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가 왠만한 북유럽 신화에서 사고는 엄청나게 치고 다녔는데 다른 신들한테 없고 로키한테만 유독 부각되었던 게 있었는데 바로 가족애였습니다. 슬레이프니르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로키가 낳은 자식이라는 거 보고 망아지 엄마~자식놈은 잘 지내냐는 식으로 다른신들이 로키를 놀려댔는데 정작 로키는 내 자식이지만 바람보다도 더 빨리 달린다며 자랑스러워했죠. 이는 라그나로크의 삼대 괴물인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한테도 마찬가지였는데 괴물임에도 자기 자식이라고 엄청 귀여워했다고 합니다. 다른 신들도 로키가 괴물 셋을 낳았을 때 그러려니했었고 별 문제 없이 지냈었습나다. 운명의 세여신이 라그나로크를 예고하기 전까지만해도..
댓글에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적어봅니다 로키가 양성이냐 남성이냐로 다들 혼란이 오시는 것 같은데 원전의 로키는 엄연한 남신입니다. 당연히 이 만화의 로키도 그냥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미청년 정도로 묘사되고 있고요. 로키의 풀네임부터 로키 라우페이아르손. 즉 '라우페이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와전된 것과 다르게 북유럽 신화 속에서 로키가 여성, 암컷으로 변하는 경우는 이 일화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로키가 '암컷으로 변해 직접 낳았다'고 확실히 언급되는 것은 이 슬레이프니르 뿐이며, 로키의 자식들 중 발리와 나르피는 본처인 시긴이 낳았고. 요르문간드, 펜리르, 헬의 경우엔 구 에다에서는 로키가 마녀의 심장을 먹고 배가 불러 낳았다(여성으로 변했다는 언급은 없음), 신 에다에서는 앙그르보다가 낳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로카센나에서는 뇨르드가 로키를 보고 '여자도 아닌 주제에 남자의 몸으로 아기를 낳은 신'이라고 언급합니다. 그리고 이런 설화들로 양성이라고 취급당하기엔 실제로 여장을 하고 여성의 자위, 성행위 방법을 배운 오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도 머리와 허벅지로 출산을 한 경험이 있지만 둘 다 남신으로 취급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로키가 성 정체성의 신이라는 것도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불가능하죠. 당시 바이킹들은 대충 현대로 비유하면 남자답지 못한 것. 즉 '게이게이'를 상당히 혐오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성애(특히 박히는 쪽)은 더더욱이요. 대충 예를 들면 남성이 여성적 주술인 세이드를 배워서 쓰는 것을 세이드맨이라 불렀는데. 이게 인식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왕자가 세이드를 배웠다가 가족에게 죽임당했다는 일화도 있고요. 로키가 수컷, 남성과 밤을 보내는 일화도 이 일화가 끝입니다. 오히려 로키는 다른 여성과 밤을 보내는 일화가 더 많습니다. 본처인 시긴, 요툰 앙그르보다는 기본이고 로카센나에서는 티르의 모습으로 변해 티르의 아내 지사와 관계를 맺었었다며 '나중에 태어날 애는 네 애가 아니라 내 아이다' 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는 스카디와도 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 건지 아님 그냥 섹드립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라우페이의 아들(당연히 로키 본인입니다'에게는 더 다정하게 말하지 않았냐, 우리가 침대를 같이 썼던 나날에 대해 낱낱이 밝혀주랴?'고 하기도 합니다. 로키가 혀로 꼬신 여신이 꽤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쓰레기새끼인 로키지만 유부녀든 애든 싹다 꼬시는 옆동네 제우스보다는 양심이 있었는지 유부녀를 꼬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덤으로 로키는 가족애가 상당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여성의 머리를 삭발하는 것은 불륜을 저지른 여자에게 벌을 내릴 때 사용하던 방식이기 때문에 로키가 시프의 머리를 삭발해버린 전적이 있다는 점에서 가정의 신이라는 추측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것이 시프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 로키조차 로카센나에서 다른 신들을 팩트로 후드려 팰때 유일하게 로키에게 욕을 먹지 않은 신이 딱 두명 있는데, 그게 바로 시프와 발두르입니다. 발두르야 말할것도 없고 시프는 그 로키도 별로 깔 거리가 없었는지 불륜 음해말고는 욕을 먹은게 전혀 없습니다.
