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아쉬운 지점들이 있어서 적습니다. -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 예시로 약육강식과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를 드셨는데, 이건 자연주의의 오류에 좀 더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문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자연은 약육강식의 원리로 작동한다. 약육강식의 원리는 강자가 약자를 제압해서 생존하는 것이다. 아 그럼 왜 공룡은 멸종하고 포유류가 살아남았냐고? 그건 공룡이 약자가 되고 포유류가 강자가 돼서 그런거지" 이런 식으로 '강자'의 정의를 '약자를 제압하는 존재'에서 '살아남는 존재'로 은근히 바꾼 경우로요. - 유머에 호소하는 오류로 다윈의 예시를 들었는데, 그것보단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에 더 맞지 않나 싶네요. 왜냐면 실제 다윈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통해서 반박을 하려고 하니깐요. 유머에 호소하는 오류는 좀 더 웃긴것 자체에만 집중을 하는것이 적절하지 않나 싶고요. - 무지에 의거한 오류도 부적절한 예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모르니깐 없는거야"에 가까운 주장이어야 하는데, 제시돈 예시 자체는 논리(이유)가 포함되지 않은, 그냥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만 있어서 부적절한것 같아요. 적절한 예시로 바꾸려면 "외계인이 뭔지 모르겠으니 존재하지 않는다" 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적혀있는 설명도 입증 책임에 대한 설명과 섞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옆에 러셀의 찻주전자로 추정되는 그림도 포함해서요. 주장하는 쪽에 입증의 책임이 있는 것이 타당하다고 봐야 하니깐요. - 반사실적 가정의 오류로 든 예시도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는것 같아요. 무엇을 주장하는지에 따라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을만한 상황을 가정하는게 타당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요. 차라리 "케네디가 죽은게 아닐수도 있잖아" 라는 예시가 더욱 적절해보입니다. - 자연주의적 오류에서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야'를 사실판단으로 언급하셨는데,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잣대 자체가 사실판단이 아니라 주관적 판단이니깐요. 아까 이야기한 자본가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더 적합한 예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은 좀더 극단적인 예시로 "중력의 영향을 받으면 아래로 떨어지니깐, 사람은 모두 낙사를 해야 해" 라든지, "산소와 수소가 반응하면 물이 되니깐 이 세상의 모든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서 물을 만들어야 해" 등이 있겠습니다. - 마찬가지로 도덕주의적 오류에 쓰인 예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문장 자체가 서로 독립적인 명제 두 개가 나열된 형태로 볼 수도 있고, 후자가 참이라고 혼동을 줄 수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논리적 오류라는 점은 맞지만요. 차라리 "남녀를 차별하면 안된다. 따라서 남녀는 똑같다" 가 좀 더 적절하지 않나 싶어요.
자연선택에 있어서 동성애자는 자연도태(멸종)되는 종입니다. 동성애의 감정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은 사실(객관적)판단이 맞습니다. 동성애 그 자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그 현상을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연스럽다라는 단어는 단순히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보편적이다, 객관적이다라는 뜻을 포함합니다. 탈모된 머리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탈모된 머리는 자연발생적이지만 사람들의 인식속에서 그걸 자연스럽다고 여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여름에 눈이 오는 것은 자연발생적인 현상이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굳이 따져보면 단어의 의미에 의한 오류를 범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밖에 다윈의 경우처럼 유머에 호소하는 것은 인신공격, 정황적, 유머의 오류 등에 동시에 속합니다. 그중에 가장 특징적인 유머에 포인트를 둔 것이죠. 진화는 오랜세월동안 이뤄진 것인데도 불구하고 할머니 세대를 언급한 부분을 상대 주장의 과장(허수아비 오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말이 안되는 소리이기 때문에 과장보다는 유머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그밖에도 할말은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만...
@@seamjune5795 종이라는 것은 유전자 풀로 보기 때문에 그 속에 속한 소수 집단이 종이 될 수 없습니다. 동성애는 유전자 풀을 이루는 개인의 성향중 하나이지 종이 아니에요. 종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입니다. 또한 동성애적 성향은 자연도태되지 않고 계속 유전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남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유전되기 때문에 그 비율이 바뀌지 않는 겁니다.
논리적 오류는 나열하면 그럴싸하기 때문에 비전문가에 의해 대중에게 전파되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대부분 가치가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논리적 오류 지적이 계제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중이 자기 입맛대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자비의 원칙이 더 중요합니다.
논리적 오류에 대하여 설명하셨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하나만 말하면서 사람들의 오류에 반박하곤 했는데 오늘 드디어 모든 오류를 다 들어본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정말 피곤할때가 많은데 오늘 그 이유를 정확히 찾은것 같다. 나로서는 사람들은 제멋대로고 뭐가 잘못된건줄 모르고 하고 싶은대로만 말하니까 말을 듣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을 욕할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를 내가 싫어했던 것이다. 특히 오류를 저질러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은 그렇다쳐도 소위 전문가랍시고 교조적인 태도로 방송매체에 나와 이번 강의에 속한 오류중의 하나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느꼈던 분노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오류들은 저주다. 평생듣고 살아야 하는 운명의 저주다. 이 강의로 조금 덜 힘든 삶을 살고 싶다면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와 오류를 저지른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즉 문제가 없이 사고한다고 생각한 나 자신이 인신공격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악플러를 악플러라고 말하는 것은 정당할까? 객관적이거나 보편적으로 악플러라고 증명되는 악플러가 있을까? 어떤 특정한 의견에 대해 지가 기분나쁘면 악플러라고 꼴리는대로 규정하는 것은 아닌가? 도대체 악플러는 무슨 뜻인가? 악플러 이전에 악함부터 확실하게 증명되어야 할텐데, 악함은 무엇을 기준으로 악함이라고 해야 보편적인 악함인가?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누군가의 의견이 제3자인 누군가의 기분을 좋게 하면 그것은 악플인가? 감정적인 원인이든 아니든 의견이 비판하는 대상이 자살하면 악플이고, 자살하지 않고 살아 있으면 악플이 아닌가?
