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5년이 흘렀다. 2차시험 치고 서울에서 내려오니 네가 결혼한다고 하더라. 그때 내가 왜 저항하지 않았는지.... 나는 한갓 세상살이의 분별을 찾았을 뿐 물론 슬픔은 내 몫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너를 만났을 때 나는 결국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해 합격하고도 난 오랫동안 떠돌았다. 그래도 널 원망하지는 않았다. 세상살이에 외로운 날이면 힘겨운 날 내 곁에 있어 준 네 얼굴이 떠오르더라 그런 날이면 듣는 이 노래의 가사처럼 너도 없는 이 도시에 어디로 가야하나 그리고 그리움을 황망히 추스리곤 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그러길 바란다. 먼 훗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더라도 세상을 잘 살아내고 서로 떳떳한 사람으로 보았으면 한다. 그래 한번은 보았으면 한다.
가난했지만 얼굴만 봐도 즐거웠던 우리의 20대 대학교시절..숙박비를 아끼려 찜질방에서 잠을 청하며 일주일을 여행했던 너와 나의 부산. 달맞이 고개에서 서로 기대서 함께할 미래를 이야기했었는데 이젠 모두 흩어졌구나...너와 내가 함께한 부산은 이제 더 이상 없지만, 너와 내가 함께한 부산은 항상 내 마음에 있어..보고싶다..
아버지가 최백호님의 곡을 참 좋아하셨어요.. 3년전에 가시고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지친 삶 속에 갑자기 생각나 다시 들으니.. 낭만에 대하여를 흥얼거리시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 곡을 생전에 한번 들려드린적 있었는데, 그때가 아마도 큰아버지 팔순때.. 두분다 생사의 기로에서 다시 만나 못내 울음을 참으시던 그날이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의 고단했던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아빠.. 제 삶도 아빠와 별다름없이 지치고 버둥거리며 흘러가는것 같아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아빠의 인생은 어땠는지 자세히 듣고 싶어요.. 지금은 편안하시길..
10년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있어서 70년대 부산에서의 생활이 우리아버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빛나던 화양연화였다. 그시절에 우리가족도 10년간의 부산에서 시절이 가장 그립던 시간이었다. 어머니에게도.형들에게도.. 부산에 가면 그 시절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아버지를 다시한번 뵙고 싶은데..
부산에 살던 시절...그녀도 함께같이 있던 그시간...힘들어도 조금의 여유만으로도 웃을수있었던시절은 이제 그녀가 떠난 지금 그저 부산에 가는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진다...지금도 부산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일때문에 가면 가슴한구석이 먹먹해지고 그저 먼하늘만 바라보곤한다...하늘의별이 되어서 여전히 부산의 하늘을 비추고있으려나...내가 오고가는걸 지켜보고있으려나...
그 날의 부산역, 그 날 걸었던 부산의 길, 그 날 갔었던 부산의 그 카페.. 마지막일줄 알면서도 갔던 부산에서의 그 날이 아직도 눈 앞에 아련하다 마지막인걸 알고 있으면서도 얼굴 보니 좋았고, 얘기 나누니 좋았었다.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날이 그립고 사무친다. 잘 살고 있을테지.. 가끔 너도 나처럼 그 날 생각 해 주길.. 이 노래 들으면서 너도 내 생각 한 번 떠올려주길.. 그 때의 우리..
노래 잘하는 가수하면 모두가 김나박이를 논하지만 (물론 그들도 어마어마하게 노래를 잘하지만) 내 마음속에 1티어는 최백호다. 고음? 발성? 음색? 이런거 다 떠나서 그의 목소리에는 세월이 있고 인생이 있고 감동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그의 노래를 들으면 내가 아련하게 갖고 있었던 기억속으로 빠져들수 있다. 그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가....존경하고 감사하다.
광안대교도 없던 그때, 밤 늦게 광안리에 도착해서 그녀와 해변가에서 밤새 지워던 그때, 내리는 비를 피해 전화부스에서 했던 키스.. 지금은 타국에 있어 10년 가까이 못간 부산이지만 다시 부산에 가면 널 볼 수 있을까? 너무 많이 변했겠지. 파도 빼고는... 너도 나도..
뮤비 젊은남자를 보니 딱 제가 하고 다녔던 모습이랑 똑같네요... 10년 전의 일입니다. 한국을 잘 몰랐던... 제가 지금껏 가장 사랑했었던 여자와 해운대 광안리를 구경 시켜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너무 사랑해서 하던 공부를 멈추고 그여자의 나라.. 그여자의 집으로 갔었는데... 인연이 아니였는지 6달 만에 제가 큰병이 나고 말았네요...한국으로 돌아가려 할때 꼭 나아서 돌아올께 하며 헤어졌는데 멀어지다 보니 제가 심적으로 아픔을 주웠던거 같아요...그래서 안타깝게 헤어진 기억이 납니다. 참 영화같이 사랑하며 열심히 살았던 시간 이였는데... 지금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지만 마음 한켠으론 그녀가 궁금하기도 하네요...다음 10년 후엔 그녀를 꼭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10년전 그 안타까움이 사라진 홀가분한 마음으로요..........