"그냥 대충 시간좀 끌면 되겠지 뭐." 로키는 축 처진 어깨를 펴고, 가벼운 마음으로 손을 들어올렸다. "입이 문제지 입이 문제야." 무심결에 뱉은 말 한마디가, 이렇게 되어버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 거대한 성벽을 정말로 이렇게 빠르게 완공시킬줄은. "그 망아지가 문제인 것 같은데." 로키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프레야가 석공의 것이 되는 건 오히려 즐거운 일일지도 몰랐다. 해와 달이 석공의 것이 되는 것은 조금 씁쓸한 일이겠지만, 나름 즐거운 상황이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다들 동의했으면서 책임은 나한태 지라는거야." 저 옹졸한 신들은 정말로 로키를 죽여버릴지도 몰랐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로키는 한숨을 푹 내쉬며 천천히 마력을 몸에 휘감기 시작했다. "결국 석공이 작업을 할 수 없게 만들면 되는거잖아." 로키의 몸이 빛과 함께 변하기 시작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석공을 유혹해 작업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아니면 스파딜파리 라는 말을 유혹해 자재를 공급하지 못하게 하거나. -푸르륵~! 로키의 선택은 스파딜파리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신이 자존심이 있지.' 자신들을 위해 일을 하는 석공에게 위해를 가하기에 신이라는 자존심이 있었기에. '말은 오랜만이네. 달리고 싶은 기분이야.' 로키는 암말로 변신해 녹색 안광을 뿌리며 시선을 이리저리 돌렸다. 암컷. 그리고 말. 낯선 느낌이었지만 로키는 곧 몸의 위화감에 적응했다. 그것이 변신의 대가였으니까. 변신한 대상을 완전하게 받아들이는 마음. 지금 로키는 장난의 신이 아닌, 아름답고 퇴폐적인 매력을 가진 암말일 뿐이었다. -다그닥~! 다그닥~! 로키는 여유롭게 나무 사이를 해쳐 지나가며 네 다리로 땅을 박찼다. 갈기 사이사이 바람이 스치는 기분좋은 감각을 느끼며. "찾았다." 곧 로키는 스파딜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작은 산 정도의 크기를 홀로 옮기고 있는 말을. "아..." 그 순간 암말의 본능이 로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강한 두 다리와, 거대한 몸집. 숫말로서 완벽하기 그지 없는 모습. 순간 로키는 진심으로 스파딜파리의 온 몸을 훑어보고 말았다. -푸르흥~? 그 사이 어디선가 흘러오는 달콤한 암컷의 향에 고개를 돌린 스파딜파리. "푸르픕흐푸라카학~!" 두 눈을 부릅뜨고 입에서는 괴성을 울부짖기 시작했다. 로키와 스파딜파리의 첫만남이었다. "어...어어?!" 로키와 눈을 마주친 순간 단단히 홀려버린 스파딜파리. '우지끈!' 바위를 옮기기 위해 몸에 묶어두었던 강철 끈을 끊어버리고는 단번에 로키에게로 달려갔다. "옳지. 이리로 와." 잠깐 정신이 멍했던 로키였지만, 발정난 개처럼 달려드는 스파딜파리의 모습에 은은한 미소를 짓고 왔던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어찌됐건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 "누나! 누나!" 그런 로키를 따라가며 순진한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로 로키를 부르는 스파딜파리. 로키는 말로 변신했기에 스파딜파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말의 단순한 지능은 그 말투를 어린아이 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 로키는 그 말투에 설래었던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어린아이와 하는 취미는 로키에게 없었기에. "왜 자꾸 쫒아오는거야." 다만 돌아가서는 안되니 로키는 스파딜파리를 상냥하게 대해줬다. 어느세 석공과는 산 열몇개 정도를 두고 떨어졌다. 하지만 로키는 알 수 있었다. 이 정도 거리는 스파딜파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단번에 도착할 거리라는 것을. 하여 어떻게든 이곳에 붙잡아 둬야만 했다. "저랑 짝짓기 해주세요! 누나랑 짝짓기 하고 싶어요!" "흐음..." "저 엄청 잘 뛰어요! 힘도 강하고!" 어려운 일은 아니였다. 본응에 충실한 수컷을 조종하는 것이란. "그럼 말이야..." 그리고 로키에게 성욕에 물든 순진한 말 한마리를 조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스가르드 외각을 다섯 바퀴 정도 돌고 와." "네?" "얼마나 잘 달리는지 알아야 할 거 아니야." "네!" 다른 행성과는 달리 평평한 판처럼 되어있는 아스가르드였지만, 외각을 돌려면 지구 라는 행성의 5~6바퀴를 돌아야 할정도였다. 그런 엄청난 거리를 달리는 것 만으로 삼일 정도는 손쉽게 지나가 버리겠지. "다녀올께요!!" 스파딜파리는 그것을 모르는지 경쾌한 발걸음으로 순식간에 로키의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뭐 이 정도면 됐겠지. 잠이나 좀 자야겠다." 스파딜파리가 사라지고 적막함이 찾아온 숲 속. 로키는 앞발을 조심스럽게 모아, 땅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했다. "으음..." 그리고 반즘 수면상태에 들어가며 정신이 몽롱해졌을 때였을까? -두다다다다다다다다!!! 땅에서 울리는 말발굽 소리에 로키는 잠에서 깨어나 고개를 들어올렸다. "뭐야..." 