@@정인철-j3q 일단 글과 말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참된 것과 그릇된 것을 판단하는데 그 기본을 두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글과 말은 영예와 도덕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우리 또한 그것을 본능적으로 느끼죠. 근데 문제는 이 영예와 도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사실이죠. 사실 '악플러'를 대강 풀어보면 '인터넷에서 상대에게 영예롭지 못한 언변을 구사하고,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정도가 될 텐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 인터넷 상의 영예와 도덕인가 이겠죠. 이건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고 사람마다도 생각하는게 다른 만큼(아리스토텔레스도 상황을 강조하며 실천적 지혜를 말했으니...)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미 우리는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는 '악플러'의 범위가 있죠. 뉴스에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악플러'라고 비난합니다. 가끔 댓글창에서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심한말을 하는 사람에게 '악플러'라고 하기도 하죠. 그러니깐 '악플러'라고 단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어도 어느정도 우리는 이미 판별은 할 수 있다는 소리죠 뭐... 이상 지나가던 정신줄 놓은 고3의 발언이었습니다.
지식 커뮤니티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고 있자면, 5분 뚝딱 사회학 5분 뚝딱 물리학 5분 뚝딱 수학 5분 뚝딱 경제학 등. 패러디 한 채널들이 많이 생겼으면 싶은것이, 지식 전달의 형태의 플랫폼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쨋건 각 학문별로 하나씩 채널이 운영되고 있는 점이며, 철학에 있어서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nollbo 그리고 번개에 대해 추가 설명하자면 벼락이라고 했으면 땅으로 떨어지는 것만을 말하지만 천둥의 정의 자체가 "번개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고요. 간혹 번갯불이 보이지 않는데 천둥이 치는 모습은 운내 방전이라고 해서 구름 속에서 번개가 치는 현상입니다. 반면에 천둥 없는 번개로는 스프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신진모-f9l 번개는 항상 순간적이고 급격한 팽창을 발생시키므로 '번개가 천둥의 원인이다'는 올바른 문장입니다. 사전 정의상 느린 번개는 있을 수 없으며 완만한 팽창도 불가능합니다. 네이버에서 '천둥의 원인,' '번개와 벼락 차이'를 검색하시면 원리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오류들을 찾아내는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요. 이런 능력은 IQ나 학교 시험 성적과는 관계 없지만 살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 같은데요. 특히 정치로 나갈 사람들일수록 이런 능력시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학교에서 이런 분야를 가르치는 과목이 초등학교부터 있어야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보는 넘쳐나는데 이걸 제대로 읽고 판단하는 훈련이 안되면 사람들이 오류 정보를 무비판적 인식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Intelligence Trap이란 책을 읽었는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상당히 있었어요. 철학이나 논리학 등은 지혜롭게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잘하는데 굉장히 필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가장 실용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최근에 제가 철학에 관심이 생기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6:46 인신공격의 오류로 해석 한 것 자체가 논점의 오류임 그냥 욕하려고 인신공격의 오류를 의도적으로 쓴 건데 인신공격의 오류로 해석하면 안됨. 이미 상대방이 논리로 찌발렸는 상황에서 내가 저런 식으로 욕하고 상대방이 그건 인신공격의 오류라고 말하면, 널 돌려깠다고 얘기하면 아무말도 못하니깐 7:26 피장파장의 오류는 별로 설득력 없음. 자기 자각이 너무 부족해 보여서 은근히 알리는 표시로도 자주 쓰이니깐
요즘 카테고리화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인생을 살면서 얻게 되는 경험으로부터 올바른 판단을 하고 싶어하는건 누구나 다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카테고리화 하는 거구요. 편하려구. 근데 이 영상에서 보면 알겠듯이 판단은 오류일 경우는 너무나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자기 경험으로부터 뭔가를 판단하는 것을 떨쳐낼수 없죠. 예를 들어 한국사회는 피로사회라고 진단하는 한병철작가의 말은 오류일까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런 말이 있을만 하니까 나오는 거잖아요. 논리적 오류를 피하려면 판단보다는 ~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추측을 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건가요.