If I go to Busan Will I see you again? You, who used to greet me With your pretty hair4 Busan station It changed so much Where do I have to go? You’re not even here anymore An unplanned trip at the start of the month I can only see the old ocean and the old image of us As if time has stopped Let’s hold hands And walk like those times I went to Gwangan-ri without any thought That smile from back then That scent from back then Reflects on the faded ocean You and I, we’re crashing on the waves I’m putting the pieces back together If I go to Busan
본가 부산을 떠나서 사는지 거의 20년째. 부산은 이젠 마누라와 애들 손잡고 명절이랑 또 가끔 놀러 내려가는 곳이 되었지만 오늘은 얼마만인지 아주 오랜만에 혼자 기차를 타고 왔다. 요즘은 타향살이란 말이 무색하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어릴적 부산에 살던 그때의 어린 내가 생각난다. 그때의 나, 너를 다시 너를 볼수 있을까 아련하다. 부산역에 내려 지하철에 자리는 많은데 혼자 기대서서 이 노래를 듣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되는 아버지의 자기한탄도, 몸은 괜찮냐 물어보시는 엄마의 헌신도, 다투며 또 노닐던 누나 동생 친구들도. 돌이켜보면 삶의 순간 순간 경이롭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부산은 내게 고향일뿐 아니라 진심을 준 장소라 아직도 이렇게 가슴이 설레이는구나. 부산에 가면 너를 다시 볼수 있을까?
부산에 가면 다시 나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면은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가는 달맞이 고개에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생각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때 그 미소가 그때 그 향기가 빛바랜 바다에 비춰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마주본다 부산에 가면
부산을 떠났었지만 집이 부산이라 한두달에 한번씩은 항상 부산에 왔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부산을 떠나 강원도로 이사를 가면서 이제 부산은 내겐 멀고 먼 고향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이 노래를 듣고나서 한가지 목표가 생겼다. 나이 50이 되면 혼자 부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 10대때 아버지와 추억이 있었던 해운대로 , 20대때 친구들이랑 술먹고 돌아다녔던 경성대, 부경대 거리, 그리고 군입대 후 휴가때 짝사랑하던 여자애를 미련하게 기다렸던 반송.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도 두눈 감고 편안하게 잠들어있는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뵙고 오는 것이다. 그때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번 쯤 해보고 싶다 ...
@@jameskim2273 먼 타국에서 힘든 2019년을 보내고 계시네요. 어떻게 한 해에 두 번 씩이나...송도 바닷가, 화명동 강가..저도 오랜 전 떠나왔지만 바로 어제 다녀온 듯한 고향의 동네에 모셨다니 새삼 애틋하고 먹먹합니다. 삼가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과 James님의 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20년전... 나의 20대의 모든것...너 영도다리를 항상 오가고... 남포동을 함께 거닐고......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너가 애들 가르칠동안 난 널 기다리고... 철없던 날 따뜻하게 항상 안아 주던 너 지금은........ 나는 너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하고있고.. 너는 나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하고있지.. 내가 그때 조금만 철이 들었다면.. 우리 지금 함께 하고 있을까? 그때 잘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 노래를 들은 건 몇달 되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부산을 방문 했던 건 결혼 전 2002년, 집 사람이 부산 국제시장 영화를 몇년전에 보고 가고 싶어해서 올해는 꼭 가려고 했는데 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부산에 어떤 연고도 없지만 다시금 부산에 가고 싶어지고 삶을 돌아보게하는 노래입니다...
저는요. 음.. 이곡을 들으면, 돌아가시기 3달전 울아부지. 동생 졸업식 참석하시겠다고 요양병원에서 옆구리에 복수주머니까지 차고. 힘겹지만 기운내서, 엄마와 가족모두 함께 갔었던 당일치기 부산나들이가 생각이 나서, 항상 눈물이 나서 참기가 힘드네요. 평생을, 뭐가 그리 바쁘셨는지 일에 쫒겨 우리들 졸업식 한번 참석 못해보셨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픈와중에도 동생 학사모쓰시고 같이 사진찍고 좋아하시던 모습이 너무도 선해져요. 보고싶은 울 아빠...항상 눈물을 참기 힘들어 가슴이 아프지만, 슬픈와중에도 행복했던 그때를 계속 기억하게 해주어서 참 고마운 곡입니다..
행복합시다..
마음이 아프네요…
이노래가 슬픈추억이 아닌 아버님과의 행복한기억에노래가될날이올겁니다
~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아버님 가시기 전에 아버님과 가족들이 함께 한 소중한 추억이 남았으니, 그리고 아버님이 행복해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아버님의 사랑을 기억하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벌써 35년이 흘렀다.
2차시험 치고 서울에서 내려오니
네가 결혼한다고 하더라.
그때 내가 왜 저항하지 않았는지....
나는 한갓 세상살이의 분별을 찾았을 뿐
물론 슬픔은 내 몫이었지만
마지막으로 너를 만났을 때 나는 결국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해 합격하고도 난 오랫동안 떠돌았다.
