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j8l4z 저거 처음부터 안보셨어요? 저 데이가 저 도즈가 쥬샨과 결혼을 하자 왜 못마땅해 했나요? 중간에 '언제나 사부님께서 우리는 함께 하라고 하셨잖아!'라고 했고요. 한번은 데이가 너무 화가나서 방에서 나오지를 않고 대사만 외우고 있으니까 문밖에서 "그것은 다 경극속의 이야기일 뿐이야!"하고요.
패왕별희 보고 왔는데 장국영 못지 않게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히 인상 깊더라고요. 영화가 아니라 다큐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스크린 속 우희는 너무 아름다워서 할 말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장국영이 그립네요..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는건 너무 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재상영에서 주샨에 대한 연민이 폭발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시대 창녀는 대부분 어릴때 팔려가서 된건데 사창가에 살면서도 결혼해서 자식키우는 평범한 행복에 간절함이 강했고 결혼후에 그렇게 살려했지만 아이는 잃고 창녀의 낙인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살한게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네요ㅠㅠ
샬로 지 하고싶은대로 꼴리는대로 하고 살면서 주변 사람들 다 상처입히고 통수칠때 마지 못해하는게 아니라 신나게 유창하게 떠벌리는거 보고 ㄹㅇ 정 떨어짐;; 이건 뭐 쥬샨에 대한 정도 없고 데이에 대한 의리도 없는 놈; 쥬샨이랑 데이 다 세상 떠났으니 그지같이 살 거 생각하면 벌 받은 듯
@@Whatswrong-u6d 라는 홍콩영화에 보면 양가휘가 계속 열심히 홍위병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오는 시체는 같은 홍위병들의 시체만 나오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홍위병이었던 사람이 "우리도 홍위병이었어. 하지만,이꼴이 되었어." 하더라고요.
스물네살 가을, 북경에서 어학연수 할 때 이 영화보고 일주일을 앓아 누웠었다. 계절탓인지 감정이 깊게 동했던 건지.. 고열에 한국에서 챙겨간 종합감기약은 듣지도 않고 새하얀 분칠을 한 얼굴과 쿵쿵 울리는 북소리에 내내 시달렸었는데… 그 이후로 누가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냐 물으면 패왕별희와 장국영을 말한다. 지독하게 아름답고 눈물겨운 영화다.
어릴 땐 장국영이 연기한 데이만 보였는데 시간이 한참지나 다시 보니 공리가 연기한 쥬산이라는 인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쥬산이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고 돌아오는 길에 데이를 마주치고 그를 쳐다보던 얼굴, 눈빚 그 표정은 제 가슴을 먹먹하게 하더라구요 슬프고 애잔하고 허망한 세상의 모든것을 다잃은 당장에라도 쓰러질 듯한...그건 간략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그 오묘한 모습을 연기한 공리 패왕별희하면 장국영만 떠올랐는데...이젠 패왕별희하면 공리가 먼저 떠오르네요
@@호두구속 정작 일본 영화제에서 패왕별희로 장국영 남우주연상 줬는데요 8090 일본의 소프트파워가 엄청났다는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장국영은 홍콩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있던 배우예요 깐느에서도 심사위원단의 석연치 않은 판정(아시아 영화에게 상을 몰아줄 수 없다는 암묵적인 인종차별)으로 한표차이로 남우주연상을 놓친거구요
데이가 엄마에게 손가락을 잘렸을 때 한 번, 살루가 너는 계집이라며 곰방대로 입 안을 헤집었을 때 한 번,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인간으로서, 남성으로서 거세당한 상징같다고 느꼈어요. 최근에 영화관에서 다시 봤었는데... 몇 번을 봐도 명작이네요. 이제 두 번 다시 중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공산당이 무너지지 않는 한 불가능하겠지요...
갑자기 이 새벽에 패왕별희 생각이 나서 찾다가 너무 좋은 채널을 발견했네요 .. 개인적으로 5:03에 나오는 ‘한 번 웃으면 봄이요, 한 번 훌쩍이면 만고의 수심이 가득하니’ 라는 대사를 가장 좋아합니다. 원대인이 홀린듯 사랑한 데이의 아름다움이 잘 녹은 대사인 것 같아서 ... 저는 이 영화를 올해 재개봉 했을 때 처음 봤는데,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다들 그렇게 명작이라는데 나도 한 번은 봐야지 하고 갔다가 나올 때는 먹먹함에 멍했네요 .. 수많은 사람이 아프던 그 시대의 중국, 그 때의 예술가들, 그들의 사랑과 이야기가 버거울 정도로 아팠습니다. 세시간이라는 시간이 전혀 길지 않았어요. 초반에는 데이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에 빠져 그의 아픈 구석을 함께 앓았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쥬샨이 자꾸 신경 쓰이더라구요. 결국 모두를 진정 사랑하였으나 시대의 아픔에서 버림 받는 .. 마지막에 서로를 고발하는 장면은 영화관에서 보다가 울었습니다 ㅎ 공리의 표정 연기가 너무 먹먹해서 .. 불길에 흔들리는 얼굴이 참 아려오더라구요. 제게 패왕별희는 아프고 아름다운 영화예요. 제가 사랑하는 영화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볼 영상이네요 ㅎㅎ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궁금했던건 쥬산과 데이는 무슨 사이일까 ? 데이에게는 쥬산이 자신의 사람을 빼앗고 엄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지만 쥬산은 상처많은 데이를 보고 무슨생각을 했을까 ? 자신의 치부를 남들에게서 까발린 데이에게 검을 안겨주는 쥬산이 참 궁금해... 안타깝다?... 흠...쥬산이 힘들어하는 데이를 안아주는 장면이 나는 참 슬프면서도 좋았지. 상처많은 사람이 자신보다 더 상처많은 사람을 안아주는 장면같았어
데이의 상처를 이해하는 것 같아요 데이가 아편을끊을때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몸을 덥혀주려고 안타까워하며 마구 천을 덮어주다 안아주는 장면이나.. 그리고 데이에게 있어 경극의 의미가 어느정도인지 어쩌면 샬루보다도 더 잘알고 있기에 데이가 나중에 우희의 자리를 뺏겼을 때도 어깨에 천을둘러주면서 위로하기도 했고.. 어찌보면 쥬샨이나 데이나 각각 존재하는 의미를 담은 세계가 전부 샬루가 필요했잖아요. 매춘부가 아니라 아내로써 존재하기 위해서, 아니면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정체성을 잃고 현실에서 단절된 예술가가 아니라 무대위에서 패왕을 사랑하는 우희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런 자신이 바라는 생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고자하는 절박함을 한편 이해하고 있기도 했고, 자신도 절박했기에 샬루를 포기할 수 없었지만 한편으로 빼앗긴 데이의 심정을 이해하던게 아닐까 해요.
내가 느끼기기로는 샬로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유일하게 인정해주는 것 같았음. 주변은 데이가 경극에 미쳐서 무대와 현실을 분간 못한다는 식이었지만 쥬산은 데이를 이해하고, 샬로가 잡혀갔을때 나누는 대화들 보면 만약 데이가 단순히 자기가 창녀고, 경극을 못하게 만든 자길 싫어한다 정도로만 이해했으면 쥬산은 남편을 떠나겠다는 말 대신 경극이나 다른걸로 말했을거임 쥬산은 마지막에 남편한테 버림받고 자살할 정도인데 그만큼 큰 제안이고 그 제안에 상응하는 데이의 마음도 깊다는걸 아니까 떠난다는 말로 회유한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굥님말대로 데이의 상실에 대한 아픔을 잘 이해하는것 같음 그 이해의 바탕이 샬로에 대한 데이의 사랑을 알기에 가능하다 봄. 쥬산 자체도 결혼 후 샬로를 잃을까봐 걱정하는게 크고, 그만큼 데이가 사랑하는 샬로를 잃었을때의 마음을 짐작할수 있으니까 아편에 빠진것에, 중독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엄마를 찾는 모습에 자기가 잃었던 아이도 생각나고 데이에게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고 생각함...