선생님 유익한 영상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2012년부터 디지털 자아에 대한 논의들이 오고 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의들이나 학문적 연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 영어로는 유투브에서도 다양한 영상들이 있더라구요.) 선생님이 디지털 자아와 초현실 사회 등 관련 개념을 한 번 알려주시면 정말 좋을 거 같아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 ! 한국외대(!!!) 철학과 학생 올림
좋은 내용 , 이야기 종종 즐겨 보고 있습니다. 근데 제목은 5분 뚝딱 철학이고 영상들의 재생 시간은 대체로 15분 이상인데 실제 5분이 아니고 짧은 시간에 정리한 철학 이야기라는 비유의 오류 인가요? 시비는 아닙니다 ㅎㅎ 제목의 의도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구독 좋아요 응원합니다. ^^
이것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즉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기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 이미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반화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 가설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반박해보자면 외계인 입장에서는 우리가 외계인인데 지구인도 외계인을 찾으러 떠나서 만나고 온 사람이 없는 것 처럼 외계인들이 실존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과학 기술이 우리를 찾아서 만나러 올 정도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계인을 만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그저 뇌피셜입니다.
제가 피장파장의오류에 지적당한적이 있어서 궁금해서 질문좀 해보겠습니다. A사 게임뽑기확률과 B사 게임뽑기확률을 비교해서 A사의 뽑기확률이 B게임사의 뽑기확률보다 훨신높고 그래서 A게임사가 더 낫지않나? 라는 논리를 적었었거든요. 그런데 이 논리에 대해 피장파장의오류라고 반박된적이 있어서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비교를 해서 논리적으로 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최근에 이런 좋은 채널을 알게되어 정주행거의다 했네요. 빨간썸네일도 자주올려주세요!
피장파장은 아닌 듯 하네요. 굳이 오류를 찾자면 지나치게 단순화한 인과관계의 오류가 아닌가 하지만, 이것도 게임 자체가 뽑기에 압도적으로 좌우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고, 뽑기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따지려고 해도 글의 요지는 A게임사와 B게임사 사이의 관계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따질 수 없죠. 피장파장은 그냥 잘못듣고 와서 적용한 듯 하네요.
조금 민감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저의 소신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사실판단 > 당위판단’ 오류의 예시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다’ 라는 문장을 사실판단 문장의 예시로 들었지만, 전 이 문장은 ‘가치판단’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논리적 오류를 주제로 한 이 영상에서 ‘가치판단 > 사실판단’이라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다’를 사실판단의 문장으로 본다면 ‘동성애자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사실판단의 문장으로 보는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이 문장은 ‘이성애 만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라는 문장을 사실판단으로 보는 전제하에 파생되는 문장입니다. 그렇지만 애시당초 ‘이성애 만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라는 문장을 가치판단이 아닌 사실판단으로 여기는 오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성애자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이성애자이다’라는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에서 도출된 ‘관념’이라 봅니다. 심지어 ‘자연스러운 감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를 내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상, 긴 반론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동성애가 생리학적으로 어떠하므로 자연적이다\인위적이다는 해석은 치워두겠습니다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죠. 아무튼 인간의 생리와 사고는 이성애도 동성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서요. 가령 주사위를 던져서 1이 나오는 경우는 다른 숫자가 나오는 경우를 합친 것보다 적습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통계를 못하므로 이것을 자연적이라고도 자연적이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은 바닷물입니다. 민물은 자연적인 것일까요? 아니면 좀더 어려운 것일까요? 강에 흐르는 물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입니다. 하지만 담수화시설에서 나오는 물도 그럴까요? 담수화시설에서 나오는 물이 강물에 섞입니다! 여전히 자연적일까요? 인간은 거대한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만든것도 자연에 속한 것이죠. 물고기가 어떤 담수화시설의 물을 먹고 좀 죽더라도 맹물은 맹물일 뿐입니다. 결국 이 문제의 원인은 자연이란 말의 뜻이 모호하게 쓰여졌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가 부자연스럽다는 명제가 곧 이성애가 자연스럽다는 명제를 입증하지는 않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흑백논리 항목을 참고하시고, 머리 식히고 생각해 보세요. 동성애가 비자연일지라도 여전히 마음착한 동성애자들은 무책임한 이성애자들이 낳고 버린 아이들을 입양해서 잘 키우지 않습니까? 자연적으로 뱀에게 물린다면 비자연적으로 빨리 병원에 가보는게 아무래도 좋지 않습니까?
강의 잘 들었습니다. [잘못된 유비의 오류]에서 마지막 그림은 마르크스가 아니라 레닌입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답을 조심스레 써보면 (1)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2) 순환논증 (종교-성서 무한루프) (3) 허수아비의 오류 (4) 논점이탈의 오류 (이게 훈제청어인지 가파른 비탈길인지) (5)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부분 설명의 정의와 문제의 정의가 달라 좀 헤깔려요.
몇가지 아쉬운 지점들이 있어서 적습니다.
-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 예시로 약육강식과 노동자를 착취하는 자본가를 드셨는데, 이건 자연주의의 오류에 좀 더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문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령 "자연은 약육강식의 원리로 작동한다. 약육강식의 원리는 강자가 약자를 제압해서 생존하는 것이다. 아 그럼 왜 공룡은 멸종하고 포유류가 살아남았냐고? 그건 공룡이 약자가 되고 포유류가 강자가 돼서 그런거지" 이런 식으로 '강자'의 정의를 '약자를 제압하는 존재'에서 '살아남는 존재'로 은근히 바꾼 경우로요.
- 유머에 호소하는 오류로 다윈의 예시를 들었는데, 그것보단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에 더 맞지 않나 싶네요. 왜냐면 실제 다윈의 이론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통해서 반박을 하려고 하니깐요. 유머에 호소하는 오류는 좀 더 웃긴것 자체에만 집중을 하는것이 적절하지 않나 싶고요.
