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 윤동주 시. 정영주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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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윤동주님의 시 '편지' 의 먹먹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음악으로 담아보았어요.
    누나...하고 부르는 첫 시어에서 부터 가슴이 탁 막혀오네요....
    윤동주는 어려서 누나가 둘이 있었는데 어린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해요. 그 누나를 그리며 쓴 시라는 해석이 있어요. 내리는 눈을 보며 눈이 오지 않는 곳으로 간 얼굴도 모르는 일찍 여읜 누나를 그리워하며 쓴 애틋하고 아름다운 시예요.
    이번 곡은 조금 가요형식처럼 써서, 짧은 시를 반복하고 기억에 남을 멜로디 라인을 써서 익숙하게 듣기 좋은 곡이지 싶어요. Humanitas-윤동주 앨범에 담을 예정이예요. 이번 후반 작업은 윤동주님의 서정적인 소년 감성에서 지어진 시들을 집중적으로 다뤄볼까 하고 있어요.
    응원의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되어요~~많이 많이 응원해 주세욤~~^^
    편지
    윤동주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부치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1936.12월 )
    Composed by Youngju Jung
    #윤동주 #편지 #정영주작곡가
    #novelmusic #창작가곡 #한국가곡 #누나

Комментарии • 16

  • @Beast-kn1jj
    @Beast-kn1jj 2 года назад +3

    담담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시인의 마음과 닿아 있는 듯 합니다 ,

    • @NovelMusic
      @NovelMusic  2 года назад +2

      아고...감사합니다..❤️❤️❤️ 윤동주님 시에 곡을 만들며..시인의 정서를 제 음악으로 훼손하지 않기를 바라며 늘 조심스럽게 생각해요. 그리 들어주시니 넘넘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

  • @1004schnee
    @1004schnee 2 года назад +3

    노블님, 윤동주 시인님의 감성은 어쩌면 이렇게 맑고 아름다울까요? ㅠㅠ 노블님의 새벽이슬 같은 연주도 감사드립니다. 눈물샘 터질듯요.💝💝💌💌💌👍👍👍🎹🌈

    • @NovelMusic
      @NovelMusic  2 года назад +2

      앙❤️❤️❤️슈니님..좋아해주시니 제가 넘 행복하네요. 첼로소년님과 후속 앨범작업 할거니 또 애잔한 첼로선율로도 곧 들으실 수 있으실거예요. 늘 감사드려요 슈니님🙏♥️🙏♥️♥️♥️

    • @1004schnee
      @1004schnee 2 года назад +1

      @@NovelMusic 와아~~ 기대합니당. 앨범작업 성공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길 기도 할께요.🙏🌈✝️❤️❤️❤️💖🌿🤩🤩

  • @hyunjung06
    @hyunjung06 Год назад +1

    음악으로 맑고 순수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경이롭고 감동 그 자체입니다. 👏🏼👏🏼👏🏼

    • @NovelMusic
      @NovelMusic  Год назад +1

      아고...제가 답이 늦었어요..ㅜㅜ
      현정님 마음이 맑고 순수하셔서...그리 느껴지시는거 🤩🤩♥️♥️
      늘 감사합니다 🙏🌸🌸🙏

  • @mediumacoustic8231
    @mediumacoustic8231 2 года назад +1

    음악과 시를 읽으니 정말 눈이 오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누나가 생각나네요 ㅎㅎ

    • @NovelMusic
      @NovelMusic  2 года назад +1

      아고 감사합니다 ❤️🙏❤️ 행복한 가을 되셔요~~🍂♥️

  • @윤진s2
    @윤진s2 2 года назад +1

    와!!!!! 만약 윤동주 시인님께서 노블님의 이 연주를 들으셨다면 정말 좋아하실것 같아요🥰🥰
    언제나 최고의 연주 잘 듣고 있습니다!! 후속 앨범도 다 다운받아 근무내내 듣겠습니다!!!!(기다려집니다!!!!!!^^)

    • @NovelMusic
      @NovelMusic  2 года назад

      아고 정말 감사드려요. ♥️♥️♥️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 @진경라이브Jinkyunglive
    @진경라이브Jinkyunglive 2 года назад +1

    조금 한가한 시간 연주에 귀 기울여 봅니다

    • @NovelMusic
      @NovelMusic  2 года наза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adfontes4006
    @adfontes4006 Год назад +1

