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문법 공부를 원하신다면 서울가톨릭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책이 가장 좋습니다. 전례만을 파고 싶다면 미사통상문을 위한 라틴어도 괜찮습니다만...그닥 체계적인 공부는 어렵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성염 교수님의 책을 사서 성염 교수님 홈페이지와 함께 공부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와우 라틴어! 라틴어가 멋있다 느껴서 한때 대천사 미카엘 기도문을 라틴어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신부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세례명을 표기할 때, 스콜라-라틴어 표기법을 준수하잖아요? 그런데 '~누스', '~우스' 로 끝나고, 또한 그렇게 발음되는 라틴어 이름들을 굳이 '~오', '~노'로 바꾸어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 아우구스티누스-->아우구스티노 유스티누스--> 유스티노 대충 찾아보니 그러한 경우는 라틴어의 탈격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대표적으로 성 게오르기우스는 세례명으로 표기할 때, 속라틴어탈격인 '제오르지오'로 적잖아요. 혹은 편의를 위해 임의로 한국교회만의 표기법으로 그렇게 바꾼 것인가요? 혹은 실제 발음이 '~오'에 가까워서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잘 알고 계시는군요!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례력에 수록된 외국 성인명의 표기는 현대 교회에서 사용하는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을 따르되, 문교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제85-11호)을 준용한다'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미 -us는 관행에 따라 “-오”로 표기하기도 하고, 어말의 -s는 경우에 따라 조정한다.'라고 명기했는데요, 관행적으로 가톨릭 성인들 표기를 예부터 이탈리아식으로 "-오"로 발음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발음은 '-우스'가 맞습니다만 이탈리아식 발음은 '-오'가 맞습니다. 둘다 혼용되긴 합니다만 현재 천주교회가 공적으로 사용하는 양업 프로그램은 다 라틴 표기를 원칙으로 하긴 합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아하! 저도 예전에 나라별 성인명 표기법을 살펴보다가, 이탈리아에서는 '아우구스티노'로 발음하고, '스테파누스'도 '스테파노'로 발음한다길래 '한국에서는 세례명 표기법을 라틴어와 이탈리아식 표기법과 혼용한 건가?' 생각 했는데 역시 어느정도 그런 점이 있었군요! 그러면 양업시스템상 표기는 다 '누스', '우스'로 되어 들어가는 건가요?
@@Francis_Andrew_Lee 원칙은 그러하나 사무장님께 확인해본결과 -us와 -o는 아직도 혼용되고 있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옛날 기록까지 일괄적으로 정리하는게 힘이 든가봅니다. 그런데 세실리아의 경우 교회 라틴어 발음인 체칠리아로 어느정도 통일된 모양입니다. 곧 아직은 케바케인것 같아요;;;;
조~금은 연관이 되기에 도움은 될겁니다. 하지만 이태리어 스페인같이 라틴어와 직접 연관이 있는 언어가 그닥 효율은 없을것 같아요.. 물론 영어 단어 어원의 약 6-70%가 라틴어입니다만 라틴어 공부하고 영어배우는 것보다 영어만 공부하는게 훨씬 습득에 도움이 될겁니다..ㅋ 우리말에 한자 단어가 많다고 한자만 공부한다고 한국어를 직접적으로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가장 어울리는 예시일것 같아요...