대학교때 많이 본 영화인데 그때와 지금은 소감이 많이 다르네요.. 그땐 개인의 이야기, 성정체성, 예술혼 이런 것에 얽혀서 영화를 깊게 못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사람이 역사와 집단의 폭력 앞에선 철저하게 무기력해진다는것을 잘 표현한 영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1.데이는 개인으로서 자아 정체성이 파괴됨. 예술을 위해서라는 도제방식의 폭력이 그를 현실에 발딛을 수 없을 정도로 연극 속 인격에 매몰시킵니다. 엔딩까지도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2.일개 개인은 힘이 없음. 작중 권력자들은 몇번이나 바뀝니다. 세 보이던 빌런들조차도 거대한 역사의 흐름엔 그저 힘없는 장기말입니다. 개인은 역사의 잔인함앞에선 아무 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셀 때가 일제강점기조차 아닌, 사회주의가 판치는 문화대혁명 때입니다. 그땐 집단으로 모든게 이루어지다보니 명확한 가해자 개인조차 잡히지 않는 수준입니다. 3.주인공들은 인간성과 인간사가 있었지만 의미가 없어진다. 서로 증오와 응어리는 있었지만 작중 쥬산,데이 샬로 저 셋은 인간의 정에 기반한 신뢰가 있었어요. 셋은 문화대혁명전까지 서로를 어느정도 품습니다. 그게 인간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인간사를 다 찢은 게 일본도 장개석도 아닌 바로 내부의 파괴, 문화대혁명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를 도륙하고 정신을 파괴해버린 참사.. 인간이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물결이 셋의 인간성을 진정 파괴해버립니다. 이런 역사적 비극을 얼핏 멜로드라마같이 보이는 인간사안에 참 설득력있게 섞어냈죠. 연출이 참 좋은영화입니다. 폭력->더 강한 폭력->더 강한폭력 .. 이런 폭력의 역사를 한번에 다 담는다면 영화 흐름이 사실 대단히 산만해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몰입도도 아주 강하고 예술성도 있는데다 역사성에 연기.. 놓친게 없어요. 지금 중국은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껍질도 돈도 빈곤한 속을 채울 수는 없기 때문이고 문혁의 그림자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경제적인 화려함안에 살아있기때문이죠...독재.. 중국이 다시 영화강국이 되려면 진실을 허용해야 할 겁니다.. 이런 영화가 참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나왔는지 참 신기할따름입니다..
‘데이가 선택해야만 했던 유일한 길은 자기 자신을 우희와 동일시 하는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마지막의 감상평이 참 여운 남는 리뷰네요 만연하게 널린 리뷰들 중 패왕별희를 동성애적 면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많은데 이런 평을 보니 참 새롭고 좋아요 어쩌면 이게 영화 속 데이에 대한 본질적인, 그의 삶에 대한 전반적 평이 아닐까 싶네요 뿔라님 혹 이번에 재개봉한 디 오리지널 보셨는지요 한 번 쯤은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 드려요 추가된 시간만큼 긴 러닝 타임이 눈물로 지나가더라구요 모쪼록 언제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극장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큰 화면이 그립더라구요^^ 데이의 삶에 대해서... 아니 어쩌면 '패왕별희' 가 너무 성적인 부분에만 편중되어 회자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리뷰 마지막에 데이에 대해 이야기 했네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데이에게 있어선, 어쩌면 '동성애' 라는 것도 결국 우희로서의 삶의 일부분일 수 있겠다 -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ᅳ닮은살걀 장국영이 양성애자라고 공식적으로 밝힌적은 없습니다. 다만 그의 죽음 이후에 그의 친구가 장국영의 동성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며 커밍아웃을 당했는데요, 이 부분은 팬의 입장에선 불편한 부분입니다. 중국과 홍콩의 황색 언론은 옛날부터 유명하고, 장국영은 생전에 본인의 성정체성을 양성애자로 밝힌바가 없으며 실제 교제했던 여자친구들도 여럿 되는데요. 단지 이 영화의 동성애적 부분을 그의 삶과 연결하여 유사성으로 해석하는 리뷰들이 많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세 인물 다 어린 시절을 문제없이 결핍없이 행복하게 보냈다면 어땠을까. 어른들의 힘으로 만들어놓은 운명 안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있었을까.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언제 죽임 당할지 모르는 인민재판 앞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을까. 한 번도 능동적일 수 없었던 인물들의 모습을 놓고 뭐라 판단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젊을때보고,나이가들어보니 느낌이너무달라요. 예전에는 데이가 너무불쌍했는데 다시보니 모든캐릭터가 다 안타까워요. 같은시간을겪었지만,각자기억은다르고 특히 처음 공연한집에서 성을잃고 나오는길에 아이를 거둘때, 전 모랄까 데이가 여자(엄마)가된듯한..그리고 자신의엄마처럼 버리지않을꺼야 란 느낌. 쥬산도 샬로도 데이도 환경이 가혹하게도 서로를 겨누게하고, 어쩌면 데이는 온전히 받고싶은사랑과 지키고싶은마음뿐이였을턴데 그어떤것도 자기에게남아있지않기에... 그냥 우희로써공연하고싶은뿐이였는데... 사랑하는이들이곁에있어주길바랄뿐이였는ㄷㅔ... 세명모두 너무 맘이쓰이는 영화 보고나면계속생각하고묻게되는영화
내가 수십번봤던 영화를 오늘은 요약해서 볼 수 있겠구나... 하고 본 영상이라 그냥 아 맞아 이게 이 장면이였지. 회상하며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데이가 고개돌려 샬로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저 장면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네요. 너무 많은 감정들이 담겨있는 얼굴에서 제가 느낀 건 슬픔이였나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시대의 역작.. 죽기전이 아니라 당장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장국영의 연기가 미쳤다고 밖에 말할게 없네요.... 처음 러닝타임 30분전도는 예열하는 시간이라 그 시간만 넘긴다면 2시간 30분은 그냥 지나갈겁니다 역사의 흐름을 3시간의 영화에 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지루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 영화.. 흡입력이 제 역대 영화중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번을 돌려봤는데 청데이 역의 장국영이 너무 애절하여 시간이 있을 때마다 돌려보게하는 향수가 있네요. 제 주변인들에게도 패왕별희를 원탑으로 추천합니다 꼭.. 꼭..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나서도 계속 마음이 먹먹하던 영화였어요. 리뷰로 짧게 다시보기하면서 그동안 먹먹했던 마음이 무너져내리면서 눈물이 났어요. 너무 외로웠던 데이의 삶에 유일하게 가족이자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샬루, 그리고 주샨에 대한 애증의 마음을 보면 아직도 먹먹해져요. 영화를 보면서 시대적상황 속에서 경극은 어떤 의미였을지 데이를 통해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사 없이 장국영의 눈빛만으로도 감정이 스크린너머까지 전해져 매우 놀라웠고, 정말 걸작 중의 걸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2:12 데이는 여기서 본인이 생각하는 진짜 패왕 샬루가 자신을 위해 호소해주길 원했는데 ( 본인은 샬루를 위해서 일본놈 앞에서 목단정을 부름 , 칼의 주인이 자신을 구해줄거라고 함 ) ( 목단정은 식민통치에대한 슬픔을 노래하는거임 ) 그런데 자신이 원하지 않는 가짜패왕인 원대인이 자신을 위해 허위증언을 하면서까지 변호해줌. 그러고 데이가 나는 내 뜻대로 부른거다 라고하면서 샬루를 쳐다봄. 원대인도 배신감에 바로 뛰쳐나감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거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수있어서 너무 좋음 같이 이렇게 영화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너무 행복함
고등학생 때 폐업하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오천원이 안되는 가격에 상하편을 구입해서 부모님이 잠든 새벽에 몰래 보고 또 보고했던 영화입니다. 그때 꽤나 충격이어서 감정적으로 오랫동안 벗어나기가 힘들었어요. 인민재판시 쥬샨과 데이의 허망한 눈빛은 어른이 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숱한 영화을 봐왔는데 누군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 가장인상깊은 장면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 장면을 꼽습니다. 요약본으로 다시 보지만.. 지금 봐도 정말 훌륭한 영화군요
어제 영화관에 가서 바로 봤답니다. 30여년의 세월이 전혀 무색 할만큼 배우들의 연기와 시대적 상징적 흐름이 너무나 멋진 영화인걸 다시 실감했네요. 장국영의 부재가 더 아쉬워지는 하루 였습니다. 그리고 아역배우들의 성장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이 영화를 대할 떄면 늘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M. butterfly 라고 패왕별희와 비슷한 시대의 서사와 비극적 로맨스가 영화를 다 보고도 여운이 남아 한참 울게 한 영화가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혹시 그 영화를 아신다면 그 영화에 대한 리뷰도 부탁드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두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님의 취향 아니라면 제 부탁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다른 코멘트에듀 정말 공감이 가네요ㅜㅠㅠ 저는 특히 데이의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경극배우 화장 특성상 표정변화가 두드러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눈빛에 많이 신경쓴듯한.. 찰랑이며 아련하게 빛나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않네요ㅜㅠ 이번에 다시 재개봉해서 두번 보고왔는데 후유증이ㅠㅜㅜㅠ 뭐라 정의내리기 힘든..처연하게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쥬산이 진짜 어른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남편을 사랑하는 사람까지 사랑해줬네 ㅠㅠ
그러니까요.... 어린시절 학대당하고 역할에만 치중했던 탓일까요ㅠ 어린시절에서 자라지 못한 느낌이예요ㅠㅠㅠ 경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청데이를 가장 온전하게 이해한 사람이죠
데이와 함께 도즈도 본 몇안되는 인물중 하나같습니다.(엄마 강이 차가워요~)
그래서 가장 온전하게 이해했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솔까 이런 거 보면 어른의 기준이 뭔지 복잡하다. 그냥 다 포용해주는 걸 어른이라고 하기엔 찝찝하고.
