)이 아닌 만큼 화살같은 투사체의 탄도를 안정시키려면 화살에 달린 깃처럼 투사체를 회전시키는 목적으로 날개깃을 달아놓은거죠.
크고 우람한게 좋긴 하지
플랑잉...?
설마 할당제인가
조선은 여러모로 아쉬운 면이 많은 국가인거 같다
그래서 욕을 더 먹는 부분도 있죠
조금이라도 더 원거리로 날리거나 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날개 디자인이 바뀐 듯요.
잘 봤습니다.
흠 진짜 돈만 많으면 미국에서 이걸 유럽의 갤리온에 쏴보고 싶다
실제로 미국의 디스커버리 채널 방송국에서 비슷한 짓을 했었습니다.
고대의 무기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장군전과 거북선을 재현한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서 대장군전을 재현한 복원 전문가가 "이건 당시의 하푼입니다. 이거 맞은 적은 자기들 배가 부서지는 걸 보고 사기가 떨어졌을 겁니다"라며 극찬하더군요.
@양원석-t5l 제가 화차밖에 재현한걸 못봤는데 혹시 링크같은게 있을까요?
@@thdtmddus 지금 찾아본게
ruclips.net/video/yrJ1aqcXVvch/видео.htmlttps://ruclips.net/video/yrJ1aqcXVvc/видео.html
입니다만...몇년전엔 이거 뒤에 이어지는 대장군전/천자총통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게 사라졌네요. 이게 각 고대의 인상적인 해상병기들 관련해서 한 에피소드가 20-30분씩 이어지던 프로그램이었고 복원가가 모형 만들어서 천자총통의 위력을 재현하고 하는 부분까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프로그램 이름이 Ancient super Navies 니까 어느 용자께서 검색 성공하시거나 올라왔음 좋겠습니다.
@@thdtmddus 다른 링크를 찾았습니다.
ruclips.net/video/kNKX7mcJJEU/видео.htmlsi=eA7hr6eegU8griuK
천자총통은 아니지만 황자총통 등에 총통용 화살을 넣고 실사격한 영상이 있네요.
맞추는 대상이 모형이고 판재가 얇긴 하지만 현재 판재들이 합판인걸 감안하고 천자총통이 아닌걸 감안하면...천자총통으로 대장군전 쏴서 맞으면...우어... 후덜덜 했겠습니다.
플라잉 대들보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대의 대함미사일로 부활.
맞으면 뒤져..😮
조선의 대함미사일
조선 미사일
조선날탄
조선하푼
The Koreans have started fabricating artifacts again; this time, they’re creating an ancient missile.
갈라파고스 조선 14세기에 나온 무기를 조선 망할 때 까지 만들어 사용했다니;;;;;;
조선망할땐 저런무기 아예 사용안함 거북선도 19세기말에 카더라식으로 있었다고 말하는데 대한제국쯤가서는 기록에서 완전히 행적도없이 사라짐 물론 임진란때나 쓰던 목선을 구한말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는게 레전드지만
일본도 비슷한 목적으로 쓰던 보히야를 개항 이전까지 사용했습니다.ㅎㅎ
저봐라.
이미 조선은 미사일을 사용하는 최첨단 군사기술 국가였다.
다만 국방 체제와 전쟁에 대한 안일함이 위기를 초래했지.
기술이 있어도 사용자가 덜 떨어지면 의미 없다는걸 보여주는 예시죠 조선은
@@수집쟁이드라하카 덜떨어진게 아니라 그당시 동북아 정세에서 평화가 안정되고 고착화 돼서 굳이 군대를 강하게 유지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이란다 이 덜떨어진 아이야.
조선 날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