Tradurre è tradire. 이탈리아어 속담입니다. 번역을 잘못해서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아무리 잘 된 번역도 원문의 맛을 살리지 못합니다. 나중에 영상으로도 올릴 예정인데 일례로 불가타 성경을 번역한 히에로니무스는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났다"는 히브리어를 잘못 번역해서 "모세의 얼굴에 뿔이 생겼다"로 번역합니다. 그래서 중세 사람들은 모세 얼굴에 뿔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미켈란젤로의 작품 모세상 참조) 그래서 공식 문헌은 지금도 라틴어 원문을 볼 것을 주문합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사실 저는 개신교도라서 그렇고요 에초에 제가 하는 말은 어차피 라틴어도 번역한거라 오류가 있을 것이고 한국어도 비슷할텐데 왜 굳이 일반 신도들이 라틴어 예배 및 성경을 봅니까? 정확하지 않다라고 하는데 신학자들이 모여서 성경의 번역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원문 만큼은 아니어도 번역된 라틴어 성경만큼 정확도가 있을텐데 굳이 라틴어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선교는 대부분 그 나라말로 번역되어 선교하는데 성경 번역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자 하나님 뜻에 순종이지 절대 반역이 될 수 없죠
@@검정색-p1d 일반 신자들은 당연히 번역성경을 사용하고 계속해서 윤문을 합니다. 한국에서 라틴 전례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이며 이 역시 전통을 지키는 차원에서만 존재하고 모든 성당들은 한국어로 예배를 드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언급한 부분은 학술적 부분에 한해서입니다. 참고로 성경은 아직도 오역과 번역의 한계가 많이 있어 공부를 많이 하시는 개신교 목사님들도 원문을 보고 설교준비를 많이 하십니다. 저 역시 개신교에서 출판한 옥스퍼드나 카리스를 보고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종합선물세트의 상자를 하나씩 푸는 것처럼 매번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시네요.다음이 기대되요~
2편 업뎃했습니다~ ^^
흥미롭네요 매번 새로움으로 제게는 깜짝선물 받는것 같아요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선물들을 만들어보렵니다..^^
와!! 옛성기집. 라틴어 성가에서
라틴어를 접하고. 성가대활동을 40년하면서 라틴어성가에 흥미를 가졌는데.이 곳에서 눈을 반짝!!하게되네요.
와~ 정말 연구 많이 하셨네요 ㅎ~
「라틴어수업」이란 책을 흥미있게 읽은 기억이납니다 그것을 사용한 로마인들에 대한 이야기지만 라틴어가 은근 부러질듯 이어지는게 멋지더라구요~
해설신부님 라틴어발음 넘 멋지세요~^^
간지짱~
교부학 전공하면서 라틴어에 이가 갈....;;;
목소리가 좋으 시네요 좋은 정보 잘 듣고 갑니다
라틴어 배워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2부에서 보시면 아겠지만...아주...ㅋㅋㅋ
신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저 라틴어때문에 신학생들이 미쳐날뛰기 시작합니다.
교재는 《미사통상문을 위한 라틴어》를 보면 될까요?
체계적인 문법 공부를 원하신다면 서울가톨릭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책이 가장 좋습니다. 전례만을 파고 싶다면 미사통상문을 위한 라틴어도 괜찮습니다만...그닥 체계적인 공부는 어렵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성염 교수님의 책을 사서 성염 교수님 홈페이지와 함께 공부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네 감사합니다ㅎㅎ
와우 라틴어! 라틴어가 멋있다 느껴서 한때 대천사 미카엘 기도문을 라틴어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신부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세례명을 표기할 때, 스콜라-라틴어 표기법을 준수하잖아요?
그런데
'~누스', '~우스' 로 끝나고, 또한 그렇게 발음되는 라틴어 이름들을 굳이 '~오', '~노'로 바꾸어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 아우구스티누스-->아우구스티노
유스티누스--> 유스티노
대충 찾아보니 그러한 경우는 라틴어의 탈격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대표적으로 성 게오르기우스는 세례명으로 표기할 때, 속라틴어탈격인 '제오르지오'로 적잖아요.
혹은 편의를 위해 임의로 한국교회만의 표기법으로 그렇게 바꾼 것인가요? 혹은 실제 발음이 '~오'에 가까워서 그렇게 하는 것인가요?