주산이 밑바닥 창녀 출신이라
같은 밑바닥출신 데잉을 이해한게 아닐까요
13:20
쥬산이 데이 안아주는 모습.. 여기가 너무 강렬하게 뇌리에 박히네요.. 쥬산은 아이를 잃었고 데이는 엄마에게 버림받고.. 그런 데이를 안아주는 쥬산..
어린 데이가 끝까지 ‘사내아이로서... ’라고 대사를 틀리다가 결국 ‘계집아이로서’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모든 정체성을 버린 것이 느껴져 너무 슬펐음ㅠㅜ
그 장면에서 데이를 포함해 주변 사람들 모두다 기뻐하고 있었다는 게 참... 씁쓸하더라구요
배역에 너무 심취하다가 정말로 우희처럼 자살해버리고 마네요.
너무 배역에 몰입해버린 나머지 진짜로 우희처럼 칼로 자결하잖아요.
미나미 요리에南 洋梨瑛 뭘 배역에 심취해서 자살했대;
@@김민-j8l4z 저거 처음부터 안보셨어요?
저 데이가 저 도즈가 쥬샨과 결혼을 하자 왜 못마땅해 했나요? 중간에 '언제나 사부님께서 우리는 함께 하라고 하셨잖아!'라고 했고요. 한번은 데이가 너무 화가나서 방에서 나오지를 않고 대사만 외우고 있으니까 문밖에서 "그것은 다 경극속의 이야기일 뿐이야!"하고요.
이 영화는 다시 볼 엄두가 안남... 길기도 길지만 후유증이랑 보는 동안에 감정 소모가 엄청 큼ㅠㅠ 항상 부분이나 리뷰를 보는데도 정말 매력적인 영화인건 틀림 없어요.
세미곰 같은생이예요ㅜㅜㅜ
감정 소모가 되실 정도로 감수성이 높고 공감력이 좋은것도 복이심 ㅜ.ㅜ
@@zkflqmeltm07 진짜 좋은말이에요!!
전 인생영화랍니다♡
요즘은 이런 영화 왜 안나올까요?
걍 존나 길어서 안봄 ㅋㅋ
패왕별희 보고 왔는데 장국영 못지 않게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굉장히 인상 깊더라고요. 영화가 아니라 다큐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스크린 속 우희는 너무 아름다워서 할 말을 잃을 정도였습니다. 장국영이 그립네요..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는건 너무 아픈 일인 것 같습니다.
패왕별희에서 아역배우들이 없었다면 우희를 이해하는게 훨씬 더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워 하시되, 가슴 아파하지는 마세요^^
그래서 초반에 정신병 오는줄 알았어요
@@wg12i ㅋㅋㅋㅋㅋ
세영님말씀대로 저도tv로폐왕별희방송했었는대 끝까지못보갰더라고여 국영오빠가차꾸보고싶어서
저도 장국영 사랑해요 ..!!ㅠㅠ
어릴때 볼땐 몰랐는데 쥬샨이 굉장히 입체적인 인물이더군요... 처음엔 얄미운 여우같기만 한 인물이었는데... 좋은작품을 영화관에서 다시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쥬산 덕분에 영화가 전체적으로 더 입체감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정말 얄미웠는데 갈수록 남편의 편에 서서 강단있는 면모를 많이 보였죠...내조를 정말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음
인간이 출신은 달라도 나름대로의 능력은 별도인 것 같아요.
지 밥그릇 챙기는 부분은 분명 여우이지만 데이를 향한 연민, 뱃속 아기와 남편을 지키려하는 악착같은 모습은 따뜻한 여인임...
솔직히 패왕별희 보면서 샬루때문에 분노가 치올랐었는데
역할만 패왕이고 덩치만 크지
욱하는성격으로 사고치고다녀서 아내도 힘들게해 데이도 힘들게해
거기다 폭력적이야
인복은 얼마나 좋은지 똑똑한 아내에 데이같은 사람을 옆에 뒀는데 사람보는눈도 개뿔없고
나중에 쫄려서 뒤통수나 치고
솔직히... 데이도 데이지만 저는 주샨이 젤 불쌍해요 ㅠㅠ
저도 볼수록 주샨에게 마음이 많이 가네요ㅠㅠ
저도 이번 재상영에서 주샨에 대한 연민이 폭발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그시대 창녀는 대부분 어릴때 팔려가서 된건데 사창가에 살면서도 결혼해서 자식키우는 평범한 행복에 간절함이 강했고 결혼후에 그렇게 살려했지만 아이는 잃고 창녀의 낙인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살한게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네요ㅠㅠ
샬로 지 하고싶은대로 꼴리는대로 하고 살면서 주변 사람들 다 상처입히고 통수칠때 마지 못해하는게 아니라 신나게 유창하게 떠벌리는거 보고 ㄹㅇ 정 떨어짐;; 이건 뭐 쥬샨에 대한 정도 없고 데이에 대한 의리도 없는 놈; 쥬샨이랑 데이 다 세상 떠났으니 그지같이 살 거 생각하면 벌 받은 듯
저도요 ㅠㅠ 주샨이 샬로랑 데이가 비난하고 난 이후에 화면 가득 허망하다는 표정 잡혔을 때 진짜 주샨의 삶이 너무 안쓰러워서 괴롭더라구요,,
샬로보다는 샤오쓰(데이가 길에서 주운 아이) 때문에 후반부에 엄청 화난상태로봄...
인민재판때 샬루가 하는 말을 듣는 쥬산의 눈빛과 표정이 잔상으로 남아 영화가 끝나도 계속 생각나더라… 정말 최고의 연기
쥬산의 그 모습은... 너무 안타까운 장면이죠...
에이그~! 그때 사부님의 말대로 각자의 운명이 있으니 내버려두는 것이 차라리
나았을지도 몰라요. 괜히 그 아기를 데려다가 키워놨더니....
@@增田千和增田千代增田 재밌는 건 결국 그 녀석도 홍위병한테 잡혀갔다는 거죠 ㅋㅋㅋ
@@Whatswrong-u6d 맞아요! 홍위병들도 결국에는 자기들끼리 이제 서로 공격을 했잖아요. 그래서, 마오 쩌둥이 이제 군대까지 투입했다잖습니까.
