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Jung Tae-Choon) - 시인의 마을 [이소라의 프로포즈] | KBS 19970510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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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11

  • @오비슨
    @오비슨 Год назад +16

    우리나라 음악가들 중에 제가 가장 존경하는 분, 정태춘님의 90년대 라이브를 고화질로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자신의 음악과 인생과 철학이 일관되어 있는, 실천적인 삶을 살아온 분이기에 존경합니다.
    '시인의 마을'은 심의에 의해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노랫말 이곳 저곳을 수정당해야 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죠.
    정태춘님께서 오랜 기간 동안 가요사전심의 철폐 운동을 외롭게 펼쳐나가시고,
    끝내 위헌 결정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던 곡이라고 하겠습니다.
    작년 5월에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를 극장에서 관람하였는데,
    다음에는 새로운 정규 음반으로 만나뵈길 희망합니다.

  • @1코봉이
    @1코봉이 7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이시절. 아~~~

  • @ssabong
    @ssabong Год назад +7

    창문을 열고 음 내다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 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에 세찬 바람
    살며시 눈 감고 들어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 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의 빗긴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 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지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주리오
    누가 내 운명의 길동무 돼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주리오

  • @한주먹-f1t
    @한주먹-f1t Месяц назад

    우와 젊으시다 목소리는 지금이나 이때나 변함 없이 너무 멋지고 좋네요

  • @석주이-r8h
    @석주이-r8h Год назад +1

    그냥 멋있어~요~^^

  • @배웅진-v5y
    @배웅진-v5y Год назад +4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 @사랑가로
    @사랑가로 Год назад +6

    우째 작곡을 배운적이 없는데도 이렇게도 가사랑 딱 맞아떨어지게끔 곡을 만들수있을까ᆢ
    음류시인!!!
    명곡중명곡ㆍ

  • @balladday
    @balladday Год назад +6

    정태춘의 눈매가 안치환과 비슷

  • @novoid2fill
    @novoid2fill 3 месяца назад

    누가 내게 손수건 한장 던져 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