- 무지에 의거한 오류도 부적절한 예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모르니깐 없는거야"에 가까운 주장이어야 하는데, 제시돈 예시 자체는 논리(이유)가 포함되지 않은, 그냥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만 있어서 부적절한것 같아요. 적절한 예시로 바꾸려면 "외계인이 뭔지 모르겠으니 존재하지 않는다" 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적혀있는 설명도 입증 책임에 대한 설명과 섞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옆에 러셀의 찻주전자로 추정되는 그림도 포함해서요. 주장하는 쪽에 입증의 책임이 있는 것이 타당하다고 봐야 하니깐요.
- 반사실적 가정의 오류로 든 예시도 상황에 따라서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는것 같아요. 무엇을 주장하는지에 따라 케네디가 암살되지 않았을만한 상황을 가정하는게 타당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요. 차라리 "케네디가 죽은게 아닐수도 있잖아" 라는 예시가 더욱 적절해보입니다.
- 자연주의적 오류에서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야'를 사실판단으로 언급하셨는데,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잣대 자체가 사실판단이 아니라 주관적 판단이니깐요. 아까 이야기한 자본가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더 적합한 예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혹은 좀더 극단적인 예시로 "중력의 영향을 받으면 아래로 떨어지니깐, 사람은 모두 낙사를 해야 해" 라든지, "산소와 수소가 반응하면 물이 되니깐 이 세상의 모든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켜서 물을 만들어야 해" 등이 있겠습니다.
- 마찬가지로 도덕주의적 오류에 쓰인 예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문장 자체가 서로 독립적인 명제 두 개가 나열된 형태로 볼 수도 있고, 후자가 참이라고 혼동을 줄 수 있는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논리적 오류라는 점은 맞지만요. 차라리 "남녀를 차별하면 안된다. 따라서 남녀는 똑같다" 가 좀 더 적절하지 않나 싶어요.
이 글에도 몇 가지 논리적 오류가 존재하는데 B님께서 말씀하신 오류가 그대로 적용되는 문장들도 있습니다. 제발 비판하기 전에 본인의 생각 또한 맞는 것인지 점검 좀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선택에 있어서 동성애자는 자연도태(멸종)되는 종입니다.
동성애의 감정은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은 사실(객관적)판단이 맞습니다.
동성애 그 자체는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그 현상을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연스럽다라는 단어는 단순히 자연적으로 발생했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보편적이다, 객관적이다라는 뜻을 포함합니다.
탈모된 머리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탈모된 머리는 자연발생적이지만
사람들의 인식속에서 그걸 자연스럽다고 여기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여름에 눈이 오는 것은 자연발생적인 현상이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굳이 따져보면 단어의 의미에 의한 오류를 범하고 계신 것 같네요.
그밖에 다윈의 경우처럼 유머에 호소하는 것은
인신공격, 정황적, 유머의 오류 등에 동시에 속합니다.
그중에 가장 특징적인 유머에 포인트를 둔 것이죠.
진화는 오랜세월동안 이뤄진 것인데도 불구하고 할머니 세대를 언급한 부분을
상대 주장의 과장(허수아비 오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말이 안되는 소리이기 때문에 과장보다는 유머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그밖에도 할말은 많지만 시간이 없어서 이만...
@@seamjune5795 종이라는 것은 유전자 풀로 보기 때문에 그 속에 속한 소수 집단이 종이 될 수 없습니다. 동성애는 유전자 풀을 이루는 개인의 성향중 하나이지 종이 아니에요. 종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입니다. 또한 동성애적 성향은 자연도태되지 않고 계속 유전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남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유전되기 때문에 그 비율이 바뀌지 않는 겁니다.
말꼬리 잡는건 누가 못하나
진짜 할많하않이다...
논리적 오류는 나열하면 그럴싸하기 때문에 비전문가에 의해 대중에게 전파되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거의 대부분 가치가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논리적 오류 지적이 계제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중이 자기 입맛대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자비의 원칙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 논리학과 논리적오류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 야속하다
교과서 책은 옛날에 줬는데 가르치질 않아서 혼자 재미로 봤음 ㅋ
흥미롭게도 오히려 무지성적 중립주의의 오류 또한 있습죠
갑: "사람을 두 명 죽이자." 을: "사람을 죽이지 말자."
병: *사람을 한 명 죽이면 된다.* 쉽다 간단하다!
논리적 오류에 대하여 설명하셨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하나만 말하면서 사람들의 오류에 반박하곤 했는데 오늘 드디어 모든 오류를 다 들어본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정말 피곤할때가 많은데 오늘 그 이유를 정확히 찾은것 같다.
나로서는 사람들은 제멋대로고 뭐가 잘못된건줄 모르고 하고 싶은대로만 말하니까 말을 듣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을 욕할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를 내가 싫어했던 것이다. 특히 오류를 저질러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은 그렇다쳐도 소위 전문가랍시고 교조적인 태도로 방송매체에 나와 이번 강의에 속한 오류중의 하나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느꼈던 분노는 사람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오류들은 저주다. 평생듣고 살아야 하는 운명의 저주다. 이 강의로 조금 덜 힘든 삶을 살고 싶다면 사람들이 저지르는 오류와 오류를 저지른 사람을 분리해서 생각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즉 문제가 없이 사고한다고 생각한 나 자신이 인신공격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진지하게 대부분 저런 논리적오류심한사람들과 대화하다보면 말이 안통함..