달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채 모두 지나가지 않았을 정도의 짦은 시간이었다. "헥! 헥! 헥! 헥!" 스파딜파리는 벅찬 숨을 내쉬며 당당하게 로키 앞에 서있었다. "거짓말." 그건 로키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간 결과였다. 아스가르드 이곳저곳에 뿌려놓은 동물들. 그 동물들이 스파딜파리가 정말로 아스가르드 외각을 정확히 다섯번을 돌고왔다는 것을 알려왔기에. "다 돌고 왔어요! 누나!" "자...잘했어." 스파딜파리는 조금 지쳤다는 듯, 로키의 옆에 배를 깔고 누웠다. 은근슬쩍 엉덩이 냄새를 맡는 응큼한 짓에 로키는 꼬리를 움직여 스파딜파리의 행동을 막았다. "그러면..." 이제 로키는 진지한 고민을 해야만했다.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야할지를. "이드그라실 아래에 라트토스크 라는 작은 다람쥐가 있을거야. 그 다람쥐를 따라서, 맨 꼭대기에 있는 작은 과일 하나를 가져다 줘." 설마 나무는 타지 못하겠지. "이거 맞아요 누나?" 하지만 스파딜파리는 이드그라실 꼭대기 에서 나오는 열매를 가져왔다. "그...그러면..." 당황한 로키는 스파딜파리에게 속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여러가지를 시켰다. "다녀왔어요! 누나!" 하지만 스파딜파리는 순식간에 로키가 한 일들을 해결했다. "아..." 그 모습에 로키는 조용히 침을 삼켰다. 아랫배가 쿵쿵 거리는 느낌과 안기고 싶은 애절한 느낌에 어쩔줄을 몰라했다. "마지막으로..." 말과 하는건 정말로 아닌 것 같은데... 로키의 이성은 팽팽하게 자신의 행동을 막았지만, 암말의 본능은 그 순간 만큼은 로키의 이성을 억눌러 버렸다. "꽃." "네...?" "다른 말들이 보지 못하도록 이 주변을 꽃으로 가득 채워 줘." 이제 모르겠다. 너무 감정이 애달파서 견딜수가 없어. 로키는 퉁명스럽게 말을 하고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네!" 스파딜파리는 기쁘게 로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입으로 하나하나 꽃을꺾어 주변을 쌓아올렸다. 정성스럽게 둥지를 틀듯 시간을 들여서. 곧 로키와 스파딜파리의 주변은 몽환적인 꽃향기로 가득찼다. "자...잘 부탁드려요!" "...상냥하게 해. 암컷으로 당하는 건 조금 묘한 느낌이니까." "네...?" "아니야." 곧 로키와 스파딜파리는 살과 살을 섞기 시작했다. 정말 격렬한 관계였다. 이틀 밤낮으로 이어지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거운 짝짓기. 그 끝은 다 타버린 재밖에 없었다. "...미련해." 로키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은 스파딜파리를 내려다 봤다. 더 이상 말로 있을 필요는 없었다. 격렬한 관계에 스파딜파리는 두 번 다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으니까. "내가 너를 기억해줄게." 로키는 스파딜파리가 가져온 꽃들로 정성스럽게 몸을 덮어주었다. 마법을 걸어 꽃이 시들지 않게 만들었다. 미련한 숫말. 아마 꽤 오래도록 로키의 마음에 기억되지 않을까. ###후일담### "뭐냐 너." "뭐냐니. 새로운 생명을 잉태했잖아." "그러니까 네가 왜...?" 토르는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로키를 바라봤다. 여성이 변신한 로키. 또 무슨 장난을 치려는 건지 토르는 잔뜩 경계심을 키웠다. "남자로 변신하면 아기는 사라지니까." "미친놈." 토르는 로키가 자신의 속을 뒤집는 장난을 치려는 것이라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순신한 소녀처럼 미소짓는 로키. "우욱...!" 로키를 알고있는 토르에게는 토악질이 나올뿐인 광경일 뿐이었다.
본격 북유럽신화 만화는 여기서!
www.emanbae.com/series/12?/yROKIHORSE
와 이거 네이버 베도에서 봤던건데
🎉
@@엿-yeot 11¹ㅁ1😊😊😊😊
죄송함다 실수함ㅠㅠ
저 석공 거인 이었는데 왜 아무도 모르던 거지 ㅋㅋ
ㅋㅋ 로키 이거 미친놈이라 말이랑 했던거
이게 그나마 순한거였지..
여기 로키가 ts라 가능한
[성별바꾸기를 좋아하는 한 성좌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습니다]
@@lune6176 그 성좌가 로키였어요?
원래 신화가 인간이 본래 못하는걸 '암튼 신은 가능함ㅋㅋ'으로 포장해서 이것저것 스토리 넣는것ㅋㅋ
@@live-in37 저런 성과는 없고 로키는 따로 이름이 있음
참고로 로키는 보통 남자의모습으로 나오지만 여자든 남자든 모든성별이 전부가능하고 그건 인간이 아니어도 됩니다
아니 그렇다고 보통 출산까지하나???????
가능충의 신
@@sidkddmsi6346 하렘시작
@@yurhi61 아 아무튼 신이라서 가능하다고 ㅋㅋ
보추신..ㄷㄷ
로키가 점점 수상할 정도로 예뻐보인다
ㅆㄱㄴ
@@나는나다-i4o 어허 여기 그런채널 아니야
소올찍히 좀 ㄲ림
가..능..?
ㅇ....ㅈ?
자 생각해 봅시다
오딘은 로키의 자식을 자신의 애마로 만들었습니다
로키의 자식을 타고 다닌다 이 "말"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말"이네
손자아니냐? ㅋㅋㅋ
@@화이1 그건 마블의 로키고..
@@user-hv2ek1mj5w ? 마블에서 로키는 양아들이기는 해도 손자는 아닌데?
@@우재영-c9v 화이는 마블의 로키로 생각해서 로키가 오딘 아들이니까 오딘은 지 손자 타고다닌거네? 라는 뜻으로 말한건데
밑댓이 그건 로키가 오딘 아들인건 북유럽신화가 아니라 마블의 북유럽신화라 정정해 준거임..
