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계 동향] 모사드의 엘리 코헨 유해 이스라엘로 송환돼나?

시리아에서 활동하다 사망한 모사드의 전설적 스파이 엘리 코헨의 유해 송환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여러 인터뷰에서 "시리아에서 위장 활동 중 체포돼 1965년 처형된 코헨의 유해 발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헨은 1962년 시리아에 들어가 정부와 군 고위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이스라엘을 위해 고급 정보를 빼내다 발각돼 1965년 처형됐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여러 차례 시리아에 코헨의 유해를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리아는 이를 거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코헨 유해 발굴과 송환에 현지에 파견된 러시아군이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이어져 관심이 높다.
시리아 인권 감시단체는 "러시아군이 야르묵 난민촌에서 발굴한 유해 샘플의 DNA 검사를 진행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고, 다마스쿠스에서 활동 중인 팔레스타인 언론인도 러시아군이 경계가 삼엄한 야르묵 난민촌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시리아와의 수감자 맞교환을 중재한 러시아가 나선 만큼 이번에는 유해 송환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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