그래도 널 원망하지는 않았다.
세상살이에 외로운 날이면
힘겨운 날 내 곁에 있어 준
네 얼굴이 떠오르더라
그런 날이면 듣는 이 노래의 가사처럼
너도 없는 이 도시에
어디로 가야하나
그리고 그리움을 황망히 추스리곤 했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그러길 바란다.
먼 훗날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더라도
세상을 잘 살아내고
서로 떳떳한 사람으로 보았으면 한다.
그래 한번은 보았으면 한다.
그리움으로 남았겠지만 이런 사랑의 주인공들이 부럽다. 난
두분다 행복하십시요
이제는 가슴한켵에묻어두고
행복하세요
다시윤회가될수있을지는아무도모르지만 지금행복하십시요
그대 글에 내가 아프오. 그대 바램대로 한번은 꼭 보길 바라오.
가난했지만 얼굴만 봐도 즐거웠던 우리의 20대 대학교시절..숙박비를 아끼려 찜질방에서 잠을 청하며 일주일을 여행했던 너와 나의 부산. 달맞이 고개에서 서로 기대서 함께할 미래를 이야기했었는데 이젠 모두 흩어졌구나...너와 내가 함께한 부산은 이제 더 이상 없지만, 너와 내가 함께한 부산은 항상 내 마음에 있어..보고싶다..
힘내
맞아
얼굴한번만 봤으면 좋겠지? 힘내
사라있네!
저랑 비슷하시네요..공감합니다..
저는 대구사람인데 부산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요...오늘도 함께 있다가 헤어졌는데 아마 앞으로는 못볼거 같아요..사랑하지만 제 사정때문에...집에와서 이 노래를 듣고 있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미안해 많이 사랑했어...그리고 고마워
그분도 고맙다..사랑한다..하실거에요. 날마다 부산에 가는 당신 영혼이 그에게 닿길요
사랑의 감정이 닳지 않을 거란, 그 마음으로 사시길. 상대도 좋은 분 만나길 기도하시면 본인도 좋은 분 만납니다. 세상에 감정만으로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그게 인생 같아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가 최백호님의 곡을 참 좋아하셨어요.. 3년전에 가시고 지금은 볼 수 없지만 지친 삶 속에 갑자기 생각나 다시 들으니.. 낭만에 대하여를 흥얼거리시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 곡을 생전에 한번 들려드린적 있었는데, 그때가 아마도 큰아버지 팔순때.. 두분다 생사의 기로에서 다시 만나 못내 울음을 참으시던 그날이었던 것 같은데.. 아버지의 고단했던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아빠.. 제 삶도 아빠와 별다름없이 지치고 버둥거리며 흘러가는것 같아요..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아빠의 인생은 어땠는지 자세히 듣고 싶어요..
지금은 편안하시길..
화이팅요
10년전 돌아가신 아버지에 있어서 70년대 부산에서의 생활이 우리아버지 인생에 있어서 가장 빛나던 화양연화였다. 그시절에 우리가족도 10년간의 부산에서 시절이 가장 그립던 시간이었다. 어머니에게도.형들에게도..
부산에 가면 그 시절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아버지를 다시한번 뵙고 싶은데..
부산에서 나고 자라고... 기관사로 5대양을 누비던 친구가 2001년 31살 젊은 나이에 부산 바다 속으로 떠나갔습니다. 몇년전 이 노래를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친구가 떠나간지 20년이 넘었어도 그 시절 부산과 친구가 그립네요.
41세겟네요..나랑동갑
@@윤지니-b8y 51세염
저도 눈물이 나네요
친구 분이 아마도 고마워 할 겁니다
이 노래는 최백호가 아니면 안되는 노래..정말 멋진 노래입니다. 고음만 난무하는 요즘에 최백호씨의 중후한 목소리가 더 돋보이고 듣기에도 훨씬 편안하네요.
,
.
와씨 되는 사람 싱어게인 나옴
바통터치,,, 새 주인이 나타난듯 합니다. 김마스타...
@@슈차뉍e최백호님이더좋은데..
이건 운명이다. 어떻게 저 젊은 음악가가 최백호라는 목소리를 빌어 이렇게 위대한 곡을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었을까...
Good~ "젊은 음악가와 최백호의 만남"
내고향 부산
서울로 시집와 산지 20년 다되었네
많은 추억과 풋풋한 기억이 가득한 부산..
서면, 부대앞, 광안리,해운대, 남포동..
추억에 푹 잠기게 하는 노래
작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는 노래…
부산에 대한 아니 부산뿐만이 아닌 각자 본인들의 기억을 되새겨주는 마치 봄날의 기운이 겨울 바람을 밀어내는 느낌이랄까
23년 지금 살고 있는 내가 10년전에 발표한 이 노래가 왜 이렇게 계속 듣게 만드는걸까…
부산에 살던 시절...그녀도 함께같이 있던 그시간...힘들어도 조금의 여유만으로도 웃을수있었던시절은 이제 그녀가 떠난 지금 그저 부산에 가는것만으로도 눈시울이 붉어진다...지금도 부산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일때문에 가면 가슴한구석이 먹먹해지고 그저 먼하늘만 바라보곤한다...하늘의별이 되어서 여전히 부산의 하늘을 비추고있으려나...내가 오고가는걸 지켜보고있으려나...