@@Whatswrong-u6d 라는 홍콩영화에 보면 양가휘가 계속 열심히 홍위병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오는 시체는 같은 홍위병들의 시체만 나오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어떤홍위병이었던 사람이 "우리도 홍위병이었어. 하지만,이꼴이 되었어." 하더라고요.
손가락 잘리는 이유는 데이가 육손임
극단에 데려갔을때 육손은 배우가 될수 없다고 해서 엄마가 자른거..ㅜㅜ
육손이 손가락이 6개인거 맞나요?
네네 손가락이 6개
@@mikewazoski9657 감사합니다 전부터 왜그런가 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rw1642 경극을 하면 손동작으로 예쁘게 막 움직이고 하잖아요 그래서 손이 노출이 많이돼서 육손으론 연기할수없어서 그렁거 같아요
그런데 저렇게 자른다고 해서 자른 티가 안 나나요?
진짜 중국은 문화혁명때문에 진짜 문화 재산을 너무 많이 잃었다
고대중국은 찬란했는데
공산당이 망쳤네요
그래서 문화혁명을 다루는 작품들이 이렇게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PULA. 나 는 이 영화 가 중국 영화 의 시작 이 라 고 생각한다, 사실은 정 봉 이다
니가뭘 알아 ㅋㅋ 고대 중국이면 더 고통일텐데
저래놓고 지금 남의 문화들 탐냄
중국인 유학생 친구들이 이 영화 당국에서는 못 본다고 하네요. 섹계도 못 본대요.
데이 인생사 진짜 눈물남ㅜㅜㅜㅜ 나였으면 못 버텼을듯..
7개 난 오늘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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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섬세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알사탕 먹다 죽은 친구때문에, 장국영이 성인일때 "알사탕사려~" 라는 상인의 소리에 잠깐 멈칫합니다. 주변 인물군상도 참 다양하죠. 보면 볼 수록 여운이 남아요
아 이 장면 기억에 생생해요ㅠㅠ
이부분 진짜 너무 ㅠㅠ... 가슴아파요
애기가 주머니에서 빙탕후루 허겁지겁 먹을 때 맞는거때메 저렇게 먹나 싶었는데 그게 죽기 직전에 공포때메 먹은거였다니ㅠㅠㅜ 그 앞에 얼마나 맞아야 저만큼 할수있냐고 우는 것도 너무너무 힘들어서ㅠㅠㅠ애기가
빙~탕후루~
데이의 성정체성은 처음엔 살아남기위한 수단으로 시작했지만 그걸 결국 숙명으로 받아들였던거 같습니다. 거기에 경극 속 우희역할에 빠지다 못해 동화되어 결국 데이가 만들어지게 된거같아요.
저도 그생각 했어요
저도 이야기를 쓰면서 등장인물이 주로 여학생들이놔서 여학생들의 마음을 연상해야
하기때문에 간혹 여성적으로 동화되려는 그럴 때가 좀 있더라고요.
하이킥3에서 라미란씨가 여승이 되어서 친구인 윤유선을 불러서 "너는 대체 누구니?"라는 질문을 던지고
윤유선이 거기에 대한 답으로 라미란에게 손편지를 쓸 때 말입니다. 저도 저 자신에게 그 질문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너는 대체 누구니?"라고요.
This moive is about fate. Zhang finally suicide. Tragic but happy ending.
😢
예전에 데이가 가장 마음에 걸렸다면 다시 본 패왕별희는 주샨이 계속 생각남 그리고 가장 슬프기도 하고 ..
그러게요.
나이를 먹을수록 주샨의 아픔이 점점 더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주샨은 누구도 버리지않고 스스로를 버려서 더 안스럽네요 주샨이 진짜 어른이고 도리늘 아는 인물같아요
스물네살 가을, 북경에서 어학연수 할 때 이 영화보고 일주일을 앓아 누웠었다. 계절탓인지 감정이 깊게 동했던 건지.. 고열에 한국에서 챙겨간 종합감기약은 듣지도 않고 새하얀 분칠을 한 얼굴과 쿵쿵 울리는 북소리에 내내 시달렸었는데… 그 이후로 누가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배우가 누구냐 물으면 패왕별희와 장국영을 말한다. 지독하게 아름답고 눈물겨운 영화다.
어릴 땐 장국영이 연기한 데이만 보였는데 시간이 한참지나 다시 보니 공리가 연기한 쥬산이라는 인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쥬산이 광장에서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하고 돌아오는 길에 데이를 마주치고 그를 쳐다보던 얼굴, 눈빚 그 표정은 제 가슴을 먹먹하게 하더라구요 슬프고 애잔하고 허망한 세상의 모든것을 다잃은 당장에라도 쓰러질 듯한...그건 간략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그 오묘한 모습을 연기한 공리 패왕별희하면 장국영만 떠올랐는데...이젠 패왕별희하면 공리가 먼저 떠오르네요
저도 두 사람 모두 생각나네요... ^^
어제 영화보고 왔는데 저도 쥬산이란 캐릭터가 가장 뇌리에 박히네요.. 마지막에 데이에게 검을 주고 돌아서던 공리의 그 얼굴 표정이 잊히지가 않습니다ㅠㅠ
그 시대엔 여자가 무대에 오른수 없었다는 시기,.영화중에...
부드러우면서 냉철한 장국영의
연기는 아무도 따라할수가 없죠.
연기를할때는 연기속에서 같이
살고있는 분. ㅠ
지금도 많이 그립습니다.
그리워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저도 매년 4~5월은 장국영 영화와 노래로 시간을 보냅니다^^
In the early days, there were only men and no women in the opera industry, because it was too hard.
좋은 배우긴 하지만 그정도는 아닙니다 동시기 일본 배우들이 세계적으로 더 고평가 받는데 우리나라는 일본문화 개방을 막고 있어서 홍콩이나 중국 배우들이 너무 고평가 받는 경향이 있어요
@@호두구속 정작 일본 영화제에서 패왕별희로 장국영 남우주연상 줬는데요 8090 일본의 소프트파워가 엄청났다는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장국영은 홍콩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있던 배우예요 깐느에서도 심사위원단의 석연치 않은 판정(아시아 영화에게 상을 몰아줄 수 없다는 암묵적인 인종차별)으로 한표차이로 남우주연상을 놓친거구요
영화를 본게 아니라 역사를 엿본 느낌.. 패왕별희는 예술을 넘어선 무언가인거같았어요. 거기엔 장국영의 빛나는 연기가 굉장히 많은 몫을 했구요.
역사를 보셨다는 이야기에 동감합니다^^
어린공리였는데도 처연함은 그대로 였구나. 전아직도 중국 역대여배우중에서 공리가 최고라고생각함
222222저도요. 공리 진짜 최고ㅜㅜ
장쯔이도 공리를 넘어서진 못하더군요. 공리는 전형적인 미녀는 아니지만 사람의 마음을 끄는 다양한 감성을 너무나도 자연스레 표현하는 대배우입니다. 국경을 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지요.
@@namefree4444 2222222진짜 공리는 대체불가예요ㅜㅜ
영화 게이샤의 추억을 보면 공리와 장쯔이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남. 장쯔이가 여주인공이지만 조연인 공리의 연기가 더 인상깊죠.
패왕별희 디오리지널 보고 왔는데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
장국영이라는 대배우를 더욱 그리워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정성스런 영상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극장으로 가야겠습니다!^^
영화 어디서 봤어요 보고싶네요
16:36 공리눈빛..ㅜㅜ
데이가 엄마에게 손가락을 잘렸을 때 한 번, 살루가 너는 계집이라며 곰방대로 입 안을 헤집었을 때 한 번,
이렇게 두 번에 걸쳐 인간으로서, 남성으로서 거세당한 상징같다고 느꼈어요.
최근에 영화관에서 다시 봤었는데... 몇 번을 봐도 명작이네요.