모든 국민이 논리학을 공부한다면 세상의 오류를 많이 줄이고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아이 : 장난감 사줘
엄마 : 집에 빨리가자 오늘 아빠가 맛있는거 사온데
아이 : 어머니께서는 지금 논점일탈의 오류를 범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 ㅁㅊㅋㅋㅋ
ㅋㅋㅋㅋㅋㄱㅋ
엄마 : 그럼 장난감을 살 것인지에 대해 논의해보자꾸나. 우선 통계학적으로 접근해보자면 네게 장난감을 사줬을 때 그걸 갖고노는 기간은...
아이 : 아빠가 맛있는 거 사온다고???? 빨리 집에 가자!
내 삶은 오류가 아닌게 없구나
범주의 오류 문제에서 mistake를 찾으시라길래 mistake라는 영어단어를 보고 어 여기있는데?라고 사용/언급의 오류를 저질러버렸네요ㅋㅋㅋ the the를 인식하긴 했지만
마지막 간호사 ㅋㅋㅋ
신경 쓰여서 들어왔어요.
다 듣고도 계속 신경쓰여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강조의 오류..... 그걸 보니까 우리 언론이 생각나네요....
자기 모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의도적인 오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논리학은 필수네요.
역시 빛의 해석은 내가 질문하는 시간도 아까워하는구나
선생님 채널은 제 삶에 빛입니다 항상감사해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인터넷 댓글만 봐도 이러한 오류로 가득한 것을 보게 되는데 이 채널이 널리 알려져서 좀 오류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5분 뚝딱철학 흥해랏~👍👍👏👏💪🏼💪🏼
악플러들은 바보가 아니더군요.
자기논리가 잘못됬다는걸 알면서.. 상대방이 자기말에 어이없어서하고 답답해하는 모습을 즐겨서 일부로 오류를 사용하여 약올린다고 하네요.
자연주의적오류는 사실판단도 잘못된것같네요.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감정이아니야..
이건 알수없죠. 최근엔 동성애에관여하는.유전자변이가있다고 하덥니다.
악플러를 악플러라고 말하는 것은 정당할까? 객관적이거나 보편적으로 악플러라고 증명되는 악플러가 있을까? 어떤 특정한 의견에 대해 지가 기분나쁘면 악플러라고 꼴리는대로 규정하는 것은 아닌가? 도대체 악플러는 무슨 뜻인가? 악플러 이전에 악함부터 확실하게 증명되어야 할텐데, 악함은 무엇을 기준으로 악함이라고 해야 보편적인 악함인가?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누군가의 의견이 제3자인 누군가의 기분을 좋게 하면 그것은 악플인가? 감정적인 원인이든 아니든 의견이 비판하는 대상이 자살하면 악플이고, 자살하지 않고 살아 있으면 악플이 아닌가?
@@정인철-j3q 일단 글과 말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참된 것과 그릇된 것을 판단하는데 그 기본을 두기 때문에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글과 말은 영예와 도덕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우리 또한 그것을 본능적으로 느끼죠. 근데 문제는 이 영예와 도덕은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사실이죠. 사실 '악플러'를 대강 풀어보면 '인터넷에서 상대에게 영예롭지 못한 언변을 구사하고,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를 하는 사람.'정도가 될 텐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무엇이 인터넷 상의 영예와 도덕인가 이겠죠. 이건 상황에 따라서도 다르고 사람마다도 생각하는게 다른 만큼(아리스토텔레스도 상황을 강조하며 실천적 지혜를 말했으니...)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미 우리는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는 '악플러'의 범위가 있죠. 뉴스에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악플러'라고 비난합니다. 가끔 댓글창에서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심한말을 하는 사람에게 '악플러'라고 하기도 하죠. 그러니깐 '악플러'라고 단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어도 어느정도 우리는 이미 판별은 할 수 있다는 소리죠 뭐... 이상 지나가던 정신줄 놓은 고3의 발언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논리적 오류 드립 특: 현실에서 안통함, 현실 설명 못함
어쩌라고...!? ㅠ
이 영상 보니 머리가 아프네..
이제 함부로 댓글 못 달거 같아.. 침묵!
... 근데, 두세시간쯤 지나면 다 잊어먹고, 다시 기웃기웃 손가락이 근질근질 할 것 같기도..ㅎ
괜찮습니다 전세계가 다 잊어버렸다고 전세계가 다시 잊는다는게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진짜 잘 가르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육학 용어로 라포형성이 잘 됌.
보통 나이있으신 4050대 분들이라면 어린 세대랑 공감이 잘 안 되는데 이 분은 너무 잘 돼 ㅋㅋㅋㅋㅋ
4050대가 어린 세대랑 공감이 잘 안된다고 주장하는데 그러는 당신은 지금 무슨 오류를 저지르고 있나?.... 너 자체가 오류다....
@@junwonkim5770 세대 차이 생각 차이 때문에 공감이 잘 안 되는건 사실이지 않나요?