최백호 선생님 첫소절에... 울컥울컥 합니다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깊은울림 한소절한소절 진심까지 너무 아름다운 곡 이네요
젊은 가수가 어떻게 이런 깊은 인생의 깊이를 표현 할까 더불어 최백호의 주름섞인 목소리 까지 이곡은 명곡의 반열에 설 곡이다 전주 편곡 구성 흠잡을데 없는곡이다
"주름섞인 목소리" 아 표현 죽이네요.
힘들때 최백호씨 목소리 들으면 그냥 위로가 되요.
주름섞인 목소리.. 캬
이 댓글은 명댓글의 반열에 설 댓글입니다.
삶^^~~~
곡도 좋지만 댓글 표현력도 정말 박살나네요 댓글도 감동입니다
내 고향 부산 힘겨운 타국 미국에서 이노래 들으면서 부산을 그리워 하면서 글 쓰네요
내나이 44살
이 노래만 들으면
옛날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난다...
옛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는건
여태껏 살아온게 후회가 되어서 그런건지....
위로받고 싶을때면 이 노래를 듣는다.
하나 둘 나이를 먹어갈수록 위로받고 싶은 일은 늘어나지만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는 일은 점점 줄어든다
오롯이 혼자 감내해야 한다
그럴때면 나는 최백호 선생님의 목소리로 위로 받는다
그 날의 부산역, 그 날 걸었던 부산의 길, 그 날 갔었던 부산의 그 카페..
마지막일줄 알면서도 갔던 부산에서의 그 날이 아직도 눈 앞에 아련하다
마지막인걸 알고 있으면서도 얼굴 보니 좋았고, 얘기 나누니 좋았었다.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날이 그립고 사무친다.
잘 살고 있을테지.. 가끔 너도 나처럼 그 날 생각 해 주길.. 이 노래 들으면서 너도 내 생각 한 번 떠올려주길.. 그 때의 우리..
없던 향수도 불러일으키는 명곡.. 최백호의 독백과 같은 음율이 마음을 적십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하면 모두가 김나박이를 논하지만 (물론 그들도 어마어마하게 노래를 잘하지만) 내 마음속에 1티어는 최백호다. 고음? 발성? 음색? 이런거 다 떠나서 그의 목소리에는 세월이 있고 인생이 있고 감동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그의 노래를 들으면 내가 아련하게 갖고 있었던 기억속으로 빠져들수 있다. 그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가....존경하고 감사하다.
최백호님의 목소리를 즐기고 이 분위기를 느끼는거 보면 저도 이제 나이 꽤나 있나 봅니다. 내년부터면 50인데..^^ 명곡이네요.
광안대교도 없던 그때, 밤 늦게 광안리에 도착해서 그녀와 해변가에서 밤새 지워던 그때, 내리는 비를 피해 전화부스에서 했던 키스.. 지금은 타국에 있어 10년 가까이 못간 부산이지만 다시 부산에 가면 널 볼 수 있을까? 너무 많이 변했겠지. 파도 빼고는... 너도 나도..
광안리에 광안대교 없을때가 더 좋았던거 같네
그 시람 입장에선 좋지 않은 추억일 수도...
다들 시인들이시네요
뮤비 젊은남자를 보니 딱 제가 하고 다녔던 모습이랑 똑같네요... 10년 전의 일입니다. 한국을 잘 몰랐던... 제가 지금껏 가장 사랑했었던 여자와 해운대 광안리를 구경 시켜줬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너무 사랑해서 하던 공부를 멈추고 그여자의 나라.. 그여자의 집으로 갔었는데... 인연이 아니였는지 6달 만에 제가 큰병이 나고 말았네요...한국으로 돌아가려 할때 꼭 나아서 돌아올께 하며 헤어졌는데 멀어지다 보니 제가 심적으로 아픔을 주웠던거 같아요...그래서 안타깝게 헤어진 기억이 납니다. 참 영화같이 사랑하며 열심히 살았던 시간 이였는데... 지금은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지만 마음 한켠으론 그녀가 궁금하기도 하네요...다음 10년 후엔 그녀를 꼭 볼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10년전 그 안타까움이 사라진 홀가분한 마음으로요..........
오랜만에 저의 고향 ...이 있네요.. 45 년을 살았던곳인데.
추억은 추억으로만 간직하시는게 아름답습니다..
너를 만날 수 있는 부산은 이제 영원히 없겠지.
고마웠어, 잘 가.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최백호 선생님 목소리에 맘이 멎어 버렸습니다..
벌써 30년이 되가는 구나. 부산에 가는 5시간이 넘는 시간이 그리 즐거울수 없었었는데..
아련한 그리움... 부산
저도 아버지와 함께 무궁화호 5시간 ...그립네요
부산에 대한 특별한 기억과 추억이 없이도 부산이 특별하게 느껴지게하는 정말 감성 돋는 최고의 노래네요...