이제 두 번 다시 중국에서 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없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공산당이 무너지지 않는 한 불가능하겠지요...
곰방대로 입 안을 헤집었던건 스승한테 혼날까봐(개쳐맞을까봐) 샬루가 먼저 선수쳐준거 같아요
@@polpolabi09 그래서 그렇게 한건 알지만,,어쨌든 데이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본인 그대로의 정체성을 부정당하고, 고통을 준거니까...엄마에게 손가락이 잘린것, 샬루가 넌 계집아이라며 입 안을 헤집은것 모두 믿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충격적인일인것같음
성적인 상징같기도 하네요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패왕별희 만들었던 감독이 이제는 중국공산당선전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게.... 안타깝...
중국이 얼마나 무서운 나라라는걸 깨닫게 해주는..
헐... 진짜 충격..
홍콩영화 아니었어여?? 아...지금 중국령이죠ㅠㅠㅠㅠ 후........홍콩영화 전성기는 끝난듯요..
-ᄐr트 홍콩영화 아닙니다ㅎㅎ중국영화에요!
패왕별희때의 첸카이거를 생각하면 배신감 오질거에요 ㅋㅋㅋㅋㅋ
13:35 이 장면은 진짜 눈물이 그냥 절로 남....
저도 여기서 눈물이 많이 났어요. ㅠㅠㅠ
패왕별희는 진짜 열번도 넘게 본거 같네요. 정말 장국영이 데이역을 맡아 얼마나 다행인지..배우들의 감정선을 너무 잘 표현해줘서 볼때마다 같이 울고 두려워 떨고 상처받고 하네요.
볼 때마다 감정이 휘몰아치게 만드는 영화죠...^^
걸작 오브 더 걸작. 장국영은 우희 그 자체.
장국영을 떠올리면 늘 우희가 생각이 나죠^^
결국 제일 불쌍한건 주샨이고 개씹쓰레기는 시투(샬루)인듯..물론 주지도 개고생마음고생했지만 마지막엔주샨에게 용서를 구할수없는상처를 줬음 진짜 주샨빼고 다 나빴다..
샬로가 밉쌍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
저런 상황을 겪어야만 했던 그의 삶도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개씹쓰레기는 샤오쓰...(길에서 주운 아이)
다른 리뷰에선 샬로와 데이 얘기 위주라 잘 몰랐는데 쥬샨이 너무 멋진 캐릭터네요...
네! 쥬산도 정말 멋진 인물이죠?^^
당신과얽히면 모든게 엉망이 돼요!
데이를 이해하는 단하나의 사람 쥬산ㅜㅜㅜㅜ쥬산 상처받은얼굴 제일슬펐다
패왕별희는 청 말, 아편전쟁부터 문화대혁명까지를 현실적으로, 또 극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젊고 아름다웠던 때의 장국영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산같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중문학에서는 꼭 봐야하는 아주 중요한 영화입니다
패왕이 기원전에 일어난 일이니 패왕별희는 초한지시대 항우의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왜아무도 손가락6개인거 말안해...ㄷㄷㄷㄷ 첫장면 손가락잘리는장면에서!
@@mkd41040248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딧어요
원댓은 패왕별희 영화를 말하는거구만
공리 너무 예쁘고 장국영도 이쁜데 연기가 너무 맴찢이여서 울먹거리고 봐야되는 영화.....
네...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하는 영화입니다^^
너무나 애절하고 처절하죠... 어째서인지 눈물은 나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너무 슬픈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3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몰랐던... 영화 내리기전 몇번이고 더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눈물나게 슬프기 보다 좀 힘들어요... 힘든 영화입니다;;
@@PULA. 진짜
슬프기보다 힘든.영화가 맞네요!!!!!!
진짜 제 인생영화에요...ㅠㅠ 장국영은 진짜 청데이 그 자체가 맞는 거 같아요..
청데이는... 장국영이 정말 눈물겹게... 해석한 인물이지 않나 싶습니다^^
7:26 아직도 공리의 저 아름다움은 변함이 없는데 나는 너무 변했구나...
장국영이 죽고 이영화를 보며 실제 그 삶과 겹쳐지는듯해서 대성통곡하며 울었었는데 지금 다시 눈물이 나네요.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의견들을 들으니 더욱더 가슴이 아파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묘하게 장국영의 삶과 패왕별희의 비극이 겹쳐지는 듯 합니다...
쥬샨 왜이렇게 착해...
샬루는 패왕의 모습으로 사람들한테 자신을 믿게만들어놓고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자기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을 버리네ㅡㅡ
패왕은 외모로 되는 게 아닌데 말이죠~ ^^
그러니까 그는 가짜 깡패야
그렇다고 샬루가 악인이 아니죠 세상이 미친거지
마지막 공리의 표정... 마음이 무너진다. 아프다.
아버지세대의 스타인 장국영이 저에게도 대스타로 다가오는 순간이네요...
진짜 인생명작이되었습니다.
다른것보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된것이 시대적상황이라는 것도 가슴아프네요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기에 명작이라 하는 것 같습니다^^
십년에 한번씩 봄 그만큼 다시보기 힘들고 아픈 영화
동감입니다. 볼 때마다 힘든 영화입니다...
맞아요
저도 다시 보는데 이십년 걸렸어요
@@가다-g6i ㅋㅋ그정도면 그냥 까먹은거아님?
@@bakhyungyu 토막토막 보는데 감정이입이 되서 전체를 다시 보기 힘들더라구요.
큰 맘먹고 전체를 다시 봤어요
@@가다-g6i 아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05년생중에 이거 본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구요ㅋㅋ
갑자기 이 새벽에 패왕별희 생각이 나서 찾다가 너무 좋은 채널을 발견했네요 .. 개인적으로 5:03에 나오는 ‘한 번 웃으면 봄이요, 한 번 훌쩍이면 만고의 수심이 가득하니’ 라는 대사를 가장 좋아합니다. 원대인이 홀린듯 사랑한 데이의 아름다움이 잘 녹은 대사인 것 같아서 ... 저는 이 영화를 올해 재개봉 했을 때 처음 봤는데,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다들 그렇게 명작이라는데 나도 한 번은 봐야지 하고 갔다가 나올 때는 먹먹함에 멍했네요 .. 수많은 사람이 아프던 그 시대의 중국, 그 때의 예술가들, 그들의 사랑과 이야기가 버거울 정도로 아팠습니다. 세시간이라는 시간이 전혀 길지 않았어요. 초반에는 데이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에 빠져 그의 아픈 구석을 함께 앓았는데, 영화가 진행될수록 쥬샨이 자꾸 신경 쓰이더라구요. 결국 모두를 진정 사랑하였으나 시대의 아픔에서 버림 받는 .. 마지막에 서로를 고발하는 장면은 영화관에서 보다가 울었습니다 ㅎ 공리의 표정 연기가 너무 먹먹해서 .. 불길에 흔들리는 얼굴이 참 아려오더라구요. 제게 패왕별희는 아프고 아름다운 영화예요. 제가 사랑하는 영화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리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볼 영상이네요 ㅎㅎ
패왕별희에 대한 애정이 랜선을 타고 전해지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ㅠㅠㅠㅠㅠㅠ
뼛속까지 예술가들이 살기힘든 가슴아픈시대 ㅜㅜ
너무 힘든 시기였겠죠... ㅜㅜ
저 때 중국에 수많은 교회가 죽었죠
나는 이 영화를 보고 궁금했던건 쥬산과 데이는 무슨 사이일까 ? 데이에게는 쥬산이 자신의 사람을 빼앗고 엄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지만 쥬산은 상처많은 데이를 보고 무슨생각을 했을까 ? 자신의 치부를 남들에게서 까발린 데이에게 검을 안겨주는 쥬산이 참 궁금해... 안타깝다?... 흠...쥬산이 힘들어하는 데이를 안아주는 장면이 나는 참 슬프면서도 좋았지. 상처많은 사람이 자신보다 더 상처많은 사람을 안아주는 장면같았어
데이의 상처를 이해하는 것 같아요 데이가 아편을끊을때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몸을 덥혀주려고 안타까워하며 마구 천을 덮어주다 안아주는 장면이나.. 그리고 데이에게 있어 경극의 의미가 어느정도인지 어쩌면 샬루보다도 더 잘알고 있기에 데이가 나중에 우희의 자리를 뺏겼을 때도 어깨에 천을둘러주면서 위로하기도 했고..