아니 ㅋㅋㅋ 유혹한건 그렇다쳐도 하루밤까지 보내는게 얼탱이가 없내 ㅋㅋ
도망치다가 잡힌거일걸요 ㅋㅋㅋ
ㅓ
@@합스부르크 댓글은 노딱 안 거리냐
그것보다 임신해서 출산도 했다는게...
@@user-zlanhd 길고 기다란 말의그것...❤
북유럽신화에서 뭔가 큰일이 생기면 대부분 로키가 연관되어있고 거인에 관련된 일 9할 이상은 토르가 중심에 있다
대부분은 거인의 대가리가 깨진다
신화계의 영국
북유럽계의 영국...
나 이거본다음 진짜 계속웃어ㅛ넼ㅋ 그리스로마신화 상스러움을 뛰어넘어서 미친거잖앜ㅋㅋㅋ
저건 북유럽 신환데?
@@user-so1nu6yx3b 그리스 신화 보다 미쳤다는 뜻을 어떻게 이렇게 해석할수가 있을까...
@@시간경비국 조사가 '의'가 붙는지 '는'이 붙는지에 따라서 완전히 뜻이 달라지는데 충분히 할 수 있는 오해임. 맥락상으로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준의 비문임.
@@zzkk12 어디서 국어문법 보고 오신거 같은데 조사 '는' '의'에 따라서 뜻이 달라지는건 맞아도 여기에서는 누가봐도 그리스로마신화'의' 상스러움을•• 으로 사용한게 보이는데 맥락상 파악하기 무리가 1도 없어보입니다요..
@@김호진-v5s 그건 확증편향에 빠져서 그렇게 보이는거 아닐까요...?
저는 이거 보고 의식적으로 '는'이라고 되뇌이면서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맥락상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한겁니다
물론 제가 편향적으로 보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수상할정도로 말에 진심인 신화
당신도 누가 포르쉐 준다면 참을 수 있겠어요?! 난 못 참지 ㅎㅎ
@@namjungnaee 만약 진짜 말이라 해도?
*로키는 스파딜파리에게 느끼는 감정이 단순한 감정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로키 그림체 왜케 기엽냐
슬레이프니르도 귀여움
진짜 로키 너무 이쁨...
글쓴이는 나가세요.. 좋아요누른 198명도..
@@이연준 한 명 추가
@@Squidward-un4ov 글쓴이 포함 200명은,,
로키 너무 맛나게 그려졌는데?
큼(+1)
진짜 로키 왤캐 이쁘지 ㅠㅠ
그와중에 프레이야 눈물 금으로 표현한거 디테일 쩌네요ㅋㅋ
불공정 계약 속에 일 열심히 하고 돌아온 게 죽음..
로키가 왠만한 북유럽 신화에서 사고는 엄청나게 치고 다녔는데 다른 신들한테 없고 로키한테만 유독 부각되었던 게 있었는데 바로 가족애였습니다.
슬레이프니르 처음 데리고 왔을 때 로키가 낳은 자식이라는 거 보고 망아지 엄마~자식놈은 잘 지내냐는 식으로 다른신들이 로키를 놀려댔는데 정작 로키는 내 자식이지만 바람보다도 더 빨리 달린다며 자랑스러워했죠. 이는 라그나로크의 삼대 괴물인 펜리르, 요르문간드, 헬한테도 마찬가지였는데 괴물임에도 자기 자식이라고 엄청 귀여워했다고 합니다.
다른 신들도 로키가 괴물 셋을 낳았을 때 그러려니했었고 별 문제 없이 지냈었습나다.
운명의 세여신이 라그나로크를 예고하기 전까지만해도..
댓글에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적어봅니다
로키가 양성이냐 남성이냐로 다들 혼란이 오시는 것 같은데 원전의 로키는 엄연한 남신입니다. 당연히 이 만화의 로키도 그냥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미청년 정도로 묘사되고 있고요. 로키의 풀네임부터 로키 라우페이아르손. 즉 '라우페이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와전된 것과 다르게 북유럽 신화 속에서 로키가 여성, 암컷으로 변하는 경우는 이 일화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실제로 로키가 '암컷으로 변해 직접 낳았다'고 확실히 언급되는 것은 이 슬레이프니르 뿐이며, 로키의 자식들 중 발리와 나르피는 본처인 시긴이 낳았고. 요르문간드, 펜리르, 헬의 경우엔 구 에다에서는 로키가 마녀의 심장을 먹고 배가 불러 낳았다(여성으로 변했다는 언급은 없음), 신 에다에서는 앙그르보다가 낳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로카센나에서는 뇨르드가 로키를 보고 '여자도 아닌 주제에 남자의 몸으로 아기를 낳은 신'이라고 언급합니다. 그리고 이런 설화들로 양성이라고 취급당하기엔 실제로 여장을 하고 여성의 자위, 성행위 방법을 배운 오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도 머리와 허벅지로 출산을 한 경험이 있지만 둘 다 남신으로 취급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로키가 성 정체성의 신이라는 것도 시대상을 생각해보면 불가능하죠. 당시 바이킹들은 대충 현대로 비유하면 남자답지 못한 것. 즉 '게이게이'를 상당히 혐오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성애(특히 박히는 쪽)은 더더욱이요. 대충 예를 들면 남성이 여성적 주술인 세이드를 배워서 쓰는 것을 세이드맨이라 불렀는데. 이게 인식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왕자가 세이드를 배웠다가 가족에게 죽임당했다는 일화도 있고요.
