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하자래요. 그런데 저는 저게 마음에 들어요" 평범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단순하고 묵직하게🏠 감각있는 건축주가 노출 콘크리트로 빚은 집의 세계 I 세모집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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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авг 2024
  • 🏡 이 영상은 2024년 3월 19일에 방송된 <건축탐구집 - 네모를 포기해 자유를 얻다>의 일부입니다.
    “삼각형은 위대한 도형이에요.” 경기도 이천에 사는 최봉수 씨는 곳곳이 세모로 가득 찬 집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시골 마을의 평범한 스카이라인 사이로 솟은 삼각형 지붕부터, 마당의 삼각형 데크, 집안 천정과 모서리의 삼각형까지, 남다른 세모 집의 건축주 최봉수-송영숙 부부는 도대체 왜 세모로 집을 짓게 되었을까?
    집 안으로 들어가면 거대한 그림이 걸린 3m의 정면 벽과, 벽지를 바르지 않고 크랙을 그대로 살린 노출콘크리트 마감이 눈에 띈다. 덕분에, 마치 카페나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노출콘크리트를 통해 안과 밖의 경계가 사라진 자연스러운 분위기! 2층이 없이 탁 트인 층고로, 햇볕이 잘 들어오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갤러리인 듯 카페인 듯 지어진 세모 집의 설계를 주도한 사람은 아내 영숙 씨. ‘모든 건 아내가 원하는 대로 지어주세요.’라며 아내의 뜻을 무조건 따라주었던 남편 봉수 씨가 고집을 부린 것은 단 하나, ‘정남향으로 집을 지을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호리병 모양의 집터. 정남향으로 집을 지어서는 도저히 네모반듯한 모양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남편의 정남향 사랑으로 네모가 아닌, 곳곳이 틀어진 세모 모양의 세모 집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사실 남편이 정남향을 고집한 것은 패션 회사에서 일하다 은퇴 후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서였다. 집안 곳곳에 창을 설치하여 아내가 따스한 햇살을 느끼도록 하였는데. 이는 집에 햇빛이 가득 들어오면 생각도 밝아지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남편의 사랑과 배려였다.
    아내 송영숙 씨는 미국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딸의 그림을 걸기 위해 3m짜리 벽을 요청했고, 벽에 다른 장식 없이 자연스러운 노출콘크리트를 원했다. 3m 그림과 노출콘크리트가 만나게 되자 집이 아닌 카페 분위기를 자아냈고, 송영숙 씨는 만족스러워했다.
    부부가 건축에 신경 쓴 또 한 가지는 자신들의 집 때문에, 이웃들의 조망권이 방해받지 않는 것이었다. 이에 이웃들의 조망권을 배려해 더 높게 집을 지을 수 있었음에도 1층과 다락으로만 설계했다. 마당을 두른 담은 낮춰서 이웃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인사할 수 있고, 집 앞 진입로에 낮은 데크를 깔아 이웃들이 앉았다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 그 결과, 어느덧 부부는 따뜻한 동네의 소중한 일원이 되었다.
    소소유락. ‘놀고먹는 집’이라는 뜻이 담긴 이곳의 이름에 맞춰 편안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 비록 넓은 땅은 아니지만,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축주 부부의 집으로 찾아간다.
    #건축탐구집 #노출콘크리트 #집짓기
    #좋은건축주 #인테리어

Комментарии • 33

  • @sonsooana
    @sonsooana 4 месяца назад +4

    안주인분 목소리 너무 아름다우세요~
    뭔가 되게 애교스럽게 느껴지고
    사랑스런 바이브가 넘치심.
    '놀고 먹는 집'이란, 참 기분 좋아지는 케치프레이즈까지 매력적.^.^"
    화면에 딱 등장하셨을 때,
    김어준 총수랑 비슷한 헤어스타일이라
    왠지 친숙했는데,
    영상 끝날 때 결론은, 굉장한 미인이시다, 곱다~
    참, 남편분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셨겠으나 전, 여러 웃음 포인트셨..