어찌보면 쥬샨이나 데이나 각각 존재하는 의미를 담은 세계가 전부 샬루가 필요했잖아요. 매춘부가 아니라 아내로써 존재하기 위해서, 아니면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정체성을 잃고 현실에서 단절된 예술가가 아니라 무대위에서 패왕을 사랑하는 우희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런 자신이 바라는 생의 의미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고자하는 절박함을 한편 이해하고 있기도 했고, 자신도 절박했기에 샬루를 포기할 수 없었지만 한편으로 빼앗긴 데이의 심정을 이해하던게 아닐까 해요.
내가 느끼기기로는 샬로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유일하게 인정해주는 것 같았음. 주변은 데이가 경극에 미쳐서 무대와 현실을 분간 못한다는 식이었지만 쥬산은 데이를 이해하고, 샬로가 잡혀갔을때 나누는 대화들 보면 만약 데이가 단순히 자기가 창녀고, 경극을 못하게 만든 자길 싫어한다 정도로만 이해했으면 쥬산은 남편을 떠나겠다는 말 대신 경극이나 다른걸로 말했을거임 쥬산은 마지막에 남편한테 버림받고 자살할 정도인데 그만큼 큰 제안이고 그 제안에 상응하는 데이의 마음도 깊다는걸 아니까 떠난다는 말로 회유한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굥님말대로 데이의 상실에 대한 아픔을 잘 이해하는것 같음 그 이해의 바탕이 샬로에 대한 데이의 사랑을 알기에 가능하다 봄. 쥬산 자체도 결혼 후 샬로를 잃을까봐 걱정하는게 크고, 그만큼 데이가 사랑하는 샬로를 잃었을때의 마음을 짐작할수 있으니까 아편에 빠진것에, 중독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엄마를 찾는 모습에 자기가 잃었던 아이도 생각나고 데이에게 동질감을 많이 느꼈다고 생각함...
리뷰.....
보면서 슬퍼서 눈물이 나오긴 첨 입니다... ㅜㅜ
패왕별희 리뷰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영화 자체에서 밀려 나오는 감정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더 그러실 거에요^^
정말 명작임 연출부터 연기까지 그리고 경극이란 주제로 중국의 역사까지 담고 있음..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정말 패왕별희는 앞으로도 절대 나올 수 없는 역작인 것 같아요... 볼 때마다 새롭고 슬프네요 그리고 특히 우희를 볼 때면 그 안에서 역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장국영은 그냥 우희 그 자체였구나 싶네요
그러게요... 우희 안에서 연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지요? ㅎ
장예모 , 천카이거 등 중국에도 명감독이 참 많았고 패왕별희, 붉은 수수밭 등등 명작들도 많았는데 이제 검열 때문에 전부 옛말이 되어버렸네요ㅠ
대학교때 많이 본 영화인데 그때와 지금은 소감이 많이 다르네요.. 그땐 개인의 이야기, 성정체성, 예술혼 이런 것에 얽혀서 영화를 깊게 못봤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사람이 역사와 집단의 폭력 앞에선 철저하게 무기력해진다는것을 잘 표현한 영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1.데이는 개인으로서 자아 정체성이 파괴됨.
예술을 위해서라는 도제방식의 폭력이 그를 현실에 발딛을 수 없을 정도로 연극 속 인격에 매몰시킵니다. 엔딩까지도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2.일개 개인은 힘이 없음.
작중 권력자들은 몇번이나 바뀝니다. 세 보이던 빌런들조차도 거대한 역사의 흐름엔 그저 힘없는 장기말입니다. 개인은 역사의 잔인함앞에선 아무 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셀 때가 일제강점기조차 아닌, 사회주의가 판치는 문화대혁명 때입니다. 그땐 집단으로 모든게 이루어지다보니 명확한 가해자 개인조차 잡히지 않는 수준입니다.
3.주인공들은 인간성과 인간사가 있었지만 의미가 없어진다.
서로 증오와 응어리는 있었지만 작중 쥬산,데이 샬로 저 셋은 인간의 정에 기반한 신뢰가 있었어요. 셋은 문화대혁명전까지 서로를 어느정도 품습니다. 그게 인간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인간사를 다 찢은 게 일본도 장개석도 아닌 바로 내부의 파괴, 문화대혁명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를 도륙하고 정신을 파괴해버린 참사.. 인간이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물결이 셋의 인간성을 진정 파괴해버립니다.
이런 역사적 비극을 얼핏 멜로드라마같이 보이는 인간사안에 참 설득력있게 섞어냈죠.
연출이 참 좋은영화입니다.
폭력->더 강한 폭력->더 강한폭력 .. 이런 폭력의 역사를 한번에 다 담는다면 영화 흐름이 사실 대단히 산만해지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몰입도도 아주 강하고 예술성도 있는데다 역사성에 연기.. 놓친게 없어요. 지금 중국은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습니다. 아무리 화려한 껍질도 돈도 빈곤한 속을 채울 수는 없기 때문이고 문혁의 그림자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경제적인 화려함안에 살아있기때문이죠...독재.. 중국이 다시 영화강국이 되려면 진실을 허용해야 할 겁니다.. 이런 영화가 참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나왔는지 참 신기할따름입니다..
'인생 '이라는 영화에서 공리와 원대인이 부부로 나와서 뻘하게 웃겼던 ...ㅋㅋㅋ 장국영도 그렇지만 공리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문화대혁명비판이라든지, 소신있는 역사의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기와 생각이 매력적인 배우에요. 홍등도 그렇고요.
맞습니다. '인생'에선 쥬산과 원대인이 부부로 나오죠^^; 공리 참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공리 정말 최애예요ㅜㅜ
장국영이 홍콩사람이라는걸 잊을정도로 레전드 연기..... 보통어를 얼마나 연습했을지....
장난아니죠 저도 감탄중 연기하려고 보통화 배웠다는데
보면 볼 수록 쥬산이 너무 가슴 아픈 캐릭터임 ㅠㅠㅠㅠㅠㅠ
끝까지 희생만 한....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을 가장 진하게 느낀 인물은 데이였는데.. 영화가 끝난 이후로 기억속에 계속 남아 여운을 남기는 인물은 주샨이었음...
영화가 끝나고, 어느샌가 저도 모르게 주샨의 모습이 남아 있더라구요... ^^
샬로보다는 길에서 주워온 아이때문에 막판에 계속 빡쳐있었던 영화....버려진 아이 함부로 주워 키우지말자 라는 깨달음을 얻게해줌
왜요? 주워온아이가문제일으켰나요?궁금한일인
@@콜라사이다-c1x 네..주워온 아이가 문제 일으켰습니다
당에 데이랑 샬로가 사상이 불건전한 연극배우였다고 꼰지른게 그 놈..
그 당시에는 집에서 공산당 욕 잘못했다가 친부모도 꼰질러버러는 패륜아들도 많았죠.. 샤오스가 샬로를 인민재판 하는건 당시 그런 모습들을 반영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데이가 선택해야만 했던 유일한 길은 자기 자신을 우희와 동일시 하는 것이었다’ 어느 때보다 마지막의 감상평이 참 여운 남는 리뷰네요 만연하게 널린 리뷰들 중 패왕별희를 동성애적 면에만 초점을 두는 경향이 많은데 이런 평을 보니 참 새롭고 좋아요 어쩌면 이게 영화 속 데이에 대한 본질적인, 그의 삶에 대한 전반적 평이 아닐까 싶네요 뿔라님 혹 이번에 재개봉한 디 오리지널 보셨는지요 한 번 쯤은 극장에서 보시길 추천 드려요 추가된 시간만큼 긴 러닝 타임이 눈물로 지나가더라구요 모쪼록 언제나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극장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큰 화면이 그립더라구요^^
데이의 삶에 대해서... 아니 어쩌면 '패왕별희' 가 너무 성적인 부분에만 편중되어 회자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리뷰 마지막에 데이에 대해 이야기 했네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만 데이에게 있어선,
어쩌면 '동성애' 라는 것도 결국 우희로서의 삶의 일부분일 수 있겠다 -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국영 연기가 데단하다.. 다른 배우도 그렇지만.. 진짜 저 사람 자체인 느낌.. 그 심적 고통과..내적 갈등과 모순성...