로키가 수컷, 남성과 밤을 보내는 일화도 이 일화가 끝입니다. 오히려 로키는 다른 여성과 밤을 보내는 일화가 더 많습니다. 본처인 시긴, 요툰 앙그르보다는 기본이고 로카센나에서는 티르의 모습으로 변해 티르의 아내 지사와 관계를 맺었었다며 '나중에 태어날 애는 네 애가 아니라 내 아이다' 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는 스카디와도 관계를 맺은 적이 있는 건지 아님 그냥 섹드립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라우페이의 아들(당연히 로키 본인입니다'에게는 더 다정하게 말하지 않았냐, 우리가 침대를 같이 썼던 나날에 대해 낱낱이 밝혀주랴?'고 하기도 합니다. 로키가 혀로 꼬신 여신이 꽤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쓰레기새끼인 로키지만 유부녀든 애든 싹다 꼬시는 옆동네 제우스보다는 양심이 있었는지 유부녀를 꼬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덤으로 로키는 가족애가 상당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여성의 머리를 삭발하는 것은 불륜을 저지른 여자에게 벌을 내릴 때 사용하던 방식이기 때문에 로키가 시프의 머리를 삭발해버린 전적이 있다는 점에서 가정의 신이라는 추측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것이 시프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 로키조차 로카센나에서 다른 신들을 팩트로 후드려 팰때 유일하게 로키에게 욕을 먹지 않은 신이 딱 두명 있는데, 그게 바로 시프와 발두르입니다. 발두르야 말할것도 없고 시프는 그 로키도 별로 깔 거리가 없었는지 불륜 음해말고는 욕을 먹은게 전혀 없습니다.
차마 자기가 죽인 남자랑 아무이유없이 장난삼아 빡빡이로 만든 여자에게는 욕 못했던 로키의 마지막 양심..
지식추
그와중에 또 까이는 제우스
티르 아내랑 관계가졌다면서 유부녀른 꼬신적이 없다?
@@user-ss6tp1sq5g 티르 아내랑 잤는지 안잤는지가 로키의 블러핑인지 진짜인지는 확실하지 않워요
동물한테 박는 옆집 번개신은 많이 들었는데
동물한테 박히는 로키 이야긴 또 놀랍네ㅋㅋㅋㅋㅋㅋㅋ
로기 그림체 너무 이쁜거 같음 ㅋㅋ
로키는 성정체성의 신이기도 해서 성별이 계속 바뀐대요
그럼남자도아니고여자도아니고..
중성마녀냐ㅋㅋㅋ
생각해보니맞네
와 탈부착 지린다
그럼 마블 로키 드라마에서 여자 로키 나온게 고증이었어?? ㄷㄷㄷ
전 전투헬기라는 성별이예요
하룻밤을 했다는거랑 출산했다는 부분에서 멘탈이 나가버림......
아! 로키!
훌륭한 대화수간이지
대화 뭐요?
수..예?
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로키가 아이를 낳다니...신선하다 해야할지..ㅋ
생각보다 많이 낳았죠 ㅋㅋㅋ
여성인 상태로 슬레이프니르 낳고
남성인 상태로 헬, 요르문간드, 펜니르 낳았으니... 심지어 그4명(?)모두 불륜으로 낳은 애들...
알몸 에이프런 프레야는 없어도
말몸 어여쁜 로키는 있군요
정신이 혼미해진다...
로키야 순산 고생많았다 ㅋㅋㅋMCU도 그렇고 로키가 최애네요. 아 나도 신이라면 로키처럼 살고 싶다
순풍 산부인과 아스가르드점 ㅅㅂㅋㅋㅋㅋㅋ
지 손자 타고 다닌다는 거잖아 ㅋㅋㅋㅋㅋ
마블과 달리 원본 북유럽 신화에서는 로키와 오딘은 의형제입니다. 따라서 손자가 아닌 조카입니.... 똑같은 미X놈이잖어?
ㅋㅋㅋㅋㅋ
@@미어캣 그렇다고 쳐도 삼촌이나 오촌 뻘일텐데 그것도 좀..ㅋㅋㅋㅋ
He's adopted.😂
이건 로키의 희생이 더큰데...?
로키가 장난이 많긴했는데, 항상 자기가 저지른 일들은 전부 이전보다 더 좋은 수준으로 해결했죠. 다른 신들이 쪼잔한거임. 특히 오딘은 자기가 로키 꼬셔서 데려왔으면서 항상 편 안들어주죠. 선물도 많이 받았으면서
갈수록 수위가 올라간다 ㅋㅋㅋㅋㅋ
'거절하기에는 너무 크고 아름다웠다'
알몸 에이프런 프레야는 나도 보고싶긴해
아니 어째 그림체가 익숙하더라니 동트님 작품 맞았네 ㅋㅋ
워해머 만화로 유명해지신 그분!!!