잘 알고 계시는군요! 현재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례력에 수록된 외국 성인명의 표기는 현대 교회에서 사용하는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을 따르되, 문교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제85-11호)을 준용한다'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미 -us는 관행에 따라 “-오”로 표기하기도 하고, 어말의 -s는 경우에 따라 조정한다.'라고 명기했는데요, 관행적으로 가톨릭 성인들 표기를 예부터 이탈리아식으로 "-오"로 발음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발음은 '-우스'가 맞습니다만 이탈리아식 발음은 '-오'가 맞습니다. 둘다 혼용되긴 합니다만 현재 천주교회가 공적으로 사용하는 양업 프로그램은 다 라틴 표기를 원칙으로 하긴 합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아하! 저도 예전에 나라별 성인명 표기법을 살펴보다가, 이탈리아에서는 '아우구스티노'로 발음하고, '스테파누스'도 '스테파노'로 발음한다길래 '한국에서는 세례명 표기법을 라틴어와 이탈리아식 표기법과 혼용한 건가?' 생각 했는데 역시 어느정도 그런 점이 있었군요! 그러면 양업시스템상 표기는 다 '누스', '우스'로 되어 들어가는 건가요?
@@Francis_Andrew_Lee 원칙은 그러하나 사무장님께 확인해본결과 -us와 -o는 아직도 혼용되고 있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옛날 기록까지 일괄적으로 정리하는게 힘이 든가봅니다. 그런데 세실리아의 경우 교회 라틴어 발음인 체칠리아로 어느정도 통일된 모양입니다. 곧 아직은 케바케인것 같아요;;;;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라틴어의 사용이 더욱 보편적이 되길 원합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전까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가톨릭교회 미사를 전부 라틴어로 했다는...ㄷㄷ
지금도 가끔 사용되는 "미사 본다"는 말이 거기서 유래했지요...공의회 이전엔 진짜 사제가 봉헌하는 미사를 보는 정도였으니...ㅠㅠ
오랜만에 라틴어 책 좀 보셨겠네요ㅎㅎ
오랜만에 펼쳐 보았습죠..^^;;; 솔직히 저는 교회라틴어와 고전 라틴어 발음을 혼용해서 쓰는지라 발음 할때 익숙한 발음으로 하게 되어서 몇번 NG가 났습니다;;;
2:23 주모송 정도면 예비신자 과정에서 천사미사곡 같은 그레고리안성가로 외우게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한국교회는 전통을 유지할 것에는 유지 안 하고 성직주의 같은 것만 유지하는 경향이.... 할만하않
공부~^
어려워요,..ㅠㅠㅎ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혹시 배경음악좀 알수있을까요?
한참 시간이 흘러 기억이..ㅠㅠ
라틴어 배우면 영어나 유럽언어가 좀쉬워질수있나요?
조~금은 연관이 되기에 도움은 될겁니다. 하지만 이태리어 스페인같이 라틴어와 직접 연관이 있는 언어가 그닥 효율은 없을것 같아요.. 물론 영어 단어 어원의 약 6-70%가 라틴어입니다만 라틴어 공부하고 영어배우는 것보다 영어만 공부하는게 훨씬 습득에 도움이 될겁니다..ㅋ 우리말에 한자 단어가 많다고 한자만 공부한다고 한국어를 직접적으로 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가장 어울리는 예시일것 같아요...
지금 천주교에서 쓰이는 라틴어는 로마시대 라틴어랑 아주 약간 다르다던데 사실인가요? 교회 라틴어라고 하더군요
네 조금 다릅니다. 지금 사용하는 라틴어는 교회 라틴어라고 하고 키케로때 사용된 라틴어는 고전라틴어라고 부릅니다.
Benedicamus Domino
Deo gratias!
신부님 영상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라틴어로 하면 뜻이 위에서 굽어보시다. 위를 올려다보다.
단순히 하늘이 아닌 뜻이지 않나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개신교에서 하늘님이라 해서요 ㅠ ㅠ하늘 우상숭배랍니다.. ㅎㄷㄷㄷ
감사합니다~~^^
그런데 영상이 목소리가 좀 다른것도있는것같은데 한분이 하시는게 아닌가용?? 하여튼 목소리 넘 좋습니다.. 라틴어관심없는데 그냥 끝까지 들었어요
여러 사제들이 함께 하는 컨텐츠입니다^^
성경인물 모세를 히브리어에서는 Moshe로 라틴어에서는 Moyses로 적고 있는데 라틴어에서 마지막에 붙은 s가 왜 붙은 건지 의문이 들어 찾다가 들어왔습니다.