  • @elainekim73
    @elainekim73 4 месяца назад +4

    그림 진짜 멋있네요 집도 멋지고요

  • @Joy-qx2um
    @Joy-qx2um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와 거실 한쪽벽을 가득 채운 그림(7:10) 정말 멋져요. 구석구석 집도 멋지구요. 게다가 멋스런 안주인분과 잘 어울립니다

  • @becoool
    @becoool 2 месяца назад +1

    서로 따로 인터뷰할때 뒷담화(?)하는거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iy8lq6cx2r
    @user-iy8lq6cx2r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몇번다시 봤습니다 집도 이쁘고 인테리어 도 너무 예뻐요

  • @nadisong
    @nadisong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벽에 걸린 그림이 예술이네요!

  • @user-gb5fx9do4c
    @user-gb5fx9do4c 4 месяца назад +1

    박현근소장님 넘 푸근하고 정감있으세요

  • @jpkdds
    @jpkdds Месяц назад

    콘크리트 마감이라 수년이 지나도 시멘트 분진냄새가 계속 될텐데 건강은 괜찮으실지 우려됩니다.

    • @user-xu3cc7jc2
      @user-xu3cc7jc2 Месяц назад +1

      콘크리트는 건축자재들 중 돌을 제외하고는 가장 항상성 내구성이 높은 자재입니다.
      로마의 콜로세움이나 판테온의 구조물이 콘크리트라서 지금 껏 버티는 것은 잘 알려져 있죠.
      그것은 가루먼지가 생길 확율이 사실상 가장 낮다는 뜻입니다.
      특히 이 소소유락 주택은 외단열에 내부 노출이라 직사광선과 수분침투에서 벗어나 있어 콜로세움처럼 2000년이 지나도 안건드리면 그대로 있을 집이니 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하기야 요즘은 외부 노출이라 해도 수분침투를 막아주는 '콘크리트구조물 흡수 방지기술'이랄지, 온도차에 의한 균열 및 분진발생가능성 자체를 통제하는 '온도 균열제어기술' 등이 적용되어 그런 걱정은 杞憂죠.
      오히려 목조든 ALC든 경량 철골조든 라돈 가스와 미세 먼지의 엉킴이 건강을 가장 위협하니 그저 물걸레 청소와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죠!

  • @egoiran
    @egoiran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천정이 높고 벽에 단열처리가 안된 콘크리트상태인데 겨울에 춥지는 않은지 금궁하네요 . 😮

    • @user-pp2mv4cj4r
      @user-pp2mv4cj4r 4 месяца назад +2

      외단열 들어갔을듯요
      설마 단열 없을까요

    • @nadisong
      @nadisong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주택 단열은 외단열과 내단열이 있는데 이 주택의 경우는 외단열로 완전히 싸서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합니다 주택법을 잘 지키지 않으면 준공이 안나서 사용 할 수 가 없고 주택법을 잘 지키는 한 요즘에 춥거나 덥거나 한 주택을 지을수는 없습니다😊

  • @user-ml1yg2xf4c
    @user-ml1yg2xf4c 4 месяца назад +7

    노출콘크리트 방식으로 여러번 건축했던 건축업자로서 상업공간으론 괜찮을 수 있으나 주택으로는 비추입니다.

    • @user-ns5fj9kq6b
      @user-ns5fj9kq6b 4 месяца назад +3

      왜요?

    • @user-ml1yg2xf4c
      @user-ml1yg2xf4c 4 месяца назад +5

      @@user-ns5fj9kq6b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처리를 꼼꼼하게 챙겨서 시공해도 자연적인 박리현상으로 인해 콘크리트 미세입자 발생등 기관지부분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user-ns5fj9kq6b
      @user-ns5fj9kq6b 4 месяца назад +2

      @@user-ml1yg2xf4c 그렇군요! 답변 감솸다~

    • @nepalko5363
      @nepalko5363 4 месяца назад +2

      건물 외벽은 모르겠지만…… 내부는 건강에 안좋게 보입니다.