패왕별희를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이유이지요 ^^
장국영 연기는 정말 미쳤어요….
장국영의 눈빛에 눈물이나요 .. 항상 그립고 가슴아린 배우인거 같아요 ..
마지막에 샬루가 데이! 외치고 작게 도즈야.. 하고 말하면서 미소짓는 부분이 늘 마음 아프더라구요 ㅠㅠ
데이역의
장국영 캐스팅은 정말 ㅠㅠ
데이가 장국영이 아니었다면
이 만큼 가슴아리지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고 깊은 그의 내면 연기때문에 데이에 대한 몰입과 울림이 너무 컸습니다.
동성애적으로만 해석하는 리뷰들에 넌덜머리 났었는데 영화의 깊이를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저 제 주관적인 감상평입니다.
@ᅳ닮은살걀 장국영이 현실에서도 작중에서도 양성애자임
@ᅳ닮은살걀 장국영이 양성애자라고 공식적으로 밝힌적은 없습니다. 다만 그의 죽음 이후에 그의 친구가 장국영의 동성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며 커밍아웃을 당했는데요, 이 부분은 팬의 입장에선 불편한 부분입니다. 중국과 홍콩의 황색 언론은 옛날부터 유명하고, 장국영은 생전에 본인의 성정체성을 양성애자로 밝힌바가 없으며 실제 교제했던 여자친구들도 여럿 되는데요.
단지 이 영화의 동성애적 부분을 그의 삶과 연결하여 유사성으로 해석하는 리뷰들이 많다는걸 말씀드린겁니다
넌덜머리가 날건 또 뭐냐 니 가치관이랑 반대되는 옳은말하니까 눈막귀막하는거지 ㅋㅋ
저 윗분 말씀은 자극적인 소재로써만 리뷰로 중점을 두었다는 유튜버들이 많다는거 같네요
공리가 한 역할은 왜 다 슬플까 ㅠㅠㅠ
그러게요... 공리 이미지가 꼭 슬프기만 한 건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게이샤의 추억에서는 좀 색다른 역할이었잖아요~
게이샤의 추억에서도 어딘가 저는 슬펐어요..
역할과 그 연기가 깊어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요. ㅠㅠ
세 인물 다 어린 시절을 문제없이 결핍없이 행복하게 보냈다면 어땠을까. 어른들의 힘으로 만들어놓은 운명 안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게 있었을까.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언제 죽임 당할지 모르는 인민재판 앞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을까.
한 번도 능동적일 수 없었던 인물들의 모습을 놓고 뭐라 판단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영화ㅠㅠ
배우들 연기가 넘나 좋아요
장국영은 원래 광동어 쓰는데 패왕별희 찍으려고 북경어 배우고
영화 촬영이 끝난후에도 경극을 가르쳐준 스승님과 단원들을 자주 찾아가고 그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보고 더 좋아하게 됐어요
뭔가 타고난 천재인 것 같은데, 알고보면 굉장한 노력파였다고 합니다^^
홍콩의 양조위 배우 또한 보통어는 아직도 외국어처럼 느껴진다고할 정도로 광동어와 보통어가 거희 별개의 언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많이 다른데 장국영은 보통어 연기를 거희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하죠ㅠ
언어는 꾸준히 하는 방법이 최선인데 장국영은 매일 혼자 몇시간씩 보통어로 중얼거리며 연습에 연습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북경어도 너무 깔끔
데이한테 고생했다고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다.
데이 옆에 따뜻한 지지자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데이역 하시는분 너무 예쁘시다..어떻게 저렇게 예쁘지....
지금까지 본 영화 리뷰중 최고입니다 패왕별희 영화의 본질을 잘 파악하신것 같아서 정말 감명깊게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본질까지는 아니구요...^^;
제가 느꼈던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리의저표정은 진짜 두고두고 잊지못할눈빛임. 저 한컷만으로도 공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지네
20대 중반에 이 영화를 봤는데...지금 다시보니..감회가 새롭네요...정말 잘 만든 영화..장국여....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진..장국영이 그립네요...너무나 배역에 잘 어울려서 슬펐던 배우....
장국영을 너무나 좋아하게 만들었던 패왕별회
죽을때까지 못잊을... 아
장국영 너무나 그립네요.
잊을 수 없는... 잊기 어려운 사람이죠... ^^
젊을때보고,나이가들어보니 느낌이너무달라요.
예전에는 데이가 너무불쌍했는데
다시보니 모든캐릭터가 다 안타까워요.
같은시간을겪었지만,각자기억은다르고
특히 처음 공연한집에서 성을잃고 나오는길에 아이를 거둘때, 전 모랄까 데이가 여자(엄마)가된듯한..그리고 자신의엄마처럼 버리지않을꺼야 란 느낌.
쥬산도 샬로도 데이도 환경이 가혹하게도 서로를 겨누게하고,
어쩌면 데이는 온전히 받고싶은사랑과 지키고싶은마음뿐이였을턴데 그어떤것도 자기에게남아있지않기에...
그냥 우희로써공연하고싶은뿐이였는데...
사랑하는이들이곁에있어주길바랄뿐이였는ㄷㅔ...
세명모두 너무 맘이쓰이는 영화
보고나면계속생각하고묻게되는영화
네. 너무 공감합니다. 볼 때 마다 느낌이 많이 달라져요.
'패왕별희'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매우 살아 있는 느낌입니다.
이번 제 리뷰는 데이를 중심으로 만들었지만, 만약 다른 인물을 중심으로 만들었다면 또다른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공리의 연기까지 완벽한 영화....
공리 때문에 더 몰입하게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몇번보니까 주샨밖에 안보인다
남편한테 매번 실망하고,,
진짜 처음 볼 땐 데이한테 이입해서 봤었는데 두 번 세 번 보니까 주샨이 가장 착해서 제일 안타까운 인물이더라구요...
딴거보다 공리는 정말 세계에서 연기 제일 잘하는 사람중 하나인듯
내가 수십번봤던 영화를 오늘은 요약해서 볼 수 있겠구나... 하고 본 영상이라 그냥 아 맞아 이게 이 장면이였지. 회상하며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데이가 고개돌려 샬로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저 장면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네요. 너무 많은 감정들이 담겨있는 얼굴에서 제가 느낀 건 슬픔이였나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마지막 데이의 얼굴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
시대의 역작.. 죽기전이 아니라 당장 봐야하는 영화입니다.. 특히 장국영의 연기가 미쳤다고 밖에 말할게 없네요.... 처음 러닝타임 30분전도는 예열하는 시간이라 그 시간만 넘긴다면 2시간 30분은 그냥 지나갈겁니다
역사의 흐름을 3시간의 영화에 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지루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이 영화..
흡입력이 제 역대 영화중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4번을 돌려봤는데 청데이 역의 장국영이 너무 애절하여 시간이 있을 때마다 돌려보게하는 향수가 있네요.
제 주변인들에게도 패왕별희를 원탑으로 추천합니다 꼭.. 꼭..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장국영이 왜 유명한지.. 잘 몰랐다가.. 패왕별희에서 완전히 반했죠.. 그런 미친 연기력은.. 지금도 그리워집니다.
장국영이란 배우는 천년이 지나도 못 나오겠죠..너무 그리워요ㅠ
패왕별희 최고의 유튜브리뷰..