공자를 라틴어로 Confucius로 쓸 때의 말음 s랑 비슷한 건가요? 이건 孔夫子를 옮긴 것 같긴 한데
맞습니다.孔夫子의 중국식 음역이 퀑푸쯔여서 Confucius가 됩니다. 맹자[멍쯔]는 Mencius이런식으로 음역에 따라 발음이 결정된 케이스입니다. 모세의 경우 70인역 그리스어본에서 Μωυσής로 갔다가 이를 라틴어로 옮기면서 Moyses로 굳어집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인명에는 으레 s가 끝에 오는 습관이 있었던 건가요?
@@김유빈-h6m 일반적으로 남성은 -us로 끝나고 여성은 -a,ia로 끝납니다. es로 끝나는 경우는 대개 그리스어의 영향을 받은 이름이라고 유추하시면 됩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아하 그게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이사르 키케로 네로같은 이름은 s로 안 끝나길래... 기초 없이 혼자는 유추가 안되더라고요
라틴어는 소멸된건가요?
네. 공식적으로는 바티칸시국이 아직 라틴어로 문헌을 발표합니다만 죽은 언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Angelus의 g 발음이 ㄱ가 아니라 ㅈ 인가요?
라틴어 발음은 교회라틴어와 고전라틴어로 나뉘는데 교회라틴어는 안젤루스, 고전라틴어는 앙겔루스입니다. 가톨릭 교황이 주일마다 하는 삼종기도 연설을 안젤루스라고 하는것도 교회라틴어를 바티칸이 채택하기때문입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답변 감사합니다
번역은 반역이다??? 뭔소리지? 성경은 라틴어가 아니라 구약은 히브리나 아람어 신약은 그리스어로 쓰였고 많은 로마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나중에 라틴어로 구약신약 싹다 번역한건데 번역은 반역이다?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하지?
Tradurre è tradire. 이탈리아어 속담입니다. 번역을 잘못해서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아무리 잘 된 번역도 원문의 맛을 살리지 못합니다. 나중에 영상으로도 올릴 예정인데 일례로 불가타 성경을 번역한 히에로니무스는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났다"는 히브리어를 잘못 번역해서 "모세의 얼굴에 뿔이 생겼다"로 번역합니다. 그래서 중세 사람들은 모세 얼굴에 뿔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미켈란젤로의 작품 모세상 참조) 그래서 공식 문헌은 지금도 라틴어 원문을 볼 것을 주문합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사실 저는 개신교도라서 그렇고요 에초에 제가 하는 말은 어차피 라틴어도 번역한거라 오류가 있을 것이고 한국어도 비슷할텐데 왜 굳이 일반 신도들이 라틴어 예배 및 성경을 봅니까?
정확하지 않다라고 하는데 신학자들이 모여서 성경의 번역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면 적어도 원문 만큼은 아니어도 번역된 라틴어 성경만큼 정확도가 있을텐데 굳이 라틴어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선교는 대부분 그 나라말로 번역되어 선교하는데 성경 번역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자 하나님 뜻에 순종이지 절대 반역이 될 수 없죠
@@검정색-p1d 일반 신자들은 당연히 번역성경을 사용하고 계속해서 윤문을 합니다. 한국에서 라틴 전례를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 뿐이며 이 역시 전통을 지키는 차원에서만 존재하고 모든 성당들은 한국어로 예배를 드립니다.
여기서 나오는 언급한 부분은 학술적 부분에 한해서입니다.
참고로 성경은 아직도 오역과 번역의 한계가 많이 있어 공부를 많이 하시는 개신교 목사님들도 원문을 보고 설교준비를 많이 하십니다. 저 역시 개신교에서 출판한 옥스퍼드나 카리스를 보고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미카엘의잡학사전 아하 그러시군요 제가 우려한거는 이러한 내용들로 성경을 번역하는 숭고한 일이 폄훼 될까 이야기 했습니다
영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