    詩題 : 편지(蹁志)
    당...당연할지도.... 어쩌면..
    신...신기하게도, 음악을 듣고서,
    의...依支란 단어, 떠올렸습니다.
    음...음악으로 전해지는 그 느낌들이,
    악...악보 위에 음표 만은 아닐 것이라.
    은...은은한 그 선율을 마음에 담습니다.
    언...언어로 모두 표현 못해도,
    제...제 마음에 음악의 감성을,
    나...나 홀로임 헤아려 봅니다.
    시...시린 겨울, 눈을 바라며,
    인...인제 멀어져, 그리움이란,
    의...의미 남겨져 '편지' 일런지.
    마...마음에 품은 그 단어,
    음...음미하고 헤아렸습니다.
    에...에이는 이름이라,.......
    닮...닮고 싶은 시인의 內音,
    아...아련함으로 아파지기에,
    갑...갑자기,
    니...이유 모를 눈물,
    다...다시 흘렀습니다.
    ----------------------------------------
    解詩.
    시인의 편지(便紙)이란 제목, 바라 보면서,
    그 의미를 다시 편지(蹁志)라 바꿔 봅니다.
    蹁(편)이 비틀거리다..이란 의미이며,
    志(지)는 뜻하다..이라는 의미이므로,
    시인의 살아갔던 그 時와,
    시인이 느껴왔을 그 詩에,
    시인 품었을 蹁志 아닐까?
    그래서 제목을
    蹁志로 정하였습니다.
    시인의 감성 다가 선 님께선,
    시인의 아련한 蹁志를 헤아려,
    그 曲을 홀로 밤을 새워 만들지,
    아니 하였을까.....그래서,
    蹁志 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시인과 작곡가를 연결할 수도 있는,
    단어 하나, 일지도 모르리라.
    그리 생각했었습니다.
    그 음악의 마음에 서니,
    시인의 마음에 다가 서.
    그러함이 긴 시간 속에,
    다른 시간 속에 그렇게,
    서로 만날 蹁志 이리라.
    님께 쓰고픈 문장 하나,
    긴 마음의 문장 하나를,
    긴 시간으로 써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느 겨울, 눈을 바라 보며,
    내리는 눈, 바라 보는 詩人,
    눈아 눈아 그리 하늘에서 내리 온데,
    누나 누나 그대 하늘서 날 내려보오.
    시인의 마음 이미 그리 다 닿습니다.
    (end.)

    • @NovelMusic
      @NovelMusic  Год назад +1

      몇 번이고 선생님의 시와 글을 다시 읽어봅니다...
      제가...귀한 윤동주님의 시에 곡을 쓰며 하늘에서 뵙는 날에 어쩌면 사죄를 드려야하는게 아닐까..염려하기도 했습니다. 한 두 개도 아니고 이렇게 여러 시에 제 맘대로 곡을 붙여서..행여 윤동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리는 건 아닐까...해서요..
      그러나 선생님께서 이리도 저의 음악에 힘을 실어 주시니...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시인의 마음과 작곡가의 마음까지 다 읽으시고 또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시는 선생님이 오늘도 어떤 분이실까...몹시 궁금하여 언젠가 제가 연주회를 열게되면 특별히 선생님 자리를 마련해 기다려야겠다..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오랜 시간을 들여 글로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 @adfontes4006
      @adfontes4006 Год назад

      @@NovelMusic
      영주님, 곱고 겸손한 말씀이세요.
      아마도 상상하건대,
      시인께서 님의 음악을 듣는다면, 시인의 시어와 시에 담은 마음,
      음악으로 전해지니, 반가워하시며 기뻐하시지 아니 할까요?
      님의 음악들이 세상에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영주님의 마음과 교감하며 공감했으면 좋겠네요.
      그리 바라고 소망합니다.
      이미 내 마음 속에는 작은 별빛이 되어가는 고운 음악입니다.
      시인께서 하늘에서 님의 음악을 들으신다면,
      시인은 아마도 님의 음악에 마음, 미소를 보일지 도.....
      시인의 미소를 잠깐 상상했습니다.
      맑은 음악을 덧대고 색칠하는 시인의 시는,
      그저 시집 위의 활자로 다가옴이 아니라,
      음악을 통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마음에,
      그리운 감성으로 남겨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시인의 미소를 상상하였습니다.
      -------------------
      영주님의 따뜻한 답글에 고마워요.
      저 역시, 글을 읽으며 마음이 무척 따뜻해집니다.
      제가 시인의 마음과 음악인의 마음을 모두 헤아릴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진심의 마음은 공감되고 교감이 되는 걸,
      시를 읽으며, 음악을 들으며 느끼게 되고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마음을 위로하는 음악입니다.
      마음에 남는 음악이며, 마음이 느껴지는 음악이네요.
      고마워요.
      음악이 전하는 감성과,
      음악의 감성을 전하기 위해 보내셨을 숱한 시간들,
      그리고 그 시간에 담기어진 님의 맑은 감성들.
      늘 귀한 글과 음악에 감사 드려요.
      앞으로 계속 마음에 담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전해 주세요.
      지금도 아름다운 연주 잘 들었습니다.
      힘내시는 오늘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