잊을만하면 와서 봅니다
리뷰를 너무 잘하시네요... 장국영에 이끌려 예전에 본 영화인데 다시 이렇게 보니 2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이 되네요. 마지막 마무리하시는 멘트에 정말 울컥하네요..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나서도 계속 마음이 먹먹하던 영화였어요. 리뷰로 짧게 다시보기하면서 그동안 먹먹했던 마음이 무너져내리면서 눈물이 났어요.
너무 외로웠던 데이의 삶에 유일하게 가족이자 친구,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샬루, 그리고 주샨에 대한 애증의 마음을 보면 아직도 먹먹해져요. 영화를 보면서 시대적상황 속에서 경극은 어떤 의미였을지 데이를 통해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사 없이 장국영의 눈빛만으로도 감정이 스크린너머까지 전해져 매우 놀라웠고, 정말 걸작 중의 걸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패왕별희의 먹먹함은 참 오래 가지요.
장국영은 눈빛으로... 참 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전하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12:12
데이는 여기서 본인이 생각하는 진짜 패왕 샬루가 자신을 위해 호소해주길 원했는데
( 본인은 샬루를 위해서 일본놈 앞에서 목단정을 부름 , 칼의 주인이 자신을 구해줄거라고 함 )
( 목단정은 식민통치에대한 슬픔을 노래하는거임 )
그런데 자신이 원하지 않는 가짜패왕인 원대인이 자신을 위해 허위증언을 하면서까지 변호해줌.
그러고 데이가 나는 내 뜻대로 부른거다 라고하면서 샬루를 쳐다봄.
원대인도 배신감에 바로 뛰쳐나감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런거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수있어서 너무 좋음
같이 이렇게 영화에 대해 얘기하다보면 너무 행복함
너무나도 잘 만들었지만 너무 슬퍼서 다시 보기 힘든영화......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볼 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헐 저도 딱 이래요 다시 그 감정선을 따라가며 같이 느낄 자신이 없어요 처음 봤을때 너무 힘들었어서... 너무 불쌍해서 맘아팠고 ㅠㅠ 그래서 이런 리뷰 영상을 보러옵니다
패왕별희 때 장국영 배우의 눈빛은 정말.... 하.... 오늘 만우절이라 오랜만에 봤는데 여운이 너무 짙게 남네요...
샬로가 제일 거지같은 자식이네요
샬로도... 안타까운 사람입니다... ^^
뿔라 PULA 앗 진짜요....?ㅠㅡㅜ
한고조 유방이자 조조엿던 사람이지요
샬로도 나쁜사람은 아님 나쁜 사람이였다면 데이를 챙겨주지도 데이가 의지하지도 않았겠지...
샤오러우도 역사의 폭력적 고쳐쓰기를 당해서 결국 인민재판부에 굴북하고 뎨이와 쥐셴을 고발하는거에요~
중간에 데이가 아편 끊을 때 어항이 카메라에 잡히는데, 수어지교 고사를 떠올리는 해석도 있지만 저는 금붕어와 어항이 데이와 경극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금붕어는 물에 갇혀 살지만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으니까요.
오늘 보고 왔는데도 이걸 보고 있네요 ... 내 인생영화 패왕별희
이 영화 리뷰의 최고는 당신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리뷰하는 힘이 불끈 불끈 솟아나네요^^
최근 디오리지널 보고 폭풍눈물
을 흘리며 봤네요.. 좋아하는 배우들을 화면에서 보니 반가웠고..
힘드셨겠네요. 그래도 폭풍 눈물 흘릴 수 있는 영화가 있다는 게 또 기분 좋지 않으세요?^^
와 진짜 요즘 배우들은 쨉도 안되게 연기미쳤네 배우들
파란만장한 역사속에서 소멸해 가는 인간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저립니다. 우리도 시간 속에 천천히 스며들듯이 사라져 가는 거겠죠... 인생영화 잊고 있었다가 다시 보니 또 다른 아련함에 눈물이 나네요. 영상 감사해요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겠죠... 감사합니다 ^^
패왕별희 보고 장국영한테 빠져버렸다...
지금은 볼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다..
알면알수록 마음이 아파오는 남자..장국영...
장국영, 이은주..모두 너무 아까운 나이에 죽은 빛나는 배우들이죠.
텅 빈 거대한 체육관에서 퍼런 조명 하나로 즐기는 둘만의 경극... 마지막 경극은 정말 미쳤네요
압도적이죠...!
패왕별희의 비극적 결말이 참...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하네요...그래서 그런가 더 명작으로 느껴지고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ㅠ
고등학생 때 폐업하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오천원이 안되는 가격에 상하편을 구입해서 부모님이 잠든 새벽에 몰래 보고 또 보고했던 영화입니다. 그때 꽤나 충격이어서 감정적으로 오랫동안 벗어나기가 힘들었어요. 인민재판시 쥬샨과 데이의 허망한 눈빛은 어른이 된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숱한 영화을 봐왔는데 누군가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 가장인상깊은 장면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 장면을 꼽습니다. 요약본으로 다시 보지만.. 지금 봐도 정말 훌륭한 영화군요
이건 정말 미친영화... 감독도 스토리도 배우연기도 전부 그안에 미쳐서 만든 영화
정말 인생 영화중 하나입니다. 연기 너무 감동적이예요.전 아직도 도즈(데이)가 연습하던 우희의 손동작을 가끔 따라해요.정말 아름답지만 처절하고 아픈 이야기예요.. 장국영님, 공리님 대단해요~~영화해설 너무 좋네요. 잘 보고 가요~~
감사합니다! ^^
고등학교 시절 신사역과 강남역 사이에 있던 뤼미에르 극장에서 친구들과 이 영화를 보고 먹먹한 마음에 다들 말없이 극장을 나섰던 기억이 나네요.. 25년도 더 지난 이야기. 리뷰를 보며 그시절 그 먹먹했던 마음이 다시 한 번 떠오릅니다.
먹먹한 마음에 말없이 극장을 나오셨다는 부분에서 완전 공감입니다!^^
그 시절의 느낌과 또 추억을 되살아나게 한다는 게 영화의 힘인 것 같기도 합니다.
세밀한 감상평이 더 마음을 울리네요 보고 또 봐도 명작입니다. 가슴 아픈 복잡미묘한 사랑이야기 참 훌륭한 영화 뛰어난 작품 분석 멋지네요 ^^
복잡미묘한 부분이 참 많은 영화라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어제 영화관에 가서 바로 봤답니다. 30여년의 세월이 전혀 무색 할만큼 배우들의 연기와 시대적 상징적 흐름이 너무나 멋진 영화인걸 다시 실감했네요. 장국영의 부재가 더 아쉬워지는 하루 였습니다. 그리고 아역배우들의 성장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이 영화를 대할 떄면 늘 생각나는 영화가 있는데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M. butterfly 라고 패왕별희와 비슷한 시대의 서사와 비극적 로맨스가 영화를 다 보고도 여운이 남아 한참 울게 한 영화가 생각이 나서 찾아봤는데 혹시 그 영화를 아신다면 그 영화에 대한 리뷰도 부탁드려봅니다. 개인적으로 두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님의 취향 아니라면 제 부탁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이현주-r7v9e 극장에서 보면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습니다. 'M. butterfly'는 제가 모르는 영화네요. 추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챙겨보겠습니다. 리뷰는...^^
다른 코멘트에듀 정말 공감이 가네요ㅜㅠㅠ 저는 특히 데이의 눈빛이 기억에 남네요 경극배우 화장 특성상 표정변화가 두드러질 수 없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눈빛에 많이 신경쓴듯한.. 찰랑이며 아련하게 빛나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않네요ㅜㅠ 이번에 다시 재개봉해서 두번 보고왔는데 후유증이ㅠㅜㅜㅠ 뭐라 정의내리기 힘든..처연하게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왜 이 영화만 보면 눈물이 나는지 .. 몇번을 보는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많이 울지는 마세요^^
재개봉했을때 처음 봤는데 보고 나서 여운이 며칠동안 안가셨음..ㅜㅜ 엄청난걸 본 기분.. 감정 소모가 엄청남 ㅜㅜ 너무 인상깊은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