부산 와서 걷다가 이 노래 듣고 눈물 펑펑 쏟았어요.
노랫말도 노랫말이지만 최백호님의 목소리가 주는 울림에ㅠㅠ... 부산에서 보냈던 사랑, 이별이 떠올라 감정이 팡...ㅠㅠ
더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곡이네요.
If I go to Busan
Will I see you again?
You, who used to greet me
With your pretty hair4
Busan station
It changed so much
Where do I have to go?
You’re not even here anymore
An unplanned trip at the start of the month
I can only see the old ocean and the old image of us
As if time has stopped
Let’s hold hands
And walk like those times
I went to Gwangan-ri without any thought
That smile from back then
That scent from back then
Reflects on the faded ocean
You and I, we’re crashing on the waves
I’m putting the pieces back together
If I go to Busan
보컬도 보컬이지만, 이거 반주도 진짜 너무 좋네요
최백호 님은 정말 대체 불가한 감성과 목소리. 몇 번을 들어도 전율을 느끼게 하는 몇 안 되는 가수시네요.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같이, 들어도 들어도 좋은 노래 많이 불러 주세요.
우연히 차안 라디오에서 흘려나오는데 왜 그리 마음이 공허하고 슬픈지..부산을 떠나온지 27년이 된 나는 어느덧 중년이 되었고.내고향 부산은 잘 있는지..친구들도..그저 슬픕니다
내일은 국민가수 하동연님의 노래듣고 넘 감동받아 원곡 들으러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역시 최백호님...❤️ 가슴이 아파오네요. 부산에 가슴 아픈 추억은 없지만 고국이 그리워 부모님이 그리워 눈물이 흐릅니다😭😭
💜💜🍠ㅂ½ㄴ1ㄴㅌㄴㄴㄴㄴㅌㅁㅌ155
큰놈 후배인 동연이가 우리집에서 술마셨다고 해서 ㅎㅎ...
부산.. 너무나도 그리운.. 가슴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곳.부모님이 계시고, 내 친구들이 있고, 사랑했던 그녀가 있는 곳.다시 한국인으로 태어난다면, 또 부산이 내고향이었으면 좋겠다.
ac iza 어쩌면 저와 이렇게 똑같습니까? 부산하면 아련했던 옛추억이 떠오르네요...
부산을 떠나서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기에, 다시 태어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님과 마찬가지로 부산이 나의 고향이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면 부산을 떠나는 삶은 살고 싶지 않네요.
예전에 이 곡 들으면서 곤히 자던 엄마아빠를 바라보는데 눈물이 어찌나 나던지. 서울살이 10년을 넘어 고향으로 내려오길 참 잘했다는 행복감이 아직도 함께랍니다.. 제겐 참 소중한 곡이에요.
소중한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면 사시길 바랄게요
너무나 현실적인 계산만 우선인 사람들의 선택과는 조금은 다를수 있었겠지만 곤히 주무시던 부모님과 함께 건강하시길 ..
부산...
제게는 가슴 먹먹해지는 곳.
이런 노래, 참 고맙습니다.
나이가 드니 너무 공감되고 그 시절이 아련하다. 그 바다는 그대론데 세월이 무심하다
본가 부산을 떠나서 사는지 거의 20년째. 부산은 이젠 마누라와 애들 손잡고 명절이랑 또 가끔 놀러 내려가는 곳이 되었지만 오늘은 얼마만인지 아주 오랜만에 혼자 기차를 타고 왔다.
요즘은 타향살이란 말이 무색하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어릴적 부산에 살던 그때의 어린 내가 생각난다. 그때의 나, 너를 다시 너를 볼수 있을까 아련하다.
부산역에 내려 지하철에 자리는 많은데 혼자 기대서서 이 노래를 듣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되는 아버지의 자기한탄도, 몸은 괜찮냐 물어보시는 엄마의 헌신도, 다투며 또 노닐던 누나 동생 친구들도.
돌이켜보면 삶의 순간 순간 경이롭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부산은 내게 고향일뿐 아니라 진심을 준 장소라 아직도 이렇게 가슴이 설레이는구나.
부산에 가면 너를 다시 볼수 있을까?
없지 오데사는데도 모리는데
돌아가신 엄마의 고향...
외할머니 숙모 삼촌 오빠들...
그리고 부산으로 시집갔던 언니와의
내 어릴적 추억들이 아주 깊은곳에서부터 떠올라 먹먹한 노래네요. 그리움과 향수의 부산...
이제 세월지나 사춘기딸과 둘만의 여행갑니다.
이노래가 그렇게 만드네요.
이십년만의 부산으로...
여수에 놀러가면 여수밤바다를 듣듯 부산 놀러갈때마다 저녁즈음 돼서 해안가쪽을 드라이브할때면 항상 켜놓는 음악이 이 음악... 반주가 마치 넘실대는 파도같아서 참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면서 여행 느낌도 고조시키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이 노래 듣고 부산이 고향이거나 부산에 사는사람 부러워짐. 이정도 감성을 내것으로 대입할 수 있짜나.... 내가 부산 두번밖에 안가봤지만 한 10번정도 가봤다면 자격 생기나 열심히 가야지 펑펑 울어보고싶다 이 노래 듣고
부산 여행가서 한번쯤 꼭 듣고 싶은 노래.