로키가 책에선 무슨 아저씨마냥 나왔는데 여기선 예쁘게나와서 아주 보기좋네요
아니 로키는 뭐 동물이나 아이를 낳으면 다 레전드인 친구들이야😊
이거 아무리 들어도 로키는 그냥 미친놈이야ㅋㅋㅋ
이야 아트레우스가 로키를 알면 안되는 이유가 이거구나;;;
어허 우리 보이는 그런거 보면 안돼요~
왜 알면 안되나요.
세상에 말이랑 했네... 했어...;;;
주기적으로 교양 강의에 나옴 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재밌네
로키는 변신을 해서 콘센트 삽입구를 만들잖어 ㅋㅋ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게 웹툰 플렛폼이란걸 모르는거 같다..
홍보 더 해주세요
천천히 햐~
@@jisik_emanbae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들 작품을 사람들이 더 봐주면 좋겠단 말이에요!
로키가라그나로크를일으킬만하네ㅋㅋ
신들이성벽을세우고싶어서로키한테떠넘기다가아름다운여신이거인의아내가될까봐로키
한테살해협박하고자신의순결을희생해서겨우막았더니로키의아들이나딸과같은말을오딘이빼았아탔으니ㅋㅋ
로키: 내가 이렇게 산다......
와 진짜 이런 거 어떻게 알고 진짜 개 똑똑하다
오 재미있다 구독해야지~
진짜 미쳤네 ㅋㅋ
ㅋㅋㅋㅋㅋ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옹졸해 석공 너무 불쌍한거아니냐 ㅠㅠ
토르가 여장한 이야기 가능한가요? 북유럽 신화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파트여서요
오딘:아싸 성벽도 얻고 말도 얻었다.
"신들은 거인을 잡을 토↗️르를 불렀고 토↗️르에 묠니르에"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ㅠㅋㅋ쿠ㅠㅋㅋ
로키얔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
뭔데...제가 1편보고 기대한 결말은 이게 아닌데...급전개 쩌네...
이거 다음편은 댓글을 통해 알려주면 사람들이 많이 볼거 같아요
진짜《성벽》짓기네....
보자마자 와 동굴트롤님!
잠간.....로키 남자인데 암말로 변해서 임신한거야......?
생긴거 봐라 저게 남자냐?
@@nimpar-f2q 남잔데? 아 ㅈㄴ맛있네
@@nimpar-f2q남자인게 오히려 좋지
@@어-s8i 그건 맞지 남자든 여자든 맛만좋음 그만이지
@@nimpar-f2q ㅇㅈ ㅋㅋㅋ
슬레이프니르 우ㅐ케 귀엽냐
아니 유혹은 그렇다 치는데 하룻밤은 정신 나갔냐고 ㅋㅋㅋ..
내가 맨날 올라타는데 말이야 니자식 참 쩔드라
그래도 이정도면 북유럽신화라는걸 생각하면 건전한 편임
그와중에 프레야우는거 옢쁨
어머니:로키(수컷) 아버지:스파딜파리(수컷)
엇.
수상한 로키
데우스 엑스 토르
조카 등에 올라탄 오딘
대환장이네
... 북유럽 신화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훨씬 어질어질하네;;
퍼리의 시초가 여기인가. .
어질 어질하네 ㅋㅋ
아니 로키가 박히는 쪽이였어...
원래 이집 슬라네쉬 시절부터 양쪽 다 가능, 모든성욕 가능에 진심인집이였지..
오딘이시여 로키를 저에게 주십시오
알몸 에이프런 프레야 못보는거 알게되면 저 반응이 맞긴 함 ㄹㅇㅋㅋ
아니 유혹한건 살아애 하니까 그렇다 쳐도 하룻밤은 ㅋㅋㅋㅋㅋ
"그냥 대충 시간좀 끌면 되겠지 뭐."
로키는 축 처진 어깨를 펴고, 가벼운 마음으로 손을 들어올렸다.
"입이 문제지 입이 문제야."
무심결에 뱉은 말 한마디가, 이렇게 되어버릴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 거대한 성벽을 정말로 이렇게 빠르게 완공시킬줄은.
"그 망아지가 문제인 것 같은데."
로키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프레야가 석공의 것이 되는 건 오히려 즐거운 일일지도 몰랐다.
해와 달이 석공의 것이 되는 것은 조금 씁쓸한 일이겠지만, 나름 즐거운 상황이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다들 동의했으면서 책임은 나한태 지라는거야."
저 옹졸한 신들은 정말로 로키를 죽여버릴지도 몰랐다.
그 사실을 알고있는 로키는 한숨을 푹 내쉬며 천천히 마력을 몸에 휘감기 시작했다.
"결국 석공이 작업을 할 수 없게 만들면 되는거잖아."
로키의 몸이 빛과 함께 변하기 시작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석공을 유혹해 작업을 하지 못하게 하거나.
아니면 스파딜파리 라는 말을 유혹해 자재를 공급하지 못하게 하거나.
-푸르륵~!
로키의 선택은 스파딜파리를 유혹하는 것이었다.
'신이 자존심이 있지.'
자신들을 위해 일을 하는 석공에게 위해를 가하기에 신이라는 자존심이 있었기에.
'말은 오랜만이네. 달리고 싶은 기분이야.'
로키는 암말로 변신해 녹색 안광을 뿌리며 시선을 이리저리 돌렸다.
암컷. 그리고 말. 낯선 느낌이었지만 로키는 곧 몸의 위화감에 적응했다.
그것이 변신의 대가였으니까.