    • @user-xu3cc7jc2
      @user-xu3cc7jc2 4 месяца назад +4

      거푸집 부터 좋은 품질의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면처리와 같은 후속 처리를 제대로 시행한 경우, 자연적인 시간 경과에 의한 박리 현상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특히 실내의 경우 박리현상이 크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실 보다 더 큰 문제는 벽이나 지하에서 방출되는 자연 방사선 라돈입니다. 아무리 벽지를 바르고 내단열을 해도 라돈의 방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죠. 더욱이 우리나라는 라돈 위험 적색 국가입니다. 라돈 발생이 많은 화강암 지대가 많아 라돈 농도가 아시아 1위로 높죠, 한국인이 라돈 등 자연 방사선에 노출되는 양도 전 세계 평균 이상이니 건축자재나 건축방식에 불구하고 특히 주택이나 건물의 1층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죠.
      이를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은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죠. 그런데 환기 과정을 통해 약간의 콘크리트 박리로 인한 미세 사이즈의 티끌이 주는 위험성은 다 제거된답니다. 흙벽이든 콘크리트든 내단열이든 외단열이든 환기만이 건강을 보장해주죠.

  • @user-rg2ob5pq3t
    @user-rg2ob5pq3t 4 месяца назад

    햇살을 더 많이 담게 창을 좀더 키우시지😅

  • @user-ng6dq1sg8g
    @user-ng6dq1sg8g 3 месяца назад +1

    최봉수 교수님...우리나라 초기불교의 대가시고..아함경을 처음 번영하신 고익진선생님의 사위시죠. 고익진선생님의 따님도 평범한듯 비범하시네요.. 잘 봤습니다. " 여시 여시 하우스"라고 제가 이름지어봤습니다.

    • @user-xu3cc7jc2
      @user-xu3cc7jc2 3 месяца назад

      아내분은 송영숙씨라는데요.

    • @user-ng6dq1sg8g
      @user-ng6dq1sg8g 3 месяца назад +1

      @@user-xu3cc7jc2 제가 잘못알고있었나보네요

  • @justho3180
    @justho3180 4 месяца назад +2

    공기 질은 괜찮을지 궁금하네용

    • @user-xu3cc7jc2
      @user-xu3cc7jc2 4 месяца назад +1

      건축자재보다도 또 건축방식보다도 건축이후 관리가 공기질을 좌우하고 건강에 영향을 끼치죠. 특히 우리나라는 라돈 위험 적색 국가인지라, 라돈이 미세먼지와 결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공기질 정화의 핵심이라 여깁니다. 그럴 때 가장 권장되는 방법은 자주 청소하고, 청소는 특히 물청소가 중요합니다. 황토벽이라고 마냥 믿는 것보다는 오히려 물청소 중심으로 제대로 청소하고 환기를 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한 관리의 요령이겠죠. 그러니 부지런해야겠죠.

  • @choi63
    @choi63 4 месяца назад +2

    노출 콘크리트, 건강에 안좋을텐데....

    • @user-xu3cc7jc2
      @user-xu3cc7jc2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요즘은 봄철이라 황사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환기도 쉽지 않죠. 그럴 때는 공기 중에 물을 분무해 먼지를 가라앉혀 닦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러한 청소법을 빈번히 시행할 때는 흙벽이나 벽지는 수분을 흡수해 곰팡이 우려가 없잖아 있는데, 오히려 노출 콘크리트는 그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다 좋은 것이 없듯이 다 나쁜 것도 없는 모양이네요.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자기 집을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 @obosa
      @obosa 3 месяца назад

      몇년도 사람이세요?? 건축과 과학은 얼마나 발전중인데 이런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