그 시절 아빠의 첫사랑을 노래로 듣는 기분이다..
부산 사람도 아니고 관계도 없는 서울 토박이인데 이 노래는 마음을 멎게 하네요.. 모두의 마음속의 고향과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곡... 잠들 때마다 듣고 있어요
부산 사는 참 이쁜 여자를 만나 사귄지 2년 입니다. 자주 다투고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자꾸 언젠가 이 노래를 부산 떠나는 열차안에서 듣게 되는 날이 올까봐...두렵습니다....오늘은 더욱 사랑한다 말해야 겠습니다
부산이 고향이었던 그 사람 지금은 어디쯤 있으려나. 눈물이..... 궁금해지네 갑자기 따뜻한 바람 불어오니 마음이 말랑하군요........
최백호님 목소리가 어마어마 하네요 감탄만 계속 나와요 어떤 노래든 이렇게 좀 세련된 연주에 노래해 주신다면 정말 듣는 사람들은 너무행복할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주르륵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철모르던 시절 가출한 친구를 설득하러 갔었던 해운대...밤은 깊고, 돈은 없고, 무작정 들어간 교회당... 아무 댓가없이 재워주시고 먹여주셨던...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이렇게나마 감사를 표합니다.
최백호님의 고급스럽고 감성젖은 완벽하신 중저음..가슴뭉클 감동입니다.
중후함과 함께 완벽하게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목소리에 오늘도 빠져듭니다.
댓글 사연은 가지각색이지만 어떤 기분으로 이 노래를 듣고 있을지 너무 잘 알 것같아서, 읽고 있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최백호만이 부를수 있는 노래다
절대로 다른 사람이 부를수없는 명곡
나의 스무살
스무살 새벽기차타고 너와 나 둘이 부산역에 내렸지
이른 아침 만원버스에 너와나 둘 몸을 싣고 도착한 해운대..
그때 해운대 바다
파라다이스 호텔 분수 앞에서
찍은 웃음가득한 추레한 둘만의 사진..일회용카메라..아직도 그사진 미니앨범에...
이 곡을 최백호씨는 완벽하게 그리셨어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명곡이 탄생되었습니다
문득 어느 순간에 어떤 사람이
딱 떠오르면서 가슴이 먹먹해 질 때가 있는데
이 노래는 그런 느낌이에요
어느 날 듣고싶어 듣거나
우연히 듣게되면
첫소절에 가슴이 먹먹해져요
부산에 아는사람도 없는데 ㅠㅠ
비록 부산에서 나지는 않았지만, 부산에서 걸음마부터 말까지 다 배웠다. 비록 부산을 떠난지 18년이 지났지만, 항상 내 마음 속에 부산은 고향으로 남아있다. 비록 지금은 떠나 살지만, 허락된다면 부산에서 눈을 감고, 부산에 묻히고 싶다.
가슴 아픈 추억이 있는그곳...나는 그 부산 바닷가에서 울고 있는데
시간이 흘러 그곳도 변하고 나도 변해간다 언제나 그리운 그곳
부산에 묻힐자리 없어요 추모공원 뿐
부산살던 내 첫사랑 생각에 혼자 부산여행가던중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제 이야기를 담은지 알았습니다..거의 15년이 지났네요.
부산에 가면 다시 나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면은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가는 달맞이 고개에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생각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때 그 미소가 그때 그 향기가
빛바랜 바다에 비춰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마주본다
부산에 가면
파워가 대단한 음악입니다.
음성, 연주 대단한데요.
여수 밤바다와는 또 다른 큰 가슴아린 감동이..
부산을 떠났었지만 집이 부산이라 한두달에 한번씩은 항상 부산에 왔었다. 하지만 가족들이 부산을 떠나 강원도로 이사를 가면서 이제 부산은 내겐 멀고 먼 고향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이 노래를 듣고나서 한가지 목표가 생겼다. 나이 50이 되면 혼자 부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 10대때 아버지와 추억이 있었던 해운대로 , 20대때 친구들이랑 술먹고 돌아다녔던 경성대, 부경대 거리, 그리고 군입대 후 휴가때 짝사랑하던 여자애를 미련하게 기다렸던 반송.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도 두눈 감고 편안하게 잠들어있는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뵙고 오는 것이다. 그때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한번 쯤 해보고 싶다 ...