변신한 대상을 완전하게 받아들이는 마음.
지금 로키는 장난의 신이 아닌, 아름답고 퇴폐적인 매력을 가진 암말일 뿐이었다.
-다그닥~! 다그닥~!
로키는 여유롭게 나무 사이를 해쳐 지나가며 네 다리로 땅을 박찼다.
갈기 사이사이 바람이 스치는 기분좋은 감각을 느끼며.
"찾았다."
곧 로키는 스파딜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작은 산 정도의 크기를 홀로 옮기고 있는 말을.
"아..."
그 순간 암말의 본능이 로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강한 두 다리와, 거대한 몸집. 숫말로서 완벽하기 그지 없는 모습.
순간 로키는 진심으로 스파딜파리의 온 몸을 훑어보고 말았다.
-푸르흥~?
그 사이 어디선가 흘러오는 달콤한 암컷의 향에 고개를 돌린 스파딜파리.
"푸르픕흐푸라카학~!"
두 눈을 부릅뜨고 입에서는 괴성을 울부짖기 시작했다.
로키와 스파딜파리의 첫만남이었다.
"어...어어?!"
로키와 눈을 마주친 순간 단단히 홀려버린 스파딜파리.
'우지끈!'
바위를 옮기기 위해 몸에 묶어두었던 강철 끈을 끊어버리고는 단번에 로키에게로 달려갔다.
"옳지. 이리로 와."
잠깐 정신이 멍했던 로키였지만, 발정난 개처럼 달려드는 스파딜파리의 모습에 은은한 미소를 짓고 왔던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어찌됐건 목적은 달성할 수 있었다.
"누나! 누나!"
그런 로키를 따라가며 순진한 어린아이 같은 목소리로 로키를 부르는 스파딜파리.
로키는 말로 변신했기에 스파딜파리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말의 단순한 지능은 그 말투를 어린아이 처럼 느끼게 만들었다.
"..."
로키는 그 말투에 설래었던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어린아이와 하는 취미는 로키에게 없었기에.
"왜 자꾸 쫒아오는거야."
다만 돌아가서는 안되니 로키는 스파딜파리를 상냥하게 대해줬다.
어느세 석공과는 산 열몇개 정도를 두고 떨어졌다.
하지만 로키는 알 수 있었다. 이 정도 거리는 스파딜파리가 마음만 먹는다면 단번에 도착할 거리라는 것을.
하여 어떻게든 이곳에 붙잡아 둬야만 했다.
"저랑 짝짓기 해주세요! 누나랑 짝짓기 하고 싶어요!"
"흐음..."
"저 엄청 잘 뛰어요! 힘도 강하고!"
어려운 일은 아니였다.
본응에 충실한 수컷을 조종하는 것이란.
"그럼 말이야..."
그리고 로키에게 성욕에 물든 순진한 말 한마리를 조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스가르드 외각을 다섯 바퀴 정도 돌고 와."
"네?"
"얼마나 잘 달리는지 알아야 할 거 아니야."
"네!"
다른 행성과는 달리 평평한 판처럼 되어있는 아스가르드였지만, 외각을 돌려면 지구 라는 행성의 5~6바퀴를 돌아야 할정도였다.
그런 엄청난 거리를 달리는 것 만으로 삼일 정도는 손쉽게 지나가 버리겠지.
"다녀올께요!!"
스파딜파리는 그것을 모르는지 경쾌한 발걸음으로 순식간에 로키의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뭐 이 정도면 됐겠지. 잠이나 좀 자야겠다."
스파딜파리가 사라지고 적막함이 찾아온 숲 속.
로키는 앞발을 조심스럽게 모아, 땅에 머리를 기대고 잠을 청했다.
"으음..."
그리고 반즘 수면상태에 들어가며 정신이 몽롱해졌을 때였을까?
-두다다다다다다다다!!!
땅에서 울리는 말발굽 소리에 로키는 잠에서 깨어나 고개를 들어올렸다.
"뭐야..."
달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채 모두 지나가지 않았을 정도의 짦은 시간이었다.
"헥! 헥! 헥! 헥!"
스파딜파리는 벅찬 숨을 내쉬며 당당하게 로키 앞에 서있었다.
"거짓말."
그건 로키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간 결과였다.
아스가르드 이곳저곳에 뿌려놓은 동물들. 그 동물들이 스파딜파리가 정말로 아스가르드 외각을 정확히 다섯번을 돌고왔다는 것을 알려왔기에.
"다 돌고 왔어요! 누나!"
"자...잘했어."
스파딜파리는 조금 지쳤다는 듯, 로키의 옆에 배를 깔고 누웠다.
은근슬쩍 엉덩이 냄새를 맡는 응큼한 짓에 로키는 꼬리를 움직여 스파딜파리의 행동을 막았다.
"그러면..."
이제 로키는 진지한 고민을 해야만했다.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내야할지를.
"이드그라실 아래에 라트토스크 라는 작은 다람쥐가 있을거야. 그 다람쥐를 따라서, 맨 꼭대기에 있는 작은 과일 하나를 가져다 줘."
설마 나무는 타지 못하겠지.
"이거 맞아요 누나?"
하지만 스파딜파리는 이드그라실 꼭대기 에서 나오는 열매를 가져왔다.
"그...그러면..."