진짜 재밌네요 오랜만에 대학 1학년으로 돌아간 기분
지식 커뮤니티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고 있자면,
5분 뚝딱 사회학
5분 뚝딱 물리학
5분 뚝딱 수학
5분 뚝딱 경제학 등.
패러디 한 채널들이 많이 생겼으면 싶은것이,
지식 전달의 형태의 플랫폼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쨋건 각 학문별로 하나씩 채널이 운영되고 있는 점이며,
철학에 있어서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보면 인간의 사고는 오류투성 이네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오류에 빠져서 살았는지를 알겠네요.
저는 전여친과 제 거짓말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근데 저는 모솔이네요.
그래서 이게 자가당착이라는걸까요?
선생님. 말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공부하고 갑니다. 말로 표현함에 있어서 상대를 이해시킬 수 없다면 함부로 대충 말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용어를 구분짓고 예시를 중립적인 표현과 언어로 설명해주셔서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강의 감사합니다.
남극에 사는 펭귄이 북극곰을 무서워하는 게 정말 재미있네요.
피장파장의 오류나, 원천봉쇄의 오류는 실제 생활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번개는 천둥의 원인이 맞습니다. 방전에 의해 가열된 공기가 단열팽창하면서 큰 소리가 납니다.
그럼 방귀 소리가 냄새의 원인인가요??
@@nollbo 그렇지 않습니다. 방귀소리와 냄새는 모두 장의 활동에서 기원하죠 소리만 나고 냄새는 나지 않을수도 있고 냄새만 나고 소리는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nollbo 그리고 번개에 대해 추가 설명하자면 벼락이라고 했으면 땅으로 떨어지는 것만을 말하지만 천둥의 정의 자체가 "번개에 의해 발생하는 소리"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고요. 간혹 번갯불이 보이지 않는데 천둥이 치는 모습은 운내 방전이라고 해서 구름 속에서 번개가 치는 현상입니다. 반면에 천둥 없는 번개로는 스프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주사위를 굴렸는데 짝수가 20번 연속으로 나오면 주사위 조작이라고 의심해야 한다.
범주의 오류 예시 진짜 신기하네요 ㅋㅋㅋ
공통원인 무시의 오류에서 "번개가 천둥의 원인이다." 라는 것은 맞는 말이 아닌가요? 번개가 순간적으로 대기를 뜨겁게 만들고 급격한 대기의 팽창이 천둥인데...
@@이솔24 맨 처음 두 문장은 주어/보어 둘 중 하나가 빠져 온전한 문장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마지막이 제일 가까우나 조금 더 완벽하게 구성을 해보면 "번개가 순간적으로 대기를 뜨겁게 달구면서 발생하는 급격한 대기의 팽창이 천둥인데..."정도가 되겠네요.
@@신진모-f9l 번개는 항상 순간적이고 급격한 팽창을 발생시키므로 '번개가 천둥의 원인이다'는 올바른 문장입니다.
사전 정의상 느린 번개는 있을 수 없으며 완만한 팽창도 불가능합니다.
네이버에서 '천둥의 원인,' '번개와 벼락 차이'를 검색하시면 원리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quiz 답
1.성급한 일반화
2.순환논증
3.거짓딜레마
4.훈제 청어
5.미끄러운 비탈길
맞나요?
쇼펜하우어의 38가지 논쟁적 변증술이 생각나는군요
이런 오류들을 찾아내는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요. 이런 능력은 IQ나 학교 시험 성적과는 관계 없지만 살면서 가장 중요한 능력 같은데요. 특히 정치로 나갈 사람들일수록 이런 능력시험이 필요할 것 같네요. ㅎㅎ
학교에서 이런 분야를 가르치는 과목이 초등학교부터 있어야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보는 넘쳐나는데 이걸 제대로 읽고 판단하는 훈련이 안되면 사람들이 오류 정보를 무비판적 인식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Intelligence Trap이란 책을 읽었는데 이와 비슷한 내용이 상당히 있었어요. 철학이나 논리학 등은 지혜롭게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잘하는데 굉장히 필요한 분야라는 점에서 가장 실용적인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최근에 제가 철학에 관심이 생기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런 오류 묻는게 수능 국어 아닌가용
논리적오류 종류가 이렇게 많으니까 인지적성시험 출제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는구나
요약하면 논리적 오류의 근원은 감정
정치판은 ㄹㅇ 오류 투성이군요
칼같은 좌우밸런스..
우아 선생님 멋진데요.. 두리뭉실하고 퍼즐처럼 쪼개진 오류를 모아 확인하니 뭔가 밝아지네요..
논리적 오류를 이용하는 촉새들이 많은 세상입니다~~ㅎㅎ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난독증 환자들이 너무 많아요. ㅜㅜ
3:22 갑자기 나오시면 ㅜ
다양한 논리적 오류를 간단하게 알게 되긴 했는데, 어떤 오류는 어떤 점에서 문제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이해되지 않아서 아쉽네요 유튜브엔 왜 이런 영상이 많이 없는건지..
6:46
인신공격의 오류로 해석 한 것 자체가 논점의 오류임 그냥 욕하려고 인신공격의 오류를 의도적으로 쓴 건데 인신공격의 오류로 해석하면 안됨.