봄에 꼭 듣습니다. 지난 봄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다시 올 봄을 그리기도 하구요. 참 보잘것 없는 그런 삶이었지만.. 그리운 것들이 많네요. 이 곡 들으면 웃음도 짓고 아쉬워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의미없이 틀어져있는 티비에서 이 노래 멜로디가 흘러나왔어요 화들짝 놀라 미친듯 검색해서 왔어요
최백호 가수님 목소리 ..자체가 위로네요
그리고 멜로디가 너무 서정적이고 좋잖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최고다 ㅜㅜㅜㅜ
옛 추억의 그사람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26년이 지났지만 헤이질땐 못된놈 만나 고생한번 해봐라 했는데 나이 50대가 되니 젊은 시절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사람으로 기억나네요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네요 ㅇㅅ아
누군가를 십년넘게 그리워하다 보니 어릴적 미칠듯한 감정이 바래고 바래서 담담한 그리움으로 바뀌는걸 느꼈습니다. 이 노래가 그러한 그리움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 가면 아빠를 볼수있을까 눈가의 미소 그리운 아버지 얼굴 그미소
4년전에 댓글을 달았었구나...여전히 아빠가 보고 싶네
스무살에 처음 갔던 나의 부산.. 그리고 오늘 마흔살에 맞이한 부산은 그때와 참 많이 변했어요.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부산이 나에게 주는 위로는 참 변함없네요.. 이노래를 들으며 광안리 앞바다를 바라보니 더할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고마워요 :)
와 이노래 듣는데 그냥 눈물이..정말 미쳤다
완벽한 콜라보내요.....목소리 하나로...세월이란 표현을 넣어버리는 군요....슬프지 않지만...묵직한 무게감이 감미로운 반주와..어울려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군요....참 깊고 깊은 날것의 느낌입니다..
가슴 아팠고, 행복했고, 사랑했던 사람이 알려준 노래.
이젠 보고싶고 그리울 때마다 찾는 노래.
이노래는 한국 가요 200년사에 들어갈 노래
눈을 감고 들으면
20대때 친구들과 올라갔던 태종대 언덕
달맞이고개
부산 바닷가
부산역 앞 추웠던 기억
짧았던 우리의 청춘
그때 친구들의 웃음이 들린다
너무 그립다
이시언 배우님이 부른 거 보고 찾아왔습니다. 이런 노래가 있을 줄이야…먹먹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최애곡이 되어버렸습니다..
서울로와서 자리잡고 힘든날 보낼때 가끔 생각 나는 내 고향 부산..
노래로 그리워 하는 내 고향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수 있을까?
삶의 무게가..세월의 잔인함이…
30년이 지나갔다.
나는 먼 여기에 있는데
너는 어디에..
최백호님 늘 평안하시길..
이렇게 깊은 목소리로 이렇게 애잔하게 노래를 울릴 수 있을까...
해방이후 전란을 격으시며 자식 키우시며 꿈도 포기하신 아버님 어머님 감사합니다 이제 제가 아들딸을키우면서 잊어버렸던 과거가 너무 회상되 눈물흘리며 듣습니다 에코님들 최백호님 감사합니다 가슴이 너무 뜨거웠서요
눈물 납니다 나이 먹고 옛 추억들이 주마등 흐르듯이 지나가네요 ~~
부산서 나고 이십여녀을 살다 지금 여기는 토론토.. 정말 가고 싶다. 엄마 아빠 동생이 친구들이 있는 그곳으로...
부산, 이십여년, 토론토, 그리운 가족과 친구
지금은 2019년이지만 저와 같은 상황이셨네요 잘 견디셨나요?, 내 고향 부산이 너무나 그리운 새벽이라 눈물이 계속 나네요...
저도 부산가고싶어요 가면 갈 수야 있지만 그놈의 생업이란게
서호주..퍼스에서 이젠 오십...올해 부산에 두번 가서 아버진 송도 바닷가에 남동생은 화명동 강가에 뿌렸심다.
이젠...엄마만...
@@jameskim2273 먼 타국에서 힘든 2019년을 보내고 계시네요. 어떻게 한 해에 두 번 씩이나...송도 바닷가, 화명동 강가..저도 오랜 전 떠나왔지만 바로 어제 다녀온 듯한 고향의 동네에 모셨다니 새삼 애틋하고 먹먹합니다. 삼가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과 James님의 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jameskim2273 자카르타 사는데..올 봄 퍼스로 여행 가려했는데 결국 못 갔네요..누군가는 저의 꿈에 닿아 있고 누군가는 그 곳에서 또 다른 꿈을 꾸나 봅니다...
이런 보이스 그리고 가사 전달력
그리고 감성 이런 가수와 동시대
함께 한다는거에 너무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노래들려주세요~♡
발매일 이후로 지금까지 항상 꾸준히 찾게되는 노래.. 에코브릿지 & 최백호선생님 조합은 참 진한 맛이 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마지막이 있던곳..부산에..다시 가고 싶네요..추억들을..되살리고 싶네요..
