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서점] 97. 엔도 슈사쿠 『침묵』 고통의 순간 신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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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ноя 2024
  • 일본의 대표적 소설가 엔도 슈사쿠.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으며, 종교소설과 세속소설의 차이를 무너뜨린 20세기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의 대표작 『침묵』. 이 작품은 그에게 다나자키 상을 안겨 준 것으로 오랫동안 신학적 주제가 되어 '하나님은 고통의 순간에 어디 계시는가?'라는 문제를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상황을 토대로 진지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신앙을 부인해야만 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에 대한 심리 묘사가 치밀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절제된 고전 기법으로 묘사된 등장인물들의 시련, 일본 문화와 지극히 서양적인 종교 양식의 미묘한 대립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Комментарии • 3

  • @romae5156
    @romae5156 Год назад +1

    22:50

  • @이미경-g4s9x
    @이미경-g4s9x 3 года назад

    문학계의 정치참여는 중요하다고 배웠음...내가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건 오직 현실의 거울과 현실의 민낯인 문학을 사랑하는 한 시민이기 때문일거다

    • @쇠찌르레기
      @쇠찌르레기 2 года назад +1

      그 정치 참여라는 것은 직접 참여를 말함이 아니라 간접 참여를 말하는 것이다. 문학은 오로지 펜으로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