이미 상대방이 논리로 찌발렸는 상황에서 내가 저런 식으로 욕하고 상대방이 그건 인신공격의 오류라고 말하면, 널 돌려깠다고 얘기하면 아무말도 못하니깐
7:26 피장파장의 오류는 별로 설득력 없음. 자기 자각이 너무 부족해 보여서 은근히 알리는 표시로도 자주 쓰이니깐
요즘 카테고리화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요. 인생을 살면서 얻게 되는 경험으로부터 올바른 판단을 하고 싶어하는건 누구나 다 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카테고리화 하는 거구요. 편하려구. 근데 이 영상에서 보면 알겠듯이 판단은 오류일 경우는 너무나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자기 경험으로부터 뭔가를 판단하는 것을 떨쳐낼수 없죠. 예를 들어 한국사회는 피로사회라고 진단하는 한병철작가의 말은 오류일까요?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런 말이 있을만 하니까 나오는 거잖아요. 논리적 오류를 피하려면 판단보다는 ~하는 경향이 있다 라고 추측을 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 건가요.
와 저 논리적 오류 덩어리였네용
우리가 상식이라 생각했던 것도 다시 한번 관찰하게 하는 시간.
'논리야 놀자'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수 많은 오류를 범하며 살고 있네요~ㅎㅎ
전 의도확대의 오류를...
재밌어요~ 논리로 개그가 가능할줄이야^^
이번영상은 정말 5분만 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데요.
상당히 좋은 소재인것 같습니다. 짧게해서 여러번, 한번씩
재미로 볼 수 있는 주제로 다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강의 너무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한줄 요약 ㅋㅋ
재치 있으신 분!
Thanks for all!
영상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좋아요👏👏👍
삶 자체가 오류지
잘 배웠습니다
오류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데...
수많은 오류 천지에서 사는셈이네요.^^
선생님 유익한 영상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2012년부터 디지털 자아에 대한 논의들이 오고 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의들이나 학문적 연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 영어로는 유투브에서도 다양한 영상들이 있더라구요.) 선생님이 디지털 자아와 초현실 사회 등 관련 개념을 한 번 알려주시면 정말 좋을 거 같아 이렇게 댓글을 답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 ! 한국외대(!!!) 철학과 학생 올림
오늘도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감사해요.선집이긴하나 헉슬리의 영혼의 철학도 다뤄주실 수 있나요🙏
좋은 내용 , 이야기 종종 즐겨 보고 있습니다. 근데 제목은 5분 뚝딱 철학이고 영상들의 재생 시간은 대체로 15분 이상인데 실제 5분이 아니고 짧은 시간에 정리한 철학 이야기라는 비유의 오류 인가요? 시비는 아닙니다 ㅎㅎ 제목의 의도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구독 좋아요 응원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빙코피의 논리학 입문이라는 책으로 논리학을 공부했었는데 더 심화 과정의 책으로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5분 뚝딱 철학 감사합니다
강의 매우 유익. 알찬
이번에도 3번이나 봤습니다.
좋아요 * 3 입니다.
감사 합니다.
오류 속에서 컸고 오류를 모르고 쓰는 나... 비애스럽네요. ㅋ
잘 정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무지에 의거한 오류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외계인에 대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외계인을 부정하면 안된디면 항상 가능성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것인가요?
저는 수많은 외계인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결국엔 존재하지 않기에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것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즉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기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서 이미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반화를 했다는 점에서 이미 가설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반박해보자면 외계인 입장에서는 우리가 외계인인데 지구인도 외계인을 찾으러 떠나서 만나고 온 사람이 없는 것 처럼 외계인들이 실존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과학 기술이 우리를 찾아서 만나러 올 정도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지금까지 계인을 만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그저 뇌피셜입니다.
묻겟습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일어난게 맞나요?
@@파도-q5k ㅖ
뇌절 썸네일 보고 들어왔습니다
6:33
니체 님의 댓글:
응 니 얼굴
8:15
다윈 님 글에 달린 댓글:
???: 응 니 애미
신은 사랑이다 다시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ㅠㅠ
신은 사랑이다 ≠ '신'은 '사랑'이다. 담임 선생님은 호랑이다 ≠ 담임 선생님은 호랑이라는 생물이다.
오늘도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엄청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이건 적어서 두고두고 봐야겠네요 ㅎㅎ
이번영상은 좀더 공부해보고 싶은데 좋은책 추천해주세요
퀴즈 답이 무엇인가요?
참고하신 책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노트필기해야한다는 느낌이 와요. 그리고 할거에요
항상감사합니다
13:09 자연주의적 오류의 예시로 "동성끼리는 아이를 가질 수 없어. 따라서 동성애를 하면 안돼" 가 더 좋지 않을까요? 더 많이 저지르는 오류이니까요.^^
제가 피장파장의오류에 지적당한적이 있어서 궁금해서 질문좀 해보겠습니다.
A사 게임뽑기확률과 B사 게임뽑기확률을 비교해서 A사의 뽑기확률이 B게임사의 뽑기확률보다 훨신높고 그래서 A게임사가 더 낫지않나? 라는 논리를 적었었거든요.
그런데 이 논리에 대해 피장파장의오류라고 반박된적이 있어서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비교를 해서 논리적으로 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최근에 이런 좋은 채널을 알게되어 정주행거의다 했네요. 빨간썸네일도 자주올려주세요!
