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5세기 이전 일본서기 기년 찾는 법(3) 백제사 유일의 여왕, 팔수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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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2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

  • @TV-kz2xm
    @TV-kz2xm  5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역사연구에서 일반인은 결과만 보면 되자만 연구자는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제가 발간한 4권의 책이 모두 과정을 보는 책입니다. 어떤 주장이든 학설로 올라서서 장기간 충분한 검증의 과정을 거쳐야 통설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고고학적으로 뒷받침 되면 통설이 되는 것이 빨라지는 것이고, 고고학과 모순되면 통설까지 못 가고 학설에 머물게 됩니다. 칠지도를 예로 들면, 과거에 五자로 판독되던 것이 十자로 판독되었다고 칩시다. 그러면 五, 七, 千 같은 숫자는 시간이 지나면 가장자리가 떨어져 나가고 중심만 남으므로 十자로 판독된다는 것은 상식이므로, 이전의 五자가 정확한 판독이었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과거의 五자가 이번에 四자나 八 등으로 판독되었다면 四자나 八자일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주장이 학설로 올라가려면 기본적으로 6하원칙에 의하여 설명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이 (1)왜5왕은 일본서기에 안 나오므로, (2)영산강유역 전방후원분의 주인들이라고 주장한다고 칩시다. 이 주장이 학설이 되려면 일본서기에 안 나온다는 것을 증명해야 되는데 제 책을 보시면 일본서기는 물론이고 삼국사기에도 정확히 다 나옵니다. 왜 처음에는 임나만 나와 5국이다가, 5세기의 특정시기에 가야가 추가되어 6국이 되는지도 삼국사기를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1)가정이 틀렸습니다.
    두번째로 누가(지위와 이름을 죽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정확한 연도의 흐름으로 달까지 쓰면 더 좋습니다), 어디서(장소를 특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왜의 설명이 당시 상황에 맞추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 동영상(17, 18, 19, 20번)을 보시면, 영산강유역 전방후원분에 묻힌 사람의 지위와 이름은 물론이고, 그 사람이 거기에 묻히게 되는 과정이 6하원칙에 의해 기술됩니다. 그래야 주장을 넘어서 학설의 단계로 진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