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서점] 45.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속 깊은 곳을 두드리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 ‘소설이 없던 시절의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 일본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린다. 일본에서는 1984년에서 2004년까지 1천 엔권 지폐에 그의 초상이 사용되었고, 이와나미쇼텐에서 1907년 소세키 전집이 간행된 이후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발간되어 현재까지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는 소세키가 38세라는 늦은 나이에 작가로 입신하는 계기가 된다. 소세키의 등단작이자 출세작이 된 이 소설은 처음에 단편으로 내놓은 작품이다. 고양이를 1인칭 관찰자 시점의 화자로 내세운 이 작품은, 중학교 영어 선생인 구샤미를 주인으로 둔 고양이가 사람들의 동정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는 자신이 고양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인간 세계의 일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들려주는 이야기다. 저자 자신을 포함한 자기 본위의 이기주의 와 위선적 교양주의에 물든 지식인의 군상과 사회 전체를 풍자하고 있다.

[@나도부자-w3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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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nJinyan]

감사합니다

[@joje4713]

호두까기 인형의 작가로 유명한 에른스트 호프만의 '수고양이 무르의 인생관 (Lebensansichten des Katers Murr) 표절 작이죠 ㅋㅋ

[@과자-h2e]

고양이의 시선으로 본다는 부분이 같다고 표절이라고 보는건 너무 저급한 시선 아닌가요

[@joje4713]

@@과자-h2e단순히 고양이가 화자라는 것, 주인이 음악가와 선생이라는 설정에서 착상을 얻은 것에 그치지 않고, (이미 이 소설속 인물 관계 설정만 봐도 무척 따라한 느낌이 나죠) 내용면에서도 예를 들면 선생이 채찍 으로 고양이를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일본 에서 버릇을 고치기 위해 고양이를 채찍으로 때린다는 것은 정서상 뜬금 없는 연출 이었죠.참 우연히도 마침 호프만의 작품에 고양이가 채찍으로 얻어맞는 장면이 있습니다. ^^
고양이가 11월에 죽은 것도 똑같은데, 모차르트 의 광팬 였던 호프만은 수고양이 무르의 이른 죽음을 통해,(물에 빠져죽음)역시 요절한 천재 모차르트에 대한 안타까움을 그린 필연성이 있었지만, 이 소세키의 소설 속의 고양이는 맥주에 취해 물독에 빠져 돌발적인 사고로 죽어서 어떠한 의미도 없이 죽은 것만 다르네요 ^^ (그냥 의미 없는 연출을 따라 했다는 느낌이죠)
그리고 소세키는 소설 마지막 연재분(1906년 8월호 게재)에는 100년 전에 죽은 무르라는 동족(고양이) 언급 합니다 .이게 사실 표절에 관한 소세키의 양심적인 고백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이 작품이 연재하던 중에 이라는 문학 잡지 1906년 5월호에서 호프만의 소설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 지적 이후로 고양이를 갑자기 죽이고, '100년 전에 죽은 무르가 이몸(와가하이)을 놀래키려고 먼 저승에서 출장온 것 같다'라는 어정쩡한 문구를 집어넣어 연재를 끝마쳤죠. 사실상 표절 논란 나오니까 런 한 거라 볼 수 있습니다.
기타 등등.연재 당시에도 일본 내에서도 이런 지적이 나왔구요 .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조차 모두 아는 비밀 처럼 구전되는 전설 입니다.ㅋㅋ
나츠메 소세키가 괜히 천엔 짜리 지폐에서 내려오게 된 게 아닙니다 ,토지의 저자 박경리 씨도 나츠메 소세키는 표절작가라 했었죠 .그분도 저처럼 저급한 시선을 갖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뭐 판단은 개인의 몫이죠^^

[@정진영-y9m]

ㅎㅇ

[@축구공-u5s]

나츠메 소세키 대표작이죠 이거랑 心 마음

[@kim-nh7iu]

어찌 이 표절왕을 얘기하는건지..서점에 일본서적 코너는 왜 만드는건가요? 국민작가가 표절 전문인 수준인데...

[@다다-x3t]

혼자 살때 키우던 강아지라… 갑자기 방송이 듣기 거북해져서 구독도 취소하고 갑니다. 강아지는 평생 키우는겁니다. 혼자 살때 잠시 키우실거면 처음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최소 10년은 책임진다 생각하고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