당황한 로키는 스파딜파리에게 속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들을 여러가지를 시켰다.
"다녀왔어요! 누나!"
하지만 스파딜파리는 순식간에 로키가 한 일들을 해결했다.
"아..."
그 모습에 로키는 조용히 침을 삼켰다.
아랫배가 쿵쿵 거리는 느낌과 안기고 싶은 애절한 느낌에 어쩔줄을 몰라했다.
"마지막으로..."
말과 하는건 정말로 아닌 것 같은데...
로키의 이성은 팽팽하게 자신의 행동을 막았지만, 암말의 본능은 그 순간 만큼은 로키의 이성을 억눌러 버렸다.
"꽃."
"네...?"
"다른 말들이 보지 못하도록 이 주변을 꽃으로 가득 채워 줘."
이제 모르겠다. 너무 감정이 애달파서 견딜수가 없어.
로키는 퉁명스럽게 말을 하고는 두 눈을 질끈 감았다.
"...네!"
스파딜파리는 기쁘게 로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입으로 하나하나 꽃을꺾어 주변을 쌓아올렸다.
정성스럽게 둥지를 틀듯 시간을 들여서.
곧 로키와 스파딜파리의 주변은 몽환적인 꽃향기로 가득찼다.
"자...잘 부탁드려요!"
"...상냥하게 해. 암컷으로 당하는 건 조금 묘한 느낌이니까."
"네...?"
"아니야."
곧 로키와 스파딜파리는 살과 살을 섞기 시작했다.
정말 격렬한 관계였다.
이틀 밤낮으로 이어지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거운 짝짓기.
그 끝은 다 타버린 재밖에 없었다.
"...미련해."
로키는 한숨을 내쉬며 눈을 감은 스파딜파리를 내려다 봤다.
더 이상 말로 있을 필요는 없었다. 격렬한 관계에 스파딜파리는 두 번 다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으니까.
"내가 너를 기억해줄게."
로키는 스파딜파리가 가져온 꽃들로 정성스럽게 몸을 덮어주었다.
마법을 걸어 꽃이 시들지 않게 만들었다.
미련한 숫말.
아마 꽤 오래도록 로키의 마음에 기억되지 않을까.
###후일담###
"뭐냐 너."
"뭐냐니. 새로운 생명을 잉태했잖아."
"그러니까 네가 왜...?"
토르는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로키를 바라봤다.
여성이 변신한 로키. 또 무슨 장난을 치려는 건지 토르는 잔뜩 경계심을 키웠다.
"남자로 변신하면 아기는 사라지니까."
"미친놈."
토르는 로키가 자신의 속을 뒤집는 장난을 치려는 것이라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순신한 소녀처럼 미소짓는 로키.
"우욱...!"
로키를 알고있는 토르에게는 토악질이 나올뿐인 광경일 뿐이었다.
상스럽지만...
@@umjunsik_fighting123 으음...저도 뭔 생각으로 썼는지 모르겠네요.
@@김용근-k8l 아뇨아뇨 오히려 좋습니다❤
@@umjunsik_fighting123 아항 감사합니다!
@@g__24532 창작입니다핫.
손주 타고다니는 오딘 수준ㅋㅋㅋㅋㅋㅋ
외주받고 힘들게 성벽 고쳐놨더니 본사에서 뚝배기를 깨버리는게 K정서에 딱 맞는군요 ㅇㅇ
로키 ㄱㅇㅇ❤
저 말(슬레이프니르)는 속도도 ㅈㄴ 빨랐다고 합니다
신화 특: 오딘 지도 ㅈ나 쎄면서 꼭 누구 팰땐 토르부름ㅋㅋㅋ
저도 이 생각함ㅋㅋ
이 신화에서는 토르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 하다가
잠깐 오딘은 뭐하고 있었어??
그니까 할아버지가 자기 손주타고 가는거네
내가 가장 아끼는 애마가 내 절친의 자식
이 뭔........
자식 낳고 자식 취업도 시켜주는 로키 폼미쳐따
로키는 말과 했다!
이것이 고대 라노벨...?
다음편언제 나오나요?
그 워해머 만화 그리시던 분 아닌가
암말 버전 로키.... 쌉가능!!!!!!!!
알몸 에이프런 프레야는 나도 보고싶은데...
내가 잘못 알고 있어구나
거인이 자고 있을 때 유혹해서 말이 사라져서 일 못한 거로 알고 있었는데 작업할 때 유혹 해구나
그 부분은 해석이 다양해서 님이 본것도 맞을겁니다
어질어질하다 진짜 ㅋㅋㅋㅋ
어질어질하닼ㅋㅋㅋㅋㅋㅋ
로키야... 니가 고생이 많다...
프레아 이쁘다..
? 로키는 진짜 신인가...뭐랑해도 아이를 낳네
로키는 가능충이구나..남자든 여자든 사람이 아니든...
수공전부 가능함 로키 ㄷㄷㄷ
역시 성별 바꾸기를 좋아하는 성좌...
이래서 펜닐이 오딘 물어죽인거구나
그니까 손자? 를 타고다니는 할아버지...
결국 정신적 스트레스등은 쫄신들이 먹고 거기서 나온 이득들은 오딘이 다 처묵처묵
로키 이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밤 ~ ♡ 넣어줘
결국 오딘의 애마는 자신의 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