대학 복학생 시절
답답한 오늘이 지겨워
무작정 떠났던 부산여행
그 친구들 지금 뭐하고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만
그 여름 초입의 부산여행 기억이
마음한켠에서 우리의 가난했던 청춘을 위로해 주는 것만 같다
우연히듣고 너무좋아 검색해서 찾아냈어요 원래 제가 음악에 젖어드는 스타일 아닌데 이 곡은 제 가슴을 울리네요 최백호님 음색하고 너무 잘 어울려요 38세 가을을 멋지게 맞이할거에요~^^
헐 이제 48세가 되셧군요 10년전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세상이군요
잔잔하고 아름답다. 최백호 선생님의 목소리라니, 정말로 에코 브릿지는 실망시키지 않는 뮤지션. 짱짱 :-)
돌이켜 보면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가물거리는 오래된 기억이지만 여자 친구와 처음으로 가본 부산 해운대 바닷가. 그때의 나는 행복했고 슬펐던거 같다. 결국엔 헤어졌던 그 친구. 잘살고 있을까 그때보다 두배는 더 나이든 지금 그 시절이 아리도록 그립다
어머니가 부산분인데 들을때마다 참 어머니생각이많이납니다
세월과 함께 청춘도 흘러가 어느듯 쉰을 훌쩍 넘겼다.
이 노래는 간간히 추억을 더듬는 찰라의 설레임이기도 하다.
그 설레임이 살아 있음을 부추켜줘서 너무 좋다.
대연동 아웃백 앞 횡단보도
그리고 광안리와 해운대 여러 식당들, 바다
잊을 수가 없다
언제나 그곳에
감성어린 가사에 인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최백호님의 목소리가 찰떡 궁합입니다 넘 좋으네요
부산사는 사람이라 더 애절합니다
나중에 늙어 남편과 아이와의 추억을 생각 하면 부산 아니어도 눈물 날꺼 같은 노래...
미쳤다! 음악장인 최백호! 목소리로 스크린만들어 버린다.
요즘이 아름다운 노래로 하루에도 부산을여러번 다녀옵니다~
우연히 고향 가는 기차에서 어머니한테 엄마 이 노래 들어볼래 하면서 들려줬던 노랜데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평생 못 잊을 거 같아요
부산으로 가는 그 기차에서 생각에 잠겨 눈물 흘리던 어머니 모습을
20년전...
나의 20대의 모든것...너
영도다리를 항상 오가고...
남포동을 함께 거닐고......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너가 애들 가르칠동안 난 널 기다리고...
철없던 날 따뜻하게 항상 안아 주던 너
지금은........
나는 너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하고있고..
너는 나 아닌 다른사람과 함께 하고있지..
내가 그때 조금만 철이 들었다면..
우리 지금 함께 하고 있을까?
그때 잘해 주지 못해서 미안해......
나는 이 노래가 싫다
왜냐하면 잘되서 부산에서 이 노래 듣고싶기 때문이다
이 감성 그때의 기대감 설렘 .. 지금 나의 처지가 처량해서 ㅠㅠ 꼭 성공해서 부산가자
기교가 없어도 담백하고 진심을 담아 가사를 전하는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해준곡...
들을때마다 부산에서의 옛 청춘을 떠올리게 만드는 마법같은 곡이다
7년전 너무힘들었던 시기에 찾았던 그곳에서 평생을 인연을 만날줄이야 ᆢ
감사합니다 당신 ❤️
그녀와 함께 했던 그 장소, 그 시간. 괴롭고도 슬픈 그 때 그 곳.
내 맘을 후벼 파는 그것을 아련하게 부르는 노래.
부질 없고도 되돌린다고 달라질 것 없는 그 일을 어쩌자고 자꾸 생각하는지
그래도 생각이 나는. . . .
인생은 짠밥인듯~ㅋㅋㅋ
아 진짜 눈물 나게 만드는 노래 ㅠㅠㅠㅠ
매일 한번씩 듣습니다. 길지 않은 제 인생 최고의 곡이네요.
부산사람인데 댓글들 하나같이 너무 슬픔ㅠ.ㅠ다음에 또 놀러와서 좋은추억 많이 남기고 다음번엔 추억회상하며 행복해하시길ㅠㅠ
이 노래를 들은 건 몇달 되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부산을 방문 했던 건 결혼 전 2002년, 집 사람이 부산 국제시장 영화를 몇년전에 보고 가고 싶어해서 올해는 꼭 가려고 했는데 그 놈의 코로나 때문에...부산에 어떤 연고도 없지만 다시금 부산에 가고 싶어지고 삶을 돌아보게하는 노래입니다...
너는 누구일까
어린 시절, 못 잊을 첫 사랑인가
뜨겁게 사랑했던, 헤어진 옛 연인인가
평생을 약속했던, 사별한 임인가
철 없이 꿈 꿨던 그 시절의 꿈인가
돌아올 수 없는 청춘 어렸던 내 모습인가
그 모든 순간들을 살아내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인가
캬~~~정말 쥑이네요
명문입니다
그게전부였습니다 이노래를 수천번을들었습니다 그게전부였습니다 너무너무그립고 보고싶습니다 너무 보고싶습니다
성은아 너가 노래방에 가면 불러달라고 했던 노래 잘 부르지도 못하지만 애쓰며 불렀던 내 모습 이제 가사처럼 아무것도 남아있는게 없네, 혹시 볼지 모르겠지만 항상 건강하고 잘지내고있길 바래
부산은 제 인생에서 두번째 고향입니다. 대학생활과 군대생활을 하면서 많은 추억들을 남겨두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너무 그립습니다. 부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