피장파장은 아닌 듯 하네요. 굳이 오류를 찾자면 지나치게 단순화한 인과관계의 오류가 아닌가 하지만, 이것도 게임 자체가 뽑기에 압도적으로 좌우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고, 뽑기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 따지려고 해도 글의 요지는 A게임사와 B게임사 사이의 관계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따질 수 없죠. 피장파장은 그냥 잘못듣고 와서 적용한 듯 하네요.
문제 답 16534
2:09 양육강식..? 약육강식,, 이런 오타를 내시다니 ㅠ
양육강식: 많이 낳을수록 산다
@@귀토끼 아재요.. 한자나 대보세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강의 내용과 무관한 부탁입니다만 마이크에 팝필터 하나만 부탁 드려도 될까요? 그냥 들을 때는 이상없으나 이어폰으로 들을 땐 바람 소리가 귀를 때려서 불편함이 조금 있습니다. 혹시나 공감하신다면 부탁드려요🙂
참고한 책 추천 해주실 수 있나요?
너무 재밋네요 ㅋㅋㅋ구독합니당!🤗
2:16초, 오타가 있어요. 양육강식이라니요.
키잡?..
@@ナナヒラ 땡큐땡큐
@@Sky_Flower_ ㅇㅇ
히틀러는 왜 사회주의자가 되버린거죠>
?
왜냐하면 적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네 다음 개소리
@@tridish7383 ㅋㄱㅋ
오류가 정말 많군요...
잘 공부했습니다
유익해요👍
좋은 선수 모아놨다고 좋은 팀도 아니지 !^0
근데 좋은 선수는 누가 정하니 ?^0
아직 철학의 기본이 안되어 있어 !^0
조금 민감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저의 소신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사실판단 > 당위판단’ 오류의 예시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다’ 라는 문장을 사실판단 문장의 예시로 들었지만, 전 이 문장은 ‘가치판단’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 논리적 오류를 주제로 한 이 영상에서 ‘가치판단 > 사실판단’이라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감정이 아니다’를 사실판단의 문장으로 본다면 ‘동성애자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사실판단의 문장으로 보는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이 문장은 ‘이성애 만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라는 문장을 사실판단으로 보는 전제하에 파생되는 문장입니다. 그렇지만 애시당초 ‘이성애 만이 자연스러운 감정이다’라는 문장을 가치판단이 아닌 사실판단으로 여기는 오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성애자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이성애자이다’라는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에서 도출된 ‘관념’이라 봅니다. 심지어 ‘자연스러운 감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의를 내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상, 긴 반론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황민선 오류 지적 감사합니다 ㅎㅎ
황민선 음... 본디 ‘가치판단’의 영역에 논리적 잣대를 부여하다보니 처음부터 오류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성애가 생리학적으로 어떠하므로 자연적이다\인위적이다는 해석은 치워두겠습니다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아무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이죠. 아무튼 인간의 생리와 사고는 이성애도 동성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조건에 따라서요. 가령 주사위를 던져서 1이 나오는 경우는 다른 숫자가 나오는 경우를 합친 것보다 적습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통계를 못하므로 이것을 자연적이라고도 자연적이지 않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은 바닷물입니다. 민물은 자연적인 것일까요? 아니면 좀더 어려운 것일까요?
강에 흐르는 물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입니다. 하지만 담수화시설에서 나오는 물도 그럴까요? 담수화시설에서 나오는 물이 강물에 섞입니다! 여전히 자연적일까요? 인간은 거대한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만든것도 자연에 속한 것이죠. 물고기가 어떤 담수화시설의 물을 먹고 좀 죽더라도 맹물은 맹물일 뿐입니다. 결국 이 문제의 원인은 자연이란 말의 뜻이 모호하게 쓰여졌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동성애가 부자연스럽다는 명제가 곧 이성애가 자연스럽다는 명제를 입증하지는 않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죠. 이와 관련해서는 흑백논리 항목을 참고하시고, 머리 식히고 생각해 보세요. 동성애가 비자연일지라도 여전히 마음착한 동성애자들은 무책임한 이성애자들이 낳고 버린 아이들을 입양해서 잘 키우지 않습니까? 자연적으로 뱀에게 물린다면 비자연적으로 빨리 병원에 가보는게 아무래도 좋지 않습니까?
누가 생각을 만들었는지 감탄할따름 ᆢ 논리는 끝이 없고 답은 내리기 힘들고 그냥 웃지요
강의 잘 들었습니다. [잘못된 유비의 오류]에서 마지막 그림은 마르크스가 아니라 레닌입니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답을 조심스레 써보면 (1)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2) 순환논증 (종교-성서 무한루프) (3) 허수아비의 오류 (4) 논점이탈의 오류 (이게 훈제청어인지 가파른 비탈길인지) (5)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부분 설명의 정의와 문제의 정의가 달라 좀 헤깔려요.
근데 백조가 검은색이면 흑조아닌가요?
18분같은 18분입니다.
혹세무민 내로남불의 시대에 왜 이런 지성인들의 분석과 비판이 나오지 않을까요?
3:29 빨리 '5분 뚝딱 철학' 들어야지....
근데 들으려면 미국에 가야겠네!
11:28 창조론자들은 그렇게 공격해도 됨...ㅋㅋㅋ
14:32 만국공통의 상식인 것으로 보아 세차가 비를 불러온다는 건 진리인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